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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슈틸리케 “나이 상관없이 숨은 보석 찾는다”

    돌아온 슈틸리케 “나이 상관없이 숨은 보석 찾는다”

    “제2, 제3의 이정협(24·상주 상무)을 기대할 만하다.” 한 달가량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숨은 보석 같은 선수를 계속 찾아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준비 기간이 4개월에 불과해 이정협밖에 찾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월드컵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안컵 국가대표에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대회에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를 관전하고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표팀 구성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월드컵 대표팀 선발에 있어 나이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35·FC서울)가 많은 나이에도 아시안컵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나이가 어린 선수도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만이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의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빠른 쾌유를 빌고, 코치로서 자신을 보좌하다가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에 대해 “신 감독이 A대표팀에서 이해한 것을 올림픽대표팀에 올바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포스코] 기술도 자본도 없는 亞 변방 황무지에 ‘금빛 철강신화’ 일구다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포스코] 기술도 자본도 없는 亞 변방 황무지에 ‘금빛 철강신화’ 일구다

    포스코의 47년 역사를 논할 때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빼놓고는 이야기 자체가 불가능하다. 최고 경영자로 일한 25년간 그는 불가능할 것만 같던 철강 보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박 회장이 철강왕이라 불리는 건 글로벌 철강업체로 우뚝선 포스코를 일궈낸 그의 업적을 감안할 때 결코 무색하지 않다. 미국의 카네기는 당대 35년 동안 조강(가공되지 않은 강철) 1000만t을 이뤘지만 박 회장은 25년(1968~1992년) 내 연산 조강 2100만t이라는 신화를 일궈냈다. 기술도 자본도 없는 아시아 변방의 후진국에서 만들어진 신화라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된다. 물론 포스코가 지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는 1960~80년대까지 절대권력을 행사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그의 존재감은 1978년 중국의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의 일본 방문 일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당시 일본 기미쓰제철소를 방문한 덩샤오핑은 이나야마 요시히로 신일본제철 회장에게 “중국에도 포항제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당시 이나야마 회장의 대답은 간단 명료했다.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으냐” 이 대화는 한동안 중국 대륙에서도 ‘박태준 신드롬’이 나타나는 배경이 됐다. 1927년 부산 기장에서 태어난 박태준은 일자리를 찾아 현해탄을 넘은 부친을 따라 학창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다. 1940년 이야마북중에 다니던 그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제철 근로봉사에 동원됐다. 용광로와의 첫 만남이었다. 1945년 일본 와세다대에 합격했지만 2년만 다니고 귀국해 남조선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6기)에 입학했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도 이때다. 당시 사관학교 중대장이던 박정희는 수학 실력이 탁월한 박태준을 눈여겨봤다. 박태준이 임관한 후 한동안 두 사람은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부산 군수기지사령관으로 발령받은 박정희가 박태준을 참모장으로 발탁하면서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10살 터울인 부하 장교 박태준에 대한 박정희의 신임은 절대적이었다. 5·16군사혁명을 준비하던 박정희는 어느 날 박태준을 따로 불러 부탁한다. “임자는 이 일(쿠데타)에 참여하지 말고 만약 일이 잘못되면 내 식구들이나 좀 돌봐줘.” 결국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는 스스로 2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오르면서 비서실장에 박태준을 임명했다. 2년 후 대부분 정치에 입문한 혁명세력과 달리 박태준은 소장으로 예편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태준에게 텅스텐 수출업체인 대한중석 사장을 맡겼고 이어 제철사업도 지시했다. 한국이 제철사업을 하겠다고 나서자 우방인 미국은 물론 일본까지 비웃었다. 군사정권의 과시용 사업일 뿐이라는 냉소만 돌아왔다. 그럴 법도 했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 이하, 국가의 총수출액은 4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종합제철소는 건설에 드는 돈만 무려 1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1968년 4월 포스코의 전신 포항제철은 그렇게 시작됐다. 가장 큰 걸림돌인 자금은 해외 차관에 의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등 5개국 8개사로 구성된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과 세계은행(IBRD), 미국국제개발처(USAID), 대한국제경제협의체(IECOK) 등은 결국 고개를 가로저었다. 미국을 방문해 KISA 대표에게 최종적으로 ‘협력 불가’라는 답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박태준 사장은 하와이에서 대일청구권 자금의 일부를 제철소 건설 자금으로 전용하는 이른바 ‘하와이 구상’을 하게 된다. 