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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륙양용 산불진화 항공기 첫선

    수륙양용 산불진화 항공기 첫선

    경남도는 29일 산불 진화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산불 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CL215)를 캐나다에서 들여와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봄·가을·겨울에 운용한다고 밝혔다. 임차로 들여온 이 항공기는 산불 진화를 위해 저속, 저공의 기동성과 짧은 이륙 거리를 가진 쌍발 수륙양용으로 캐나다에서 개발됐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CL215 항공기는 적외선 원·근거리 단파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어 야간 비행을 할 수 있다. 체공 시간이 4시간 이상, 최고 속도가 시속 347㎞로 경남도내 모든 지역에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일반 헬기(3000ℓ)보다 휠씬 많은 540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지상에서 30m까지의 낮은 고도와 강풍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산악 지형 비행에 적합하도록 선회각이 크고 최고 시속(347㎞)과 최소 시속(127㎞)의 속도비가 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정교하고 정확하게 불을 뿌려 주야간 가리지 않고 초기에 산불을 끌 수 있다. 헬기는 화재 진압의 핵심인 화두(火頭·불의 머리 부분) 진입을 할 수 없지만 이 항공기는 가능하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중·대형 임차 헬기 6대와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 1대를 도내 7개 권역에 배치·운용한다. CL215 항공기는 지난 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화물선에 실려 28일 울산시 온산항에 도착했다. 앞으로 사천공항에 계류하면서 봄(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45일)과 가을 및 겨울(11월 18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 75일)에 모두 120일간 산불 방지 및 진화를 위해 운용된다. 경남에서는 올해 4건의 산불이 일어나 0.43㏊의 산림이 불탔다. 지난해에는 53건의 산불이 일어나 58㏊의 산림이 불탔다. 도는 지난해 일어난 도내 산불 가운데 낮에 일어나 밤까지 이어진 것은 11%인 6건에 지나지 않지만 피해 면적은 전체 76%인 44㏊로 파악돼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진화와 야간 진화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섬진강 강조개 ‘재첩’으로 불린 이유는

    섬진강 특산물인 ‘강조개’는 왜 ‘재첩’(再妾)이라고 부르게 됐을까? 경남 하동군은 28일 재첩 주산지인 섬진강 주변 지역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첩에 얽힌 이야기를 토대로 ‘재첩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이 내린 천연 정력제 재첩’이란 스토리텔링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재첩이 건강에 좋고 강정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스토리텔링에 따르면 옛날 섬진강변에 강조개국을 유독 좋아하는 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이 할아버지는 부인 외에도 늘 만나는 할머니가 3명 넘게 있었다. 한해는 섬진강에 큰 홍수가 생겨 강조개 생산이 중단됐다. 강조개를 먹을 수 없게 된 할아버지도 더 이상 다른 할머니를 만나지 않게 됐다. 이후 부인은 된장국만으로 밥상을 차렸고 할아버지는 더 이상 다른 할머니를 만나지 않게 됐다. 그때부터 강변 사람들은 강조개가 부인 여럿을 두게 할 만큼 힘이 생기게 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이를 재첩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광재 군 경제수산과 어업생산담당은 “섬진강 주변 지역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첩에 얽힌 사연을 재미있게 구성해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 25번 국도 우회도로 완전 개통

    창원 25번 국도 우회도로 완전 개통

    경남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의창구 동읍의 교통이 복잡한 도심을 지나지 않고 대암산·정병산 등을 따라 우회해 통과하는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 10.85㎞가 모두 개통됐다. 창원시는 26일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2단계 구간인 의창구 용동~동읍을 잇는 길이 5.85㎞, 왕복 4차선 도로가 27일 오후 2시부터 임시 개통된다고 밝혔다. 천선동에서 용동을 잇는 5㎞ 1단계 구간은 849억원의 사업비로 1997년 12월 착공해 2004년 3월 개통됐다. 2단계 구간은 사업비 2504억원으로 2008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정병터널(2.2㎞), 덕산교(745m), 용추교(520m) 등의 구조물이 건설됐다. 동읍 쪽에서는 남산IC를 통해 국도 14호선과 연결된다. 시는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 1, 2단계 구간이 모두 개통됨에 따라 성주동~동읍 사이 차량 운행 시간이 50여분에서 10여분으로 줄어 물류비 절감과 함께 시 외곽인 동읍 주변의 지역 개발도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모님 나라의 말과 문화 깊이 배우고 싶어”

