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국진
    2025-08-2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순주
    2025-08-22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학준
    2025-08-2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철
    2025-08-22
    검색기록 지우기
  • 임병선
    2025-08-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70
  • 韓 68년간 33회 출전 메달 296개… 리우서 300번째 탄생

    韓 68년간 33회 출전 메달 296개… 리우서 300번째 탄생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사상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유달리 많이 붙는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올림픽 사상 첫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고, 사상 처음으로 ‘난민 올림픽팀’이 참가한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국가원수 없이 치르는 첫 올림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갖게 됐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올림픽 이야기를 Q&A로 정리했다. Q)한국인 올림픽 첫 메달은. A)한국인 첫 메달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손기정과 남승룡이다. 손기정이 세운 2시간 29분 19초는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당시 독일 총통이었던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이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손기정이 부상으로 받았던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는 현재 보물 904호로 지정돼 있다. 일장기를 가슴에 달아야 했던 손기정은 친구에게 보낸 엽서에 “슬프다”고 썼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었다. 그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첫 메달이었고, 첫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첫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한 양정모가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땄다. Q)역대 한국 올림픽 메달 수는. A)한국은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16차례 하계올림픽과 17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금메달 107개, 은메달 99개, 동메달 90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29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300번째 메달이 탄생하는데 사격이나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예상되는 7일(한국시간) 메달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Q) 금메달의 가치는. A)사실 금메달에는 금이 별로 없다. 리우올림픽 금메달 무게는 500g이지만 494g은 은이고 6g짜리 금박을 씌운 정도다. 원가도 약 7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상징성 덕분에 평균 매매 가격은 1만 달러 수준이다.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유색인종 차별에 경종을 울린 미국의 육상 영웅 제시 오언스(1913~1980)의 금메달 경매가는 147만 달러나 됐다. Q)리우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는 누구. A)축구황제 펠레(75)가 1순위로 거론된다. 요트 국가대표 선수였던 토르벵 그라에우, 테니스 영웅인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유력한 후보들이다. 지난 4월 2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리우 올림픽 성화는 5월 3일 브라질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2만㎞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친 뒤 4일 리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1만명이 넘게 봉송 주자로 참여했고 그동안 300여개 도시를 거쳤다. Q)셀카봉 반입 가능한가. A)경기장에는 ‘셀카봉’을 들고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반입 금지 물품에 폭발물과 흉기, 방망이, 수갑 등과 함께 셀카봉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셀카봉’이 무기로 돌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볼 수 있다. 자전거와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도 갖고 들어갈 수 없으며 메가폰, 호루라기도 반입 금지다. 정치나 종교적 주제를 담은 물건 역시 반입을 금지했다. 반면 흡연자들을 위해 개인용 라이터는 가능하다. Q)리우 최고의 관광명소는. A)‘1월(자네이루)의 강(히우)’이란 뜻을 가진 리우데자네우루는 남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해발 700m인 코르코바두산 정상에 약 40m 높이로 서 있는 그리스도상은 리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두 팔을 벌려 도시 전체를 안아주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준다. 거대 예수상을 등지고 오른쪽에 우뚝 솟아 있는 ‘팡 지 아수카르’ 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카는 관광 필수코스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꼽히는 가베아 바위, 4㎞에 걸쳐 이어진 하얀 모래 해변 코파카바나, 8만 7101석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인 마라카낭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먼저 빛났던 스타 새 ★ 탄생 이끈다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선수가 누군지는 몰라도 감독 이름은 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선수 시절 세계 무대를 주름잡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브라질에 입성해 메달을 노린다. 유도와 레슬링은 코칭 스태프 면면이 화려하다. 유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송대남(37), 최민호(36), 이원희(35)가 나란히 코치를 맡고 있다. 이 코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판승의 사나이’로 남자 73㎏급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최민호 코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 60㎏급, 송대남 코치는 2012년 런던올림픽 90㎏ 우승자다. 레슬링은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을 지도하는 안한봉(48), 박장순(48) 감독이 팬들에게 친숙하다. 이들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레슬링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체조에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오심 때문에 금메달을 놓쳤던 양태영(36)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역도에서는 ‘스마일 역사’로 유명했던 이배영(37) 코치가 메달 조련에 나섰다. 핸드볼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 명승부 당시의 실제 주인공 임영철(56)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아시아의 거포’로 유명했던 조치효(46) 코치가 임 감독을 보좌한다. 탁구 사령탑은 이번 대회 골프 선수로 출전하는 안병훈(25·CJ)의 부친이자 현역 시절 중국 탁구 국가대표 자오즈민과 결혼해 국제적인 화제를 모았던 안재형(51) 감독이다. 골프에선 지금도 현역으로 활약하는 최경주(46·SK텔레콤)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남녀 코치를 맡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황선홍 더비’ 서울이 웃다

