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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동 ‘K팝 공연장’ 속도

    창동 ‘K팝 공연장’ 속도

    강북·노원·도봉·성북 등 서울 동북지역 4개 구청이 K팝 전용 아레나공연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4개구로 구성된 동북4구발전협의회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슈퍼아레나, ㈜KT와 함께 도봉구 창동 환승주차장 부지 약 3만 3000㎡에 서울아레나공연장을 건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승주차장 주변에 위치한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복합공연장과 호텔 등을 지어 창동을 공연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시유지인 공연장 건립 예정 부지를 임대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서울시에 민간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공연장(체육관 형태의 공연전용관)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도 아레나공연장 건립을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정도다. 도봉구에선 창동 차량환승기지가 창동역이 종점일 때 만든 곳이라 지금은 의미를 상실해 이전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창동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아레나 공연장 입지에서 필수사항인 대중교통 접근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아레나공연장 건립계획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성북, 노원, 강북구 등 나머지 3개구는 지난 5월 협의회의 공동의제로 채택된 이후 공연장 건립 추진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왔다. 이 구청장은 “서울아레나공연장 건립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큰 구실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연장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사업자는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최저수익보장 등 기존 민간투자사업에서 드러난 독소조항을 처음부터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요즘 힘들죠, 힘 모아 함께 삽시다

    강북·노원·도봉·성북 등 서울 동북 4개구는 지하철 4호선이 관통하고 북한산·도봉산·수락산으로 이어진다는 점 말고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공통점이 있다. 서울에서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한 곳. 동북4구는 자연스레 서울에서 가장 사회적 경제에 대한 논의와 실험이 왕성한 곳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24일 성북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이런 흐름을 더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날의 토론회 주제도 역시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뒀다. 토론회에서는 사회적기업(우승주 성북구 사회적경제 특화사업단장), 마을기업(박학용 성북구 동네목수 대표), 협동조합(강봉심 노원구 함께걸음 의료생협 상임이사), 자활센터(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 관장), 마을공동체(이상훈 강북구 삼각산 재미난마을 사무국장) 등 5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사회연대은행이 진행을 맡은 2부,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워크숍에서는 5개 분야의 분임토의와 테이블별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동북4구 구청장들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모두 참석해 구청 차원의 적극적인 반영 의지를 보였다. 발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이 ‘강남 스타일’이라면 상생과 협력, 연대가 ‘동북4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논의가 우리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제 서울에서 참여와 공유라는 가치가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경제는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는 돈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코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일해온 풀뿌리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밑에서 위로, 지역에서 전체로 확산되는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차산에 스프링클러

    서울 광진구는 잦은 산불로 우려를 낳는 중곡동 아차산에 스프링클러 타워, 물탱크, 고압 펌프 등으로 구성된 6층 높이의 자동화 급수시설(스프링클러)을 내년 초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6억 7000만원을 들여 아차산관리소, 긴골지구, 기원정사 뒤편 등 화재 취약지점 6곳에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화 시스템은 가로·세로 1.5m, 높이 15m 규모의 스프링클러 타워 3개로 구성된다. 각 타워는 직경 250m 지역에 시간당 14t의 물을 뿌릴 수 있다. 산불감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실시간 감시해 불이 나면 즉시 원격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된다. 여름철 가뭄이 계속될 때 건조 지역에 물을 뿌려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광진구 강병욱 자연생태팀장은 “고지대 화재 발생 땐 소방차량 진입에 애를 먹는 데다 물 공급도 어렵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훨씬 손쉽게 초기 진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문 ‘희망의 1대1 결연’ 탄력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 보호를 위해 동대문구가 나선다. 구청 직원 1337명 모두가 취약계층과 1대1 결연을 맺어 꾸준한 접촉과 소통하고 있는 동대문구는 20일 ‘희망의 1:1결연 복지협약’을 삼육재단과 체결했다. 구와 삼육재단은 이 자리에서 1:1결연 주민의 복지욕구 해소와 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희망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삼육재단에서는 동대문구 직원들과 1:1결연을 맺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모두가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랑의 쌀 5㎏들이 2760포대와 두유 1380상자를 지원했다. 구 직원들이 추석 전에 결연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매년 추석명절에 ‘희망나눔의 장’행사를 통해 나눔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나눔 물품은 삼육보건대학교,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 등 삼육재단 관계단체들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원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구청 모든 직원들이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월 1~2회 정기 방문상담을 하는 ‘1직원 1가구 희망의 1:1결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의 1대1 상담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해 상담 때 활용하고 있으며, 상담결과는 ‘희망의 1:1 결연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직원들과 1:1 결연을 맺은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희망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박희수 부구청장 주재로 대상자 선정을 위한 ‘1:1희망지원 위원회’를 열고 각 부서와 14개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61가구에 대한 희망소원을 상정해 10개 분야 38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학업 중단 아이들에 다시 쏘아 올리는 희망

