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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대통령 러시아서 위로 전화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부친 김홍조옹의 빈소가 차려진 마산 삼성병원에 이날 정오쯤 도착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부친의 영정 앞에서 한참 묵념한 뒤 헌화했다. 빈소에서 김 전 대통령은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며칠 전 병문안을 했을때 겨우 힘을 내 ‘자네, 잘 있거라.’라며 힘을 내 말을 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러고는 전혀 눈길조차 주시지 않더니만…”이라며 부친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했다. 이날 빈소에는 김 전 대통령 가족들을 비롯해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등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김 전 대통령은 매우 정정한 모습인 데 비해 부인 손 여사는 양쪽에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 걷는 등 거동이 불편해 보였다.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 유가족,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 빈소안 오른쪽에는 이 대통령, 왼쪽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나란히 놓였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박근혜 의원,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관계와 재계·언론계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 150여개도 빈소 입구까지 줄지어 놓였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김 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로또 19억 2년만에 탕진

    ‘복권 횡재’를 했던 청년이 이를 탕진한 뒤 도둑질에 나서다 결국 철창 신세가 된 ‘한여름밤의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29일 금은방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황모(28·무직·마산시)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26·무직)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전과 22범인 황씨는 10대 때 소년원에서 알게 된 김씨와 함께 지난 4월 거제시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다 몰래 1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2개를 훔치는 등 진해와 대구, 부산 등지에서 18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의 황당한 사건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그 해 3월 마산의 한 PC방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7월 복권방에서 복권을 사 1등에 당첨됐다. 황씨는 이후 세금을 제외한 복권 당첨금으로 13억원을 받은 뒤 곧바로 BMW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고 호프집을 얻었다. 아버지에게 집과 개인택시를 사주고 형에게도 가게를 얻어주는 등 선심을 듬뿍 썼다. 그러나 그는 지난 날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이듬해부터 술집과 도박판을 전전하면서 통장의 잔고가 바닥나는 줄 모르고 돈을 써 남은 10억원마저 탕진했다. 황씨는 경찰에서 “로또복권에 당첨된 후에는 인생이 비참해질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도박 때문에 큰 돈을 날리고 당장 쓸 생활비마저 없어 이렇게 됐다.”며 후회했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민·면사무소 직원이 빚은 ‘축제 신화’

