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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아시안컵 거미손 골키퍼 홍성민의 이유있는 자신감

    U-20 아시안컵 거미손 골키퍼 홍성민의 이유있는 자신감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준 골키퍼 홍성민(포항)이 연습 때 10개 가운데 8개를 막아냈다며 이유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성민은 23일 중국 선전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시탄을 상대로 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올로베르간 카리모프를 막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데 이어 네 번째 키커 무로디온 코밀로프의 슛까지 막아냈다. 홍성민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승부차기 훈련할 때 10개 중 8개를 막아서 자신이 있었다”며 “승부차기 때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누른 한국 대표팀은 대회 4강까지 가능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U-20 월드컵은 9~10월 칠레에서 열린다. U-20 아시안컵에서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 한국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창원 감독은 “사우디와 4강전은 (월드컵 출전권을 따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낸 경기다. 부담 없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든 걸 잘 끌어내겠다”며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같은 경기를 보여드려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다”며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또 도전하는데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리버풀 살라흐, EPL 최초로 두번이나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리버풀 살라흐, EPL 최초로 두번이나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두번째로 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를 돌파했다. 2017~18시즌에 32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살라흐는 이번 시즌 25골 16도움을 달리고 있다. 살라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전반 14분 선제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7분엔 도움까지 기록했다. 리그 25골 1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위다. EPL 홈페이지는 한 선수가 EPL에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한 건 살라흐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EPL에서 한 시즌 ‘25골 이상’과 ‘15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것도 이번 시즌 살라흐가 처음이라고 홈페이지는 소개했다. 아울러 살라흐는 EPL에서 최초로 한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과 도움을 남긴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홈 경기로 치른 맨시티와 시즌 첫 대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살라흐를 앞세운 리버풀은 19승 7무 1패로 승점 64를 쌓아 리그 선두를 질주, 우승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 흥국생명 김연경·KB손해보험 비예나, 프로배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흥국생명 김연경·KB손해보험 비예나, 프로배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김연경(36·흥국생명)과 안드레스 비예나(31·KB손해보험)가 프로배구 2024~25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5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8표를 받았다. 김연경은 5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46.96%), 득점 9위(94점)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득점 1위였다. 1~2라운드에 MVP에 뽑혔던 김연경은 3~4라운드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에게 MVP를 내줬지만 5라운드에서 탈환했다. KOVO는 “김연경이 과거 월간 MVP를 포함해 V리그 역대 최다인 14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의 5라운드 전승(6승)을 이끌며 31표 중 15표를 받았다. 비예나는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4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5라운드에서 비예나는 공격 1위(성공률 57.22%),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2위(성공률 48.44%), 서브 3위(세트당 0.52개) 등으로 활약했다. 남자부 5라운드 MVP 시상식은 28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맞붙는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시상식은 25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경기가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홍명보호, 3월 월드컵예선 2연전은 고양·수원에서

    홍명보호, 3월 월드컵예선 2연전은 고양·수원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첫 A매치를 경기 고양시와 수원시에서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은 3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차전 요르단전은 3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은 모두 오후 8시다.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행진하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방 2연전으로 치르는 이번 3월 A매치에서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릴 수 있다. B조에서는 우리나라(승점 14)에 이어 이라크(3승 2무 1패, 승점 11)가 2위, 요르단(2승 3무 1패, 승점 9)이 3위다. 3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한다. 협회 관계자는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구장 잔디 상태를 체크하는 등 개최 장소로 여러 가지를 검토해 홈 2연전을 고양과 수원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래서 빙속황제,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이래서 빙속황제,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한국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7분48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바르프 홀버르프(네덜란드·7분48초50)와 3위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7분48초56)를 제쳤다.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었고 홀버르프와 조반니니는 각각 40점과 21점에 그쳤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로 한국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9개)을 세운 이승훈은 월드컵 금메달까지 따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승훈이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국제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이승훈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서도 장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승훈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훈은 이날 초반엔 후미에서 따라가며 체력을 아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쫓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선두를 꿰찬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매스스타트에는 2022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벨기에)를 비롯해 훌버르프와 조반니니, 사사키, 벵거, 요릿 베르스마(네덜란드)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이승훈의 우승은 더욱 값졌다. 이승훈은 경기 뒤 ISU와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나는 더 이상 결과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즐기기 위해 스케이트를 탄다. 그래서 오늘은 내게 굉장한 보너스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매스스타트 세계 1위인 홀버르프는 “이승훈은 이 종목의 진정한 스페셜리스트”라며 “좁은 코너를 잘 타고 스피드도 엄청나다. 늘 주시해야 한다. 그는 월드 타이틀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여자배구 선두를 달리는 흥국생명이 이르면 이번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1위가 아니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2위 다툼으로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V리그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고, 이어 3월 1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맞대결한다. 두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거기다 26일 정관장이 GS칼텍스에 패하더라도 흥국생명은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우승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 지난 21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것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즌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2위 정관장은 흥국생명 우승을 저지하기 보다는 2위를 지키기 위해서 흥국생명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2위 정관장(승점 58)과 3위 현대건설(승점 57)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 경쟁구도다. 일단 대진표 자체는 정관장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절치부심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조금 더 유리하다. 정관장이 1위 흥국생명과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27일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5), 3월 2일 7위 GS칼텍스(승점 24)와 만난다. 2위 다툼이 치열하기는 남자배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캐피탈(승점 76)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버린 데 비해 2위 대한항공(승점 57)과 3위 KB손해보험(승점 56)이 승점 1점차로 다투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5위 삼성화재(승점 34)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3월 2일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반면 최근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에서 6위 한국전력(승점 28)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 김민재 또 풀타임 뛴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