    “부모님 나라의 말과 문화 깊이 배우고 싶어”

    “부모님 나라의 말과 문화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한국 고등학교로 왔습니다.” 재일동포 2세 학생 3명(여학생 2명, 남학생 1명)이 이달 초 경남지역 고등학교 2곳에 편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해외동포 자녀가 한국 고교로 유학을 온 것은 이례적이다. ●정규수업 끝난 뒤 1~2시간씩 한국어 특별교육 2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재일동포 2세인 오인선양과 박경선(사에기 쓰네노부)군이 이달 초 경남 진주시 진주외고 2학년과 1학년에 각각 편입학했다. 역시 재일동포 2세인 고정향(다카오카 시즈카)양은 김해시 장유면 대청고 1학년으로 입학했다. 이들의 한국 유학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지난 8일 출범한 장학재단인 경남미래교육재단이 계기가 됐다. 경남미래교육재단은 재일동포 자녀들이 경남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학비와 숙식·교복비용 등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실을 재일동포 단체에 공문을 보내 알렸다. 해외동포들이 대한민국과 경남미래교육재단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재일동포 2세 학생 3명이 올해 유학을 온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이 빨리 한국말을 배울 수 있도록 일본어 교사가 있는 기숙형 고등학교로 편입학하도록 배려했다. 진주외고와 대청고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일본어 교사가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1~2시간씩 한국어 특별수업을 한다. 오양은 부모가 모두 한국인이다. 고양과 박군은 어머니는 한국인, 아버지는 일본인이다. 고양은 경기 파주에서 태어난 뒤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초·중학교를 다녔다. 고양의 한국 이름은 일본이름의 한자표기인 고강정향에서 따 지었다. ●주말이면 친구·지인들 집에서 홈스테이 재일동포 2세들이 교육방식이 다른 한국의 고교로 진학을 결심한 이유는 비슷하다. 부모 나라의 말과 문화 등을 배우고 깊이 있게 공부해 장차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은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주말이면 한국 친구들의 집과 지인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도 한다. 오사카 출신인 박군은 “부모님이 한국의 말과 문화를 공부하면서 세상을 더 넓게 보고 배우라고 하셨다.”면서 “열심히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대청고 입학식에 참석했던 고양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글로벌 인재가 많이 배출되는 것을 보고 아이와 의논해 한국 고교로의 진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양의 담임을 맡고 있는 대청고 박점옥 교사는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고교 수업 일정이 빠듯하고 밤 늦도록 야간자율학습까지 해야 돼 고단할 텐데 고양은 한국 고교 생활을 재미있어하며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대학은 일본에서 다닐 계획으로 왔으나 지금은 대학도 한국에서 다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 고교 생활에 잘 적응하면 일본을 비롯한 해외 동포 자녀들의 한국 고교 진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교육감은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주관해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재일동포 자녀들의 한국 고교 유학지원 제도가 해외동포들이 대한민국에 관심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건평씨 인허가 이권개입 혐의 포착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70)씨가 노 대통령 재임 시절 경남 통영시 공유수면 매립 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노씨가 2007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평지구 공유수면 17만 9000㎡ 매립 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사인 S사의 매립 면허를 받도록 도와주고 사돈인 강모씨 명의로 S사의 주식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지난 19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4·11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인 점을 감안, 노씨를 총선 뒤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S사 설립자인 K중공업 대표 김모(53·구속 기소)씨의 배임·횡령 혐의를 조사하다 노씨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노씨가 2007년 3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S사 대표이사 이모(48)씨에게 “강씨와 통영시 의회의장 정모(70)씨 등 2명이 매립 면허를 받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니 이들에게 S산업 지분을 주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S산업 이씨는 대표 김씨와 자신이 50%씩 갖고 있던 주식 가운데 각각 20%씩을 떼어내 강씨에게 30%(9000주, 액면가 9000만원), 정씨에게 10%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 명의로 넘어간 지분 30% 가운데 10%는 매립허가 전 액면가(3000만원)에, 나머지 20%는 매립 허가 뒤인 2008년 2월 9억 4000만원에 경남 지역의 H건설에 매각됐다. 검찰은 강씨 명의로 처분된 주식 매각 대금이 노씨가 지정한 회사를 거쳤으며 2009년 5월 뒤늦게 강씨 명의의 S사 주식지분 30%에 대한 대금이 K중공업에 입금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노씨가 매립 인허가를 도와주고, 강씨 명의로 위장해 지분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명 차장검사는 “인허가 과정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다.”며 전방위 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씨는 “모르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S사 이씨도 “노씨와는 평소 잘 아는 사이이나 매립 인허가 과정에 노씨가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남부내륙철도 빨리 좀 만듭시다”