당시 8000만 달러 정도 남아 있던 대일청구권 자금을 제철사업에 투자해 보자는 아이디어다. 곧바로 박 전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박 사장은 곧장 일본으로 가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 설득에 나섰다. 미쓰비시상사의 후지노 사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는 물론 통산성의 오히라 마사요시 장관 등을 연이어 만나 한국에 철강산업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며 설득했다. 오히라 장관은 김종필과 함께 한·일청구권 협상을 타결 지은 인물이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당시 박 사장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했다. “박 선생은 보는 이들이 오히려 안타까워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의 진지한 노력에 일본은 감동했다” 박 사장은 결국 대일청구권 자금 7370만 달러와 일본 은행 차관 5000만 달러를 합한 1억 2370만 달러로 제철소사업을 시작했다. 1969년 8월 제3차 한·일 각료회담에서 일본 정부도 한국의 종합제철 건설 사업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자금이 확보되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제 식민 지배에 대한 피해 배상 청구권을 사실상 포기하는 대일청구권 자금은 우리 민족에겐 피 같은 돈이었다. 회담을 성사시킨 박정희 정권은 ‘3억 달러에 민족의 자존심을 팔았다’는 비난과 반발을 감수해야 했다. 그런 사실을 박 사장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공사를 독려하면서 박 사장은 “이 제철소는 식민 지배에 대한 보상금으로 받은 조상의 혈세로 짓는 것이니 만일 실패하면 바로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는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3년여에 걸친 공사 기간 중에 13번이나 포항 현장을 방문했다. 박 사장에게 건넨 ‘종이 마패’는 또 하나의 유명한 일화다. 공사 과정에서 당시 정치인들이 박 사장을 흔들어대자 박 전 대통령은 종이 마패 한장을 박 사장에게 쥐여 줬다. 마패에는 ‘박태준을 건드리면 누구든지 가만 안 둔다’고 적혀 있었다. 포항제철은 가동된 지 1년 만에 매출액 1억 달러를 기록하며 빚을 다 갚고 흑자를 기록했다. 결국 1970년 4월 1일, 온 국민의 기대 속에 연산 130만t 규모의 철을 생산하는 포항 1기 설비를 착공했다. 1973년 6월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는 쇳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후 건설과 조업을 병행하며 포철은 성장 가도를 달렸다. 세계 최대 제철소라는 타이틀은 포항제철소에서 광양제철소로 이어지며 1992년 2100만t의 사반세기 대역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설비 가동 첫해인 1973년 매출액 416억원에 4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래 199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매출액을 149배(6조 1821억원), 순이익을 40배(1852억원) 이상으로 늘렸다. 용광로가 가동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번의 적자 없이 흑자 행진을 지속하는 기틀이 됐다. 한국 제철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강력히 거부했던 존 자페 전 IBRD 한국 담당자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도 대한국제제철차관단에 투자 반대 의견을 제출했던 내 보고서가 옳다고 믿는다. 다만 박태준 회장이 상식을 초월하는 일을 해 나의 보고서를 틀리게 만들었을 뿐이다. 포스코의 성공은 지도자의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설비 구매의 효율성, 낮은 생산 원가, 인력 개발, 건설 기간 단축을 실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발동 걸린 닥공… 첫 승 시민구단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살아났다. 전북은 3일 중국 지난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산둥 루넝에 4-1로 대승했다. 지난달 24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체면을 구긴 전북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대회 1차전을 휩쓴 중국발 강풍을 잠재웠다. 산둥을 비롯한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 광저우 헝다, 베이징 궈안 등 중국 팀들은 1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에두가 전반 21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칩슛을 득점으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6분 양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19분 에닝요와 문상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레오나르도와 최보경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한층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어시스트의 주인공 이재성은 4분 뒤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경기 종료 직선 레오나르도가 추가골을 넣었다. 최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면서 “1-1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정신력으로 잘 극복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민구단 FC성남은 안방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 최강’ 오사카 감바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시민구단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처음이다. 2003년 대전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당시 대전은 지역 기업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형태의 구단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설기현 지도자로 인생 후반전… 시즌전 은퇴 후 성대 감독 대행

