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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변에 초고층건물

    울산 태화강변에 초고층건물

    전망 좋은 곳으로 꼽히는 울산 태화강변 도심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집중적으로 들어선다.1∼2년 후면 태화강 양쪽에 30∼50층 주상복합건물이 줄을 설 전망이다. 울산시는 1일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북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10여개가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 태화강 북쪽 편에는 성남동 옛 코리아나호텔 자리에 롯데건설이 41층 롯데캐슬 1동을, 태화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는 대한토지신탁이 29층 리버스위트 1동을 각각 짓고 있다. ㈜원명주택은 완공직전 부도로 15년동안 방치돼 있는 코아빌딩을 비롯해 주변 낡은 건물을 헐고 울산에서 가장 높은 5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다. 태화교∼우정삼거리 중간에는 가람건설이 35층 주상복합 4동을 건립한다. 코아빌딩 근처 우정지하도 부근에도 47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 위한 교통영향심의가 접수됐다. 남구 강남쪽에는 태화로터리 주변에 ㈜베어코리아가 48층 높이의 ‘신정동 강변타워’ 쌍둥이 빌딩 건립을 위해 교통영향심의를 마쳤다. 삼산동 솔내음자리에는 ㈜해오름건설이 32층 주상복합 1동을 짓고 달동 현대해상 사거리 근처에도 34층 주상복합 건립을 위한 교통영향심의가 통과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시교육감선거 25일

    오는 8월19일 임기가 끝나는 울산시 교육감 선거가 7월25일로 확정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회의를 갖고 시교육감 선거를 학교운영위원이 투표로 뽑는 현행 간접선거방식으로 오는 7월25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선거일 공고를 한 뒤 다음날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하루 후보등록을 받은 뒤 2차례 소견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놓고 결선투표를 한다.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은 학부모위원 1127명, 교원위원 905명, 지역위원 461명 등 모두 2493명이다. 현재 교육감 출마 예상자는 최만규 현 교육감·최봉길 교육위원·김석기 전 교육감(교육위원)·이병해 현대정보과학고 교장·전교조 단일후보 1명 등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포경재개 시도 ‘불발’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 57차 IWC(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 총회에서 일본이 상업포경 재개를 타결짓기 위해 21일 수정안을 제안했으나 투표에서 부결됐다. 일본은 이날 IWC 이틀째 총회에서 상업포경 재개 전제조건인 개정관리제도(RMS.Revised Management Scheme)를 타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수정안을 내 회원국 표결을 했으나 찬성 23, 반대 29표로 통과에 필요한 4분의3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다.. 57개 나라가 표결에 참가, 미국·영국·프랑스·독일·호주 등은 반대했고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기권했다. RMS는 포경재개를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포경 찬반 국가사이 의견이 엇갈려 완성을 못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총회에서 수정제안을 하면서 IWC가 연례회의때마다 상업포경 재개문제를 다뤘음에도 오히려 미해결 부분만 더 늘어났다며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러 울산 총회에서 상업포경재개가 통과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상업포경재개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역플러스]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 착공

    우리나라 동남권 지역 화학산업 기술개발과 구조고도화를 지원할 핵심시설인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가 착공된다. 울산시는 21일 중구 다운동 울산테크노파크 부지(3만 1923평)에서 22일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밀화학지원센터 건립은 산업자원부의 지역산업 진흥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국비지원사업이다. 사업비 335억원(국비 191억원, 시비 144억원)을 투입해 연구·시험·생산 시설을 갖춘 지상 4층 규모로 2007년 완공 예정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음악이 흐르는 ‘금요일밤’

    ‘울산 올여름 금요일 밤은 아늑한 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문화공연을’ 울산시는 20일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7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 옆 호반광장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4일 첫 공연은 울산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호수 그리고 취주악’이라는 테마로 모두 7곡을 연주한다. 이어 7월1일에는 울산사랑동요회가 출연해 ‘한여름밤의 동요축제’ 주제를 갖고 신성빈의 외갓집 가는길, 김솔기의 엄마 목소리 등 14곡을 독창이나 중창으로 들려준다. 8일은 ‘7080과 함께 하는 추억여행’을 주제로 정해 혼성 듀엣 바람소리와 남성듀엣 오와섭이 출연하고, 솔로 이인철이 나와 올드 팝송을 부른다. 15일에는 한국국악협회울산지회에서 ‘국악관현악 여행-울산과 바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한다. 마지막 22일에는 울산볼런티어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펼치는 사랑의 하모니’라는 주제를 갖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대곡댐 10년만에 완공

