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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프리미엄 형성된 시범단지 검단신도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높은 프리미엄 형성된 시범단지 검단신도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신도시 초기 분양단지들의 성공적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아파트와 같이 신도시 황금 입지를 선점한 시범단지들은 최근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도시에서 우선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시범단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우수해 주거 가치가 뛰어나다. 동시에 향후 입주 시 가격 프리미엄도 비시범단지 대비 높아 투자가치도 상당하다 평가된다. 가장 대표적인 신도시 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에 자리한 청계동 커뮤니티 시범단지 경계부의 ‘동탄 우남 퍼스트빌’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동탄역 시범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다. SRT 동탄역과 도보로 10분 안팎에 접근이 가능해 동탄2신도시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2015년 9월 입주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단지 역시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3억6,8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4억원 이상 오른 7억8,000만~8억4,800만원 수준에 실거래 되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 입주한 ‘동탄역 시범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도 전용 84㎡가 3억원 중반에 분양됐지만, 현재 7억원 후반~8억원 초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경기도청역 역세권 C1 블록에 2011년 분양한 ‘광교 호반베르디움’ 또한 전용면적 117㎡의 분양가가 5억 후반대였지만 현재 7억 4,000만원에 실거래되고 있다. 이는 2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신도시 시범단지의 가치를 입증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역시 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최중심에 자리해 초, 중, 고(예정) 교육 시설과 중심상업지구, 지하철역의 중앙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입지를 갖춰 좋은 평을 받는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4블록(서구 원당동 214번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총 13개 동, 전용 74~84㎡ 총 1,452가구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 4베이 설계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 조경 환경이 우수해 주거환경도 매우 쾌적하다. 타입별로 74㎡ A 318가구, 74㎡ B 362가구, 84㎡ A 772가구가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대규모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는 입지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으며 주변에 건립 예정인 학교 시설이 많아 교육 환경도 좋다. 다양한 교통망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이 연장되며, 정거장 3개가 추가 신설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2024년 개통 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도 추진 중에 있어 서울로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진다. 원당대로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쉽다. 지리적으로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더 가까워 마곡산업단지까지 차량을 이용해 30여분 내에 도착 가능하다.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도 단지 인근을 지나며, 인천 문학IC~검단신도시 간 지하 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검단~경명로간 연결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 개발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잇단 ‘사드’ 판매에…美 “금지 미사일 첩보”

    러 잇단 ‘사드’ 판매에…美 “금지 미사일 첩보”

    러 패권 커지자… 美 “군사 공격 불사” 나토, 러 겨냥 25일 냉전 이후 최대 훈련러시아가 최첨단 방공 미사일 체계 S400을 터키, 중국 등지에 이어 인도에 팔기로 했다.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 규모다. 러시아의 미사일 패권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가 금지된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은 인도가 미국의 제재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S400 공급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하는 오는 5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간 인도가 러시아산 무기를 수입하면 대러 제재 위반으로 세컨더리보이콧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압박해 왔다. S400은 2007년 러시아군이 실전 배치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다.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과 전술탄도미사일, 군용기 등을 모두 요격할 수 있어 ‘러시아판 사드’로 불린다. 알자지라는 S400을 “현존하는 최강의 방공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터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이 S400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다. 케이 베일리 허치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주재 미국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냉전 시대에 체결된 협정을 위반하고 미사일 지상발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지만 미사일 체계 개발을 계속한다면 군사적 공격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가 지상 발사형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28개 나토 회원국과 공유했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러시아는 예고 없이 유럽 국가들에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나토는 이달 말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 ‘트라이던트 정처 2018’을 오는 25일부터 북대서양과 발트해, 노르웨이에서 실시한다.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 30개국에서 4만 5000명, 항공기 150대, 함정 70척, 지상전투차량 1만대 등이 투입된다. 이번 훈련은 나토 회원국에 외부 세력이 개입할 경우 대규모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대응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훈련은 또 지난달 11~15일 러시아가 실시한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 ‘동방(보스토크) 2018’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의 성격이 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페북 자회사’ 인스타, 전세계서 한때 먹통

