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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北과 무제한 협력”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앞으로도 북한과 협력관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국영 프레스TV가 18일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17일 조인철 이란 주재 신임 북한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란과 북한 간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양국 협력 관계 증진에는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미국이 도발적인 행동을 포기하도록 만들고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시켜야만 남북 당국이 한반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핵이나 미사일 개발 분야에서 북한과 어떤 협력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이란은 핵과 미사일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탄도미사일방어계획 검토보고서에서 “이란은 북한과 미사일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기술적으로 완성할 경우 해당 기술이나 시스템이 이란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기아차 쏘울 결함조사 소비자불만 1건… 이례적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기아자동차의 2010년식 쏘울 5만대의 조향장치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TSA가 소비자 불만 1건을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NHTSA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어링 샤프트’가 운전대에서 분리되는 바람에 조향능력을 잃게 된다는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前소니 부사장 윌리엄슨 록그룹 기타리스트로 변신

    前소니 부사장 윌리엄슨 록그룹 기타리스트로 변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소니 부사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조기퇴직한 뒤 젊은 시절 자신이 활동했던 유명 록그룹으로 되돌아간 기타리스트가 있어 화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세계 펑크록의 대부격인 ‘스투지스’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컴퓨터에 빠져 전자공학을 공부한 뒤 소니의 기술표준 담당 부사장까지 역임한 제임스 윌리엄슨(60)은 지난해 록그룹에 되돌아가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윌리엄슨이 소니에서 일하는 동안 누구도 그가 왕년의 스타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조용하고 분석적이었던 그는 짧은 흰머리에 양복을 입은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임원의 이미지였던 데다 굳이 자신의 이력을 밝히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2003년 스투지스를 재결성한 기타리스트 이기 팝은 옛 인연을 살려 윌리엄슨에게 그룹 합류를 권했고 그는 고민 끝에 다시 기타를 잡기로 결심했다. 스투지스는 지난해 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체육관 등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겉면에 전류 흐르는 도체 입혀 번개 전류 공중에 그대로 방전

    겉면에 전류 흐르는 도체 입혀 번개 전류 공중에 그대로 방전

    항공기는 평균 1000시간 비행에 한 번 꼴로 번개를 맞는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 탑승객들이 감전될 확률도 극히 희박하다. 비행기 겉면에 전류가 흐르는 도체를 입혀 번개의 전류가 그대로 공중에 다시 흩어지도록 하는 방전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는 번개가 아니라 강풍과 안개다. 승객과 승무원 13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직전 번개에 맞아 불시착하면서 기체가 세 동강 났으나 승객 1명을 뺀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 같은 일이 콜롬비아에서 16일(현지시간) 일어났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9분쯤 수도 보고타를 출발한 콜롬비아 아이레스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가 산 안드레스 섬 공항에 내리기 80m 전에 번개에 맞은 후 활주로에 동체착륙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30시간 1인시위가 英 교통정책 바꿨다

    사유지에 무단 주차했다는 이유로 바퀴에 잠금쇠가 채워진 차량의 소유자가 강제 견인과 4000파운드(약 750만원)의 과태료에 30시간을 맞서 결국 당국의 정책 변경을 이끌어냈다. 런던 킹스버리에 사는 하룬 자파얍(27)은 지난 11일 웸블리에서 라마단 금식기도를 올린 뒤 집으로 가려다가 바퀴에 잠금쇠가 걸린 자신의 차량을 발견했다. 영국에서는 사유지에 무단 주차할 경우 사설 주차 관리업체가 바퀴를 잠그고 풀려면 과태료를 지불해야 한다. 무단 주차를 막으려는 취지이지만 주차 관리업체들이 2000여개, 연간 시장 규모가 10억파운드에 이르면서 과잉 및 함정 단속으로 민원이 잦았다. 자파얍은 ‘사유지’라는 표시가 작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주차 관리업체는 2시간 넘게 주차돼 있었다며 365파운드를 청구했다. 자파얍이 “너무 심하다. 낼 수 없다.”고 맞서자 주차 관리업체는 잠금쇠를 바퀴 4개에 모두 채우고 견인차 2대까지 불렀다. 그러자 자파얍은 차 안에서 30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주차 관리업체도 30분에 한 장씩 모두 40장의 주차위반 딱지를 붙였다. 과태료는 모두 4000파운드로 불어났다.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자파얍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등 성원을 보냈다. 평소 주차 단속에 불만이 많았던 까닭에서다. 주차 관리업체도 사태가 심각해지자 100파운드의 과태료만 받고 잠금쇠를 풀었다. 내무부는 자파얍의 사건이 알려지자 17일 사설 업체들이 사유지에 세워진 차량을 잠그고, 강제 견인하는 행위를 오는 11월부터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린 페더스톤 내무 차관은 BBC에 출연, “경찰과 자치단체만이 차량 흐름에 방해될 경우에 한해 차량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원외고 3년 이경연 양 국제뇌올림피아드 동상