    울산권 광역상수도사업인 대곡댐건설사업이 10년 만에 준공돼 울산지역에 하루 22만t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사업비 2790여억원(국비 2744억원, 수자원공사 46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대곡댐은 높이 52m, 길이 190m, 총저수량 2850만㎥, 유역면적 57.5㎢에 이르며 하루 9만㎥의 물을 공급한다. 대곡댐과 연계해 기존 하류 사연댐에서도 하루 13만㎥를 공급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뻔뻔한 교사

    노래방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해 교육청의 감사를 받고 있는 울산의 모 초등학교 교사(60)가 성추행 외에도 학부모가 준 촌지가 적다며 돌려보내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이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음담패설을 하는가 하면 가정형편이 나은 학부모들에게는 수시로 전화를 걸어 접대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16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교사는 지난 봄소풍 때 학부모들이 회식비로 20만원을 모아 봉투에 넣어주자 “(돈이)적으면 내일 아이를 통해 돌려보내고 많으면 받지.”라고 한 뒤 다음날 아이를 통해 돈을 돌려 보냈다. 이 교사는 또 돈이 많고 형편이 낳은 학부모들을 임원으로 반강제적으로 선정해 수시로 이들 임원 학부모들을 불러내 식사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았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이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남자아이 낳은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만져 주겠다.”는 등 교사 자질이 의심되는 음담패설을 하고 급기야 노래방에서 한 학부모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이 교사는 이밖에 사소한 일로 학생의 뺨을 때린 뒤 학부모가 크게 항의하자 “(때린 사실을)인터넷에 올려봐야 (아이가)졸업할 때까지 꼬리표 달고 간다. 선생님들끼리 전산으로 다 주고 받는다.”는 등의 엄포를 놓기도 했다고 학부모들은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 교사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교육청이 이 교사를 하루빨리 중징계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사는 강북교육청 감사에서 감사반이 성추행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重노조 노사상생 선포

    “노사는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상생의 관계다. 이제 투쟁 대상을 같은 업종의 외국 경쟁업체로 바꿔 우리 모두의 몫을 키워야 한다.” 현대중공업노조가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21세기 선진노조 건설을 지향하는 이념과 강령을 새로 만들어 15일 오후 사내 체육관에서 1만 8000여 전체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선포식을 가졌다. 현중 노조는 노사가 상생으로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노조운동 이념 및 노조 강령 각 6개항과 선언문 3개항을 선포하고 이를 앞으로 노조활동 지표 및 잣대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강령에서 특히 분배와 관련해 “회사에 요구하고 투쟁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회사 생산성 향상에 적극 참여해 경쟁력과 파이를 키워야 공정한 분배가 이뤄질 수 있다.”며 분배의 실천대안도 제시했다. 탁학수 노조위원장은 “새로 정립한 이념·강령에는 선진·복지 노조의 위상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국민과 국가경제에 희망을 안겨주겠다는 노조의 뜻이 담겨 있다.”며 “기업 생존은 노사의 책임이며 상급단체·외부 노동단체·경쟁사 노동조합이 지켜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전문가들은 현중노조의 이번 선언이 현대차, 두산중공업 등 이념성향이 강한 대기업 노조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갑용 울산동구청장을 비롯한 현중노조 전 위원장 7명과 현장 활동가 14명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중노조 이념·강령 선포식은 노조창립 정신을 뒤흔드는 자본협력선포식이라며 철회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복병’ 만난 경주시 방폐장 유치

    “경주지역 발전을 위해 방폐장을 유치해야 한다.” “인접한 자치단체와 의논없이 일방적으로 방폐장 유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 경북 경주시와 인접한 울산시 북구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여부를 놓고 다투고 있다. 울산 북구의회(의장 하인규)는 경주시의회가 방폐장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13일 경주시와 시의회를 방문,‘유치철회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하 의장을 비롯한 북구의원과 이상희 울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 10여명은 이날 오후 경주시의회 김병태 부의장을 만나 지난달 27일 임시회에서 채택했던 결의문과 의견을 전달했다. 하 의장 등은 “경주시에서 방폐장을 유치하려는 지역(양남면)은 울산 북구와 접해 있어 의논을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협의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귀중한 가치를 갖고 있는 유물로 가득한 세계적인 관광단지 주변에 방폐장 건립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들은 경주시에도 결의문과 함께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경주시의회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3월 국회에서 의결되자 방폐장유치 찬성을 결정, 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울산 북구는 지난달 27일 유치철회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가능한 방법을 다해 유치저지 활동을 하기로 결의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重·SK ‘윈윈 어깨동무’

