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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사회단체 보조금 심사 ‘깐깐하게’

    성북구는 올해부터 각종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1일 성북구에 따르면 민관협력사업의 하나로 복지, 안전, 어린이, 지역공동체 재생 등 시민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행정기관이 직접 수행하기는 어렵거나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사업분야에 대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2013년 사회단체 보조금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47개 사회단체에 총 4억 3100만원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 교통사고 예방사업 지원 등 안전한 성북 만들기 및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예비비 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보훈단체에 대해서는 사업 적정성과 지원범위를 다른 단체와 동등하게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년부터 상이군경회 등 9개 단체에는 8100만원을 별도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했다. 이에 앞서 구는 사회단체 건전육성과 구정참여 활성화를 위해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동안 ‘2013년도 사회단체 구정참여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50개 단체에 8억 3000여만 원에 이르는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구는 지난해 5억 7500만원을 지원했던 6개 분야 64개 단체 가운데 중도 포기한 5개 사업을 제외한 59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내실도와 회계 집행상황 등을 엄격히 심의해 우수 24개, 보통 30개, 미흡 5개 사업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단체는 가점을 부여하고 미흡단체는 선정에서 배제하거나 지원금액을 축소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복지관 간 구청장의 눈물

    복지관 간 구청장의 눈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복지관 어르신들 앞에서 눈시울을 적셨다. 중랑천 둑방길 순찰을 시작으로 20일 ‘장안2동 1일 동장 체험’을 하던 유 구청장은 은천노인복지관에서 치매어르신들과 함께 고향의 봄, 개나리, 클레맨타인 등 동요를 불렀다. 이 자리에서 유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뵈니 돌아가신 부모님이 다시 살아오신 것 같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을 맺을 땐 목소리가 몹씨 잠겨 있었다.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치매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보험 공단의 등급판정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노부부의 손을 맞잡고 안타까운 사연을 들을 때도 정성을 다했다.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김모(89세)씨가 “도와달라”고 하소연하자 즉석에서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격려한 뒤 복지시설과 경로당, 전통시장, 해빙기 취약시설을 순찰하는 등 지역순방에 나서며 동장의 입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났다. 유 구청장은 장안2동 주민센터 지하1층에 개설된 요가교실 등에서도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아파트 준공 문제를 비롯해, 쓰레기 배봉산 적환장 문제, 전농동 특목고 문제, 재개발 구역 문제 등 쏟아지는 주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했다. 장평경로당 실버문화센터에서는 “건강이 약해 겨울철 제설작업을 할 수가 없다”는 어르신들의 건의에 대해 “올겨울부터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부터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22일에는 회기동을 방문하는 등 다음달까지 14개 동을 순회하며 일일동장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마을기업 돕기 ‘팍팍’

    강북구가 지역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의 지원에 나섰다. 구는 마을기업을 창업했지만 자금부족으로 활동공간이 열악한 마을기업 2곳에 1억원씩의 공간임대보증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5인 이상 주민들이 조합원이 돼 출자한 협동조합형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유)함께 웃는 가게, 서울북부실업자 사업단 등 이다. (유)함께 웃는 가게는 2011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후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친환경 재활용 가게를 운영하여 발달장애아의 취업 및 직업훈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서울북부실업자사업단 강북지부는 가사도우미 교육·파견을 위한 중장년 여성일자리 공동체를 운영해 온 기업으로 취업취약계층 여성 일자리창출을 돕는 우렁각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조건은 5년이내 상환, 6개월 이내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야 된다. 지원기간은 최초 임대차계약일로부터 최장 5년으로 하고, 1년 단위로 평가해 지원연장을 결정하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의정 포커스] 박성열 강북구의장