    김민재 또 풀타임 뛴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

    김민재가 어김없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뛴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이겼다. 최근 공식전 8경기 무패(6승2무)를 기록한 뮌헨(18승4무1패, 승점 58)은 2위 레버쿠젠(14승8무1패, 승점 50)과 승점 차이를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가운데 34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선발이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속에서도 분데스리가 3위(12승6무5패, 42)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하는 마당에 대체불가 수비수인 김민재를 뺄 수가 없었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7분이 되어서야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6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가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무시알라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추가골, 후반 47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했다.
  • 이강인 결승골 배달, PSG는 리그 23경기 무패행진

    이강인 결승골 배달, PSG는 리그 23경기 무패행진

    이강인이 결승골을 배달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제압했다. PSG는 최근 공식전 8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23경기 연속 무패(18승 5무, 승점 59)를 달렸다.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승점 차이는 13점이나 된다. 이강인은 교체멤버로 경기를 시작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기던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하키미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강인이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PSG는 후반 8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6분 뒤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강인 도움을 받은 하키미가 재차 세번째 골까지 넣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다시 내줬지만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 확정’ 현대캐피탈, 역대 최다 승점 도전

    남자배구 역대 최단기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이 이제 역대 최다 승점과 최다승, 최다승점 차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허수봉(28점)과 레오(22점)를 앞세워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 1위를 조기 확정했다. 2017~18시즌 이후 7년 만에 이룬 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이제 여러 신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승점은 삼성화재가 2011~12시즌과 2014~15시즌 두 차례 챙긴 84점(29승7패)이다. 현대캐피탈이 9점만 추가한다면 역대 최다 승점 신기록을 쓸 수 있다. 4승을 추가하면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역대 최다 승점 차 1위 기록도 가능하다. 역대 V리그에서 1위와 2위의 간격이 가장 컸던 건 2012~13시즌 1위 삼성화재(70점)와 2위 현대캐피탈(52점)이었다. 당시 격차가 18점이었는데 이번 시즌 현재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 승점 차가 19점이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떠난 주민규 앞에서 새로 온 허율 터졌다

    떠난 주민규 앞에서 새로 온 허율 터졌다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울산HD가 3연패를 달성한 챔피언 면모를 되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1라운드 안방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울산은 이날 경기에선 날카로운 공격과 촘촘한 수비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뽐냈다. 특히 광주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각각 영입한 2001년생 공격수 허율과 2003년생 미드필더 윤재석이 나란히 이적 데뷔골을 합창하며 세대교체 효과도 거뒀다. 대전은 지난 15일 포항 원정에서 3-0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안방 개막전에선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울산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수 주민규도 동료 지원을 받지 못해 최전방에서 고립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전반 7분 울산 윤재석이 보야니치와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여는 장면에선 대전 수비가 쉽게 허물어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광주FC 경기는 두 골씩 터지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 13분 아사니와 후반 17분 오후성이 득점했지만 전북은 전반 20분과 후반 20분 콤파뇨의 헤딩슛으로 따라붙었다. 전북은 후반 막판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진 못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연고지 이전 더비’에선 FC서울이 안양을 2-1로 눌렀다. 서울은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안방에서 과시했지만 안양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투지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제주 SK에 0-2 완패를 당했던 서울은 안방에서 체면을 살렸다. 반면 1라운드에서 울산에 깜짝 승리를 거뒀던 안양은 1부와 2부의 체급 차를 실감해야 했다. 서울은 후반 2분 터진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에 더해 후반 33분 루카스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앞서갔다. 안양은 후반 47분 최성범이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추격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서울을 상대로 넣은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 1415명에 이르는 팬들이 찾아 지난해 3월 10일 서울-인천 전(5만 1670명)에 이어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2위 기록을 썼다.
  • [세종로의 아침] 왜 음모를 꾸미는 건 항상 ‘그들’일까

