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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소상공인 살려라!... 박일하 구청장 직접 뛴다

    동작 소상공인 살려라!... 박일하 구청장 직접 뛴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직접 소상공인을 만난다. 4일 동작구는 지난달 28일 숭실대 인근 상인들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차 릴레이 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숭실대 상점가의 한 식당에서상인 30여명을 만났다. 행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분석과 개선방안 제안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 설명 ▲구청장과의 대화 ▲착한가격업소 현장 접수 및 청년 식비 지원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br> 동작구는 이날 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으로 융자공급 및 상권발굴 등 6대 사업을 발표했다.<br> ▲연 1.0% 저금리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대출해주는 ‘중소기업육성기금’ ▲300억 원 규모의 재원으로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별보증’ ▲올해 페이백 예산을 5배 늘리며 집중 발행 중인 ‘동작사랑상품권’ ▲월 부금 납입 시 1만 원씩 적립해주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 등이다. 민선 8기 핵심 경제정책인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보증’은 대출일로부터 1년간 무이자를 지원한다. 융자 규모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동작구로부터 소모품비 등을 지원받는 ‘착한가격업소’와 고객 유입에 효과적인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 등도 상인들의 관심을 끌었다.<br> 동작구는 상권·업종 등 경영 특성을 고려해 이달에는 ‘중앙대 대학가 상인(2차)’과 ‘사당1동 상권(3차)’을 대상으로 소통하고 다음달 ‘착한가격업소(4차)’와의 만남을 끝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br> 박 구청장은 “경제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의견은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행정’으로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버스에서 쿵 쓰러진 할머니, 기사·승객 ‘원팀’ 돼 도왔다

    버스에서 쿵 쓰러진 할머니, 기사·승객 ‘원팀’ 돼 도왔다

    버스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기사와 승객이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서울 시내버스 3413번 승객인 한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내릴 준비를 하던 승객과 버스기사 김숙(52)씨가 급히 다가가 할머니의 상태를 살폈다. 김씨는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할머니를 안고 살폈다. 승객들이 할머니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찾아 가족에게 연락했고, 김씨는 물을 먹였다. 이어 할머니의 딸이 “엄마, 사탕이라도 하나 먹어”라고 말하는 것을 수화기 너머로 듣고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마침 승객 가운데 사탕을 지닌 이가 있어 할머니에게 전했다. 그사이 119 구급대가 도착했다. 마침 같은 노선버스가 도착해 김씨는 그 버스로 승객들을 안내했다. 김씨는 버스에 남아 환자 이송을 지켜봤다. 회사로 복귀한 김씨는 환자 상태가 걱정돼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씨는 “할머니는 큰 이상이 없어 퇴원 중이라고 하고, 딸한테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기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쑥스럽다”면서 “10년 정도 이 회사에서 버스를 몰다 위급 상황을 겪은 건 처음이라 순간 당황하기도 했다. 승객들과 함께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 중랑, 상봉먹자골목 로컬브랜드로 키운다

    중랑, 상봉먹자골목 로컬브랜드로 키운다

    서울 중랑구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5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내년까지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중랑구는 이 예산을 상봉먹자골목 상권 발전에 투입한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중랑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상봉먹자골목 상권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딩을 개발한다. 창의적인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도 육성한다.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확대해 상봉먹자골목의 브랜드 가치를 키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상봉먹자골목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매력적인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색과 문화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지역성, 문화자원 등 로컬 콘텐츠와 창조적 소상공인을 보유한 잠재성 있는 상권을 서울 대표 로컬브랜드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주요 목표다.
  • 도봉, 소상공인에 250억 저금리 특별 융자