    일명 ‘황선홍 더비’에서 황선홍 감독이 웃었다. 황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오스마르와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워 친정팀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상주를 제치고 하루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무엇보다도 7경기 동안 이어졌던 포항전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다가 후반 31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우여곡절 끝에 제주를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 10경기에서 7승2무1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은 이날도 승리를 거두며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인천은 안방 경기에서 성남과 2-2로 비기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전북은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이 세운 기록은 프로축구뿐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이다. 전북은 30일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광주FC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뒤 245일 동안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세웠던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스스로 깬 전북은 오는 3일 울산을 상대로 24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미란, 4년 전 놓친 메달 되찾을까

    장미란, 4년 전 놓친 메달 되찾을까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표본을 다시 조사한 결과 11명에게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도핑 양성반응자’ 명단에는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도 들어 있다. 금지약물 문제로 쿠르슈다가 메달을 박탈당하면 당시 4위를 했던 장미란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된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이 추가되면 장미란은 올림픽에서 금·은·동을 모두 따낸 선수로 올라선다. 장미란은 2013년 은퇴한 뒤 장미란재단을 세워 스포츠 유망주와 사회배려계층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미란은 당시 어깨 통증을 안고도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장미란은 동메달 가능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 기분 좋은 소식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 메달을 손에 넣어야 새로운 기분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문제는 너무 민감해서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정당하게 열심히 노력한 선수가 대가를 받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다시 뛰는 금발 메시

    다시 뛰는 금발 메시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실패한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리오넬 메시(29)가 머리를 금발로 물들인 채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스태퍼드셔의 세인트 조지 파크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프리시즌에 참가한 메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메시는 턱수염을 길게 기르고 머리는 노랗게 염색했다. 메시는 지난 6월 끝난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와 연이어 터진 탈세 혐의 재판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메시는 당초 휴가 일정보다 일주일 빠르게 팀 훈련에 합류, 새 시즌에 대한 의욕을 다졌다. 이날 훈련을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까지 세인트 조지 파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영국 더블린에서 셀틱과 친선전을 치르고, 내달 4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시즌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적 노리는 이청용 프리시즌 4연속 출전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프리시즌에서 4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청용은 26일 영국 콜체스터 웨스턴 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4분 제이슨 펀천과 교체돼 뛰었다. 콜체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원(3부리그)에서 뛰었던 팀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0으로 승리했고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앨런 파듀 감독과 불편한 관계가 되면서 경기 출전을 거의 못했던 이청용은 지난 14일 북미 투어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17일 FC신시내티전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28분까지 뛰었다. 20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는 다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출전했다. 이청용이 프리시즌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은 이적시장에서 높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한 소속팀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으로서도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적 말고 달리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유럽 빅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7월 1일에 시작해 8월 31일에 끝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8일 AFC 윔블던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태용호 캡틴에 장현수