    “남부내륙철도 빨리 좀 만듭시다”

    4·11 총선을 앞두고 경남·북 지역에서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 진주시, 거제시, 의령군, 합천군 등 4개 시장·군수와 의회의장 등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내년 예산과 기본계획에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반영해 조속히 착공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4월 확정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의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확정됐다. 4개 시·군은 공동 건의문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투자 우선순위, 소요재원 등에 관한 실행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2011~2025)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지자체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 착공돼야 올해 완공 예정인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및 진주~광양 복선화 등과 연계돼 남해권과 경북권을 잇는 물류 수송망 및 내륙 관광벨트가 구축돼 남북 및 동서의 국토균형발전이 앞당겨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4개 지자체는 올해 총선 및 대선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에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경남도가 4개 시·군 지역 주민들의 뜻에 따라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했다. 지난달 13일에는 경북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장과 고령·성주·의령·합천 군수 등 경남·북 4개 시장·군수가 간담회를 갖고 조기착공을 건의하고 총선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국비 6조 7907억원을 들여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거제를 잇는 철도 186.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천~진주 간 115.3㎞는 복선전철, 진주~거제 간 71㎞는 단선전철로 건설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순신 위패 앞서 “임진왜란 반성”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오는 26일 경남 통영 충렬사에서 자신들의 조상이 일으킨 침략전쟁인 임진왜란을 반성하는 집회를 연다. 통영 충렬사재단은 20일 일본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왜란반성하는 집회 실행위원회’가 오는 26일 충렬사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임진왜란 반성집회를 한다고 밝혔다. 실행위원회는 일본근대사 연구가 가와모토 요시아키 목사를 비롯해 청춘학교 하야시 세이치로 교사, 재일 고쿠라교회 주문홍 목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권운동의 대부였던 고쿠라교회 고(故) 최창화 목사의 제창으로 1992년부터 나고야 성터에서 해마다 역사를 반성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등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00년부터는 부산, 진주, 울산, 의령, 여수, 진해, 남원 등 한국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유적지에서도 집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임진년을 맞아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통영 충렬사를 찾아 반성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집회 주제는 더 이상 왜란과 같은 침략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뜻에서 ‘NO MORE 왜란(倭亂)! IN 통영’으로 정했다. 집회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분향, 성명서 발표, 한국가곡합창, 사진촬영, 거북선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리산 청학골 도서관 오픈

    독서 기반 시설이 열악한 지리산 산골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골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20일 청암면 복지회관 2층에 ‘청학골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이날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복지회관 2층 공간 150㎡를 도서관으로 꾸며 시·소설·역사·과학 등 각 분야에 걸쳐 3000여권의 책을 갖추었다. 열람석(18석)도 마련돼 있다. 청암면은 도서관 시설을 책 열람뿐 아니라 취미교양교실이나 다문화가족 문화교류 토론 장소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청암면 지역에는 전체 850여 가구 19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도인촌으로 널리 알려진 묵계리 청학동은 청암면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다. 하동군은 청학골 일대 주민들이 책을 읽고 싶어도 산골에 있는 데다 도서관도 없어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없었으나 작은 도서관이 생겨 주민들의 의식 수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Weekend inside] 돌아온 축제의 계절… 섬관광 개발의 진화

