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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국제 슬로시티’ 가입

    경남 하동군은 녹차 재배지로는 세계 처음으로 ‘국제 슬로시티(Slow city)’ 인증을 받고 국제 슬로시티 회원도시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탈리아 캄파냐주 카이아초시에서 열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슬로시티는 자연속에서 느린 삶을 추구하는 도시란 뜻이다. 느림의 미학이 담긴 슬로시티 인증은 전통음식과 생활방식을 지키는 지역에 주어진다. 하동군의 슬로시티 가입은 수작업으로 만드는 하동야생녹차와 대봉곶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지난해 초 슬로시티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시를 방문하는 등 슬로시티 가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 같은해 11월 악양면 ‘최참판댁’을 방문한 슬로시티 한국본부 실사단에 깨끗한 환경을 활용한 녹차생산과 도시인들의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휴식공간 조성 등 여러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하동군은 슬로시티 인증 및 가입에 따라 슬로푸드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산품인 하동녹차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대봉곶감을 세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슬로시티 가입 지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녹차와 대봉감 등 지역 특산품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화왕산 참사 추가사망자 없어… 숨진 4명중 1명 공무원 가능성

    경남 창녕군 화왕산 참사와 관련, 경찰은 10일 “사고 현장을 수색한 결과 숨진 김모(66·여)씨 등 4명 이외 추가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전모(51·여)씨를 비롯한 7~8명은 온몸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상을 입거나 다친 부상자는 70명에 이른다. 경찰은 사망자 4명 가운데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파악이 어려운 2명에 대해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했다. 신원 파악이 되지 않은 사망자 2명은 억새태우기 행사 진행요원으로 일하다 실종된 창녕군 공무원 윤모(35·여·7급)씨 등 2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시 행사비 아껴 일자리 창출

    경남 창원시는 오는 4월1일 개최 예정인 제28회 시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해 절약되는 행사 경비 대부분을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예정됐던 시민의 날 기념 행사의 식전·식후 행사, 시민 홍보 등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행사 전체 예산 6000만원 가운데 500만원만 사용한다. 나머지 5500만원은 일자리 만들기와 위기가정 지원 등에 쓴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념식은 개최할 예정이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내실있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새의자]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 펼것” 서만근 경남도 행정부지사

    서만근(54)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9일 취임했다. 서 부지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와 지방의회, 시민사회 등 모든 행정주체와 원만한 의사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부지사는 “몇몇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으로 행정을 이끌어가던 시대는 지났고 지금은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어우러져야 좋은 정책과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 남강댐물의 부산공급 계획 및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 등 현안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가며 현명하게 푸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북도 기획관, 영천부시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기획국장,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지원단장,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김해시 음성인식 전화서비스

    경남 김해시는 오는 23일부터 말로 전화를 거는 ‘1636서비스’를 한다. 현재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일반전화나 휴대전화에서 ‘1636번’을 누르면 ‘연결을 원하는 곳을 말씀해주세요.’라는 안내가 나오고 ‘김해시청’이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김해시 대표전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전화번호를 외우거나 메모지에 기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고 시 전화번호가 바뀌어도 전화가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한 1636서비스는 별도의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연간 시용료는 92만 4000원.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녕 화왕산서 억새 태우다 참변

    음력 정월대보름인 9일 오후 6시20분쯤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밭 태우기 행사를 하다 불길이 관람객을 덮치는 바람에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온몸에 심하게 화상을 입어 상태가 중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대는 추가 인명 피해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 화왕산 일대에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둘레 2.7㎞, 면적 18만 5000㎡에 이르는 화왕산 억새밭을 태우기 위해 산 정상 부근에 차려진 본부 뒤쪽 산봉우리에서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추어 불을 붙이는 순간 갑자기 강한 역풍이 부는 바람에 일어났다. 억새에 붙은 불길은 역풍을 타고 순식간에 너비 10~30m의 방화선을 넘어 관람객을 덮쳤다. 불길에 휩싸인 관람객들은 화상을 입고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10여m 높이의 배바위 아래로 떨어져 숨지거나 다쳤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서 억새태우기를 구경하던 관광객 1만 5000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뒤엉켜 행사장 주변은 큰 혼란이 빚어졌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용산사망자 아들 “아버지가 테러범?” 공개된 정조의 ‘299통 편지’ 비밀은 아직도 동네 목욕탕에선… 9급 공채에 30대가 몰린다 현인택 ‘동문서답’ 청문회 고3 시기별 수능 전략 제주女교사,1~2일전 살아있었다
  • 강한 역풍에 억새불 관람객 덮쳐

