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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15일부터 훈련…원톱 찾아라 제주 특훈

    슈틸리케호 15일부터 훈련…원톱 찾아라 제주 특훈

    “박주영(알 샤밥)도, 이동국(전북)도, 김신욱(울산)도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제주 전지훈련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팀 구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막판 깜짝 발탁도 가능하다”면서 “열정이 있는 선수, 배가 고픈 선수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열정을 강조하는 것은 대표팀의 골 가뭄과 무관하지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전에서는 볼 점유율 70%, 이란전에서는 60%가 넘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면서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은 지난달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1골,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면서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박주영과 재활 중인 이동국, 김신욱 등 공격수들이 합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직후 박주영은 비난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좋지 않았거나 많은 비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지난 일로 헐뜯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동국과 김신욱이 부상에서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의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7~7.5점 정도”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태극마크를 처음 다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한두 번 보고 부른 게 아니다. 이정협(상주)의 경우 5차례에 걸쳐 실전 플레이를 관찰했다”며 “코치들과 함께 여러 번 확인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아시안컵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 28명이 소집됐고 그 가운데 13명이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 중동 리그 선수들은 차출되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위까지 추락했던 맨유 3위로… 명가의 부활

    루이스 판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판할 매직’이 조화를 부렸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9일 영국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 5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맨유(승점 28·8승4무3패)는 4위 웨스트햄(승점 27·8승3무4패)을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렸다. 리그 선두 첼시(승점 36점·11승3무1패)에는 아직 8점 뒤지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10승3무2패)와의 격차는 5점으로 줄었다. 맨유의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2골을 몰아넣었다. 이날 맨유는 90분 동안 3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판페르시의 슈팅이었다. 판페르시는 3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7위로 마감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뿐 아니라 그보다 한 단계 낮은 클럽 대항전 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판할 감독을 영입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은 명장이 팀을 되살려 주기를 바랐다. 시즌 초반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차차 순위표 위쪽으로 치고 올라가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지만, 숙제는 남아 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서는 슈팅 개수 3-12로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고, 12월 들어 치른 2경기에서 매 경기 1실점하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오늘도 퍼펙트 레오

    [프로배구] 오늘도 퍼펙트 레오

    삼성화재의 창이 LIG손해보험의 방패를 꿰뚫었다. 삼성은 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에 3-2(25-18 20-25 25-21 23-25 15-12)로 이겼다.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두 팀 최고인 38점(공격 성공률 51.66%)을 폭격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는 6개의 서브 에이스로 LIG의 기를 꺾었다. 삼성은 승점 31(11승 3패)을 쌓아 올 시즌 7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30 고지를 점령했다. 또 2위 대한항공(승점 25·8승 5패)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려 독주 체제를 굳혔다. 지난 7일 대한항공전 패배로 9연승에 실패하며 침체했던 팀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LIG 토종 주포 김요한의 눈부신 선전은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요한은 레오보다 단 1점 적은 37점을 내리찍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5.45% 달했다. 에드가가 27득점(공격 성공률 54.35%), 하현용이 10득점(공격 성공률 87.5%) 하며 힘을 보탰다. 그럼에도 삼성을 꺾을 수 없었다. 삼성(17개 범실)보다 11개나 많은 28개 범실이 치명적이었다. LIG는 강점으로 꼽히는 블로킹 싸움에서조차 7-12로 삼성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LIG는 2연패에 빠졌다. 6위 LIG(승점 13·4승 9패)는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했다. 5위 현대캐피탈(승점 20·6승 8패)과의 격차는 7점으로 줄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던 LIG는 4세트 22-23에서 김요한의 연속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레오가 제 몫을 했다. 레오는 5세트 10-9에서 5점을 해결, 팀에 승점 2를 더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창과 방패의 대결