    [Weekend inside] 돌아온 축제의 계절… 섬관광 개발의 진화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자치단체들은 갖가지 축제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고유의 문화 콘텐츠 개발에도 열을 올린다. 이런 가운데 천혜의 경관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특색 있는 섬을 만들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경남 남해군은 오는 2014년까지 160억원들 들여 미조면 조도와 호도 일대에 ‘다이어트 보물섬’을 조성한다.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건강휴양형 섬’이 개발 목표다. 조도에 요가 명상 피트니스 해수찜질장 수상가옥 등을 갖춘 다이어트센터를 짓고, 호도에 레포츠 시설과 서바이벌게임장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섬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이어트와 휴양시설은 국내 처음”이라고 자랑했다. ●7개 지자체 손잡고 사업·정책 발굴나서 이를 계기로 남해군은 지난 14일 동·서·남해 섬 지역 7개 기초자치단체가 뭉쳐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섬 중심의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힘을 합쳐 섬의 정책과 사업을 발굴 추진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 모임에는 인천 강화·옹진, 전남 완도·진도·신안, 경북 울릉 등 7개 군이 참여했다. 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다시 찾고 싶은 문화·생태 섬 만들기’ 정책토론회를 갖고 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서해 섬마다 묻혀 있는 고유의 독창적인 문화와 스토리텔링을 되살려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령시 오천면 녹도는 폐교를 활용해 아토피 예방·치료교실을 만들기로 했다. 섬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채소 등으로 관광객에게 자연주의 식탁을 내놓자는 것이다. 인근 효자도는 ‘효(孝)’의 전파지로 육성된다. 섬 이름에서 따온 나온 개발 아이디어다. 충효 청소년 캠프 등이 지어진다. 고파도는 섬 이름과 유사한 ‘다이어트 교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상진 도 문화콘텐츠계장은 “일반 개발사업과 달리 섬 고유의 전설과 문화재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개발 진화시키려는 것”이라며 “관광객이 단순히 섬의 경관을 보거나 즐기는 것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생각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입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대천항~태안 안면도 연륙교가 지나는 원산도에 보령 머드를 활용한 미용서비스 시설을 만들고, 인근 무인도에 ‘서바이벌 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서천군 유부도에는 유배 체험장이 생길 에정이다. 충남 서해에는 유인도 32곳을 포함해 모두 271개의 섬이 있어 개발할 수 있는 도서가 무궁무진하다. ●광양매화축제 등 전통 남도축제도 시작 전통의 축제들은 잇따라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남도 축제가 봄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다. 전남 광양매화축제가 17일 테이프를 끊고 9일간 열린다. 남도 축제는 전남 22개 시·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건·지역 특산물 등을 소재로 다채롭게 펼쳐져 맛깔난다. 이어 22~25일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리고 다음 달 진도 신비 바닷길축제, 함평 나비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충남도 최상진 계장은 “지방 축제들도 섬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가 더해지면 훨씬 풍부해질 것”이라면서 “기존 축제와 묻혀 있는 지방의 독특한 관광콘텐츠 개발은 서로 도움을 주면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창원 강원식·광주 최종필기자 sky@seoul.co.kr
  • 창원서 5월 국제보트쇼

    경남도와 창원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육상전시)와 진해구 속천항(해상전시)에서 제6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를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보트쇼는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조선해양부문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레저선박산업을 선점해 도내 중·소형 조선업체의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 전시회다. 올해 보트쇼는 육지와 바다에서 동시에 열리며 경남지역 업체에서 만든 요트와 보트 완제품, 부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안에 ‘경남관’을 별도로 설치한다. 국내 해양레저시장 활성화와 투자자본 확보를 위해 1대1 매칭 구매 상담회와 투자 설명회가 열린다. 해양레저기자재산업 육성 콘퍼런스, 슈퍼요트 오픈세미나, 글로벌 마리나 포럼, 참가업체 오픈하우스, 비즈니스 리셉션 등 각종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호주마리나협회의 마리나 교육을 국내에서 이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국제 모터보트 그랑프리 대회, 갖가지 체험·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도는 국제보트쇼의 수준을 높이고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보트쇼 국제기관인 국제보트쇼 주최자 연합(IFBSO)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오세요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축제로 꼽히는 제1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차 시배지인 하동군 화개·악양면 일대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으며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한국관광공사, 경남도 등이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왕의 녹차! 다향천리 다정만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전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차인 한마당, 악양면 평사리 섬진강변에서 진행되는 섬진강 달빛차회, 올해 처음 열리는 차 수연회 등 3대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체험하거나 보고 즐길 수 있는 6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랑의 녹차 세족식, 화개천 티 가든, 차 시배지 헌다체험, 내가 만든 왕의 녹차 등 19개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 대전을 비롯해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왕의 녹차 백일장, 외국인 차예절 경연대회 등 5개 경연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학술·공연 프로그램으로 차 학술심포지엄, 쌍계사 산사음악회, 화개장터 프린지 공연, 다원음악회 등 20여개가 진행된다. 연예인 초청공연, 지역출신 문화공연 등이 열리고 하동야생차제품 전시·판매관도 운영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축제는 각종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축제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아 국내외에서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품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창립