    현대重·SK ‘윈윈 어깨동무’

    공장 용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현대중공업이 여유부지를 갖고 있던 SK로부터 싼값에 땅을 인수하고 그 사례로 SK 기름을 쓰기로 하는 ‘윈윈’ 합의를 했다. 대기업끼리의 이같은 윈윈합의에는 울산시 중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과 SK 신헌철 사장은 8일 울산시청에서 공장부지 매매와 관련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해 SK는 남구 용연동 33만 5000여㎡(10만 5350여평)의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저렴한 값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 땅은 1995년 SK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확보했던 부지로 평당 조성원가가 55만원이다. SK는 원가보다 낮은 평당 38만원에 현대중공업에 팔기로 했다. SK가 싼값에 공장용지를 준 데 대한 사례로 현대중공업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을 SK에서 앞으로 50여억원치를 사 쓰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항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용연동 이 부지에 1800억원을 들여 선박건조용 블록공장을 건립해 2006년 5월부터 본격 가동, 연간 10만t의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20여억원을 들여 물양장 건설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시는 이 공장이 가동되면 28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연 평균 472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주·울산 ‘한전 유치’ 격돌

    광주시와 울산시가 한국전력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정부가 ‘본사+2개 자회사’만을 한데 묶어 지방이전 조건을 제시한 이후 한전 유치를 희망한 자치단체는 광주와 울산 등 2개 지역으로 압축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주민과 각급 사회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한전 유치가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를 토대로 8일 유치 신청서를 건설교통부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한전 본사와 2개 자회사(한전기공, 전력거래소)를 유치하는 것이 다른 공공기관 10여개를 가져오는 효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같은 결정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파급효과로 ▲세수증가 190억원, 한전 지사, 자회사, 계열사, 협력업체 등의 빈번한 본사 방문 등에 따른 이동인구 증가 ▲협력업체 동반 이전 ▲원자력·조력·풍력 등과 연계한 지역 신에너지산업 육성 기반조성 등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또 “전남지역에도 주공·토공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 최대한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며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면 양 시·도가 협의해 이들 공공기관을 한곳으로 모으는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전 한곳만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던 울산시도 8일 유치 신청서를 접수키로 했다. 울산시는 지역산업 연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전의 이전 지역 결정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광주·울산 최치봉 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파업참가뒤 승진 동·북구 공무원 6명 울산시 직권으로 승진 취소

    공무원노조파업 참가로 징계 대상임에도 오히려 승진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울산 동·북구 공무원 승진을 울산시가 7일 직권으로 취소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15일 공무원노조 파업에 참가하고도 징계대신 승진해 논란이 됐던 동·북구 공무원 6명에 대해 시 직권으로 이날 승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은 이 날자로 승되기전 직급으로 한급씩 강등(降等)됐다. 해당 구청은 승진으로 오른 급여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환급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소속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은 파업에 참가했던 공무원(동구 312명, 북구 213명) 징계요구를 거부한 채 지난 1∼2월 인사때 파업참가 공무원을 승진시켰다. 동구는 2명을 7급에서 6급,1명을 9급에서 8급으로 승진시켰고 북구는 각 3명을 8급에서 7급,9급에서 8급으로 승진시켰다. 이같은 승진사실이 알려지자 승진이 보류된 채 징계 요구된 다른 구·군 공무원들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심하게 반발했다. 울산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동·북구에 승진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직권으로 취소했다. 시 처분에 불복하면 15일 안에 대법원에 행정소송을 할 수 있음에 따라 동·북구는 직권취소 효력정지가처분 및 취소 소송을 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법 제 157조 제1항에는 지자체 사무에 관한 그 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에 위반되거나 부당해 공익을 해한다고 인정될 때는 시·도는 주무장관이, 자치구는 시·도지사가 시정을 명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취소나 정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울산시는 공무원 파업 참가는 지방공무원법을 어긴 행위로 징계를 요구해야 마땅함에도 거부하고 오히려 승진 시킨 것은 위법을 기초로 한 무효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북구청장은 파업참가공무원 징계거부와 관련해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뒤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30년 넘게 동명이인 전사자에 참배 이복순씨

