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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데박’ 효과… K리그 올 시즌 골 13% 증가

    올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지금까지 터진 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면서 경기당 득점이 지난해 2.3점에서 2.6점으로 늘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이 지난달 12일 개막한 뒤 지난 17일 6라운드까지 36경기에서 모두 94골이 터져 지난해 같은 기간 83골보다 11골 더 많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FC서울이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가 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이번 시즌 전체적인 득점 향상에 이바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6라운드 동안 5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 성남FC 역시 6골에서 9골로, 제주도 9골에서 11골로 늘었다. 전남과 인천은 지난해(각 4골)보다 각각 1골과 2골이 더 늘었다. 승격팀인 상주와 수원FC 역시 각각 8골과 5골로 공격적인 플레이에 가세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0골을 넣었던 울산은 5골로 공격력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전북과 광주도 각각 10골에서 8골로 감소했고 지난 시즌 9골이었던 수원과 포항은 각각 8골과 7골로 다소 줄었다. 연맹 관계자는 “올 시즌부터 승점이 같으면 골을 많이 넣은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다득점 우선순위 방식을 채택한 것이 득점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남일,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에

    김남일,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에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김남일(39)이 한국 축구 미래전략을 구상하는 기획단에 참여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남일을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으로 위촉했다”면서 “풍부한 경험이 한국 축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축구산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 등 한국 축구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찾기 위한 곳으로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단장을 겸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메시 500호골에도 웃지 못한 바르사… 13년 만에 3연패

    [프리메라리가] 메시 500호골에도 웃지 못한 바르사… 13년 만에 3연패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경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후반 18분 논스톱 슈팅한 공이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로 메시는 개인 통산 500호골을 달성했지만 팀이 발렌시아에 1-2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에 1-2, 10일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잇따라 패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기는 2003년 이후 13년 만이다. 승점 76점(24승4무5패)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를 3-0으로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득실차로 선두는 유지하고 있지만 리그 1위 자리가 위태롭다. 3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앞으로 남은 5경기의 결과에 리그 우승의 성패가 달려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행에 실패하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자책골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발렌시아 대니얼 파레조의 패스를 받은 산티 미나의 오른발 슈팅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메시가 추격골을 넣기는 했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메시는 현재 리그 23득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31골,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 26골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50골(524경기)을 터뜨렸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50골(107경기)을 넣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광주 새내기들 연속 골, 3연패 끊었다

    [프로축구] 광주 새내기들 연속 골, 3연패 끊었다

    제주 이광선 3호골… 울산 눌러 프로축구 광주FC가 새내기 삼총사의 활약을 앞세워 이겼다. 광주는 17일 광양전용구장을 찾아 벌인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를 홍준호와 조주영의 연속 골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승점 7을 쌓아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4무2패를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광주는 전반 12분 오르샤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지만 5분 뒤 코너킥 상황에 홍준호가 헤딩슛 데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3분 정조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처음 밟은 조주영은 5분 뒤 김민혁의 패스를 받아 프로 데뷔전 첫 골을 성공시켰다. 역시 이날 프로 첫 출전의 감격을 누린 골키퍼 윤보상은 경기 막판 스테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귀중한 승점 3을 지켜냈다. 전남은 최하위 인천과 함께 여전히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노상래 감독은 전반 38분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1호 사령탑 퇴장 수모를 떠안았다. 제주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을 1-0으로 눌렀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 프로 5년차 수비수 이광선이 192㎝나 되는 큰 키를 활용해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이광선은 벌써 세 골을 넣어 ‘골넣는 수비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반면 K리그 클래식 통산 11번째로 400경기에 출전한 울산 수문장 김용대는 내내 선방을 펼치다 막판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흔넷 최용수 세월을 눕혔다

