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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급 아시아쿼터’ 메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안 한다

    ‘메가급 아시아쿼터’ 메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안 한다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옵션을 포기했다. 16일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에 따르면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메가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옵션을 포기했다.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은 19일 마감된다. 메가는 그동안 아시아쿼터가 아니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할지 고민해왔다. 올 시즌 여자부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인 15만달러를 받은 메가가 3년 차인 다음 시즌에 동일한 금액을 받는 반면, 일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으면 상한액이 25만달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메가 선수의 국내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가는 다음 시즌 한국에 남거나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 세 가지 가능성 가운데 고민하고 있다. 일단은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는 올 시즌 총 764점으로 여자배구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 부문 1위(성공률 47.43%), 후위 공격 1위(49.74%)를 달리며 정관장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 어차피 당구 우승은 김가영? 스롱과 4강에서 맞대결

    어차피 당구 우승은 김가영? 스롱과 4강에서 맞대결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여자 챔피언을 노리는 김가영(하나카드)이 4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맞붙는다. 김가영과 스롱은 16일 오후 7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4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김가영은 전날 열렸던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잡아내고 4강에 올랐다. 스롱은 김세연을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4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전날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11:5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3세트는 10:11(7이닝)로 임정숙에게 내줬지만 4세트는 15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승리했다. 김가영이 무난하게 진출한 것과 달리 스롱은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스롱은 세트스코어 0:2로 밀렸지만 3세트에서 11:6(12이닝)으로 승리한 뒤 4세트도 11:3(13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5세트에선 11:6(10이닝)으로 승리했다. LPBA의 또 다른 4강전은 김상아-김민아(NH농협카드)가 경기한다. 김상아는 전날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1로, 김민아는 차유람(휴온스)을 3:0으로 이겼다. PBA에선 강동궁(SK렌터카)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만난다. 강동궁은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4강 무대다. 전날 8강전에서 강동궁은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1로, 세미 사이그너는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3:2로 꺾었다. 반대편 4강전에선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가 맞대결을 벌인다. 체네트와 Q.응우옌은 각각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와 오태준(크라운해태)을 3:1로 꺾었다. 월드챔피언십 4강전은 16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오후 1시 김상아-김민아의 LPBA 4강전 1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4시에는 체네트-Q.응우옌의 PBA 4강전 1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저녁 7시에는 김가영-스롱의 LPBA 4강전 2경기가, 밤 10시에는 강동궁-사이그너 PBA 4강전 2경기가 연달아 펼쳐진다. 4강전은 PBA와 LPBA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 역전승해도 모자란데…전북, 시드니에 역전패하며 ACL2 8강 탈락

    역전승해도 모자란데…전북, 시드니에 역전패하며 ACL2 8강 탈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시드니FC(호주)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13일 호주 시드니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2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시드니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2차전 합계 점수 2-5로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북은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터라 세 골 차이 이상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에 두 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기적같은 역전드라마가 나오는 듯 했다. 경기 초반 시드니의 공세를 골키퍼 김정훈의 연속 선방으로 힘겹게 막으며 위기를 넘긴 전북은 조금씩 공격이 살아나더니 전반 35분 전진우의 선제골로 역전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진우는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합계 점수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전에도 시작부터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14분 프리킥 위기에서 골을 내주며 흐름이 끊겼다. 시드니는 후반 27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5분엔 전북 보아텡의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까지 넣으며 전북을 무너뜨렸다.
  • 여자배구 실바, 두 시즌 연속 1000득점 가볼까