    삼성화재의 창과 LIG손해보험의 방패가 부딪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득점 및 공격 성공률 1위(1217점·55.55%) 삼성과 블로킹 1위(세트당 2.870개) LIG가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지난 7일 대한항공에 져 9연승에 실패했다. 어렵게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던 LIG는 2일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혀 힘이 빠졌다. 둘 다 분위기를 바꿀 1승이 간절하다. 삼성은 올 시즌 LIG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그러나 일방적인 승리는 아니었다. 첫 경기에서는 두 세트에서 듀스를 허용하고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고전했다. 두 번째 승부에서도 역시 한 차례 듀스 승부를 치러야 했다. 삼성의 승패는 레오의 체력에 달렸다. 레오는 마땅한 토종 공격수가 없는 삼성 공격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레오는 4일 우리카드전 이후 이틀 휴식 뒤 바로 대한항공과 붙었다. 레오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무려 18개의 범실을 쏟아 냈다. 지쳤다는 증거다. LIG와의 경기 전까지 주어진 휴식 시간도 이틀뿐이다. 반면 LIG는 에드가와 김요한, 두 주전 공격수가 건재하다. 게다가 6일 휴식으로 체력도 보충했다. 강점인 블로킹으로 레오의 힘을 뺀다면 승산이 있다. LIG는 올 시즌 12전4승8패를 기록했는데 상위권 팀을 이긴 것은 지난달 18일 대한항공전이 전부였다. 한편 8일 한국전력은 천안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로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제치고 두 자리 승수를 눈앞에 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내년 女월드컵, 윤덕여호 무난한 조편성

    내년 女월드컵, 윤덕여호 무난한 조편성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세계랭킹 17위 한국이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월드컵 16강 진출을 겨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추첨에서 브라질(6위), 스페인(16위), 코스타리카(40위)와 함께 E조에 포함됐다.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의 조 편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브라질은 개최국 캐나다(8위)를 제외하면 톱시드 국가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다. 역대 전적은 3전1승2패로 다소 뒤진다. 스페인과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이다. 아직 한국과 맞붙은 적은 없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대회에 참가,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월드컵 출전국인 캐나다, 중국, 멕시코가 나선다. 2월에는 키프로스 4개국 대회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 감독은 중국 및 키프로스 대회에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로시얀카) 등 핵심 전력을 소집할 계획이다. 캐나다와 중국의 개막전은 내년 6월 7일 에드먼턴에서 열린다. 한국은 6월 10일 몬트리올에서 브라질, 14일 같은 곳에서 코스타리카,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 경기를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K리그 광주 감격의 승격

    광주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입성했다. 광주는 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광주는 1, 2차전 합계 4-2로 경남을 따돌리고 2015시즌을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맞는다. 반면 경남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로 밀려났다. 경남이 2부 리그로 강등된 것은 처음이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남 송수영이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송수영은 후반 25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은 클래식 잔류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불과 4분 뒤 광주 김호남이 동점 헤딩슛으로 경남의 꿈을 수포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 경남은 추가 득점을 위해 광주 문전을 위협했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광주는 2012년 16개 팀 가운데 15위에 그쳐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지난해 3위에 머물면서 1부 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올해도 K리그 챌린지 4위에 머문 광주는 준PO 진출 막차를 탔고 3위 강원, 2위 안산 경찰청을 차례로 물리치며 승강 PO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몽준 “월드컵 개최지 선정 영국과 담합 없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영국(잉글랜드)과 담합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를 정면 부인했다. 정 명예회장은 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영국 언론이 2010년 있었던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내가 영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과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가 지난 1일 영국 정보기관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2018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잉글랜드 유치위원회는 2022년을 목표로 나선 한국과 손을 잡고 서로에게 표를 주기로 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약속을 파기하고 러시아를 지지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나는 영국은 물론 여러 나라의 집행위원과 만나 지원을 요청했으나 영국 집행위원과 밀실에서 별도로 만난 사실이 없다”면서 “여러 명이 있는 공개 석상에서 만나 서로 열심히 하자고 격려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굳히기냐 반격이냐

