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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새달 5일부터 나눔텃밭 분양 접수

    서울 도봉구는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2019년 도봉구 친환경 나눔텃밭 분양에 따른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시작했으며 친환경 도시농업의 체험 기회 및 건전한 여가생활과 안전한 먹거리를 주민들에게 제공해 왔다. 올해 나눔텃밭 사업은 도봉구 주민을 대상으로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 등 세 곳이다. 모두 790구획을 분양하며 분양가격은 텃밭별로 3만~6만원이다. 모집 인원이 초과되면 무작위 전산 추첨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경작함으로써 도시농부를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텃밭사업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과후 학교 직영이 빛났다… 노원의 진심이 통했다

    방과후 학교 직영이 빛났다… 노원의 진심이 통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지난 14일 함께 상계8동 주공10단지 1층 아이휴(休)센터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은 마침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느라 왁자지껄하다. 키가 큰 오 구청장을 술래한테서 몸을 숨기기 좋은 가림막 정도로 생각하는 아이까지 있다.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한 오 구청장은 “아이휴센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아이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쉬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정신없는 게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며 웃었다. 노원구는 요즘 아이휴센터 때문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계8동 주공10단지 1호점이 문을 열고 지난 1월에는 상계5동 일반주택 1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입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빨리 아이휴센터를 설립해 달라’고 성화다. 공릉1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선 동대표회의를 열고 관리동 공간 일부를 내주겠다는 제안까지 했을 정도다. 다음달에는 5곳이 추가로 문 연다. 오 구청장은 “올해까지 21곳으로 늘리고 임기를 마칠 때엔 36곳까지 만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당초 목표였는데 주민들 호응이 워낙 좋아 더 많이 만드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과 복지부 담당 과장이 아이휴센터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맞벌이 부모를 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활동교실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휴센터가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얻는 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오 구청장은 “기존 모델인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만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잘 살든 못 살든 맞벌이 부모가 느끼는 고충은 다 똑같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주거지역에 작은 센터를 곳곳에 만드는 방식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노원구는 아이휴센터는 1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단지나 학교 인근 일반주택 1층을 구청이 전세로 얻어서 만든다. 동네 곳곳에 있고 집과 학교에서 가깝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한 센터에서 맡는 아이들은 최대 30명을 넘지 않는다. 김정한 아동친화정책팀장은 “등교 전 돌봄서비스, 관내 병원과 연계해 아픈 아이를 신속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돌봄교사를 모두 구에서 직영으로 고용한 건 화룡점정이다. 오 구청장은 “돌봄네트워크지원단을 만들고 거기서 돌봄교사를 직접 고용한다. 구청이 책임지고 관리해야 책임성도 높아지고 학부모들도 믿고 맡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아이 낳고 기르기 힘들게 하는 걸림돌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아이휴센터 실험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구, 특허받은 자동식 소형 살포기로 제설작업 총력

    서울 노원구가 자체 특허를 보유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이용해 제설 작업을 신속하게 마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노원구는 오전 8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눈 피해 예방 및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오승록 구청장과 동 주민센터 공무원 등 400여명이 관내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했다. 오 구청장 등은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사용하여 친환경 제설제,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재를 취약지역을 포함하여 관내 도로 곳곳에 살포했다. 지난해 특허를 받은 자동 살포기는 인도 및 이면도로에서 누구나 쉽게 손수레처럼 끌고 다니며 제설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사용이 가능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다. 자동 살포기가 제설 작업 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자체는 물론 일반기업체의 구매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종로구 78대, 영등포구 18대, 남양주시 60대 외 타 자치구와 군부대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조달청 물품구매 쇼핑몰 나라장터에 조달물품으로 등록되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추억과 낭만의 명소, 영등포구 ‘양화인공폭포’ 복원

