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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강동동 주민전입으로 기초의원선거구 유지

    주민수가 하한선에 미달,기초의원 선거구를 잃을 위기에처했던 울산 북구 강동동이 주민들의 전입운동에 힘입어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울산 북구와 강동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5120명이던 강동동의 인구가 이날 현재 6187명으로 늘어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의 동 기초의원 선거구 하한선(6000명)을 넘어섰다. 울산시는 다음달초 ‘구·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조례’를 개정할 때 인구수 기준일을 3월말로 할 예정이어서 강동동의 기초의원선거구 유지가 확실시 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공무원직장협, 단체장후보 자질 검증키로

    울산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울공련)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입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검증하기로 해 주목된다. 울공련은 최근 열린 운영위원 간담회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초청토론 및 대담회를 갖기로 하고 가능한지 여부를 13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울공련은 토론회 등에서 후보자 개인의 기본자질과 지역발전 계획,공무원직장협의회의 노조전환에 대한 입장 등을질의해 공무원과 일반 유권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제공할방침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철로변서 영화 찍던 배우 달리는 열차에 치어 사망

    13일 오전 5시15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역에서 달리는 열차 옆에 쓰러지는 장면의 영화를 찍던 단역배우 허모(34·경기도 안산시)씨가 달리던 기차 바퀴에 치어 숨졌다. 동료배우 이모(34)씨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범인을 쫓는 경찰 전경대 중대장 배역을 맡은 허씨가 이날 깡패에게 탈취돼 그대로 달리는 기차 옆으로 넘어지는 장면을 찍다 시속 80∼90㎞로 달리던 기차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차를 임대해 영화를 찍으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했는지 등에 대해 영화감독 등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라이터를 켜라’는 장항준(31) 감독이 영화배우 김승우와 차승원 주연으로 제작비 32억원을 들여 주로 기차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우리고장 NGO] 울산 경실련

    ‘아름다운 시민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울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윤영주·이용선·이재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뜻을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다. 울산지역 경제정의실천을 목표로 지난 93년 창립돼 올해 9년째를 맞는다.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0여명이회원으로 가입해 힘을 합치고 있다. 울산 경실련은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지방자치위원회,도시센터,복지위원회,조직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조직을 꾸려간다. 특히 두드러진 소규모 모임 활동이 울산경실련의 원동력이다. 환경을 지키는 모임인 환경지기단, 건전한 방송을 감시하는 TV모니터,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단,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만들기 운동을 하는 푸른교통광장, 학교급식문제와 농산물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먹거리를 걱정하는 모임, 향토문화 바로알기를 위한 문화기행 등 모두 10개의 소규모 모임이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한다. 경실련의최근 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울산시를상대로 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를꼽을 수 있다. 경실련은 울산시의 젖줄인 태화강 주변의 하천지구가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된 것과 관련해 의혹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에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원에 소송을 내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행정기관에서 관례적으로 거부해오던 위원회 회의록 공개에 대한 최초의 행정소송 승소였다. 이밖에 지방자치분야 활동으로 95년,99년,2000년 3차례 민선시장 공약에 대한 중간평가,부정부패와 무능 정치인 낙선운동을 했으며 예산감시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태화강 철새도래지 보존운동,울산수계지도 제작,태화강 생태전시회 개최 등 환경 쪽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건설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현안문제가 있을 때마다 최선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의를 펼치며 울산지역 시민운동을 앞장서 이끌어가고있다. 운영경비는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 성금으로 충당하고 중앙이나 지방정부로부터 지원은 한푼도 받지 않는다.순수하고떳떳한 시민운동을 위해서다. 경실련 본부가 해마다 1년동안 모범활동을 한 지부 한곳을선정해 주는 ‘모범 경실련상’을 95년,97년,2001년 모두 3차례 받았다. 황인석(33)사무부장은 “울산 경실련은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정의 실천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순수한 시민운동단체의 자리를 지켜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사전운동 前마산부시장 구속