    명가 삼성화재가 선두를 굳힐 것인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대반격에 나설 것인가.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로 시작한다. 지난 시즌 2위에서 올 시즌 5위로 2라운드를 마친 현대는 강적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2라운드 중반까지 2연패하며 부진했던 현대는 새 용병 케빈을 영입한 뒤 상승세를 탔다. OK저축은행을 3-0으로 무너뜨렸다. 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 대한항공을 3-1로 격파했다. 김호철 현대 감독은 “케빈 영입 후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케빈 스스로도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팀워크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2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겼다. 1라운드부터 따지면 8연승이다. 그러나 낙관할 수만은 없다. 군입대로 팀을 떠난 박철우의 빈자리가 크다. 레오가 한국 최고의 용병이기는 하지만 혼자서 모든 공격을 책임질 수는 없다. 삼성은 박철우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고전했다. 모두 이기기는 했지만 대한항공전에서는 두 차례 듀스 접전을 벌였고 우리카드와는 풀세트 끝에 승점 2를 챙겼다. 신치용 삼성 감독은 라이트 박철우 자리에 세터 황동일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황동일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공격수로 활약했다. 황동일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7.14%로 준수했다. 일단 가능성은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5명에 금탑산업훈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5명에 금탑산업훈장

    역대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돌파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수출 유공자와 기업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포상하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정부와 기업·유관 기관장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42명의 무역진흥 유공자가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을 받았고 1481개 수출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가 받았다.자동차부품 업체인 호원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2억 106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고품질 인증과 11건의 자동차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터키 등 신시장을 개척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한 세계 글로벌 자동차인 마이에르 부품 공급 시장을 선점하기도 했다. 제품의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 5위 포장기계 회사인 흥아기연은 올해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3억 116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1970년 창업해 실적이 전무했던 2007년 중국 시장에서 현지 밀착 사업을 벌여 1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시키고 시장점유율도 60%까지 끌어올렸다.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동탑산업훈장은 박남옥 동보 상무이사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인 750억 달러 탑은 삼성전자에 돌아갔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100억 달러 탑, 한세실업이 10억 달러 탑을 각각 수상했다. 매직픽스 등 431개사는 올해 처음으로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아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의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올해 전체 수상업체 수는 1481개로 지난해보다 45개 줄었다. 지역수출 지원 최우수 광역자치단체에는 울산시와 경기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가 대통령 표창(단체)을 받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버스토리] 열여섯 미생의 꿈

