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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첫 태양광발전소 가동

    울산에 처음으로 상업용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돼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울산시는 25일 지역에 소재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 전문업체인 대경산업기전이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1만 4307㎡의 부지에 시간당 100㎾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건설해 26일 준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대경산업기전은 울산시로부터 임대 받은 발전소 부지에 내년까지 20억원을 더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 2·3기를 추가로 설치, 총 발전시설 규모를 300㎾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생산하는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한다. 대경산업기전은 시간당 100㎾의 전력은 일반 가정 4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연간 55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경산업기전은 태양광 발전소를 상업용 전력 생산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연구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도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온산하수처리장에 국·시비 20억원을 들여 시간당 200㎾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내년에 200㎾급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장해 총 800㎾ 생산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장윤정·테이 나온대”

    ‘한주를 음악속에 빠진다.’ 국내 정상급 가수가 대거 출동해 단일기간 전국 최대 여름음악축제로 꼽히는 울산 서머페스티벌이 울산 해변과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일주일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울산 MBC는 19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해수욕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호반광장에서 ‘2007 울산 서머페스티벌’ 행사를 21∼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휴가철 시민들과 울산을 찾는 피서객 등에게 수준높은 음악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년째 갖는 대형 콘서트다. 울산 MBC측은 중국·일본·동남아에서도 많은 한류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등 관람객이 매년 30여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비·천상지희·슈퍼주니어·테이를 비롯해 태진아·남진·장윤정·윤수일 등 국내 정상급 가수 70여팀이 출연한다. 21∼22일에는 진하해수욕장에서 트로트 스페셜(태진아·장윤정·남진·최진희·하동진 등)과 싱싱콘서트(건아들·김범룡·이용·심신·최성수 등)가 열린다.23∼24일은 무대를 일산해수욕장으로 옮겨 힙합&댄스(거북이·렉시·양동근·리쌍 등)와 해변 콘서트(별·박상철·김혜연·백지영·김종서·노라조·모세 등)가 이어진다.25∼27일 3일 동안은 남구 문수경기장 호반광장에서 10대들을 위한 영스타 스페셜(아이비·천상지희·슈퍼주니어 등), 아줌마 콘서트(설운도·현철·사랑과 평화·전영록·박강성·민혜경·현숙 등), 록 콘서트(윤도현 밴드·노브레인·락 카이거스 등) 행사가 계속돼 도심이 음악공연 열기로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이전 기관들이 정한 도시 건설의 기본 틀에다 지방자치단체의 견해가 접목된 형태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은 건설 내용을 조율 중이다. 17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와 전남 나주시는 최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에 15만㎡의 전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나주시의 건의에 따라 한국농촌공사가 352억원(국비 40%)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76가구의 전원주택 마을 조성을 결정했다.2008년 5월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한 뒤 추첨해 30가구는 이주민, 나머지는 입주공공기관 임·직원을 배정한다. 이 전원마을에는 교육·문화·복지·의료 등에 걸쳐 최고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남 진주시 호탄동·문산읍·금산면 일대 406만 3000㎡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에는 진주종합운동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21만㎡의 종합운동장 건립 부지를 혁신도시 내에 추가로 배치했다. ●원주는 웰빙도시로 강원 원주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를 지역여건 및 이전기관 특성을 살려 ‘참살이’ 웰빙도시로 조성한다. 원주혁신도시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입주하며 원주시는 혁신도시 건설 전부터 첨단 의료·건강도시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안에 민자유치로 컨벤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 함월산 중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전국 최고의 경관도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띠 형태로 길게 위치한 혁시도시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려 혁신도시 건설방향을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정했다. 동서 방향으로 위치한 긴 생태 녹지축을 따라 그린 애비뉴(Green Avenue)를 조성해 도시중앙에는 공공기관을 배치하고 양측면에 주거 용지를 배치한다. 친 환경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살려 혁신도시내 모든 건물·가로등 등 에너지가 필요한 시설에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이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대구는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설 대구시에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시티 혁신도시가 들어선다. 동구 신서동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안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건물은 태양광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모두 남향으로 배치한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에 5000만원의 확보해 혁신도시 신재생 에너지 공급시설 적정배치 등에 관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는 농업·생명 중심도시로 조성되는 전주혁신도시에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저밀도의 3개 전원마을을 조성한다. 경북 김천시에 건설되는 혁신도시 한복판에는 생태습지와 교통공원, 에너지 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공원과 소공원(8개), 소하천(3개) 등을 배치해 친 자연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마다 지역 이미지와 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최고 여건의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독일 일부지역 유권자 25% 서명해야

