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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반려견 맡기고 편히 고향 다녀오세요”

    노원 “반려견 맡기고 편히 고향 다녀오세요”

    소형견 대상… 유기견 입양가구 우선 30일까지 구청·주민센터에서 접수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4~6일 설 연휴 동안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맘 편하게 반려견을 맡기고 집을 비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원구가 지난해 추석 때 처음으로 꾸렸던 반려견 쉼터가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반려견 쉼터는 상계동 노해로에 자리한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해 2월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저녁 6시까지 무휴로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펫시터 2개조(3인 1조)가 6시간씩 교대로 돌보고 밤 9시 이후 호텔장에 들여보내 쉬게 한다. 대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당직자가 상황을 살피고 반려견의 질병·부상 등 비상 상황엔 동물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응급조치를 취한다. 노원구는 애완견 전용 운동장 및 울타리, 매트, 배변 패드 등도 준비했다. 혹시 반려견끼리 싸움이 날 수 있다는 걸 고려해 성별을 구분해 운동장을 이용하는 것까지 배려했다. 펫시터는 반려견에 대한 지식과 돌봄 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로 구성한다. 반려견의 생활이 궁금한 견주에게는 반려견 사진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준다. 쉼터 이용 대상은 지역 내 반려견 보호 20가구(가구당 1마리)다.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우선 대상이다. 빈자리 발생 시 저소득층 및 반려견 보호로 오래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가구로 채운다. 오는 30일까지 구청 보건위생과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돌봄 대상은 몰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4개월 이상으로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미리 마쳐야 하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 장난감 및 침구 등을 지참하도록 권장한다. 돌봄 이용료는 5000원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연휴 때마다 유기견이 늘어나는 일을 예방하는 목적도 담겼다. 지난해 9월 추석 기간 중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는 유기된 반려동물 684마리가 등록되었으며, 유기동물 통계사이트 ‘포인핸드’(paw-in-hand)에도 유기동물이 지난해 한 달 평균 9900여 마리로 나타났다. 오승록 구청장은 “반려견을 돌봐야 해 귀향을 꺼리는 것을 않도록 하고 홀가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등포 ‘정신건강복지센터’ 확장 이전

    서울 영등포구는 37만 주민들에게 더 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보건소 4층으로 확대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무료상담 및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운영은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직영으로 담당한다. 지난해까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하철 2·5호선 당산동 보건소 지하에 자리하다 보니 공간도 부족했지만 이제는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면적은 194㎡(약 60평)에서 330㎡(약 100평)로 넓어졌다. 하나뿐이던 상담실을 세 곳으로 늘리고 프로그램실 두 곳을 새로 마련했다. 중증우울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증우울질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다양한 집단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기존에 운영되던 각 프로그램의 횟수도 늘린다. 이용자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센터 내 민원대기실도 별도로 조성했다. 더불어 센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3명을 배치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구민 정신건강 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정신건강 의료진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한층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전사고 더 이상 없다! 노원구 건축안전센터 운영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각종 건축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노원구 건축안전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최근 대형 화재를 비롯한 건축물 붕괴사고 등 각종 재난사고로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및 지진, 화재, 공사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조치하고자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했다. 1월부터 건축과장이 건축안전센터장을 겸임하고 건축지도팀장과 안전담당 주무관이 센터 운영에 나선다. 건축사와 전문구조기술사 등 비상주 전문 인력의 점검 및 자문 의뢰도 실시한다. 노원구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건축안전특별회계 재원조성과 전문 인력을 확보한 후 2020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건축과 내 건축안전센터를 신설하고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 전문 인력 3명을 채용해 지역 내 건축물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노원구는 건축안전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보다 효과적인 건축물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축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98% 만족, 6개소 추가 확대

