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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국립 진주박물관 재개관

    [Local] 국립 진주박물관 재개관

    경남 진주시 국립 진주박물관(관장 강대규)이 지난 1년간 단장을 끝내고 10일 다시 문을 연다.임진왜란실을 전면 개편하고 지역의 고유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문화실을 새로 만들었다.기획전시실,두암실(기증유물실) 등 모두 4개의 전시실을 운영해 국가지정문화재나 그에 버금가는 귀중한 문화재 중심의 전시를 한다.임진왜란실에는 천자총통,중완구(中碗口·보물858호·조선시대 화포) 등 임진왜란 때 사용된 유물을 전시했다.역사문화실에는 영태2년명납석제항아리(국보 제233호·지리산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항아리),하동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청자상감매죽학문매병(보물1168호) 등이 선보인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잘못된 역사 돈으로 씻을 순 없지만…”

    “잘못된 역사 돈으로 씻을 순 없지만…”

    일본의 한 독지가가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반성하며 대학발전기금을 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일본 독지가가 재일교포를 통해 쓴 장문의 편지와 내년부터 3년간 학기마다 5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을 한국국제대 발전기금으로 내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보내왔다. 이 편지에는 “일본이 한국에 저질러온 잘못을,적은 돈으로 씻어버릴 수는 없겠지만 미래의 밝은 한·일관계를 창출해 갈 젊은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등 내용이 적혀 있다.특히 이 독지가는 10여년전부터 한국 내 대학에 장학금을 보내고 있으며,수년전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화 할머니’,‘얼굴 없는 사죄의 장학금’의 주인공이라고 편지에서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재일교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로 했다.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대는 10개월 만에 약 200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총장은 “우리 대학의 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많은 발전기금이 조성됐지만 이번처럼 뜻깊은 사례는 드물다.”며 “얼굴 없는 독지가의 높은 뜻을 기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장관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장관

    국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8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가창오리떼가 찾아들어 겨울을 지내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 겨울들어 8만여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을 위해 주남저수지에 날아 들었다.주남저수지에는 1984년 2월 5000여마리의 가창오리가 찾은 것을 시작으로 1992년에는 3만여 마리로 늘었다.1992년 이후 환경변화로 몇년 동안 개체수가 줄어 거의 사라졌다가 2006년부터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매일 해질 무렵 오후 5시를 전후해 8만여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인근 논 등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위해 저수지위를 한꺼번에 날아 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조류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북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는 가창오리는 겨울이 되면 대부분 우리나라로 날아와 월동을 한다.국내 최대 월동지는 금강하구로 해마다 30만~40만 마리가 찾는다.천수만·만경강 등에서도 월동한다. 글 창원 강원식기자·사진 류재림기자 kws@seoul.co.kr
  • [Local] 노량해전 승첩제 12일 개막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승첩을 기념하고 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8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고현면 이순신 영상관 일대에서 12~14일 열린다.12일 남해 충렬사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승첩기념 학생백일장,학술심포지엄,기념공연(12일),참전장졸 위령대제,총통발사 시범,노량해전 출정식,임란 7년사 발간식,동북아 평화제 선포,노량해전 재현 및 이순신 운구행렬(13일),선박해상 퍼레이드(14일) 등이 펼쳐진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순신 장군 입체영상으로 만난다

    이순신 장군 입체영상으로 만난다

    410년 전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최첨단 입체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경남 남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전몰터인 남해군 고현면 관음포 해안가에 있는 이락사(李落祠)에서 ‘이순신 영상관’을 준공,12일 ‘제8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 개막에 맞춰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락사는 이충무공이 노량해전 때인 1598년 11월19일 관음포 앞 바다에서 도망가는 일본 수군을 추격하다 일본군이 쏜 탄환을 맞고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순국한 것을 기려 비각을 세운 곳이다. 이순신 영상관은 부지 2만 3000여㎡에 148억원을 들여 최첨단 영상관 및 전시관과 관광안내소,주차장,공원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영상관은 벽면과 지붕 전체가 거대한 스크린 조성된 돔형으로,이같은 형태는 국내 최초다.평면 스크린보다 한층 더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관람석은 138석.이 영상관에서는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의 격렬했던 전투 장면을 입체 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전시관은 임진왜란 7년의 과정 및 격전의 현장,이순신 장군의 삶,거북선에 얽힌 이야기 등을 관람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꾸몄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Local] 거제, 사곡만에 사계절휴양지