    신태용호 캡틴에 장현수

    와일드카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수비수 장현수(25·광저우 푸리)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소속팀 일정 탓에 뒤늦게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 합류한 장현수가 주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 의견을 물어 주장을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현수는 주장 완장을 찬 협회 인터뷰를 통해 “정말 고맙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것 자체가 인생의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최선을 다해 ‘하나의 팀’이라는 말에 걸맞게 팀워크를 발휘하겠다”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장현수는 전날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다친 석현준(25·포르투)과 이찬동(23·광주)이 각각 단순 타박상과 오른쪽 발목 염좌로 진단 결과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심각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면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소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석현준과 이찬동 모두 올림픽 출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홈페이지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를 소개하며 ‘아시아의 스타’로 손흥민(24·토트넘)을 언급했다. 연맹은 “토트넘과 대한민국에서의 공격수 손흥민은 아시아 지역의 확실한 스타”라고 소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태용호, 문제는 여전히 수비야

    신태용호, 문제는 여전히 수비야

    석현준 늑골·이찬동 발목 부상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5일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여기에 대표팀 핵심인 석현준(25·포르투)과 이찬동(23·광주)이 경기 도중 다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신태용호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선수들 몸상태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데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인 조직력,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은 수비 조직력은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중앙 수비는 올림픽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기존 중앙 수비수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이 부상으로 낙마한 데다 최규백(22·전북)도 경험이 많지 않다. 수비수 정승현(22·울산)은 “많은 분이 수비진을 불안해하고 있는데, 그런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숙제를 풀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이 전반 초반에 수비수에게 깊은 태클을 당해 좌측 늑골을 다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은 전반 막판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두 선수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석현준보다는 이찬동이 약간 더 심한 것 같다”면서 “인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경기를 뛸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니라면 두 선수를 대표팀에서 제외할 가능성은 낮다. 올림픽 축구는 대회 시작 이후에도 예비 엔트리에서 교체가 가능하지만 브라질까지 비행시간만 약 30시간이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교체 선수의 컨디션 문제, 기존 선수단과의 호흡 문제로 인해 예비 엔트리 선수를 쉽게 가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서 이라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면서 “후반전은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정행 체육회장 건강 탓 불참…조영호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김정행(73) 대한체육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김 회장이 지난 19일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 건강에 이상을 느꼈다”며 “장시간 비행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하는 김 회장이 올림픽에 가지 못하게 되면서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체육계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의 코리아 하우스 개소식 등 국내 행사는 강영중 공동회장이 맡고, KOC 관련 업무는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이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7일 선수단 본진 출국에는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이 모두 합류하지 못하고 조영호 사무총장이 체육회장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왕언니 오영란과 막내 이고임, 28살 차이래요

    왕언니 오영란과 막내 이고임, 28살 차이래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참가 한국 선수단 가운데 올림픽 최다 출전선수는 여자핸드볼 골키퍼 오영란(왼쪽·44),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는 사격의 진종오(오른쪽·37)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리우올림픽이 5번째 올림픽이며,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역대 올림픽을 돌아보면 하계 올림픽에서는 이은철(사격), 윤경신·오성옥(핸드볼) 등이 5차례 출전했고 동계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이 6차례 나갔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오영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 선수단 여자 최고령 선수 역시 오영란이고, 남자 최고령 선수 또한 진종오다. 최연소 여자 선수는 기계체조 이고임(16·인천체고)이고, 남자는 수영 다이빙에 출전하는 우하람(18)이다. 이고임은 오영란이 28세의 나이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뛰고 있을 때 태어났다. 최장신 선수는 193㎝의 육상 높이뛰기 윤승현(22), 최단신 선수는 153㎝의 여자유도의 정보경(25)이다. 최중량 선수는 130㎏의 유도 100㎏ 이상급의 김성민(29), 최경량 선수는 44㎏의 펜싱 남현희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가족 동반 출전은 역도의 원정식(26)·윤진희(31) 부부와 탁구의 안재형(51) 감독과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25) 부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탄천구장에 휘날린 수원 깃발… 성남 ‘굴욕’

    [프로축구] 탄천구장에 휘날린 수원 깃발… 성남 ‘굴욕’