    서울 도봉구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창동역 동측 공중화장실에 설치하고 시범운영한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결과 이용자의 98%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남용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실제 운영해보니 대부분이 비상시에만 이용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설문에서도 ‘급할 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여성을 배려해 주어 고맙다’ 같은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이용자가 많은 도봉산 입구, 방학 사거리, 방학천, 창동역 공중화장실과 구청, 구민회관 등 6곳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 1300만원을 들여 무료 생리대 지급기와 생리대를 구입했다.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를 설치하고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관내 제약기업에서 생산한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도 특별히 고려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여성의 보건위생을 위한 필수적인 물품에 대한 지원으로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비상 상황에 대해 공적 지원을 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구, 도그워커 양성 사업 본격 추진

    서울 강북구가 2019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 공모에 선정된 ‘강북 도그워커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도그워커’란 일상생활에 바쁜 반려견 보호자를 도와 산책, 돌봄, 행동교정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 사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3월 중 각 기수별 10명씩 총 4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도그워커 양성과정’, ‘예절교육 전문가 과정’ 등 2개 분야로 나눠 교육을 시행한다. 반려견 산책에 필요한 필수지식, 안전한 산책을 돕는 방법, 반려동물 민원해결, 펫티켓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우수 수료생은 반려견 산책 도우미·방문 반려견 보살핌 서비스와 견주를 연계하는 ‘우프’ 플랫폼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이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의 ‘도그워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강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워키도기’를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워키도기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지원을 받아 2016년에 설립된 업체다. 박겸수 구청장은 “도그워커 양성사업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라면서 “애견인과 비애견인의 갈등을 줄이는 동시에 취업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류 콘서트·관광 메카’ 서울아레나 창동에 선다

    ‘한류 콘서트·관광 메카’ 서울아레나 창동에 선다

    5284억 민자 투입해 사업자 30년 운영 1만 8400명 수용… 1만명 이상 고용 유발 케이팝 전시관·영화관 등 함께 지어서울시가 도봉구 창동에 국내 최초 음악공연 전문 공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 5만 149㎡ 시유지에 1만 84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을 내년 9월 착공해 2024년 1월 완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아레나 공연장 외에도 2000석 규모 중형 공연장과 한국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케이팝 특별전시관, 11개관 규모 영화관, 레스토랑 등을 함께 지어 이 지역을 한류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아레나’는 관객으로 중앙 무대를 빙 둘러싸는 원형 실내 공연장을 뜻한다. 관객의 시야가 확보되고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해 핵심 공연 기반시설로 꼽힌다. 지금은 공연을 위해 체육시설을 빌려야 하는 형편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미국 팝가수 마돈나(61)의 내한공연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유치를 거듭 추진했지만 최소 2만명을 수용하는 전문공연장이 없어 번번이 무산되기도 했다”면서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세계 10대 도시 중 서울만 유일하게 아레나 공연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아레나는 민간 자금 5284억원을 투입하는 수익형 민자사업이다. 준공 이후 소유권을 서울시가 갖고 민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에 따르면 서울아레나 건설로 총생산 5994억원, 부가가치 2381억원, 일자리 7765개를 창출하게 된다.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고용유발 효과를 1만명 이상으로 서울시는 추산한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2015년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지만 기획재정부와 KDI에서는 부족한 경제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아레나 공연장 건립이 포함되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도봉구는 편익산정 기준을 변경한 수정안을 지난해 2월 제출했고 결국 KDI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레나 공연장 구상을 시작한 게 2011년이었는데 거의 8년 만에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했다”면서 “2023년 창동 환승주차장 용지에 조성을 마치는 산업·문화산업단지 등과 함께 동북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반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힐링도시 노원 출발” 내일 신년 인사회

    서울 노원구는 11일 오후 4시 중계동 구민회관에서 ‘2019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기해년을 맞아 각계 인사, 구민들과 함께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 도시 노원’ 출발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기 위한 새해 구정운영 방향과 6대 과제별 사업계획 및 비전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청소년오케스트라 내일 신년음악회