    도봉, 소상공인에 250억 저금리 특별 융자

    서울 도봉구가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50억원 늘어난 규모다. 도봉구는 지난달 26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봉구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봉구,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총 2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2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신용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지난달 1일 기준 최초 1년간 1.93~2.13%다. 금리 산정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후 서울시 이자 지원 1.8%와 도봉구 이자 지원 1%를 뺀 값으로 계산된다. 서울시는 대출 실행일부터 4년간, 도봉구는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 및 상담은 4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도봉지점 또는 지역 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모든 지점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자금 소진 시까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저금리 특별 융자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층 업그레이드된 ‘동작 취업지원센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동작 취업지원센터’

    서울 동작구가 출범 2주년을 맞은 ‘동작 취업지원센터’ 기능을 확대·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세대별 일자리센터를 한데 모은 취업지원센터는 월평균 1200여명의 구직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왔다. 동작구는 취업지원센터 안에 행정업무전담팀을 신설해 산하의 ▲일자리플러스센터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 ▲동작50플러스센터 ▲어르신일자리센터 등 센터별 중복 업무를 총괄하게 한다.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공공 및 민간 일자리 등 구인처를 발굴하고 기업의 선호 인재를 조사해 핵심 인력을 추천한다. 구직자를 위해서는 직무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근무 만족도 확인, 이직처 알선 등 사후 관리도 한다. 장기미취업자 등 집중 관리 대상은 직업상담사로 구성된 통합사례관리협의체를 활용한다. 일자리의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다. ▲구인·구직 정보 ▲직업교육훈련 ▲장려금 등 각종 지원제도 세 분야로 나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박일하(사진) 동작구청장은 “최근 구인·구직난을 겪는 구민들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동작 취업지원센터를 업그레이드했다”며 “구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통해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재난 후유장해 최대 1000만원 보상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과 한도를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나 자연재해, 사회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장받는다. 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후유장해 보장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지원한다. 한도는 1000만원이다. 기후변화로 태풍·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재해로 인한 후유장해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시민안전보험을 신청하려는 시민이 보험사와의 전화상담이 어려워 보험을 청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부터 전화 회신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자치구 구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 중 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되는 항목들을 조정해 불필요한 가입금 지출을 줄였다. 시민안전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 개강인데 안 돌아오는 의대생…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 ‘0명’

    개강인데 안 돌아오는 의대생…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 ‘0명’

    신학기 개강을 앞둔 가운데 의과대 학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개 의대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 인원이 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동맹휴학’ 회유에 나서면서 의료 공백 해소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경찰은 일부 의대 학생들의 수업 방해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신청 인원은 4219명에 그쳤다. 특히 신입생부터 본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도 전체의 4분의1인 10곳이나 됐다. 이달 중 추가로 수강신청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이미 의대생들이 신학기 시작 전부터 ‘의료정책 길라잡이’ 등을 신입생에게 배포하면서 휴학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터라 올해도 의대생의 학교 복귀는 요원한 상황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OT)에서 재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설명하고 투표를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0일 기준 전국 의대 40곳의 재학생 113명이 자퇴 신청서를 냈다. 또 올해 복학을 신청한 경우는 전체 의대 휴학생 1만 8343명 중 1495명으로 8%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강신청마저 미미한 만큼 개강 이후에도 수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전국 국립대 의대 9곳(서울대 제외)의 수강신청 현황을 보면 제주대와 전북대는 24학번 중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낮은 수강 및 복학 신청률은 의대 교육의 무방비 상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연세대 의대 학생들의 수업 방해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한양대 의대 신입생 OT에서도 휴학 강요가 이뤄졌다는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나홀로 화재’ 초등생, 새 생명 나누고 떠나