    1년내 조용하기만 했던 지리산 자락의 작은 농촌마을이 최근 외지인들의 수발을 드느라 시끌시끌해졌다. 28일 오후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농촌마을. 평소 같으면 하잘것없는 시골 동네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북적였다. 요즘 정취인 ‘가을 분위기’를 맛보려는 인파다. 이곳에는 북천면과 주민들이 수년간 정성스레 만든 코스모스와 메밀꽃 단지가 있다. ●국내 최대 꽃단지 입소문 전국에서 가장 큰 꽃밭이란 소문에 지난해부터 인근 진주·사천·순천·광양·여수는 물론 부산과 광주, 서울 등지에서 많이 찾았다.9월 중순부터 이날까지 평일 3만여명, 휴일에는 10만명이 몰려들었다. 주민들은 시쳇말로 ‘난리가 났다.’고들 말한다. 가을꽃 잔치는 북천면 직전리 마을 앞 33만여㎡에 만든 메밀꽃과 코스모스꽃 단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공식 행사는 19∼28일 끝났지만 꽃이 피어있는 다음달까지 꽃밭은 계속 개방한다.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민 등 민간(북천면 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우)이 주도하지만 하동군과 북천면이 후원을 한다. 꽃단지는 단일 지역으로 전국 최대 면적이다. 경전선 기찻길과 국도 2호선 옆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코스모스를 비롯해 눈꽃처럼 하얗게 피어 끝없이 펼쳐친 메일꽃밭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축제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기차와 자가용,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몰려들고 있다. ●임시 열차까지 편성 공식 축제기간에 부산∼북천∼순천을 오가는 경전선 열차는 북천 꽃축제를 찾는 관광객으로 입석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철도공사는 행사기간 주말과 공휴일에 꽃축제 임시열차 1편을 투입했다. 단체 관광객은 아예 전세 열차를 이용한다. 이곳의 특징은 꽃길을 거닐며 꽃향기를 느끼고 체험하는 것. 꽃단지 중간에 조성된 수세미와 조롱박이 늘어진 긴 덩굴터널은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끈다. 꽃밭에서 재배한 메밀로 만든 메밀묵도 맛보고 하동 솔잎한우를 비롯해 하동 특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추진위는 다음달 꽃이 질 때까지 모두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50여만명이 찾았다. 북천면 홍준채 부면장은 “꽃밭을 조성하면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경관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처럼 짧은 시간에 관광명소로 부각돼 대박이 터지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경관직불제 사업이 계기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던 시골지역이 전국적인 명소로 뜬 것은 지난해부터. 꽃단지 조성은 경관직불제 사업이 계기가 됐다. 하동군과 북천면은 2006년 국도와 경전선 철길이 지나는 북천면 직전리앞 논에 경관직불사업으로 꽃밭을 조성했다. 이 제도는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들에게 벼농사 대신 화초를 심고 1만여㎡당 700여만원의 소득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50여명의 논 주인들은 벼농사 대신 꽃을 재배했다. 조유행 군수는 “축제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는 7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꽃단지와 500여m 떨어져 있는 북천역도 꽃축제 덕분에 관광역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평상시에는 직원 1명이 근무하며 하루 이용객이 10여명에 지나지 않는 평범한 시골 역이다. 그러나 축제기간에 하루 2000∼4000여명이 이용해 진주역에서 7∼8명의 직원이 파견돼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북천역은 북천면 코스모스 축제가 전국으로 알려짐에 따라 역 이름을 아예 북천 코스모스역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울산 남구서 처용문화제 개최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울산 처용문화제가 10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 4일 동안 울산 남구 달동문화공원과 울산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린다.1일 오후 6시40분부터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제8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행사로 시립무용단·인기가수 공연, 각종 시상식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2일부터는 처용고유(처용맞이)와 처용퍼레이드(국제가면 페스티벌), 세계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세계문화전시, 세계의 음악과 춤교육,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가 4일 동안 펼쳐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Local] 경남 산업평화상 수상자 4명

    경남도는 28일 경남 산업평화상 올해 대상에 ▲사천시 두원중공업㈜ 오삼석(39) 노조부위원장을 선정하는 등 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상은 ▲동서식품㈜ 창원공장 조열래(56) 공장장, 은상은 ▲양산시 ㈜흥아타이어 임종수(56) 노조위원장, 동상에는 ▲한화L&C㈜ 진해공장 김명수(51) 공장장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협력관계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 및 사용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노사정 화합 행사 때 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컨벤션센터 완공… 성공개최 예약