    설기현 지도자로 인생 후반전… 시즌전 은퇴 후 성대 감독 대행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36)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사 지쎈은 3일 “설기현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독이 아닌 감독 직무대행인 것은 설기현이 감독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기현은 2급 지도자 자격증밖에 없어 감독직을 맡을 수 없다. 성균관대는 설기현이 올해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는 것을 전제로 직무대행에 앉히기로 했다. 설기현이 올해 대학 대회 벤치에 앉을 수 없는 만큼 1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코치가 설기현을 대신해 경기장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측은 설기현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설기현은 지난 2일 프로축구연맹에 선수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지쎈은 “설기현이 아직 인천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평소 꿈꿔왔던 지도자 제의가 들어와 구단에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광운대 출신으로 2000년 벨기에 주필러리그 로열 안트워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설기현은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이적해 72경기에서 18골을 터트렸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공격수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년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현대오일뱅크의 프로축구 K리그 후원은 계속된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프로축구를 후원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대회 타이틀 명칭권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보드, 롤링보드, A보드 경기장 그라운드 광고권, 골대 옆 90도 시스템 광고권, 경기장 내외 각종 설치물 광고권 등 다양한 광고권을 확보했다. 연맹은 5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앞서 현대오일뱅크와 타이틀 후원 협약식을 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진·영철아, 매 경기 파이널까지 붙고 와라”

    “세진·영철아, 매 경기 파이널까지 붙고 와라”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신치용(60) 삼성화재 감독이 소회를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구성상 정말 힘들었다. 엄살이 아니다”라면서 “박철우는 군대에 갔고 이강주는 헤맸고 이선규는 위기를 안겨줬다. 매년 선수들을 뽑지 못하니 방법이 없다”며 앓는 소리를 했다. 신 감독은 그러면서도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절제하며 잘 버텨준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 걱정이 먼저 된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챔프전 상대에 대해서는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과 신영철(한국전력) 감독 모두 내 제자들이다. 두 팀 모두 능력이 있다”면서 “(체력이 소진되도록) 가급적 플레이오프 매 경기 파이널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 감독은 그러나 “두 팀 모두 챔프전이 처음이다. 나는 실업리그 시절까지 포함해 결승에 19번 올랐다”면서 “많이 해봤으니까 노련미에서 앞선다. 홈 1, 2차전을 반드시 잡고 3차전으로 넘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또 “원칙을 지키면서 배구를 하게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면서 “외국인 선수와 세터 그리고 감독 셋 사이에 신뢰를 쌓은 것이 내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보여주마, 원조 ‘닥공’

    고개 숙였던 K리그, 이번엔 웃을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전북 현대와 성남FC, FC서울이 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통렬한 역전극을 연출했던 수원은 2연승에 도전한다. E조 1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전 무승부로 체면을 구긴 전북은 3일 중국 산둥성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산둥 루넝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허벅지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한 공격수 이동국은 이번 원정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수비수 조성환과 윌킨슨도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 산둥은 지난 시즌 중국 FA컵 결승전에서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는 빈즈엉(베트남)을 3-2로 꺾어 기세도 올랐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1-2 불의의 패배를 당한 F조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일 기자회견에서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면서 “강호를 상대로 우리의 좋은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G조 수원은 4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베이징 궈안과 맞붙는다. K리그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 승리를 맛본 수원이 연승할지 주목된다. H조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J리그 3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맞붙는다. 2013년 우승팀(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과 디펜딩 챔피언(웨스턴 시드니)이 몰린 ‘죽음의 조’ H조에서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상권분석 전문가 과정 8기 모집’

    ‘상권분석 전문가 과정 8기 모집’

    한양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오는 4월 6일까지 상권분석 전문가 과정(오프라인) 8기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기존 사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례중심의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강좌를 통해 컨설턴트와 창업자들은 빅데이터분석, 소셜분석을 비롯한 방법론 중심의 과학적 상권분석을 배우게 된다. 총 12주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무 위주로 진행한다. 상권입지 분석방법, 매출액 추정 및 권리금의 이해,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상권전략 수립 등 상권 입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및 분석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 상권관련 업무담당자 및 소상공인 지원을 수행하는 금융기관과 관련단체 관계자, 소규모 사업 예비창업자 및 기존 사업자 등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씩 강의가 진행된다. 그동안 본 교육과정은 대학교수, 다양한 분야의 창업컨설턴트, 프랜차이즈 기업 CEO, 중견 외식업체 및 포스전문기업 CEO, 부동산중개인, 부동산 시행사 관계자, 음식점 사업자, 예비창업자 등이 수강하였다. 실제로 지난 3기의 수업을 수강했던 프랜차이즈 기업 햇잎갈비 김대옥 대표는 “지역별 상권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실무에 활용 가능한 상권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 8기 강좌는 4월 7일에 개강하여 매주 화요일에 12주간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한양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edu.hanyangcyber.ac.kr)에서 하면 된다(문의: 02-2290-025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총기 사고 “엽총·공기총에 GPS 부착, 위치추적 의무화”

