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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여성정책 배우자” 이라크 여성공무원 20명 연수

    이라크 여성공무원 20명이 서울시 여성정책과 프로그램을 배워 이라크 여성들의 경제능력을 높이는데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일 입국, 19일까지 연수를 받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라크 쿠르드자치구청장 등 이라크의 여성 정책가들을 대상으로 ‘이라크 지방 여성의 경제능력 강화’ 연수교육을 17일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이라크 여성들은 서울의 취업·창업 지원 정책 및 관련 시설, 한국의 직업 훈련제도, 교육·보건 등 여성의 일·가정 양립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 등 한국의 여러 여성 정책과 시설들, 교육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의 성인지 정책, 한국여성의 경제참여현황, 정보기술(IT)를 통한 여성의 경제력 증진 등 전문 강의를 듣고, 영·유아 보육시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등 여성 관련 기관을 방문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8년간 장애 아버지 돌보며 보육원 후원까지

    노원구 인덕공고 1학년 김민호(16)군이 보건복지부 주최 제40회 어버이날 기념 효행청소년에 선정됐다. 김군은 어려서부터 병환에 시달리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아버지 병수발에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 김군은 고난에 가득 찬 학창생활을 보내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희귀난치성 간장애 1급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8년째 아버지의 기저귀를 직접 갈고 다른 사람들은 분간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갸냘픈 말을 척척 알아듣는다. 아버지는 배에 찬 복수를 빼내기 위해 바늘을 꽂아 시술을 해야 하며, 간성혼수 증상으로 응급실에 숱하게 실려갔다. 이 때문에 학교에도 자주 빠졌지만 김군은 어느 누구도 돌봐 줄 이 없는 아버지를 보살피는 게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고 여긴다. 현재 아버지는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대 병원 이식 대기자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어려서 이식이 어려운 김군은 내년쯤 적정 나이가 되어 검사를 거쳐 아버지에게 간을 줄 꿈에 부풀어 있다. 가정 해체 와중에 누나도 가출한 터라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지낸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정부 보조금 아껴 매달 3만원씩 기부 생활이 어려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정부 보조금 80여만원으로 버티고 있음에도 아버지가 자랐던 보육원에 다달이 3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낮 12시 청와대 오찬 간담회장에서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광진구 교통사고 다발지역 점검…도로교통공단·광진경찰서 합동

    광진구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광진경찰서와 함께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상습 정체 구간을 합동 점검한다. 첫 대상을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은 구의사거리 교차로로 잡았다. 합동 조사에서는 우선 첨단교통안전진단 점검 차량을 활용해 기하구조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였다. 조사팀은 첨단교통안전진단 점검 차량 안에 설치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호체계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선진화된 생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첫 교통특구로 지정, 소음·매연·사고 없는 3무(無) 구현을 목표로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쪽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확충과 보행우선구역 조성 등 사업을 벌여 왔다. 지난달 5일에는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문화 정착 및 생활교통 환경개선 실현을 위한 ‘선진교통안전 문화정착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구 결혼이주여성 ‘뚝딱뚝딱 요리교실’

    [현장 행정] 동대문구 결혼이주여성 ‘뚝딱뚝딱 요리교실’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새롭게 삶을 꾸려야 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들은 모든 게 낯선 환경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기 십상이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요리를 배우는 게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뚝딱뚝딱 생활요리 교실’과 서울시내 곳곳을 함께 다니며 서울 지리를 익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여성 결혼 이민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매월 첫째·셋째주 금요일 열리는 요리교실은 지난달 20일 첫발을 뗐다. 요리전문가 강숙선 강사 진행으로 12월까지 약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출신 여성 결혼 이민자가 함께 모여 ‘식탁에 봄을 올려라’라는 주제로 쑥전, 냉이전, 취나물 무침과 같은 요리법을 배웠다. 베트남에서 온 주엔(28)씨는 “한국에 온 지 1년 6개월 지났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 무척 기쁘다.”면서 “한국어와 한국 요리를 열심히 배워 나중에 어린이집의 조리사로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여성 결혼 이민자 혼자서도 서울 어디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매월 넷째주 목요일 ‘다 같이 돌자, 서울 한 바퀴’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이민자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국의 교통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회기마다 여성 결혼 이민자 20명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아홉 차례에 걸쳐 12월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26일 첫 시간에선 20명이 함께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출발해 서울숲을 찾아가는 숙제를 풀어야 했다. 왕십리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라나(25)씨가 내리지 못해 응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등 고생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온 티나(27)씨는 “한국 땅을 밟은 지 1년을 조금 넘겼는데 멀리 나갈 땐 늘 남편과 함께 다녀야 했다.”면서 “이젠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지하철이 슬슬 가깝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올 마을공동체 사업에 725억 투입