    컨벤션센터 완공… 성공개최 예약

    ‘D-30일 성공적 개최만 남았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 창원 도심과 탐방지인 우포늪 등에는 홍보탑이 설치되고 깃발이 내걸리는 등 손님맞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환경부·국토해양부·경남도 등으로 구성된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은 28일 “총회가 국내 습지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책발전을 꾀하는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60개국 국제기구관계자 2000여명 방문 제10회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는 10월28일∼11월4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와 경남 일대에서 열린다. 람사르 총회는 3년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아시아에서는 1993년 일본 구시로에 이어 두번째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올해 총회에는 160여개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면서 “참가국 숙박시설 등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으로 쓰이는 창원 컨벤션센터는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 증축을 완료했다. 이어 회의에 필요한 기자재 설치와 사무실 등 세부적인 공간 배치 작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지역회의, 협상회의, 부대회의 등을 위한 12개 회의실과 사무국·개최국·국제기구·국제비정부기구(NGO) 등을 위한 32개 사무실이 설치된다. 참가국 등의 전시장으로 쓸 홍보 부스는 본회의장 안에 76개, 바깥에 85개가 마련된다. 모든 회의장에는 무선인터넷망이 구축됐다. 총회 행사를 도울 자원봉사자 359명도 교육을 끝냈다. 환경부는 29일 CECO에서 이만의 장관 주재로 16개 시·도의 환경국장 회의를 갖고 람사르 총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최만림 준비기획단장은 “다음달 중순쯤 안전관리 합동 점검과 최종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람사르 총회는 개회식, 본회의, 지역회의, 상임위원회, 공식 탐방, 사이드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식언어는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3개국어다. 또 총회기간 8일 중 마지막날인 11월4일 본회의에서는 지속적인 습지보전을 내용으로 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총회 마지막날 창원선언문 채택 예정 첫날 개회식은 1·2부로 나누어 환영 영상물 상영과 주요 참석자 연설, 람사르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회의는 대륙별로 새로 지은 시티세븐(CITY7) 호텔 등에서 열린다. 생태관광은 공식 생태탐방과 관광프로그램으로 나눠, 생태탐방은 11월2일 내륙·연안·산지습지와 전통문화·전통사찰·환경체험 등 8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장소는 람사르 등록습지인 창녕 우포늪을 비롯해 창원 주남저수지, 순천만, 김해 수로왕릉과 한옥체험관, 마산 돝섬유원지와 봉암갯벌, 합천 해인사, 고성 당항포관광지 등이다. 우포늪은 담수면적 2.3㎢의 국내 최대 자연늪으로 1000여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 국내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가시연꽃 등이 현재 장관을 이루고 있어, 총회 기간에 탐방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가뭄을 감안해 환경기구의 자문을 거쳐 주남저수지에 낙동강 물을 끌어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울주군수 보선 새달 29일 치러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건설업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엄창섭 울산 울주군수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에 추징금 3억 5100만원을 선고받음에 따라 울주군수 보궐선거를 10월29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선관위는 10월1∼13일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어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한 후보자는 16∼28일 공식 선거운동을 한다. 한편 출마 후보군에는 전·현직 고위공무원, 정당인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주 전국 실버축구대회 27일 개막

    경남 진주시는 25일 진주스포츠파크 준공을 기념하고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한 삶을 위해 27∼28일 문산읍 진주스포츠파크와 모덕축구장, 신안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진주시장배 전국 실버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생활체육협의회와 진주시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20여개 실버팀이 참가한다. 예선전은 세미리그전으로,8강부터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른다.60대 초반 15명(7명 출전),60대 후반 10명(4명 출전)이고 단장·감독·코치 등도 선수로 뛸 수 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울산, 산업대상 수상자 7명 선정

    울산시는 25일 올해 울산광역시 산업대상 수상자 7명(기업 포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자랑스러운 경영인에 ㈜티에스엠텍 마대열 대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세진중공업 윤종국 대표와 ㈜네크 이진웅 대표, 산업평화 부문에 ㈜삼양사울산공장 임경신 공장장과 용산화학노동조합 정상준 위원장, 지역사회공헌에 ㈜S-OIL, 기업사랑에 한국음식업조합중앙회 울산시지회 진철호 지회장 등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성매매여성 고민 1위는 ‘빚’

    성매매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선불금 등에서 비롯된 빚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YWCA 부설 울산성매매피해상담소는 23일 ‘2008년도 상담 분석 및 성매매 피해자 지원현황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766건의 상담 가운데 빚 문제가 61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빚문제를 상담한 성매매여성 대부분은 업주로부터 선불금 명목으로 빚을 지고 일을 시작하고 빚을 갚기 전까지는 업주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성매매(94건), 위협(44건), 진로문제(40건), 질병(48) 등의 상담 내용이 많았다. 상담 여성 나이는 20대(369명),30대(321명),50대 이상(52명),40대(16명),10대(9명) 등의 순이었다. 업소는 유흥주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 6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통형 성매매업소 37명, 인터넷 등 기타 경로 25명, 안마시술소 21명 등이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