    여자배구 실바, 두 시즌 연속 1000득점 가볼까

    여자배구 지젤 실바(GS칼텍스)가 두 시즌 연속 1000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실바는 13일 현재 올 시즌 95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45점만 더하면 여자배구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달성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16일 IBK기업은행, 20일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이번 시즌에 실바가 한 경기에서 45득점 이상 기록한 게 다섯 차례나 되기 때문에 기업은행을 제물삼아 1000득점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바는 지난 달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5점을 기록하는 등 세 차례 한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뽑았다. 올 시즌 여자배구 한 경기 최다 득점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실바의 기록이다. 2년 연속 1000득점은 남자배구에서도 두 명밖에 세우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현대캐피탈)는 삼성화재 소속이던 2013~14시즌(1084득점)과 2014~15시즌(1282득점) 때 V리그 역대 첫 주인공이 됐다. 이어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노우모리 케이타가 2020~21시즌(1147득점)과 2021~22시즌(1285득점)에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여자부에서 한 시즌 1000득점 이상은 지금가지 네 차례 뿐이다. 2011~12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이던 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등록명 몬타뇨)가 1076득점, 같은 팀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등록명 조이스)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2013~14시즌과 2022~23시즌 각각 1009득점과 1015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실바가 지난 2023~24시즌 1005득점을 올렸다.
  • 마드리드 더비 승자는 레알, 승부차기로 아틀레티코 꺾고 UCL 8강 진출

    마드리드 더비 승자는 레알, 승부차기로 아틀레티코 꺾고 UCL 8강 진출

    스페인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두 클럽이 맞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레알 마드리드 승리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선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합계 점수 2-2가 됐다. 연장전에서 추가 득점이 없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까지 세 명이 모두 성공시킨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번째 키커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으나 공을 차는 순간 살짝 미끄러지며 투 터치가 돼 득점이 무산됐다. 네 번째 키커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네 번째 키커 루카스 바스케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마지막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잉글랜드)과 8강에서 격돌한다. 아스널은 이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하지만 원정 1차전에서의 7-1 대승을 거둔 덕분에 이변 없이 8강에 올랐다.
  • 광주FC, ACL 8강 진출에 돈벼락…K리그 우승 상금보다 많이 벌어

    광주FC, ACL 8강 진출에 돈벼락…K리그 우승 상금보다 많이 벌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한 뒤 돈벼락을 맞았다. 12일 광주는 ACLE 16강전 2차전에서 빗셀 고베(일본)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5일 열렸던 1차전에서 고베에 0-2 패배를 당한 뒤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일본 프로축구 J1을 우승한 팀을 상대로 거둔 역전승이었다. 지난해 6월 AFC가 발표한 초대 ACLE 대회 상금 규모에 따르면 ACLE에 출전하는 모든 팀은 80만 달러(11억 6000만원)를 출전료 성격의 상금으로 받는다. 16강에 진출하면 20만 달러(2억 90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거기다 8강에 오르면 40만 달러(5억 8000만원)를 더 받을 수 있다. 광주로서는 16강 진출13억원 넘는 수익을 챙긴 데 이어 안방에서 고베를 이긴 승리로 6억원 가량 추가수익이 생겼다.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보다도 많은 액수다. 광주는 8강 진출에 더해 ACLE 리그 스테이지 승리수당 40만 달러까지 더하면 지금까지 모두 180만 달러(29억원)를 벌었다. 시민구단으로 재정이 열악한 광주로선 가뭄에 단비같은 수익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장 이민기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다른 기업 구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같은 구단은 이 정도 상금을 받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 다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CLE는 8강부터 동서로 구분된 권역을 허물고 동, 서아시아팀들이 서로 맞붙는다.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중립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강부터 결승전까지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4강에 오르면 추가로 60만 달러(8억 7000만원)를 받는다. 준우승팀은 400만 달러(58억원), 우승팀은 1000만 달러(145억 2000만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 광주, 두 골 차 열세 딛고 고베 격파… ACLE 8강 진출

    광주, 두 골 차 열세 딛고 고베 격파… ACLE 8강 진출

    광주FC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K리그1의 자존심을 살렸다. 광주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빗셀 고베(일본)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5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고베에 0-2로 패했기 때문에 세 골 차이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했던 광주는 합계점수 3-2로 고베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ACLE에 함께 도전했던 울산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유일하게 8강까지 올라섰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8강에 오른 첫 시·도민구단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우승팀 고베를 상대로 한 승리여서 더 남달랐다. 광주는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의 크로스가 문전에서 고베 수비진과 경합하던 박정인 머리로 연결되면서 골키퍼 키를 넘겨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8강 진출이 힘들어 보이던 후반 40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사니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모두가 승부차기를 떠올리던 연장 후반 13분에는 또다시 아사니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고베를 무너뜨렸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아사니는 ACLE 무대 9득점으로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렘 알도사리(알힐랄), 안데르송 로페스(요코하마)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천안 축구센터 ‘논두렁 잔디’ 해법 찾는다