    대한민국 동·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섬 지역 자치단체가 뭉쳤다. 경남 남해군은 14일 동·서·남해안 섬 지역 7개 기초자치단체가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15일 오후 2시 남해 유배문학관에서 창립식을 한다고 밝혔다.<서울신문 2011년 10월 20일자 15면> 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섬 지자체끼리 힘을 합쳐 섬 중심의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다. 섬 발전협의회에는 남해군을 비롯해 인천시 강화·옹진군, 전남 완도·진도·신안군, 경북 울릉군 등 7개 군이 참여했다. 이 7개 자치단체장은 창립식에서 협의회 규약에 서명을 하고 획일적인 동·서·남해안권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섬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합심해 섬 고유의 차별성 있는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추진, 공동번영과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을 다짐한다. 협의회 회장은 자치단체장이 1년씩 돌아가며 맡는다. 초대 회장은 섬 협의회 구성을 처음 제의한 정현태 남해군수가 맡기로 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 곤충자원 산업화센터 잡아라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하는 곤충자원산업화센터 건립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곤충자원산업화센터 건립은 농촌과 농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기대되는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전국 3곳을 선정한 뒤 국비를 지원해 건립한다. 경남도는 13일 농림부에서 화분매개용, 천적용, 식·의약·사료용 등 3개 특화분야로 구분해 분야별로 1곳씩 모두 3곳에 지역 곤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후보지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는 이달 안이다. 이 가운데 식·의약·사료용 분야에는 경남을 비롯해 강원, 충북, 전남 등 4곳이 신청했다. 화분매개용 분야에는 경북, 천적용 분야에는 경기가 각각 단독 신청했다. 선정되면 3년 동안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모두 50억원씩을 들여 연구·사육, 체험·학습 등의 시설을 갖춘 곤충센터를 2014년 말까지 건립한다. 지역 곤충센터는 해당 특화분야와 함께 공통육성분야(애완용·지역행사용·체험학습장·환경정화용 등)의 곤충 연구개발, 사육기술 보급, 산업화 지원 등 곤충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곤충센터를 유치하면 진주시 초전동 농업기술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곤충 사육농가가 거제지역에 장수풍뎅이, 꽃무지 등을 사육하는 24개를 비롯해 지난해 말 57개로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남해 나비생태공원을 비롯해 창녕 장애인복지관 안 곤충학습체험관 등 곳곳에 곤충체험시설도 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우포늪 인근에 1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곤충학습체험관인 우포곤충어드벤처관을 건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일본은 애완용 사슴벌레 시장규모가 연간 약 2조원, 미국의 먹이용 귀뚜라미는 1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경남도 축산과 배재영 주무관은 “곤충은 130만종이 넘는 지상 최대의 미개발 자원으로 미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자원화와 산업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검·경 ‘검사 고소’ 정면충돌