    추석 전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재협상에 나섰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진통 끝에 ‘임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임협 13차 본교섭에서 임금인상안의 경우 1차 잠정합의안인 기본급의 8만 5000원(기본급 대비 5.61%) 인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와 물가상승을 감안해 성과급은 기존에 제시된 300% + 30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회사는 올해 임협의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 시행안의 경우 노조의 거듭되는 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8+9시간,2009년 9월 중 시행안이라는 큰틀의 원칙을 고수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주 남강유등축제의 유혹

    세계 각국 각양각색의 등(燈)이 다음달 진주 남강에 집결해 화려한 모양과 불빛을 뽐낸다. 진주시는 22일 남강 일대에서 다음달 1∼12일 ‘2008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의 축제인 남강 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까지 3회 연속 전국 최우수 축제로 지정할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등(流燈)은 강물 위에 띄워지는 등불을 일컫는다. 진주 남강에 유등이 사용된 것은 1592년 임진왜란 때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성 대첩’에서 진주성을 지키던 조선 군사들은 유등과 하늘에 풍등(風燈)을 띄워 성밖의 가족에게 안부를 전했다. 특히 유등은 남강을 건너 진주성을 침략하는 왜군의 남강 도하를 막는 군사전술 및 진주성 밖의 의병과 연락하는 군사신호로도 사용됐다. 그 뒤 진주성 전투때 순국한 7만여명의 민·관·군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의식과 가정·국가의 안녕을 비는 기원의식으로 개천예술제에서 유등띄우기가 행사가 비롯됐다.2002년부터는 밤의 축제로 특화·발전됐다.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6만여개의 갖가지 등이 남강 일대에 전시된다. 갖가지 소망을 담은 2만 3000여개의 소망등과 자유의 여신상, 트로이 목마, 제우스신, 풍차, 인어공주, 스핑크스 모양을 한 세계 22개국의 풍물등 및 한국 전통등을 비롯한 3만여개의 유등,3000여개 창작등 등이 행사기간 내내 화려한 남강의 밤을 연출한다. 행사기간에 남강위로 사랑의 다리라는 이름의 부교 2개가 가설된다. 남강 유등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등이 소재다. 행사장 안내판에서부터 쓰레기통까지 등으로 만들어진다. 유등축제기간에 우리나라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제 58회 개천예술제를 비롯해 제115회 진주 전국민속 소싸움대회,2008 진주실크박람회, 제1회 진주가요제, 시민의 날 종야 축제도 열린다. 진주시는 전국 유일의 밤의 축제인 남강 유등축제에 해마다 국내외에서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1000억원의 경제 시너지 효과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심야교습시간 제한조례 의결

    울산지역 학원의 심야교습이 24시까지로 제한된다. 울산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는 22일 학원의 심야교습을 제한하는 내용의 ‘학원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 따르면 ‘학교교과 교습학원과 교습소의 교습시간은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로 한다.’고 규정해 그동안 학원 자율에 맡겼던 교습시간을 제한했다. 또 독서실 운영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제한했다. 시의회는 시교육청이 지난해 제출한 이 조례안을 지난 3·5월 임시회 때 각각 심의했으나 자료 미비 등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었다.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 & Local] 27~28일 람사르총회 홍보행사

    제10회 람사르 총회(10월28일∼11월4일)를 한달 앞두고 27∼28일 경남 창녕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창녕군은 27일 화왕산에서 산악인과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7회 화왕산 갈대제를 연다. 참가자들은 화왕산 정상에 18만 5000㎡ 넓이로 펼쳐진 억새평원에서 횃불을 들고 행진한 뒤 폭죽놀이와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갈대제에 앞서 YB(윤도현 밴드), 강산에, 주현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산상음악회와 산상노래자랑도 열릴 예정이다.28일 오후에는 국내 최대 내륙습지인 우포늪 일원에서 생태 퀴즈대회도 열린다. 창녕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람사르 총회에 대한 국민과 군민의 관심을 모으고, 생태관광지역으로 창녕군이 널리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남부지역 가을가뭄 심상찮다