    [의정 포커스] 박성열 강북구의장

    박성열 강북구의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이란 사자성어를 의정활동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후한서 경엄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구의장은 18일 “다양한 소통경로를 통해 34만 구민의 의지를 파악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의정에 반영하는 게 의정활동 목표”라고 의정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확고히 했다. 그런 점에서 박 의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공영주차장 설치 문제다. 그는 “항상 구의원으로서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뭘까 생각한다”면서 “구민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게 주차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에 따르면 강북구에 등록된 자동차는 7만 5000대가량이지만 실제 공영주차장은 절반가량밖에 안 된다. 그는 “단독주택이 주거공간의 60%가량을 차지하다 보니 주차 문제가 중요한 지역 현안”이라면서 “공영주차장이 한 동에 한 곳씩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의장은 그런 점에서 지난해 예산을 확보하면서 번2동 공영주차장 공사에 착수한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번1동과 수유역 주변도 주차난이 심각한 곳”이라면서 “다음 목표는 그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구는 2005년 무렵엔 인구가 35만명이었지만 지금은 34만명으로 소폭 줄었다”면서 “주차 문제 같은 기본적인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누가 강북에서 살려 하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장은 “우리 구는 별다른 자원이 없다는 점에서 박겸수 구청장이 추진하는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라는 구정 방향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구의회도 적극 협력하고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케이블카는 우리 구 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산 정상에 올라가고 싶지만 시간이 안 돼서 못 가는 이들이 더 많이 북한산 정상을 밟아볼 수 있다. 음식점이나 숙박업소가 많이 생겨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휴대전화를 꺼내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택단지에서 직접 찍었던 사진 수십장을 보여 줬다. 페인트칠도 없이 원목 그대로 만든 어린이 놀이터의 모습은 투박해 보이면서도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줬다. 김 구청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 그 자체를 느끼면서 놀 수 있도록 한 놀이시설을 보면서 자연 속에 어우러지는 인간의 삶을 되새겼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9일부터 17일까지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이 주관한 해외연수에 참여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18일 시차적응도 채 안 돼 피곤한 상태에서도 김 구청장은 유럽 연수에서 느낀 점을 열정적으로 들려줬다. 특히 “환경 투자가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생태적 근대화’ 개념을 독일 학자한테 들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면서 “노원구가 지향하는 생태와 복지 역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꼭 선행해야 할 디딤돌이란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월계동 도로에서 2011년 11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아스팔트 460t이 발견되면서 홍역을 치렀던 김 구청장으로서는 오스트리아 츠벤덴도르프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국민투표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당시 오스트리아 정부는 1978년 원전을 완공한 뒤 본격 가동을 앞두고 주민반대가 커지자 국민투표를 제안했는데, 부결될 줄은 정부에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김 구청장은 “당장엔 경제적 손실이 만만치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자력이 아닌 재생에너지가 오스트리아의 전체 에너지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나 되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에너지 정책은 국가 차원에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부정책만 바라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3중창 설치나 열이 빠져나가지 않는 환기시스템을 더 많이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얹혀살던 둘리, 쌍문동에 내집마련

    얹혀살던 둘리, 쌍문동에 내집마련

    만화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만화가를 꿈꾸던 김수정(62)씨는 30년 전 서울로 상경해 처음 정착한 도봉구 쌍문동에서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만화 캐릭터 구상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사사건건 트집 잡는 당국의 검열에 걸리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생각해 낸 게 동물캐릭터였다”면서 “평범한 동물 말고 창의적인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아기공룡 둘리를 구상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살던 우이천 옆 집이 둘리와 고길동이 사는 집으로 탄생했다. 그렇게 둘리는 쌍문동을 무대로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다. 그 둘리가 30년 만에 박물관으로 돌아온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 가득한 꿈의 공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의 장소가 될 애니매이션 왕국, 둘리박물관이 도봉구 쌍문동에 들어선다. 도봉구는 13일 쌍문동 근린공원에서 한국 첫 애니매이션 박물관인 둘리박물관 기공식을 가졌다. 지상1층, 지상3층, 연면적 4132㎡ 규모로,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201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주민들과 김 작가까지 직접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탄생 3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둘리박물관은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에서 둘리가 빙하를 깨고 등장해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자연에서 그리운 엄마를 만나는 둘리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건물을 위에서 내려보면, 둘리의 옆모습과 둘리 이름에서 착안한 숫자 2를 형상화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주변 쌍문 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둘리뮤지엄 운영 콘텐츠를 잘 구성해서 일본의 지브리박물관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소외받던 지역과 소외받던 만화가 만난 게 감개무량하다. 작지만 알찬 공간,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예산부족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히 사업을 추진해준 이 구청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의정 포커스] 강정식 성북구 도시건설위원장