    강한 역풍에 억새불 관람객 덮쳐

    9일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친 경남 창녕군 화왕산 사고는 월출 시간에 맞춰 억새에 불을 붙이는 순간, 강한 역풍이 관람객 쪽으로 불면서 일어났다. 불이 몸에 붙은 관람객들은 10여m 높이의 배바위 아래로 떨어져 숨지거나 다쳤다. ●시뻘건 화염 한순간에 아비규환 관람객 이모(28)씨는 “불이 번지면서 순식간에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산 정상을 뒤덮어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만 들려 아비규환이었다.”며 참혹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억새 태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던 중에 불길이 갑자기 크게 번지며 치솟자 뒤쪽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왕산 정상 부근의 본부 위쪽에 있던 최모(45)씨는 “달집사르기에 이어 억새에 불을 붙이자마자 불길이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 번졌다.”며 “불길이 크지자 뒤쪽 정상에 있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행사 준비가 덜 된 사실상의 ‘인재’였다. 행사를 주최한 창녕군이 충분한 안전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놓고 책임 소재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지형이 험하고 좁은 산 정상에서 저녁에 하는 불놀이 행사는 질서유지와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물통 든 안전요원이 화재 대비 1만 5000여명의 대규모 관람객이 모이는 억새 태우기 행사에 안전요원은 겨우 114명만 배치됐을 뿐이다. 김모(40·여)씨는 “안전요원들이 드문드문 물통을 들고 있었지만 갑자기 일어난 큰 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본부는 “안전사고가 났습니다. 등산객 여러분은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히 하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방송을 했으나 사고 소식과 불길에 관람객들이 뒤엉키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또 관람객들은 날이 어둡고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방화선을 따라 난 좁은 길을 작은 손전등이나 앞 사람의 인기척에 의지해 간신히 이동했다. 창녕군은 1995년부터 1~4년에 한 차례씩 음력 정월 보름에 화왕산 억새밭(둘레 2.7㎞, 면적 18만 5000㎡) 태우기 행사를 한다. 첫 행사 때부터 산불 발생 위험 등으로 찬반 논란이 많았다. 올해는 제6회 행사로 2006년에 이어 3년만에 열렸다. 창녕군이 주최하고 배바우산악회가 주관했다. 화왕산(火旺山)의 이름이 ‘큰 불 뫼’에서 온 것처럼 화왕산에 불기운이 들어와야 풍년이 들고 재앙이 물러간다는 이야기에서 화왕산 억새태우기가 유래됐다.‘재앙을 막기 위한’ 행사가 재앙으로 돌아왔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 경기부양 풀 돈이 없다

    지자체, 경기부양 풀 돈이 없다

    “조기집행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 예산 조기집행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각 부처 차원에선 조기집행을 초과 달성했다고 ‘자화자찬’까지 한다. 그러나 지방에서 느끼는 중앙과의 온도차가 극심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돈가뭄을 호소하며 국고 조기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4일 현재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은 지방 전체 예산의 9% 정도. 언뜻 보기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집행률 5.5%보다 크게 늘어난 것 같지만 지자체의 생각은 다르다.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단순한 수치 증가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 SOC 사업 등 경기 활성화에 직결되는 사업은 대부분 보조금과 교부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국고보조금 집행현황에 대해선 실태파악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저마다 비상대책상황실 등을 설치하고, 예산 집행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정부가 지역 실정을 무시하고 너무 몰아붙인다고 불만을 나타낸다. 집행할 예산도 없고,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정부도 지방의 이같은 사정을 인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세금이 잘 걷혀야 지원금을 조기에 내려 보내는데 경기 침체로 쉽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국 시·도의 예산 관계자들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은 중앙정부가 교부세 및 보조금을 얼마나 빨리 내려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전체 13조 6400억원 가운데 8조 2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시 관계자는 “1월 말까지는 1조 3286억원(9.6%)을 집행해 별 문제가 없지만 다음달에는 국고 지원 지연으로 목표보다 500억원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시 금고 은행에서 빌려 급한 불을 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정부에서 교부세 643억원과 국고보조금 2458억원을 받았다. 교부세는 올해 전체 금액 4800억원 가운데 13.4%, 국고보조금은 1조 6882억원 가운데 13.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말까지 총예산의 7.7%인 1조 1717억원을 집행하는 데 그쳤다. 조기집행을 어렵게 하는 제도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매수 협상이 결렬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강제수용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4개월이 넘게 걸린다. 또 총사업비 500억원이 넘거나 국고 보조금 300억원 초과 사업은 1년 이상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같은 사업은 결국 조기집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정부가 제도적 문제점 등을 자세히 검토하지 않고,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한 지자체 등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해 기관마다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가 조기 집행을 권장하지만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사례도 적지 않다. 권장 예산 가운데 75%는 기초노령연금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금 등인데, 다달이 지급하는 항목이어서 한꺼번에 조기 집행을 할 수 없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서울 장세훈기자 kws@seoul.co.kr
  • ‘中 취업사기’ 한국도피 피의자 영장

