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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고마운 가게’ 사천에 1호점

    ‘참 고마운 가게’ 사천에 1호점

    손님에게 물건값을 할인해준 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참 고마운 가게’ 1호가 경남 사천지역에 문을 열었다. 사천시는 31일 지역주민들의 사회복지를 지원하는 민간단체인 사천네트워크가 사천농협연합하나로마트와 ‘참 고마운 가게 1호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 고마운 가게는 손님이 계산을 할 때 100원을 할인해 주고 손님이 할인된 100원을 가게에 마련된 저금통에 직접 넣어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다. 참 고마운 가게는 할인금이 일정액 모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천네트워크는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내 각종 가게를 대상으로 신청을 계속 받기로 했다. 협약을 한 가게에 대해서는 표지판을 만들어 주는 등 손님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회사 남해안 거북선 발굴 나서

    세계 최고 해저유물 탐사전문 회사로 꼽히는 미국의 민간업체가 거북선을 찾겠다고 나섰다.경남도는 30일 미국 아쿠아 서베이가 거북선 찾기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는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제안서에 따르면 아쿠아 서베이는 ‘남해안 수중탐사팀’을 구성, 오는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2년간 모두 1000만달러를 투자해 남해안 일대를 샅샅이 훑을 계획이다. 아쿠아 서베이는 대가로 발굴 전 과정의 촬영 독점권과 거북선 등 중요 유물이 발견되면 독점적인 이양권을 줄 것을 요청했다.아쿠아 서베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탐사를 하기 위해 예비탐사(2개월), 1차 탐사(8개월), 2차 탐사(14개월)로 나눠 추진한다. 예비탐사에서는 난중일기, 선조실록, 징비록 및 일본해전사, 임진왜란에 대한 학술적 고증자료, 민간에 전해지는 정보 등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다. 이후 임진왜란 전시상황 위치를 추정한 뒤 구간별로 1차 탐사를 한다. 이를 분석해 1000곳 이상의 2차 탐사 목표지점을 확보, 정밀 2차 탐사를 한다. 1차 탐사에는 잠수부 2~4명과 분석전문가 2명, 2차 탐사에는 잠수부 6~12명과 분석전문가 2~5명을 동원한다.경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거북선 찾기 사업을 진행했으나 양식장 등 탐사 장애물이 많아 60여점의 도자기 파편을 인양하는 데 그쳤다.아쿠아 서베이는 1975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된 해저유물 탐사전문 회사로 지금까지 20여개 나라에서 400건 이상의 발굴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아쿠아 서베이의 우수한 탐사 기술로 미뤄 남해안에서 거북선을 비롯한 중요한 임진왜란 유물을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임진왜란이 세계 4대 해전 가운데 전략·전술이 최고였던 해전이었음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올 경남 농수산물 수출 10억달러 넘을 듯

    올 경남 농수산물 수출 10억달러 넘을 듯

    경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해외에서 잘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상반기 4억 1700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목표 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9억 2769만 9000달러를 수출했다. 경남의 농수산물 상반기 수출실적은 전국 수출액 20억 3500만달러의 20.5%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딸기와 버섯, 멸치 등 주력품목이 꾸준히 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도는 밝혔다. 상반기 품목별 수출을 보면 수산물이 2억 175만 5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 1억 757만 7000달러, 김치 3235만 6000달러, 축산물 2669만 10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9월24~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09년 뉴욕 모국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직판행사를 갖고 수출시장 확대를 꾀한다. 또 일본 화훼시장 확대를 위해 11월11~13일 일본에서 열리는 ‘2009 도쿄국제플라워엑스포’에 참가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벌레들의 침공](하)해충 습격에 시달렸던 진해·울산 르포