    서울 노원구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학업 중단위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실험에 나선다. 구는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우학교가 20일 오후 3시 입학식을 열고 첫 수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치단체에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교육청 인가를 받은 나우학교는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규모는 78.7㎡이며 강의실(2), 실습실(1),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교장 한 명, 담임교사 두 명, 강사 열 명이 학생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학업을 그만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부모와 면담을 거쳐 중학교 과정 신입생 15명을 최종 선발했다. 앞으로 개인별 프로그램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협동학습을 기본으로 목공과 도예, 악기, 요리 등 다양한 수업을 배치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학업중단 청소년은 전체 학생의 1.1%인 7만 6589명이다. 서울시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한 번 이상 학업 중단을 고민한 적이 있고, 이들 중 10%는 실제로 학교를 그만뒀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 학업중단 원인으로 학교생활 부적응(57.5%)이 가장 높았으며 개인·가사 사정(20.3%), 학업 부진(6.8%), 진로 변경(4.4%) 등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주고 싶다.”면서 “1년에 우리 구에서만 학업중단 학생이 500명이 넘는다. 이를 2014년까지 절반 정도 낮추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나우학교 관계자는 “대안학교는 편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인정해줘야 한다.”면서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교육의 부족함을 아이들의 재능에 맞춰 발굴, 키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살 NO 살자 YES”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강북구가 19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자살 예방 세미나를 열고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다짐한다.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구민 등 2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는 구 생명 존중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내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구에서 벌여 온 자살 예방 사업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더불어 국민건강 실태조사를 성실히 수행한 생명지킴이 유공자 12명에 대한 표창, 생명지킴이·멘토로 선발된 구민 1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한다. 강북구보건소 이인영 소장 주재로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는 강북구정신보건센터, 강북소방서, 한전병원 등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구는 지난 3월 자살 예방 범구민운동체인 ‘생명지킴이’를 발족하는 등 자살 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좋은 마을 시작은 작은 도서관

    [현장 행정] 좋은 마을 시작은 작은 도서관

    “작은 도서관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서울 도봉구에서 일하는 도서관 관계자들이 18일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오후 2시 30분 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제2회 도서관 네트워크’.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공공·사립 도서관, 새마을문고 등 여건이 제각각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특히 지역 도서관의 발전 방향, 디지털시대에 부합하는 도서관 직원의 전문 역량 강화, 독서의 달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어딘가에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작지만 마을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일 것”이라면서 “다양한 도서관을 확충하고 장서를 확보하는 등 도서관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안산 근린공원에 작은 숲속도서관을 짓는다거나 컨테이너를 이어 붙인 작은 도서관을 짓는 등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도서관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도서관 네트워크를 출범시킨 것을 비롯해 서울에선 처음으로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줄곧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임필순 구 도서관팀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다음 달 13일 북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인데 오늘 모임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경기 용인에서 비영리 공익 도서관인 ‘느티나무도서관’을 13년째 운영하는 박영숙 대표도 참석, 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대표는 “나이, 인종, 성별, 종교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지식과 정보, 문화에 접근할 권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 도서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유무선 인터넷은 예산을 책정받지만 사서 인건비나 장서비에는 예산 배정이 힘든 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면서 “도서관의 존재 이유를 생각한다면 예산 편성 기준을 뒤집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건대입구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하루 유동 인구가 6만~7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이자 사무공간 밀집 지역인 광진구 화양동 건대입구역 주변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센터가 나선다. 그동안 건대입구역 주변은 쌓여 가는 유흥가 불법 전단지와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로 청소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화양동주민센터는 건대입구역 주변을 깨끗한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하고자 이달부터 12월까지를 상습무단투기 특별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특성상 원룸, 고시텔 거주 입주자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발생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고, 부동산 임대계약을 할 때 쓰레기 관리의무를 특약 사항에 명기하도록 부동산 중개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습투기 지역 중 주민자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집중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선정된 5곳에는 무단투기 단속용 CCTV를 설치하고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CCTV 1대당 고액의 설치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기타 상습투기 지역에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해 상시적으로 무단 투기를 단속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찰 등 노인 인권교육 18일 동대문구청 강당