    세계 최대의 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3일(현지시간) 한때 세계 각지에서 먹통이 됐다. 한국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생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28일 해킹당한 SNS 페이스북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도시에서 인스타그램이 이날 일시 다운됐다가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터넷 서비스 상황을 감시하는 ‘다운디텍터’를 인용해 북미, 유럽,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지에서 이런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접속을 시도했을 때 화면이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피드를 새로 고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PC로 인스타그램의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도 ‘5xx Server Error’라는 문구와 함께 빈 화면이 나타났다. 시스템은 오후 5시부터 정상화됐다. 세계 곳곳의 이용자들이 트위터 등에 항의의 글을 남겼다.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SNS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측은 오늘 접속 장애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1일 신임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로 애덤 모세리를 선정했다. 모세리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최측근이다.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 CEO와 마이크 크리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물러났다. 이들의 사임과 관련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등은 인스타그램 경영에 대한 저커버그의 지나친 간섭에 반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란, 시리아에 ‘美·이스라엘·사우디에 죽음을’ 쓴 미사일

    이란이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알사우드(사우디아라비아)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새긴 탄도미사일 6발을 미군이 작전 중인 시리아 동남부를 향해 발사했다. 미국의 대이란 2차 제재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나온 이란의 무력행사다. 미국이 강력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국영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은 1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서북부 케르만샤주에서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해 시리아 동남부 아부카말의 무장조직 본부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지난달 22일 아흐바즈 군사행진 테러를 저지른 무장조직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괴한 4명의 총격으로 2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이란과 미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이 아부카말의 이슬람국가(IS) 잔당 소탕전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폭격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미 무력시위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NBC뉴스는 “탄도 미사일은 시리아를 향했지만, 그 메시지는 미국과 이스라엘, 사우디를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이란 국영방송의 화면에 포착된 미사일 동체에는 미국 등 이란의 적국을 겨냥한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란 국영방송 기자는 뉴스에서 “몇 분 후 오만한 세계, 특히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알사우드는 이란의 포격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숀 로버트슨 미 국방부 대변인은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강력 비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싶어요” 세계 공대생이 뽑은 매력적 기업 9위

    삼성전자가 전 세계 공대생이 입사하기 열망하는 기업 9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기업 중 1위이자, 2016년 이후 3년 연속 ‘톱 10’ 기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글로벌 인적자원 컨설팅업체 유니버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학·정보기술(IT) 전공자가 선정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부문 9위에 자리매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아마존(10위), 소니(11위), 페이스북(23위), 화웨이(40위) 등을 제쳤다. 삼성전자는 2016년 9위에 든 후 3년 연속 10위권을 지켰다. 이 조사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12개 국가의 공학·IT를 전공한 대학생·대학원생 11만 80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구글이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니 언론 “한 마을 2000명 사망”… 구조작업은 난항

    인니 언론 “한 마을 2000명 사망”… 구조작업은 난항

    호텔 잔해에만 50~60명 갇혀 있는듯 전기·통신 끊기고 팔루 시장까지 숨져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 피해 규모가 집계되면서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당국은 1일 현재 사망자가 844명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지 매체는 한 지역에서만 20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골든타임이 하릴없이 지나가는 가운데 재난 현장의 전기와 통신이 두절돼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 및 쓰나미와 관련해 “진흙이 해변에서 10㎞ 떨어진 팔루 지역 남쪽 페토보구를 덮쳤다”면서 “이곳에서만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팔루 서쪽의 다른 구에서 지반이 무너져내려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도 이날 “사망자 숫자가 전날 12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진앙과 가까운 동갈라 지역 등의 피해를 파악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84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보다 10명 늘어난 것이다. 현재 술라웨시섬 곳곳에 전기와 통신이 끊어졌고 다리와 도로가 다수가 유실됐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때문에 구호 중장비의 투입이 여의치 않다. 8층 호텔, 쇼핑몰, 이슬람 사원 등 건물이 무너진 섬의 주도 팔루의 구조 작업 또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호텔 잔해 더미 속에만 50∼60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따르면 팔루 전·현직 시장마저 이번 재난으로 숨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대한다. 토마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직위원장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엔 등 국제사회와 구호단체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본격적인 구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식수, 식품, 의약품, 의류 등 생필품이 크게 부족한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7.5 강진에 7m 쓰나미 덮친 인니 술라웨시섬… 최소 832명 사망