    서울시는 2일 급격한 도시화와 인위적 개발로 사라져 가는 ‘사람’의 가치와 ‘신뢰의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한 자생적 마을공동체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마을공동체를 지원하는 35개 사업에 7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인동 시 혁신기획관은 “자생적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최소화하고 동기 부여에 역할을 한정할 계획”이라면서 “지원 대상은 공동체 발전 정도에 따라 ‘씨앗마을’, ‘새싹마을’, ‘희망마을’로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연중 주민제안방식’으로 추진하고 공동의 문제인식과 추진의지를 가진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첫해인 올해 대부분이 씨앗마을 단계일 것으로 보고 마을일꾼 교육이나 커뮤니티 형성, 사업발굴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에서 추진하는 방향과 달리 관련 활동에 몸담은 일선 시민운동가들은 오히려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성북구 장수마을에서 활동하는 박학룡 동네목수 대표는 “하향식 예산투입이 결국 개발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임대료 상승 탓에 마을주민은 고통받고 기업과 땅주인만 이득을 보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다.”면서 “모범사례라는 성미산도 17년 걸렸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기획관은 “당초 올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해 5개 시책 68개 사업에 13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중복사업 등을 정리하고 예산지원 최소화 방침에 따라 예산 규모를 절반가량 줄였다. 속도조절을 중요한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내년부터 모든 예산 주민의견 반영

    1000만 서울시민들이 서울시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생겼다. 서울시의회가 2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조례를 찬성 64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조례 자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늦게 제정됐지만 내용만 놓고 본다면 가장 내실 있는 조례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조례는 시와 시의회, 풀뿌리 시민단체 등 3자가 3개월가량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조례는 6월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에 내년도 예산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올해부터 적용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시에서는 운영계획 수립을 거쳐 다음 달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위촉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산교육을 거쳐 의견서 제출은 빨라도 8월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김상한 시 예산과장은 “올해는 사실상 시범사업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례안 제정과정에서 시와 시의회는 참여예산 실시 범위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기능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조례안을 공동 발의한 김선갑 시의원은 “시의회에선 입법취지를 살리기 위해 시 예산 전체를 대상으로 삼자고 한 반면 집행부는 상한선을 정하려 했다.”면서 “결국 시민들이 모든 시 예산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기능 중에서도 시에서는 중장기 예산편성과 대규모 투자사업은 물론 재정정책까지도 의견제출 대상으로 하는 데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기능에 포함됐다.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숙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주민참여가 관건이다. 김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의 핵심인 주민참여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면서도 “제도정착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예산학교 등 다양한 시민교육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종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기획단장은“활발한 시민참여, 독립적인 제도 운영과 민관 협력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50층이상 건물 재난예방 사전 심의

    앞으로 서울시에서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지으려면 계획 단계부터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3일부터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를 구성해 1일 위촉식을 겸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법에 따라 초고층 건축물들은 인허가 전에 계획단계부터 재난예방 대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방재실 설치와 종합재난관리체제 구축, 피난안전구역 설치와 피난유도계획 등 적정성을 검토받아야 한다. 위원회는 시 도시안전실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 안전관리, 방재, 대테러 등 8개 분야 외부전문가 18명과 시의원 1명, 공무원 4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가 처음으로 심의한 대상은 현재 공사 중인 지하 6층, 지상 123층, 높이 555m인 제2롯데월드였다. 초고층 특별법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등 고위험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재난 관리를 통해 2010년 10월 1일 부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지난해 7월 5일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진동사고 등 재난 사례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제정됐다. 50층 이상 혹은 높이 200m 이상 건축물이 대상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모두 134개 초고층 건축물이 있으며 이 가운데 118개는 준공돼 사용 중이고 16개는 공사 중 혹은 허가 중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축구장 크기 ‘녹색 지붕’ 조성