    화성 총기 사고 “엽총·공기총에 GPS 부착, 위치추적 의무화”

    화성 총기 사고 화성 총기 사고 “엽총·공기총에 GPS 부착, 위치추적 의무화” 엽총과 공기총 등 총기류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부착 및 위치 추적이 의무화되고, 개인의 소량 실탄·소형 공기총 소지도 전면 금지된다. 또 총기 관리 장소를 현행 ‘전국 경찰서’에서 ‘주소지 또는 수렵장 관할 경찰서’로 제한하고, 특히 실탄은 수렵장 인근에서만 구매하고 남은 실탄도 수렵장 관할 경찰서에만 반납해야 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최근 잇따른 총기 난사 사고 대책과 관련,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지금은 전국 경찰서에서 총기 입·출고가 허용되고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데다, 400발 이하의 실탄과 구경 5.5㎜ 이하 공기총은 개인 소지를 허용하고 있어 언제든 총기 사고가 터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개인이 보관 중인 구경 5.5㎜ 이하 공기총은 무려 6만정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총기 소지 허가 제도 강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단 한 차례라도 위반하면 총기를 영구히 소지할 수 없도록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최근 화성 총기 난사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총상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에 방탄복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새누리당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김세연 민생정책혁신위원장 겸 정책위부의장, 강석훈 김희국 민생정책혁신위원회 부위원장, 조원진 정책위 부의장 겸 안전행정 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정부 측에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강신명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우승파티 비운의 파트너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목전에 둔 삼성화재의 제물은 누가 될 것인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승점 74점으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65점)에 9점이나 앞선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4점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OK저축은행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77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삼성은 28일 현대캐피탈, 다음달 3일 대한항공, 8일 LIG손해보험, 12일 OK저축은행, 16일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삼성은 빠르면 대한항공전, 늦어도 LIG전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 전망이다. 삼성은 올 시즌 현대와의 상대전적 4승1패, 대한항공전 역시 4승1패로 앞선다. LIG에는 5전 전승했다. 우승을 목전에 두고는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시즌이었다. 주포 박철우의 군입대, 라이트 김명진의 허리 부상, 주전 센터 이선규의 폭행 사건 등 내홍을 겪었고, 밖으로는 OK저축은행의 도전을 뿌리쳐야 했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1-3으로 충격 패를 당했다. 1라운드 선두를 OK저축에 내주는 굴욕까지 당했다. 삼성은 그러나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고, 끝내 선두를 되찾았다. 삼성은 남자부 7개 팀 가운데 가장 정확한 55.41%의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반면 범실은 600개로 가장 적었다. 이 같은 압도적인 기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공격수 레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삼성의 아킬레스건이다. 레오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혼자서 무려 60.7%의 공격을 책임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中 볼만해진 축구 실력, 볼썽사나운 관전 매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취재를 위해 다녀온 중국 광저우에서는 부러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지난 24일 도착한 무역도시 광저우는 말 그대로 화려한 도시였다. 우뚝 솟아오른 마천루 사이로 대형 전광판이 형형색색의 광고를 쏟아냈다. 고급 승용차들은 잘 닦인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무엇보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정부의 정책 지원과 부자 구단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국내 K리그나 일본 J리그를 위협할 수준으로 올라선 점은 부럽기만 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아시아 맹주를 자처해 온 한국과 일본 팀들은 중국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J리그 4개 클럽 중 가시와 레이솔만 무승부를 거뒀을 뿐 다른 세 팀은 모두 패배를 맛봤다. K리그도 수원만 우라와 레즈에 역전승을 거뒀고 성남과 FC 서울은 패배하고 전북만 비겼을 뿐이다. 반면 슈퍼리그의 산둥 루넝, 광저우 푸리, 광저우 헝다(에버그란데 타오바오), 베이징 궈안 네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마치 ‘덩치만 큰 거인’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다. 도심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은 채 혼잡한 틈바구니를 아슬아슬 비집고 다니는 차량들이나 왕복 8차로인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 등은 광저우란 거대 도시에 어울리지 않았다. 지난 25일 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가 맞붙은 톈허 스타디움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만원 관중 틈바구니에서 담배 연기가 연신 피어 올라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기자석에서 멀지 않은 자리에 앉은 한 축구팬은 연신 담배를 빼내 입에 물었다. 하프타임에는 관중들이 일제히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통로가 연기로 가득 찼다. 경기장 자체가 마치 거대한 흡연실로 변한 듯했다. 이 구단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아시아 수준을 뛰어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아시아 축구의 전력 평준화를 선도했다. 관전 문화도 걸맞은 수준으로 올라오길 기대해 본다. 광저우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친 4050에게 위로의 주먹 한방”