    ‘나홀로 화재’ 초등생, 새 생명 나누고 떠나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난 불에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초등학생 A(12)양이 사고 닷새 만에 끝내 숨졌다. 유족은 A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3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A양은 이날 오전 인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앞서 뇌사 판정을 받았던 A양은 이날 오전 11시 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집에 혼자 있던 중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었다.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까지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양 어머니는 식당으로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TV 뒤쪽의 전기적 특이점과 라면을 끓여 먹은 흔적이 남은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발견됐다. 유족은 이날 의료진의 사망 판정을 받자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A양의 어머니는 “먼저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 뇌사 판정 후 절차를 알게 됐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장기 기증이란 것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취지여서) 동의했다”면서 “심장과 췌장 등 장기 4개를 기증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었다. 딸이 수의사를 꿈꿨는데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착한 아이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해 9월 정부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 아동 관리 대상에 5차례 포함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부모가 맞벌이를 하고 있어 소득 기준을 넘은 탓에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오세훈, 대선 겨냥 ‘다시 성장이다’ 책 출간

    오세훈, 대선 겨냥 ‘다시 성장이다’ 책 출간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세훈의 5대 동행’을 담은 ‘다시 성장이다’ 책을 출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청년들과의 문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 후 2주’를 기록한 책을 출판한 데 이어 오 시장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선보이는 신간으로 대권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오 시장 측에 따르면 책에는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 등을 담았다. 2019년 1월 이후 6년 만의 새 책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책은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 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설명했다. 여권 주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물 경쟁력을 대비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 대표의 ‘K엔비디아 지분공유론’에 대해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표의 K엔비디아 발언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그런 상상 속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고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6일에는 신촌에서 연세대·고려대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총학생회 공동포럼’ 초청 강연에 나선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상속세 개편 거론에 대해 “상속세 정상화가 진심이라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강점인 ‘중도층 소구력’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을 참관하고 청주시의원들을 만나 “충청을 하나의 거대한 경제 권역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윤석열 정권과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제7공화국을 열 것”이라고 답했고, 탄핵 반대 집회마다 연단에 오르는 1타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지금은 보수의 전사”라고 추켜세웠다.
  • 새학기에도 텅 빈 의대 캠퍼스…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자 ‘0명’

    새학기에도 텅 빈 의대 캠퍼스…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자 ‘0명’

    신학기 개강을 앞둔 가운데 의과대 학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개 의대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 인원이 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동맹휴학’ 회유에 나서면서 의료 공백 해소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신청 인원은 4219명에 그쳤다. 특히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도 전체의 4분의1인 10곳이나 됐다. 이들 학교에선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본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수업을 듣겠다고 신청한 학생이 단 1명도 없었다는 얘기다. 이달 중 추가로 수강신청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이미 의대생들이 신학기 시작 전부터 ‘의료정책 길라잡이’ 등을 신입생에게 배포하면서 휴학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터라 올해도 의대생의 학교 복귀는 요원한 상황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 대상 OT에서 재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설명하고 투표를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0일 기준 전국 의대 40곳의 재학생 113명이 자퇴 신청서를 냈다. 또 올해 복학을 신청한 경우는 전체 의대 휴학생 1만 8343명 중 1495명으로 8%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강신청마저 미미한 만큼 개강 이후에도 수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전국 국립대 의대 9곳(서울대 제외)의 수강신청 현황을 보면 지난해 입학한 24학번 의대생들이 수강신청을 한 경우는 드물었다. 제주대와 전북대는 24학번 중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올해 입학하는 25학번의 경우에도 학교에서 일괄신청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업을 거부하거나 휴학할 가능성이 크다. 진 의원은 “낮은 수강 및 복학 신청률은 의대 교육의 무방비 상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콘’ 6만명 관람… 온라인엔 3억 뷰