    지난 7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전 마산부시장변민욱(59)씨가 구속됐다. 창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동만)는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마산시장 출마예정자인 변씨를 구속했다.이로써 변씨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 중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국 첫 사례로 기록됐다.창원 강원식기자 kws@
  • 민주 대선후보 경선 금품살포 선대위원 위촉 수백만원 지급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모 후보측에서 선거인단을상대로 돈을 뿌렸다고 같은 캠프에서 일하던 당원이 폭로했다. 모 후보의 울산남구선거대책위원회 간사인 주모(39)씨는7일 “모 후보가 선거인단을 자신의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한 뒤 이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모두 4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주씨에 따르면 모 후보의 울산남구선거대책위는 지난 4일부터 선거인단과 접촉해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한 뒤 나머지 선거인단을 선거대책위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지급했다는 것.주씨는 “선거인단 가운데 40여명을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에게 10만∼20만원씩의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증거로 지급된 돈의 액수가 적힌 ‘남구선대위현황’을 제시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이영순 울산동구청장 “남편 ‘큰뜻’ 위해”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남편을 위해 부인이 ‘야망’을접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 동시출마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울산 동구 전·현직 구청장 부부가 한자리에 나란히 앉아 남편은 출마를,부인은 불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김창현(金昌鉉)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장과 이영순(李永順·40) 울산동구청장 부부는 5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부장은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합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시장후보선출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 자치단체장인 이 구청장은 “남편의 시장출마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차기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부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단일화하기로합의한 울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부인 이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의 단합과 시장선거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의욕이 있고 지역 여성계와 당 중앙여성위원회에서도 재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했으나 진보진영의 단합과 승리를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부가 동시출마하면 현재 분위기로서는 김 지부장의 시장 당선보다는 이 구청장의 재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그동안 동시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해본 결과 동시출마가 지금의 우리사회분위기로서는 과욕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민선 동구청장에 당선돼 재임중 국가변란,정부전복을 꾀하는 반국가단체 소위 ‘영남위원회’를 결성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돼 2년의 옥고를 치르고 석방된 뒤 바로 사면,복권됐다.99년 10월28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부인 이씨가 남편 대신 나서 당선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주군수·국회의원 사사건건 대립 지역발전 걸림돌 우려

    울산시 울주군 출신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국회의원과 박진구(朴進球) 군수의 사이가 좋지 않아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울주지역 주민과 한나라당 울산시지부 등은 이들이 지난98년 지방선거때부터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문제로 날카롭게 대립,지역발전에 각종 문제가 우려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의 대립은 박 군수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뒤 서생면에 신고리원전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권 의원의 의견을 무시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가 발벗고 나섰던 원전 유치는 법적·행정적 절차가 끝나 곧 착공 계획이다.그러나 권 의원은 최근까지 대정부질문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전 백지화를 촉구하고있다. 또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 의원은 재출마 뜻을 굳힌박 군수를 공천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견 대립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권 의원은 최근 서생면 일부 인사가 한나라당에 “박 군수를다시 공천해 달라.”는 탄원서를 작성,제출한 것과관련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브라질 임시영사관 개설…월드컵대회기간 울산에

    울산시는 21일 브라질의 월드컵 축구팀이 준비캠프를 울산에 설치함에 따라 브라질 대사관측이 월드컵 대회기간에임시영사관을 울산에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영사관은 5월22일∼6월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한 브라질 대사관측은 준비캠프 설치로 600여명의 브라질 취재단과 2만∼3만여명의 응원단이 울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의 지원과 보호,브라질대표팀에 편의 제공을 위해 임시영사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브라질 대사관 관계자가 영사관 설치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지난 19∼20일 울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브라질 외무성 영사국장이 다음달 말쯤 직접 울산을 방문,영사관 개설 장소를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높은 부산·울산