    서울 강북구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연다. 음악 꿈나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왈츠, 뮤지컬 등 음악과 함께 김순정 발레단, 솔리스트 김한샘씨의 발레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조소하(삼각산중)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음악성을 키우는 배움터다. 2005년 창단해 올해 14주년을 맞는다. 박겸수 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의 조화로운 음악을 감상하면서 소통하자는 취지를 담은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친환경 제설제 교환사업 시행…토양오염 예방활동 나선 노원

    서울 노원구가 토양오염 예방을 위해 제설제 교환작업에 나섰다. 노원구는 겨울에 사용한 뒤 보관하는 과정에서 경화된 제설제를 친환경 제설제로 교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환 신청을 받은 결과 지역의 32개 아파트 단지에서 모두 455포대를 신청했다. 노원구가 제설제 교환사업을 시작한 데는 겨울철 제설제 관리 실태 점검 당시 일부 공동주택에 화단이나 노상 등에 보관해 놓은 경화된 제설제가 많은 것을 확인한 게 계기가 됐다. 그동안 파쇄 후 사용하거나 화단에 방치해 빗물에 녹여 소진하는 바람에 토양 오염 문제가 발생했다.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봄까지 주민센터 등에 공급한 염화칼슘은 모두 625t. 눈이 거의 오지 않아 94t만 사용하고 531t이 재고로 2017년 넘어왔다. 통상 위탁 파쇄할 경우 t당 7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이 재고 물량 중 경화된 염화칼슘을 자체적으로 파쇄, 재사용함으로써 절감한 예산이 3000만원 상당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레나 공연장 건립 검토 마무리… 창동 신경제중심지 본궤도”

    “아레나 공연장 건립 검토 마무리… 창동 신경제중심지 본궤도”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과 풀뿌리자치 기반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발전을 올해 도봉구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 초부터 추진해 온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창동 신경제 중심지가 올해는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다”면서 “주민자치회와 도시재생, 일자리기금 설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0년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아홉 번째 맞는 새해다. 새해 각오는.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벌써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니 감개무량하다. 도봉구를 세 번 맡겨 준 주민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임기를 마쳤을 때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다. 그런 의미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무엇을 꼽고 싶나. -도봉구의 미래성장 동력인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걸 꼽고 싶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GTX-C(수원∼양주)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에서 삼성역까지 12분, 수원까지는 34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창동 아레나 공연장 건립은 큰 기대를 모은다.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위한 법적 절차인 KDI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 투자사업 적격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다. 창동에 아레나 공연장을 짓자는 걸 처음 구상한 게 2011년이었으니까 8년이 걸린 셈이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사업비 약 5300억원(전액 민간자본)을 투입해 2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25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추진단을 신경제도시재생사업추진단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단순히 아레나 공연장 건립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아레나 공연장을 통해 만들어지는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수용하기 위해 49층 높이의 대규모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창업·문화산업단지는 사업비 약 3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15만㎡ 규모로 조성하며, 여름에 착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 개관 계획도 착착 진행 중이다. →올해 예산안에서 가장 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일자리기금’(전액 구비)을 조성했다. 기금 조성을 위해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부터 5년간 50억원을 기금으로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기금은 일자리 창출·확대·고용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채용박람회 개최, 공공일자리사업 운영, 취업 취약계층 고용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13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관내 중소기업 등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파악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돕는다. 신규 취업자에게는 6개월~1년간 인건비를 지원해 구직자들이 첫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민간위원이 60% 이상 참여하는 일자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기금 사용의 투명성과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도봉구는 풀뿌리자치와 복지 확대, 도시재생 등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외형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도봉구의 낙후성과 주민들의 소외감을 극복하고 도봉구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다. 도봉구를 활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음악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아울러 민선 7기 들어서 도봉구정의 핵심 가치로서 지속가능 발전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방자치라는 게 결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토대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까지 모든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려고 하는 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협치가 되돌릴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남은 과제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사람을 향한 도시를 구정 목표로 삼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와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도봉구가 이룬 성과인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평생교육도시 모두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봉구를 인권도시와 지속가능 발전 도시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갈등과 경쟁을 완화하고 신뢰와 협력의 문화가 꽃피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가치를 도봉구정에 반영하고 싶다.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서울시와의 협조가 중요한 과제일 것 같다. -서울시의 협력,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결단이 없었다면 도봉구가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성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선 박 시장에게 매우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도봉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진 구청장은 故김근태 의원 보좌관 거쳐 정치 입문… 3선 연임에 성공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학생운동과 재야운동 경험으로 잔뼈가 굵었다.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10년 가까이 꾸준히 도전한 끝에 창동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뚝심을 보여 줬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회부장,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특히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고 김근태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봉구청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은 책으로는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2013)가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독서교실 도봉… 도서관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100% 출석 학생에게 도서관 수료증 발급 서울 도봉구는 9일부터 12일까지 도봉아이나라도서관에서 초등학교 4, 5학년생을 대상으로 겨울독서교실 ‘도서관으로 떠나는 역사여행’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서관 이용과 정보검색 및 활용법, 저작권 등에 대해 배우고 ‘재미있다 한국사’,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역사’ 등 역사책 10여권, 여행책을 출판한 구완희 작가의 안내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100% 출석한 학생을 대상으로 마지막 날 도서관 수료증을 발급하며 열성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등도 줄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독서교실은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니라 세계와 역사, 아이들이 사는 지역을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볼 수 있는 눈높이 맞춤형 특별한 역사수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이야기는 물론 유물 및 사료를 통해 역사를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희망도시락’ 다시 시작합니다