    서울 영등포구가 2010년 이후 가동을 멈춘 영등포구 양화동 노들로 끝자락에 위치한 ‘양화인공폭포’를 새롭게 복원하기로 했다. 1979년 서울시에서 조성한 양화인공폭포는 양화대교를 건너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폭포에 들러 기념촬영을 하며 꿈과 사랑을 약속하는 명소였다. 높이 18m, 길이 90m에 달하는 대형 인공폭포는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주었으며 70~80년대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시설 노후와 누수 등의 안전문제로 가동이 멈췄고 최근에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월드컵대교 건설구간 남단 접속도로(IC) 부분에 저촉되어 철거 위기에 놓이게 됐다. 영등포구는 양화인공폭포가 갖는 상징성과 시민들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당초 폭포 철거 후 콘크리트 옹벽으로 마감 계획된 절개사면을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 끝에 최근 폭포로 복원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세부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롭게 복원되는 양화인공폭포는 기존 위치보다 약간 뒤쪽에 설치하고 기존 폭포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월드컵대교 접속도로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폭포 상단부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암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식재하여 삭막한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관을 연출하고 폭포 아래쪽은 녹지대를 조성하여 시민 휴식공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중점 구정목표인 ‘녹지공간 확충’과도 연계되어 당초 폭포보다 더 아름답고 푸른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 세부설계 협의를 거쳐 월드컵대교가 완성되는 시점에는(2020년 이후) 약 40년 만에 재탄생한 양화인공폭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수유역 등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서울 강북구는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관내 도로변에 태극기 100년사(史) 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태극기 100년사 길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11종과 현재 형태의 태극기 등 모두 12가지 종류로 모두 276개를 게양했다. 대부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의 역사 속 이야기가 담긴 것들이다. 수유역에서부터 미아사거리 주변 약 3㎞와 솔밭공원에서 우이동 봉황각 입구에 이르는 약 2.3㎞ 구간이다. 시민들이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유역과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안내문을 내걸었다. 박겸수 구청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해 걱정 줄인 광진

    서울 광진구는 공공하수도 공사를 할 때 가정하수관 정비대상을 굴착 폭 구간으로 한정했던 것을 도로 전폭으로 확대하는 ‘공사 구간 내 가정하수관 정비 사업’을 한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다. 평소 막히거나 탈락, 파손된 가정하수관을 공공 하수도 정비 공사 때 사전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펼쳐 하수역류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해 ‘찾아가는 수해 예방 서비스’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광진구는 지역특성상 일반주택 밀집 지역과 저지대 평탄지가 많다. 개인이 관리하는 가정하수관은 20년 이상 노후된 PVC관이 대부분이며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로 인해 유지관리 상태가 미흡해 하수 부유물 등으로 배수와 관련된 불편이 다수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광진구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구의 배수분구(구의1·2동, 자양 1·2·3동) 구간 내 하수관거 종합 정비 공사 구간에 약 300m 정도로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시범 적용 후에는 모니터링해 주민 만족도와 사업 효과를 파악한 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공공하수관을 정비하는 전 구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실용의 가치는 정책의 성과를 구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을 때 더욱 높아진다. 평소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해예방을 실천해 안전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등포, 위기가구 구할 ‘빨간 우체통’ 확대 운영

    서울 영등포구는 소외된 이웃의 복지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빨간 우체통’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취인부담 우편제도로 영등포구가 2017년 처음 시작했다. 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취약 가구에 회송용 우편봉투와 편지형 안내문을 전달하면 필요한 도움을 적어 가까운 빨간 우체통에 넣거나 우체국에 접수하는 방식이다. 영등포구는 동별 복지거점 34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빨간 우체통은 영구임대아파트, 다세대·다가구주택 등 주거 취약 가구가 밀집된 지역에 우선 설치한다. 영등포구는 지난 2년간 이 사업을 통해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116가구를 발굴하고 긴급복지 등 150건의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도움을 청한 상당수는 50~60대 1인 가구로 장기간 방치돼 왔던 복지 사각지대의 주민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빨간 우체통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길 바란다”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와 은둔형 가정을 살리기 위해 주민과 함께 복지공동체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5일엔 광진으로 모여라~ 중소기업·소상공인 설명회 개최