    [세종로의 아침] 왜 음모를 꾸미는 건 항상 ‘그들’일까

    미국 중앙정보국(CIA) 서울지국장과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도널드 그레그가 쓴 회고록 ‘역사의 파편들’에는 그가 1990년 광주를 방문해 시민대표들과 만나 “5·18에 너무 대처가 늦었던 것에 사과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그레그는 물론 한미 관계에서도 매우 특별한 장면인 건 틀림없지만, 다른 측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미국이 광주학살을 방조했다’ 혹은 ‘미국이 쿠데타 주동세력의 배후’라는 비판이 거셌다. 그레그를 만난 시민대표들 역시 미국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인공위성으로 한국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실 이는 당시 일반적인 정서와 맞닿아 있다. 1980년대 시대인식을 반영하는 대하소설 ‘태백산맥’에서도 주인공 김범우는 미국이 한반도에 있는 전봇대 숫자까지 다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현대사 연구가 진척되면서 알게 된 진실은 완전히 정반대다. 미국은 한반도의 역사와 사회 상황 어느 것도 ‘쥐뿔도 모른 채’ 38선 이남을 점령했다. 그레그를 만난 시민단체나 김범우는 음모론을 믿는 이들이 가진 공통된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음모의 주체는 언제나 ‘그들’이고, 그들은 언제나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 음모론 하면 약방의 감초로 등장하는 비밀조직 프리메이슨만 해도 수백년 혹은 수천년에 걸친 역사와 지구 전역에 걸친 조직망, 인맥과 자금력을 갖고 있다. 정작 구글맵에서 프리메이슨을 검색하면 전 세계 각지에 있는 프리메이슨 지부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다 나온다. 과연 프리메이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밀조직’이 틀림없겠다. 뭔가 잘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논리로 설명할 수 없을 때, 혹은 논리만으로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을 때 가장 손쉽게 동원할 수 있는 게 음모론이다. 근대 이전만 해도 ‘신의 뜻’이니 ‘운명’이니 ‘인연’이니 하는 말로 넘길 수 있었던 자리를 음모론이 대체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또 그럴듯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심심풀이로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신론자인 내가 사주관상에 귀를 쫑긋 세우는 것처럼. 음모론은 대개 ‘그들’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한다. 재앙을 가져오는 건 언제나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공격 목표로 삼는 건 언제나 ‘우리’, 그것도 선량한 우리다. 1918년 처음 발병한 ‘스페인 독감’의 진원지는 사실 미국이었는데, 미국에선 독감의 원인을 두고 “독일인 때문이다”, “동유럽 이민자 때문이다”, “흑인 때문이다” 같은 각종 소수자 혐오 음모론이 종합선물세트로 나돌았다. 음모론은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3년 일본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 뒤엔 ‘이게 다 조선인들 때문’이란 유언비어가 퍼졌고 결국 집단학살극으로 번졌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 사람들에게 손쉬운 변명거리가 ‘유대인들 때문에 독일이 졌다’는 유대인 음모론이었다. 그 결과는 홀로코스트였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음모론은 20년 전쯤 대한민국 국민들 취미생활이었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한반도 북측에선 지금도 틈만 나면 ‘이게 다 미제의 침략책동 때문’이다. 남측이라고 크게 다르지도 않다. 틈만 나면 ‘이게 다 종북좌파 동성애자들 때문’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차고도 넘친다. 그리고 요즘은 ‘우리를 위협하는 강력한 그들’로 새롭게 떠오르는 유행이 중국이다.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이 어떤 의미인지 인정하기도 싫고 이해하기도 싫은 이들은 ‘이게 다 중국 때문’이고 ‘이게 다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떠든다. 그런데 말입니다. 선거 참관인만 해봐도 부정선거가 끼어들 자리가 없고, 중국을 조금만 접해 보면 ‘완벽’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는 걸 금방 느끼게 된다. 중국 음모론을 믿는 이들에게는 차라리 ‘탄핵은 외계인들의 음모’라고 하는 게 조금은 더 그럴듯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해 주고 싶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최철순(전북 현대)이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단일클럽 500경기 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최철순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16강 2차전에서 포트FC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북은 박재용의 결승골로 포트FC를 1-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2006년 3월 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상주 상무(2012년 7월~2014년 4월) 시절을 빼고는 전북 소속으로만 뛴 최철순은 K리그(연맹 주관 리그컵 포함) 404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 등 500경기에 뛰었다. 전북은 오는 23일 열리는 K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최철순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에 양궁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에 양궁 김우진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을 수상했다. 체육회는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71회 체육상 시상식을 연다며, 대상 수상자로 김우진이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김우진에게는 금메달(순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우진은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혼성전을 석권하며 올림픽 양궁에서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체육상 시상식엔 경기·지도·심판·생활체육·학교체육·공로·연구·스포츠가치 8개 부문에서 71명, 1개 단체가 상을 받는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유도 김민종(양평군청)과 사격 양지인(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 한국, U-20 아시안컵 한일전 막판 동점골로 무승부…우즈베크와 8강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비겼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 유소년 훈련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에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리아(2-1승), 태국(4-1승)을 차례로 물리쳐 이 경기에 앞서 이미 8강행을 확정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무패(2승 1무)로 D조 1위를 확정했다. 8강전 상대는 2승 1패를 거둔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이다. 8강전은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열린다. 대표팀은 전반 28분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해야 했다. 이시이 히사츠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하자 골키퍼 김민수(대전)가 이를 걷어냈는데 하필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일본 공격수 간다 소마의 가슴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패색이 짙어진 듯했던 후반 추가 시간 역습 끝에 김태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팀들에 칠레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 프로 감독 데뷔 앞둔 차두리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이 교차한다”