    경남 거제시는 7일 지역 최대 인구 집중지역인 옛 신협읍에 가까운 사등면 사곡만에 해수욕장을 비롯한 사계절 휴양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내년부터 2012년까지 62억원을 들여 사곡만 일대에 해수욕장,주차장,간이샤워실,텐트촌,광장과 펜션단지,갯벌체험장,낚시터 등을 갖춘 사계절 해양관광휴양지를 만든다.사곡만은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장 적지로 꼽혀왔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다.현재 X-게임장과 요트장이 설치돼 있다.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Local]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개막

    세계 우수 과학영재들의 두뇌 올림픽인 제5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 행사가 7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올해 IJSO는 세계 50여개나라에서 참가자 444명과 대회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6일까지 9박 10일동안 열린다.참가자들은 1차 객관식,2차 주관식,3차 실험 등으로 나눠 시험을 치르고 평가를 받는다.또 참가자들은 창녕 우포늪과 주남저수지,합천 해인사 등을 둘러보는 전통문화 탐방도 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형이 부인하는데 사과할 순 없어”

    노건평씨 구속 이후 침묵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5일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사저 앞에서 방문객과 취재진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인사를 나와 “지금쯤 국민들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나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도리가 있겠지만,형님 동생의 도리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내가) 사과해버리면 형님의 피의사실을 인정해 버리게 된다.양해해달라.”며 “모든 사실이 다 확정될 때까지 형님의 말을 앞지르는 판단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건평씨가 별다른 말은 없었느냐고 묻자 “그것은 사적인 문제로 덮어주면 좋겠다.”며 “(전화통화가) 있었다,없었다 하는 것이 궁금하겠지만 우리끼리의 문제로 덮어달라.”고 부탁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인사를 끝으로 금년 인사를 마감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널리 알려달라. (방문객이) 멀리서 오셨는데 미안하다.”고 말해 형이 구속된 데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방문객과의 인사는 없어도 사저에는 계속 있을 것임을 밝히면서 10여분간 얘기를 한 뒤 사저로 돌아갔다. 한편 전날 오전까지 홀로 집을 지키다 외출한 뒤 연락을 끊은 건평씨의 부인 민미영(53) 씨는 이날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건평씨 집 현관 입구에는 신문을 비롯한 각종 우편물이 놓여져 있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죄 없다고 해 믿었는데…”

    노건평씨가 구속 수감된 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민들은 “죄가 없다는 건평씨의 말을 꼭 믿었는데….”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나타냈다. 마을이장 조용효씨는 “주민 대표로서 (건평씨가) 재판에 잘 대응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봉하마을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너무 안타깝고 놀라 가슴이 울렁거린다.”고 했다.봉하마을 관광안내센터에 근무하는 김민정 문화관광해설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귀향 이전부터 동네 어른이었던 분이 구속돼 마을 전체가 침울한 상태”라고 전했다. 건평씨 부인 민미영(53)씨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이 결백하다고 한 만큼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민씨는 집에서 김장준비를 하다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형의 구속과 관련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마침 이날이 방문객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날이어서 사저 밖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노 전 대통령은 매주 월·목요일을 쉬는 날로 정해 방문객에게 인사를 나오지 않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하루 4시간만 기계소리 “상상도 못했다”

    [휘청대는 실물경제]하루 4시간만 기계소리 “상상도 못했다”