    대원외고 3년 이경연 양 국제뇌올림피아드 동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국제 뇌 올림피아드에서 국내 여고생이 동상을 차지했다고 한국인지과학회가 16일 밝혔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이경연(18·대원외고3)양은 24개국 대표들과 지능, 기억, 학습, 감성, 알츠하이머병 등 사람의 뇌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놓고 영어 구술과 필기, 실습시험 등을 통해 실력을 겨뤘다. 미국 심리학회 연차 총회와 함께 열린 이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뇌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1999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이양은 “어려서부터 사람의 마음과 지능의 본질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대학에서도 인지과학이라는 학문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란제재 불참땐 무기 안 판다” 오바마 터키에 최후 통첩

    이스라엘의 최대 우방국이자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이 ‘반(反)이스라엘, 친(親)이란’ 정책을 펴고 있는 터키에 무기판매 거부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에게 터키 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터키가 원하는 미국 무기들을 획득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군이 2011년 말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돼 있는 상황에서 쿠르드 노동자당(PKK) 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을 장착한 ‘리퍼’와 같은 미국의 무인항공기 구입을 원하고 있는 터키에 강력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기판매 거부’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는 지난 6월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된 유엔의 대이란 제재안에 대해 터키가 반대하는 대신 브라질, 이란과 함께 3자간 상호 핵연료를 교환하는 협정을 맺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에르도안 총리에게 터키가 취한 일부 행동들이 미 의회에서 터키를 동맹국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무기 제공 등 터키가 우리에게 요청한 것 중 일부가 의회에서 통과되기가 더욱 어렵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에 터키 관리들은 미국과의 군사 관계가 ‘매우 좋다.’면서도 무기 구매 요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16일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에도 불구, 내년 초까지 자국의 세 번째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고 콤 지역에 두 번째 농축시설을 건설 중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빅토르 최’ 20주기 러 곳곳 추모행사

    ‘빅토르 최’ 20주기 러 곳곳 추모행사

    옛 소련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록가수 빅토르 최 사망 2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러시아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가 이날 전했다. 빅토르 최가 태어나 활동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추모객 수백 명이 그의 무덤을 찾아 공식 추모행사를 가졌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벽’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그의 사진 앞에 꽃다발을 바치고 촛불을 밝히며 그가 불렀던 노래를 함께 불렀다. 팬들이 꽃을 앞다퉈 사면서 인근 상점의 꽃이 바닥날 정도였다. 1962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2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는 성적부진을 이유로 예술학교에서 퇴학당한 다음 해인 19세에 소련 최초의 록그룹 가운데 하나인 키노(Kino)를 결성해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 서구 록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면서도 독특한 러시아 선율을 창조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음악은 특히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소련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활동 초기엔 소련 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페레스트로이카가 한창이던 1990년 6월 모스크바 레닌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콘서트에는 6만여명이 운집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15일 순회공연차 방문한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27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숨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글로벌도시’ 10위…초고속 통신망 등서 높은 점수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16일 서울을 세계 10대 대도시로 선정했다. FP가 컨설팅업체 AT커니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2010 글로벌 도시 인덱스’에 따르면 서울은 65개 글로벌 대도시 가운데 1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린폴리시는 서울이 초고속 통신망 확산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선정사유를 밝히면서 현재 모든 서울 시민이 영화 1편을 12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을 만큼 빠른 인터넷망을 갖추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미국 인터넷망 평균 속도의 200배에 달하는 속도다. 미국 뉴욕은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도시임을 과시했고 영국 런던,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도시로는 도쿄, 서울과 함께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유럽에서는 런던과 파리 2개 도시만 10대 도시 안에 들었다. 포린폴리시는 점점 더 많은 글로벌 대도시가 서양보다는 동양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류 340만년 전부터 석기 썼다”