    [벌레들의 침공](하)해충 습격에 시달렸던 진해·울산 르포

    지난 4월 경남 진해시 웅촌동 수도마을에서는 한바탕 벌레 소동이 벌어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곤충이 마을에 떼지어 나타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땅속 미생물이 밖으로 나와 생긴 자연적 현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그제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을 주민 정모(70·여)씨는 “낮선 벌레 한 마리만 나타나도 주민들이 마음을 졸인다.”며 한숨지었다. 주민들의 벌레 공포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 사람들은 2002년부터 5년간 바다모기로 불리는 ‘깔따구’에 지독하게 시달렸다. 30일 찾아간 수도마을은 아직도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여름이 닥치자 끔찍했던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마을 주민 김모(71)씨는 “방제약을 살포해서 그런지 2~3년 전부터 깔따구 떼가 사라졌지만 언제 또 나타날지 몰라 마음 편히 지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 ‘깔따구 습격’이란 환경재앙 조짐이 나타난 것은 인근에 부산신항만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다. 당시 해양수산부(국토해양부)는 신항만 공사에서 나온 준설토를 마을 앞 바다에 쌓았고, 그때부터 난데없이 깔따구 떼가 마을을 습격했다. 준설토 투기장은 633만㎡로 광활했다. 마을 골목마다 깔따구 떼가 뒤덮었다. 창문에 새까맣게 달라붙었다. 주민들은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엄두를 내지 못했다. 밤에는 불을 켜지 못했다. 깔따구의 습격은 밤낮이 없었다. 죽어 널린 깔따구 더미를 쓰레받기로 쓸어담아 버리는 일이 주민들의 일상사가 됐다. 정부는 2005년 곤충성장억제제를 대량 살포하기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깔따구 떼가 서서히 사라져갔지만 살충제 구입에만 87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어야 했다. 깔따구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웅촌동·웅동 일대 9개 마을 주민과 상인 1357명은 유해곤충 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007년 7월30일 해양수산부가 17억 6396억원을 배상하라고 재정결정을 내렸다. 조정위는 당시 ‘준설토에 영양물질이 많이 들어 있고, 바닷물이 담수로 변해 기온이 오르면서 해조류와 플랑크톤이 풍부해져 깔따구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판결했다. 뭍에서 1.3㎞ 떨어진 섬이었던 수도마을도 준설토 투기장으로 쓰이면서 지금은 육지로 변했다. 얼마 전 몇차례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마을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요즘도 이 마을은 깔따구 악몽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지 못한다. 이상섭 전 깔따구 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투기장을 방치하면 물웅덩이가 생기고 풀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또다시 해충이 대량 서식할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같은날 울산 울주군 청량면 오대·오천마을은 산업단지 조성작업이 한창이었다. 2~3년 전까지 옹기종기 모여 있던 집과 들판은 흔적이 없었다. 작업 현장을 한참 더 들어가자 몇몇 집이 나타났다. 집 앞에서 잡초를 뽑던 차모(58)씨가 기자를 보자 잠시 일손을 멈췄다. 차씨는 “주민들이 대부분 떠나고, 몇명만 남았다.”며 “산업화가 울산을 살렸지만, 우리 마을은 산업화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대·오천마을은 배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울산배’로 명성을 날리던 이곳에 1970년대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환경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공단에서 나오는 뜨거운 온수가 마을 앞 하천의 수온을 계속해서 높였고, 마을의 공기까지 뜨겁게 바꿔놓았다. 차씨는 “개천 물과 공기가 더워지더니 깔따구가 집단 서식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주민들은 깔따구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미꾸라지를 차떼기로 들여와 개천에 방류하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차씨는 “한 여름에도 주민들이 긴 옷을 입었고, 모기장 모자를 쓰고 밭일을 나갔다.”면서 “차를 타고 마을에 들어올 때는 차 불빛을 보고 새까맣게 달려드는 깔따구 떼 때문에 소름이 쫙 끼쳤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울산시와 울주군에 대책을 호소했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주민들은 이를 수용했고, 2007년부터 마을을 떠났다. 지난해 공단이 착공됐다. 깔따구 떼의 습격도 멈췄다. 181가구나 됐던 마을 주민들은 이제 50여가구만 남았다. 이들도 모두 올해 안에 떠날 예정이다. 차씨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깔따구에게 뺏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진해 강원식·울산 박정훈기자 kws@seoul.co.kr
  • “마산·창원·진해·함안 통합 3500억원 비용 절감 효과”

    행정구역 통합이 논의되는 경남 마산·창원·진해시와 함안군이 하나로 통합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3500억원에 이르는 행정·재정적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낙범 경남대 교수는 29일 ‘마·창·진·함의 통합추진 동향과 과제’ 연구결과 4개 지자체가 통합되면 단체장의 급여와 업무추진비만 10년간 40억 800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선거비용·공무원 인건비·각종 부대비용 등을 모두 합치면 10년간 3544억원이 넘는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들 지자체가 통합되면 20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남도 연간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2조 4904억원(44%)의 살림을 꾸리는 거대 통합시가 탄생된다.”고 밝혔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일 8개도시 기후변화 회의