    [의정 포커스] 강정식 성북구 도시건설위원장

    강정식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 항상 들고 다니는 수첩을 펼쳐 보였다. 지역주민들이 그에게 요청한 민원과 불편사항, 개선요구 등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강 위원장의 의정활동 좌우명은 “구의원은 지역 봉사자!”이다. 그는 13일 “자기가 잘나서 구의원이 됐다고 생각하면 오만에 빠진다. 목에 힘을 주는 지방의원은 존재 이유가 없다.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잘 하라고 구의원에 뽑혔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며 평소 지론을 설파했다. “차라리 더 젊었을 때 구의원에 출마했더라면 더 일찍 봉사를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는 강 위원장은 30년 가까운 지역 봉사활동을 구의원이 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자녀들 결혼시키면서 받은 축의금을 경로당에 기부하고 한 달에 두 번씩 자율방범대와 함께 야간순찰을 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지역구 노인정 12곳을 항상 방문한다. 그가 이렇게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너무 가난해서 경찰서에서 급사로 일하며 야간 통신고등학교를 수료했다”면서 “어릴 때 가난하고 밥 굶었던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도 5형제가 석관동에 거주한다는 그는 자신이 41년째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장위동은 뉴타운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이명박·오세훈 두 전임시장의 정책 실패가 원인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강 위원장은 “후반기 구의회에서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은 이유도 주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 때문이었다”면서 “교통 관련 민원 등 주민들의 조그마한 불편이라도 나서서 해결해 주는 게 기초의원, 나아가 도시건설위원장으로서의 기본 소명”이라며 옆집 아저씨 같은 소박한 웃음을 보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부터 주부까지 눈높이 건축교실

    건축물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바 있는 동대문구가 초·중·고교생, 주부를 위한 맞춤형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대학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건축 전문가 50여여명이 자원봉사로 참가하는 ‘행복을 담는 꿈동이 건축교실’이 어린이부터 청소년, 주부 등에게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건축교실은 ▲창의적인 체험형식으로 놀면서 배우는 초등학생 어린이 대상의 ‘뚝딱 뚝딱 꿈동이반’ ▲건축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모색 및 통합건축교육 프로그램인 ‘멋진 건축물 둘러보기 반’ ▲각기 다른 건축가가 ‘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주부 대상의 ‘행복을 짓는 건축반’ 등 크게 세 개 반으로 운영된다. ‘뚝딱 뚝딱 꿈동이 반’은 총 3회(봄·여름·겨울방학, 1회당 5일간, 초등학교 4~6학년, 매회 40명)에 걸쳐 진행되며, 신문지의 재탄생, 동화속 건축마을 만들기 등 3차원의 건축물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가르친다. ‘멋진 건축물 둘러보기 반’은 총10회(3~12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중·고교생, 매회 40명)에 걸쳐 진행되며, 건축물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기술공학·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통해 건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학진로에 대한 사전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을 짓는 건축반’은 총2회(상·하반기, 1회당 5일간, 주부, 매회40명)에 걸쳐 진행되며, 건축·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예쁜 집짓기 같은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건축공간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구 52개 공동주택 참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대회

    강북구가 지역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런던협약 발효에 따라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폐수, 내년부터는 모든 종류의 폐기물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게 되면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우선 지역내 52개 공동주택이 참여 대상이다. 주상 복합건물, 1인 가구 중심의 오피스텔, 기숙사형 공동주택 등은 올 하반기 이후 참여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평가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의 공동주택 가구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산출해 배출량이 적은 공동주택 8개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평가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회적경제’ 정책은 성북구 스타일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잇따라 선뵈고 있는 성북구에 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성북구에 따르면 일본 자립지원정책 연구팀이 최근 구의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찾았다. 시모무라 이키히토 교수(야마나시현 대학)와 홋카이도 구시로시 소속 공무원을 포함한 10명은 일본 사회적기업법 제정을 앞두고 폭넓은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1일 오사카시립대학 미즈우치 도시오 교수를 포함한 일본사회적기업과 학계 관계자 12명이 성북구를 찾은 데 이은 2번째의 방문객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본이 우리를 벤치마킹한다는 것은 성북구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롤 모델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일본의 사회적경제 생태 환경 조성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회적경제란 무한경쟁과 이윤추구로 인한 기존 경제체제를 극복하고 협동과 연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경제운영방식을 말한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인 형태다. 성북구는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청년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성북센터’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계·후원 및 투자 가능한 기업 발굴을 위한 ‘사회적경제 투자설명회와 박람회’ 개최, 공공기관의 의무구매를 위한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구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제품 의무구매 공시제’를 추진해 구청 및 산하기관의 총 20억 원 규모 구매계획을 공시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조직의 안정적인 판로와 자립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석관동 1일동장 체험’ 김영배 성북구청장