    서울 광진구는 오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진구상공회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소개하고 지원사업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주최 기관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기업지원센터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다양한 제도를 설명할 예정이다. 기관별 상담 부스를 운영해 기업애로사항 청취와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맞춤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12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인 만큼 기업체와 예비창업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2022년까지 ‘쓰레기 30% 줄이기’ 시동

    서울 강북구가 올해를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삼기 위한 종합계획을 실천한다. 강북구는 12일 ‘민선 7기 강북구 쓰레기 줄이기 4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4년간 생활쓰레기 3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폐기물의 처리와 수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공동주택에는 음식물 종량기와 감량기를 총 431대, 공동주택의 80%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강북 RE&UP 사이클 플라자 조성’, ‘공공기관 재활용정거장(클린하우스) 설치’,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없는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구청에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비닐봉투 사용금지 및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생활쓰레기의 지속적인 감량을 통해 청정도시 강북구를 이뤄 나가겠다”면서 “쓰레기 감량에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삽 대신 수레로…제설 방법 확 바꾼 노원의 발명 행정

    삽 대신 수레로…제설 방법 확 바꾼 노원의 발명 행정

    노인 카트서 착안 4개월 실험 끝에 탄생 특허·조달청 등록…지자체 구입문의 쇄도 혁신적인 공무원 한 명이 만든 작은 발명품 하나가 제설 업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허등록에 이어 조달청 조달물품으로 결정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에서 구입 문의가 밀려든다. 한 달도 안 돼 세외수입이 1000만원 가까이 생긴 건 덤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이런 공무원이 있어서 구청장 일할 맛 난다”며 싱글벙글이다. 구청장까지 웃게 만든 김홍중 토목과 주무관은 4개월가량 혼자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제설제를 삽이 아니라 수레에 담아 자동으로 살포할 수 있도록 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발명했다. 주말이면 직접 그린 도면을 들고 세운상가를 돌아다니며 부품을 구입하고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2016년 1월부터 제설업무를 담당한 김 주무관은 “제설제를 삽으로 뿌리다 보니 낭비도 심하고 골고루 뿌리기도 힘들다는 데 주목했다”면서 “노인들이 작은 카트를 끌고 가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실험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처음엔 수동식으로 만들려다 방향을 바꿨고, 자동식으로 하려니 모터가 타버리기도 했다. 실험을 거듭한 끝에 작은 모터와 배터리를 연결했고 회전판이 돌면서 제설제를 골고루 뿌릴 수 있도록 했다. 높이 1m, 폭 0.4m 손수레 형태여서 인도나 이면도로 가리지 않고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다. 제설제 1포대를 싣고 살포기를 가동하면 최대 80m까지 살포할 수 있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의 장점은 곧바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특허청에서 특허등록을 받았고 5월에는 직무발명으로 인정도 받았다. 김 주무관은 그 공으로 서울시에서 수상하는 서울창의상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 장려상도 받았다. 지난달에는 조달청 조달물품 등록도 성사됐다. 지자체 제설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종로구 78대, 영등포구 18대, 경기 남양주시 60대 등 다른 지자체와 군부대 등에서 구입했다. 광역과 기초 지자체는 물론 단체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오 구청장은 “자동살포기 덕분에 환경오염 문제도 덜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설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공무원의 노력 덕분에 노원구의 가치도 높이고 구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전체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엔 전국 지자체마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도 내는 구의역 일대 개발