    주민소환제(Recall)는 고대 그리스의 ‘도편추방제’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른 봄 시민들이 아고라(agora·그리스 도시국가 중심지에 있는 광장)에 모여 국가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위험 인물의 이름을 도자기 조각에 비밀로 적어 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6000명 이상으로부터 지목을 당한 사람은 10년 동안 국외로 추방됐다. 학자들에 따르면 주민소환제 적용과 관련해 외국에서도 논란이 많다. 주민소환제를 시행 중인 일본·독일은 소환 청구 사유를 법률에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배임, 직권 남용, 무능, 공약 위반 및 불이행, 불법 행위, 파렴치 행위, 공직선거 위반 등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미국의 주민소환제도는 190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도입됐다. 주정부 차원에서는 1908년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18개주가 도입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수준의 소환제도는 36개주에서 도입하고 있다. 연방정부 차원의 소환제도는 도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소환투표는 소환결정에 대비해 후임자 선출 투표와 동시에 하는 방식과 소환 투표만 분리해 하는 2개 방식이 있다. 소환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주로 이용되며 주지사 소환은 몇차례 시도는 있었으나, 결정된 사례는 재정 적자를 이유로 2003년 10월7일 있었던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처음이었다. 당시 주지사 소환은 부패나 선거공약 위반 등 전통적인 주민소환 본래 목적을 벗어난 반대파의 정치적 의미가 강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독일에서는 주민소환제가 나치정권 이후 폐지됐다가 1990년대 들어 활발히 도입됐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바이에른주 두 곳을 빼고 모두 시행하고 있다. 제도 유형은 2개로 구분된다.11개주는 지방의회 주도의 주민소환제,3개주는 지방의회나 주민 주도의 주민소환제다. 지방의회 주도 방식을 택하고 있는 곳은 주민들에 의해 제도가 남용되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나 주민 발의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주민소환 의결 정족수와 주민투표 통과 기준은 주마다 다양하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에서는 1993∼98년 21건의 시장 소환이 추진돼 12개 주민투표가 이뤄져 7명이 소환됐다. 이를 계기로 제도 남용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98년 법을 개정, 청구요건을 유권자 10% 이상 서명에서 25% 이상으로 강화하기도 했다. 일본도 지방자치법에 주민소환권(취임 1년 후부터)을 인정하고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외자 180억원 유치 양해각서

    울산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외자유치로 지어 내년부터 가동한다. 울산시는 16일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칸디나비안 바이오 가스 회사와 음식물 쓰레기 및 하수 슬러지 감량화 시설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는 180억원을 투자해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하수처리장 안에 하루 16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 가스 1만 3800N㎥(시내버스 100대 사용 분량)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은 용연하수처리장 소화조에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넣고 초음파를 이용해 처리 효율을 높이면서 가스정제시설을 통해 순도가 높은(97%)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사는 가스 판매 수익금 등으로 시설 설치·운영비를 충당한다. 시는 70억원으로 예상되는 건설비를 들이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286t으로 이 가운데 260t은 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소각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광역시 10년’ 백서 출간

    울산시는 13일 광역시 승격 이후 10년 간 행정·산업·문화 등 지역 사회 모든 분야의 역사를 총정리해 엮은 ‘울산광역시 10년’ 백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총 3권으로 1년 4개월 걸렸다. 제1권 ‘기념 백서’는 지역환경·산업·문화·관광·환경 등 15개 분야로 나누어 10년 동안 울산의 발전상과 미래 발전 방안 등을 담았다. 제2권 ‘문헌목록집’은 지난 10년동안 울산을 주제로 했거나 시·상공회의소·대학·연구기관 등이 펴낸 각종 문헌과 연구 논문, 자료 등을 모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제3권 ‘사진자료 및 정책통계집’은 10년 동안 울산의 역사를 주요 사건순으로 정리하고 통계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5일 울산은 ‘축제의 바다’