    [현장 행정] ‘석관동 1일동장 체험’ 김영배 성북구청장

    “안녕하세요. 석관동 동장 김영배입니다. 동장으로서 바라보고 만나는 주민들과 성북은 또 다른 친근함을 갖게 됩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7일 가슴에 ‘1일동장’ 명찰을 달고 하루 종일 석관동을 누볐다. 구청장이 아닌 동장으로서 그는 오전 6시 30분 석관고등학교 운동장과 성북종합레포츠타운, 의릉(조선시대 경종 임금을 모신 무덤)에서 아침운동을 하는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아예 신발을 운동화로 갈아 신고 교회, 구립어르신사랑방, 황금시장, 돌곶이공원 등 석관동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하루 그가 걸어다닌 거리만 해도 10㎞ 가까이 된다. 김 구청장이 소개한 석관동은 성북구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는 종암동(4만 3000여명) 다음으로 많은 3만 8000명이나 된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다양한 민원이 존재하고 지역공동체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1일동장으로서 가장 자주 들은 주민요구 사항은 석계초등학교와 석관고등학교 옆에 재활용쓰레기 집하장이 있다 보니 생길 수밖에 없는 쓰레기 문제와 주민안전을 위한 CCTV 설치 요구를 조율해 달라는 것이었다. 1일동장으로서 김 구청장은 석관동 지역 현안을 듣고 개선책을 논의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주민대표간담회에서 허숙 석계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이미 있는 집하장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학생들 안전을 위해 등교 시간에 쓰레기차를 운행하는 건 피해 달라”는 요청을 하자 김 구청장은 즉석에서 “청소과에 얘기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후에는 주민 80여명과 함께 CCTV 설치 설명회를 열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CCTV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CCTV 설치는 단순히 내 가족만 안전해지자는 게 아니라 우리 동네 모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누리자고 하는 사업”이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슬기를 발휘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주민설명회를 마친 김 구청장은 오븐기 등 제빵 설비를 구입해 직접 빵을 구워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벌이는 석관제일교회를 찾아 이영찬 목사와 자원봉사 교인들을 격려했다. 곧이어 구립어르신사랑방에서 대청소 활동을 하는 석관동자율방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노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 구청장은 “늘 느끼는 것이지만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면서 “목민 행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배봉산 ‘힐링 숲길’

    동대문구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 공원에 휠체어와 유모차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데크로드)인 ‘자락길’을 조성하고 7000㎡ 규모로 자연친화형 숲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시비 12억원을 지원받아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라도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배봉산에 자락길을 조성한다. 또 5억 8000만원(시비)을 투입해 친환경 자연 소재를 사용해 숲체험이 가능한 야외학습장을 설치한다. 현재 실시 설계 중인 배봉산 자락길 조성 사업은 2010년 마련된 ‘서울시 근교산자락길조성 기본설계’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설계를 마치고 6월에 착공해 올해 말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친화형 유아숲체험장은 설계 단계부터 ▲유아숲체험 전문가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이용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배봉산 자락길 조성 구간은 총연장 2.7㎞로 2014년까지 추진하는데, 올해는 무장애 구간인 데크로드 1㎞를 조성한다. 무장애길은 제1만남의 광장~배봉산연륙교~동성빌라 앞까지 산책로 폭 2m, 경사도 8% 미만의 데크(나무 계단)를 깔고 산책로를 조성한다. 산책객들이 쉴 수 있도록 원형의자, 평의자, 휴게 데크를 설치하는 등 쉼터도 만든다. 구간 거리, 소요 시간을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다양한 자생 수종을 심는 등 생태를 복원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배봉산 근린공원에 조성하는 배봉산 자락길과 유아숲체험장은 수준 높은 주민의 휴식 공간과 친환경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구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