    차량 생산 감축에 돌입한 현대차 울산공장의 겉모습은 평소와 다름없어 보였다. 4일 울산공장에서는 각종 부품을 실은 화물차가 회사 안팎을 부지런히 오갔다. 회사안 야적장과인근 부두의 수출용 선적 야적장에 이동을 기다리며 세워져 있는 생산차량도 보통 때와 비슷했다. 생산라인이 설치된 공장안으로 들어서자 상황은 달랐다.정상근무 시간인 데도 생산라인이 멈춰선 2공장 안은 적막감이 흐르는 듯했다.직원들은 공장 안에 모여 작업 대신 경영상황과 안전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었다. 교육을 기다리고 있던 2공장 소속 현장 사원 이모(41)씨는 “평일 정상조업을 해야 할 시간에 라인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오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면서 “세계적인 불황에 따른 것이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빨리 정상 가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10년 만에 중단된 정상 가동 2공장에서는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를 생산한다.경기가 좋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잘 팔려 돈을 잘 벌던 차종이었다.지금은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가장 부진한 차종이어서 재고 조절을 위해 잔업과 주말특근에 이어 정상조업 시간까지 단축했다. 하루 주·야간 8시간씩의 정상조업 시간 가운데 이달 1일부터 주·야간 4시간씩만 라인을 돌린다.나머지 4시간씩은 교육을 한다. 오전 동안 분주하던 2공장의 생산라인은 점심시간인 낮 12시가 되면 멈춘 뒤 오후 내내 가동을 하지 않는다.현장 직원들은 “낮시간에 가동이 중단된 공장내부의 모습이 어색하다.”고 했다. 회사측은 “공장이 정상조업 시간에 파업이나 고장이 아닌 데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이다.”고 밝혔다. 2공장 사원 정모(44)씨는 “회사측에서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조합원들이 지금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2·4공장이 지난달부터 토·일요일 특근을 중단한데 이어 1·5공장도 이달부터 특근을 중단했다.8시간 근무외에 2시간씩 더 일하는 잔업도 1·3공장을 제외하고는 중단한 상태다. 울산·아산·전주공장은 조업단축을 통해 이달 당초 계획 물량보다 2만 9000여대를 덜 생산할 계획이다. 특근은 토·일요일 이틀 동안 오후5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8시까지 밤을 새워 한다. 힘은 들지만 정상근무보다 수당이 훨씬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장 사원들이 특근을 선호한다.회사 관계자는 “특근과 잔업 중단에 따라 현장 사원들의 급여가 한달 평균 150만원쯤 깎이기 때문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걱정했다. ●불황지속 따른 구조조정 우려 아반떼와 i30을 생산하는 3공장만 현재 유일하게 휴일 특근을 하며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소형 차종으로 수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덕분이다.불경기가 오래가면 3공장도 장담할 수 없다.3공장 사원들도 마음이 편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3공장 소속 김모(49)씨는 “한 회사 식구임에도 우리 공장만 특근을 해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좋은 품질의 차를 만들자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긴장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장규호 공보부장은 “해외공장에서 국내공장보다 생산을 더 줄이고 있어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현장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자동차 시장의 불경기가 지속돼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우려했다. 현대차 노진석 홍보이사는 “수요 감소에 따라 적정한 재고물량을 유지하기 위해 감산에 돌입한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노사가 현명하게 대처하고 잘 극복해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면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파리버섯 양산 성공 마산시 농업기술센터

    뛰어난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 억제작용 등의 효능을 가진 이파리버섯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재배법이 경남 마산시 농업기술센터에 의해 개발됐다.마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부터 기술개발시설에서 이파리버섯 2500병에 대한 시험 재배에 들어가 기존 봉지 재배법보다 생산효율이 높고,자동화 재배가 가능한 병 재배기술로 버섯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이파리버섯의 이같은 재배법은 참나무와 톱밥을 이용해 30일간 종균배양 등을 거쳐 45~50일을 재배하면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이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버섯은 93.6%의 종양 저지율을 갖고 있어 상황버섯에 이어 두 번째로 항암효과가 높다.또 고형암에 대해 86.9%,유방암류에 대해 86.9%의 항종양 효과를 보이고 있다.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최구식의원 선거법 무죄 선고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합의부(재판장 이범균 부장판사)는 3일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최구식(진주 갑)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 의원이 총선 이전에 가진 후보자 방송연설에서 ‘상대후보는 도의원 시절 단 한 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았다.’고 연설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성립되려면 이 내용이 허위사실인 점이 입증돼야 하는데,허위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건평씨 영장심사 앞두고 또 잠행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연루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66)씨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잠시 귀가했다가 또 행적을 감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건평씨 부인 민미영(53)씨는 “(남편이)취재진을 피해 2일 오전에 외출했다가 그날 밤늦게 들어왔으나 3일 새벽에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어 “3일 오전에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오후에는 서울에 올라가겠다고 했다.”고 말해 건평씨가 이미 상경길에 올랐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영장실질심사와 관련된) 별다른 말은 없었다.”고 전했다.민씨는 건평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짧게 대답해 남편의 결백이 증명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건평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봉하마을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저 앞 만남의 광장에서 100여명의 방문객과 5분여 동안 짧은 대화를 나누다 “청와대와 이곳 중 어느 곳이 편하냐.”는 방문객의 질문에 “어느 곳도 편하지 않다.”며 형 문제로 인한 최근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 전 대통령은 “손님이 적을 때는 사진모델 서비스도 하는데 상황이 너무 잔인해서 그럴 여유를 부릴 형편이 안 된다.”며 방문객들의 양해를 구한 뒤 사저로 돌아갔다. 봉하마을관광안내센터의 김민정 문화관광해설사는 “(형 문제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이 침울해 보이면서 마을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은 것 같다.”며 별일 없기를 바라는 마을 주민들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봉하마을에는 이날도 평일과 비슷한 수준인 7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취재진 20여명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건평씨가 나타나지 않을까 그의 집앞을 지켰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거북선 탐사팀 ‘임란 도자기’ 40점 인양