    “지친 4050에게 위로의 주먹 한방”

    “격투기 선수가 아닌 복서로 은퇴하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도 있고 중년 팬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다시 글러브를 끼게 됐습니다.”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최용수(43)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 링으로 복귀한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최용수가 27일 선수 등록을 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최용수가 링으로 돌아오는 것은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왕차(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2년 만이다. 격투기까지 포함하면 2006년 12월 K-1에서 일본의 마사토에게 기권패한 후 8년여 만의 복귀다. 최용수는 “40~50대는 직업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들에게 아직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하고 싶다”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링의 주인은 복서다. 복서가 아닌 K-1 선수로 링을 떠난 점이 아쉬웠다”면서 “복서로 은퇴하고 싶고 침체된 한국 복싱계에 활력소 역할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통산 전적은 34전 29승(19KO) 4패 1무. 최용수는 19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복서로 이름을 날렸다. 18살에 복싱을 시작해 21살이었던 1993년에 한국 챔피언에 올랐고 이어 3개월 만에 동양챔피언이 됐다. 1995년 10월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우고 파스를 10회 KO로 꺾고 세계권투협회(WBA)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2차 방어전에서 올란도 소토(파나마)에게 두 차례 다운을 당한 뒤 역전 KO승을 거두는 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8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미타니 야마토에게 판정패하며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재기했지만 시리몽콜에게 패배하며 챔피언의 지위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최용수는 오는 8월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상대로는 일본인 베테랑 선수 또는 20살가량 어린 한국 챔피언이 거론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 골대 불운에 운 서울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 골대 불운에 운 서울

    FC서울이 또 설욕에 실패했다.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와의 1차전에서 전반 내준 선제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광저우에 당한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엘케손-굴라트-알란으로 이어지는 브라질 출신 삼각편대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굴라트와 알란은 좌우를 바꿔가며 서울 수비를 교란했고, 굴라트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전반을 0-1로 마친 서울은 후반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되레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 추가 실점의 위기도 가까스로 넘겼다. 전반 중반까지 서울은 집중력을 잃고 흔들렸다. 공격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0분 윤일록이 상대 실책으로 얻은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기 전까지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광저우는 초반부터 서울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2분50초 알란이 빠른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수비는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유한차오에게 노마크 기회를 허용했다. 서울 수문장 김용대가 유한차오의 슈팅을 막아냈다. 서울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치우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에벨톤이 그대로 머리로 강타했는데 골대 상단에 맞고 퉁겨나왔다. 반면 광저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굴라트가 중거리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을 황보원(黃博文)이 올려주자 알란이 머리로 띄웠고 굴라트가 헤딩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2분 뒤 엘케손의 묵직한 슈팅으로 또 점수를 내줄 뻔했다. 앞서 창단 30년을 맞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명가’ 수원은 ‘빅버드’로 불러들인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G조 1차전을 후반 43분 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리그 팀의 대회 첫 승리이기도 했다. 2년 만에 대회 본선에 돌아온 수원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광저우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독 오른 최용수 “광저우에 반드시 설욕”

    독 오른 최용수 “광저우에 반드시 설욕”