    중국에서 취업알선을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뒤 국내로 도피한 한국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8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현지인들에게 취업사기를 벌인 뒤 도망친 여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팔공산 입구에서 내연녀와 함께 등산에 나섰던 여씨를 붙잡았다. 또 은신해 있던 원룸에서 현금 4억 5000만원을 회수했다. 여씨는 2006년 4월∼2008년 4월 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海林)시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국 조선소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뒤 송출비 명목으로 790여명으로부터 1042만위안(한화 2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열번째 자녀 축하합니다”

    경남 통영시는 6일 진의장 시장이 최근 열번째 아기를 출산한 용남면 이철락(40), 김남숙(34)씨 부부의 아파트를 찾아 출산을 축하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진 시장은 신생아를 포함해 4남 6녀를 둔 이씨 부부를 만나 “아기 낳기를 기피하는 저출산 시대에 많은 아기들을 건강하게 낳아 키워 감사하다.”며 이씨 부부의 열번째 출산을 축하했다. 진 시장은 이씨 부부에게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건강하게 키울 것을 당부했다. 김남숙씨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지난달 27일 오후 통영 무전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열번째 자녀인 3.45㎏의 건강한 딸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이씨 부부는 1995년 1월 큰딸 정화(15·충렬여중2년) 양을 낳은 뒤 1~2년 터울로 둘째 아들 영현(14·용남초6년), 셋째 딸 현정(11·용남초4년), 넷째 딸 희정(10·용남초 3년), 다섯째 아들 성진(9·용남초 1년), 여섯째 딸 수정(8), 일곱째 딸 혜정(7), 여덟째 아들 성화(6), 아홉째 아들 석현(4)을 낳았다. 통영시는 셋째 이후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 300만원과 셋째 이후 아동에게 보육료와 신생아 목욕용품 등을 지원한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보름에 화왕산서 억새 태워요

    9일 저녁 보름달이 뜰 때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해발 757m)에서는 억새밭 18만 5000㎡를 태우는 제6회 정월대보름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가 펼쳐진다.창녕지역에는 화왕산에 불기운이 들어와야 풍년이 들고 재앙이 물러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세시풍속 재현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되새기고 관광객도 유치하기 위해 1995년 억새태우기를 시작해 3년마다 개최한다.억새에 불이 붙으면 둘레 2.7㎞에 이르는 억새밭에는 높이 50m가 넘는 불기둥이 치솟으며 20여분 동안 불바다의 장관이 연출된다.식전 행사로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널뛰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열리고 억새태우기와 함께 불꽃놀이, 화왕의 북소리 놀이 등이 펼쳐진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도 본산리 발전위원회와 청년연합회가 높이 30여m 규모의 대형 달집을 봉하마을 내 임시주차장에 만들었다.이 달집은 기축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消滅東西南北禍’(소멸동서남북화·동서남북의 화는 소멸), ‘年中幸運貴家成’(연중행운귀가성·일년 내내 행운이 깃드는 귀한 가정 이루기) 등의 기원문이 적힌 깃발 수십개가 둘러싸고 있다.봉하마을 이병기(54) 이장은 “진영읍 발전과 주민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올해 3회째 달집태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밀양이 적격”

    “동남권 신공항 밀양이 적격”