    7.5 강진에 7m 쓰나미 덮친 인니 술라웨시섬… 최소 832명 사망

    30만 동갈라 통신두절로 피해 파악 안돼 쇼핑몰 약탈에 팔루교도소 재소자 탈옥규모 7.5의 강진과 최고 7m 높이의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했다. 사망자가 최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참혹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을 인용해 지난 28일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832명, 중상자가 54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국인도 최소 두 명 이상 실종된 상태다. 지진은 28일 오후 6시쯤 섬의 중심도시 팔루·동갈라 지역을 덮쳤다. 진앙은 인구 28만명의 팔루에서 북쪽으로 약 80.8㎞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파도 높이가 최대 7m에 이르는 쓰나미가 휩쓸면서 피해는 더 커졌다.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사망자 규모가 수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통신이 두절된 상태인 인구 30만명의 동갈라 피해가 더해지면 사망자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CNN 등에 따르면 팔루 시내는 8층 높이의 호텔이 완전히 붕괴되는 등 무너진 건물이 속출했고 거리에는 천으로 덮인 시신들이 방치된 채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실종된 한국인 한 명은 지진으로 붕괴된 팔루의 로아로아 호텔에 묵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광산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난 21일 팔루에 간 뒤 연락두절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고립된 한국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붕괴된 쇼핑몰에서 약탈 행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팔루교도소의 재소자가 탈옥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인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지진 발생 34분 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해 도마에 올랐다.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인파 상당수가 경보 해제를 믿었다가 목숨을 잃었다. 대형 재난과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합쳐져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지진으로 관제탑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다 숨진 관제사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토니우스 구나완 아궁(21)은 지진 발생 당일 팔루의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관제탑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홀로 남아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항공기의 이륙을 안내했다. 항공기가 무사히 이륙한 걸 확인한 그는 4층 높이의 관제탑에서 뛰어내렸지만 숨졌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는 “아궁이 자신의 목숨을 잃는 대신 수백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그의 헌신을 기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日 무역협상 돌입… 트럼프 “협상 중 車 관세 보류”

    美·日 무역협상 돌입… 트럼프 “협상 중 車 관세 보류”

    트럼프 “만족스러운 결과 만들 것”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보복 협박에 굴복, 양자 무역 협상을 시작한다. 그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기간 중에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뉴욕에서 만나 양자 무역 협상 개시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오늘 미·일 무역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일본은 수년 동안 다양한 이유로 (무역협상을) 꺼려 왔지만 이제는 하기로 했다. 매우 기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일본에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종용해 왔지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다자 체제를 선호하는 일본은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며 버텨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주도하는 TPP에서 탈퇴한 데 이어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통상 보복을 시사하면서 일본은 급히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본은 버락 오바마 전 정권이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미국과 협상하지 않으려 했다. 나는 정반대”라면서 “미국과 협상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것이란 점을 일본도 잘 알고 있다”며 압박했다. 양 정상이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협상 기간 공동성명의 정신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포함했다. 이에 대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부과하기로 한 25% 추가 관세가 협상 기간에는 부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두 정상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이 우려했던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 ‘농림수산물에 대해 TPP 등 과거 무역협상에서 약속한 시장 개방 수준이 최대한이라는 일본의 입장을 미국도 존중한다’는 문구도 명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짐바브웨, 골프광 트럼프 골프로 유혹

    짐바브웨, 골프광 트럼프 골프로 유혹

    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이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매력적인 골프장 건설 부지 제공을 제안하며 미국의 대 짐바브웨 제재 완화를 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대통령은 최근 스위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짐바브웨의 대형 부지를 트럼프 그룹을 위한 골프장 부지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빅 파이브’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최신식의 골프장을 짓는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빅 파이브란 사자, 코뿔소, 코끼리, 물소, 표범 등 대형 야생 동물을 일컫는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이같은 노력은 전임자인 로버트 무가대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짐바브웨 제재를 풀게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ABC뉴스는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냉담했던 미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재는 아직 남아있지만, 붕괴된 경제에 대한 투자 방안을 찾으려는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노력을 막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은 2010년 짐바브웨에서 사냥 여행을 즐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이 코끼리, 표범 등의 시체 옆에서 찍은 사진이 2016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도 13분 30초마다 성폭행… 7세 여아 성폭행에 전역 발칵