    이복순(여·55·울산시 북구 중산동)씨는 6월이 되면 ‘자신의 미련함에 대한 회한’으로 잠을 설치기가 일쑤다. 한국전쟁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얼굴도 몰랐던 이씨는 30여년 동안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위패 앞에서 참배해온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친구를 따라 아버지에 대한 내용을 새로 조회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너무나 황당하고 가족에게도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이덕룡씨가 정전협정을 불과 8개월여 남겨 놓은 1952년 12월3일 경기도 연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말만 들었을 뿐 실제 아버지의 사진도 한 번 본 적이 없었다. 이씨는 “그동안 참배해온 아버지와 동명이인의 위패 앞에도 꽃 한송이 없었다.”며 “아버지께 미안한 마음과 저의 미련함이 뒤섞여 울음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현충일에는 서울까지 오갈 여건이 안돼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지만 9일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부가 호국순례 행사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련, 그때 아버지를 만나뵐 계획이다. 지체장애 4급으로 몸이 불편한 이씨는 현재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고 남편 마저 2년전 다니던 직장을 잃어 생활이 여의치 않다. 하지만 유족회의 독거노인 보살피기 등 각종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씨는 “저보다 어려운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며 “서로 도우며 살면 슬픔은 반으로 줄고 행복은 두 배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순시선 공포탄 쏘며 ‘신풍호’ 추격

    사상 초유의 한·일 경비정 해상대치사태를 촉발한 통영선적 장어통발어선 ‘신풍호’가 지난 2월 ‘영경호’라는 다른 선명으로 일본 EEZ구역을 넘었다가 단속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3일 “신풍호가 지난 2월 영경호라는 선명을 달고 한차례 EEZ 일본구역을 넘었다가 단속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신풍호 선주 조청용(53·통영)씨는 “지난해까지 영경호라는 이름으로 부인명의였던 이 배를 수리한 뒤 배이름을 ‘신풍호’로 바꾸어 지난 4월 자신 명의로 이전하고 직접 선장을 맡아 조업하다 지난달 중순 현재 선장에게 맡겼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단속된 전력 때문에 배 이름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울산해경은 이날 신풍호 선장 정욱현(38)씨를 비롯해 선원 9명을 상대로 EEZ 일본구역 침범 여부와 검문불응 도주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했다. 선장과 선원들은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30일 대변항을 출항해 대변앞 바다에서 31일 오전까지 조업을 하다 냉동기가 고장나 오후 11시쯤 통영 쪽으로 단축항로를 택해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선장 정씨는 항해중 EEZ를 넘은 사실은 시인했으나 조업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원들에 대해 4일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귀가조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일본 순시선이 검문에 불응한 신풍호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공포탄 10여발을 발사한 장면이 순시선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돼 있는 것을 한·일 협상단 합동조사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주 조씨는 “일본 순시선이 선박을 들이받아 부순 것과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리비로 수천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불법조업 안했다”

    “한국 해경 경비정을 봤을 때 이젠 살았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울산 앞바다 동해상에서 우리 어선을 사이에 놓고 한·일 경비함정간 사상 초유의 대치상황이 극적으로 타결돼 2일 오후 9시40분쯤 울산 장생포항으로 돌아온 통영선적 소속 신풍호 정욱현(38) 선장은 지난 1일 새벽 사건 발생 당시 일본 순시선에 쫓기다 해경 경비정을 봤던 첫 느낌을 이렇게 전했다. 정 선장은 일본 순시선을 보고 도주한 이유에 대해 “한·일어업협정 이후 일본측의 단속이 심해 만약 일본 순시선에 잡힐 경우 불법 조업도 하지 않았는데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까 싶어 도주한 것”이라며 “불법 조업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어선 문제로 장시간 벌였던 한·일간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한다.”면서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보다 더 나쁜 일이 있어도 우리 해경을 믿고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순시선 39시간 대치 풀고 철수