    서울 강북구는 오는 14일부터 8월까지 약 8개월 동안 ‘2019 희망도시락’을 다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강북구에 주소지가 있는 곳은 어디든 배달하며 혼자 있는 가족의 안부와 식사 해결이 궁금한 자녀 또는 부모,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희망도시락 배달사업은 독거노인과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시범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계속사업에 선정됐다. 보조사업자로는 공모·심사를 거쳐 2016년 강북지역자활센터의 자활인큐베이터 사업으로 창업지원을 받아 육성된 ‘베이비얌얌’이 선정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식단은 화학조미료를 최소화한 저염건강식으로 마련됐다. ‘돈가스 정식’, ‘생선구이 정식’과 요일별 메뉴로 구성된 ‘얌얌정식’(오늘의 메뉴)을 5000원에 판매한다”면서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 가구 등에는 건강한 한 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언더그라운드시티 주력… 경제·자치·복지의 서대문구로”

    “언더그라운드시티 주력… 경제·자치·복지의 서대문구로”

    “공감과 정책감수성을 바탕으로 주민자치와 복지확대를 끌어내는 서대문구를 만들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의 핵심으로 주민자치와 복지확대 강화, 언더그라운드시티 사업 추진을 꼽았다. 특히 지방분권전도사로서 지방분권 의제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민선 5~7기 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섬김과 청렴의 리더십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1955년 전남 장흥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공인회계사가 됐다. 1995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재무경제위원장을 역임했다. SH공사 이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예산감시위원, 세종문화회관 감사,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동행’(서해문집, 2013)이 있다. →2010년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9번째 맞는 새해다. 새해 각오를 들려달라.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정부가 되도록 하고 싶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국정과제를 구현하는 건 결국 지방정부다. 지방정부가 튼튼해야 남북평화 같은 국가적 의제도 가능하다. 지방정부에 돼지꿈이 있느냐. 있다. 그걸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구청장으로서 항상 그게 과제다. 주민 삶에 걸쳐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는 따뜻한 지방정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주민소득기반을 강화하는 든든한 지방정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믿을 수 있는 지방정부, 교육문화환경을 조성하는 미래지향적인 지방정부를 만들고 싶다. →올해 주력하는 핵심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서대문구의 미래공간 조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일대에 지하공간을 조성하는 언더그라운드시티를 꼽고 싶다. 언더그라운드시티는 홍제역에서 홍은사거리에 이르는 230m 길이 지하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인근 인왕시장, 홍제2·3구역과 지하공간을 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언더그라운드시티는 상시적 교통체증과 낙후된 환경, 주민편의시설 부족 등 홍제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홍제역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2만여명이다. 서울시 전체 지하철 수송 순위 상위 25% 수준이지만 출입구는 4개밖에 없다. 출입구 양측 보도 폭도 2~3m밖에 안 돼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새로 조성하는 지하공간은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려고 한다. 구비 400억원 정도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준비를 거쳐 2020년에는 착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대문구는 주민자치회와 복지확대 정책이 인상적이다. 올해는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나. -지난해 2단계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5개 시범동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 248명을 위촉했다. 서울시에선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 협조가 서대문구 시민거버넌스의 기반이다.