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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士의 귀향별곡] 하동군 평사리 박남준 시인

    [名士의 귀향별곡] 하동군 평사리 박남준 시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동매마을. 고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진 평사리 끝 동네 마을이다. 지리산 자락이 병풍처럼 감싸고 앞으로는 맑은 섬진강이 흐르는 평온하고 조용한 산골 동네다. 오십이 넘도록 홀로 지내며 시와 음악과 새소리를 동거인으로 두고 사는 박남준 시인이 이 마을 주민이 된 지 7년째다. 평사리 끝마을 끝집, 또닥또닥 빗방울 소리가 울리는 양철지붕이 덮인 10평 남짓한 작은 토담집이 박 시인이 사는 산방(山房)이다. 허리를 구부려야 드나들 수 있는 비좁고 오래된 집이지만 박 시인에게는 손님을 맞는 영빈관이고 자연과 소통하며 시를 길어 올리는 공간이다. ●동네 젊은 음악 재주꾼과 밴드 만들어 사후에 남에게 신세 지지 않기 위해 관값으로 쓸 200만원만 통장에 넣어 놓고 남는 돈은 이웃과 나누며 욕심 없이 사는 박 시인을 위해 지인들이 몰래 일방적(?)으로 마련해 준 집이다. 박 시인은 전북 모악산 움막에서 12년을 살다 2003년 9월 이곳으로 옮겼다.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동매마을에 이렇게 오래 살 줄은 그도 몰랐다. 한두 해 지내다 또 발길이 닿는 어느 산골로 들어가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정감 있는 모습에 홀려 어느덧 7년째 눌러 살고 있다. “동매마을에 저를 붙들어 놓은 것은 산천경개가 좋아서가 아니고 사람의 정이었습니다.” 박 시인은 “삶을 서로 나누려고 애쓰고, 공동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에 이끌려 발목이 잡혔다.”고 말한다. 동네 사람들이 참여하는 ‘동네 밴드’를 그가 앞장서 결성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동네 밴드는 2008년 12월6일 마을잔치 때 처음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두 번째 공연을 하며 유명해졌다. “동네 젊은이들이 마을잔치에 가수를 초청하고 싶다며 소개를 해 달라고 하길래 가수를 초청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해 보자고 제의해 마을 음악 재주꾼들을 모아 밴드를 구성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더니 훌륭한 음악 동아리가 됐습니다.” 박 시인은 동네 밴드가 연습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0월 사랑방과 밴드 연습실을 겸한 풍악재를 건립했다. 지난해부터 환경운동단체인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역 문화학교인 ‘지리산학교’의 시문학반 강사로 강의에도 열심이다. 2004년에는 수경·도법 스님 등과 지리산 1500리를 걷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를 하기도 했다. ●지리산 1500리 생명평화 탁발순례도 시인이 살고 있는 동매리 산방은 하루 종일 햇볕이 가득한 양지바른 곳이다. 지대가 높아 전망도 좋다. 나지막한 처마 끝에 매달려 있는 풍경이 약한 바람에도 ‘땡그렁 땡그렁’ 소리를 낸다. 산방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뒤뜰에는 버들치와 금붕어가 노니는 작은 연못과 원두막도 있다. 산방으로 박 시인을 찾아갔던 날은 하필 그에게 ‘시가 줄을 이어 찾아오던 날’이었다. 그는 “한동안 뜸하던 시가 오늘 모처럼 한꺼번에 오기 시작했다.”면서 ‘시는 막 찾아올 때 받아 놓지 않으면 금방 딱 끊겨 버린다.”고 말했다. “오전에 3~4편을 써 놓았지만 줄지어 오는 날에는 10편 넘게 써야 한다.”며 바쁜 표정이다. 박 시인은 외부 원고 청탁을 많이 받지 않는다. 적게 쓰면 적게 벌어 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활방식이다. “차비와 담배·소주 값을 하고 가끔 이웃과 나누고 사는 최소한의 생활을 하는 데 한 달에 30만~50만원쯤 듭니다.” 시인은 한 달에 1~2편의 글로 이 같은 생활비를 마련하고 남는 것이 있으면 이웃에 내놓는다. 원고료를 받지 않고 글을 쓰는 곳도 있다. 받지 않는 원고료는 후원금인 셈이다. 50이 넘도록 혼자 사는 것이 외롭고 적막하지 않을까. 박 시인은 “좀 적막할 때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풀 뽑고, 나무하고, 밥 짓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시 쓰고, 자연에 참견할 일도 많고…. 적막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글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약 력 << ▲1957년 전남 법성포 출생 ▲전주대 영문과 졸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할메는 꽃신 신고 사랑노래 부르다가’ 등의 시로 등단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1990), ‘풀여치의 노래’(1992),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1995),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2000), ‘적막’(2005)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1993),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1998), ‘꽃이 진다 꽃이 핀다’( 2002), ‘산방일기’(2007)
  • 창·마·진 명칭 여론조사…창원 30% 경남 27.5%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준비위원회는 12일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시민 의견조사 결과 ‘창원시’와 ‘창원 39사단 부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합준비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미디어리서치 2개 기관에 의뢰해 창원·마산·진해 시민 각 2000명을 대상으로 9~10일 전화면접조사를 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 조사결과 선호 통합시 명칭은 창원 30%, 경남 27.5%, 마산 13.2%, 동남 11.3%, 진해시 7.8%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시 청사 위치는 창원 39사단 부지가 42.4%로 가장 많았고 마산종합운동장(27.6%),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25%) 등이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도 비슷했다. 조사에서 명칭은 창원 31.2%, 경남 27.3%, 마산시 14.6% 등이었다. 통합시 청사 위치는 39사단 41.8%, 마산종합운동장 29.1%,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26.4% 순이었다. 통합준비위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17일 3개 시 의회 의견을 들은 뒤 최종 명칭과 청사 소재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로·효행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경로효행을 실천하는 경남지역 교육공무원들은 승진 가산점을 받는다. 경남도교육청은 효제(孝悌·효도와 우애)사상과 노인복지를 실천하는 교육공무원에게 1회에 한해 승진 가산점 0.1점을 주는 ‘경로·효행 교육공무원 인사우대 정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모와 친인척, 배우자를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거나 장애인·노인복지기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교육공무원이 추천대상이다. 가산점 대상자는 추천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 시민사회·향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들에게는 11월쯤 교육감 표창과 함께 승진 가산점 0.1점이 주어진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0.1점이 승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고법 창원지부 업무 개시