    ‘서울콘’ 6만명 관람… 온라인엔 3억 뷰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4 서울콘’에 6만명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관련 온라인 콘텐츠는 3억 뷰를 넘겼다. 2일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콘에 주최 측 추산 총 6만 1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을 홍보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5590건 생성해 3억 2000뷰를 기록했다. 서울콘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세계 52개국 3498개 팀의 인플루언서가 참가했다. 인플루언서와 기업 간의 협력도 활발했다. DDP와 인근 DDP패션몰에서 열린 ‘글로벌 인플루언서 X 기업매칭 커머스’ 등 프로그램을 통해 총매출 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18일 서울경제진흥원과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 타오바오 글로벌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의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판매할 왕홍(인플루언서)에게 DDP 내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및 쇼룸을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연간 최대 600억원 상당의 라이브커머스 광고를 지원하고 전문 인력 확보, 판매 방송을 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콘을 통해 인플루언서 전문 콘텐츠로 서울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25 서울콘은 올해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된다.
  • 서울시, 노란우산공제·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서울시가 ‘자영업자 퇴직금’인 노란우산공제 및 자영업자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에게 지원금을 준다. 가입을 독려해 폐업이나 재난, 질병, 부상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소득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2일 시는 노란우산공제에 새로 가입하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1년간 매달 2만원씩 모두 24만원 ‘희망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안정을 찾고 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업주 퇴직금을 마련해 주는 제도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월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적립된 부금에 연 복리로 이자가 붙어 지급 사유 발생 시 일시 지급돼 폐업이나 은퇴 등 소득 공백기에 유용한 목돈이 된다. 이자율은 1분기 기준 3.3%(분기변동)다. 시는 또 자영업자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5년간 납부 보험료 20%를 환급한다. 여기에 정부 지원까지 합산하면 최소 70%에서 최대 100%까지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기준 보수 1등급 소상공인이 월 보험료 4만 950원을 내면 서울시로부터 8190원, 정부로부터 3만 2760원을 환급받아 실부담액은 0원이 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불가피한 폐업 발생 시 일정 기간 기준 보수액 60%를 실업 급여로 받는다. 가입 기간에 따라 120일에서 최대 210일간 지원받는다. 
  • 전북, 서울과 함께 ‘팀 코리아’… 2036년 올림픽 유치 꿈 이룬다

    전북, 서울과 함께 ‘팀 코리아’… 2036년 올림픽 유치 꿈 이룬다

    경북까지 아울러 ‘지방 연대’ 구축전주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활용육상 종목은 ‘대구 분산 개최’ 제시오세훈 시장, 인적자원 협력 약속‘오일 머니’ 카타르 등과 본선 경쟁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도가 그간 경쟁을 벌여 온 서울시와 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 올림픽은 국가가 아닌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열리지만 사실상 국가 차원의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데다 유치전에 나선 세계 주요 국가 및 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서울시가 확보한 인적 네트워크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일 대한체육회와 전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북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제출하고 문체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체육회와 협력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전북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61표 중 49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서울을 제쳤다. 이 가운데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애초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선정을 둘러싼 전북과 서울의 경쟁에서는 이미 1988년 올림픽을 치르면서 스포츠 인프라를 완비했고 교통과 숙박, 문화 시설까지 연계할 수 있는 서울의 무난한 승리가 예측됐다. 이 때문에 이번 결과를 두고 서울시가 방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관영 전북지사를 필두로 전북도 관계자들은 직접 발로 뛰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을 만나 대회 개최 당위성을 설득했다. 특히 전남과 광주는 물론 경북의 대구까지 아우르는 ‘지방 연대’ 전략이 주효했다.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신설 대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하고, 육상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른 대구에서 개최하는 등 지방 도시 분산 개최를 제시했다. 특히 대구 분산 개최를 통해 영호남 화합에도 기여한다는 게 전북의 복안이다. 전북이 추산한 총사업비 9조 1781억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14조원)보다 적다. 반면 서울은 낙승을 예상하고 본선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전북의 공동 개최 요청에도 부정적이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서울시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은 지금까지 쌓아 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관련 접촉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전북 올림픽 개최가)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썼다. 전북 역시 본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울과 손을 잡을 계획이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올림픽을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서울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6 하계올림픽은 인도(아마다바드)와 카타르(도하), 인도네시아(누산타라), 튀르키예(이스탄불), 칠레(산티아고), 이집트(신행정수도) 등 10여개 국가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진두지휘 중인 인도와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카타르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 소상공인 돕는 영등포, 도로점용료 25% 감면