    [커버스토리] 열여섯 미생의 꿈

    프로기사로 가는 문은 바늘구멍만큼이나 좁다. 한국기원 연구생 132명 중 한 해에 단 두 명만이 그 문을 통과할 수 있다. 프로기사라는 목표만을 놓고 볼 때 아직 ‘미생’(未生)인 연구생들은 ‘완생’(完生)을 꿈꾸며 좁은 문을 향해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5일 프로기사 배출의 요람인 서울 서대문구 충암바둑도장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도장 안에서는 입단을 꿈꾸는 연구생들의 돌소리만이 유달리 크게 들려온다. 국내 3대 바둑도장 중 하나인 충암도장에는 한국기원 연구생 20명을 비롯해 120명이 프로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빨리 입단하고 싶다는 간절함은 같았다. 글 강신 기자 xin@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먹고 자고 바둑만 둬 빨리… 입단해서 이 생활 벗어나고파 이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바둑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충암도장은 박정상 9단, 나현 5단, 최정 5단 등 65명의 프로기사를 배출한 국내 최대 명문도장이다면 도장 한편에서 조용히 바둑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생 출신 조남균(20)씨는 내년 일반인 입단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만 18세가 넘어 연구생 지위를 내려놓은 그는 올해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 입학했지만 여전히 프로기사의 꿈을 꾸고 있다. 조씨가 처음 바둑알을 잡은 것은 일곱 살 때였다. 다섯 살 때 바둑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 그의 입문은 빠르지도 늦지도 않았다. 조씨는 “그저 재미로 시작한 바둑이었다”면서 “바둑판에 우주가 담겼다느니, 인생이 녹아 있다느니 하는 말들을 이해하기에 그때 나는 너무 어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시간은 조씨의 바둑에 깊이를 더했다. 조금씩 바둑의 심오함을 이해하게 됐다. 조씨는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바둑판을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무엇이 됐든 바둑과 관계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입단 시험에 매진하기 위해 대학에도 휴학계를 냈다. 고등학생인 박하민(17)군은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고 처음 바둑을 알게 됐다. 이듬해 재능을 발견한 아버지가 박군을 바둑학원에 보냈다. 박군은 “당시 바둑알을 만지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초등학교 때 잠시 친구들과 어울려 PC방에 갔지만 컴퓨터 게임은 시시했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았다. 바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가 바둑을 알게 된 지 벌써 10년. 이제는 즐길 수만은 없다. 승패의 굴레가 열일곱 살 박군에게는 버겁기만 하다. 박군은 “먹고, 자고, 바둑 두는 것이 전부인 하루를 견디기도 쉽지 않다”면서 “빨리 입단해서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만 싶다”고 털어놨다. 박군은 바둑을 두며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고 있다. ■ 중1때 홀로 상경… 더는 못한다 싶을만큼 매일 바둑 공부 중 권주리(18)양은 아버지가 바둑 학원을 운영하며 자연스럽게 바둑과 만났다. 여덟 살인 초등학교 1학년 때 정식으로 바둑에 입문했다. 권양은 “연구생이었던 중학생 시절에 만난 친한 친구는 중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프로에 입단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조바심이 커진다”고 말했다. 권양은 “실력은 천천히 느는 것 같은데 어린 연구생들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온다”면서 “나보다 오히려 입단을 더 간절하게 기다리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하루빨리 이 관문을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바둑이 인생의 전부가 됐다. 바둑 외에 다른 것을 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고 때로는 평범하게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면서도 “그래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중학생 한상조(16)군은 바둑 때문에 충남 천안에서 대전으로, 또다시 서울로 이사를 했다. 우연히 접한 바둑이 한군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한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후 교실에서 바둑을 배웠는데 ‘소질이 있다’, ‘잘한다’는 주위의 칭찬에 신이 났다”면서 “이름난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이 대전으로 이사했고 학원에서 가능성이 있는데 서울에서 제대로 배워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 한군은 가족을 떠났다. 서울의 학원에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 외로웠지만 입단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이를 악물었다고 한다. 한군은 “입단하기 위해서는 더 실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렇게 바둑 공부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군은 가족을 자주 만나지 못한다. 두 달에 한 번쯤 대전 본가에 내려간다. 그래도 2~3일에 한 번은 꼭 전화 통화를 한다. 부모님의 믿음과 응원이 고된 타지 생활을 이겨낼 힘이 된다고 한다. 한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군은 “학업과 바둑을 병행하는 게 불가능할 것 같다”면서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 먼저 입단하고 나중에 검정고시를 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연주(16)양은 공부와 농구, 바둑의 기로에서 바둑의 길을 선택했다. 가장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프로기사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박양은 “연구생 생활 4년 차인 탓에 아직은 버틸 만하다”면서 “ 재미도 있다. 그래도 지치기 전에, 내후년쯤에는 입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달 수업료 150만원… 억대 연봉 20여명뿐 강연 등 부수입 기대 바둑계에서는 최근 바둑 영화 ‘신의 한수’에 이어 드라마 ‘미생’이 인기를 끌면서 바둑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한때 1000만명을 넘던 바둑인구는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현재 바둑 인구는 870만명으로 줄었다. 최근에는 500만~600만명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기사를 만들기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바둑에 대한 열풍도 예전만 못하다. 일반적으로 바둑도장에 들어가면 기숙사와 수업료, 각종 기전 참가비 등을 포함해 한 달에 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용(30) 충암도장 지도사범은 “이창호 9단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프로기사는 프로야구선수 이상의 대접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바둑의 인기가 식으면서 대회가 줄어 프로기사들이 곧바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현재 296명의 프로기사 중 1년에 억대의 상금을 받는 정상급 기사는 20여명에 불과하고 30~40위권의 경우 연 5000만원 정도의 수입에 불과하다. 고정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에서 지도사범직을 맡거나 일반 회사에 다니면서 바둑을 병행하기도 한다. 바둑 방송 해설가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정년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과 강연 등으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이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김 사범 주위에도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처럼 바둑을 중도 포기한 이들이 있다. 바둑알을 놓은 시점에 따라 인생이 달라졌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바둑을 그만둔 친구들은 대학에 진학하고 회사에 다니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또 바둑에서 기른 집중력과 사고력을 바탕으로 빨리 학업으로 진로를 바꾼 이들은 이른바 명문대에 입학해 대기업에 취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입단에 실패하는 이들은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일반인 입단 대회의 문을 두드리거나 학원 등에서 지도사범으로 일한다. 바둑학과에 진학해서 학문으로서 바둑에 접근하는 이도 있다. 김 사범은 “요즘 여기저기에서 인터뷰가 쇄도할 정도로 드라마 ‘미생’의 인기를 실감한다”면서 “이 같은 흐름이 바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 [커버스토리] 1% ‘神의 한수’… 연구생 132명 중 2명 입단 ‘바늘구멍’