    천안 축구센터 ‘논두렁 잔디’ 해법 찾는다

    축구장 11곳·실내 경기장까지숙소·박물관·훈련장 등 들어서기후에 맞는 잔디 개발에 역점‘4선’ 정몽규 회장 첫 현장 점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숙소로 사용할 건물 옥상에 올라서자 축구장 11곳과 실내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한축구협회가 충남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문을 여는 오는 가을부터는 연령별 대표팀 훈련은 물론이고 초중고리그와 동호인 축구 경기까지도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2일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나 교육, 행사 등 모든 프로그램의 75%를 이곳에서 소화하게 된다”면서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종합센터가 말 그대로 한국 축구의 메카, 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경선을 통해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건립에 공을 들여왔다. 기자들이 찾은 축구종합센터는 현재 골조 공사를 마치고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일기 건립추진단 총괄팀장은 “2022년 4월 착공한 뒤 현재 공정률은 65% 수준”이라면서 “가을부터는 A대표팀이 이곳에 모여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7만 8000㎡ 규모의 축구종합센터는 랜드마크인 4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을 비롯해 실내외 축구장, 국가대표팀 숙소와 전용 훈련장, 축구역사박물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아우른다. 기존에 대표팀이 이용하던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비해 면적은 4배가량 넓고 각종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전체 공사비는 4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2200억원은 천안시, 1800억원은 축구협회가 부담한다. 현장에서 만난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뿐 아니라 유소년팀이나 일반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면서 “전국 초중고 선수들이 이곳에 모여 함께 축구하고 교류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숙소와 전용 구장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종합센터에는 천연잔디 7면, 인조잔디 4면 등 축구장 11개 면이 들어선다. 천연잔디 7면 중 2면은 천연잔디를 인조잔디가 지지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축구협회는 그라운드와 잔디 품종, 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는 등 센터를 한국 환경에 맞는 잔디를 개발하는 실험장으로 활용해 최근 논란이 된 국내 경기장 잔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센터는 협회가 관리하기 때문에 잔디와 관련해 많은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변하는 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동병상련 전북-광주, 아시아 무대 역전극 노린다

    동병상련 전북-광주, 아시아 무대 역전극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광주FC가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뒤집기 한판에 도전한다. 광주와 전북은 20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빗셀 고베(일본)와 시드니FC(호주)에 0-2 패배를 당했다. 다음 단계로 올라가려면 두 팀 모두 2차전에서 세 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1차전과 2차전 합계 득점이 같으면 연장전에 들어가고, 그래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가 이어진다.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고베를 만난다. 이번 시즌 ACLE에 참가했던 K리그 세 팀 가운데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광주가 유일하게 16강 무대에 생존했다. K리그의 자존심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지만 변준수, 가브리엘 등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게 아쉽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고 1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건 유리한 요소다. 광주는 K리그1에서는 1승2무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다. 전북은 13일 오후 5시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역전승을 노린다. 전북은 지난 6일 안방 1차전 패배를 전후로 K리그1에서도 울산과 강원FC에 거푸 무릎을 꿇는 등 최근 공식전 세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만 전북이 호주 클럽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이 4승5무1패로 절대 우세라는 건 긍정적인 대목이다.
  • 이재성, 시즌 두번째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이재성, 시즌 두번째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2024~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이재성을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던 14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다. 이재성은 지난 8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슈타디온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작성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2-1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절묘한 리턴 패스를 보내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이재성은 올 시즌 6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재성의 활약에 승리한 마인츠는 4연승을 질주, 13승5무7패(승점 44)로 3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승세다.
  • 이운재·이정수 코치,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합류