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고 생활의제를 이웃들과 함께 풀어가면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게 바로 원동력이다. 2020년까지는 서대문구 14개 동에 모두 주민자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복지정책에선 치매 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지려 한다. 기왕에 구축한 복지방문지도를 활용해 치매지도를 만들려 한다. 마을별로 맞춤형 치매 정책을 펴서 치매를 개인이 아닌 사회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무엇을 꼽고 싶나. -지난해 9월 15일 문을 연 공공임대상가인 신촌박스퀘어를 꼽고 싶다. 많은 지방정부에서 공통으로 고민하는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롭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에서 행정우수사례 최우수상도 받았다. 노점상 24곳이 저렴한 임대료로 박스퀘어에 입점하고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청년창업팀을 선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청년과 노점상이 합동으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 새해에는 더 많은 노점상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박스퀘어 주변 노점상 15곳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2018년에 가장 아쉬웠던 건 어떤 것인가. -특별히 아쉬운 건 없다. 굳이 얘기한다면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지 않은 게 아쉽다. 지방분권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분권 개헌운동을 계속하려 한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정부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치분권 로드맵은 어떻게 평가하나. -지방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에는 분명 못 미친다. 그럼에도 발표한 것만이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했듯이 지방분권에 속도를 내야 한다. 문제는 문 대통령 임기 안에 로드맵만큼 될지 의문이다. 일부에서 지방분권이 예산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지방정부가 내놓는 참신한 정책이 국가정책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계속 쌓이는 것만 봐도 지방 차원에서 내놓는 다양한 실험이 주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모든 지방정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싱크탱크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외연을 확대하는 게 일차 목표다. 아울러 자치분권연구소를 만들어 꾸준히 의제를 제기하려 한다. →구청장으로서 추구하는 구정 원칙은 무엇인가. -공감을 끌어내는 것, 정책감수성을 키우는 것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사회 현안을 내 문제로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없으면 정책을 개발할 수가 없다. 정책감수성이 있고 공감을 이끌어낸다면 정책을 추진하는 힘이 생기고 거기서 결실을 볼 수 있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건축, 토목, 녹지 등 기술직이 부족한데 좋은 인재를 모시기가 힘들다. 내게 권한이 있다면 개방직으로 뽑고 싶은데 권한이 없다. 올해 핵심과제인 언더그라운드시티 등을 추진하려면 우수한 기술직이 필요한데 기술직들은 구청으로 가는 걸 꺼린다. 서울시에서 좀더 전향적으로 나서주면 좋겠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대문구, 증산역 옆 불광천 보행교 개통…징검다리 이용하던 주민불편 해소 기대

    서대문구, 증산역 옆 불광천 보행교 개통…징검다리 이용하던 주민불편 해소 기대

    서울 6호선 증산역 부근 불광천을 걸어서 건너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서대문구는 새해를 맞아 불광천에 보행교를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전에는 폭 30m에 이르는 천변 산책로를 오가려면 징검다리를 이용해야 했다. 따라서 비가 조금만 와도 물에 잠기는 바람에 상류인 증산 제2교나 하류인 해담는다리 쪽으로 200m 이상 돌아가는 불편을 겪었다. 중간에 계단도 있기 때문에 보행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로선 불편이 컸다. 서대문구에선 이번 보행교 완공으로 평소 서대문구 북가좌2동에서 불광천을 건너 증산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간편하게 불광천을 건널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에서 예산 5억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불광천 주변이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가정 주부도 사업가로 만든 ‘광진 기업홍보관’