    [커버스토리] 1% ‘神의 한수’… 연구생 132명 중 2명 입단 ‘바늘구멍’

    지난달 26일 드라마 ‘미생’ 촬영팀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국기원을 찾았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나오는 ‘장그래’가 선배를 찾아와 물건을 파는 내용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당시 기원에 있던 바둑계 관계자들은 한때 바둑 영재로 불리다가 입단에 실패한 뒤 종합상사 계약직 사원으로 들어간 장그래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바둑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김성룡(38) 9단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바둑과 씨름하며 힘겹게 보내던 연구생 시절이 떠올랐다”면서 “드라마가 바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생들이 바둑이라는 한 길을 파다 보니 사회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장그래처럼 회사 업무의 흐름을 읽는 데 탁월하고 분위기 적응에 능하다”면서 “연구생 출신들은 어린 시절에 입단 실패라는 큰 좌절을 맞본 만큼 어느 분야에서나 실질적인 기회를 주면 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재현(46) 한국기원 기전운영팀 부장은 “어린 시절에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면서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처럼 ‘학력’보다는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일 현재 프로 입단이라는 ‘완생’(完生)에 도전하는 연구생은 모두 132명이다. 하지만 입단 기회는 매년 8차례의 ‘통합연구생 리그’를 통해 단 2명에게만 주어진다. 연구생이 되기도 쉽지 않다. 연구생이 되려면 매년 4차례 ‘통합 연구생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 대회마다 20명씩 뽑는데 70~100명이 참가한다. 결국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선발전과 리그 등 1%에도 못 미치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만 18세까지 입단하지 못할 경우 연구생을 그만두고 장그래와 같이 회사에 취업하는 등 새로운 길을 찾는다. 현재 포스코에 연구생 출신 3명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구생 출신인 오경환(27)씨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대형 회계사 사무실에 근무하다 현재 군 복무를 하고 있다. 또 미생의 모델로 알려진 황인성(32) 아마 7단은 입단에 실패한 뒤 2005년 독일로 건너가 현재 프랑스 리옹에서 바둑 보급에 힘쓰고 있다. 입단 이후에는 296명의 기존 프로기사와 치열한 승부를 벌이며 또 다른 ‘완생’에 도전해야 한다. 입단 뒤 다른 길을 가는 프로기사도 적지 않다. 14세에 입단한 오주성(26) 2단은 2007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해 현재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윤재웅(30) 4단은 프로 생활을 하다 2007년 24세의 나이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입학, 2012년에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인 남치형(39) 초단은 15세 때인 1990년에 입단했고 4년 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 대학원까지 수료했다. 1999년에는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흥민 도전! 기성용 도약!

    손흥민 도전! 기성용 도약!

    손흥민(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하기 위해 출격한다. 레버쿠젠은 7일 적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 슈테판 키슬링을 앞세워 뮌헨에 일격을 가할 준비를 마쳤다. 뮌헨의 면면은 화려하다.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특급 공격수에 세계 최고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까지 갖췄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10승3무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3년 연속 리그 제패를 목표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반면 레버쿠젠은 6승5무2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리그 5골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만큼 감각은 나쁘지 않다. 지난달 23일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30일 쾰른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총 11골을 터뜨렸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같은 날 런던 업턴파크에서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출전한다. 리그 7위인 스완지시티(승점 22)가 5위 웨스트햄(승점 24)를 잡는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의 어깨가 무겁다. 기성용은 지난 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결승골을 쏘아 올리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커스, 토익 점수 잡는 컨셉으로 예비등록, 토익인강 등 네티즌 눈길 사로잡아