    15일 울산은 ‘축제의 바다’

    울산시는 11일 광역시 승격(1997년 7월15일) 10년을 맞아 울산시 전역에서 기념일인 15일을 전후해 문화·체육 등의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분야별로 10년의 변화 과정을 정리해 엮은 ‘광역시 승격10주년 기념 백서’ 출판 기념식을 13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다. 다음날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역시 승격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울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는 ‘울산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시회’가 13∼22일 열린다.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 난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는 15∼31일 ‘생명의 강’을 주제로 한 ‘국제설치 미술제’가 마련된다. 재미교포 출신 세계적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강익중씨가 ‘태화강에 뜬 꿈의 달’을 주제로 만든 15m 대형 구(球)를 태화강에 띄운다.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기념식 행사는 하지 않고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등이 15일 충혼탑 참배와 울산대종 타종식을 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100년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맹우 울산시장 “광역시 10돌 도약 원년 삼아 세계적 생태·산업도시 건설”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맹우 울산시장 “광역시 10돌 도약 원년 삼아 세계적 생태·산업도시 건설”

    “광역시 승격 10년이 되는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울산을 세계 경제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재선으로 6년째 시정을 이끌고 있는 박맹우 울산시장은 “글로벌 기업환경과 푸른 생태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어 울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시정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 산업 중추도시인 울산이 세계와 겨루기 위해서는 행정이 적극 나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같은 넓은 땅을 가진 나라와 기업 환경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행정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면서 “시민·노사·사회단체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와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 유치에 전력을 쏟는 한편 2011년까지 1000여만㎡(300여만평)의 공장 용지를 조성해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1000여만㎡ 더 조성해 산업용지 부족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5년 전 시정을 맡은 직후 태화강 복원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오염 때문에 시민들이 찾지 않던 강이 수영대회를 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원으로 바뀌었다. 박 시장은 “태화강 대숲공원 주변 35만여㎡의 태화들도 공원으로 조성해 태화강변 일대가 세계적인 강변 공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몇년 전부터는 울산 도심 곳곳이 푸른 덩굴식물로 덮이고 있다.“삭막한 도심의 콘크리트 건물벽과 담벽을 덩굴을 심어 푸르게 꾸며 보자.”며 박 시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울산시는 2010년까지 100만 그루의 덩굴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올해 초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사 쇄신제도인 ‘시정지원단’을 도입한 것과 관련해 “신분보장과 관행적 온정주의 때문에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운영제도가 정착되지 못하는 공직사회 인사 관행을 고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년보장을 믿고 일 안 하는 공무원들의 정신 자세를 바꾸어 열심히 일하게 하고 조직에 적절한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퇴출이 목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역시 승격 10년 울산 어떻게 달라졌나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이 15일 광역시로 승격된 지 10돌을 맞는다. 경남도의 기초단체로 있던 울산시와 울주군은 1995년 1월 울산시로 도·농 통합돼 2년 후인 1997년 7월15일 광역시(1개 군,4개 구)로 승격됐다.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울산시는 공해도시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씻기 위해 환경개선을 최대 역점 시책으로 추진했다. 환경개선 중기종합계획을 세워 기업체 등과 합심해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대기가스 배출이 대폭 감소하는 등 공해와 악취가 없는 친환경 생태산업도시로 바뀌었다. SK㈜가 1000억원을 들여 도심 야산 등 364만㎡(110만여평)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시에 기증한 울산대공원(2006년 5월 완공), 죽음의 강이던 태화강이 연어가 돌아오고 2년 전부터 수영대회를 여는 등 되살아난 사례가 생태도시로 변모한 울산의 상징으로 꼽힌다.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생산·연구 단지인 오토밸리와 정밀화학지원센터 조성을 올해 완료하고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정밀화학 산업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 여건도 매년 향상됐다. 광역시 승격으로 늘어난 교육 예산을 교육환경 개선에 해마다 대폭 투입한 데 따른 것이다. 광역시 승격 후 지난해까지 62개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됐다. 울산과학고가 설립되고 10여년 숙원사업이었던 국립대학(울산과학기술대학) 설립이 확정돼 2009년 3월 개교한다. 또 축구전용경기장을 건립해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종합운동장을 신축해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과 이듬해 제35회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거짓말 같은 홀인원