    성남FC 안방에 수원FC 깃발이 내걸렸다. 24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이른바 두 번째 ‘깃발더비’에서 수원FC가 2-1로 성남FC를 이겼다.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애초에 약속했던 대로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수원FC 깃발이 휘날렸다. 수원FC에 이날 승리는 여러모로 값지다. 깃발더비에서 이겼다는 것 말고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최하위 탈출을 위한 동력도 얻게 됐다. 수원FC는 4승7무11패(승점 19)로 11위 인천(승점 22)을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성남은 티아고가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이 컸다. 리그 최하위에게 일격을 얻어맞으면서 자존심까지 구겨야 했다. 수원FC는 시즌 중반까지 공격을 이끌던 김병오와 이승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외국인 공격수 오군지미마저 태국으로 임대보내면서 사실상 공격진이 붕괴돼 있었다. 그런데도 이날 수원FC는 세밀한 조직력과 역습 위주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수원FC는 후반 18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앞서갔다. 후반 25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성남은 후반 35분 만회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성남으로서는 ‘성남의 아들’ 황의조(24)가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것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완벽한 득점 기회가 수비에 막혔다. 특히 황의조는 이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기만 하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가 재발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전북과의 경기에선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한편 전북은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13승9무를 기록한 전북은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3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북은 승점 48을 기록하며 이날 제주에 패배한 2위 서울과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7경기 만에 승리한 반면 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뒤 1승1무4패로 침체기에 빠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스라엘 청년 ‘바둑 별들의 전쟁’ 꿈 이뤘다

    이스라엘 청년 ‘바둑 별들의 전쟁’ 꿈 이뤘다

    월드조 우승해 32강전 합류 “꿈꾸던 대회 참가” 싱글벙글 韓3·中14·日1명 예선 통과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대회의 본선에 진출해 무척 기쁩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 진출한 알리 자바린(23·이스라엘) 초단은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삼성화재배는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유럽에서도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대회”라면서 “그동안 참가를 꿈꿔왔던 대회에서 마침내 꿈을 이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바린 초단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을 제외한 해외 기사 12명이 참가하는 ‘월드조’에서 파볼 리시(21·슬로바키아) 초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다. 월드조는 2013년 바둑 세계화를 위해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만든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동안 월드조에서는 미국 선수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는데, 유럽 출신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바린 초단은 유럽바둑연맹 소속으로 2014년 제1회 유럽 프로 입단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프로기사가 됐다. 입단 대회에서는 리시 초단이 자바린 초단을 이기며 우승했다. 자바린 초단이 바둑을 처음 접한 건 8살 때부터다. 우연히 친구를 통해 바둑을 접한 뒤 바둑에 푹 빠졌다. 유럽 청소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자바린 초단은 “50년 뒤에도 여전히 바둑을 즐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통합예선 최종결승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9명 중에서 한국은 3명, 일본은 1명에 그친 반면 중국은 14명이나 진출하며 중국 바둑 강세를 확인시켜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8명에서 5명이 줄어든 반면 중국은 7명에서 두 배가 늘었다. 본선 진출자 19명은 본선 시드를 받은 12명(한국 5명, 중국 5명, 일본 2명),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구리(중국) 9단 등과 함께 32강 대회를 9월 6일부터 치른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원에 성남 깃발 꽂을게요” 이재명 구단주 화끈한 도발