    국책사업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경남도가 경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입지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경남 밀양이 최적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에서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용역결과는 9월 나올 예정이다. 경남발전연구원은 5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포럼’을 갖고 신공항 입지 타당성 용역 결과 경남 밀양시 하남읍(지도)이 동남권 신공항의 가장 적지로 조사·분석됐다고 발표했다. 경남발전연구원 마상렬 책임연구원은 신공항 입지로 부산·경북·경남 3개 시·도의 10곳을 놓고 지형조건과 접근성 등의 도상 검토를 한 결과 공항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하는 곳으로 부산 가덕, 경남 밀양과 하동 등 3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내륙공항 후보지인 밀양시 하남읍은 지리적 위치가 부산·대구·울산·경남의 중심인 데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다. 장래 확장 부지도 확보 가능하다. 반면에 공역(비행 중인 항공기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을 위한 토목공사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존 마을이 편입돼 민원발생도 우려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해상 공항으로 거론되는 부산 가덕(강서구 천가동)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해상매립에 따른 공사비가 많이 들며 환경성에서도 불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장애구릉이 없어 공역을 확보하기에는 유리한 것으로 꼽혔다. 그러나 북측에 을숙도가 위치해 조류충돌 사고가 우려되고, 기존 김해공항과 진입공간이 중복돼 동시운영이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임해공항 후보인 하동군 금성면 일원은 영호남의 중간지점이라는 강점이 있으나 주요 수요 도시인 부산·울산·대구권에서 접근이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측지역 공역절토와 해상 매립에 공사비가 많이 들고, 부지가 좁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역에 따른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공사비로 밀양 12조 2369억원, 가덕 20조 4488억원, 하동 15조 770억원으로 예상했다. 활주로 한 곳을 먼저 확보하는 1단계 공사비는 각각 8조 7602억원, 10조 9605억원, 10조 8115억원 등으로 추산했다. 마상렬 박사는 “접근성·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밀양 하남이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국내외 항공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가덕도 남측 해안공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밀양 후보지는 인근에 마을이 있어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24시간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고급녹차 ‘옥로차’ 재배기술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일 고급 녹차로 분류되는 옥로차의 재료가 되는 녹차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재배기술은 녹차의 본잎이 2장 정도 자랐을 때부터 15일간 빛을 50% 차단하는 것이다. 시험재배 결과 차광을 하지 않았을 때 찻잎 생산량은 1000㎡당 207.4㎏이었으나, 50% 차광했을 때는 222.2kg이 생산됐다. 또 대표적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의 일종인 에피갈로 카데킨 갈레이트(EGCg) 함유량은 무차광 때 7.53%, 50% 차광때 7.80%였다.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은 무차광때 19.54%, 50% 차광때 17.95%였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축하 화분 팔아 이웃돕기에

    ‘승진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합시다.’ 경남도청 자원봉사단 동호회는 올해 초 있었던 경남도 정기인사에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긴 실·국장과 과장, 직원 등에게 배달된 축하 화분을 기증받아 직원들에게 판매해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2~6일 도청 1층 중앙현관 안에서 축하 화분을 자발적으로 받아 1개에 1만원씩 받고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경남도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쓸 예정이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하동 읍·면장 주민평가제

    경남 하동군은 주민 중심의 행정실현을 위해 읍·면장을 대상으로 주민평가제를 올해부터 한 해 1차례 실시한다.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수시로 만나는 읍·면장의 업무추진 실적과 행정의 만족 정도를 주민이 직접 평가해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초생활수급자, 주민자치위원, 이장, 새마을지도자, 일반주민 등 50~70명으로 구성된 평가자들이 읍·면 행정의 만족지수와 현장행정 실천 등을 절대평가한다. 평가결과 상위 4개 읍·면은 공개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 등을 실시한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 “남강댐물 공급 보상”

    부산 “남강댐물 공급 보상”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경남 진주 남강댐물의 부산식수원 공급(서울신문 1월29일자 25면 보도)과 관련, 경남쪽의 반발이 거세다. 남강댐 주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댐 수위를 높이면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계획 철회 주장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부산시는 경남도민의 이해를 간곡히 호소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일 남강댐을 방문, “국토부가 단순히 댐 운영수위를 높여 부산으로 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댐하류 주민들의 홍수 피해 불안감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홍수 때 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댐 추가 보강 방안 등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뒤 남강댐 용수증대 사업에 대한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강물을 부산으로 공급하기 위한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부산 식수를 남강댐에서 취수하겠다는 것은 결국 낙동강 수질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낙동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경남지역 모든 정치·시민사회·환경단체와 도민이 합심해 정부의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도민대책기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도 “단순히 남강댐 수위만 높여 수량을 확보한 뒤 부산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은 거대한 물폭탄을 안고 사는 진주시민들에게 엄청난 위험을 보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부산시는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강댐 물공급 문제에 대해 경남도민에게 간곡한 호소를 드리고 싶다.”며 “맑은 물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부산의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남강댐 물 공급에 따른 경남도민의 피해와 불편은 부산시와 정부가 협의해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부산시가 연간 470억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내고 있는데 이런 재원들도 광역상수도에 따른 피해가 있다면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수자원은 (국가)전체적인 큰 틀에서 보고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역상수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전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에서 열린 남강댐 광역 상수도 사업 관련 회의에서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4월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통영~성산포 뱃길 다시 열린다