    이운재·이정수 코치,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합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운재, 이정수 코치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공식 합류했다고 베트남축구협회가 10일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정수는 수석코치, 이운재는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 두 코치가 합류하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김 감독을 중심으로 이 수석코치, 이 골키퍼 코치, 윤동헌 피지컬 코치 등 한국인 지도자 체제로 운영된다. 이 수석코치는 중앙수비수 출신으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핵심 멤버였다. 2020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시티FC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는 등 베트남 축구의 환경과 선수들의 스타일을 직접 경험했다. 이 골키퍼 코치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수원 삼성,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최근 베트남 대표팀에 단기간 합류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수석코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매우 영광스럽다. 베트남 축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도 크다”며 “김 감독을 도와 대표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골키퍼 코치는 “지난해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김상식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식호는 오는 19일 베트남 빈즈엉에서 캄보디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라오스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027 아시안컵 3차 예선 F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양현준 13개월 만에 다시 왔다

    양현준 13개월 만에 다시 왔다

    골키퍼 김동헌·조현택 첫 발탁부상 회복 조현우·황희찬 합류오만·요르단 이기면 본선 확정남은 경기 더 많은 새 얼굴 가능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리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A매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과 8차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28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차례로 대결한다. 대표팀은 현재 B조 1위(4승2무·승점 14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안방 2연전에서 모두 이긴다면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쓸 수 있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하면 남은 경기에서 새 얼굴들을 부담 없이 기용해 시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 위주로 채웠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설영우(즈베즈다)를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 양민혁(퀸스파크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이 변함없이 신뢰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2연전에 모두 나선다면 A매치 출전 부문 1위인 홍 감독(136경기)과 격차를 세 경기로 좁히게 된다. 최전방에선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는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가 3파전 경쟁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 최근 복귀한 조현우(울산HD),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포함됐다. 아울러 김천 상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 김동헌과 수비수 조현택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공식전 6경기에 4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는 양현준(셀틱)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선수 6명이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첫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는 만큼 대체 선수도 고민하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선에 젊은 자원들이 있는데, 이들이 더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 꺾고 3연속 금빛 스매싱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 꺾고 3연속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11위)를 2-0(21-14 21-15)으로 제압했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출전한 세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세계 최강임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 32강전에서 랭킹 55위 운나티 후다(인도), 16강전에서 39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 8강전에서 7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모두 2-0으로 잡았다. 4강전에서는 17위 가오팡제(중국)에게 첫 게임을 내주며 13경기까지 이어졌던 무실 게임 행진은 끝냈지만 역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안세영에 앞서며 천적으로 평가받았던 천위페이와 맞대결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1게임에서 21-14, 2게임에서 21-15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통산 10승 13패가 됐다. 안세영은 이제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전영오픈에 곧장 출격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32강부터 가오팡제를 만나는 전영오픈에서는 대진상 8강에서 천위페이, 4강에서 야마구치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 조현우 복귀+허율 멀티골 폭발… 울산, 파죽의 3연승

    조현우 복귀+허율 멀티골 폭발… 울산, 파죽의 3연승

    골키퍼 조현우가 돌아오고 공격수 허율이 두 골을 폭발시킨 울산 HD가 제주 SK에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제주를 2-0으로 꺾었다. 지난달 16일 홈 개막전 막판에 FC안양에 결승 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에 이어 제주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개막 직전인 지난달 1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코뼈가 부러졌던 조현우가 복귀한 것도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대전과 나란히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한 울산은 다득점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경기 내내 울산의 벽을 뚫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FC서울을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1무2패로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던 울산은 전반 32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허율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허율은 후반 25분에는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골문에 밀어 넣어 추가골까지 낚았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뛰다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시즌 3호 골로 울산에서 대전으로 건너간 주민규(4골)와 득점왕 경쟁을 시작했다.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FC 경기에선 강원이 후반 44분 터진 김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 유일한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북을 상대로 공식전 5경기 연승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전병관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이영재와 김진규의 결정적인 슈팅을 강원 골키퍼 이광연에 막히면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은 리그 개막전 역전승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졌다.
  • 울산, 조현우 복귀 허율 멀티골로 3연승 신바람