    서울 동대문구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노인복지관련 공무원, 경찰관 및 복지시설 종사자 등 250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늘어나는 노인학대행위 예방과 노인 보호를 위해 ‘노인인권 향상과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실천방안’을 주제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한국노인인권센터 김대심 실장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특히 딱딱하고 지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인형극도 공연한다.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어르신 11명으로 구성된 무지개인형극단은 애지중지 키우던 아들로부터 버림을 받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황혼의 언덕’이라는 인형극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높인다. 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노인인권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어르신들의 인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안전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치매 공공관리 시스템 시급”

    “치매 공공관리 시스템 시급”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입니다. 고령화 사회에 맞춰 체계적인 환자관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14일 성미라 서울시 치매센터 사무국장은 서울시의 치매환자 실태 및 관리상황을 전하면서 “치매를 공공 영역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이다. 성 국장을 비롯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치매센터는 요즘 치매의 심각성과 환자관리법 등을 알리는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성 국장은 “현재 서울지역의 치매환자는 14만명에 이른다”면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80세 이상에선 4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울시 치매센터가 2007년 처음 문을 연 이래 70만명 이상을 전수 조사한 결과이다. 이를 통해 2만 5000여명은 치매환자, 1만 5000여명은 고위험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제대로 치료, 관리되지 않고 있는데 심각성이 있다. 성 국장은 “현재 서울시 치매 추정 인구는 전체 노인중 9%인 반면 등록 치매 인구는 그중 30%에 그친다.”면서 “숨어 있는 치매 환자를 찾아 제대로 치료, 관리하는 게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새 의자] 박성열 강북구의장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 등 경제활성화 챙길것”

    [새 의자] 박성열 강북구의장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 등 경제활성화 챙길것”

    박성열 강북구의회 의장은 13일 “원활한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후반기 의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구청장과 구의장이 다른 정당 소속이라는 건 아무 문제가 안 된다. 경쟁을 한다면 강북구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고 협력도 강북구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소감은. -원래 지방의회는 전반기보다 후반기 원 구성이 어려운 법인데 우리 구의회에선 무난히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구의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고맙고 책임감을 느낀다. 후반기 마무리를 동료 의원들과 함께 멋지게 하고 싶다.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4년은 결코 길지 않다. 구청장의 공약 사항, 의원들의 공약 사항이 제대로 실천되고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상생의 길로 가려 한다.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상생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집행부와 의회 관계는. -지방의회는 정당의 영향이 덜 작용한다. 모두가 주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게 중요하다. 구청장이 하는 일을 잘 도와주고 채찍질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구의회 모습을 보여 주겠다. →박겸수 구청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무난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정말 구민이 잘 살 수 있는 정책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 쪽으로 대안을 많이 제시할 생각이다. →조언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우리 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규모도 작고 녹지가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한다. 북한산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고민이 필요하다. 나는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주민들에게 더 많은 관광 수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자기 눈에 보이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구 의원들은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구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광진구, 구립 보육시설 확충한다

    대부분 부모들이 자녀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입소시키길 원하지만 정작 국공립은 전국에 있는 어린이집 가운데 5.3%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대부분 위탁이기 때문에 알짜배기 국공립 보육시설은 찾기도 쉽지 않을 지경이다. 서울 광진구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신축 공동주택 단지에 구립보육시설 확충사업에 나선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예정인 신축 공동주택이나 리모델링 단지에 적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현재 구에 있는 어린이집 215곳 가운데 국공립은 21곳뿐이다. 하지만 구립 보육시설 하나를 세우는 데 10억~20억원이나 들어 큰 부담이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는 상시 21인 이상의 보육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고만 규정돼 있을 뿐, 보육시설은 최소한의 법정 의무면적만 확보한 상태로 준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준공 후 구립 보육시설로 운영하려면 입주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후 대부분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민간 보육시설로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다. 광진구에서도 300가구 이상 단지는 29개나 되지만 구립 보육시설이 전무하다. 이에 따라 구는 보육시설 설치의무가 있는 30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정비계획 수립 시 보육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반영하되 가급적 어린이 놀이터 인근에 법정면적 이상을 확보해 보육시설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준공 후 최초 보육시설 운영방법은 의무 관리주체가 결정하는 점을 감안해 사전에 사업자와 구립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개발사업, 주민 참여로 갈등 예방”

    “개발사업, 주민 참여로 갈등 예방”