    해커스, 토익 점수 잡는 컨셉으로 예비등록, 토익인강 등 네티즌 눈길 사로잡아

    외국어학원 1위(2013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외국어학원 부문) 해커스가 최근 ‘점수 잡는 HACKERS’ 광고를 선보여 겨울방학 토익 준비에 한창인 수험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해커스 광고 영상은 베스트셀러 교재와 스타강사, 다년간의 노하우와 전문화 시스템으로 ‘수험생의 목표점수를 단기간에 잡도록 돕는 해커스어학원(www.Hackers.ac)’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다. 한 교육업계 관계자는 "기술ㆍ트렌드와 같은 애매모호한 가치보다는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핵심가치인 '점수'를 잡아준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겉도는 얘기가 아닌 핵심을 파고드는 메시지와 함께 강의력ㆍ콘텐츠에 강한 해커스의 기업 특색을 잘 담아냈다"고 평했다. 특히 해당 광고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해커스만의 강점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광고영상에서 소개된 해커스의 강점은 교재ㆍ강사ㆍ시스템ㆍ노하우 총 4가지로, 특히 ‘토익은 결국 점수다’라는 주제 아래 해커스를 통해 토익점수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해커스 광고영상에는 외국배우가 토익 등 어학시험 점수로 고민하는 의뢰인을 도와 목표한 점수를 잡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해커스 광고를 접한 해커스토익, 트위터 네티즌들은 “’네 점수 내가 잡아줄게’라는 카피가 공감이 가면서 해커스가 정말 내 점수를 잡아줄 것 같다”, “해커스 CF를 보니 미드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사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점수인데 해커스가 이를 정확히 짚어내 속이 후련했다", "역시 토익의 정답은 해커스에 있었다" 등 호평을 내놨다. 이런 토익 수험생과 네티즌들의 호평은 해커스어학원의 겨울방학 예비등록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여름방학 인기강의 234개 마감에 이어 지난 7, 8월 여름방학에는 339개의 강의가 마감된 가운데, 단 3시간 만에 토익종합반 강의가 최초 마감되는 등 마감강의 개수가 매년 늘어나 수강신청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토익 관련 커뮤니티에서 해커스의 수강신청은 빠른 마감으로 이른바 '광클'이 필수인 대학교 전공수업 신청에 비견되기도 한다. 해커스어학원 전재윤 대표이사는 “이번 광고는 ‘점수 잡는 해커스는 결과로 직접 증명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며 “광고 내용에서 드러난 것처럼 해커스어학원, 해커스인강 챔프스터디, 해커스토익 등 다방면으로 수험생의 단기간 목표점수를 잡아주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스 광고영상 내용대로 해커스는 베스트셀러 교재, 스타강사군단, 체계적인 시스템, 다년간의노하우로 유명하다. 해커스 교재는 한국출판인회가 발표하는 ‘종합베스트셀러’에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올해 누적판매량 1천만부를 돌파했다. 또 ‘해커스토익 보카’, ‘해커스토익 스타트 리딩ㆍ리스닝’, ‘해커스토익 리딩ㆍ리스닝’ 등 다양한 해커스 교재가 꾸준히 교보문고 토익∙토플 베스트셀러 부문 1~3위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해커스어학원의 스타강사 또한 인기다. BEST 토익선생님 1위 김동영(네이버 카페 토익캠프 회원 626명 선정 '2014토익 정복을 도와줄 BEST 토익선생님, 2014년 1월 9일), 해커스 토익 입문 LC 수강생 1위 한나(2014년 1월~6월), 해커스 토익 실전 RC 인강 매출ㆍ수강생 1위 강소영(2014년 7월), 케일리설, 전신홍 등 검증된 스타강사를 보유하고 있다(2013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외국어학원 부문 강의만족도 1위). 특히 김동영 강사는 해커스어학원 강남역캠퍼스에서 연중 현장강의를 계속 하면서, 20년에 걸친 토익 연구자료를 통해 다음 토익시험 문제를 예측하기로 유명하다. 올해 여름방학 동안(7-8월) 누적 현장 수강생 3,000명을 돌파한 전력이 있으며, 김동영 강사가 다룬 RC 문제가 실제시험에 그대로 적중해 큰 화재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4 헤럴드 미디어 대학생선호도 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점수를 올릴수 있는 어학원 1위’에 선정된 해커스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소위 ‘빡세다’라고 불리는 알찬 강의와 스터디, 자료로 토익 수험생의 단기간 토익졸업을 돕고 있다. 국내 교육학원 중 최초로 스터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품질의 무한 학습자료, 선생님과의 1:1 질문&답변, 100명이 넘는 조교들의 피드백, 대형 스터디룸&독립형 스터디셀 등 특화된 시스템으로 수험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달 만에 목표를 달성한 많은 수강생들의 수강후기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에는 해커스어학원이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표한 ‘2014년 20대에게 사랑받은 15개 브랜드-토익ㆍ토익스피킹 학원 분야 TOP BRAND’에서 1위에 선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배구] 시몬 너는 힘 빠졌냐