    항소사건을 전담하는 부산고법 창원지부가 11일 오후 3시 창원지법에서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고법 창원지부는 지난달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공표되면서 창원과 청주, 춘천 등에 고법 지부를 설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창원지법 청사가 좁아 5명의 판사가 민사와 가사사건을 담당하는 2개의 원외재판부를 운영하고 별관 증축공사가 끝나면 재판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형사사건 항소심은 당분간 지금처럼 부산고법에서 맡는다. 부산고법에 따르면 취급하는 민·형사 사건 가운데 30%는 경남에서 발생한다. 부산고법 창원지부가 설치됨에 따라 경남도민들은 항소사건으로 부산을 오가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 23일 착공

    경남 하동군은 오는 23일 금성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갈사리와 가덕리 일대 561만 3000㎡(바다 317만 4000㎡, 육지 243만 9000㎡)에 조선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조 3851억원(공공 2751억원, 민자 1조 1100억원)을 들여 2013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갈사만 산업단지에는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및 위그선(수면위에 뜬 상태로 달리는 초고속선)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200만 6000㎡)를 지어 입주한다. 오리엔탈정공(84만 4000㎡), 선보공업(22만 9000㎡) 등 조선기자재 공장도 들어선다. 금성면 궁항리와 고포리 264만 4000㎡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호텔·리조트를 비롯한 숙박·교육시설, 테마파크 등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두우배후단지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두우배후단지 등이 조성되면 인구 증대 12만명과 고용창출 18만 4000명, 연간 생산 26조원, 소득유발 8조 5000억원 등의 효과를 가져와 2020년에는 하동시로 승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YS기록전시관 4월8일 개관