    한·일해협 연안을 낀 한국과 일본 8개 시·도 등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및 시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환경기술교류 실무자 회의가 28~31일 창원 드래곤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부산·전남·제주와 일본의 나가사키·후쿠오카·사가현·야마구치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두 나라 환경문제의 공동 관심 과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환경 정책 및 기술 교류 등을 협의하는 실무자 회의다. 한국 측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한·일의 대응전략’을, 일본 측에서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한·일 시책’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시장 아버지 아래서 공직 배워요”

    “공직경험이 풍부한 행정고시 선배로서 아들의 공무원 첫걸음을 잘 이끌어 주세요.” 박완수(54) 경남 창원시장의 장남 찬효(27)씨가 창원시청에서 사무관 실무 수습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시는 28일 2007년 제51회 행정고시(재경 직렬)에 합격한 찬효씨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시청 기획예산과와 상남동 주민자치센터에 근무하며 일선 공무원 등으로부터 행정 실무를 배운다고 밝혔다. 찬효씨는 이 기간 지방자치단체의 현안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 자전거 문화센터, 공영자전거 터미널 등 주요 시설과 공사 현장을 방문한다. 시가 주관하는 각종 회의에도 참석한다. 일일 동장 직무도 하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대민행정 현장을 체험한다. 같이 수습을 받는 사무관 7명과 함께 아버지 박 시장을 비롯한 선배 공무원과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창원 경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찬효씨는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수습일정에 연고지인 경남도청과 창원시청을 희망해 수습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행정 홍보 영상물을 본 뒤 “어릴 적부터 창원에서 살았지만 시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0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박 시장은 김해시 부시장 등을 거쳐 2004년 민선 창원시장에 당선돼 재선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무산된 ‘통영의 꿈’

    무산된 ‘통영의 꿈’

    윤이상의 고향 통영에 추진해온 세계적 규모의 음악당 건립이 무산돼 지역사회에 뒷말을 낳고 있다. 28일 경남 통영시에 따르면 시는 도남동 충무관광호텔 부지에 1480억원을 들여 세계적 수준의 음악당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기존에 확보한 예산 480억원 범위에서 음악당을 세우기로 했다. 음악당 이름도 ‘윤이상 음악당’에서 지역명을 붙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도비 480억으로 ‘통영음악당’ 짓기로 시는 콘서트홀 1300석과 리사이틀 홀 300석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음악당 건립 공사를 다음달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해 세계적인 음악당 건립은 없던 일이 됐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을 배출한 통영에 음악당 건립 사업을 2006년부터 추진해 왔다. 현재의 충무관광호텔 터(3만 3058㎡)를 음악당 부지로 확정하고 2007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150억원에 사들였다. 2011년 완공 계획으로 건립 사업비 480억원(국비와 지방비 각 50%)도 확보했다. 지역사회와 음악계 등에서는 윤이상의 출신지에 음악당을 짓는 것인 만큼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같은 여론에 따라 진의장 통영시장은 2007년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능가하는 세계적 음악당을 세우겠다.”며 정부와 경남도에 500억원씩 1000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1480억원을 들여 콘서트홀 1500석, 리사이틀 홀 300석을 갖춘 음악당을 2013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것이었다. 진 시장은 미국의 세계적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에게 음악당 설계를 맡기기 위해 2007년과 지난 2월 두차례 미국으로 건너가 그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경남도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김태호 지사는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도를 방문했을 때 500억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예산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근 통영시에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쉽긴 하지만 기존에 확보한 예산으로 최대한 품격있는 음악당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색깔론 영향” 등 뒷말 무성 시는 ‘윤이상 음악당’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음악당 이름도 ‘통영국제음악당’으로 바꿨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개최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 세계적인 흐름도 음악당에 도시 이름을 붙이는 쪽이어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역 문화계 주변에서는 현 정부 출범 뒤 일부 우익단체들이 윤이상의 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사건(1967년) 연루 전력을 제기하며 음악당 건립 예산 지원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 사업 무산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는 2006년 “윤이상 등이 연루된 것으로 발표됐던 동백림 사건은 간첩단 사건이 아니며, 정치적 목적에서 간첩단으로 포장해 발표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삼천포항 전어 맛보러 오세요