    울산, 조현우 복귀 허율 멀티골로 3연승 신바람

    골키퍼 조현우가 돌아오고 공격수 허율이 두 골을 폭발시킨 울산 HD가 제주 SK에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제주를 2-0으로 꺾었다. 지난달 16일 홈 개막전 막판에 FC안양에 결승 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에 이어 제주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개막 직전인 지난달 1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코뼈가 부러졌던 조현우가 복귀한 것도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대전과 나란히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한 울산은 다득점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경기 내내 울산의 벽을 뚫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FC서울을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1무2패로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던 울산은 전반 32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허율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허율은 후반 25분에는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골문에 밀어 넣어 추가골까지 낚았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뛰다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시즌 3호 골로 울산에서 대전으로 건너간 주민규(4골)와 득점왕 경쟁을 시작했다. 대전은 전날 대구 원정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천 상무는 안양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안양의 역사적인 1부 홈 개막전에 재를 뿌렸다. FC서울은 수원FC와 0-0으로 비기며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의 2006년생 윙어 바또 사무엘(코트디부아르)은 K리그 사상 처음 ‘홈그로운’ 선수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부터 시행되는 홈그로운은 외국 국적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제도다.
  • 대한항공,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앞두고 특급 공격수 러셀 긴급 투입

    대한항공,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앞두고 특급 공격수 러셀 긴급 투입

    남자배구 2024~25 V리그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기 위한 비장의 무기를 데려왔다. 그동안 맹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32)을 교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러셀은 8일 오후 입국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러셀은 대한항공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뒤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뽐낼 전망이다. 미국 국적인 러셀은 국내 무대에서 두 시즌 뛰었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은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V리그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러셀이 2020~21시즌 작성한 36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20년 7월 한국전력 소속으로 데뷔해 코보컵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2021~22시즌에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나서 1813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평균 48.7%였다. 5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KB손보와 플레이오프 관문을 뚫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이강인 64분 뛴 PSG 리그 25경기 무패 행진 이어가

    이강인 64분 뛴 PSG 리그 25경기 무패 행진 이어가

    이강인이 정규리그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힘을 보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이후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렌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5라운드 스타드 렌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PSG는 정규리그 6연승과 함께 개막 25경기 연속 무패(20승 5무·승점 65) 기록을 달렸다.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 승점차가 16점이나 된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뛰었다. 한 차례 유효 슈팅과 한 차례 키패스를 전달했다. 전반 25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PSG 공격수 데지레 두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빗나간 게 가장 아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2일 열렸던 20라운드 이후 5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19분 교체로 나왔다. PSG는 오스만 뎀벨레가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폭발하며 4-1 대승을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월드챔피언십 데뷔전 승리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월드챔피언십 데뷔전 승리

    프로당구 PBA 정규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김영원(18)이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영원은 8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32강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신정주를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를 내준 뒤 5세트 접전 끝에 11-10(7이닝)으로 승리했다. 김영원은 올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했으며, 6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D조 1번 시드를 받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역시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에 2-3으로 역전패해 3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동궁(SK렌터카)은 박인수(에스와이)에 3-1로 이겼고, 상금 랭킹 32위로 이번 대회 막차를 탄 박기호는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3-2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이틀째인 9일에는 LPBA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다.
  • 존경하는 연경 언니 그래서 더 이기고 싶어요 [스포츠 라운지]