    인류의 조상은 지금껏 알려진 것보다 100만년 더 일찍 석기를 사용, 동물의 뼈에서 고기를 발라냈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연수소 새넌 맥페런 박사팀 등은 12일 발간된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실은 논문에서 에티오피아 북부 디카 지역의 침전 지대에서 최대 320만~34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기 유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맥페런 박사팀이 발견한 유물은 끝이 뾰족한 도구로만 베어낼 수 있는 조각들과, 포유류 화석 2종 등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대략 250만년 전쯤부터 석기를 사용해 짐승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그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에서는 원인들의 이빨자국이나 손톱자국 등만 남아 있을 뿐 도구 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 독일과 미국의 연구팀에 따르면 베어낸 자국에서는 고기를 잘라내는 데 도구가 사용됐고 망치 흔적에서는 뼈를 부수어 영양가 있고 맛있는 골수를 빼낸 흔적을 보여줬다. 발굴된 화석 가운데 소와 유사한 동물의 갈빗대와 염소 크기 동물의 넓적다리 뼈로, 지난 2000년 같은 고생물학 연구팀이 가장 완벽한 형태의 인류 유골 ‘살렘’을 발굴해낸 지점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1974년 에티오피아의 아와시 계곡에서 찾은 고인류 화석 ‘루시’와 마찬가지로 330만년 전에 생존했던 ‘살렘’은 고대 원숭이와 현대 인간 사이의 멸종된 종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이다. 미국 연구팀은 성명에서 “이 발견은 조상들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행동의 시간대가 극적으로 달라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살렘이 얇은 돌조각들을 가져와 가족들과 동물을 도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맥페런 박사팀은 “이제 우리는 처음으로 ‘루시’가 손에 석기를 들고 고기를 찾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 최장 아마존강 영국인 걸어서 종주

    영국 육군 대위 출신인 에드 스태퍼드(34)가 세계에서 가장 긴 아마존강을 걸어서 종주했다. 도보로 지나온 거리는 무려 6800㎞. 아마존강의 길이는 7062㎞다. 지금껏 6개 이상의 탐험대가 아마존강을 종단했지만 모두 배나 뗏목을 이용했었다. 스태퍼드는 2008년 4월2일 페루 남쪽 태평양 연안 지역인 카마나를 출발, 콜롬비아를 거쳐 859일 만인 9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북부 파라 주의 대서양 연안 마루다에 도착했다. 파라 주도 벨렝시에 들어서기 직전 피로가 쌓여 잠시 실신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되찾아 목적지에 닿았다. 스태퍼드는 “28개월 간의 아마존강 종주를 이제 끝냈다. 아마존강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함께 종주에 나섰던 친구는 3개월 만에 포기했다. 스태퍼드는 도보 도중 5.5m 길이의 악어와 거대한 아나콘다, 전갈과 맞닥뜨리는 등 위험에 처하는 한편 아마존강을 따라 활동하는 마약 밀거래 조직원들을 만나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적 기업 경영자는 지금…] 흑자전환 5년만에 첫 급여봉투

    [세계적 기업 경영자는 지금…] 흑자전환 5년만에 첫 급여봉투

    회사 수익이 개선될 때까지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포드 자동차 최고경영자(CEO) 빌 포드가 취임 5년만에 처음으로 월급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그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봉을 받지 않기로 했고 2008년부터는 회사 재정이 좋아진 이후로 급여수령을 연기했기 때문에 올해 받게 될 금액은 2008년부터 누적된 급여가 포함돼 있다. 한때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였지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재정압박에 시달렸던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27억달러 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47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회사 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최근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자 포드 자동차 이사회가 급여 동결을 해제하기로 결정하면서 포드는 연봉 420만달러와 1160만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받게 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적 기업 경영자는 지금…] 성추문·허위회계보고서 등으로 퇴장