    인도 13분 30초마다 성폭행… 7세 여아 성폭행에 전역 발칵

    만연한 성폭행이 인도의 사회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7세 소녀가 잔인하게 성폭행을 당해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소녀 A양은 인도 뉴델리에서 10루피와 초콜릿을 주겠다는 21세 남성 B씨를 따라갔다가 변을 당했다. B씨는 A양을 인적이 드문 쓰레기 매입지로 유인해 쇠파이프로 몹쓸 짓을 했다. A양은 신체 주요 부위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중태였으나 현재 상태가 호전돼 스스로 걸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체포됐다. 남편 없이 홀로 A양을 키워 온 어머니는 “A가 배를 움켜쥐고 아래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내 몸에서 생명이 빠져나가고, 땅이 꺼지는 기분이었다”면서 “범인에게는 종신형도 너무 가볍다. 사형시켜야 한다”고 CNN에 말했다. 스와티 말리왈 델리 여성위원회 의장은 “어린 소녀가 겪는 고통을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A는 성폭행을 당하기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였다”면서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범인이 사형을 받게 할 것이다. 보상금을 얻어내고 A가 재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아내마저 등을 돌렸다. 현재 임신 중인 그는 인도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B가 알코올 중독을 주장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는 안 될 것이다. 경찰이 피해당한 소녀를 위해 정의를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포함, 소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인도 사회를 분노하게 했다. 지난 1월에는 8세 이슬람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채 발견돼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에 종교적 긴장을 유발하기도 했다. 8명이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이 경찰 및 전직 정부 관리여서 충격을 더했다. 지난 5월에는 16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뒤 불에 타 숨졌다. 이 사건과 관련 20명이 기소됐다. 마을위원회는 용의자들에 벌금 5만 루피(약 77만원)을 내게 했다. 앙심을 품은 용의자들이 피해자의 유가족을 폭행·살해하고 집에 불을 질렀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도주해 인근 마을에서 17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불로 태워 살해했다. 지난 7월에는 15세 소녀가 경찰 및 학교 교장, 교사, 소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인도에서는 총 3만 9000건의 성폭행이 발생했다. 13분 30초에 한 번 꼴로 일어난 셈이다. 전년도 대비 12%이상 증가한 것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AI가 내 아내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한다

    AI가 내 아내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한다

    “여보, 급한 일이야. 내 통장으로 5000만원만 부쳐줘.” 남편, 또는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에 당황해 곧바로 돈을 송금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만약 이것이 ‘보이스피싱’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터무니없는 가정이 아니다.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5월 AI를 탑재한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 듀플렉스를 시연했다. 주인이 듀플렉스에게 “화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미용실을 예약해줘”라고 지시하면 듀플렉스는 스스로 미용실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듀플렉스는 인간의 목소리로 미용실 직원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일정을 잡는다. 현재 기술로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수준이 됐다. 시연회에서 듀플렉스는 ‘음’, ‘아’와 같은 감탄사를 사용하기도 했고, 목소리 톤을 바꾸기도 했다. 구글 측은 “듀플렉스와 통화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람과 통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특정한 세력이 듀플렉스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가족과 친구 등 지인을 가장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보안업체 ‘어웨이크 시큐리티’의 라훌 카샵 최고경영자(CEO)는 “범죄자가 친지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인공지능으로 이를 악용해 친지의 가짜 전화번호로 내게 전화하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면서 “돈을 입금하라고 하거나 다른 지시를 내릴 수 있다. CEO, 4성 장군이 목표물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사기를 모의하는 범죄자들은 한 건의 범죄를 수행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 그러나 AI가 정교해짐에 따라 범죄자들은 초단위로 수천명에게 접근해 동시다발적으로 비밀번호, 은행 계좌번호 탈취를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로만 얌폴스키 미국 루이빌대학 사이버 보안연구소 소장은 “듀플렉스는 사회 구조에 대한 거대한 규모의 공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기업 탈라의 롭 메이 CEO는 “앞으로 2~3년 뒤면 우리는 문자, 이메일 메시지는 말할 것도 없고 음성 통화를 할 때에도 지금 나와 의사소통하는 것이 인간인지 아니면 AI인지 의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위크는 “누구에게도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너무 자세한 질문을 하면 의심하라”면서 “긍정적인 소식은 현재 전문가들이 범죄 AI를 인증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덜 좋은 소식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보안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주의하게 되는 것 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20대 여성 총기난사 3명 살해 후…

    美 20대 여성 총기난사 3명 살해 후…

    미국의 한 유통센터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북동부 하포드 카운티의 의약품 체인점 ‘라이트 에이드’ 유통센터 임시직 직원 스노치아 모즐리(여·26)은 평소대로 출근한 뒤 갑자기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며 권총을 난사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모즐리는 범행 직전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다. 모즐리가 쏜 총에 맞아 3명이 사망했다. 모즐리는 자신에게도 총을 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아직 명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테러 가능성은 낮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여성에 의한 총격 범죄는 전체의 5% 이하로 드물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남북정상회담은 긍정 평가 속 “북, 비핵화부터”