    ‘여름 별미인 전어 맛보러 삼천포항으로 오세요.’ 경남 사천시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삼천포항 팔포매립지에서 제8회 사천시 삼천포항 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는 여름~가을에 걸쳐 사천만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 영양가 높은 특산 어종이다. 삼천포항 연안에서는 오래전부터 전어잡이 어업이 성행했다. 삼천포 팔포지역 어업인과 상가번영회 등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전어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전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으며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풍성한 전어요리를 싼값에 맛볼 수 있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하동~남해 다리이름 노량대교로”

    “하동~남해 다리이름 노량대교로”

    ‘하동~남해를 잇는 두 번째 다리는 ‘노량대교’로 합시다.’ 경남 하동군은 27일 하동 노량과 남해 노량을 잇는 신설교량 이름을 노량대교로 짓도록 요청하는 건의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신설교량 명칭에 대한 군민 여론 수렴 결과 기존 남해대교라는 교량이 있기 때문에 신설하는 교량은 하동대교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두 지역 모두 거부감 없이 찬성할 수 있는 이름인 노량대교로 짓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교량이 노량해협을 사이에 두고 두 지역이 공통된 지명을 갖고 있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340가구 815명 거주)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195가구 466명 거주)를 잇기 때문에 지역 화합의 뜻도 있는 의미있는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동군은 노량해협이 1598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치고 전사했던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의 역사가 있는 곳이어서 노량은 신설 교량의 이름으로 붙이기에 역사적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설되는 교량은 기존 남해대교 서쪽 700m쯤 떨어진 곳에 폭 19.5m의 4차선으로, 다음달 말쯤 착공돼 2016년 완공 예정이다. 기존 남해대교 660m보다 긴 990m의 국내 최장 현수교다. 남해군은 현재 교량 신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칭으로 부르고 있는 ‘제2 남해대교’ 이름을 그대로 붙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 축제 속으로

    지자체 축제 속으로

    ■ 멋쟁이 허수아비를 뽑아라 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서 ‘허수아비 코리아’를 뽑는 전국 허수아비 잔치가 열린다. 하동군은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는 시기인 9월21일부터 9월 말까지 평사리에서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8월1일~9월15일 콘테스트 참가신청을 받아 행사 기간 논길 옆 빈터 등을 활용, 4㎞에 걸쳐 허수아비 작품을 설치한다. 설치 작품들은 토지문학제(10월9~11일)가 끝날 때까지 평사리 들판에서 관광객들을 반기며 사진 모델이 돼 준다. 10월 중순쯤 철거할 예정이다. 콘테스트는 단독 부문과 군집부문으로 나눠 한다. 군집 허수아비는 20개 이상으로 작품을 만들어야 하며 단독 허수아비는 키 120㎝ 이상이다. 하동군 이외의 지역 참가자들에게는 작품 운반비로 군집은 30만원, 단독은 2만원까지 지원한다. 작품성과 예술성을 종합 심사해 대상은 군집부문 150만원, 단독부문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10월6일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0월9일 시상한다. 하동군은 해마다 토지문학제 기간에 개최하던 허수아비 축제를 지난해부터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열고 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도깨비 나라로 초대합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일원에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2009 속리산 도깨비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 주제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는 보은군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도깨비 굿을 시작으로 어린이 도깨비그림 그리기 대회, 씨름대회, 도깨비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일본과 중국 극단이 초청돼 각국 도깨비를 주제로 한 공연을 갖고 속리산 도깨비 캐릭터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 속리산 옛 사진 전시, 도깨비 유물전, 장승·솟대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또 도깨비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도깨비영화제가 열리고 담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도깨비 숲길체험장이 운영된다 보은군과 속리산향토문화 사랑회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4일 서울에서 ‘속리산 도깨비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도깨비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지난 4월에는 공모를 통해 속리산 도깨비 캐릭터도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민속신앙의 중심지인 속리산에서 다양한 도깨비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전남 장수군의 도깨비 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올여름 ‘추억 만들기’ 정보화 마을로 오세요