    [세계적 기업 경영자는 지금…] 성추문·허위회계보고서 등으로 퇴장

    세계 최고 컴퓨터 제조업체인 휼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가 6일(현지시간) 낙마했다. 2005년 4월 CEO가 된 이후 5년 동안 이 분야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성희롱과 회계보고서조작 등 추문이 발목을 잡았다. 한때 HP의 마케팅을 대행했던 한 업체 여성 대표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서신을 HP에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허드가 이 여성과의 관계를 감추기 위해 지출내역보고서와 회계보고서 등을 허위기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HP는 경영 관행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결론 내고 그를 사임시키기로 했다. 마이클 홀스톤 법률 자문위원은 “‘관계’를 숨기려 허위 회계 보고서를 제출한 행위가 드러난 이상 이사회는 그가 더 이상 CEO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던 여성은 이날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허드와 신체적 접촉이나 ‘친밀한 성적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불명예스러운 퇴장에도 불구하고 허드는 퇴직금 1220만달러(약 153억원)와 1600만달러에 이르는 HP 주식 35만주를 받는다. HP 주식을 77만 5000주까지 살 수 있는 옵션도 받는다. HP는 24년간 재직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캐시 레스잭(51)을 임시 CEO로 지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프간 의료봉사활동 미국인 등 8명 피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서 미국인 6명, 독일인 1명, 영국인 1명 등 외국 민간인 8명과 현지인 2명이 온몸에 총을 맞은 채 무장괴한들에게 살해됐다고 현지 경찰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살된 이들은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자선단체 국제지원단(IAM)과 관계된 의료요원들로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 5명은 남성이며 나머지 3명은 여성이었다.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 순찰대가 외국인 기독교 선교사들을 발견해 모두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들이 기독교를 선교하고 미국의 첩자 노릇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적 기업 경영자는 지금…] “아이폰4 수신불량 내 책임?”

    [세계적 기업 경영자는 지금…] “아이폰4 수신불량 내 책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으로 세계 최고 정보통신(IT) 업체 반열에 올라선 애플의 마크 페이퍼매스터 수석부사장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물러났다. 애플은 대변인을 통해 IBM에서 애플로 자리를 옮긴 뒤 아이폰과 아이팟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어온 페이퍼매스터 수석부사장이 애플을 떠났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 측에선 페이퍼매스터 부사장이 물러나는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아이폰4 수신불량 문제가 발생한 뒤 논란 끝에 덮개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아이폰 성능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나오미 캠벨 ‘피묻은 다이아’ 남아공 NMCF 이사가 보관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국제 전범재판에 회부된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한테서 13년 전 선물받았다는 ‘피묻은 다이아몬드’의 행방이 밝혀졌다. AP통신은 제러미 래트클리프 넬슨만델라어린이기금(NMCF) 이사가 6일 성명을 통해 “캠벨이 1997년 9월26일 조그만 다이아몬드 원석 3개를 나에게 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시에라리온 특별재판소(SCSL)에 증인으로 출두한 캠벨은 테일러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생각되는 ‘작고 더러운 돌멩이’를 받았으며 이를 당시 NMCF 이사장이던 래트클리프에게 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 래트클리프 이사는 캠벨이 이들 다이아몬드 원석을 국외 반출할 경우 불법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이아몬드를 받아 보관해 왔다고 설명했다. NMCF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창설한 여러 자선단체 중 하나다. 그는 이 다이아몬드를 성명 전날 남아공 경찰의 특수수사 조직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다이아몬드는 테일러 전 대통령이 시에라리온 반군을 지원한 대가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물이란 점 때문에 국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나토군 또 오폭… 민간인 2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공격으로 최대 26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지난 4일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동부에 위치한 난가르하르 주(州) 호그야니 지구 정부 관리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군과 나토 연합군 소속 헬리콥터가 4일 밤 한 마을에서 차량 한 대에 총격을 가해 일가족을 포함한 민간인 12명이 죽었다. 또 다른 마을에서도 연합군 공격으로 14명이 숨졌고, 이들 가운데 민간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나토군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ASF)은 탈레반 지휘관을 수색하는 작전 도중에 습격을 받았으며 반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IASF 대변인 그레그 스미스 해군소장은 “난가르하르 주 관리들이 4명에서 12명, 혹은 그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는 정보를 전해왔다.”며 유족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4일 밤 IASF는 호그야니 지구가 아니라 셰르자드 지구에서 작전을 펼쳤다면서 “셰르자드에서 연합군은 탈레반 지휘관 2명을 비롯해 15~20명의 반군을 사살했으며 일부 민간인들도 숨졌다.”고 밝혔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진상조사를 명령했다. 그동안 아프간 정부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호소해 왔다. 앞서 지난달 23일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에서도 민간인 3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지만 나토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당신의 스마트폰은 안녕하십니까] 블랙베리發 해킹 공포, 아이폰으로