    2007년 7월7일 골프장 7번홀에서 77번이란 번호가 찍힌 공을 7번 아이언으로 쳐서 홀인원을 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이런 거짓말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보라컨트리클럽은 지난 7일 비회원 이모(50)씨가 에드워드코스의 길이 146m짜리 7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젝시오 제품의 77번 공을 쳐서 홀인원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컨트리클럽측은 경기 직후 이씨의 홀인원 사실을 경기보조원으로부터 확인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컨트리클럽측은 “평생에 한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이씨는 ‘행운의 7’이란 숫자 7개를 연관되게 맞춘 듯이 홀인원을 했다.”면서 “당시 동반자들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자 크게 놀라워하며 경기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홀인원을 기록한 이씨는 싱글 수준의 골퍼로 이 날도 홀인원을 포함해 18홀에서 76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으로 오세요”

    공업도시 울산에서 시노래를 듣고 해변에서 영화도 보는 두개의 축제가 열린다. 시노래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시노래 축제’는 13∼14일 오후 8시 울산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매일 2시간 열린다. 또 바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북구 강동동 산하 해변에서는 14일 저녁 ‘제 5회 해변영화축제’가 열린다. 두 행사는 울산 북구에서 주최한다. 북구 신설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다. 시노래 축제 첫날에는 시인 나희덕(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사회를 맡아 ‘젊은 시인, 젊은 노래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한다. 울산지역 남미경·김강석씨를 비롯해 인천·광주·서울·경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노래 가수 6명이 출연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시의 구절을 노래로 불러 청중의 영혼과 마음을 적신다. 둘째날은 가수 홍순관(시인)씨가 ‘함께 하는 노래, 함께 하는 희망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한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노래모임인 ‘푸른고래’(울산),‘나팔꽃’(서울),‘달팽이’(광주) 등이 나와 시노래를 들려 준다. 첫날에는 도종환(53)·김선우(여·37) 시인, 둘째날에는 김남조·문태준(37) 시인이 초대시인으로 참석한다. 14일 산하해변 모래밭에서 열리는 해변영화축제는 여름밤 시원한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음악공연과 영화를 한꺼번에 감상하며 피서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오후 4시부터 바닷가 특설무대에서 트로트 가요공연, 각종 가요제 수상자(8명) 초청 앙코르 공연, 초청가수 공연, 최근 흥행영화 상영(2편) 등의 행사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넓은 백사장에 영화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모래밭에 앉거나 파도에 발을 담근 채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항만공사 민간 경영 초대사장 김종운씨 취임

    개항 45년 만에 울산의 항만업무가 민간 경영시대를 맞았다. 울산항만공사는 5일 남구 달동 울산항만공사 사옥(삼호빌딩)에서 출범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 초대 사장에는 김종운(61) 현대미포조선 전 부사장이 임명돼 취임했다. 항만공사는 1963년 울산항 개항 후 정부가 운영해 온 항만시설 건설과 울산항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넘겨받아 기업경영 원리에 따라 민간경영을 한다. 울산 항만운영의 민영화는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에 이어 세 번째다. 조직은 2개 본부 아래 8개 팀,1개 센터로 구성됐고 직원 정원은 사장을 포함해 51명이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울산항 위상 강화와 물량 유치를 위해 마케팅 전담조직을 두고 국제물류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국제 물류환경의 빠른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민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빠른 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산학연 공동 전자세라믹 소재 등 개발