    올여름 ‘추억 만들기’ 정보화 마을로 오세요

    ‘올여름 경남의 정보화 마을에서 농어촌의 다양한 생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남 시·군의 농어촌 정보화 마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산품을 준비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경남도는 23일 마산을 비롯한 도내 17개 시·군의 27개 정보화 마을이 올여름 갖가지 재미있는 농어촌 테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동군 삼신녹차마을은 녹차 따고 다도 배우기, 함안군 칠북 과수마을은 포도따기, 김해시 대동화훼마을은 행복한 모종심기 등 농부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거제시 어구 낚시마을에 가면 낚시를, 남해군 지족갯마을에서는 바지락 캐기와 쏙잡기 등 바다생물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사천시 고읍단감마을의 원두막 만들기, 밀양시 평리산대추마을의 메밀묵 만들기와 천연염색, 진주시 대암초록마을의 손두부 만들기 등 농촌 관련 공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도 많다. 거제시 구조라 관광어촌마을과 남해군 지족마을, 산청군 대포곶감마을 등에서는 맨손으로 고기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의령군 보천과채마을과 사천시 고읍단감 등에서는 뗏목을 타고 생태강을 체험하는 행사를 운영한다. 각 정보화 마을마다 캠프형 민박이나 농장형 민박, 일반 가정식 민박, 펜션 및 리조트 등 다양한 형태의 민박이 준비돼 있다. 또 현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어업 등의 특산물을 믿고 살 수 있다. 24, 25일 도내 주요 고속국도 인터체인지 등 16곳에서 정보화 마을 주민들과 공무원 등 160여명이 도내 정보화 마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내용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남해고속도로 6곳과 대전~통영고속도로 3곳,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88고속도로 각 2곳, 고성군 당항포 입구 등에서 토마토와 양파즙 등을 나눠 주며 경남지역 정보화 마을을 판촉하는 활동을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하동녹차 이젠 자판기에서 만나요

    녹차를 입맛대로 골라 뽑아 먹을 수 있는 녹차 전용 자판기가 개발됐다.경남 하동군은 22일 최고 품질의 야생녹차 주산지인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전국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잎차 전용 자동판매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잎차 전용 자판기는 하동녹차연구소가 과학기자재를 만드는 민간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현재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올해 안에 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자판기를 보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녹차 자판기는 몸에 해가 없는 재질로 만든 담배 개비 모양의 원통형 용기 안에 ‘세작’, ‘중작’, ‘발효녹차’ 등 다양한 종류의 잎 녹차를 넣어 원하는 종류의 녹차를 뽑아 마실 수 있는 방식이다. 하동녹차연구소 측은 기존 녹차 자판기는 잎차 뭉치를 넣어 여러 번 우려내기 때문에 맛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자판기는 잎 녹차가 개별 용기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맛이 균일하고 위생면에서도 안전하다고 밝혔다.개발된 전용자판기는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원통형 포장용기는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국제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녹차연구소 관계자는 “원통형 스틱 녹차 자판기는 고급 잎 녹차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앞으로 녹차 음료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함양에 와서 심마니 되어보세요”

    “함양에 와서 심마니 되어보세요”

    ‘함양에 가면 심마니가 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양삼(산에서 기른 산삼) 생산지인 경남 함양군에서 25~29일 ‘2009 산삼축제’가 열린다. 산삼 재배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함양군이 21일 고품질의 세계적인 산양삼 산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여섯번째로 개최하는 ‘웰빙축제’이다.  올해는 ‘게르마늄의 기적! 함양 산양삼’을 주제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대에서 체험과 전시·판매·먹거리, 학술, 특별·봉사 등 모두 여섯개 마당으로 나눠 다양하게 펼쳐진다.   ●심마니 체험  25일 산신제와 개막행사·축하공연이 열리고 26일 산삼마라톤대회와 관악단 축하연주, 산삼국제심포지엄, 산삼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27일에는 국내산삼심포지엄과 청소년 가요제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상설체험장을 운영해 산양삼 캐기, 산양삼 화분만들기, 산삼주 빚기 등이 열린다. 고려시대 심마니들이 소망을 기원하던 서낭당과 먹거리 등 당시 심마니들의 삶을 재현, 심마니 원시체험의 기회도 준다.   ●게르마늄 토양에서 고품질 산양삼 생산  지리산과 덕유산에 걸쳐 있는 함양군은 전 지역이 게르마늄 토양이어서 산삼을 비롯한 약초의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양군은 이같은 토양자원을 활용해 21세기 최고의 건강·웰빙 먹거리 생산을 목표로 산삼과 약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군은 2003년부터 산양삼 심기를 시작해 현재 15개 작목반 230농가가 3200만포기를 재배, 우리나라 산양삼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산양삼은 1포기에 5만원 선에 거래된다.  함양군은 지난해 60여억원어치의 산양삼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100억원, 내년에는 200여억원을 예상한다. 함양군은 몇년 안에 천억대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양삼 종주국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산림청 주관 아래 토양관리 등 철저한 산양삼 생산관리를 하고 있으며 중앙대 산학렵력센터로부터 기술지도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천사령 함양군수는 “안전하고 최고급의 산양삼을 재배해 함양군을 세계 최대 유통지역으로 육성해 2015년 세계산삼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남권 국제 공항 유치 부산·밀양 막판 신경전