    美 남북정상회담은 긍정 평가 속 “북, 비핵화부터”

    미국 정부 및 수뇌부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상응 조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비핵화 문제와 관련 “북한이 협조하면 상당히 빨리 마칠 수 있다”면서 “목표는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2021년 1월)까지 이것(비핵화)을 마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할 경우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 등 추가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서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선(先)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 위원장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진전을 이뤘지만,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48시간에 걸쳐서 성공적인 대화를 했다”며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현장을 검증하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뉴욕 유엔본부 기자회견에서 “최근 (남북) 두 정상 간의 회담은 긍정적이었다. 결과가 긍정적”이라면서 “지역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북미협상이 동시에 성공하지 못하면 남북 간 협상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 “장벽 세워 지중해 난민 막는 게 어떻겠소?”

    트럼프 “장벽 세워 지중해 난민 막는 게 어떻겠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벽을 만들어 지중해 난민을 차단하라고 스페인 정부에 충고했다. 19일(현지시간)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은 호세프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 난민 문제의 해결책이라면서 “사하라 사막에 장벽을 세우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상황을 북아프리카와 지중해의 상황을 멕시코 국경지대에 비유하고 “사하라 국경은 우리의 멕시코 국경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착각한 것이다. 사하라 사막은 동서로 4830㎞에 이른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선 3220㎞보다 훨씬 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의 공약에 착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크고 아름다운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말을 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 등은 보렐 장관이 지난 6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부부를 수행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이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바다를 통해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들은 3만 3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이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시신 157구 실은 냉동 트럭

    시신 157구 실은 냉동 트럭

    맥시코 주정부가 신원 미상의 시신 157구를 냉동 트럭에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신 트럭이 더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주정부가 지난 17일 루이스 옥타비오 코테로 주 법의학연구소장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시신 트럭이 공론화되고 비난 여론이 들끓자 주정부가 코테로 전 소장에게 책임을 지운 것이다. 할리스코 주정부는 급증하는 신원미상의 범죄 피해자 시신으로 골머리를 썩어 왔다. 당국은 시신 800구를 매장할 수 있는 공동묘지를 만들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지지부진했다. 때문에 2년 전부터 임시방편으로 냉동 트럭을 임대해 시신을 보관했다. 코테로 전 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부터 급증하는 범죄 피해자들의 시체를 시신안치소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해왔다”면서 “시신 트럭 한 대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할리스코 주는 잔인하기로 악명높은 범죄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본거지다. 시신 트럭이 주차할 공터를 찾아 옮겨 다닌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시 인근의 틀라호물코와 틀라케파케 지역은 인구 10만명당 살인율이 50명에 이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시리아의 러 군용기 격추 사태 확산에… 진화 나선 푸틴

    러시아군 “이스라엘 책임” 보복 시사 네타냐후 위로에 푸틴 “비극적 우연”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로 오인해 발사한 미사일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러시아군 장병들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군은 사고 원인을 제공한 이스라엘의 책임이라며 보복을 시사했으나, 시리아 상황이 더 복잡해지기를 원하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화했다. 외신은 그러나 “이 같은 작은 실수가 전쟁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20이 시리아에서 시리아군의 방공미사일 S200을 맞고 추락, 러시아군 장병 15명이 사망했다. 당시 시리아군은 자국을 공격하려는 이스라엘군의 F16 전투기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 공군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리아의 이란군 주둔지를 겨냥해 폭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발표해 “책임은 이스라엘 측에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도발을 적대적 행동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항의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모스크바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시아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이스라엘군은 러시아 군인들의 죽음에 대해 “비통하다”며 애도했다. 그러나 사고 책임 소재와 관련해서는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한 시리아 정권이 이번 사건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섰다. 또 “러시아에 시리아 공습에 대해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결국 양국 정상이 움직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군용기 추락을 위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모스크바에서 헝가리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2015년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사건과 비교하며 “터키는 의도적이었지만, 이번 사안은 비극적인 우연의 연속으로 보인다”면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우리 군용기를 격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이스라엘은 러시아의 시리아 정권 재건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을 타격하게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성공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스라엘·러시아·시리아·터키·영국·미국 등 최소 6개국 항공기가 러시아 상공을 오간다. 착오나 오산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독일 정보수장 옷 벗은 이유는