    울산지역 정밀화학 관련 기업체와 대학교,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첨단 정밀화학소재 개발에 나섰다. 울산시는 2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지방기술혁신사업 공모에 울산정밀화학센터·울산대·LG화학·티엔씨(중소기업)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신청한 ‘첨단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소재 개발 및 실용화 사업’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9개 기관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국비 46억원과 시비 20억원, 민간자본 22억원 등 모두 88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정된 연구개발 사업을 한다.66명의 연구인력이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행 과제는 ▲고성능 Zn(아연) 안료 및 방식(防蝕)도료 개발(기능성 화학소재) ▲친환경 전자 세라믹 소재 및 자동차 응용부품 개발(전자화학소재) ▲대면적 디스플레이용 컬러 페이스트 개발(전자화학소재) 등 3가지 혁신기술 개발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0대 폭주족들 ‘주유소 습격사건’

    울산에서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주유소에 들어와 기름을 몰래 넣고 달아나는 ‘주유소 습격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4시20분쯤, 울산 중구 성남동의 모 주유소. 오토바이를 탄 10대 2명이 주유소에 들어왔다. 주유소 직원이 나와 기름을 넣으려는 순간 뒤따라 오토바이 7∼8대가 몰려와 경적으로 굉음을 울리며 주유소 주변을 맴돌았다.주유소 직원이 폭주족을 말리려고 하자 오토바이들이 직원을 포위했다. 직원의 시선이 완전히 가로 막혀 바로 옆에서 소화기를 훔쳐가는 데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직원을 제압한 폭주족은 주유기로 차례차례 다가가 능숙한 솜씨로 오토바이에 기름을 채워 넣었다.5분만에 오토바이 3∼4대가 휘발유 2만 5000원 상당을 훔치고 달아난 것이다. 범행장면은 주유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일부는 교복을 입어 10대로 추정되지만, 오토바이에는 번호판조차 달려 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기름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이 매우 대담하다.”면서 “최근 이런 사건을 접해본 적이 없다.” 말했다.경찰은 관내 주유소의 순찰을 강화하고,CCTV 화면을 토대로 울산 폭주족들을 집중 단속, 용의자를 검거할 방침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의 안한 투쟁에 반기… ‘노동현장의 변화’

    금속노조의 파업으로 29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전국 98개 사업장이 조업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잔업도 포기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측의 정상조업 시도에 맞서 대의원들이 전날보다 더욱 철저히 조업 저지에 나서 1∼5공장 조립라인을 비롯해 모든 공장이 사실상 마비됐다. 회사는 파업 시간에 조업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라인작업 조합원 등을 퇴근토록 했다. 하지만 회사내 집회에는 주간조 조합원 1만 4000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참가해 파업 열기는 임·단협 때보다 훨씬 낮았다. 이날 하루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한 현장 노조원은 기아자동차 1600여명을 비롯, 만도 2248명 등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이는 대상 조합원 14만여명의 26%로 지난 28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 FTA 관심 높였지만 참여는 저조 노사 관계자들은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은 조합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투쟁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분석한다. 앞으로 강성으로 인식되어온 현대차 노조도 명분이 약한 파업에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계는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가 이번 파업을 통해 ‘한·미 FTA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인다.’는 당초 목표에 대비한 성과는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파업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 여론과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 파업결정 과정에서의 절차상 논란 등이 겹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금속노조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이번 파업은 생산 타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미 FTA와 관련해 정부와 대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상징적인 파업임을 강조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파업이라고 주장하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특별근무 등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사회·노동단체 등은 “시종 불법파업으로 몰며 강경대응으로 일관한 정부의 대응방식도 한번쯤 되짚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현장 아래로부터의 반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파업을 현대차 지부 집행부가 따르기로 하자 현대차 현장에서는 반란이 일어났다. 금속노조 최대 핵심 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이 집행부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 사업장 노사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우리 조합원들을 앞장 세워 국민적 비난의 집중타를 맞게 하느냐.”며 집행부를 몰아 세웠다. 대자보와 게시판 등을 통해 파업을 철회하라는 주장을 연일 쏟아냈다. 상급 단체의 결정이라 규약상 따를 수밖에 없다며 외면하던 노조 집행부는 정비위원회가 간부 파업을 결정하며 압박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 파업 일정을 일부 철회하는 현대차 노조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노사 전문가들은 지침만 내리면 무조건 따랐던 현대차 노조 현장에 나타난 의미있는 변화여서 주목된다고 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서울 이동구기자 kws@seoul.co.kr
  • 현대車 ‘반쪽 파업’