    마흔넷 최용수 세월을 눕혔다

    “다음 경기는 더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2년 안에 세계타이틀에 도전하겠다.” 13년 만에 링에 복귀한 ‘불혹의 복서’ 최용수(44)가 14살이나 어린 일본 선수를 상대로 드라마와 같은 승리를 거뒀다.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는 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한국권투연맹(KBF) 전국 신인왕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급 매치(10라운드)에서 나카노 가즈야(30·일본)를 상대로 8라운드 1분 5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복귀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상대인 나카노는 프로 통산 9승(7KO)5패1무를 기록한 중견 복서다. 최용수는 4라운드 중반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다운을 빼앗아 냈다. 8라운드에서도 나카노를 코너에 몰아넣으며 안면과 복부를 강타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최용수의 손을 들어줬다. 1990년대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이끈 최용수는 1995년 12월 아르헨티나 원정경기에서 세계권투협회(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1998년까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용수는 2003년 1월 통산 전적 34전 29승(19KO)1무4패를 남기고 은퇴했다. 그 뒤 2006년 격투기 대회인 K-1에 데뷔해 2연승을 거뒀고, 2007년 12월 일본 격투기 스타 마사토와 일전을 펼쳤지만 기권패한 후 완전히 링에서 떠났다. 최용수는 “(복싱에서) 나이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떤 정신 상태로 운동하느냐가 중요하다”며 “13년 만의 복귀라 부담감이 컸지만 고향인 당진에서 선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아데박’ 대박… 서울, 초반 함박웃음

    [프로축구] ‘아데박’ 대박… 서울, 초반 함박웃음

    K리그 2강으로 평가받던 전북과 서울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서울은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이어지는 화끈한 공격력과 끈끈한 수비력이 조화를 이루며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인 전북은 시즌 전부터 지적받아 온 수비력에 발목을 잡혔다. 서울은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골을 합작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에 패배한 이후 4연승을 달리며 4승1패(승점 12점)로 성남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처음으로 데얀 대신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전반 18분 광주 수비진 실책을 골로 연결하고, 전반 39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필이면 리그 최하위 인천에, 그것도 안방에서 다 잡은 승리를 종료 직전에 놓친 게 뼈아팠다. 지난 10일 포항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45분 동점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날도 후반 45분 동점골을 내줬다. 인천은 개막 후 5연패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1만 1600명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구단 최초로 통산 관중 700만명을 돌파한 수원 삼성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전반 25분 포항 문창진에게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6분 권창훈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역전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수원FC는 안방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기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성남은 안방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득점 없이 비겼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성남 티아고는 이날 골을 넣지 못해 K리그 클래식 사상 최초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득점하는 기록을 세우진 못했다. 제주는 상주를 4-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혼자 다 한 호날두… 레알 챔스 4강

    혼자 다 한 호날두… 레알 챔스 4강

    마치 잘 만든 축구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혼자 세 골을 넣으며 1~2차전 합계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엔 전방으로 쇄도하며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분 뒤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강한 프리킥은 아니었지만 절묘하게 수비벽 사이를 뚫고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날두의 이날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37번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13~14시즌에 자신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17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해트트릭을 많이 하는 게 나쁘지 않죠?”라며 “골은 내 DNA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꺾으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메시 年 수입 1000억원

    메시 年 수입 1000억원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지난 1년간 1000억원가량을 벌어들여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 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12일 메시가 지난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7400만 유로(약 965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금을 납부하기 전 연봉액과 스폰서 수입, 보너스 등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조사된 것이다. 2위는 메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로 지난 1년간 6750만 유로(약 880억원)를 벌었다. 3위는 4350만 유로(약 567억원)를 벌어들인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였다. 1~3위는 모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다.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 3명은 모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이었다. 앙헬 디마리아(28)는 2400만 유로(약 313억원), 치아구 시우바(31)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는 각각 2300만 유로(약 3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감독 중에서는 조제 모리뉴(53) 전 첼시 감독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벌었다. 모리뉴는 지난 12월 첼시의 감독직에서 경질됐지만 수입이 2400만 유로(약 313억원)나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슈틸리케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낙관”

    슈틸리케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낙관”

    “발전 선수 많아… 피지컬 아쉬워”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과 한국 축구 발전을 낙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린 FIFA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해에 특히 잘해서 자신감에 차 있다”며 “러시아행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대형 선수는 없지만 발전하는 선수들로 꽉 차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 대부분이 K리그에서 뛰지만 해외에 나가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8개월 동안 감독으로서 모든 일에 행복함을 느낀다”며 “통역을 통해야 하지만 선수들의 피드백도 적극적이고 선수들과 코치들과도 잘 융화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대부분 해외로 나가 대표팀이 특히 큰 경기를 치를 때 도움을 주지만, 우리 팀 선수들은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한국 A대표팀 선수들은 남미나 아프리카 선수들만큼 피지컬이 강하지 못하다”며 “세계 최고가 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약 기간이 2018년까지인 그는“2018년 이후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다시 코치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투표하고 축구장에서 만나요