    독일 정보수장 옷 벗은 이유는

    독일 정보수장이 극우시위 옹호성 발언과 극우정당과의 유착 등 불거진 의혹으로 물러났다. 도이치벨레 등은 18일(현시지간) 한스 게오르그 마센 독일 헌법수호청(BfV) 청장이 직을 내려놓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정을 구성하는 기독민주당 수장인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 안드레아 날레스 사민당 대표와 만나 마센 청장의 거취를 논의한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 마센 청장은 최근 작센주 켐니츠에서 발생한 극우 세력의 폭력시위 사태와 관련한 발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현지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캠니츠에서 극우시위 참가자들이 이민자를 추적해 위협하는 ‘켐니츠 인간 사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해 “이민자에 대한 실제 공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켐니츠의 극우시위를 주도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접촉하고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AfD의 슈테판 브란너 의원은 앞서 공영방송 ARD에서 “마센 청장이 사적인 만남에서 내게 많은 리포트를 건네줬다”고 말했다. 마센 청장은 헌법수호청장에서 물러났지만, 내무부의 다른 부서에서 고위직을 맡을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름값 ‘톡톡’ 브랜드 대단지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름값 ‘톡톡’ 브랜드 대단지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우수한 상품을 기대해 볼 수 있고, 규모에 따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제공돼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브랜드 단지는 최근 1년간(9월 10일 기준) 수도권에서 청약한 상위 경쟁률 단지 총 20곳 중 17개(8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규모 있게 공급되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브랜드 단지 중에서도 노원꿈에그린(1,062가구), 동탄역롯데캐슬(940가구), 의왕더샵캐슬(941가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평촌어바인퍼스트(3,850가구), 힐스테이트신촌(1,226가구) 등 대규모 단지는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는 상품이 우수하고,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들이 더해져 생활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일대에 짓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우수한 상품과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롯데캐슬만의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세대 내 타입과 평면에 따라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지 안에는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도서관, 키즈클럽(어린이집)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여기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아쿠아가든, 플레이가든, 액티비티가든, 힐링포레스트 등의 조경시설이 배치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해 자유로운 주거이전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부터 아이돌봄,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등의 각종 생활지원 주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되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재산세 등 취득과 보유에 관련된 일체의 세금 부담이 없고,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지는 입지적인 여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2019년 개통 예정) 생활권 단지로 운양역 이용 시, 김포공항은 물론 신흥 업무지구인 서울 마곡지구와 상암동을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주변으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인천-김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수변상가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도보 거리에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운양초·중·고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장기도서관(예정)도 가깝다.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67㎡ 206가구, △84㎡ 706가구 규모다. 현재 일부 잔여세대가 남아있어,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분양 홍보관은 김포시 운양동에서 운영 중이며, 후공급 아파트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초의 달 여행자, 日 억만장자 마에자와

    최초의 달 여행자, 日 억만장자 마에자와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자는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2)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민간인 달 탐사 계획을 공개하고 1호 여행객이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밝혔다.마에자와는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창업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 4천억원) 규모로 일본 내 18번째 부호로 꼽힌다. 달 여행은 2023년 이뤄질 계획이며, 4~5일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러·터키, ‘이들립’에 비무장지대 설치

    러·터키, ‘이들립’에 비무장지대 설치

    푸틴·에르도안, 4시간 만에 극적 타결 10월 10일까지 탱크·로켓 등 철수해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인 이들립에 ‘비무장지대’(DMZ)를 설정하는 대신 공습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지상군 투입을 위한 대규모 공습에 따른 민간인 인명 피해를 우려했던 이들립 주민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1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에서 4시간에 걸친 회담 끝에 담판을 지었다. 비무장지대는 오는 10월 15일부터 적용된다. 반군은 탱크, 로켓, 박격포 등 모든 중화기를 10월 10일까지 비무장지대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러시아와 터키는 이들립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해 온 러시아는 이들립의 반군 ‘자바트 알누스라’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궤멸하려고 했다. 반면 터키는 이들립 토벌 작전에 반대했다. 약 300만명에 이르는 이들립 주민들이 난민이 돼 터키로 유입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반군을 설득해 무장을 해제하게 한 데 대해 “내가 이 합의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예방했다”고 자평했다. 푸틴 대통령은 “15~20㎞에 걸친 비무장지대에서 급진적 반군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무장지대 설치가 이들립 사태의 해결책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시리아의 정치분석가 오사마 다누라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립에 반군이 주둔하는 것을 수용할 리가 없다”면서 “비무장지대는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분석가 마헤르 이흐산은 “이번 합의로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하려는 서방의 논리가 무력화됐다”면서 미국 등의 군사작전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군도 비무장지대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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