    존경하는 연경 언니 그래서 더 이기고 싶어요 [스포츠 라운지]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뛰는 건 배구선수로서 정말 영광이죠. 그래서 더 ‘언니’를 이기고 싶어요.” 여자배구 2024~25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은 단연 정관장이 꼽힌다.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정관장은 13연승 행진을 한 끝에 정규리그 2위까지 치솟았다. 이제 관심은 정관장의 봄 배구 도전으로 쏠린다. 정관장 상승세를 이끄는 메가왓티 퍼티위(26·등록명 메가)는 6일 인터뷰에서 “팀이 이기는 게 최우선 목표다. 팀 승리에 내가 도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김연경 언니를 이기고 팀이 챔피언이 되는 게 이번 시즌 내 목표”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메가는 2시즌째 정관장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3, 4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친 메가는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도 물론 있지만 끊임없이 서로 믿고 도전한다”면서 ‘믿음’을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메가는 경기장에서 항상 활달하고 웃는 얼굴이다. 인터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새로 만난 선수에게도 먼저 다가간다. 함께 수다를 떨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진다”고 했다. 메가는 힘이 강하다. 비결을 물었더니 “사실, 어릴 때부터 키도 크고 힘이 셌다. 뼈가 크다는 얘길 자주 듣곤 했다. 신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정관장이 챔피언이 되려면 김연경(37)의 흥국생명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정관장은 흥국생명에게 2승4패로 열세다. 메가는“흥국생명을 이기기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진 않다. 상대가 누가 됐든 우리는 우리를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어차피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준비했다. 경기 하나하나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김연경에 대한 팬심(?)도 숨기지 않았다. 메가는 “가장 배우고 싶은 선수”라면서 “한국에 오기 전부터 내 우상이었고 경기도 많이 봤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저 나이가 되어도 저렇게 잘 뛸 수 있을까 싶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은퇴하는 게 너무 멋지다”고 감탄했다. 배구를 처음 시작한 건 11살 무렵이다. 부모님이 ‘키도 크니까 배구를 한 번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한 게 계기였다.  인도네시아에선 슈퍼스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다. 한국에서 맹활약하며 위상이 더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인 메가가 출전하는 날이면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팬 수십 명이 메가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메가는 “많은 이들이 찾아주는 것 자체가 고맙고 신난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처음 한국 무대 진출 권유를 받았을 때는 내키지 않았다고 했다. 메가는 “솔직히 처음엔 싫었다. 인도네시아는 리그 기간이 4개월, 훈련까지 포함해도 5개월 정도인데 한국은 리그가 너무 길다.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메가를 움직인 건 2023년 세상을 뜬 아버지였다. 메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처럼 한 번 한국에 진출해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무슬림이다.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노출을 최소화한다. 한국에선 낯선 모습이라 일부 팬들은 ‘경기할 때 불편하지 않나’ 궁금해하기도 한다. 메가는 “처음 히잡을 쓴 게 18살 무렵이었는데, 솔직히 덥고 답답해서 불편했다”면서 “오랫동안 쓰다보니 지금은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물론 스포츠용품으로 나온 히잡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인도네시아와 너무 다른 한국 날씨다. 메가는 “솔직히 한국은 너무 춥다”면서 “빨리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 배구’를 즐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들뜨고 파인 잔디, 선수 뛰기 겁나고, 팬 볼 맛 안나고… ‘굴욕’ K리그

    들뜨고 파인 잔디, 선수 뛰기 겁나고, 팬 볼 맛 안나고… ‘굴욕’ K리그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5 3라운드. 김천 상무를 상대하던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김천 선수와 공을 다투거나 충돌한 게 아니라 깊게 파인 잔디에 발목이 접질렸다. 린가드 주위에 삼삼오오 모인 선수들과 심판은 열심히 잔디를 꾹꾹 눌렀다. 린가드가 잔디를 걷어차며 화를 내는 모습 역시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잡혔다. K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잔디 때문에 폭발 일보 직전이다. 가뜩이나 때늦은 추위로 잔디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데다 곳곳에 깊게 파여 울퉁불퉁한 잔디 때문에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제대로 된 패스를 하는 데 애를 먹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천 공격수 이동경이 결정적 기회에 패스하려다 잔디에 미끄러지거나, 서울 공격수 문선민이 슈팅 직전 공이 잔디 위에 뜨면서 헛발질하기도 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뿌리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뛰다 보니 잔디가 더 빨리 파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 역시 “이런 잔디에서는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각 구단에선 부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 스틸러스 안재준과 제주 SK 박동진은 각각 1라운드에서 전반 3분과 전반 37분 햄스트링을 다쳤다. 2라운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 이순민이 쇄골 골절로 장기 부상을 당했고 전북에선 전진우가 교체 출전했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교체됐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K리그 잔디 문제는 국제적으로도 망신을 사고 있다. 전북은 6일 시드니FC(호주)와 맞붙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을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경기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잔디 문제가 거론된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K리그는 잔디 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올해도 개막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후덥지근한 여름 더위와 건조한 겨울 추위 때문에 애초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데다, 올해는 역대 가장 빨리 K리그를 개막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이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경기장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등을 아우르는 상설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서울과 김천 경기에서 홈팀 서울은 유효 슈팅이 전반에 한 번, 후반에 한 번이었다. 김천은 유효 슈팅 자체가 없었다”며 “선수들보다 더 괴롭고 속 터지는 건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 2만 4889명”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잔디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이틀 동안 170여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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