    블랙베리가 보안상의 허점으로 인해 각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도 해킹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스마트폰 보안 논란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프랑스 정부 소속 컴퓨터긴급대응센터(CERTA)는 5일(현지시간) 해커들이 미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아이팟에서 사용자 정보를 빼내거나 통화를 도청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CERTA는 해커가 미리 악성코드를 심어둔 PDF 형식 파일을 사용자가 열람할 경우 악성코드가 아이폰에 침투할 수 있으며, 데이터 에러를 이용하면 다른 사용자의 아이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약점을 결합하면 해커들은 통화와 메일 교환 내역을 포함한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CERTA는 설명했다. 독일 연방정보보안청도 전날 성명을 통해 “애플 제품이 사용하는 운영체제(OS)인 iOS에서 PDF파일에 들어있는 악성코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도청까지도 가능하다며 해킹 공격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조차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진 셈이다. AFP통신은 프랑스 컴퓨터 보안회사 뷔팡 최고경영자 샤우키 베크라르가 “애플 제품은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하지만 점점 더 해커들이 선호하는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역시 보안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부는 보안문제를 이유로 블랙베리를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 등에서도 전세계 사용자가 주고받는 메시지가 캐나다에 있는 RIM 본사 서버를 경유하도록 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프랑스와 독일 정부 지적에 대해 애플이 문제점을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공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파문이 확산되자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블랙베리 보안문제를 제기한 국가들과 RIM의 분쟁을 조정하겠다며 서둘러 중재에 나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미셸 호화휴가 구설…스페인 고급빌라 60개 빌려

    미셸 호화휴가 구설…스페인 고급빌라 60개 빌려

    ‘서민 퍼스트레이디’를 표방해온 미셸 오바마 여사가 스페인에서 호화판 휴가를 보낸 것을 두고 구설에 올랐다. 뉴욕 데일리뉴스 인터넷판은 6일(현지시간) 미셸 여사를 ‘현대판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막내딸 사샤(9)와 가까운 친구 40여명을 대동하고 ‘사적인 휴가’를 떠난 미셸 여사는 스페인 유명 휴양지 마르베야에 있는 최고급 빌라 객실을 한꺼번에 60개나 빌렸다. 백악관은 이번 스페인 여행이 사적인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셸 여사가 탄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의 운항 비용은 물론 70여명에 달하는 비밀경호국 요원 수송·숙박비는 고스란히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동성결혼 OK

    美 캘리포니아 동성결혼 OK

    미국 연방법원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법원 주변 공원에 모여 있던 동성애자 300여명은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판결을 환영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즉각 반발,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성결혼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주민투표로 금지시켰던 동성결혼에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충돌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 본 워커 판사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주도로 지난 2008년 11월 통과된 ‘주민발의 8호’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134쪽 분량의 판결문에서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와 결혼할 수 있는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발의 8호는 동성 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합리적인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고 다만 동성 부부는 결혼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으며 좋은 부모가 될 수도 없다는 선입견만 부추긴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주민발의 8호를 즉각 폐기토록 명령했다. ‘동성애 재판’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은 이 재판은 두 동성 커플이 ‘동성결혼 금지=평등권 침해’라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08년 5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내리면서 동성 부부 1만 8000여쌍이 탄생했지만 같은 해 11월 주민발의 8호가 52%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동성결혼이 금지됐다.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도 주민발의 8호를 인정했었다. 현재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곳은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코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등 5개 주와 수도 워싱턴뿐이다. 특히 이번 판결은 동성결혼 논란을 빚고 있는 다른 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동성애 단체들은 일제히 반겼다.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뉴욕에서도 150여명이 ‘우리 사랑은 승리했다.’라고 외치며 축하 집회를 열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모든 시민들을 위한 평등과 자유를 보장하는 이정표”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동성애 커플들이 당장 결혼인증서를 발급받을 수는 없는 형편이다. 동성결혼 반대단체들이 이날 즉각 항소할 뜻을 밝히면서 ‘주민발의 8호’ 폐기명령 발효는 일시적으로 유예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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