    ■부산 보행자·울산 운전자 '모범적' .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교통문화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부산과 울산이 1,2위를 차지했다.부산은 13개 조사항목 가운데 9개 항목,울산은 8개 항목이 각각 10위 안에 들었다.부산과 울산은 조사대상 30대 도시중에서는 경남 창원에 이어 2,3위에 올라교통문화수준이 최상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센다이·요코하마·오이타·고베·오사카 등 비교대상이 된 일본의 5대 개최도시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수준이다.특히 3위로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오이타만해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부산,울산을 앞질러 남은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 운전자,울산 보행자 ‘제멋대로’=부산은 운전자들의 운전행태가 문제점으로 나타난데 비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반면 울산은 보행자들의 보행행태와 교통환경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으나 운전행태는 나무랄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주행도중 차선 변경을 알리는 방향지시등을켜는 운전자가 전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54.31%)에불과했다.이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48.8%에 불과한 것으로조사됐다.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정지선을 무시하고 있는셈이다. 반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행자들의 무단횡단률이 3.3%(전국 6위)에 그쳤고 횡단보도 신호준수율도 96.02%(3위)를 기록했다.또 100m당 불법주차대수는 1.71대(7위)에 불과했으며 도로변 소음도 역시70.33㏈(4위)로 국내 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낮은 편이었다. 울산에서는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이 골치거리다.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79.28%에 불과해 전국 평균치(90.13%)를 크게 밑돈다.교통안전시설 양호비율은 75%에 그쳤다.울산시내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4개 가운데 1개가파손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100m당불법주차 차량대수도 5.42대를 기록해 전국 2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우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와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84.76%,95.42%를 기록해 30개 도시 가운데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신호준수율도 94.8%로 크게 나무랄데 없었다.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52.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통안전은 국내 도시 가운데 수준급=부산과 울산은 교통안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교통사고발생률과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때문이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부산이 538.46명,울산이 615.83명을 기록해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울산이 173.64대,부산이 183.33대로 전국 30개 도시가운데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도 부산이 4.11명(5위),울산이 6.28명(10위)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일본 센다이시의 경우 차량 1만대당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107.95대,0.8명에 불과하다.교통선진국에 속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이 어느 정도 열악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산택시 ‘성공 월드컵’ 앞장=선진 교통문화를 위한부산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모으고 있다.일명 ‘정보화택시’로 불리는 이 지역 개인택시는 웬만한 외국어 통역은 물론 영화 관람과 관광 및길안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온‘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전국 각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최근 서울지역에서 발족한 ‘브랜드택시’도 이같은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부산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이번월드컵 기간중 택시가 앞장서 ‘친절 한국’을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홍완식 부산시 교통국장. 홍완식(洪完植) 부산시 교통국장은 6월 초 부산에서 열릴 월드컵 예선때 임원과 선수단·관광객들이 교통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 교통 문제점과 대책은. 매월 200여대의 신규차량이 등록되는 등 차량은 꾸준히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로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요간선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예선이 열리는 6월2일과 4일,6일은 승용차 2부제가 실시된다.거제동 아시아드경기장 주변의 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해 교통 혼잡을 막고 ‘주차장 사전예약제’로 부족한 주차난을 덜 방침이다. ◆선수단을 위한 별도 교통대책이 있나. 월드컵 기간에만 각국의 선수 임원 보도진 등 3600여명이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선수와 주요 인사들을 위해 전용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하겠다.또 선수단과 보도진 등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과 호텔간 셔틀버스를운행한다. ◆관광객 및 관람객 수송대책은. 31개 노선의 버스 482대로 하여금 경기장을 경유 또는 연장운행하도록 하고 경기장과 가까운 지하철역인 시청·교대·동래역에 각각 10대씩 3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 관람객을 실어나르도록 했다. 또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승용차 이용자들을 위해 역세권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했다.외국인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내전역의 버스 정류소 표지판에 영어 한자 등을 함께 쓰고,택시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영어·일어·중국어 등 5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김종우 울산시 교통국장.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 선수와 관람객이 빠르고 편안하게 경기장을 오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요 감축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김종우(金宗宇)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월드컵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교통분야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대회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 문제점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6월1,3,21일 모두 3차례 열리는 경기에는 매회 전체 관람객 4만 3000여명 가운데 3만 5000여명의 외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경기장접근도로인 삼산로와 문수로의 혼잡이 우려된다. ♠경기장 접근도로를 비롯한 교통소통 대책은.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교통수요 감소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6월 1∼4일과 20,21일 등 6일 동안은 차량 자율2부제를 실시한다.경기일에는 기업체 협조를 받아 경기시간 전후를 피해 퇴근하는 시차퇴근제를 실시하고 초·중·고교의 수업시간도 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장 가까이에있는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는 임시 휴강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대책은. 선수단 이동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경찰 호위아래 특별관리한다. 승용차로 울산을 찾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진입도로마다 모두 9곳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연계해 운행한다. 경기장을 거치는 시내버스를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 임시노선도 신설한다. 100대의 전세버스를셔틀버스로 확보해 임시주차장,역,공항,터미널,숙박시설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한다. 또한 시청에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경찰,아마추어무선사,응급구조대,차량정비관계자 등 교통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근무하도록 하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특히 외국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시통역이 가능한 20대의 교통전화를 상황실에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지자체 월드컵 활용 대책 부심