    검·경 ‘검사 고소’ 정면충돌

    경남지역 경찰 간부의 현직 검사 고소 사건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12일 “경찰이 검사의 정당한 수사지휘를 거부했다.”고 해명자료를 내자, 경찰이 “피고소인의 소속 기관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즉각 반박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세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 간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警 “수사축소” vs 檢 “경찰 과잉수사” 경남 밀양경찰서 정모(30) 경위는 지난 8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근무했던 박모(38·현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고소했다. 지난해 9월 폐기물 처리업체의 무단매립 사건과 관련, 업체 대표이사가 검찰 범죄예방위원이라는 이유 등으로 박 검사가 수사를 축소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준명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과잉수사를 막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업체 대표이사가 구속된 이후에도 정 경위가 인터넷 비상장 주식거래 사이트에 ‘피해자를 찾는다.’며 회사 실명과 수사내용을 공개하는 등 문제가 많아 신중을 기하라고 지적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정 경위는 무고죄 처벌을 감수하고 박 검사를 고소한 것”이라고 맞섰다. ●警 “검사 협박” vs 檢 “친분 있는 사이” 양측 간에 오간 험악한 말을 놓고도 주장이 엇갈린다. 정 경위는 박 검사로부터 “야, 인마 뭐 이런 건방진 자식이 다 있어. 정신 못차려.” 등의 폭언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검사가 “서장 과장 불러볼까.”라고까지 말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창원지검 측은 “두 사람은 사석에서 형, 동생하던 사이로 ‘신중하게 수사하라’는 박 검사의 지적에 정 경위가 이의를 제기하자 질책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친분 때문에 말이 거칠어 졌을 뿐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검사실에 있던 관계자와 민원인 등 증인들에 대한 조사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인기 의원 겨냥 ‘기획고소’ 논란도 일선 수사 현장의 검경 갈등이 고소사건으로 번지자 검찰 일각에선 ‘기획고소’ 의혹도 제기됐다. 박 검사가 근무 중인 대구지검 서부지청이 지난달 말 경찰 출신으로 수사권 조정 당시 경찰 입장을 대변한 이인기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소환통보하자 경찰이 이에 불만을 품고 고소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창원지검의 이 차장검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경찰청장이 사건의 진위에 상관없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검사 소환을 공공연히 언론에 흘린다.”고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과 이 의원 측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백민경·안석·창원 강원식기자 ccto@seoul.co.kr
  • ‘뻥튀기’ 수요 예측… 2조5000억 세금 낭비

    ‘뻥튀기’ 수요 예측… 2조5000억 세금 낭비

    경남 김해시가 심각한 재정부담이 된 부산·김해 경전철 민자사업을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기 위한 백서를 발간했다. 김해시는 12일 국내 최초로 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부산·김해 경전철의 20년간에 걸친 추진상황을 담은 ‘부산·김해간 경전철 20년사’라는 제목의 백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경전철 정부시범사업’이라고 소제목을 붙였다. 김해시는 244쪽 분량의 이 백서에 개통된 뒤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어 김해·부산 두 시가 막대한 재정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된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의 추진에서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담았다. 1992년 8월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경전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과정부터 2002년 12월 13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실시협약체결, 준공, 개통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사실 그대로 상세하게 정리했다. 특히 정부가 이 사업 성사를 위해 2차례나 민간 투자자를 공모했다가 여의치 않자 1998년 12월 31일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을 담은 민간투자법을 개정한 배경도 담아 놓았다. 백서에는 또 부산·김해 경전철과 관련해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됐던 주요 상황과 정책결정 과정 등도 기록했다. 김해시는 이 백서를 정부, 부산시, 경남도, 사업시행자 등과 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부산~김해 경전철의 MRG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시 윤정원 교통환경국장은 “부산·김해 경전철 추진과정의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경전철과 관련한 각종 논란을 해소하고 앞으로 민자사업을 추진할 때 반면교사로 삼자는 뜻에서 백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된 부산~김해 경전철은 이용객이 7개월간 하루 평균 2만 9583명으로 당초 국토부와 사업자가 협약 때 예측했던 17만 6000명의 1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과 김해시는 내년부터 20년간 해마다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민간사업자에게 지불해야 할 처지다. 김해시의 경우 20년간 1조 5000억원을 물어야 한다. 김해시는 사업추진 당시 용역기관에서 이용객 예측을 터무니없이 엉터리로 하는 바람에 지자체가 큰 재정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이같은 내용도 백서안에 있는 그대로 담았다고 밝혔다. 김해시와 부산시는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을 국내 최초로 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정부에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MRG 부담금 가운데 50%를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 시군구 의장협 회의 개최…특별임용 등 4개 건의문 채택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는 9일 경남 하동에서 제163차 시·도대표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해 해직 및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특별임용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과 통·이장 수당 100% 인상 등 4개의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공직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공무원노조 활동과정에서 해직된 공무원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며 조속한 입법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통·이장 수당이 2004년 20만원으로 동결돼 통·이장을 위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40만원으로 올리고 반장에게 지급되는 연 5만원의 수당도 10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논란이 되는 지방 공기업 임원의 의회 출석·답변과 관련해 지방의회에 출석·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에 지방공기업의 임원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도 채택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재육성’ 경남미래교육재단 출범