    축구장 크기 ‘녹색 지붕’ 조성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지붕에 도심을 식히는 초록 지붕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일 국제규격 축구장 크기인 1만 1250㎡에 이르는 옥상녹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지붕의 절반에 해당하며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건물 지붕에 사계절 초화류인 세덤과 잔디를 심어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얻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세덤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적응된 다육질 두꺼운 잎을 지닌 식물로 건조한 기후에 강한 특성을 지녔다. DDP 주변은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고층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지붕에 색상별 식재를 도입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옥상 모습을 연출한다. 시에서는 내년 7월 DDP가 완공되고 나면 최근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명장면이라는 소리를 듣는 옥상 지붕 위 풀밭 장면을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경섭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초록 지붕을 조성하면 태양광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메마른 도심에 청량제 구실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장애청소년에 찾아가는 성교육

    노원구가 2일부터 장애인 복지관을 돌며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은 현실을 감안했다. 지적장애인 청소년 60여명을 대상으로 다운복지관, 동천의 집, 성민복지관에서 이뤄진다. 먼저 성민복지관에서는 ‘임신과 출산, 성문화 점검’이란 주제로 ▲성(性)이란 & 우리몸 ▲사랑과 데이트 ▲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등에 대해 알려준다. 교육대상이 20대 이상인 점에 비춰 연인과 데이트 때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유의점, 책임 있는 성관계의 중요성 알기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단순히 보고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손인형과 탈을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성폭력 상황에 따른 역할극도 한다. 이로써 ‘싫어요’라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위험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도록 학습시킨다. ㈔탁틴내일의 이상은 성교육 전문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그는 “성교육 하면 흔히 남녀의 신체에 대한 것만을 떠올리는데 사랑하는 사람과의 예절, 성폭력에 대한 교육도 아우르는 게 바람직하다. 내 몸의 주체가 ‘나’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자녀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도록 장애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내 올바른 성교육’도 곁들인다. 15일 하계동 동천학교에서 100여명에게, 7월 2일에는 정민학교에서 50여명에게 실시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춰 소집단으로 교육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에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살, 안돼요” 강북구 ‘생명지킴이’ 출범

    서울 강북구가 ‘강북구 생명지킴이’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자살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1일 구에 따르면 첫발을 뗀 생명지킴이는 구청과 유관기관, 주민들이 함께 나서 자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자살문제로 고민하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일반 주민, 지역 종교단체 및 직능단체, 복지관 직원, 노인돌봄 서비스 요원, 어린이집 직원과 학부모, 구청 직원 등 1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평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기상황 땐 신속히 전문가의 도움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과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도 벌인다. 구에서는 지난달 30일 ‘강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500여명의 구민들이 모인 출범식에는 사회운동가인 강지원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과 자살예방을 위한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의 중요성 등을 골자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생명이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도록 노력하고 자살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생명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에 최우선적으로 협조한다’고 생명지킴이들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뒤따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회의록 통해 본 파이시티 논란

    회의록 통해 본 파이시티 논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단지인 파이시티 용도 변경과 건축 심의를 둘러싼 도시계획위원회의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 첫 회의는 참석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안건이 보류되는 등 내홍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울시가 서울신문 등 언론의 정보공개청구 요구에 응해 밝힌 당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을 검토한 결과다. 시가 공개한 이날 회의록은 비실명으로 공개됐다. 이 때문에 어떤 위원이 반대했고 찬성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회의록에는 참석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먼저 파이시티 용도 변경이 서울시 안건으로 처음 등장한 2005년 11월 24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경미한 사안인 만큼 자문으로 처리하겠다.”는 시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2부시장으로 당연직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은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설명을 들은 한 위원이 “이거 어떻게 보면 엄청난 일이다. 이걸 오늘 가지고 와서 자문을 해달라는데 무리”라며 반대했다. 이에 대해 내부 위원으로 추정되는 위원이 “경미한 사안으로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을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위원이 “교통난이 우려된다. 추후 다시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회의는 자문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보류됐다. 그해 12월 7일 열린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도 한 위원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서울 전체 윤곽을 가지고 심의를 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성 발언을 하자 또 다른 위원이 “심의가 아니라 자문”이라며 이를 막아섰다. 결국 회의는 서울시의 주장대로 처리됐다. 이날 회의에는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장도 위원으로 참석했다. 3년 뒤인 2008년 8월 20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파이시티 인허가 지연 문제 해결에 대한 심의를 한 이날 회의에서는 당시 행정2부시장이던 최창식 중구청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외부 위원 17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오늘 안건은 별 문제가 없다.”는 모두 발언으로 시작됐지만 실제 회의는 모두 발언과 달리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한 위원은 “화물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점포 설치를 허용한 2006년 당시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규모 사무실 건립 허용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다른 위원은 “양재 인터체인지(IC) 인근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경우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위원은 “도시계획이 거시적인 안목에서 결정나는 게 아니라 중구난방으로 이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결국 대규모 사무실 건립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조현석·강국진기자 hyun68@seoul.co.kr
  • 광진구 조직 개편 단행