    남부지역 가을가뭄 심상찮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을 가뭄이 심상치 않아 채소를 비롯한 밭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 섬 지역의 가뭄이 심각해 식수원 걱정을 더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긴급 가뭄대책상황실을 꾸려 가뭄이 풀릴 때까지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남도는 19일 올해 7∼9월 강수량이 2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3㎜, 평년 927㎜와 비교해 매우 적다고 밝혔다. 도내 평균 저수율도 이 날 현재 44.2%로 지난해 94.8%, 평년의 75.9%보다 훨씬 낮다. 이 달의 도내 평균 강수량도 15㎜로 평년의 9월 한 달 강수량 225㎜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이달 강수량 15㎜… 90% 격감 이 때문에 가을 강우가 필요한 김장용 무·배추·양파 등의 파종 시기가 늦어져 제때 영농을 하는데 차질이 예상된다. 채소의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겨울철 김장용 채소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수확이 늦은 고추 등 일부 밭작물도 잎이 타들어 가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함양·거창·진주 등 밭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경운기나 물지게 등을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사과·배 등은 수확을 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지만 가을에 파종하는 채소류는 가뭄이 지속되면 제 때 파종을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지역도 올 7∼9월 평균 강수량은 38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9.4㎜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경주·경산·청도·고령 등 남부지역의 무·배추·고추·콩 등 밭작물 가뭄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은 9월 한달 동안 강수량이 12.6㎜에 지나지 않아 밭작물이 고사하고 김장채소는 생육이 부진한 상황이다. 예년 강우량은 134㎜이다. 강원 춘천에서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허상례(66·여)씨는 “배추 모종을 낸 지 두 달이 가까워 오지만 그 동안 가을 가뭄으로 배추 포기가 차지 못해 상품 가치가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식수도 비상… 제한 급수 늘어 지하수와 계곡물을 상수원으로 쓰는 지역의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경남도 내 558곳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2.7%를 보여 지난해 같은 시기 93.8%에 비해 크게 저조한 편이다. 경남 마산시 진전면 오서리 동대·서대·월안·해동 등 4개 마을은 식수 부족으로 최근 마을 대표자 회의를 해 시간별 제한 급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마산시 관계자는 “오서리 마을은 지금까지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없었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은 현재 창선·상주면 2개면 지역만 식수를 상시 공급하고 남해읍·미조면은 오전 6시∼오후 8시 시간제로, 남면·고현면·이동면 지역은 격일제 급수를 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최근 두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6월에 내린 비로 겨우 버티고 있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 일부 섬지역에 대해서는 선박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7∼8월 강우량도 324㎜로 예년 평균 521㎜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다. 도내 저수율은 계획량 6억 5600만t의 절반 수준인 3억 4000만t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남, 30억원 긴급 지원 경남도는 관정과 소규모 양수장 개발, 저수지 준설 등 농업용수개발과 양수장비 구입을 위해 이날 가뭄대책비 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시·군도 최근 농작물 가뭄 피해 점검반을 가동,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김조원 진주산업대 총장 취임

    경남 진주산업대 제5대 총장에 김조원(51) 감사원 전 사무총장이 19일 취임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섯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은 ▲학교와 기업간 상시 연계체제 구축,1교수 1기업지원 시스템 보완 등 지역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시스템 구축 ▲대형 연구프로젝트 전담팀 신설, 연구자 중심의 행정지원시스템 구축 등 교수연구 역량 강화 ▲우수 학생 양성과 취업률 향상 등이다. 또 ▲대학종합농장을 한국을 대표하는 농업체험장화, 엔지니어링센터·글로벌정보원 확보 등 연구·학습지원 인프라 확충 ▲2010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 신설도 제시됐다. 김 총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 비서관, 감사원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영남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해 왔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주서 27~28일 전국 어르신 축구대회