    경남 통영과 제주 성산포 사이의 뱃길이 4년여 만에 다시 열린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1일 소디프BMT㈜에 1년이내 취항을 조건으로 통영~성산포간 여객과 화물, 차량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화객선의 운송사업 면허를 내주었다. 새 화객선은 선박 엔진을 중·저속 엔진으로 선정해 유류비용 부담을 줄였다. 운항 일정은 매일 오전 8시 통영항을 출발해 제주도 성산포에 오후 2시에 도착하는 편도 6시간이다. 성산포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 오후 11시에 도착한다. 2005년 6월까지 이 뱃길에서 2900t급이 운항되다 유류비 부담으로 끊겼다.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눈보라속 훈훈한 인심… 부자의 정도 쌓았죠”

    설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기 위해 경기 광주시에서 경남 거창군까지 걸어서 여행한 부자(父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신재현(53)씨와 아들 정환(27)씨 부자는 집을 출발한 지 6박7일 만에 지난 24일 고향인 경남 거창군에 도착했다.“극기체험을 해보고 싶은데 설을 맞아 거창까지 걸어서 가면 어떨까요.”라는 아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도보 여행을 위해 신씨는 출발하기 전 1주일간 아들과 함께 하루 6~10㎞를 걸으며 장기간의 도보 여행을 준비했다.이 부자는 전국지도를 펴놓고 코스를 설계해 최단거리(300여㎞)와 각 지역의 식당 등을 미리 정했다. 추위에 대비해 두꺼운 옷을 준비하는 등 ‘완전 무장’하고 지난 18일 발걸음을 뗐다. 광주시~용인시~청주시~대전시~옥천군~영동군~김천군~거창군으로 이어지는 고향길은 하루 35~40㎞의 강행군이었다. 출발 전 파악한 찜질방에서 그날의 피로를 풀었다. 옥천을 경유해 영동에 도착했을 때는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살을 파고 들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김천을 향할 때 등 뒤에서 불어온 바람은 따뜻했고, 휘몰아치는 눈보라는 낭만으로 느껴졌다.”고 신씨 부자는 당시를 회상했다.이 부자는 도보여행 내내 할아버지 이야기와 아들의 장래 문제, 아버지의 생각, 가족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부자의 정을 쌓았다. 마지막 날 오후 11시에 도착한 고향집 인근 거창군청에서 이들은 큰 형수와 조카 등 가족들의 깜짝 환영행사를 받고,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었다.신씨는 “도보여행 중 만났던 식당 아주머니와 시골의 작은 가게, 찜질방 손님들, 그리고 눈보라치는 여정에서 만난 대덕면사무소 부면장님의 따뜻한 차 한 잔 등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면서 “아들에게 훈훈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보람”이라고 말했다.거창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클린 창원 만들기’ 새달 시동

    경남 창원시가 다음달부터 ‘클린 창원 만들기’에 들어간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 ‘클린 창원 만들기’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매달 첫째주 수요일을 ‘클린 데이’(Clean Day)로 정해 사회단체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읍·면·동별 우리 마을 청소하기와 내집·내직장 청소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애니 타임 청소기동반’(환경미화원 7명)이 구성돼 24시간 출동할 준비를 갖춰 야간 교통사고로 인한 잔해와 동물 사체 등 쓰레기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클린 창원 만들기’ 새달 시동

    경남 창원시가 다음달부터 ‘클린 창원 만들기’에 들어간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 ‘클린 창원 만들기’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매달 첫째주 수요일을 ‘클린 데이’(Clean Day)로 정해 사회단체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읍·면·동별 우리 마을 청소하기와 내집·내직장 청소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애니 타임 청소기동반’(환경미화원 7명)이 구성돼 24시간 출동할 준비를 갖춰 야간 교통사고로 인한 잔해와 동물 사체 등 쓰레기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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