    현대車 ‘반쪽 파업’

    금속노조의 28일 총 파업 강행에 따라 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 지부가 파업을 강행했지만 상당수 조합원이 파업에 불참해 첫날 파업은 ‘반쪽’에 그쳤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강행한 데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예정된 2시간의 잔업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울산 1∼5공장을 비롯해 충남 아산, 전북 전주공장 생산라인은 가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간접 및 지원 부서인 판매·정비위원회는 대부분 근무를 했고 엔진·소재·시트 생산 공장도 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루어졌다. 현대차 울산 1∼5공장 차량 조립 라인에서는 정상 조업을 시도하려는 회사측과 이를 막는 대의원들간의 대치가 파업시간 내내 계속됐다. 기아자동차는 경기 화성공장 등에서 노조원 1만 6000여명이 오후 1시30분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금속노조측은 “29일로 예정된 6시간 총파업에도 10만여명이 참여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하고 금속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사측은 이날 오후 파업시간에 울산공장 주간조 1만 4000여명 가운데 9000여명이 퇴근을 하지 않고 공장 안에서 조업을 하려고 대기하며 일부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금속노조와 집행부가 강행한 파업을 사실상 거부하고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모든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춰섰고 최소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컨베이어 라인으로 작업을 하는 현대자동차 조립생산 공정은 한 곳에서만 일을 못해도 라인 전체가 멈춰 선다. 때문에 파업시간 현대차 공장 라인은 가동이 사실상 멈췄다. 그러나 라인 작업을 하지 않는 공장에서는 대의원들의 통제에도 조합원들이 대의원의 눈을 피해 곳곳에서 숨바꼭질 작업을 했다. 울산 현대차 3공장(아반떼 등 생산) 의장생산 라인에서는 공장장을 비롯한 관리직 사원, 조·반장 등이 중심이 돼 오후 1시부터 공장라인을 가동해 10여분간 라인이 돌아갔다. 3공장 간부 김모씨는 “대부분의 조합원이 퇴근하지 않고 공장 안에 대기하고 있으나 대의원들 때문에 조업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차는 이상욱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 6명과 노조 각 사업부 대표 9명 등 모두 15명을 불법파업 및 업무방해 혐의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노조 파업으로 차량 1565대를 생산하지 못해 203억원의 매출 손실이 났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전주공장도 노조 간부 등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청은 파업을 주도한 금속노조 지도부 17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노동부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98개 사업장에서 5만여명의 금속노조원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이날 4시간 파업과 2시간 잔업 거부로 자동차 2094대를 생산하지 못해 29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서울 이동구기자 kws@seoul.co.kr
  •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촉구

    울산시는 26일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 285호)의 훼손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에 본존대책을 빨리 마련해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동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문화재청을 방문해 “사연댐 상류 지역에 위치해 물에 자주 잠기는 암각화의 훼손을 막기 위해 물과 접촉을 막는 차수벽 설치를 비롯한 보존대책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해 건설교통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과 보존대책 협의를 하고 그동안 연구·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보존대책으로 나타난 차수벽 설치 방법과 관련해 빠른 시일안에 용역을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문화재청도 1971년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가 1965년 사연댐 건설로 해마다 물에 잠김과 드러남이 반복돼 훼손 우려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부시장은 또 이날 문화재청에 도시의 효율적인 균형개발을 위해 울주군 언양읍성(사적 153호)과 중구 병영성(사적 320호) 복원을 위한 토지매입비 42억원씩을 내년에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국제행사로 치른다