    서울 광진구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최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영향평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단계적으로 기존 건축물 철거에 들어간다. 이후 통신시설 이전과 시공자 선정이 조속히 완료돼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에 따르면 구의역 일대 첨단업무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고 사업시행자가 광진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KT 측에서 KT 계열사 입주, 우량기업 유치와 복합시설 운영계획을 광진구에 보고하고 착공시기 단축 방안과 기공식 일정 등도 논의했다. 광진구는 첨단업무복합단지를 올해 착공하고 동북권 대표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첨단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는 2006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동부지법 및 지검 이전부지와 KT 부지를 포함한다. 광진구는 조기 착공을 위해 KT 관계자, 자문단(전문가)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국장 주재 실무회의를 주2회 하고 있다. 첨단업무복합단지 개발사업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구의역 전면부로 31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그 후면에는 1363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와 함께 구의역 일대에는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 동이 조성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민선 7기 첫 번째 목표는 ‘광진의 지역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이는 결국 도시계획으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료 자전거 교실에 자전거 보험 가입까지…안심하고 라이딩 즐겨요

    무료 자전거 교실에 자전거 보험 가입까지…안심하고 라이딩 즐겨요

    서울 노원구는 주민 건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료 자전거교실’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전거 교실은 평일반(월요일, 화요일)과 주말반(토요일, 일요일)으로 나누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녹천교 아래 중랑천 둔치에서 진행한다. 신청대상은 만 14세 이상 노원구 및 인근지역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각 반 50명씩 총 100명이다. 자전거교실은 1개월 총 8회 과정이며 수강료는 없다.자전거교육 전문 강사가 자전거 타는 법은 물론 안전교육, 간단한 정비방법 등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또한 수강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자전거와 헬멧 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수강신청은 수강을 원하는 달의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인터넷모집-노원구자전거교실 강좌)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현재 3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구는 휴가철(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주부, 학생 등 주민 510명이 자전거교실에 참여했다. 노원구는 이와 별도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자전거 보험 피보험자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수혜자가 된다. 더불어 노원구에 주소는 없지만 노원구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달리미)를 빌려 타는 사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매년 3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로 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구민 987명에게 7억 6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도 매년 가입하고 있다”며 “취미생활과 일상생활 속 자전거 문화 확산으로 100세 건강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전한 먹거리 수호하러 노원구 식품위생감시원이 떴다

    서울 노원구는 위해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유통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위생과 직원과 식품위생감시원 105명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 점검반은 주 5회(주간 2회, 야간 3회)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점검한다.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 계도, 식품 회수현장 확인, 불량식품근절 캠페인, 음식점원산지 표시관리, 학교주변 어린이 먹거리 위생 관리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지도점검 강화, 무분별한 고열량 수입식품의 유통방지를 위한 지도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활동대상은 노원구 지역이 원칙이나 식품위생법 제22조 제2항에 따라 타 구청으로부터 합동단속의 지원요청을 받은 경우 관할 구역 밖에서 활동하는 것도 허용된다. 감시원의 자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이달 26일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품위생감시원의 임무, 업종?분야별 식품위생감시 요령, 위해식품 식별 요령, 식중독 예방 관리 및 검사 대상물의 채취와 취급방법에 대해 배운다. 노원구는 지난해 배달전문 음식점 등 2603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결과 무신고 영업점 99곳, 위생불량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6곳, 가격표시 위반 16곳 등 총 132건을 적발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요구가 점점 커지는 만큼 감시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불량식품 유통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교양대학에서 만나는 최재천 교수 ‘통섭적 인생의 권유’ 강의

    서울 도봉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생태환경교육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도봉교양대학의 63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강연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500명 인원제한이 있는 관계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도봉구를 대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도봉교양대학’은 각 분야 전문 강사를 초청하는 특별강연을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 자연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며 제1대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했다. 다양한 강연과 방송활동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 대중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저서와 번역서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적 인생의 권유’,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개미제국의 발견, ’과학자의 서재‘, ’통섭‘ 등이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통섭적 인생’이란 어떻게 사는 삶인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자연의 일부가 되어 더불어 사는 삶, 사물을 달리 볼 줄 아는 능력, 깨어 있는 마음으로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새로운 시선으로 깨어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이번 최 교수의 명사특강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일상의 행복과 가치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는 도봉구 대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도봉교양대학에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3개동 돌며 주민과 대화 나눈 강북