    “많은 이들이 광저우의 우세를 점치지만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싸우겠습니다.” 최용수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감독이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대회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또 이 자리에서 2년 전 광저우에 당한 수모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013년 이 대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결승에서 광저우와 같은 점수(3-3)를 내고도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대회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는 “당시 우리는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두렵지 않다. 이길 거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은 그러나 외국인 공격수 에스쿠데로의 이적으로 화력에 타격을 입었다. 서울은 이날 에스쿠데로의 중국 장쑤 세인티행을 공식 발표했다. 최 감독은 “공격적인 면에서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전력 누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팀의 응집력이 더 단단해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노이T&T와의 플레이오프에서 7-0으로 크게 이긴 터라 팀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주장 고명진은 “하노이전 대승으로 기세가 올라 있다”면서 “승리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저우 강신 기자 khngshin@seoul.co.kr
  • 기성용 EPL 베스트 11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전성시대를 보내고 있다. 기성용은 24일 EPL 사무국이 공개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 뽑혔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0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2-1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박지성만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의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 임대됐다가 스완지시티로 돌아온 기성용은 개막전이던 맨유전에서 시즌 1호 골을 꽂아 넣으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 같은 달 21일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참가,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며 ‘슈틸리케호’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아시안컵이 끝나고 소속팀에 합류한 지 나흘 만에 출전한 8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헤딩 동점골로 팀의 패배를 막기도 했다. 베스트 11에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기성용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닥공으로 ‘가시와 악몽’ 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가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2014시즌 국내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이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 4위 가시와 레이솔과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전북에 가시와는 껄끄러운 상대다. 전북은 대회에서 가시와를 만나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던 때의 기록으로 최 감독은 공격 축구로 가시와를 잡겠다는 각오다. 최 감독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선수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면서 “현재 전력을 놓고 볼 때 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에두와 에닝요는 선발”이라며 새로 영입한 두 선수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F조의 성남FC는 24일 태국 부리람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를 2시즌 연속 제패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월, 한 주먹은 운다