    울산시가 오는 2009년 개최 계획으로 추진 중인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정부로부터 국제 행사로 승인받았다. 울산시는 25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제행사심의위원회가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승인했다고 밝혔다.5개국 이상 나라에서 외국인 100여명이 참가한다.10억원 이상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자치단체 행사는 국제행사심사위가 타당성을 평가한다. 시는 국제 행사로 승인됨에 따라 용역이 끝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기본구상 계획’을 토대로 관련 부처 후원과 엑스포 지원조례 제정 등 준비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009년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31일 동안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생명의 그릇 옹기’를 주제로 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예상 행사비는 99억여원(국·지방비)이다. 용역을 맡았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행사의 생산유발 효과는 1447억 2800만원, 고용유발 2925명, 소득유발 262억 600만원,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495억 1200만원으로 분석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론 압박’ 현대차 부분파업 철회

    금속노조의 핵심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지부(지부장 이상욱)는 24일 금속노조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반대 파업과 관련, 현장 조합원들의 파업 반대 주장이 거세짐에 따라 파업을 일부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예정된 금속노조의 부분 또는 전체 파업 열기는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지부 임원과 각 사업부 대표 등 24명으로 구성된 확대운영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 격론을 벌인 끝에 25∼27일 지역별 2시간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28∼29일 전지역 동시파업에는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지부는 안팎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금속노조의 파업 일정을 모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강행과 철회 의견, 노조 간부만의 파업을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려 일부 파업 일정을 취소하는 절충안을 택했다.”고 밝혔다. 노조 지부는 “지난 23일 노조 간부들만 파업을 하기로 자체 결정해 지침을 내렸던 노조 산하 정비위원회도 간부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지부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부분파업 불참 이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는데다 투쟁일정 변경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면서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25일부터 지역별, 단계별로 파업을 벌여 민주노총이 총력투쟁일로 잡은 오는 29일 전국적인 규모의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파업 첫날은 호남과 충청지역 업체들이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600여명 등 30여개 사업장에서 3000∼40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6일에는 ㈜만도 2200여명을 비롯해 수도권 25개 사업장에서 4000여명,27일은 한국델파이 등 영남권 42개 사업장에서 2시간씩의 부분파업을 할 것으로 파악됐다. 28∼29일에는 전국 100여개 사업장에서 최대 5만여명이 참여해 4∼6시간씩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생산차질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는 별도로 타워크레인 노조원과 보건의료노조는 2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속노조의 이번 파업은 한·미 FTA 저지 등 노동조건 개선과 상관없는 것이 많아 정치성, 불법파업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핵심 세력이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는 파업 동참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는 민주노총 산하 15개 가맹조직 가운데 규모나 결속력면에서 가장 강력하다. 올해 처음 산별노조로 출범해 전국 16개 지부를 거느리고 있다. 울산 강원식 서울 이동구 김태균기자 kws@seoul.co.kr
  • ‘오영수 문학상’에 소설가 권여선씨

    오영수 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는 24일 올해 15회 수상작품으로 소설가 권여선씨의 단편소설 ‘약콩이 끓는 동안’(문학동네 2006년 여름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196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1996년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받아 등단한 뒤 ‘처녀치마’ ‘순수한 영혼의 마릴린 먼로’ ‘분홍리본의 시절’ 등의 작품집을 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속노조 위원장 “생산 차질 특근으로 만회”

    전국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속노조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반대 파업은 생산에 타격을 주려는 파업이 아니라 정부측에 토론을 촉구하는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속노조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특별근무 등으로 만회해 완성 자동차를 생산하는 4개 회사(현대·기아·대우·쌍용)의 올해 생산 목표에서 한대의 생산 차질도 생기지 않도록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과 울산시민, 현장 조합원의 정서도 잘 알지만 금속노조 총파업은 노동자·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고 이미 의결된 사항으로, 번복하면 조직의 고통과 존폐까지 관계돼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엔지사업부 소속 현장 반장과 평조합원 등 437명은 정 위원장과 이상욱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에게 “금속노조의 상황도 알지만 어려운 회사 현실을 감안해 파업을 재고해야 한다.”는 호소문을 서명해 보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안의 정비위원회(의장 이상명)는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의 전 조합원 파업방침을 거부하고 노조 간부만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정비위원회는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혀, 현대차지부의 다른 5개 위원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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