    광진구가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효율적인 인력 활용으로 수요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전면적인 조직과 인력 진단을 실시하기 위한 특별팀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기존 조직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1담당관과 5팀을 신설하고 1과 12팀을 폐지·통폐합하기로 했다. 현행 5국 1담당관 27과 조직이 5국 2담당관 26과로 달라지는 셈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구 보건소 토요가족비만교실

    강북구 보건소가 맞춤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토요가족비만교실-몸짱가족 탄생’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 비만 탈출과 예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서는 영양, 운동, 스트레스, 종합건강상담 등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8주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체성분 검사, 식이 조사와 신체 계측을 통한 종합건강상담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받게 된다.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3학년 아동과 부모로 구성된 가족으로 선착순 25가족을 모집한다. 1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은 보건소 비만클리닉으로 전화(901-0792)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북구,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만든다

    성북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구정의 주인이 되는 ‘어린이 친구(親區)’로 거듭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 친화 도시 비전과 어린이 권리 선언을 발표하고 어린이의회와 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이들이 구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성북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 구청장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어린이 권리 선언은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구정참여단’ 단원들이 수차례의 토론을 통해 직접 작성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유니세프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어린이 친화 도시로 선정한다. 이는 거주하는 도시에 대한 각종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리는 물론 거리를 안전하게 거닐 권리와 문화 활동에 참여할 권리 등 다양한 어린이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는 도시를 가리킨다. 전 세계 800개 이상의 도시가 어린이 친화 도시로 선정돼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선정된 도시가 없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 친화 도시뿐 아니라 구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인권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 최초로 ‘인권 증진 기본조례’를 제정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미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감사담당관실에 인권팀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는 조례 제정 등 법 제도를 정비하고 각종 인권교육을 통해 인권 기반을 조성한 뒤 인권도시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조례에는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인권센터와 인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어린이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과일 급식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전액 구 예산으로 4000만원을 들여 관내 6개 초등학교 학생 4400여명에게 과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써 기존에 반찬으로 제공하던 과일까지 더해 1주일에 1.3회이던 과일 제공 횟수를 2회까지 늘릴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나주 농산물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과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김 구청장은 “현재 어린이 80% 이상이 과일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먹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시범사업 만족도를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까지 과일 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문구 신설 2구역 ‘뉴타운 해제’ 첫 신청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출구 전략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동대문구가 서울시에 해제안을 제출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30일 “신설2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예정구역’ 해제안을 서울시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이와 함께 이 일대에 대한 건물 증개축과 토지 분할을 허용하는 행위 제한 일부 해제도 고시했다. 동대문구의 뉴타운 해제 신청은 재개발에 대한 이 지역 주민 반대가 높아 향후 서울시의 실태·전수 조사에서 계획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재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설2구역은 2009년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를 위해 지금까지 단독주택의 증축이나 지분 분할 등이 제한돼 왔다. 그러나 이번 건축 제한 해제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는 주민 반대가 높으면 별도의 전수 조사 없이 구역 해제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신설2구역이 정비 예정 구역 중 처음으로 해제 신청을 하면서 뉴타운·재개발구역 해제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구, 찾아가는 음악회