    서울, 광주 상대 4연승 도전 ‘4경기 무패’ 수원FC, 울산과 대결 2016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5라운드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축구팬들로선 투표를 마치고 봄바람을 맞으며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1패 이후 내리 3연승을 달리는 FC 서울은 광주 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누비는 데얀(34)·아드리아노(28) 콤비가 뿜어내는 화력이 최대 무기다. 광주는 시즌 초반 1승1무로 출발이 괜찮았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상태다. 4골로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며 새로운 전성기를 보여주는 공격수 정조국(31)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강등 후보 0순위로 꼽혔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한 뒤 1승3무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수원 FC는 울산을 상대한다. 수원 FC는 지금까지 전남과 광주, 상주 등 주로 하위권 팀들을 상대했기 때문에 상위권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K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2승2무로 승점 8점인 반면 인천은 4연패로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전혀 없다. 전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리그 선두 성남은 티아고(23)가 5경기 연속골 기록에 도전한다. 티아고는 최근 황의조(23)가 상대 수비진에 집중 견제를 받는 빈틈을 활용해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 수원 삼성은 포항과, 제주는 상주와 각각 홈경기를 치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EPL] 돌풍의 레스터시티, 우승까지 3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가 세 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 짓는다. 레스터시티는 10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제이미 바디(29)의 두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기며 승점 72(21승9무3패)를 확보했다. 리그 2위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눌러 승점 차는 여전히 7이기 때문에 남은 다섯 경기에서 승점 9만 쌓으면 토트넘(승점 65)이 전승을 거둬도 우승한다. 창단 이후 132년 동안 단 한 번도 리그를 제패해 본 적이 없고, 지난 시즌 강등을 간신히 모면한 작은 클럽이 이룰 기적에 전 세계 축구팬들이 들떠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반짝 돌풍에 그칠 것 같았던 레스터시티는 바디의 빠른 발을 활용하는 간결한 역습과 집중력을 잃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묶어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5연승을 포함해 7경기 무패(6승1무)로 거칠 것이 없다. 바디는 두 골을 몰아쳐 강등권 탈출에 목을 맨 선덜랜드를 따돌렸다. 후반 21분 롱패스를 넘겨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바디는 21골 13도움으로 해리 케인(토트넘·22골)에 이어 득점 2위, 공격포인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경기장에서 눈물을 보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스타디움 밖에서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노부인들을 봤는데 환상적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 뒤 “팬들은 꿈 속에 있어도 되지만, 우리 선수들은 더욱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은 또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해 사상 처음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올림픽 선수단에 ‘지카 대비팀’ 함께 간다

    훈련·현지 캠프 예산 272억 책정 정부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지카바이러스 대비 질병관리특별전담팀을 파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종 제2차관 주재로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대비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문체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가정보원, 해외문화홍보원,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참가했으며 리우올림픽 선수단의 경기력 지원과 테러·질병 대비 안전 대책, 한국 문화 관광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질병 예방 관련 주무 부처인 복지부 등은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해 8명(패럴림픽 10명)으로 구성된 질병관리특별전담팀을 운영해 선수단 건강을 관리하기로 했다. 방충 소재를 활용해 노출을 최소화한 선수단복을 제작하고 모기 기피제도 선수단 전원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또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세계 10위권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화 훈련과 현지 훈련캠프 등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현지 지원에 모두 272억원을 책정했다. 문체부는 국정원 등과 협업해 불안정한 치안 상황과 테러 위험 속에서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임시영사관을 설치해 재외국민에게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집중되는 만큼 한국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이번 대회를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기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평창홍보관을 조성해 홍보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달라진 티아고, 성남 자존심 살리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티아고(23)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성남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는 25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19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2일 포항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처음 한국에 온 뒤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2년차인 올해는 K리그가 좀더 익숙해진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아고는 9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서 4연속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산둥 빗장에 막힌 서울