    서울을 제외한 전국 9개 월드컵 개최도시들이 월드컵대회이후의 경기장 관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거액을 들여 건설한 경기장을 유지·관리하는데는 매년 수십억원이들어가야 하는데 그 조달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벌써 사후 효율적인 유지·관리방안 및 운영비마련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이들 경기장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장의 사후 활용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시점이란 지적이 높다. 월드컵이 끝난 뒤 9월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11월에 아·태장애인경기대회장으로 활용할 계획. 경기장 입구 주차장을 삼성홈플러스에 50년 동안 연간 12억원씩에임대하며 건물안 사무실도 가능한 한 임대할 방침이다. 주변 빈터는 기념관 등을 지어 관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총수익이 연간 관리비 40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사후 활용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했다.시는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으나 재정난을 내세운 시의회의반대로 무산됐다.그 결과 운동장안의 시설을 임대하고 경기장 주변 15만여평에 민자로 대형 할인점과 위락단지를유치한다는 계획도 물건너갔다.연간 예상관리비 30억원을댈 길이 막막하다.시는 “경기가 없는 축구장에 자선단체도 아니고 어느 민간기업이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장은 프로축구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고 경기장건물 안에 어린이 박물관·만남의 광장·유스호스텔 등청소년 시설을 설치하며 예술·공공단체에 사무실을 임대,수익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경기장을 뺀 부대시설에 대해 총괄사업자를 선정,스포츠센터·할인매점·각종 이벤트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연간 관리비 20억여원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운동장을 프로축구단에 빌려 주고 건물 안을 수영장·헬스클럽·대형 할인매장 등으로 꾸며 민간업체에임대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연간 관리비 35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 역시 경기장을 프로축구단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고 해마다 국제축구대회를 유치,경기를 치르고 경기장 건물을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용역결과 경기장 입장료와 광고·시설 수입 등을 모두 합친 수익이 10억 4300여만원으로 연간 유지관리비 28억여원에 훨씬못미쳐 적자폭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다. 건물 내부를 바꿔 유스호스텔·야외결혼식장·스포츠전문상가·근린상가·원룸·연회실·인터넷카페·야외스낵바·스포츠테마 레스토랑 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외부에 휴게시설을 만들고 주변 빈터에는 수영장·헬스장·골프연습장·스쿼시·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경기도와 수원시는 계획대로라면 2007년쯤 관리비와 수익이 같아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장담할수 없는 실정이다. 연간 유지관리비 27억원을 메우기 위해 운동장을프로 축구 경기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건물안에는 민자를 유치해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보조주차장에는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아이맥스 콤플렉스사업을 추진한다.시는 2000년 11월 경기장안 8581㎡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이맥스 극장을 짓기로 미국의 투자회사 G-TEC사와 협약을 맺었다.미국측이 3700만달러(440억원)를 들여 1단계로 아이맥스극장을 짓고 2단계로 제주관광정보센터,다국적 전문식당가,수족관,복합영화관 등을 조성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내용이다. 전국종합 정리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 ~ 기타큐슈도 4월부터

    울산시와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시를 오가는 정기 국제여객선이 4월중 처음 운항된다. 울산시는 울산∼기타큐슈 항로 개설을 위해 ㈜무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지난 8일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항로 기점은 울산항 예전부두,종점은 기타큐슈시 고쿠라항 스나쓰부두다.매일 한 차례 왕복 운항한다. 시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무성은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임시 여객터미널 건립과 접안시설 설치 등을 이른 시일 안에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도 ‘교실없는 고교’ 배정

    울산시 교육청이 공사도 끝나지 않은 2개 고교에 신입생을 배정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5일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방어동 화암고교와 남구 무거동 굴화고교가 올해 신설돼 신입생까지 배정했으나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오는 9월쯤에야 완공돼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화암고에 배정된 신입생들은 인근 화암초등학교에서,굴화고에 배정된 신입생들은 옥현중학교에서 각각더부살이 수업을 해야 할 형편이다. 이들 학교에 배정받은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완공되지도 않은 학교에 학생들을 배정해 더부살이 수업으로 인한 학력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다른 학교로의 재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정족산·천성산 늪 관통 고속철도 노선 바꿔라”