    가정 주부도 사업가로 만든 ‘광진 기업홍보관’

    中企 30여개 업체 제품 홍보 부스 마련 업체당 최고 6억… 총 30억원 융자 지원서울 광진구는 지역의 벤처·중소기업 제품을 구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광진구 기업홍보관’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철 건대역 인근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앞에 문을 연 기업홍보관은 가로 3.8m, 세로 2.8m, 높이 3.3m 규모이며 연중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광진구는 홍보관에서 제품 전시와 홍보 영상 송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지난해 11월 선정했다. 리더스코스메틱과 라오라오 등 12개 업체 제품은 전시하고 55인치 옥외형 TV에서는 10개 업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이번에 홍보관에 제품을 전시하게 된 윤혜빈 라오라오 대표는 “가정주부로 지내다가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지원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혼자서 시작했더라면 엄두가 안 났을 텐데 광진구에서 도와줘 제품을 홍보하고 전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지역에 있는 30여 중소기업체의 생산제품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중소기업제품 홍보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홍보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구청 민원복지동 출입구 한 곳 외에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중곡1동 주민센터 정문 로비와 광진구민체육센터 입구에 추가 설치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진구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과 민생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모두 30억원으로 업체당 최고 6억원에 이르는 총 30억원 규모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추천’도 운영하고 있다. 특별보증추천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외 지원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업체당 5000만원 이내로 보증해 준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백화점 앞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한 기업홍보관이 관내 기업을 알리고 매출 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망치질 척척 책꽂이 완성 뚝딱…어린 목수들, 소목장 안 부럽네

    망치질 척척 책꽂이 완성 뚝딱…어린 목수들, 소목장 안 부럽네

    아이도 엄마도 목공 체험 삼매경 북서울中 자유학기제 수업 ‘인기’ 전문가 기초과정선 자격증 수여도 개소 3년 만에 목공예 교육 산실로드릴로 나무에 구멍을 내고 망치질을 하는 어린이들 손매가 야무지다. 고사리손으로 책꽂이 하나를 뚝딱 만드는 정성만큼은 소목장(小木匠)이 부럽잖다. 옆자리에선 엄마들이 저마다 등받이 없는 의자를 만들고 있다. 6일 찾은 도봉구 도봉동 희망목재문화체험장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엄마 옆에서 구경하거나 보조 구실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작품에 몰두한다. 강사 지시에 따라 처음(설계)부터 끝(망치작업)까지 온전히 자기 작품이다. 엄마들도 아이들 작품에 눈길을 돌릴 새 없이 ‘내 작품’에 열중하느라 바쁘긴 마찬가지다. 드릴로 나사못을 조이던 한 일곱 살 유치원생은 “책꽂이 만들어서 집에 가져갈 거예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허현수 도봉구 공원녹지과장은 “처음엔 엄마와 아이로 짝을 이뤄 작품을 만들도록 했는데 겉도는 아이들을 보고 엄마와 아이들을 따로 구분해서 과제를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엄마들도 놀랄 정도”라고 귀띔했다. 우연히 목공체험에 아이들과 함께 왔다가 아예 목공예 마니아로 바뀌었다는 윤여희(40)씨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면서 “의자며 책꽂이를 직접 만들어서 쓰니까 아이들도 좋아한다. 아이들이 나무와 자연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고 흐믓해했다. 이런 목재문화체험장은 다양한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주민교육시설로 2015년 5월 문을 열었다.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1억 7000만원으로 1층인 옛 북한산국립공원관리소 건물을 연면적 197.85㎡로 리모델링했다.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데, 2017년부터 이곳에선 북서울중학교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수업을 듣고 있다. 드릴 연습부터 시작해 책상이나 책꽂이를 직접 만드는 ‘초급’ 과정을 거쳐 학기를 마칠 무렵엔 독창적인 목공작품을 만들어야 수료할 수 있다. 도봉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목공교육을 신청할 수 있는 데다 재료비와 체험비만 부담하면 간벌목·피해목 등 목공재료를 활용해 연령과 수준에 맞는 목공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덕분에 지난해만 연인원 4264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지난해 7월에는 10주 과정(교육시간 30시간)으로 목공 관련 창업과 취업까지 염두에 둔 실기와 이론교육을 제공하는 ‘목공전문가 기초과정’도 신설했다. 교육을 마치면 ㈔한국목공교육협회 목공지도사 3급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다음달에는 창1동 초안산근린공원에 5억여원(전액 시비)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3.11㎡ 규모로 새 목재문화체험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목공예 체험에 관심을 갖는 주민이 많이 늘었다. 책꽂이나 의자 같은 간단한 목공제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을 가족과 함께 만드는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권유한다”며 웃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행안부 3·1운동·임정 수립 100주년 공모…강북구,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