    소상공인 돕는 영등포, 도로점용료 25% 감면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올해 도로점용료 정기분을 25%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도로점용료는 영업소 진·출입로 설치 등 특정한 용도로 도로를 점유하거나 사용할 경우 매년 1회 부과된다. 영등포구는 2020년부터 감면 정책을 시행해 왔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올해 총감면 규모는 약 5억원으로 예상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5일까지 ‘소상공인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 서류 없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확인서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소상공인확인서 발급 시스템’에서 접속해 발급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구청 별관 가로경관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기한 내 신청하면 이달 중순에 부과 예정인 정기분 도로점용료에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기한 내 신청해 감면 혜택을 꼭 받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25학년도 신입생 OT 실시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25학년도 신입생 OT 실시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이하 OT)를 진행했다.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이 26일 저녁 서울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303관에서 이승조 원장을 비롯해 62대 원우회, 교학지원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OT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 학생들과 각 전공별 선배, 62대 원우회와의 상견례와 교학지원팀의 학사 및 수강신청 등의 학교생활 안내가 이어졌다. 이승조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를 가득 채운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반갑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곳에서 여러분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탄탄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동료들과 함께 연구하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과정이 여러분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기대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우리 모두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현준 62대 원우회장(前 용인특례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은 단순한 교육과정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화하는 미디어 산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신입생분들이 학교생활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원우회가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은 국내 신문과 방송 관련 최초의 특수대학원으로 1980년 설립됐다. 2021년 대학원 명칭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교육과정은 차세대콘텐츠·방송영상융합전공과 미디어전략·데이터커뮤니케이션전공 등 두 개의 세부전공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앙대 교수진과 현업 전문가가 방송, OTT, SNS, K콘텐츠, 스타트업, 출판 등의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이론, 실무 수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마감 후] 춘래불사춘

    [마감 후] 춘래불사춘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밥집에 나를 데려간 지인은 “여기 유명한 집이다. 원래는 오래 웨이팅해서 먹는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본 적이 없다. 경기가 안 좋긴 안 좋은 모양”이라고 했다. 밥을 다 먹고 나왔다. 밤거리에 사람이 없었다. 봄이 오는데 봄은 올 것 같지 않다. 100만명에 육박하는 자영업자가 폐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보고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2023년 폐업한 사업자는 98만 6000명이다. 경총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많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84만 4000명보다 많고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89만 5000명보다도 많다. 소매업 자영업자 27만 7000명이 폐업했고 기타 서비스업 자영업자 21만 8000명, 음식업 자영업자 15만 8000명이 문을 닫았다. 같은 기간 사업자 100명 중 9명이 폐업했다. 음식업 폐업률이 16.2%로 가장 높았다. 소매업의 15.9%가 가게를 정리했다. 폐업하고 떠난 자리는 빈 채로 남았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명동, 이태원, 강남 등 서울 6개 주요 상권 평균 공실률은 16.6%였다. 가로수길 공실률은 42.2%였다. 이어 청담(18.0%), 강남(15.4%), 한남·이태원(10.5%), 홍대(10.0%) 등의 순으로 공실률이 높았다. 명동만 공실률이 4.4%로 낮았다. 외국인 관광객 덕분이라고 했다. A는 서울의 꽤 괜찮은 상권에서 20년 넘게 음식점을 했다. 그는 “나도 장사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 입버릇처럼 맨날 ‘장사 안 된다’고 하는 거 안다. 그런데 요즘엔 정말 안 된다. 그나마 이 건물이 내 거라 버틴다. 아니었으면 못 버텼을 것이다. 강남에 가게 두 개가 더 있었는데 다 접었다. 근처에서 10년 넘게 장사한 사장님들도 나가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B는 서울의 또 다른 핫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판다. 올해로 11년째다. 가게 상호를 포털에 검색하면 후기가 여럿 나온다. B는 “코로나 때보다 힘들다. 그땐 밀키트가 잘 팔렸다. 매출이 나쁘지 않았다. 요즘에는 매출이 안 나온다. 아예 사람이 안 다닌다. 손님도 없다”고 했다. B와 얘기할 때 가게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금요일 저녁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2025년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폐업 뒤 같은 업종으로 재창업을 반복하는 이른바 ‘회전문 창업’을 줄이기 위한 업종 전환부터 재취업·전직 지원 등 소상공인이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는 데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쓰여 있었다. 지금은 ‘질서 있는 폐업’이 최선이라는 것을 안다. 알지만 서글프다. B는 “음식 만드는 게 좋아서 시작했다. 딱 10년만 해 보자고 생각했다. 겨우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10년 더 하고 싶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래서는 자신이 없다”고 했다. 봄이 올 것 같지 않다. 겨울이 길다. 강신 사회2부 차장
  • 도봉, 어르신·어린이 ‘놀이 천국’ 만든다