    [프로배구] 시몬 너는 힘 빠졌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시몬스터’ 시몬의 힘이 벌써 다한 것일까. 2014~15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시몬이었다. 시몬은 지난달 21일 서브에이스 6개와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43득점으로 리그 최강 삼성화재를 격침하며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몬의 등장으로 OK저축은행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시몬은 1라운드 득점 2위(223점)와 서브 1위(세트당 1.04개)를 차지했다. 게다가 3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에이스, 블로킹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세트당 8.57점을 폭격했던 시몬은 7.68점을 내는 데 그쳤다. 세트당 1개 이상 성공했던 서브는 0.5개로 반토막 났다. 트리플크라운 기록도 주춤했다. 1라운드 3개에서 2라운드 1개로 뚝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도 꺾였다. 5승1패로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로 삼성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끝냈다. 한편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을 이어간 끝에 세트 스코어 3-2(19-25 25-17 25-27 25-23 15-7)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2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고 승점 2를 추가하며 2위 OK저축은행(승점 23·8승4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고] 여자 프로배구 ‘우승 청부사’ 황현주 현대건설 前 감독

    [부고] 여자 프로배구 ‘우승 청부사’ 황현주 현대건설 前 감독

    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을 이끌었던 ‘우승 청부사’ 황현주 선명여고 배구부 총감독이 4일 새벽 별세했다. 48세.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경남 하동 악양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에 입문, 진주 동명중고와 서울시립대를 거쳐 7년 동안 LG화재(현 LIG손해보험)에서 세터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한일전산여고 감독을 거쳐 2002년 흥국생명 코치로 프로 지도자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듬해 감독으로 승격, 2006~07시즌 통합 우승을 일구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황 감독은 ‘불운의 감독’으로 통하기도 했다. 2006년 2월과 2008년 12월 구단과의 갈등 탓에 두 차례나 팀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겪었다. 2009년 현대건설 감독으로 프로배구판에 복귀, 한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일궜다. 2011년에는 우승감독상을 받아 명장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황 감독은 지난 4월 현대건설을 떠나 선명여고 배구부 총감독에 부임했다. 빈소는 경남 진주 경상대학병원 장례식장 1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후 1시 30분이다. (055)750-8448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거칠고 강하게…최용수 등 선배들 다 이기고 싶어”

    “거칠고 강하게…최용수 등 선배들 다 이기고 싶어”

    “거칠고 강한 축구로 ‘호랑이 축구단’을 부활시키겠습니다.” 프로축구 K클래식 울산 현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윤정환(41)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무서워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기자회견 내내 현역 시절 별명인 ‘꾀돌이’처럼 싱글싱글 웃고 있었지만 그의 입에서는 “힘든 시기에는 힘들게 훈련해야 한다”거나 “선수라면 운동장에서 끝까지 뛰어야 한다”는 등의 매서운 단어가 쏟아져 나왔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한국 축구가 낳은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를 들었지만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는 많이 뛰는 힘의 축구를 구사했다. 선수들을 혹독하게 조련해 J2(2부 리그)에 머물던 사간 도스를 J리그(1부 리그)로 승격시킨 데 이어 2014년 시즌 도중에는 팀을 1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나는 기술적인 선수였으나 현대 축구는 그런 축구가 아니다”라면서 “체력과 상황 판단, 조직력, 스피드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팀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동계 훈련에서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실 (알려진 것처럼) 죽을 만큼 훈련을 시키지는 않는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최용수 FC서울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 등이 이미 K리그에 안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하게 부딪쳐 나아가겠다”면서 “선배들을 상대로는 모두 이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지난 8월 사간 도스 감독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사간 도스가 ‘올해 우승을 해야 하고 내년과 2년 뒤를 봤을 때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집요한 질문이 이어지자 “회사원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잘릴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달라. 더 궁금한 것은 구단에 물어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득점의 신들 vs 첫 거미손 후보