    [AFC 챔피언스리그]산둥 빗장에 막힌 서울

    포항은 시드니에 져 16강 빨간불 5일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산둥과 0-0으로 비겼다. 3승1무로 F조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목표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서울은 최정예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며 조별리그 4연승을 노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채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5분에는 공격진에 박주영까지 추가로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뒤 “상대가 밀집수비로 나왔다. 운이 따르지 않아 조 1위 확정을 못 했다”며 아쉬워했다. 포항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H조 4차전에서 시드니에 0-1로 졌다. 얇은 선수층 때문에 1.5군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포항은 후반 6분 밀로스 닌코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수비수 3명이 닌코비치를 에워싸고 있었는데도 제대로 수비가 안 된 게 아쉬웠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1승1무2패, 승점 4로 시드니(승점 9)와 우라와 레즈(승점 7)에 이은 3위로 처졌다. 최진철 포항 감독은 “후반에 많은 선수가 장거리 비행 여파로 체력 문제를 보여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한 것이 크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H조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는 이날 우라와 레즈에 0-1로 패하며 2무2패(승점 2)의 부진에 빠졌다. 주전 수비수 김영권은 이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GS칼텍스 강소휘, 서브 성공률 높다고요? 밤마다 수백번 연습했죠

    GS칼텍스 강소휘, 서브 성공률 높다고요? 밤마다 수백번 연습했죠

    지난 1월 19일 프로배구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경기를 본 배구팬이라면 ‘슈퍼 루키’ 강소휘(19·GS칼텍스)라는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강소휘는 당시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강서브 한 방으로 경기를 3-0으로 매조지했다. 강소휘는 첫 프로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난달 29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출전할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4명에 뽑혀 대표팀 막내로 합류했다. 지난 1일 GS칼텍스 연습장이 있는 경기 용인시 강남대 목양관에서 그를 만났다. “열심히 배우고 더 성장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시즌이 끝났지만 강소휘에게는 그리 여유가 없어 보였다. 시즌이 끝난 뒤 1주일 동안 첫 휴가를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오는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3일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40일간의 강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하면서 프로배구 선수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어느 팀이 중요한 게 아니라 프로선수가 된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면서도 “GS칼텍스가 집과 가까워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데뷔한 강소휘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내게 ‘막내니까 부담 갖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 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떠올렸다. 그가 서브 성공률이 높은 건 치열한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밤에 혼자서 몇백번씩 서브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월 1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당시 끝내기 서브를 성공시키기 전에 서브 범실이 좀 있었다”면서 “내가 경기를 끝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되는 날은 뭘 해도 잘된다. 안 되는 날은 억지로 잘하려고 하기보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27경기 91세트를 뛰면서 공격득점 129점, 블로킹득점 10점, 서브득점 15점 등 모두 154득점을 기록했다. 새내기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었다. 그와 배구와의 첫 인연은 꽤나 단순했다. “경기 수원에 있는 파장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마침 그 학교에 배구부가 있었어요. 당시만 해도 배구가 뭔지도 몰랐는데 감독님이 저를 보더니 키가 크니까 배구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배구부는 급식비가 공짜고 에버랜드에 놀러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그 말에 솔깃해서 부모님께 여쭤 보니 한번 해 보라고 하셨어요. 그러다가 6학년 때 (김)연경 언니 경기하는 걸 보고 나도 프로선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김연경(28·페네르바체)의 모교인 원곡중학교에 진학했고 중학교 은사를 따라 신생팀인 원곡고 배구부에 진학했다. 그래서 강소휘에게는 ‘제2의 김연경’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그는 신인선수상을 받은 뒤 초·중·고교 당시 배구를 가르쳤던 은사들을 언급하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 정규 수업을 다 듣고 나서 배구부로 가서 운동을 했다. 중학교 때 공부도 꽤 잘했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숙소로 가는데 친구들이 떠들며 집으로 가는 걸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면서 “배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배구 외에는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제가 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었거든요. 제가 컴퓨터 타자는 꽤 빨리 쳐요. 그렇지만 ‘배구가 제 운명’인가 봅니다. 배구는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니까요. 정말 배구가 싫어질 때까지는 배구를 계속할 겁니다.” 그에겐 잊지 못할 시즌이었지만 지난 시즌 GS칼텍스는 6개 팀 가운데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내년에는 꼭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뛰어 보고 싶다”면서 “올해보다 더 많은 득점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 본선 진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국가대표에 뽑힌 언니들이 워낙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저는 거기에 비하면 한참 모자랍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언니들을 보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몽규 FIFA 평의회 위원 후보 추대