    한·일 양국 정부는 2일 ‘신풍호’ 사건과 관련, 일본측이 순시정을 철수하는 대신 우리측이 신풍호의 일본측 EEZ 불법조업 여부를 확인키로 하는 선에서 해상대치를 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경 경비정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해상 대치에 들어간지 39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5시쯤 모두 철수했다. 협상에서 우리측은 신풍호가 일본측 EEZ 침범과 임시검문에 불응해 도주한 사실에 대한 시인서를 작성하고, 위반 범칙금 담보금으로 50만엔을 지불키로 하는 보증서를 작성했다. 위반담보금은 불법조업과 관계없이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한 책임을 물어 부과되는 것으로, 그 부분에 대한 일본측의 관할권을 인정한 것이다. 시인서는 신풍호 선장이, 위반담보금 보증서는 신풍호 선주가 각각 썼다. 양측은 추가로 경비정을 투입하는 등 이날 아침까지 긴장이 고조됐으나,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가 외교라인을 통해 긴밀히 협의한 끝에 파국을 면하게 됐다. 한편 해경은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일본측과 공동으로 현장 조사에 나서고 당시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와 레이더 기록지를 정밀 검토한 결과 신풍호가 일본 EEZ구역을 3마일쯤 침범했으나 조업은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서울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긴장의 EEZ’ 재발 가능성

    울산앞 바다에서 이틀 동안 벌어졌던 사상 초유의 한·일 경비정 해상 대치사태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어선들의 EEZ 침범 사례에 교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사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어선의 일본구역 EEZ 침범논란에서 비롯된 이번 한·일 해상대치는 한·일사이 최근 불편한 외교상황과 맞물리면서 자존심 겨루기로 비화되는 바람에 현장에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 사태 발단에 대해서는 대체로 우리나라 어선이 잘못했다는 의견이다. EEZ를 넘어 항해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어업이나 자원채취를 해서는 안되며 당사국이 EEZ 침범을 이유로 검문을 요구하면 응해야하는데 신풍호가 불응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신풍호가 일본 보안관 2명을 태운 채 우리나라 쪽으로 달아나는 바람에 일본 순시선이 끝까지 따라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측 순시선도 단속과정에서 과잉행위를 해 사태를 확대시켰다. EEZ구역 안에서 조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 않은 상황에서 어선에 보안관이 강제로 올라타 시설물을 부수고 어민을 폭행까지 한 행위는 분명히 잘못됐다는 것이다. 해경 외사계 관계자는 다른 나라 어선이 EEZ를 침범했을 경우 추격하다 자기나라 해역으로 달아나 버리거나 현장에서 검문을 해 조업증거가 드러나지 않으면 주의를 촉구하고 마무리하는게 통상적인 관례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경우 일본 보안관이 어선에 강제로 올라타 폭행을 하고 우리나라 어선도 보안관을 태운 채 우리나라쪽 해역으로 도망오는 바람에 사태가 커졌다는 해석이다. 해경측은 신풍호가 필사적으로 도주하게 된 데는 최근 일본이 EEZ 침범행위에 대해 강경대응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어민들이 나포되면 조업여부와 상관없이 일본으로 압송돼 담보금을 내고 풀려나야 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해양대학 법학부 이경호 교수는 “이번 사태의 경우 국제관례로 볼 때 양측관련자가 잘못된 부분을 서로 사과하고 우리나라 어선과 선원은 당사국인 우리나라가 데려와 법에 따라 처리한 뒤 결과를 일본측에 통고해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으로 판단된다.”면서 “두 나라가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원만한 방향으로 해결한 것은 앞으로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EEZ침범여부로 검문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다 붙잡히면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관한 법’에 따라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韓·日 경비정 해상대치 장기화

    韓·日 경비정 해상대치 장기화

    1일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앞 16마일(28.8㎞) 해상에서 우리나라 해경 경비정 6척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7척이 우리나라 어선 1척을 서로 데려가려고 장시간 대치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해찬총리 “사태 심각” 이번 사건이 조기에 해결되지 못하고 장기화할 경우 자칫하면 한·일간 정부차원의 외교분쟁으로 비화하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날 저녁 열린우리당 의원들과의 당정간담회에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사건은 일본 순시선이 31일 밤 11시 27분쯤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동쪽 31마일 해상에 있던 경남 통영선적 77t급 장어통발어선 502 신풍호(선장 정욱현·38)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조업한 혐의로 나포를 시도하면서 비롯됐다. 일본 순시선은 순풍호에 가까이 접근한 뒤 보안관 2명이 올라 탔고 이 과정에서 어선 유리창을 부수고 우리나라 어민 2명을 폭행했다. 순풍호는 일본 순시선의 추격을 피해 일본 보안관을 태운 채 우리나라 수역으로 항해하며 이 사실을 해경에 신고,1일 오전 01시 55분쯤 간절곶 앞 해상에서 우리나라 해경 경비정과 추격해온 일본 순시선이 순풍호를 사이에 두고 대치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해경 경비정과 일본 순시선은 순풍호를 서로 끌고가지 못하도록 좌우에서 각각 밧줄로 묶은 채 울산해경 김승수 서장과 일본 대마도 해상보안부 구난과장 등이 이날 밤 늦게까지 바다 위에서 협상을 벌였다. 해경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신풍호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을 우리측 130경비함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등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측과의 충돌은 없었다. 울산 강원식·김상연기자 kws@seoul.co.kr
  • 양국 대형경비정 출동…긴장고조