    독일 수도 베를린에 있는 12개 자치구 가운데 하나인 리히텐베르크는 과거 동베를린 지역에 위치했다. 공공인프라가 부족해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보니 주민갈등 발생 여지가 큰 리히텐베르크에선 갈등예방을 위한 각종 주민참여 제도가 발전했다. 희망제작소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안드레아스 가이젤 구청장이 첫 일정으로 방문한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조한 핵심도 주민참여, 대화와 토론을 통한 갈등예방이었다. 그는 “주민참여를 통한 갈등예방이야말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갈등비용을 줄이는 정석”이라면서 “당장엔 ‘숙의’가 사업 속도를 늦추는 듯하지만 결국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참여·대화·토론 강조 가이젤 구청장은 리히텐베르크는 주택건설에서 두 가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보육시설 두 곳과 학교 한 곳을 짓는 등 공공인프라 확충에 의무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아울러 주민들이 건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 가이젤 구청장은 “주민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도 조정하고 충분한 보상과 이주대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리히텐베르크는 유럽에서도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유명하다. 가이젤 구청장은 “전임 구청장이 처음 주민참여예산을 도입해 6년째”라면서 “대표성문제와 특정연령대 참여 미비, 구의회와 갈등요소 등 몇가지 개선할 점은 있지만 제도 자체는 일관되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참여예산과 구의회 사이에 예산편성 주도권을 둘러싸고 문제가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정부터 집행까지 2년쯤 걸리면서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함에 따라 대형 사업은 2년, 작은 사업은 신속한 결정으로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년퇴직한 노인층이 주요 참여자라 대표성 문제도 발생했다.”면서 “직장인과 어린 아이를 둔 부모 등 젊은 층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북구청장 “도입 할 제도 많아”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금은 토건에서 ‘사람이 희망인 도시’로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도기”라고 성북구를 소개한 뒤 “주민참여가 민주주의도 구현하고 사업 효과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경험을 들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선거제도를 비롯해 한국에 도입하고 싶은 독일 제도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교류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비만탈출, 보건소와 상의하세요

    강북구 보건소가 비만 탈출을 돕기 위해 14일부터 12주간 ‘비만탈출! 9085’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만탈출! 9085’는 영양, 운동, 스트레스 등 영역별 교육과 종합건강상담을 통한 개인별 맞춤 체중관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체성분, 혈액, 식이조사 등의 종합상담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영양교육 및 개별상담 ▲신체수준 평가, 근력운동 및 유산소운동을 포함한 운동교육 ▲스트레스 수준 평가, 스트레스 대처 전략지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이어트 실패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 대처법, 명상법, 자존감 증진훈련 등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식사일기와 운동일지 작성요령, 식사거절, 웰빙 증진법, 바른 외식습관 등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평일에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린이와 직장인 가족을 위해 다음 달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8주 집중 프로그램 ‘토요가족 비만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구 거주 초등학교 4~6학년 아동과 부모로 구성된 가족 대상이다. 1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살예방 공로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이 11일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한 자살 예방의 날 기념 생명사랑대상에서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을 받았다.자살 예방 사업으로 2009년 180명이었던 지역 내 자살자를 2011년 128명까지 줄인 것과 경찰서, 소방서, 병원, 교육청, 고용센터 등 관계기관과 양해각서를 교환해 자살 예방 사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 임신부위한 태교음악회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음악을 만날 자리가 마련된다. 도봉구는 14일 오후 7시 30분 창5동 구민회관에서 임신부와 가족 600명을 대상으로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출산 극복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공연에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선율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홍지연 피아노트리오가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Winterreise),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등 클래식 선율을 연주한다. 친근한 해설이 더해져 이해를 돕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구촌 불끄기로 23억 절약…어스아워, 서울시에 감사장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환경운동 캠페인인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울시가 감사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3월 31일 전세계에서 진행됐던 지구촌 불끄기 행사를 주최한 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 세계본부 대표단이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감사장을 전달하기 위해 앤디 리들리 세계본부 대표와 벤자민 보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직접 서울을 찾았다. 어스아워 세계본부는 시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시민들이 열정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에 올해 행사가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60분간 불을 끄고 지구를 쉬게 하자’는 주제로 열렸으며 시에선 공공기관, 민간시설, 일반 가정 등 모두 63만여 시설이 참여해 23억여원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약했다. 당시 박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못 쓰는 냉장고·세탁기 10일부터 공짜로 처리 서울 어디든 달려갑니다