    지역의 잠재력 있는 초·중·고 인재를 발굴해 육성할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출범했다. 경남도교육청은 8일 도청에서 도민과 재일동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미래교육재단 범도민 출범식을 열었다. 재단은 인재 발굴과 육성, 국제 인재교류사업, 경남 출신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육자산 형성을 통한 대학등록금 지원,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한다. 특히 교육자산 형성 프로그램은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맞아 자녀가 초·중·고교 12년을 다니는 동안 학부모가 일정 비율의 기금을 적립하면 재단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해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재단은 경남도교육청·경남도청·기업체 등 각계의 출연금으로 모두 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삼천포~제주 카페리 취항

    삼천포~제주 카페리 취항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 사이 항로에 9일부터 카페리선이 다닌다.  마산해양항만청은 7일 ㈜두우해운이 삼천포항∼제주항 간 카페리선 취항을 위해 신청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증을 지난 6일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우해운은 제주월드호(4332t)를 9일부터 투입해 이 항로를 매주 월·수·금요일 왕복 운항한다. 경남과 제주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유일한 뱃길이다. 제주월드호는 길이 118m, 폭 20m, 6층 규모의 여객선으로 승객 480명과 5t 트럭 120대를 실을 수 있다. 삼천포항에서는 오후 8시 출항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며 제주항에서는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두우해운은 삼천포항 신항부두 배후부지에 여객터미널을 올 상반기 안에 신축할 예정이다. 이 때까지 삼천포·사량도 도선터미널을 임시로 사용한다.  마산해양항만청과 사천시는 대전과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와 거가대교 개통 등에 따라 서부경남 주민들뿐 아니라 수도권과 중부권 관광객들도 이 카페리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의는 두우해운 기획총무팀(02-2022-8850)이나 삼천포지사(055-835-4664)로 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남해군 김만중 청동좌상 건립

    남해군 김만중 청동좌상 건립

    경남 남해군은 6일 남해군 남해읍 남변리 남해유배문학관 수변공원에 서포 김만중 선생 청동좌상을 건립해 이날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김만중 청동좌상은 광산 김씨 문중에서 보관하는 김만중 선생 영정 그림을 토대로 남해출신 조각가 김석희씨가 제작했다. 청동좌상은 높이가 1.75m로, 1m 높이의 기단 위에 세워졌다. 기단 정면에는 밀물 최민렬 서예가가 예서체로 쓴 ‘西浦 金萬重像’(서포 김만중상) 이라는 제호가 새겨져 있다. 이 좌상은 남해군이 5000만원을 지원하고 서포 김만중선생 남해기념사업회가 2200만원을 부담해 제작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환경단체 “함안보 상류서도 세굴” 수공 “강바닥 교란 따른 일시 현상”

    경남 창녕함안보 하류에 이어 상류에서도 ‘세굴’(흐르는 물에 의해 강바닥이 파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강바닥 교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민간 전문가와 환경단체 모임인 ‘생명의 강 연구단’은 4일 “지난 1일 음파로 수심을 측정하는 ‘에코사운딩’을 이용해 창녕함안보 상류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가동보에서 상류 쪽으로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최대 수심 13m 깊이의 세굴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의 다른 지점 수심은 평균 4~5m에 지나지 않아 강바닥에서 최대 8~9m의 세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은 “지난달 창녕함안보 상류에 설치한 바닥 보호공의 길이를 기존 10m에서 20m로 확장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세굴 현상은 바닥보호공이 끝나는 지점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공 측은 “3일 오전 수심 측량을 한 결과 가동보 상류가 아닌 보 우안 고정보 상류 70m 지점에서 수심이 13m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세굴 현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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