    도봉구는 구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도봉산 수변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곳곳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찾아가는 음악회는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 도봉문화원 모듬북 팀이 신명나는 북의 향연을 선보이고 국립국악원에선 대금과 장구 연주를 펼친다. 팝페라와 전자현악기 공연도 함께한다. 도봉산 수변무대는 등산로와 가까워 접근이 쉽다. 객석은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으며 물놀이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시민기업 전환·민자사업 전면 재검토”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민간투자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서울시와 시민들이 9호선을 인수하자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26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위기, 원인과 해법을 모색한다’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다. 참여연대, 공공운수노조·연맹이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9호선의 시민기업 전환과 민자사업 전면 재검토를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오건호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연구실장은 공동 주제발표를 통해 시에서 지하철 9호선을 인수해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기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오 실장은 “지하철 9호선의 경영이 악화된 것은 내부거래를 통한 편법적인 금융기법에 있다.”면서 “이번 갈등은 지하철 9호선 운영사 귀책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협약해지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호선 영업손실은 26억원인 반면 461억원이 대출이자로 나가면서 당기순손실이 466억원이나 됐다. 그런데 대출이자를 받은 채권자가 바로 9호선 민간투자자”라면서 “이는 명백한 내부거래”라고 지적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일반적 인식과 달리 민간투자사업은 그 자체만으로는 이익을 내기가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1981년 10월 동아건설이 전액을 들여 건설해 유료로 운영했던 원효대교가 급증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3년만인 1984년 서울시에 기증했던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체결된 민자사업이 100조원 규모에 이르지만 예산을 절약하거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한 사례는 하나도 없다.”면서 “민자사업이 향후 국가와 지방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지우게 되는 만큼 민자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종필 서울풀시넷 운영위원은 시에서 추진 중인 민자사업이 현재 13개로 총사업비가 8조 7631억원에 이른다면서 시 재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꿈나무 발굴 후원

    강북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서울시교육청 설립 인가를 받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26일 구에 따르면 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관내 유아·청소년을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 성적에 한정하지 않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소질을 가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고, 지급 기간도 일회성이 아니라 소질을 발현할 수 있도록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지급한다. 구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3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해 10월에는 직능단체와 각종 위원회, 종교계, 교육계, 상공인, 의료계 등 지역 내 명망인사 11명으로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대적인 기탁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다. 기탁금 모금에는 장학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체, 관내 직능단체와 시장상인, 일반주민 등 630여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모금 5개월 만에 구청 예산지원 없이 순수 민간 모금만으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필요한 서울시교육청 인가 요건인 5억원을 넘는 총 5억 7000만원에 이르는 성금을 거뒀다. 구에서는 장학재단 설립 인가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2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립대회를 열어 구민들에게 향후 사업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7월 이후에는 소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장학재단 설립 허가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인재 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분이 재단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북구, 소자본 창업 강좌

    성북구가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신규·예비 창업자를 위한 소자본 창업 강좌를 연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6개월 이내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 상공회가 주관하며 200명을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첫날인 7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 지원제도 활용 ▲마케팅 전략 ▲창업세무 및 4대 보험관리 ▲주요 상권의 변화추이 및 입지 선정방법 등을 가르쳐 준다. 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업타당성 분석 및 사업계획서 작성 수립을 위한 강의와 금융 및 경제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무료 강의이며, 수강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협동조합학교 수강생 몰리네

    노원협동조합학교 수강생 몰리네

    노원구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노원협동조합학교에 당초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저녁 첫 강의를 시작한 협동조합학교는 원래 70명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했다. 하지만 접수 기간에 수강 신청자가 엄청나게 몰리면서 15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야 했다. 구민뿐 아니라 강원 영양군이나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이들이 수강신청을 하기도 했다. 결국 강의실도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청 소강당으로 변경했다. 구에서 협동조합학교를 마련한 이유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주체로 떠오르는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구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협동조합이란 기존 상법상 주식회사와 달리 조합원이 1인1표·공동소유·배당제한 원칙에 따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모델이다. 최근 국회에서 제정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5인 이상 발기인만 참여하면 자주·자립·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맞춰 이번 협동조합학교는 협동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내 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장년층부터 퇴직 예정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구는 이번 협동조합학교의 공동체 활동가 양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협동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가 ‘행복한 마을, 협동조합이 뜬다’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맡는다.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협동조합 정의, 가치, 7원칙 ▲노원에서 무슨 협동조합이? ▲세계협동조합의 성공사례 ▲협동조합기본법에 대한 이해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마지막 6회차에는 1994년 전국 최초 의료생활협동조합인 안성의료생협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실감했다.”면서 “이번 협동조합학교를 통해 공동체 활동가가 많이 생겨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협동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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