    서울 강북구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지난 10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주제로 치러질 3·1운동 기념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먼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모전을 위해 UCC 영상과 캘리그래피 작품을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 3·1운동의 발상지인 우이동 봉황각에는 약 380m에 이르는 타일형 벽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북구에선 지난해 4월부터 보수·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강북구 지역 초등학교 14곳을 대상으로 역사·예절 교육도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대한민국과 강북구의 지난 100년, 그리고 앞으로 100년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새해 통일 공감대 확산 사업 속도내는 강북

    역사문화자원과 결합… 평화시대 선도 서울 강북구가 새해를 맞아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통일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강북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인력 양성과 지원은 물론 기술과 시설 공동 활용, 교육콘텐츠와 강좌 공동 운영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통일교육원의 역량과 강북구 곳곳에 자리잡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할 계획이다. 강북구의 통일 공감대 확산 사업은 역사문화관광 도시에 걸맞게 나라사랑 정신을 토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타 지역에서 전입한 구민과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전 가정과 직장에서 국기를 달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3·1절, 광복절, 현충일 등 국경일에는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애국심 고취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강북구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자활과 자립을 도모함으로써 이들의 남한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북구협의회도 청소년 통일 병영체험, 지역주민 통일 현장체험, 자문위원 통일 안보현장연수를 진행하며 공감대 확산에 주력한다. 2016년 개관한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에는 분단과 전쟁으로 굴곡진 한국 현대사가 전시돼 있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한눈에 펼쳐진 역사를 접하며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인식을 키워나가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교육원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속 직원들에게 통일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새해에는 통일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합친 양 기관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 은둔형 청·장년용 ‘희망 알림통’…사각지대 없는 찾아가는 복지 구현

    서울 도봉구는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길 꺼리는 은둔형 청·장년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희망 알림통’을 설치하고 오는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희망 알림통은 생계가 곤란한 본인이나 이웃이 생활상황, 주소, 전화번호 등 최소한의 정보를 메모지에 적어 동주민센터 외벽에 비치된 함에 투입하면 동 복지플래너 등 지정 담당자가 매일 메모를 수거해 관리하고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도봉구는 우선 복지 대상자가 많은 쌍문1동, 방학2동, 창2동, 창3동, 도봉1동 등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변에 노출되지 않은 은둔형 빈곤 가구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자는 취지”라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경로의 다양화로 지역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등하교 보행 안전한 도시로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대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노원구는 4억 7000여만원을 들여 상계동 계상초등학교 등 38곳에 차선,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재도색, 도로포장, 차량속도측정 표지판 설치, 미끄럼 방지 포장, 안전표지판 신설 등 도로교통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월계2동 신계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 도로안전표지판 33곳에는 밤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교통안전 표지판도 교체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등하교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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