    YS기록전시관 4월8일 개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이 오는 4월 문을 연다. 경남 거제시는 8일 장목면 대계마을 김 전 대통령의 생가 옆 1347㎡에 2층 규모로 짓고 있는 기록전시관을 오는 4월8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록전시관은 외부 공사가 끝나 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와 전시물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물 내용도 대부분 확정했다. 전시관 1층 입구에는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선서하던 모습을 본뜬 밀랍인형이 설치된다. 1층 전시실 안에는 거제에서 생활하던 어린 시절 모습과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모습, 군사독재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을 펼치던 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영상 자료를 전시한다. 2층 입구에는 14대 대선 당시 투표를 하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본뜬 밀랍인형이 설치된다. 밀랍인형 바로 옆에는 대통령 선거 당시 경쟁했던 후보들의 포스터를 나란히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당시 선거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2층 전시실 안에는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주요 치적으로 꼽히는 금융실명제 시행 발표 기자회견 모습이나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실 한쪽에는 김 전 대통령의 활동이 담긴 문헌자료도 진열하고 재임 당시 청와대 기자회견장과 대통령 집무실도 재현한다. 김 전 대통령이 즐겨 신던 조깅화와 양복, 부인 손명숙 여사의 물품 등도 진열된다. 거제시는 되도록 많은 자료와 기록을 전시하기 위해 국가기록원 및 김 전 대통령 측과 수시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1층 전시실은 대통령 취임 전 활동전시, 2층 전시실은 취임 후 활동 전시로 구분해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볼 수 있도록 전시실을 꾸민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2007년 전직 대통령 기록물을 영구보존하고 대통령이 태어난 고장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기록전시관 공사를 시작했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다이어트 섬’ 만든다

    경남도 ‘다이어트 섬’ 만든다

    “그 섬에 갔다 오더니 뱃살이 쏙 빠지고 허리도 개미처럼 날씬해졌네!” 경치가 아름답고 자연환경이 쾌적한 섬에서 휴양을 하며 살을 빼고 건강을 챙기는 이른바 ‘다이어트 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7일 다이어트 섬 조성을 위해 오는 4월쯤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웰빙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다이어트를 비롯한 건강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휴양섬 조성 사업은 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2월 거제·통영·하동 등 바다를 끼고 있는 도내 시·군으로 부터 다이어트 섬 개발 후보지 신청을 받아 현지 조사를 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7월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현대인의 다이어트 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최근 마쳤다.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육지에서 멀지 않고 환경과 경치가 좋아 다이어트 섬을 조성하기에 알맞은 유·무인도를 선정했다. 하지만 도는 부동산 투기 등을 우려, 대상 섬은 구체적인 사업이 확정되기 전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 2~3개의 유·무인도를 연계해 조성될 다이어트 섬에는 관광객들이 한방·약·침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운동과 건강관리·점검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서 한방과 양방을 함께 갖춘 메디컬센터를 비롯해 다이어트 전용도로, 해수 스파시설, 자연식 레스토랑, 약초공원, 해맞이 공원 등 건강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이 제안됐다. 또 유인도에서 가까운 무인도에는 체험을 통해 건강을 다지는 트레킹 코스, 뗏목과 소금만들기를 비롯한 자연생활 체험시설, 원시생활 체험 시설 등을 조성해 스트레스를 풀고 정신건강을 다질 수 있는 계획이 제시됐다. 해수욕장과 산책로, 자전거코스, 삼림욕장 등의 시설과 요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낚시 등의 해상스포츠 시설도 포함됐다. 사업비는 항만·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공공사업비 130억원과 메디컬 시설 등에 필요한 민간투자 800억원 등 모두 9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6년까지 다이어트 섬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치가 아름다운 남해안 섬에 머물면서 몸매를 가꾸고 건강을 관리하는 휴양 겸 건강관리 전용 섬이 조성되면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富기운 받자” 하루 수백명 생가 찾아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富기운 받자” 하루 수백명 생가 찾아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723에 있는 호암 생가는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생가는 산과 바위벽을 뒷·옆담으로 삼고, 앞에는 멀리 남강이 흐르고 있다. 풍수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명당임을 느끼게 한다. ●산의 기 혈(穴)닿고 강은 역수(逆水) 이뤄 이무형(58) 생가관리소장은 7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 가운데 특히 자영업 등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일으킨 부자기운을 받아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생가 방문객이 평일에는 200~300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100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전국 우수 대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호암캠프 전국대학생대표단 110명이 호암생가를 찾기도 했다. 1997년 개방한 뒤 지금까지 17만여명이 생가를 방문했다. 부부가 함께 생가를 방문한 이철우(55·부산)씨는 “생가 자리와 주변 형세가 모든 것을 안을 수 있는 좋은 터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가 동쪽에 자연 바위로 된 담벽은 방문객마다 부자기운을 받으려고 손으로 만지고 문질러 반들반들 빛이 난다. 개인 사업을 하는 박모(48·대구)씨는 “올 한해도 사업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호암 생가를 찾아왔다.”며 한참동안 바위벽에 기대 서 있었다. 호암 생가는 전통 한옥 양식으로 안채·사랑채·대문채·광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채와 사랑채 방향은 남서향이다. 1851년 호암의 할아버지가 지은 안채가 가장 오래됐다. 생가는 그동안 몇 차례 증·개축을 거쳐 2007년 11월19일 재개방됐다. 호암은 이 생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호암 생가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호암의 둘째·셋째 할아버지 집이 자리잡고 있다. 생가는 곡식을 쌓아놓은 모습의 노적봉처럼 생긴 주변 산의 기(氣)가 산자락 끝에 위치한 생가에서 혈(穴)이 돼 맺혀 있다. 또 앞쪽 멀리 남강도 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어 명당중의 명당으로 꼽는다. ●4층 목조 삼성상회 기업인 많이 찾아 “부자 기운을 받으러 왔습니다.” 이날 오후 2시쯤 대구시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에 중년신사 1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벽에 걸린 삼성상회 예전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과 당시 건물을 떠받치던 6개의 기둥을 둘러보며 이렇게 작은 곳이 삼성그룹의 모태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호암은 28세 때인 1938년 3월1일 660㎡ 남짓한 공간에 4층짜리 목조건물을 지었다. 삼성상회라는 간판을 걸고 무역, 제분, 제면업을 시작했다. 전화기 1대와 국수기계, 그리고 직원 40명이 전부였다. 1년 만에 호암은 ‘별표국수’로 성공하고 이어 조선양조를 인수, 대구에서 손꼽히는 사업가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별표’는 별을 의미하는 ‘삼성’에서 따온 상표이다. 의령·대구 한찬규·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남강 8번째 교량 진주의 랜드마크로