    서울 강북구가 지난달 14일부터 동 주민센터 13곳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새해 인사를 나눈 동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신년인사회에는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관계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과 직능단체, 통·반장, 주민 등 동별로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올해 구정운영방향 보고와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구민들에게 절실한 실질적 행정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끼게 된다”면서 “주민 불편·건의사항을 담당자가 즉시 현장을 확인해 신속히 조치하고 결과를 바로 알리도록 하는 등 구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비영리 단체 임직원 대상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모집

    서울 노원구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7일 노원구에 따르면 위원회는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의 심의·선정, 창의제안 시민참여단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노원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노원구 소재 기관에 근무하거나 노원구에 사무소를 둔 비영리 법인 혹은 단체의 임직원이다. 모집인원은 28명이며,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전산으로 추첨한다. 주민참여예산이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증진시키고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로 201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안받은 사업은 구청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구민 모바일 투표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구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적기에 발굴해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앞으로도 예산편성 과정에 구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게임은 규제·진흥 모두 필요… 패러다임 바꿔야”

    “게임은 규제·진흥 모두 필요… 패러다임 바꿔야”

    “사전통제에서 사후관리와 자율규제로 게임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이재홍(59) 게임물관리위원장은 6일 부산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를 게임물관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게임정책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이를 위한 조직개편을 마쳤다. 지난해 8월 부임한 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상임이사와 한국게임학회장을 거치며 꾸준히 ‘게임’을 연구해 왔다. 전자공학과를 나와 국어국문학 박사를 받은 이력에서 보듯 게임산업과 게임문화를 두루 이해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사회에서 ‘게임’은 산업(돈)과 규제(중독예방), 놀이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팡질팡하는 존재다. 13조원에 이르는 산업 규모를 들어 미래성장동력으로 치켜세우다가도 선정성과 폭력성이 청소년을 좀먹는 원흉으로 불리기 일쑤다. 기성세대는 게임이라는 범주에서 보면 당구나 테트리스, 갤러그와 다를 게 없다면서도 낯선 배틀그라운드나 마인크래프트에 불만을 드러낸다. 이 위원장은 “만화를 터부시하거나 영화를 음란물과 똑같이 취급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꼬집는다. 이어 “게임엔 순기능도 있고 역기능도 있다. 진흥과 규제가 모두 필요하다”면서 “종합적인 관점에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게임은 본질적으로 놀이다. 디지털 시대에 모니터 안으로 들어왔을 뿐”이라면서 “한마디로 첨단종합문화예술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기본적으로 규제기관이다. 윤리성·공공성 확보를 위한 게임물 등급관리와 사후관리, 불법게임물 유통 방지를 핵심 업무로 한다. 물론 게임산업 발전 역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위원장은 “게임산업이 없으면 게임물관리도 없다. 게임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위원회의 존재 이유라는 걸 항상 고민한다”며 웃었다. 이 위원장은 “등급을 아무리 꼼꼼하게 지정해도 출시 이후 게임 설정을 교묘하게 개조하거나 변조해 사행성 게임으로 바꾸기도 한다.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모니터링 규모와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까지 100여명이던 모니터링단을 올해 230명으로 늘렸다.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청년 채용에 역점을 뒀다. 부산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 ‘응답하라 1988’ 촬영지 쌍문동에 맛집거리 추진