    [현장 행정] 노원구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옥영래(57)씨는 타고난 건강체질인 데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어 건강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랬던 그가 6일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에서 체지방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고 상담도 받았다. 상담실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이날 하루 문을 연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옥씨에게 체질과 체지방, 혈당 등의 수치를 자세히 알려 주며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식이요법과 운동방법, 주의사항을 꼼꼼히 일러 줬다. 옥씨는 상담을 마친 뒤 “어제 우연히 건강상담을 해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나이도 있으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 출근길에 들렀다”면서 “보건소에서 이런 것도 해 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1년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보면 노원구는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이 21.6%로 서울시 평균 20.6%보다 높았다. 약물 치료율도 서울시 평균 87.1%보다 높은 89.2%를 보였다. 비만율도 서울시는 22.5%인 반면 노원구는 31%로 적극적인 생활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건강증진을 위해 구에서 시행하는 게 바로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한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이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지역 곳곳을 순회하면서 이달 내내 운영된다. 8일과 11일에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12~13일에는 이마트 월계점, 14~15일에는 창동차량기지에서 운영한다. 특히 18~22일은 5757부대 장병, 25~29일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5개 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규대사증후군 발견 검사, 체성분검사 등 사전 측정도 한다. 공공기관과 사업장 행사와 함께하는 일회성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는데 3월에는 롯데백화점과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를 평가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운동처방 ▲금연, 절주,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등과 연계하는 건강 처방을 해준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산과 명예를 잃으면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평생건강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회복지 상담 한번에 ‘OK’

    도봉구는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희망복지정보센터를 설치해 사회복지 종합상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어느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몰라 방황하던 민원인들이 한결 수월하게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희망복지정보센터는 복지민원 업무 담당자와 즉시 연계해 주고,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한 번에 종합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달부터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복지제도를 소개하고 상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예정이다.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예방적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다. 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지원 가능 여부 판단 후 법적 보호 신청 및 부서 안내, 민간자원 연계 등 가구별 욕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센터, 보건소(건강e음터), 금융상담 등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즉시 연계가 가능토록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구는 희망복지정보센터 운영을 통해 구민의 복지행정 만족 체감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사회변화에 맞는 따뜻한 복지, 체감도 높은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민이 좋은마을 만들고 공동체 살리고

    서울 성북구가 도심 속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5일 구에 따르면 공모 분야는 ‘생활환경개선’과 ‘주민공동체 형성 및 복원’, ‘지정공모사업’ 등이며 총 2억원을 사업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주민 5명 이상이 구성한 단체라면 어느 곳이나 신청할 수 있다. 1단체 1개 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현물이나 현금으로 주민 자부담 비율이 5%를 넘어야 한다. 정기공모 접수는 27일까지이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시공모와 지정공모 접수기한은 오는 30일부터 6월 31일까지다.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마련했다. 1차 설명회는 지난달 22일 주민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차 설명회는 8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공모 분야 가운데 생활환경개선 부문은 ▲놀이터 보수와 쌈지공원 조성 ▲차 없는 거리 만들기 등 보행환경 개선 ▲벽화그리기, 담장허물기, 간판정비 등 경관 개선 ▲벽면 및 옥상 녹화 ▲마을도서관과 북카페 같은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이 대상이다. 주민 공동체 형성 및 복원 사업은 ▲에너지 절약, 텃밭 가꾸기, 벼룩시장 등의 생활실천 프로그램 ▲자연생태, 역사,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축제와 재능기부 등의 주민교류 프로그램 ▲품앗이를 통한 돌봄, 육아, 복지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형성에 해당하는 활동 사업을 포함한다. 지정공모는 지역 및 주체특성별 마을만들기, 테마별 마을만들기 등이 대상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자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외에도 16개 사업에 197억원이 지원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도 구민들이 적극 지원해 마을만들기 선도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춘·향수’ 들고 돌아온 청춘극장