    동남권 신 국제공항 입지 선정을 놓고 후보 지역인 부산시와 경남 밀양시가 막판 신경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20, 21일 이틀 동안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이 서부경남지역을 돌며 동남권 신공항의 부산유치 홍보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원들은 20일 거제를 방문, 부산~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내년 12월 개통되면 동남권 신공항이 밀양보다 부산 가덕도에 건설되는 게 거제시민에게 훨씬 편하다며 부산 유치를 홍보했다. 이들은 거제지역 유력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을 설득했다. 이어 21일에는 진주를 방문,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에게 가덕도가 접근성·경제성·안전성 등에서 유리한 측면이 많다며 지원을 요청한다. 이런 부산시의회 등의 활동에 대해 밀양시는 비신사적인 행태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엄용수 밀양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최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무리한 주장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시는 시민단체를 동원한 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거제를 방문해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부산시 공항관계자와 시의원, 출입기자 등이 밀양 공항후보지를 방문해 지역민을 동요하게 하는 비신사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엄 시장은 “부산시가 보여준 여러 행태는 신공항의 조기건설과 정부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한 당초의 합의와 상생정신은 저버리고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혀 반목과 갈등을 부추겼다.”면서 “밀양시는 정부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부산시도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영남지역 5개 시·도는 공동으로 2005년부터 동남권 신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경남·북도와 대구·울산시는 접근성이 뛰어난 밀양시 하남읍 일대를 최적지로 지지하고 있으나 부산시는 가덕도가 공사비와 소음 등이 적어 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결과를 오는 9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 시간당 90㎜… 출근길 물바다

    16일 영호남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비는 오전 짧은 시간 집중되면서 산사태, 교통통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냈다. 특히 부산과 경남 등에서는 이날 아침 시간당 9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의 이같은 시간당 강우량은 지난해 8월13일 106㎜에 이어 역대 두번째 많은 기록이다. 비는 현재 소강상태이나 17일 오후 늦게부터 18일 사이에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16일 하루 강우량은 부산 266.5㎜, 경남 마산 189.58㎜ 등을 기록했다. 오전 10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6동 신희수(55·여)씨 집 뒤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신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신씨는 연산6동장 김모(51)씨와 함께 피해현장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흙더미에 묻혔다. 부산·창원·마산 등의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시내 도로가 허리높이까지 물이 차는 등 물바다로 변해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관공서·회사 등에는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경남에서는 산사태로 국도와 지방도 등 14곳이 두절됐다가 복구됐다. 창원시와 김해시를 잇는 지방도 1020호 구간 김해시 장유면 장유휴게소 부근에서 일어난 산사태가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창원에서 장유 방향 교통이 3시간 넘게 끊겨 차량이 창원터널 안에 꼼짝 못하고 갇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폭우로 시내 293개 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부산에서는 주택 404채와 상가 108곳, 차량 100대가 물에 잠겼고, 경남에선 주택 30여채와 농경지 200여㏊가 침수됐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녕 한국산 따오기 2마리 잇따라 숨져

    한국에서 31년 만에 부화해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코리아’ 따오기 새끼 4마리 가운데 맏이와 막내 따오기 2마리가 최근 잇따라 숨졌다. 그러나 남은 따오기 2마리는 건강한 상태다. 경남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는 15일 중국에서 지난해 10월 건너온 따오기 ‘양저우’와 ‘룽팅’ 한쌍에서 태어나 복원센터 번식케이지 안에서 자라던 새끼 따오기 2마리가 지난 12·14일 잇달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14일 사망한 따오기는 5월4일 첫 부화한 맏이, 12일 죽은 따오기는 6월23일 태어난 막내다. 따오기복원센터 책임자인 박희천 경북대 교수(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는 “지난 14일 오후 10시52분쯤 첫째 따오기 사망 당시 폐쇄회로 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높이 3m의 횃대에 앉아 있던 첫째가 강풍에 날려 그물에 부딪히는 바람에 뇌진탕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태어날 때부터 체중이 51g으로 정상체중 60g에 못미처 면역력이 떨어져 육추기에서 지내던 막내는 계속 체력약화 현상을 보이다 감기에 구토증세가 나타나 창원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탈수현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흘에 80억… ‘혈세 낭비’ 합창대회