    서울 도봉구가 쌍문역 맛집거리를 조성한다. 색깔 있는 골목상권을 통해 골목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도봉구는 ‘응답하라 1988’의 무대가 됐던 곳이란 점에 착안해 쌍문역 3번 출구 주변과 쌍문시장 일대를 1980년대 분위기를 풍기는 ‘쌍문역 맛집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인근에 있는 그린트리예술창작센터나 둘리뮤지엄 등 문화예술시설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쌍문역 맛집거리 조성 사업 세부실행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도봉구는 이달 말까지 사업구간 내 문화예술인, 점주, 주민,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쌍문역 맛집거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점포 실태 조사와 현황 조사,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맛집거리 조성에 따른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통해 오는 5월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쌍문역 맛집거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골목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은 쌍문동에 조성되는 ‘쌍문역 맛집거리’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고 젊은 청년과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봉구만의 이색 골목으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탁트인 골목길 만들기, 영등포구청장이 간다

    탁트인 골목길 만들기, 영등포구청장이 간다

    새달부터 밤 10시 순찰활동 계획 채현일 “마을분위기 해치는 거리 도시재생으로 탁 트이게 할 것”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당산로16길 일대를 탁트인 골목길로 만드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 6일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 곳곳을 누비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제시했다. 채 구청장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1년 안에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쾌적하고 탁트인 골목길로 바꾸겠다”면서 “거리 가꾸기와 순찰강화는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건물주와 협의해 직접 매입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행한 주민들은 큰 기대를 걸면서 적극적인 동참으로 화답했다. 채 구청장이 당산로16길을 탁트인 골목길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강조한 데는 이유가 있다. 시나브로 골목길에 들어선 이른바 ‘나쁜 카페’ 때문에 골목길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걸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재희 당산1동 새마을금고 회장은 “3월부터 날마다 밤 10시에 순찰활동을 벌일 계획이지만 ‘나쁜 카페’는 손님이 오면 아예 문을 잠그고 영업하기 때문에 구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채 구청장은 “근처에 어린이집이 세 곳이나 된다. 하루빨리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구청 위생과가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채 구청장이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탁트인 골목 가는 날’ 행사의 일환이다. 천편일률적인 동 신년인사회 틀을 벗어나 참신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영등포구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묻자는 취지다. 관내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에 두 곳씩 채 구청장과 주민들이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을 공유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자는 것. 그 연장선에서 당산1동 주민들과 채 구청장이 의기투합한 것이 바로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인 셈이다. 당산1동은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 만들기를 목표로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주민 체험장 만들기, 거리 가꾸기, 주민 벼룩시장 개설, 유관기관 순찰 및 지속적인 캠페인 등의 계획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무단투기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양심 로고젝트 설치, 대형 소화기 설치 등 각 동의 추진사업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채 구청장이 구청 차원에서 도와주기로 약속한 만큼 주민들도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자랑할 만한 골목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생 이모작 ‘50+상담센터’ 가동한 광진

    서울 광진구가 50세 이상 세대의 인생이모작을 돕기 위한 상담센터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에서 50세 이상은 전체 주민(35만 5559명)의 22.4%인 7만 9844명에 이른다. 14세 이하 아동과 노인 세대를 합한 규모다. 김선갑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50+세대의 인생이모작과 성공적인 노후생활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관련 예산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 성과가 바로 다음달 운영을 시작하는 50+상담센터다. 건립비와 운영비 전액을 시에서 받는다. 광진50+상담센터는 2021년 자양동에 들어서는 ‘50플러스 동부캠퍼스’ 건립 이전까지 광진구에 거주하는 50+세대의 인생재설계, 취·창업 정보 제공과 사회참여 일자리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가족관계와 여가, 재무, 건강 등 일상적인 상담도 가능하고 50+관련 민간 단체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공간도 제공한다. 광진50+상담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9시~저녁 6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하면 야간 상담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상근직 상담전문가 1명과 50+컨설턴트 5명이 교대로 일한다. 광진구는 50+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50플러스정책팀’을 신설하고 ‘광진구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장년층 인생이모작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김 구청장은 “50+세대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끈 주역인데도 노동절벽에 내몰려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완공까지 이 상담센터가 50+세대 지원을 위한 작지만 튼튼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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