    도봉, 어르신·어린이 ‘놀이 천국’ 만든다

    어르신과 어린이의 즐거운 놀이, 편안한 휴식을 위해 서울 도봉구가 나섰다. 도봉구는 초안산근린공원에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놀이터에는 어르신 신체 여건에 적합한 놀이·운동기구들이 들어선다. 도봉구는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공사 계약심사를 끝내고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특별교부금 2억원을 투입한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세심하게 만든다. 스트레칭 기구부터 유산소 기구, 근력 운동 기구 등을 다양하게 배치한다. 휴식 시설도 허투루 구성하지 않는다. 보통 벤치와는 달리 부드러운 재질에 둥근 모서리로 마감한 벤치를 설치한다. 햇볕, 비, 눈 등으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할 수 있는 그늘 쉼터도 조성한다. 도봉구는 물리적 장애요인을 최소화한 구성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도봉구는 또 지난 20일 약 1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서울형키즈카페 도봉구 도봉2동 2호점 개소식을 했다. 도봉2동 2호점은 약 232㎡ 규모에 미니 암벽등반,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 신체 발달을 돕고 창의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시설과 공간을 설계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총 3회차(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3시, 오후 3시~5시 30분) 운영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총 4회차(오전 9~11시,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2~4시, 오후 4~6시) 운영한다. 3~8세 어린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어르신 놀이터 조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뿐 아니라 노후 삶의 질까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형 키즈카페를 통해서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현재 총 6개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한국 정치가 체육에서 배워야 할 것