    자연사의 박물관이자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고층늪지대가 있는 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과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중·고층 습원이 집단적으로 분포해 있는 경남 양산시의 정족산과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의노선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정족산과 천성산은 무제치늪과 화엄늪등 15개의 중·고층 늪이 있는 희귀한 지형”이라며 “환경부가 다음달 1일부터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가 뚫리면 습지가 말라 생태계가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정확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환경부는 천성산의 모든 습지에 대해 정밀조사를해 정족산과 천성산 일대 중·고층 습원 일대를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천성산을 사랑하는 내원사 스님’소속 스님 5명은 고속철도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지난 22일 부산역을 출발해 국토순례길에 나섰다.이날 언양을 거쳐 고속철도 노선을 따라 다음달초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교육계 뇌물비리 빈자리…대규모 승진·전보인사 예고

    울산 교육계의 최근 뇌물비리 사건으로 많은 교육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게 됨에 따라 오는 3월 승진을 포함한 사상최대 규모의 인사가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교육청은 3월 교장과 교감 등 초·중등 교원 정기인사와 뇌물 비리와 관련해 징계로 자리를 비우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의 후속인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교장인사의 경우 2월말에 9명이 정년 또는 명예 퇴직하고 9개 학교가 신설되는 데다 이번 뇌물비리 사건과 관련해 4명이 직위해제돼 교감의 무더기 승진 및 전보 인사가예상된다. 교육행정직은 최근 정기인사를 했으나 6급 7명이 뇌물비리로 구속돼 직위 해제됐고 신설학교가 있기 때문에 승진및 전보인사가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교육행정직의 현재인원은 정원보다 17명이 부족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뇌물비리 사건으로 6급 행정직들의 자리가 많이비게 돼 승진과 충원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울산시교육청의 뇌물비리 사건 등과 관련,오는 21일부터 2주일동안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징계위원회와 교육부 감사 등이 잇따라 예정돼 인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뇌물 파동으로 일반 행정직은 절대 수가 모자라 교육부로부터 증원을 받아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시 구·군공직협 ‘인사지침’ 반발시위

    울산지역 구·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울산시의 인사지침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는 등 시와 공직협이 인사방법을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울산시 5개 구·군 공직협 소속 40여명이 17일 출·퇴근시간에 각 구·군청사에서 시의 인사통합관리 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공직협은 19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직협은 “시 사무관 승진인사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지만오는 6월 지방선거 뒤 부임하는 새 자치단체장이 운영할인사지침에 대해서는 합의가 없었다”며 “합의안이 마련된 것처럼 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주군수 선거법위반 논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재출마하려는 박진구(朴進球) 울주군수가 잇따라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6일 박 군수가 지난해 12월10일 경북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새마을운동 울주군지회 회원과 군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마을운동 울주군지회 한마음전진대회’ 특강에서 자신의 치적을 홍보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특강 끝무렵 “군수가 해외에 나가 울산배를 홍보했다.”,“난을 팔기 위해 군수가 중국에 갈 것이다.”는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또 지방선거 재출마와 관련,“여러분이 필요로 해 요청하면 한번 더 봉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군수의 이같은 발언 내용이 선거법 규정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어 행사 참석과 발언의 목적 등을 캐고 있다.경찰은 박 군수가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박 군수는 “군정의 내용을 말한 것은 지도자론을 이야기하다가 덧붙여 설명한 것이며 선거에 관한 내용은 주위의 질문이 많아 언급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시-區·郡공직협 갈등