    ‘청춘·향수’ 들고 돌아온 청춘극장

    서울시가 노인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만든 어르신 전용극장 청춘극장이 8일 재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대문역 인근 중구 충정로 문화일보홀로 이전했다. 개관식에는 정윤희와 신영일이 열연한 멜로 영화 ‘청춘극장’(1975년)을 상영하고 가수 현미가 초청공연을 펼친다. 청춘극장은 2010년 10월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에서 개관해 다양한 고전영화와 질 높은 문화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건물이 철거되면서 문을 닫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은평구 연신내 메가박스로 옮겨 운영해왔지만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강좌, 건강상담까지 진행하기엔 무대도 없고 자리도 좁아 여러모로 한계가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치구 현장조사와 대관장소 선정 공모를 통해 문화일보홀로 장소를 이전하게 됐다. 시에서는 재개관에 맞춰 고전영화뿐만 아니라 최신작까지 아우르는 영화 편성으로 노인들의 향수를 달랠 계획이다. 이달 상영이 확정된 작품으로는 2012년 작인 레미제라블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문화강좌, 건강상담까지 마련해 노인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구 알리미 SNS 서포터 모집

    주민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해 온 서울 도봉구는 5일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주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포터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NS 서포터스는 7일부터 22일까지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에서 접수한다. 개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계정을 사용하는지와 활동량을 검토해 1차로 선별한 뒤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 50명을 선정한다. SNS 서포터스로 선정되면 글 10건당 자원봉사 시간 1시간(월 최대 4시간)을 인정해 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구 ‘층간 소음’ 조정위 구성

    서울 노원구는 4일 아파트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전체 아파트단지 243곳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를 비롯해 갈등 해소 전문가 등 10명 이내로 구성해 층간 소음이 발생하면 분쟁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일단 민원이 접수되면 관리 주체인 관리사무소가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고 여의치 않으면 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해 발생 원인 진단과 3자 면담 등을 실시한다.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조정을 신청하게 된다. 구는 매월 2, 4주 수요일 변호사가 공동주택과 관련한 법령, 규정을 알려주고 입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는 ‘공동주택 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구는 아파트 입주민 생활 수칙 10계명을 만들어 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10계명에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뛰지 않도록 지도하기, 애완견 사육으로 인한 소음 주의하기,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거나 물건 던지지 않기, 오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층간 소음 자제 시간 준수하기 등이 담겨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문구 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전통적인 서울 동부 중심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동대문구가 6일 오전 11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1국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횟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근 체결했던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에 이어 구청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구청 각 실·국별로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지역 내 7개 전통시장 대표와 함께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지역 내 기업과 손잡고 11개 전통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기관별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적인 이용은 물론 구청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내방 민원인 접대에 사용하는 커피, 음료 등 다과류와 소요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기업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등 금융기관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매결연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리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시정에 쓴소리하는 싱크탱크 만들고 싶어”

    “서울 시정에 쓴소리하는 싱크탱크 만들고 싶어”

    “서울시장의 지시에도 ‘항명’할 수 있는 서울연구원이 되겠다.” 지난달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창현(50) 서울연구원장의 말이다. 서울 시민들에겐 지금도 서울연구원보다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편이다. 지난해 7월 26일 서울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연구원의 위상과 관련해 “서울시정에 쓴소리하는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다”면서 “박원순 시장이 주문하는 사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시장은 역대 시장 가운데 가장 섬세하다. 하지만 핵심 키워드가 아직 없다.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직 미흡하다”며 박 시장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생활 체감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연구원에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 시장 취임 뒤 가장 잘한 사업’을 조사했다. 시민들은 낭비성 보도블록 교체 금지, 메트로 9호선 요금 인상 저지, 1조 2000억원 채무 감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꼽았다. 모두 구체적이고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흥미로운 결과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도블록 교체 금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젊은 시민들은 9호선 문제와 정규직화, 반값 등록금에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서울 시민 복지 기준선 마련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 서울시정 10대 과제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해 보니 평균 이상인 사업은 4개에 그치고 있었다”면서 “시정 방향과 사업 추진 내용이 혼합되는 등 정책의 큰 그림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박 시장이 제시한 키워드를 아우를 수 있는 거시적인 정책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서울시의 미래 핵심 정책 브랜드로 ‘행복’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당선된 원동력은 ‘분노와 점령’이었다. 박 시장은 정치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는 ‘희망’을 강조하는 시정을 펴 왔고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힐링캠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분열과 반목을 치유하기 위한 ‘행복’ 시정이 박 시장이 선점해야 할 긍정적인 키워드”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서울 시내 300여개 전철역이 시민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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