    [세종로의 아침] 한국 정치가 체육에서 배워야 할 것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5분,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1시간가량 개표와 검표를 마치고 당선인 발표를 위해 퇴장했던 후보들을 다시 단상 위로 불렀을 때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6명이었지만 진행자의 부름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기호 3번 유승민(전 대한탁구협회장), 기호 6번 강신욱(단국대 명예교수) 후보뿐이었다. 단상에 유 후보가 등장하자 취재기자석 좌측에 운집한 무리에서 일순간 “이겼다”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유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과 선거캠프 일행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속에도 3연임을 자신했던 이기흥 후보 등 경쟁자 대부분은 개표 직후 낙선 결과를 전해 듣고 곧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낙선에도 남아 당선자를 축하해 준 이는 강 후보가 유일했다. 8년이나 대한민국 ‘체육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이 후보는 물론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던 인사들이 선거라는 승부에서 승자를 축하하고 격려하지 않는 모습이 씁쓸했다. 체육회장 선거를 전후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언더독’(약체 후보)으로 평가됐던 유 후보를 자주 만났다. 고백하자면 기자 또한 유 후보의 도전에 회의적이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마당발이자 지난 8년간 재력으로 지방 체육계의 표밭을 공고히 다져 둔 ‘골리앗’ 이 후보에 비해 유 후보는 그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40대 체육인이라는 이력이 전부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어쩌면 이번에는’이라는 기류로 바뀌는 순간이 있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3일 선거운동 소회를 밝히는 유 후보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다. 60~70대 체육인들의 경쟁 속에 40대 초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견제 대상이었다. 유 후보는 그만큼 공격을 많이 받았다. 대부분 탁구협회장 재임 기간 협회 예산 사용과 대표선수 선발을 둘러싼 의혹이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끄러운 선거가 되지 않도록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마지막에 모든 것을 설명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자 한다”고 기자회견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유 후보가 그간 정치권 선거에서 지긋지긋하게 보였던 이들과 크게 다르게 와닿은 점은 “체육계 수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깨끗한 선거를 위해 나는 나의 선거운동에만 집중했고 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만큼은 절대 하지 않아 왔다”고 말한 대목이었다. 실제 그는 근거 없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정리 외에는 목소리를 더 내지 않았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비방한 후보들을 향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도 사과받아야 할 대상은 공격받은 자신이 아닌 ‘후배 체육인들’이라고 강조한 점이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 의혹과 관련해서는 거론된 선수들이 피해를 입게 될까 봐 그간 대응하지 않았지만 선거운동이 끝나는 지점에선 선수들의 정당한 노력과 그들의 스포츠 정신을 폄훼한 것에 대해 꼭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의 ‘깨끗한 선거’ 전략은 이튿날 당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마감 시간에 쫓겨 ‘이기흥 3연임 성공’을 내용으로 ‘가본’을 작성해 뒀던 기자들은 70대 골리앗을 꺾은 40대 다윗의 대반란에 기사를 완전히 새롭게 쓰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그만큼 이기흥 대세론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 후보는 총투표수 1209표 중 가장 많은 417표를 가져갔고, 이 후보는 379표에 그쳤다. 체육계 변화를 향한 체육인들의 열망이 전임 회장의 재력과 정치력을 뛰어넘은 선거였다. 우리 정치권은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과 탄핵심판으로 국민에게 증오와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통령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여당은 반성은커녕 극우세력과 결탁해 허위 정보로 헌법기관까지 공격한다. ‘그깟 체육’에서 우리 정치가 배워야 할 점은 여전히 차고 넘치는 것 같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나이 무관!… 동작구민대학 신입생 모집

    나이 무관!… 동작구민대학 신입생 모집

    서울 동작구가 24일부터 ‘2025년 동작구민대학’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동작구민대학은 대학 운영체계를 도입해 기존에 개별 운영하던 평생학습관, 동네배움터 등 평생교육을 통합한 동작구형 교육브랜드다. 동작구는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지난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새내기 배움터·오픈 클래스’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방식으로 학과 소개와 수강 신청 방법 안내가 이뤄졌다. ▲홈가드닝 ▲한입 요리 등 수업 일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동작구민대학은 총 9개 학과를 운영한다. 주민 수요를 반영해 요리학과와 글로벌여행학과를 신설했다. 동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1동 1캠퍼스도 개설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100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배움에는 끝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계속 누릴 수 있도록 동작구민대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시장·소상공인 살리려고 대문 열고 장터 연다

    영등포, 시장·소상공인 살리려고 대문 열고 장터 연다

    서울 영등포구가 전통시장 상인,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상생장터를 오는 24일부터 5일간 구청 앞 광장에서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생장터’는 그간 매월 진행해온 어울림장터를 재단장한 것이다. 영등포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사장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참여 업체를 확대하고 운영 기간을 하루에서 닷새로 늘렸다. 다음 달부터는매월 셋째 주 월요일부터 5일간 운영한다.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청과시장·영일시장의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 11개 친선·협약도시의 상인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농축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수공예품, 먹거리 등이다. 전통시장의 인기 상품과 각 지역에서 엄선한 우수 품질의 농축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선유로운 상권과 문래동의 공방 소상공인도 참여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상생장터 운영 기간을 5일로 확대하고 참여 상인들도 많아진 만큼,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민생경제 지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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