    경남도가 거북선을 찾기 위한 탐사작업에서 임진왜란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40여점과 이상 물체 57곳을 찾아내 거북선 발굴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경남도는 2일 거북선 모형연구소로 탈바꿈한 통영시 산양읍 옛 화양분교 운동장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프로젝트 중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수중탐사 전문업체들이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은 거제시 하청면 칠전도 일대 수중에서 탐사작업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 40여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탐사팀은 발굴된 도자기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들이 사용한 밥그릇과 술병 등인 것으로 추정했다.탐사팀은 특히 바다밑 뻘층 767곳에 대한 첨단촬영 자료를 정밀분석한 결과,무기나 선체류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57곳을 가려냈다.탐사팀은 이상 물체로 판단되는 57곳에 대해 내년부터 잠수사와 에어리프트 등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뻘층을 걷어내고 육안 조사를 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칠전도 주변에서 거북선 잔해 발굴 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기록 등에 따르면 칠전도 해역은 정유재란 기간인 1597년에 조선 수군이 원균의 지휘 아래 일본군과 맞붙어 거북선과 판옥선 등 150여척이 파손되고 1만여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은 임진왜란 최대 패전지역으로 전해진다.따라서 거북선이 침몰했을 가능성도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이순신 프로젝트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나종우(원광대) 교수는 “최첨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탐사에 나서 인양된 유물과 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북선이나 판옥선,무기 등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오락실 지분 있었으면 열두번도 더 갔을 것”

    세종증권 매각 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한 노건평씨는 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자택에 머물며 오후에는 목욕을 하기 위해 외출하기도 했다.지난달 24일 오후 집을 나가 잠적한 뒤 9일 만에 집으로 돌아와 모처럼 휴식을 취한 셈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형 건평씨의 조사 등으로 심경이 편치 않은 듯 이날 오후 사저앞에서 관광객과의 대화 시간을 평소와 달리 3분여 동안 짧게 갖고 끝냈다.이날 새벽 3시쯤 봉하마을 자택에 도착한 건평씨는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불렀겠지만 나는 (영장청구에 대해)생각해 본 적이 없고 소신껏 조사를 받으면서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그는 “영장청구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고 모든 것은 진실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건평씨는 “검찰이 (정화삼씨의) 오락실 개업식 때 갖느냐고 묻기에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내 지분이 있다면) 열두번도 더 가지 않았겠느냐.”며 무관함을 강조했다.건평씨는 오전 중에 잠을 잔 뒤 오후 1시쯤 취재진 몰래 외출을 했다.건평씨의 부인은 “목욕을 하기 위해 혼자 외출을 했다.”고 전했다.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사저앞에 찾아온 1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멀리서 오셨는데 이야기를 좀 하면 좋겠는데 인사만 하는 걸로 끝내겠습니다.”라면서 마음이 편치 않은 듯 평소와 달리 3분여 동안 짧게 인사만 하고 사저안으로 들어갔다.관광객 한 사람이 “잡음이 있어도 마음 편하게 건강하세요.”라고 말하자 “고맙습니다.”라고 답하고 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 내년 의정비 삭감·동결이 대세