    프로 감독 데뷔 앞둔 차두리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이 교차한다”

    프로축구 K리그2에 새롭게 합류하는 화성FC를 이끌고 지휘자로서 첫 선을 보이는 차두리 감독이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차 감독은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프로 감독은 항상 특별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다. 설레는 마음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도 느껴진다. 제가 생각해 온 축구가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실현될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 감독의 프로무대 데뷔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원정경기다. 차 감독은 2016년 축구 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대표팀 코치와 K리그1 FC서울 유스강화실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FC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감독을 맡아 202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화성 초대 사령탑이 됐다. 차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는 감독은 없지 않겠나. 보강도, 훈련도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아쉬움을 찾자면 끝도 없고, 저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절실한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나쁜 것은 제쳐두고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매 경기가 선물이고 기회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화성 시민과 축구 팬들이 화성 경기를 보고 재미있다,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이번 시즌 목표”라고 덧붙였다.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수원 삼성을 꼽았던 차 감독은 “바로 옆에 있고, 제가 FC서울이었기에 그렇게 말했다. 서울 선수는 기본적으로 ‘파란색’을 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서 “수원과 우리는 현실적으로는 체급 차가 있지만, 만나게 되면 가진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해 괴롭히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축구에서도 큰 발자국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이 아버지인 건 차 감독에겐 응원군인 동시에 넘어야 할 벽일 수밖에 없다. 차 감독은 “합숙 등으로 바빠서 아버지와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제가 축구계에 종사하는 동안엔 항상 비교될 거다. 아버지의 이름이 워낙 크기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수 때는 아버지만큼은 안 됐지만, 혹시 알아요? 감독으로는 잘 준비하면 뛰어넘을 수 있을지”라며 웃었다.
  • 김연경 ‘은퇴 투어’… 전 구단 ‘동행’

    김연경 ‘은퇴 투어’… 전 구단 ‘동행’