    ‘사흘 행사에 80억원 혈세 지출’ 경남도가 주최한 ‘월드콰이어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 세계합창대회가 신종플루 집단발생으로 중도 취소되면서 막대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당초 세계합창대회 행사를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 예정이었다. 예산은 국비 20억원과 도비 55억원 등을 합쳐 총 95억원을 책정했다. 경남도가 세계 최고라며 자랑했던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은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인도네시아 합창단원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 14명이 발생하면서 지난 10일 남은 대회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4일 만에 행사가 중단됐지만 예산 79억 1900만원은 이미 지출된 상태였다. 특히 지출 경비 가운데 47억 5100만원은 대회 공동 주최측인 독일 인터쿨투르 합창재단에 행사유치 분담금으로 낸 것이다. 나머지는 운영비와 광고비, 시상금 등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인터쿨투르와 행사 유치 계약을 하면서 천재지변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더라도 분담금은 되돌려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 행사를 유치하려는 경남도 입장에서 행사 개최권을 가진 인터쿨투르측과 어쩔수 없이 불평등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법률전문가는 “경남도가 국제행사 유치에 집착한 나머지 불공정 계약에 합의하는 바람에 혈세 낭비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은 유치할 때부터 무리였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남도는 당초 ‘2010년 월드콰이어게임’ 유치에 나섰으나 중국에 개최권을 뺏기는 바람에 인터쿨투르와 협의해 프로대회 성격의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을 창설했다. 월드콰이어게임은 2000년 오스트리아 첫 대회 이후 2년마다 열린다. 상금이 없고 명예와 전통을 중시하는 순수 아마추어 세계합창대회다. 대회조직위와 인터쿨투르측은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 2009 대회를 창설한 뒤 당초 80개국에서 400여개팀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합창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다 신종플루,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종 참가는 29개국 193개팀에 그쳤다. 그 나마 신종플루로 인해 대회가 중도에 취소돼 최악의 대회가 돼버렸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합창대회가 파행으로 끝난 데 대해 김태호 경남지사의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지사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예기치 않은 사태로 합창대회가 차질을 빚은데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세계합창대회 참가단원들의 신종플루 집단 발병을 계기로 앞으로 도내에서 예정인 각종 국제행사의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각 시·군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민 건강에 위험이 우려되면 과감히 행사를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23~25일 예정된 밀양 여름공연예술잔치를 비롯해 30일~8월2일의 2009 사천세계타악축제, 24일~8월9일 열릴 거창국제연극제도 축소 또는 취소될 전망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10명씩 본회의장에” 여아 초유의 합의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음료수 같은 술에 입맛 적셔볼까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창원시 에너지위너상 수상

    경남 창원시는 14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절약 활동부문 평가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창원시가 에너지위너상(Winner)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에너지위너상은 민간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의 후원을 받아 해마다 녹색기기, 녹색조명, 에너지절약 활동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한다. 올해로 13회째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최초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 복원한다

    최초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 복원한다

    경남도는 항공산업 중심지인 도의 위상을 높이고 항공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인 ‘부활호’ 복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부활호는 1953년 10월10일 사천공군기지에서 조립, 제작돼 1960년까지 정찰·연락 및 초등훈련용으로 사용된 국산 제1호 2인승 경비행기다. 2004년 공군에 의해 전시용으로 복원돼 현재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돼 있다. 경남도가 복원하는 부활호는 공군이 복원한 부활호에 항공기용 알루미늄으로 날개 스킨을 제작하고 안전을 위해 낙하산과 소형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등 성능을 개량, 실제 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원 비용 10억원은 도와 사천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복원사업은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총괄하며 설계는 경상대, 제작과 비행시험은 수성기체산업㈜이 각각 맡는다. 복원 기한은 2011년 3월까지다. 도는 부활호 최초 설계자인 이원복(83·예비역 공군대령) 전 건국대 교수를 비롯한 항공 관련 전문가 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도는 부활호를 개량·복원한 뒤 해마다 11월 열리는 ‘경남사천항공주우엑스포’의 에어쇼 축하 비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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