    프로축구 K리그에서 두 번째 ‘깃발 더비’를 앞두고 경기 성남과 수원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3월 19일 1차 깃발 더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성남과 수원FC가 이번에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깃발 더비를 펼친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성남은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탄천종합운동장까지 약 1㎞를 행진하는 계획까지 세웠다. 경기장 안에선 기수단도 등장할 예정이다.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직접 흥행몰이에 나섰다. 그는 “수원FC, 요즘 좀 힘들어 보이던데 미안하군요. 그래도 어찌합니까. 더비는 더비이니 수원에 성남 깃발 꽂아야지요”라고 말했다. 수원FC가 최하위라곤 하지만 절대 봐주지 않겠다는 도발이다. 이에 질세라 수원FC는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꾸린다. 작년 K리그 챌린지 승강 플레이오프 때 운영하던 ‘막공버스’가 부활한다. 수원FC는 “깃발 더비 응원 참여를 원하는 팬은 22일 자정까지 수원FC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 바란다”라고 밝혔다. ‘깃발 더비’는 지난 3월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승리한 팀이 패한 팀 홈구장에 구단 기를 게양하자’고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성남과 수원FC 모두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만큼 두 번째 깃발 더비가 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성남은 지난 5월 1일 이후 안방에서 승리를 못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 13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는 티아고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에 문제가 발생한 게 고민이다. 수원FC 역시 갈 길이 멀다. 수원FC는 현재 리그 최하위다. 3승7무11패(승점 16)로 리그 11위 전남과 승점 차이가 6점이나 된다. 자칫 승격 첫해에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다행히 20일 포항에 1-0으로 승리하면서 무승 기록을 9경기에서 끝낸 것은 다행이다. 성남만 잡으면 잔류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1·2위 ‘골 잔치’… 전북 21경기 무패 순항

    [프로축구] 1·2위 ‘골 잔치’… 전북 21경기 무패 순항

    전북이 2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 클래식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북은 20일 서울 원정경기에서 서울을 3-2로 이기며 12승 9무(승점 45)로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다. 2014년 9월 6일부터 2015년 4월 18일까지 자신들이 세웠던 K리그 역대 최다 22경기 무패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반면 서울(10승 4무 7패·승점 34)은 이날 패배로 전북과 승점 차이가 11점까지 벌어졌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지만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 클래식 1위와 2위가 맞붙은 만큼 초반부터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졌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김보경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4분 뒤 데얀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로페즈가 후반 14분과 39분 연달아 결승골과 쇄기골을 넣으며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얻어냈다. 서울은 후반 49분 오스마르가 만회골을 넣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K리그 클래식 최하위 수원FC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포항을 이기며 10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5월 22일 포항에 1-0으로 이긴 뒤 2무 7패로 9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수원FC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포항을 1-0으로 이기며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다 전북과 상주에 연달아 패했던 포항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성남과 제주, 광주와 전남은 득점 없이 비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첫 경남배드민턴협회장 이만기씨

    첫 경남배드민턴협회장 이만기씨

    ‘천하장사’ 이만기(53) 인제대 교수가 씨름판이 아닌 배드민턴 코트를 이끈다. 이 회장은 경남 지역의 생활 체육단체인 ‘경상남도배드민턴연합회’와 엘리트 체육 단체인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를 통합한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브라질 테러 위협… 별일 없을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테러 관련 용의자 4명이 입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등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4일부터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거점과 거리에 군병력 2만여명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리우 시 외곽에 배치되는 병력까지 포함해 2만명이 넘는 군인을 투입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는 19일 브라질 보안 당국자를 인용해 최근 테러 용의자 4명이 리우올림픽 관람 등을 위해 브라질을 여행하겠다고 입국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브라질 당국이 입국 승인 심사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1만 1000명에 포함됐다. 테러 용의자 4명의 구체적인 신분과 어느 국가를 통해 브라질 입국 신청을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은 국제 수배 대상에 포함된 인물로 각국 정보 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슬람국가’(IS) 브라질 지부를 자처한 조직이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9일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이 글은 ‘안사르 알킬라파(칼리프 제국의 지지자·조력자) 브라질’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계정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말에는 IS가 브라질의 공용어 포르투갈어로 된 선전물을 퍼뜨리는 텔레그램 계정이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당국은 대테러리즘 통합 센터를 운영하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의 보안팀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과거 테러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프랑스에서 5년 징역형을 받은 전과가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아들렌느 이셰르(39) 방문 교수를 추방하는 등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올림픽 복싱 ‘기사회생’

    한국 올림픽 복싱 ‘기사회생’