    못 쓰는 냉장고·세탁기 10일부터 공짜로 처리 서울 어디든 달려갑니다

    서울 전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방문 서비스를 10일부터 시행한다. 대상 품목은 가로·세로·높이 중 하나라도 1m가 넘는 가전제품이다. 무료 방문수거서비스는 인터넷(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방문한다. 토요일에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수거된 폐가전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의 리사이클링센터가 최종 처리한다. 서울시는 무료 방문서비스를 통해 대형 폐가전 처리수수료 46억여원 면제에 따른 시민 편의 증진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재활용 등을 통해 216억여원에 이르는 자원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익금 중 일부는 매년 말 취약계층에 가전제품을 무상제공하는 데 활용한다. 지금까지는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5000~1만 2000원가량 하는 수수료를 내고도 지정 장소까지 옮겨야 했다. 대형폐가전은 연간 58만대로 추정된다. 방문서비스 시범실시 지역에선 냉장고 원형보존율이 기존 20%에서 9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냉매 유출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량도 8만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형폐가전 제품을 구청에 신고한 뒤 골목에 놔두면 적정 설비가 없는 업체 등에서 냉장고나 에어컨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냉각기만 떼어내 불법으로 거래하면서 대기 중에 냉매 가스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냉장고나 에어컨에 함유된 냉매는 평균 120g 수준이다. 시에서는 폐가전에 함유된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금속자원 회수량도 2만 1000t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가전은 잘못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재활용하면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자원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구로구 등 6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8월까지 3개월간 모두 13개 자치구에서 대형 폐가전 무료·방문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시민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복지, 돈 없으면 몸으로 뛰겠습니다”

    [현장 행정] “복지, 돈 없으면 몸으로 뛰겠습니다”

    “노원구 전체 예산 가운데 실제 사업으로 쓸 수 있는 돈은 10분의1도 안 된다는 얘기에 한숨을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복지정책에 의지를 보여도 어려운 점이 많지 않은가요.” “돈으로 때우려 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고, 몸으로 못 때우면 말로 때우고요.” 이상구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의 질문에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내놓은 대답은 걸작이었다. 지난 5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노원 희망나눔 복지토크는 여러모로 독특했다. 예방의학을 전공한 의사와 단체장이 둘이서 두 시간 가까이 ‘복지’ 얘기만 나눈 것도 그렇지만 ‘복지정책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얘기보다는 ‘이런 정책을 펴고 있다’며 경험을 들려준 점 역시 이제 막 복지담론의 싹을 틔운 한국 사회에선 흔치 않은 일이었다. 주민 200여명이 경청했다. 두 사람은 자살예방활동, 동 복지협의회 결성, 심폐소생술 상시교육장, 동사무소 복지담당 공무원 확충, 구청 공무원 정규직화 등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험을 놓고 의미와 성과, 과제를 공유했다. 한 통장은 “어느 독거노인이 ‘자주 찾아와 주는 통장님 덕분에 죽지 말고 더 살아야겠다’는 말을 건넸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역동적 복지국가론’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보기에도 노원구에서 벌이는 다양한 실험들은 복지국가를 실현하는 큰 밑천이다. 그는 “김 구청장의 저서 제목처럼 노원구 사례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확산될 것”이라며 “복지전달체계가 중요한데 노원구의 시도는 큰 의미를 띤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새의자] 최금손 광진구의회 의장 “강남-강북 개발격차 너무 커…구청 재건축부터 규제 풀어야”

    [새의자] 최금손 광진구의회 의장 “강남-강북 개발격차 너무 커…구청 재건축부터 규제 풀어야”

    “의장을 맡는 2년 동안 정파를 초월해 상생 협력하는 자치 의정을 만들겠습니다. 4선 의정 경험을 토대로 광진구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의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힘을 합쳐서 김기동 구청장과 함께 광진구 발전을 도모해야죠.” 제6대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 최금손(구의1·3동, 자양1·2동) 의장은 5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잠실대교를 건너가면 강남과 강북 차이가 너무 크다.”며 지역에 산재한 각종 개발계획에 대해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또 “현재 구청사만 해도 시골 중소도시 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낙후된 2층짜리”라면서 “구청 재건축 부분부터 시작해 개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하철 2호선 지하화도 중요한 현안”이라면서 “나라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서울 터미널 개발도 하루빨리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장은 가장 큰 현안이자 숙원사업이었던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 문제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으로 추진된 데 대해 중곡동 주민들의 지역발전 기대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곡동과 광진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복합의료복합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구의회도 최선을 다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자치구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는 데 비해 광진구의회는 원만하게 타협을 이룬 경우로 꼽힌다. 최 의장은 “상반기에는 민주당 소속 구의장, 하반기엔 새누리당 소속 구의장으로 양당 간 합의에 따라 구성을 했다.”면서 “서로 구의장을 하겠다고 다투는 건 구민들에게 할 짓이 아니다. 우리가 모범적으로 빠른 시일 안에 구성된 것은 구민들도 평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면서 “동료 구의원과 구민들의 도움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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