    울산시의 공무원 인사 문제로 시와 자치 구·군간에 의견 차이를 보인데 이어 시와 구·군의 각 공무원직장협의회도 갈등을 빚고 있다. 울산시는 이달 초 단행된 부구청장과 구·군 국장급(서기관급 이상)에 이어 사무관 및 6급 이하 인사를 곧 단행할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울산시 중·남·동·북구와 울주군 등 5개 구·군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광역시의 ‘인사운영지침’을 핑계로 한 독선적인 각종 인사를 그동안 참아왔다”며 “이번에도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군 공직협은 사무관 및 6급 이하 인사를독립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구·군의 입장을고려하지 않은 인사를 단행할 경우 인사거부 및 출근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울산시 공직협은 지난 8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장과 구청장·군수가 협의하여 마련한 ‘광역시 인사운영지침’ 준수 ▲5∼6급 이하 공무원 인사를 1월 중으로공정하게 마무리할 것 등을 요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6월 지자체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인사 지침을 개정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곧 현행 지침대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혀인사 후유증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오늘의 눈] 교육계 자성 ‘습관성’ 되지않길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비롯한 울산의 교육계가 학교공사뇌물비리와 관련해 사정당국으로부터 칼을 맞은 뒤 매우바빠졌다. 사건이 터지자 황급히 부패방지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연달아 회의를 갖는가 하면 이런저런 방지대책을 마련하느라연일 부산하다. 14일에는 교육공무원 39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패방지 및비리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간부직원과 이번 비리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초·중·고 학교장 및 행정실장 각 165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인사들은 뇌물비리로 일선학교 교장이 구속되는등 이번 부끄러운 일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청렴,깨끗한 자세로 공명정대하게 교육업무를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는 15분여만에 끝났지만 분위기는 자못 숙연하고 진지했다.참석자들의 경직된 얼굴은 이날 대회가 목적으로삼은 굳은 자정 의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반쯤 눈을 감은반백의 한 교장선생님의 얼굴에서는 자괴의 쓰라린 심경이 묻어나는 듯했다. 부패에물들지 않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교육공직자로서 늘 가져야 할 자세다.따라서 이같은 각오를 다잡는 자정결의대회 자체만 놓고 본다면 좋은 행사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두고 당장 교육계에 대해 쏟아지는비난과 추가적인 조치를 모면해 보기 위해 급조된 일회성전시행정이 아닌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사회가 제도의 미흡이나 자정결의대회를 자주 갖지않아 부패 관행에 젖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아무리좋은 제도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중요한 것은 개인의 철저한 도덕성과 마음자세다. 학교현장에서의 뇌물수수 관행이 비단 울산지역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교육계의 상식이다.평생을 교단에 몸담아온 교육계 원로인 교장선생님들이 축 처진 어깨에 굳은 얼굴로 자정을 다짐하는 이런 결의대회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원식 전국팀 기자 kws@
  • 폐기물 독성간염 첫 발생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독성간염 환자가 발생,산업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비상한 관심을모으고 있다. 그동안 산업 폐기물 재생처리 과정에서 수은중독이나 치아산식증 등의 직업병이 발생한 적은 있으나 사망까지 이르는독성 간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는 11일 지난해 11월 말 울산 소재 산업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인 ㈜원창 및 청우실업㈜ 근로자 5명(사망 1명)에게 발병한 급성간염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결과 산업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생긴 유독물질에 의한 독성간염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독성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과는 달리 화학물질에 의해 급격히 간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조사결과 이번 독성간염은 증발 농축작업(액체상태의 폐기물에 생석회를 넣어 굳히는 과정)을 하는 과정에서간에 치명적인 디메틸포름아미드 등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전국 49개 지정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에 폐기물의 유해성과 이에 필요한 보건상 조치 의무를 사전통보하는 한편,추후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이들 중간처리업체는 물론 폐기물 처리를 의뢰하는 배출업체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특정화학물질 등의 함유량을 정확히알 수 없는 폐기물을 다룰 때 배기장치 설치와 보호마스크착용 등을 의무화하고 ▲밀폐·밀봉 등을 통해 적절히 운반·취급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공동으로 산업폐기물 배출 및 처리업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정폐기물 발생량은 96년 191만2,000t,99년 273만3,000t,2000년 277만9,000t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지정 폐기물 배출업소도 2000년 2만8,269개로 전년 2만2,316개에 비해 26.7%가 늘었다. 중간처리 업체는 폐기물을 태우거나 기름 성분을 제거한 액체 폐기물에 생석회를 섞어 고형화시킨 뒤 최종처리 업체나해양투기 업체에 넘기는 일을 한다. 오일만 류길상 울산 강원식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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