     전국 대다수 지방의회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의정비 확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대다수 지방의회가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했다.아직 의정비 인상여부를 정하지 않은 자치단체들도 삭감이나 동결이 대세다.의정비를 인하한 것은 올해 과다 인상으로 주민들의 여론이 나빠진데다가 경제위기까지 겹쳐 하양조정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의 가이드 라인 제시도 의정비 인하의 주된 이유다.행안부는 지자체별로 재정자립도,인구 등을 감안해 기준액을 정해주고 20% 내외에서 많거나 적게 의정비를 책정하도록 했다.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고보조금 감액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의정비를 올려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곳도 있다. ●전북은 인상한 곳 없어 눈길  전국 대다수 시·군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두 자릿수 비율로 인하했다.  충북지역은 음성군의회가 4194만원에서 3243만원으로 22.7%,951만원 삭감하는 등 도의회를 제외하고는 도내 12개 시·군이 모두 의정비를 대폭 낮췄다.  울산시는 5개 구·군의회가 17.5~25.8% 하향 조정했다.경기지역은 도의회와 31개 시·군의회 등 32개 지방의회 가운데 13곳이 삭감하고 15곳이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주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 등 4곳은 오히려 증액했다.  의정비를 삭감한 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남양주시,의정부시,김포시,이천시,구리시,양주시 등이고 동결한 지자체는 수원시,성남시, 고양시,부천시,용인시,안산시,시흥시,광명시 등이다.  전북지역은 15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북도와 전주시만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나머지 13개 시·군의회는 삭감했다.지역별 삭감액은 132만~971만원이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의회 가운데 내년도 의정비를 삭감한 곳은 목포,순천,나주,광양,담양,곡성,구례,화순,영광,신안 등 10개 지역이다.동결은 고흥,무안,완도 등 3개 군이다.인상키로 한 곳은 장흥,강진,진도,함평 등 4개 군이다.경북도내 23개 시·군의회도 10곳은 인하하고 13곳은 동결했다.  부산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올해보다 861만원 줄였다. ●대부분 기준액보다 높아 눈총 예상  전국 지방의회가 대부분 내년도 의정비를 하향조정했지만 대부분 기준액보다는 높게 책정했다.행안부는 기준액의 20% 내외에서 높거나 낮은 금액을 허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회가 기준보다 높게 의정비를 확정해 시민단체나 주민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전북지역은 대다수 시·군이 행안부가 제시한 상한액에 가깝게 의정비를 확정했다.완주군은 행안부가 제시한 상한액인 3334만 8000원을 그대로 의정비로 확정했다.군산시는 3492만원으로 상한액보다 겨우 10만원이 적을 뿐이다.전주시와 남원시도 상한액과 격차가 각각 11만원,17만원에 지나지 않아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책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경남도의회와 사천시의회 등 2곳을 제외하고 19개 시·군이 5~25.3% 의정비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 의회가 행안부 기준액보다 높게 책정했다.21개 지방의회 가운데 거창군의회만 유일하게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도 행안부의 기준액 보다 14~20%씩 초과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시의원의 활동을 평가해 의정비를 3단계로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눈길을 끌고 있다.1등급 3명에게는 3759만원,2등급 7명은 3500만원,3등급 3명은 3300만원을 지급키로 해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행안부도 의정비 차등지급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와 시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구는 9곳 중 5곳이나 올려  일부 지자체는 오히려 의정비를 인상해 고통분담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의정비 인상에는 대구 기초자치단체가 앞장서고 있다.  대구 8개 구·군중 5개 지자체가 내년도 기초의원 의정비를 인상했다.서구의 경우 내년도 구의원 의정비를 올해 지급된 2916만원보다 11.3%,330만원 많은 3246만원으로 확정했다.이는 행안부가 제시한 자치단체별 의정비 가이드라인 3298만원의 턱 밑에 도달한 것이다.중구는 올해 3075만원보다 4.8%,147만원이 인상된 3222만원으로 결정했다.행안부 가이드라인과 같은 액수로 올릴 수 있을 만큼 올린 셈이다.달서구의원 내년도 의정비 3597만원은 인상 폭이 대구지역에서 가장 낮은 1.3%(45만원)에 불과하지만 행안부 가이드라인 3495만원보다 102만원이나 많다.올해 의정비가 3552만원으로 이미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넘어섰는 데도 달서구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린 것이다. 광주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보다 634만원이 오른 4855만원으로 책정했다.경남은 경남도의원의 의정비가 4.9% 인상된 5162만원,사천시의원은 54만원 오른 3318만원으로 확정됐다. ●의정비 산정때 여론 무시하기도  의정비는 심의위원회가 주민 여론조사와 의원 의견,타 의회 의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그러나 가장 객관적 기준이 되어야 할 여론조사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대구 달서구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57%가 ‘다소 많다.’,78%가 ‘3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나왔지만 반영되지 못했다.대구 수성구도 여론조사에서 이보다 높게 결정됐다.대구 동구 역시 ‘의정비가 많다.’는 의견이 54% 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수백만원의 예산을 들인 여론조사가 무용지물에 그쳐 예산만 낭비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극심한 불황으로 기업들이 감원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공무원까지 내년도 임금을 동결했지만 일부 지역 기초의원들은 잇속만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 임송학·대구 한찬규·울산 강원식기자 shlim@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건평씨 ‘걱정하지 말라’ 부인에 전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1일 대검에 출두한 노건평씨는 이날 출두직전 서울에서 부인 민미영(52)씨와 짧게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씨는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인근에서 변호인단 및 지인 등과 함께 서울로 출발했다.