    남강 8번째 교량 진주의 랜드마크로

    경남 진주 남강을 가로질러 진주 혁신도시와 진주시가지를 잇는 교량(조감도)이 8일 착공된다. 진주지역 남강 위에 놓이는 8번째 다리인 이 교량은 특히 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도 최대한 고려해 아름답게 설계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2시 진주시 상평동 남강변 둔치에서 진주시가지와 혁신도시 남가람을 이을 교량 착공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 728억원을 들여 길이 630m, 폭 32m(왕복 6차선)로 건설해 2012년 12월 완공예정이다. 교량 형태는 120m 높이의 주탑을 세워 케이블을 연결해 상판을 지탱하는 비대칭 사장교다. 당초 평범한 강교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혁신도시의 랜드마크 시설물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국비 83억원을 더 확보해 경관이 빼어난 비대칭 사장교로 바꾸었다. 도는 내륙에 있는 교량이지만 거가대교와 같은 해상교량과 동일한 내풍설계와 1등급 내진설계, 100년 내구성 설계 등 최고의 안전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남강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태양광 가로등을 비롯해 친환경 설계와 신재생 에너지 등을 도입했다. 두산건설㈜과 도내 업체인 대경건설㈜, 안정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국내 강 위에 건설하는 비대칭 사장교 가운데 주탑 높이가 가장 높고 디자인도 아름다워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마진 통합시 명칭공모 2만7000여명 응모… 경남·가고파·마창진·합포 중 선정 유력