    우리나라 해경 경비정과 일본 순시선이 울산 간절곶 앞 바다에서 대치하기까지 울산 앞 바다 공해상에서는 한밤중에 2시간 넘게 우리나라 어선과 일본 순시선 사이 추격전이 벌어졌다. ●韓 “한국에 사법처리권”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7분쯤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이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동방 31마일 해상에 있던 우리나라 장어 통발어선 신풍호가 EEZ 일본구역을 3마일쯤 침범 한 것이 레이더로 확인됐다며 배를 멈추라고 명령한 뒤 나포하려 했다. 150t급 순시선은 우리나라 수역쪽으로 항해하려는 신풍호에 가까이 접근해 보안관 2명이 11시 35분쯤 강제로 올라탔다. 우리나라 어선에 올라탄 보안관 2명은 배를 멈추려고 조타실을 점거하려다 선원들이 문을 닫자 조타실 문 유리를 깨고 갑판장 황갑순(39)씨를 폭행, 황씨는 울산 굿모닝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풍호는 일본 순시선의 추격을 피해 우리나라 수역으로 도망오며 이날 밤 0시 45분쯤 이를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즉각 경비정이 출동해 오전 1시 55분쯤 간절곶 앞 공해상에서 신풍호와 추격해온 일본 순시선과 마주쳤다. 해경 경비정은 신풍호 옆에 정박해 밧줄로 묶었으며 일본 순시선도 반대편에 배를 대 역시 밧줄로 묶어 서로 어선을 끌고가지 못하도록 한 뒤 대치에 들어갔다. 양측은 경비정과 순시선을 보강해 각 3척씩 배를 묶었다가 오후 5시쯤 다시 1척씩으로 줄였다. 밧줄을 묶고 있는 1척씩 외에 현장 주변에 우리나라는 경비정 5척 일본은 순시선 6척을 대기시켰다. 우리나라가 대치 초반 1500t급 경비정을 현장에 배치하자 이에 맞서 일본측도 오후 7시 25분쯤 3000t급 순시선을 출동시켰으며 우리나라 해경도 오후 9시쯤 부산해경 소속 3000t급 경비정이 출동했다. ●日 “선장 체포·배는 나포해야” 대치상황이 벌어진 뒤 우리나라에서는 김승수 울산해경서장 등 5명, 일본에서는 대마도 해상보안부 구난과장 등 4명이 현장에 출동, 우리나라 1503호 경비정(1500t급)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풍호를 해경에서 검거했기 때문에 사법처리권이 우리나라에 있다며 일본 순시선측에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 보안관이 신풍호 유리를 부수고 선원을 폭행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고 우리어선 위반행위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신풍호 선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배를 나포해 가야 한다며 버텼다. 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갑판장 황씨는 “선박 냉각수가 고장나 부산 대변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선장의 말을 듣고 키를 대신 잡고 잠시 조는 틈에 갑자기 조타실쪽에 불빛이 환하게 비치고 일본 순시선 1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보안관들로부터 헬멧과 봉 등으로 몇분간 마구 맞았다.”고 주장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부산·대구·광주·울산시와 전남·전북·경남·경북도 등 영·호남 8개 광역 시·도가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영·호남 8개 광역자치단체는 31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호텔에서 제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이의근 경북지사)를 가졌다. 8개 시·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동향에 공동대응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촉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만행에 공동대응 ▲영호남 공동번영을 위한 제도화 촉구 등 4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또 ▲2011년 세계문화포럼 광주유치 ▲종합부동산 세수의 합리적 배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지원 ▲남부권 신공항 건설 등 17개 항을 중앙정부에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올해 APEC 정상회의,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 등 15개 업무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차기의장으로 박맹우 울산시장을 선임하고 다음회의는 전북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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