    5월, 한 주먹은 운다

    총대전료가 2억 5000만 달러(약 2760억원)에 이르는 ‘세기의 빅매치’가 복싱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 세계 복싱 팬들이 기다려 온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살아 있는 전설’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프로복싱의 역사가 새롭게 쓰일 전망이다. 22일 영국신문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현존하는 복싱 최고 영웅인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맞대결이 대전료 총 2억 5000만 달러에 성사됐다. 둘의 대결은 오는 5월 2일 ‘복싱 성지’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영웅으로 64전 57승(38KO) 2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 필리핀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메이웨더는 47승(26KO) 무패로 데뷔 이후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무패 복서’다. 5체급을 석권하며 최강 복서로 군림하고 있다. 둘의 대전료는 역대 최고액(5000만 달러·메이웨더-로버트 게레로)을 가볍게 넘었다. 대전료를 총 12라운드로 나눌 경우 1라운드당 약 230억원에 이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지방우정청장△서울 김영수△경인 백기훈△부산 김기덕△충청 이승재△경북 이병철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 강은호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초당초 강인혜△장월초 강혜숙△홍제초 구자청△방학초 김동하△대영초 김명애△상현초 김복근△후암초 김연옥△공릉초 김영임△길음초 김인숙△개화초 김정규△구의초 김태순△대조초 나성대△용암초 박영주△미성초 박인숙△숭례초 배혜경△강신초 백경희△화일초 서성숙△신화초 서숙년△한산초 성희숙△염동초 양귀순△언남초 여문옥△개명초 오연주△덕암초 우종희△대신초 원용진△금천초 유철상△창도초 유춘만△전농초 윤경희△서이초 이경재△양동초 이경희△동원초 이만영△종암초 이명숙△신상계초 이봉애△영림초 이선기△문정초 이순애△고산초 이윤복△동의초 이주원△소의초 이해순△세륜초 임혜영△태릉초 임희수△은명초 장명희△사당초 장정애△세곡초 장태진△양재초 전애실△영서초 정경화△계남초 제양순△대치초 조근희△잠전초 주미자△송파초 주정희△공덕초 주천봉△언북초 채광수△원광초 최광옥△월계초 최동렬△반포초 최영주△홍파초 탁현주△증산초 한민희△천왕초 홍진용<공모교장 임용>△동작초 강신택△불광초 김화△서빙고초 라민호△등명초 문진철△갈산초 박지원△수리초 윤성한△노원초 윤영진△고일초 이동섭△신용산초 이동재△월천초 이종탁△신암초 임현주△금산초 전동일△가동초 조병래△강명초 최영욱△하늘초 허선화<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영중초 고광덕△경동초 고옥순△돈암초 박종석△동자초 박진숙△역촌초 배영복△정목초 서진숙△양원초 송지석△삼각산초 심영면△두산초 유지영△상곡초 이홍흠△잠원초 홍춘성<교장 중임·전보>△화곡초 고근식△중대초 김영동△은진초 김옥희△당현초 김월규△잠신초 김의경△오륜초 이종숙△이수초 조선영△염리초 지청환△난향초 채종길△금화초 강성현△창원초 김상호△조원초 안주형<교육전문직(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대도초 강학구△휘봉초 강세창△옥수초 고영규△개포초 박금은△보라매초 오장길△영도초 임동찬△안암초 송영미△중곡초 홍주희◇중등 교장·교감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경복고 이원휘△신목고 정상윤△인헌고 박인규△중화고 장정찬△효문고 김진호△불광중 박춘구△풍납중 김병오△문창중 모상기△광남중 이명호△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강희철△종로산업정보학교 조중기△장안중 황병근△전일중 조풍호△대림중 최진흥△대영중 김기숙△문래중 김정희△영림중 김희자△신창중 민성기△중원중 심상문△덕수중 신미현△가락중 박동근△명일중 김명숙△문정중 박연숙△송파중 고화영△천일중 정연수△공진중 박용수△마곡중 김영훈△염경중 고화순△화원중 이재춘△대왕중 윤영단△대치중 김명옥△방배중 박미정△언북중 김정근△당곡중 박영창△광장중 곽수근△광진중 김출배△양진중 장기동△수송중 김승수△수유중 박상근△월곡중 오병웅△인수중 김순채<공모교장 임용>△남성중 장학순△숭곡중 유신모△경동고 이광진△경일고 오승모△대영고 우종선△원묵고 유대환<교장 중임>△가재울고 선영규△경인고 김철환△구로고 김성수△구일고 윤용수△노원고 이경석△서울방송고 양한석△선린인터넷고 김정일△송파공업고 이교식△신림고 이덕기△동대문중 김인화△상신중 오정호△노곡중 김영문△신방학중 박한구△을지중 전인호△중평중 고래억△잠실중 허성일△청담중 윤영준△봉림중 김미혜△자양중 김신△행당중 백남교<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경기고 박건호△반포고 김동식△명일여고 임영호△압구정고 김영윤△연서중 오희석△용강중 한봉희<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성동공업고 문수남△상도중 김인회△개포고 김응갑△광남고 김재홍△서울금융고 박상철△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잠신고 허재환△한강미디어고 박진관△홍은중 류명호△천호중 김영숙△신화중 이영숙◇중등 특수 교장·교감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서울정인학교 김형근
  • [프로배구] 단단해진 2위

    [프로배구] 단단해진 2위

    OK저축은행이 3연패의 사슬을 끊고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은 22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상대가 최하위 우리카드였지만 꼭 이겨야 할 순간에 거둔 소중한 1승이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3위 한국전력(승점 56점)과의 격차를 6점 차이로 벌리며 2위 안정권에 진입했다.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라는 팀명으로 뛰었던 2013~14시즌의 11승19패, 6위라는 성적을 뒤로하고 올 시즌 이날까지 22승9패를 거두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종료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연패를 최소화하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뚝심이 생긴 것도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진 경기들을 보면 초반에 어렵게 하고 뒤에 가서 회복을 못했는데 오늘은 초반 리듬을 잘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긴 것도, 진 것도 우리 팀의 실력”이라며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큰 고비는 다 넘긴 것 아닌가. 지금까지 해주는 것만 해도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13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제 몫을 다한 송명근은 “마지막 6라운드가 시작됐고 이제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플레이오프를 생각하면서 남은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커스 풍성한 이벤트 마련으로 3월 토익 수강열기 뜨거워