    ‘경남시·가고파시·마창진시·합포시·가야시….’ 통합을 앞두고 있는 경남 창원·마산·진해 3개 통합시 이름으로 유력한 후보들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통합시 이름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 통합준비위원회는 4일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의 명칭 및 청사 소재지를 공모한 결과 명칭에 2만 7001명, 청사 소재지에 2만 7196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통합대상시의 시민과 단체, 법인,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마산시·창원시로 하자는 응모가 1만여건씩 2만여건이나 됐으나 이는 두 시가 서로 명칭을 차지하기 위해 시민들을 동원해 ‘작전응모’를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7000여건의 순수한 응모 명칭 가운데 경남시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고파시, 마창진시, 합포시, 가야시 등의 순이었다. 통합시 청사 소재지는 마산종합운동장, 창원시 청사를 비롯해 39사부지(창원), 해군교육사부지(진해), 신촌동로터리(창원), 봉암동 도시자연공원(마산) 등의 순으로 응모자가 많았다. 마산종합운동장과 창원시청사 응모가 많은 것도 역시 마산과 창원 두 시가 서로 청사를 유치하기 위한 작전응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준비위는 5일 오후 2시 자문단 회의를 열고 심사를 해 통합시 명칭 10개와 소재지 5곳을 선정한 뒤 6일 오전 10시 통합준비위를 개최해 명칭 5개와 청사소재지 3곳을 압축한다. 이를 놓고 7~11일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한 뒤 19일 통합준비위를 열어 최종 확정하며 법률상 정하도록 돼 있는 명칭은 22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우조선 20억상품권 구입…지역사랑 실천 설선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은 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 상품권 20억원어치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올해 설 선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재래시장과 음식점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거제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첫해 40억원어치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31억원, 2008년 58억원, 2009년 42억원어치를 설·추석 등에 직원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거제시가 지금까지 발행한 상품권 378억원 가운데 50%가 넘는 191억원어치를 대우조선해양이 구입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처럼 지역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하게 된데는 직원들의 지역 사랑이 뒷받침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해 설을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선물 신청을 받은 결과 70%가 넘는 직원들이 거제사랑 상품권을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거제사랑 상품권은 거제지역 재래시장이나 음식점, 가계 등 가맹점에서 사용 할 수 있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경남 ‘상생·화합’ 선언

    각종 현안을 놓고 대립해 온 부산시와 경남도가 3일 경남 창원시 풀만호텔에서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부산·경남 화합의 장’ 자리를 갖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화합의 자리에는 허남식(왼쪽) 부산시장과 김태호(오른쪽)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두 지역 광역의회 의장, 교육감, 대학총장, 상공·시민사회 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과 김 지사는 ‘경남·부산 광역권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협력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두 광역단체장은 두 지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신공항 건립사업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지원하고, 남강댐 물을 부산으로 공급하기 위한 광역상수도사업 문제는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상생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반크·대아고교 등 4개단체 첫 충무공이순신 대상 수상

    경남도는 2일 제1회 충무공 이순신 대상 수상자로 단체부문에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해군 충무공 리더십센터,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등 4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부문에는 해군사관학교 임원빈(52)교수를 확정했다. 이순신 대상은 경남과 전남이 공동으로 제정해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이순신정신을 계승·실천하는 단체 및 개인 가운데 격년제로 선정해 시상한다. 제1회 수상 단체로 뽑힌 대아고는 충무공의 나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68년부터 해마다 충무공 탄신일을 전후해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백의종군로 등 국토 순례를 하고 있다. 반크는 영문과 한글 사이트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해외 교과서 등에 기술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경남 “갈등 풀고 상생”

    “다투지 말고 의논하며 협력해 상생합시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진주 남강물 부산 공급’ 등 여러 민감한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상생을 통한 공동발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창원 풀만호텔에서 두 시·도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경남·부산 광역권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발전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고 1일 밝혔다. 상생발전 회의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해 두 시·도 의회의장, 대학총장, 상공계 대표, 기초단체장 및 의회 대표, 언론계 대표,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화합의 자리에서 지역 현안은 시·도가 주체가 돼 해결하고 상생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 경제권 통합 및 거시적으로 행정통합의 관점에서 서로 협력해 해결할 것을 다짐한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조기 활성화와 부산~김해 경전철을 비롯한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추진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경남 “갈등 풀고 상생”

    “다투지 말고 의논하며 협력해 상생합시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진주 남강물 부산 공급’ 등 여러 민감한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상생을 통한 공동발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창원 풀만호텔에서 두 시·도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경남·부산 광역권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발전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고 1일 밝혔다. 상생발전 회의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해 두 시·도 의회의장, 대학총장, 상공계 대표, 기초단체장 및 의회 대표, 언론계 대표,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화합의 자리에서 지역 현안은 시·도가 주체가 돼 해결하고 상생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 경제권 통합 및 거시적으로 행정통합의 관점에서 서로 협력해 해결할 것을 다짐한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조기 활성화와 부산~김해 경전철을 비롯한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추진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3·15의거 국가기념일 조속 제정을”

    “3·15의거 국가기념일 조속 제정을”