    정몽규 FIFA 평의회 위원 후보 추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후보로 추대됐다고 대한축구협회가 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이자 동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평의회는 FIFA가 최고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를 부패의 온상이라는 이유로 폐지하고 새로 구성하는 내부 기구다. FIFA 주요 정책을 심의할 평의회는 기존 집행위원 24명에 더해 13명을 새로 선출해 총 37명으로 구성한다. 아시아 몫은 7명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4명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3명을 추가해야 한다. 여성 몫 한 자리를 빼면 정 회장은 오는 9월 아시아축구연맹 선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우크스부르크 바인지를 감독 깊어지는 고민

     분데스리가가 주목하는 젊은 지도자 마르쿠스 바인지를(41)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이 부진한 팀 성적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로축구 2015~16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인츠에 2-4로 역전패했다. 전반 구자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가운데 15위까지 떨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까지 후반기 성적이 1승 5무 5패로 극도로 부진하다. 겨울 휴식 이후 시작한 후반기 11경기 동안 승점이 8점에 불과하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13골이나 실점했다. 후반기 첫 5경기에서 실점이 5골, 그 것도 3실점은 바이에른 뮌헨전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최근 급격히 불안해진 수비조직력에 발목이 잡혔다.  바인지를 감독은 선수 경력은 별로 없다. 가장 내세울 만한 경력은 바이에른뮌헨 B팀에서 뛰었던 것이지만 1군 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부리그 감독을 역임한 뒤 2012년 5월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으로 부임한 바인지를 감독은 효과적인 선수 운영으로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간간이 강팀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모습도 보였다.  2014~15 시즌에는 리그 5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했다.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에서 잇따라 관심을 보였다. 2014년에는 레버쿠젠이 차기 감독 후보로 그를 검토했고 지난해에는 샬케04에서도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을 정도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오후 10시30분 리그 14위인 베르더 브레멘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현재 승점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아우크스부르크부터 호펜하임(16위), 프랑크푸르트(17위)까지 모두 승점 27점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패배하면 17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바인지를 감독이 당장 성적 때문에 경질될 가능성은 낮다. 어쨌든 그는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지도자로서 업적을 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때조차 “언제나 강등을 걱정한다”던 바인지를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험난한 강등탈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클래식 새내기 수원FC 역사적 첫 승

    ‘박주영 2골’ 서울, 인천 제압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년차와 새내기 시민구단이 맞붙은 경기에서 새내기가 이겼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승격한 수원FC는 3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수원FC는 광주FC의 정조국(32)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28)와 이승현(30)이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승했다. 수원FC는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고 광주는 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했다. 1승2무가 된 수원FC는 12개 팀 가운데 4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광주는 1승1무1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정조국이 세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자리를 이어 갔다. 수원FC로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게 원동력이 됐다. 오군지미는 후반 교체 출전한 뒤 후반 37분 김근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이적 후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에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게 역전골로 연결됐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2일 안방 경기에서 박주영(30)이 두 골을 넣으며 인천에 3-1로 승리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2007년 3월 18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9년 1개월 만이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연속 골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성남FC는 포항을 1-0으로 제압하며 전북과 함께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세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

    이세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

    이세돌(33) 9단이 제7회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기원은 3일 이 9단이 다음달 9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5000만원과 함께 이 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유민(維民) 홍진기(1917∼1986)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과학기술·사회발전·문화예술 세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쌓은 40대 안팎의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이 9단은 지난달 9∼15일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와 겨루면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과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미래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답안을 제시한 것은 물론 바둑에 관한 인식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회는 7경기 뿐…‘손’맛을 보여줘

    기회는 7경기 뿐…‘손’맛을 보여줘

    A매치 덕분에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다시 한번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험대에 선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낙점받으면서 이번 A매치 기간에 월드컵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정규리그 웨스트햄과 아스널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기회를 잡았던 손흥민은 직전 30~3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본머스전에는 잇따라 결장했다. 아직 토트넘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손흥민으로서는 남은 7경기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한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한국인 트리오가 활약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구자철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는 의미 말고도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를 고민 중인 신태용 감독이 직접 지켜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홍정호는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뽑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밖에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일 오후 11시 각각 웨스트햄과 스토크시티전을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최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는 각각 3일 오전 1시 30분과 4일 오전 0시 30분에 브레멘과 쾰른을 상대로 기회를 노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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