    한국 남자 복싱 56㎏급 함상명(21·용인대)이 극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한국 복싱은 뜻밖의 행운을 잡고 기사회생했다. 19일 대한복싱협회에 따르면 국제복싱협회한테서 함상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공문을 받았다. 함상명은 지난 6일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에서 국제복싱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6 APB(국제복싱협회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8강전에서 판정패하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체급에서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중 한 명이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APB 세계 랭킹 3위인 함상명에게 와일드카드 기회가 찾아왔다. 협회 관계자는 “어떤 선수가 출전을 포기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출전 포기 선수가 나옴에 따라 APB 세계 랭킹이 높은 함상명에게 기회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제복싱협회는 함상명의 체급인 56㎏급과 60㎏급, 64㎏급, 69㎏급, 75㎏급 등 전체 10체급 중 5체급에 와일드카드 제도를 두고 있다. 함상명을 지도하는 김주영 용인대 교수는 “과거 개발도상국 위주로 와일드카드를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진출하게 돼 한국 복싱의 맥을 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함 선수에게 아침에 알려줬더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하더라”면서 “남은 기간 잘 지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그라운드 떠나는 ‘전설의 수문장’

    그라운드 떠나는 ‘전설의 수문장’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보낸 35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 ‘한국 축구사의 살아 있는 전설’ 골키퍼 김병지(46)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이들의 머리와 가슴에 고스란히 기억돼 있을 내가 있으니, 선수로서의 삶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세 아들 또한 골문 앞의 아빠를 기억해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라면서 “나는 진정 행복한 선수였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밀양중 재학 시절 축구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축구부 회비를 낼 여력이 없을 정도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꿈을 놓지 않았다. 국비 지원을 조건으로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고, 창원기계공단에서 용접공으로 생활하는 등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1996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8년 10월 24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골키퍼 최초의 필드골을 넣는 등 프로축구의 역사를 썼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은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회였다. 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56개의 유효슈팅 중 47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2001년 1월 파라과이와의 경기 도중 무리하게 공을 몰고 가다 실점 위기를 자초해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나 대표팀 선수로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프로 무대에선 2005년 5월 K리그와 K리그 컵대회 합산 통산 118경기 무실점 방어로 개인 통산 최다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4시즌 동안 706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2014년 11월 15일 신의손이 갖고 있었던 최고령 출전 기록(44세 7개월 6일)을 넘어섰다. 그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전남과 계약 만료로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7월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찾지 못하자 은퇴를 선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축구로 이름 날린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을 아시나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이 야구와 축구에 능했으며, 체육인으로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체육인으로서 여운형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와 경기 양평군,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9회 몽양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체육의 선구자 몽양 여운형’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손환 중앙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여운형이 1933년 5월 조선체육회 이사를 맡아 처음으로 체육단체 임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이 2시간29분19초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자 여운형이 사장으로 있던 조선중앙일보는 13일자 신문에 손기정 가슴의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했다. 하정희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강사는 이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해 “여운형은 필자보고 ‘붓대가 꺾여질 때까지 마음껏 민족의식을 주입할 것이며 그놈들의 주의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였다”는 조선중앙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후 여운형은 광복 후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조선올림픽위원회(현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결성해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이 태극기를 들고 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펠레 10년 만에 ‘가수 컴백’

    펠레 10년 만에 ‘가수 컴백’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75)가 1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AFP 통신은 “펠레가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기념하는 노래를 발표했다”면서 “노래 제목은 ‘희망’(Esperanca)”이라고 17일 보도했다. AFP는 이 노래가 “어린이들의 코러스와 함께 듣기 편한 선율로 만들어졌다”면서 “리우올림픽이 세상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 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기념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리우올림픽을 위해 ‘희망’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쓰고 레코딩을 했다”며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펠레가 음반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AFP에 따르면 펠레는 1960년에 처음 앨범을 냈고 2006년에도 브라질 대중음악 거장 질베르토 질과 ‘펠레 징가’라는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