    사단법인 3·15의거 기념사업회와 4·19민주혁명회 경남지부,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 등 경남지역 시민단체 대표 10여 명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3·15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결의안을 조속히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의의 대표자인 국회의원 293명이 동의해 서명한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국가보훈처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기념일 제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무부처인 보훈처가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경남도민 및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50년 전 부정선거 등 반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려고 독재자의 총칼에 분연히 맞선 3·15의거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당연히 국가기념일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마산에 있는 3·15국립묘지에 참배한 뒤 마산보훈지청을 항의 방문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사 손잡고 어려운 이웃에 사랑 나눠요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1억 3416만 97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경남 거제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조선 노사는 합동으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펼쳤다. 거제시는 이 성금을 지역 장애인 시설과 자활센터, 청소년 복지시설, 결식 학생 중식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노사는 헌혈증 300장도 모아 기증했다.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급여공제와 상품권 기탁, 직원들이 사내 웹사이트에 지식을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케이 포인트’(Knowledge Point·3000만원 상당) 등으로 성금을 모았다. 케이 포인트는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이 회사 지식경영 웹사이트인 ‘디노’(D-know)’에 지식을 등록해 받는 것으로, 연말에 1포인트당 300원씩 급여와 함께 받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성금 모금에는 올해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참여해 대의원 간담회, 사내신문, 노조 유인물 등을 통해 사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마다 1억원이 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기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30억원이 넘는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구입하고 20 06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지역 상품권인 거제사랑 상품권을 지금까지 200억원어치 구입했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영해상 모래선 2척 침몰 선원 10명 실종

    27일 오후 8시25분쯤 경남 통영시 국도 남동방향 해상 6마일 지점에서 모래운반선이 침몰해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사고 선박은 부산선적 ‘삼봉 11·12호(166t급)’로 사고 당시 골재채취 현장에서 모래를 싣고 부산신항으로 향하던 중 뒤따르던 다른 모래운반선에 “침몰하고 있다.”고 무전교신한 뒤 연락이 끊겼다. 타고 있던 선원은 정희경(65) 선장을 비롯, 한석봉(54)·오정운(59)·옥병기(54)·정익수(64)·김대규(55)·박순대(64)·이상춘(53)씨와 미얀마인 조린 타익(24), 다떼 아웅(30) 등 10명이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5척을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파도가 4m가량 이는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마·진 통합시 명칭·소재지 시민공모 거쳐 새달19일 확정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의 이름과 청사 소재지가 다음달 19일 결정된다. 창원·마산·진해 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장동화 창원시의회 부의장)는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차회의를 갖고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결정을 위한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통합준비위는 이날 장 위원장 명의로 발의된 ‘창원·마산·진해(통합시) 명칭 및 청사 소재지 선정을 위한 추진일정 및 공모 공고(안)’를 수정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통합준비위는 28일부터 2월3일까지 명칭 및 청사 소재지에 대해 시민공모를 한다. 또 다음달 5일까지 3개 시 통합시 실무지원단에서 준비한 청사 소재지 후보지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받는다. 공모가 끝나면 통합준비위 자문단에서 통합시 명칭 후보 10개와 청사 소재지 후보 5곳을 선정하고 통합준비위가 그 중에서 명칭 후보 5개와 소재지 후보 3개를 선정한다. 통합준비위는 선정한 명칭과 청사 소재지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달 10~14일 시민 선호도 조사와 여론조사, 현장방문을 하고 16일 시민공청회를 연다. 이어 17일 통합준비위에서 명칭 및 청사 소재지 후보를 심의하고 18일 3개 시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19일 최종 결정한 뒤 행정안전부에 22일 제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8일부터 창·마·진 명칭 공모

    경남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장동화 창원시의회 부의장)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갖고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선정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동화 위원장이 발의한 ‘통합시 명칭 선정방법 결정(안)’과 ‘통합시 청사 소재지 선정방향 협의(안)’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통합시 명칭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민공모로 후보를 선정한 뒤 10~13일 시민선호도 조사를 하고 17일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을 듣는다. 통합준비위는 행정안전부의 국회 입법 일정을 고려해 공모와 심의 기간을 2~3일 줄이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통합시 청사 입지는 기존 청사 부지를 활용하거나 제3의 장소를 선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 청사 소재지를 활용하면 창원·마산·진해시 청사 중 1곳 또는 3곳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논의한다. 제3의 장소를 선정하게 되면 주민투표와 여론조사, 공청회, 용역, 공모 등을 거쳐 결정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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