    득점의 신들 vs 첫 거미손 후보

    ‘메시(바르셀로나)냐,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냐, 아니면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냐’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FIFA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세 명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제정 원년부터 2012년까지 FIFA발롱도르를 3년 연속 독식했던 리오넬 메시는 올해 통산 네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메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74골)과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다골(253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 호날두는 12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렸다. 리그 득점 3위 메시(10골)에게 10골 앞선다. 메시-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하는 마누엘 노이어는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당시 독일의 골문을 지켰다. 7경기에서 4골만을 내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골키퍼가 FIFA발롱도르에 후보로 지목된 것은 처음이다.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 대표팀의 감독과 주장, 기자의 투표로 선정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12개 연속… 케빈 서브新

    [프로배구] 12개 연속… 케빈 서브新

    케빈(현대캐피탈)이 정교하고 묵직한 서브를 과시했다.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을 3-0(25-20 26-24 25-12)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2위에서 올 시즌 5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은 현대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승점 16·5승7패)는 4위 한국전력(승점 17·6승5패)에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현대의 외국인 선수 케빈이 4-3으로 앞선 3세트 무려 11개의 서브를 정확하게 상대 코트에 꽂았다. 케빈의 서브 행진은 12번째 공이 네트에 걸릴 때까지 이어졌다. 케빈은 12연속 서브로 최다 연속 서브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9개였다. 3-3에서 15-3까지 12점을 연달아 쓸어 담은 현대는 역대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0점이었다. 케빈은 서브에이스 4개와 3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양 팀 최고인 26점을 퍼부었다. 한국 무대 데뷔 두 경기 만에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점 이상)을 기록하는 저력도 보여 줬다. 문성민(현대)은 ‘맞수’ 김요한(LIG)과의 토종 거포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문성민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17득점을 올려 14득점한 김요한에게 앞섰다. 특히 문성민은 김요한의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 내며 우위를 점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현대는 2세트 24-24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케빈이 백어택과 블로킹을 연달아 터뜨려 세트를 끝냈다. 이어 3세트 초반 15-3으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국서 짐싼 앙리, 아스널 코치로?

    프랑스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불세출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떠났다. 2010년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한 앙리는 2일 “지난 주말 경기가 내가 뉴욕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고 밝혔다. 뉴욕은 지난달 30일 MLS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뉴잉글랜드에 1, 2차전 합계 3-4로 져 2014시즌을 마감했다. 앙리는 MLS 122경기에 출전해 51골, 42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로 37세인 앙리는 은퇴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앙리가 아스널의 코치로 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앙리는 뉴욕과의 작별을 선언한 뒤 페이스북 배경화면을 자신의 동상이 서 있는 아스널의 홈구장으로 교체, 아스널행을 시사했다. 앙리는 대표팀과 클럽팀을 거치며 월드컵(199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9년) 등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아스널 8시즌 동안 득점왕을 4번이나 차지해 ‘킹(King) 앙리’로도 불렸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369경기에 나서 226골을 넣었고, 두 차례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22 카타르월드컵 예정대로 진행”

    “2022 카타르월드컵 예정대로 진행”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022년 월드컵이 예정대로 카타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 참석해 영국 선데이타임스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지금 전 세계에서 나오는 말들은 축구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여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데이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지난 주말 러시아와 카타르가 2018년,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표를 둘러싼 거래와 매수가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특히 선데이타임스가 영국 하원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개최지 선정을 위한 표를 모으려고 블라터 회장을 로비스트로 활용했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회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피카소의 작품 한 점을 선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카타르는 에너지를 무기로 지지표를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러시아와 경쟁하던 영국은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섰던 한국과 서로 밀어줄 것을 제안하고, 개최권 경합을 하는 경쟁국을 감시하기 위해 정보기관인 M16을 활용한 첩보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라터 회장은 “카타르월드컵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월드컵”이라고 못 박으면서 “첫 번째는 일본과 한국의 공동 개최로 대단히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 보고서 전문 공개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사안은 이달 모로코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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