    6개팀, 흥국과 홈경기때 기념식IBK선수들 서명 액자 선물 계기金 사인볼·유니폼 팬들에게 증정리그·PO포함 최대 12경기 남아 한국을 넘어 세계 여자배구에 큰 발자국을 남긴 김연경(36·흥국생명)을 위한 ‘은퇴 투어’가 열린다. 국내 배구계에선 사상 처음이고, 4대 프로 스포츠를 따져봐도 야구에서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대호(전 롯데자이언츠)만 은퇴 투어를 치렀을 정도로 국내에선 흔치 않은 일이다. 1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전날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단장 간담회에서 2024~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에게 은퇴 기념식을 열어주기로 합의했다. 안방에서 흥국생명과 경기하는 각 구단이 김연경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은퇴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김연경이 친필 사인볼과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시간도 준비한다. 연맹 관계자는 “모든 구단이 시즌 마지막 흥국생명전에서 김연경을 위한 은퇴 행사를 준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GS칼텍스전을 마친 뒤 “올 시즌까지만 뛰고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후 김연경은 16일 경기 화성체육관을 찾아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이때 기업은행이 자발적으로 김연경을 위한 은퇴 이벤트를 열어준 게 은퇴 투어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당시 기업은행은 선수단 친필서명이 담긴 액자를 김연경에게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3945석이 매진될 정도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이 ‘라스트 댄스’에 나선 김연경을 응원했다. 김연경에게 남은 공식 경기는 정규리그 7경기(홈 3경기)에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최대 12경기에 그친다. 은퇴 투어의 두 번째 순서는 오는 2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원정 경기다. 이어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정관장),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페퍼저축은행), 20일 서울 장충체육관(GS칼텍스)으로 투어가 이어진다. 김연경은 은퇴 선언 이후에는 은퇴와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며 오로지 흥국생명의 7번째 정규리그 1위 등극과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데뷔한 그는 첫 해 신인상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고, V리그 역대 최다인 정규 MVP 6회 수상 기록을 썼다. 또 해외로 진출해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를 휩쓸고 한국 여자배구가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쓰는 데 앞장섰다. 은퇴 투어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작됐다. 201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강타자 치퍼 존스가 은퇴할 때 다른 팀에서 기념 선물을 준 게 시작이었다. 2013년 MLB 통산 최다 세이브(652개)를 기록한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위한 은퇴 투어에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부러진 방망이를 모아 ‘부러진 꿈들’이란 글귀를 새긴 흔들의자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국내에선 20년 넘게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한 이승엽이 2017년 은퇴 투어를 치렀고, 2022년 이대호가 뒤를 이었다.
  • FC바르셀로나, 선두 탈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 골 득실 앞서

    FC바르셀로나, 선두 탈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 골 득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4연승을 앞세워 3위에서 1위(승점 51, 골 득실 +40)로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골 득실 +29)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17라운드까지는 선두를 달렸지만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그 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우승 경쟁자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바예카노를 앞서갔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대로 쇄도하다가 바예카노 미드필더 파테 시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20골로 2위 킬리안 음바페(17골·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며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렸다.
  • ‘흥’나니… 오랜 만에 토트넘 2연승

    ‘흥’나니… 오랜 만에 토트넘 2연승

    손흥민이 결승골로 이어진 슈팅으로 토트넘이 리그 2연승을 달리는 데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6라운드 원정 승리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챙기며 1992년 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맨유를 두 차례 모두 이기는 기록을 세웠다.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며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두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토트넘은 EPL에서 4연패 이후 2연승을 거뒀다. 순위도 15위에서 12위(승점 30점)로 뛰어올랐다. 반면 맨유는 2연패에 빠지며 순위도 두 계단 하락한 15위(29점)로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17점)와의 간격이 12점에 불과하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뛰었다. 손흥민이 전반 13분 때린 왼발 발리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루카스 베리발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 공이 문전 쇄도한 제임스 매디슨 앞에 떨어지며 부상 복귀 득점으로 이어졌다.
  • FC바르셀로나 15년만에 한국 찾을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올해 여름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K리그 팀들과 친선전을 한다.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가 K리그1 휴식기인 8월 초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디드라이브는 “지난해 11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아시아 투어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구체적 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아직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K리그 팀들이 완전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첫 상대로 FC서울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서울 관계자는 바르셀로나와 친선전 개최 여부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상대를 확정하기 위해 기업구단 두세곳과 접촉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은 건 2004년과 2010년 두 차례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엔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치러 0-1로 졌다. 2010년엔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 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디드라이브는 “이번 아시아 투어는 일본 등 해외 프로모터가 매치를 제안해온 게 아니라 한국 프로모터가 직접 주도하는 게 특징”이라면서 “바르셀로나가 오는 것은 100% 확정됐으며, 초청비 지급도 끝났다”고 말했다.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할까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할까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18일 2024~25 V리그 조기 우승 축포를 쏠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18일 오후 7시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1위(승점 73), 대한항공은 2위(승점 52), 두 팀 승점차가 21점이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 남은 7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곱 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대한항공이 18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이 74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이 믿는 구석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덩신펑(등록명 신펑), 허수봉 삼각편대다. 리그 최강인 공격력 뿐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 역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을 만큼 대한항공에 강한 것도 강점이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최근 2연패로 부진하다. 현대캐피탈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3위(승점 50)인 KB손해보험이 2위 자리를 노리는 상황이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여자부에선 9연승 행진을 하며 1위인 흥국생명(승점 70)이 오는 21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승점 56)과 만난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이긴다면 승점차가 최대 17점까지 벌어지면서 이르면 6라운드 초반에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은퇴 선언 이후 불꽃을 태우는 김연경과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주득점으로 떠오른 정윤주가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 역시 흥국생명이 3승 1패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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