건평씨의 부인 민씨는 “남편이 서울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쯤 전화를 해 ‘아침은 잘 먹었고,갔다 올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를 해왔다.”고 전했다. 건평씨는 언론 등을 통해 세종증권 비리 연루의혹이 보도되자 지난달 24일 “바다낚시를 간다.”며 지인과 함께 집을 나간 뒤 이날까지 귀가하지 않고 외부에 머물다 대검으로 바로 출두했다.건평씨는 그동안 외부에 머물며 주변 변호사를 비롯한 지인들과 연락하며 검찰 출두에 대비해 대책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휴대전화를 거의 꺼놓고 외부에 노출을 피해왔다. 언론과 간헐적으로 연결되는 전화를 통해 “세종증권 매각 비리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로부터 단돈 10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서 결백을 밝히겠다.”고 주장하다 이날 검찰에 출두했다.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 “여수박람회 고마워”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 기본계획에 경남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비롯한 항만·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이 포함돼 범(汎)남해안권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 주고 있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제3차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여수박람회에 대한 정부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행사 개최지인 전남뿐만 아니라 경남도의 남해안 프로젝트와 연계되는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남해 서상항과 하동군 금남면 대도리에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유선장을 설치,여수 박람회장까지 연안여객선을 운항하고 사천과 통영에도 여객선 정박시설을 갖춰 여수~사천~통영~부산 항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진주∼삼랑진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준공 시점을 2014년에서 2011년으로 앞당기고 직선 거리도 101.4㎞에서 91.9㎞로 단축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경남의 ‘이순신 프로젝트’가 박람회 성격과 잘 맞는 것으로 보고 행사기간에 통영∼여수 요트대회와 요트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한산대첩의 세계축제화,거북선·판옥선 복원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남해안 주요 관광지의 숙박·체육시설 신설·확장 예정지를 엑스포 지원시설 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수자원보호구역과 해상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중복 규제가 상당히 완화돼 사업에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노 전 대통령 “형은 검찰 나갈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은 28일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세종증권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형 건평씨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언급을 했다.“동생한테 세 번이나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안 돼 섭섭했다.”는 건평씨의 언급과 관련해서도 ‘형·동생 사이에 그런 것은 화젯거리가 될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사저 앞에 모인 400여명의 관광객들 앞에 서면서 형 건평씨의 문제에다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심경이 불편한 듯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오늘은 즐겁게 이야기할 기분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마치겠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던 중간에 형 비리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질문은 왜 하느냐.”며 잠시 불편한 표정을 지은 뒤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통해 밝혀질 때까지 뉴스가 좀 늦다고 해서 사회 정의가 무너지거나 국민생활이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섭섭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던 건평씨의 언급에 대해서도 “형·동생 사이에 연락을 하고 안 하고는 논란거리가 될 문제가 아니며 그런 문제는 당사자들의 사생활 영역으로 두는 것이 옳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형이 외부에 머물며 집을 비운 것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 집에 있으면서 언론으로부터 시달림을 받고 싶겠느냐.”면서 “집에 계실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잠적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로는 잠적한 것이 아니고 검찰에 나가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서로 연락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재임 기간에 있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및 쇠고기 수입 협상 등과 관련해 1시간여 가까이 당시 협상과정 등을 설명했다.한편 건평씨는 이날도 하루 종일 외부에 머물렀다.건평씨는 간헐적으로 연결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진영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건평씨의 부인이 외부에서 잠시 건평씨를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정화삼씨 돈 받은 적 없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2월2일쯤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검찰과 (출두 여부와 일정을)사전 조율했는지 여부는 말 할 수 없다.”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이어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구속)씨로부터 돈 받은 것은 전혀 없다.자신있다.”고 주장했다.  건평씨는 28일자 한 일간지에 자신이 직접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평씨는 이와 함께 문제의 경남 김해시 내동상가 개업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석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러나 참석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건평씨는 “진영 인근에 있으며,아주 착잡하다.”고 심경을 밝힌 뒤 “형제들간의 전화통화도 언론에 일일이 보고해야 되나.그런 것은 문제 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s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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