    경남 진주에서 전국 어르신들이 축구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진주시는 19일 진주스포츠파크 준공을 기념하고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는 27∼28일 문산읍 진주스포츠파크와 모덕축구장, 신안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진주시장배 전국 실버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생활체육협의회와 진주시축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20여개 실버팀이 참가한다. 예선전은 세미리그전으로,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임원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된다.60대 초반 15명(7명 출전),60대 후반 10명(4명 출전)이고 단장·감독·코치 등도 선수로 뛸 수 있다. 진주시는 실버축구 선수들이 나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상해보험에 가입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시는 참가팀과 선수들에게 입장상과 특별부문 단체상(페어플레이상), 경기부문 단체상(우승·준우승·공동3위), 경기부문 개인상(최우수선수상·우수선수상·최다득점상·장수상) 등을 시상한다. 진주스포츠파크는 56억원으로 옛 문산 공설운동장 총 6만 5070㎡ 부지에 조성돼 지난 3일 준공됐다. 주요 시설은 천연 잔디구장 1면을 비롯해 FIFA 공인 축구전용구장인 인조잔디구장 2면과 풋살구장 2면, 궁도장, 실내체육관,357대 규모의 주차시설 등을 갖췄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울산 성암동 망향탑 준공

    울산시는 18일 울산공단 이주민들의 ‘실향의 한(恨)’을 달래기 위해 남구 성암동 산17 일대 근린공원에 망향탑을 건립해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탑은 가로 4m, 세로 3m로 옆에 알의 형상을 한 조형물과 처용암 조각도 설치됐다.2000㎡ 규모의 광장에는 느티나무 등 2160여그루를 심었다. 모두 16억원이 들었다. 망향탑은 남구 용연·용잠·매암·황성동 등 10개 동 지역에 살다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1986∼97년 남구 야음·다운·삼호동 등으로 이주한 6000여가구 3만여명을 위해 세웠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혁신도시발전위 본격 활동

    경남 진주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범도민 기구인 경남혁신도시발전대책위원회(위원장 이태일 경남도의회 의장)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남혁신도시발전대책위는 진주시의회에서 17일 오후 상임집행위 첫 회의를 갖고 경남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책위는 집행위 회의에서 진주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과 주택공사·토지공사의 통합공사 진주 유치 당위성에 대한 범도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오는 25일 진주산업대에서 경남혁신도시 범도민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주공·토공의 통합공사 유치를 위해 범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25일 토론회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 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주택공사·토지공사·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대책위는 10월 창원에서 한 차례 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어려운 농촌 현실에 관심 가져주세요”

    “트랙터를 타고 전국을 돌며 어려운 농촌 현실에 국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농촌 출신인 20대 청년이 트랙터를 타고 6개월 동안 전국 순회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다. 경남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강기태(26)씨는 트랙터 전국 투어를 위해 18일 하동군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태극기와 하동군기가 펄럭이는 트랙터를 타고 인근 진주로 떠났다. 강씨는 내년 3월18일까지 6개월여 동안 진주·마산·창원·김해·부산·울산·경주·포항·강릉·속초·서울·구리·인천·전주·순천 등 전국 43곳을 돌아볼 예정이다. 강씨의 트랙터 여정은 2000여㎞에 이른다. 그는 “하동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려 어려운 농촌경제에 힘을 보태고 우리나라 농기계의 우수성도 알리기 위해 트랙터 투어에 나섰다.”고 말했다. 강씨는 방문하는 농촌지역에서 농사를 돕고 고아원·양로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도 하며 하동의 특산물 및 주요 관광명소도 소개할 계획이다. 강씨는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농·특산물 홍보책자와 녹차, 매실 엑기스 등 하동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트랙터에 가득 싣고 출발했다. 하동군은 강씨가 투어를 마칠 때까지 특산물과 티셔츠·모자 등 홍보물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강씨의 투어 계획을 전해 들은 농기계 제조회사인 D물산은 2400만원 상당의 트랙터 1대와 300여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했다. 강씨는 트랙터 투어를 마친 뒤 보고 느낀 것을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강씨는 “2005년 칠레와 페루를 트랙터로 여행하려 했으나 도전하지 못해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면서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유행 군수는 “국내서는 처음으로 트랙터 전국투어에 나서는 농민의 아들 강기태씨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국교원대를 수석 졸업한 뒤 2005년 학군사관후보생(ROTC)으로 군생활을 시작해 지난 달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한 뒤 고향에서 부농의 꿈을 설계하고 있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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