    해커스 풍성한 이벤트 마련으로 3월 토익 수강열기 뜨거워

    최근 해커스의 3월 수강신청이 시작되자, 설 이후 새학기를 맞아 단기간 고득점을 희망하는 토익ㆍ토플ㆍ텝스ㆍ토스/오픽 등 수험생들이 몰리며 속속들이 강의가 조기마감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수강신청에서 단 40분만에 마감된 이미나ㆍ김동영ㆍ박영선 강사의 토익종합반을 시작으로 잇따라 해커스 강의가 마감돼 이번 3월 수강신청 또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가은ㆍ한승태ㆍ표희정 강사 등이 진행하는 토익 대형강의들이 연이어 마감되고 기초영어ㆍ토플ㆍ아이엘츠ㆍ일반영어 강의까지 빠르게 마감행렬을 이뤄, 이번 수강신청도 수험생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더욱이 해커스는 단과 강의 외 상대적으로 마감이 힘든 대규모 종합반 강의까지 고루 마감돼 해커스의 검증된 스타강사진과 고품질 강의에 대한 수험생의 신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마감강의 개수는 매년 늘어나고 첫 마감강의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축돼, 수험생의 선택은 해커스로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여름방학 인기강의 234개 마감에 이어 지난 7,8월에는 339개의 강의가 마감됐다. 또 지난 여름방학에는 첫 토익종합반 강의 마감까지 3시간이 걸렸으나 올해 1월에는 단 40분만에 마감됐다. 덕분에 토익 관련 커뮤니티에서 해커스의 수강신청은 빠른 마감으로 이른바 '광클'이 필수인 대학교 전공수업 신청에 비견되기도 한다. 3월 수강신청의 풍성한 혜택도 주목 받고 있다. ‘해커스 취업학개론’ㆍ‘해커스 성공유학 전략서‘ 등의 자료 무료 제공과 종로해커스의 각종 할인 이벤트까지 이번 수강신청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종로해커스는 '201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1탄 '지인추천 할인 이벤트' ▲2탄 '대학교 신입생/휴학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7일까지 진행하는 '지인추천 감사이벤트'는 추천한 수강생과 추천받은 지인 모두 할인 가능하며, 최대 20%의 수강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교 신입생/휴학생 할인 이벤트'로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은 새학기 신입생과 휴학생의 많은 참여도 예상된다. 한편 해커스어학원의 단기간 마감열기는 ▲스타강사진 ▲체계적인 스터디 ▲베스트셀러 교재 ▲풍부한 자료 등 해커스만의 노하우에 있다. 첫번째 요인은 해커스어학원의 스타강사진이다. BEST 토익선생님 1위 김동영(네이버 카페 토익캠프 회원 626명 선정 '2014토익 정복을 도와줄 BEST 토익선생님, 2014년 1월 9일)등 해커스는 2013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외국어학원 부문 강의만족도 등 1위의 스타강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비결은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수준별 반 배치고사와 강사와의 상담, 전문 상담원과의 등록을 통해 수험생의 실력에 맞는 최적의 반을 배정한다. 이후 스타강사진이 진행하는 최신경향의 고품질 강의는 물론 소위 ‘빡센’ 스터디를 통해 수험생의 단기간 점수 상승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무한 학습자료 ▲강사 1:1 질문&답변 ▲100명이 넘는 조교들의 피드백 ▲대형 스터디룸&독립형 스터디셀 등 해커스어학원은 수험생의 맞춤별 시스템과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커스어학원은 최신경향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하고 있다. 해커스 교재는 2014년 한국출판인회가 발표한 '종합베스트셀러(6월 4주~7월 3주)'에 어학 교재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누적판매량 1천만부를 돌파했다(해커스토익 교재 총 22권 누적 출고량수, 2005년~2014년 현재). 올해 1월 둘째 주에도 해커스 토익 보카ㆍ해커스 토익 리딩ㆍ해커스 토익 스타트 리딩ㆍ해커스 토익 리스닝 등이 토익 교재 중 유일하게 해당 순위에 오른바 있다. 이 외 해커스는 ‘2015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 대상(외국어학원 부문)’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표한 '2014년 20대에게 사랑받는 15개 브랜드-토익/토익스피킹 학원 분야 Top Brand 1위', 2012~2014 한국소비자포럼선정 '올해의 브랜드대상(어학교육그룹 부문)' 3년 연속 수상, 2014 헤럴드 미디어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어학원 부문 1위’, 포춘코리아 선정 '2014 고객행복브랜드 대상(교육브랜드-어학원 부문)’, 네이버 카페 ‘스펙업’ 회원 선정 '목표점수 달성!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토익학원' 1위(2015년 2월 15일/참여인원:3,921명) 등을 수상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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