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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팝업스토어·조례 제정, 사회적기업 판로 뚫는 광진구

    백화점 팝업스토어·조례 제정, 사회적기업 판로 뚫는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도와주기 위해 화끈하게 멍석을 깔았다. 광진구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자양동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지하 1층에 ‘사회적경제기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화유플라워앤 원예치료센터와 한국아로마테라피 생활문화협동조합, 더나눔커피협동조합 등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119레오+, 뉴앤트, 데이니드 등 건국대 사회적기업 준비 창업 동아리 세 곳도 출사표를 던졌다. 팝업스토어가 열린 지하 1층은 하루 평균 5만명이 지나다닐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홍보 효과가 매우 높은 곳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장소제공뿐만 아니라 행사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기업 운영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쌓고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쟁력을 갖춘 착한 제품들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질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에는 현재 14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해 공동물품 구매 시 사회적경제 기업 물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와 자립 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박람회를 건국대병원 옆 분수광장에서 개최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비서진 대폭 물갈이… 박원순, 대선 시동거나

    서울시 비서진 대폭 물갈이… 박원순, 대선 시동거나

    시장실·민주당 경험 인사로 새로 충원 총선 출사표 던진 정무라인도 재정비 “시민소통 초점… 대선 준비용은 억측”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 비서실 인사 교체를 단행하며 참모진 구성을 새로 하고 있다. 박 시장 임기 초반부터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민선 7기 취임 1주년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대선을 겨냥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시장실 비서관 28명 전원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았다. 일단 재계약 형식을 통해 7명을 새로 임용했거나 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를 지낸 최경 작가가 메시지보좌관으로 합류했고, 이현서 신임 기획비서관이 시정 기획을 담당하게 됐다. 이 신임 비서관은 박 시장 임기 초 시장실에서 비서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시장실 송동민 비서는 소통전략비서관으로 5급 승진했다. 앞서 한겨레 통신원 출신 하수정 연설비서관, 전은희 소통전략비서관, 김종필 홍보보좌관, 박양숙 정무수석, 장원윤 정무비서관, 홍용기 기획보좌관, 권오재 기획비서관 등 7명이 그만뒀다. 관계자는 “새로 온 분들은 대체로 시장실이나 민주당 쪽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고 시민소통과 메시지관리 쪽에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출신은 아직 없다. 정무라인 교체가 눈에 띈다. 박 시장은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김원이 정무부시장을 이달 초 임명한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추경민 정무수석을 임용했다. 2017년 12월 정무수석을 맡았던 추 수석은 지난해 6월 박 시장의 지방선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사퇴했다가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복귀했다. 진 전 부시장과 박 전 수석 모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김 부시장과 추 수석은 모두 박 시장 임기 초부터 정무보좌관 등을 지내며 박 시장을 오랫동안 보좌한 경험이 있다. 김 부시장과 추 수석은 학생운동 선후배 사이다. 관계자는 “현재 7명을 교체했으며 오는 7월까지 계속 교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면서 “대선 준비용 운운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광진 자치분권대학 새달 13일 개강

    서울 광진구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자치분권대학 기본과정 강좌를 개설한다. 누구나 참가비 없이 들을 수 있도록 기본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자치와 분권의 가치, 지방자치의 역사, 해외 사례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자치분권대학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첫 강의 ‘자치분권 선진국을 가다’를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광진구청 행정지원동 종합상황실에서 열린다. 구민과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80% 이상 출석 및 수강한 신청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다음달 6일까지 광진구청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구청 기획예산과 민관협치팀에 신청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자치분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광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새달 1일 ‘경춘선 숲길 걷기대회’

    서울 노원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경춘선숲길 구민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걷는 도시 노원’의 시작을 알리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경춘선 숲길은 노선 변경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경춘선 선로를 공원으로 바꾸면서 탄생했다. 지난 11일 6㎞ 전 구간을 정식 개방했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해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걷기대회는 월계동 녹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방문자 센터, 행복주택, 공릉동 도깨비 시장, 화랑대역, 화랑대 철도공원까지 4㎞ 구간을 1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걷기 후 오후 12시부터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노원구태권도시범단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노원구보건소에선 건강 체력 검사와 심폐소생술 체험교육도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으니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걷기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걷는 도시 노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일상 속 걷기문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소년부모 기획 의제 설정 호평

    청소년부모 기획 의제 설정 호평

    서울신문은 5·18 민주화운동 39돌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미중 무역분쟁, 북미 간 교착 국면, 정치권의 패스트트랙 후폭풍과 막말·욕설 파문 등 다양한 현안이 펼쳐진 지난 한 달을 다룬 보도 내용을 놓고 28일 ‘제117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10대 부모 등 기획기사와 사립대 족벌경영 문제, 국회가 제구실을 못 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은 여러 위원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장감이 떨어지는 기사 등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는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 의견을 요약한다. -여러 사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한 건 잘한 일이다. 그런데 5월 두 차례 군사훈련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간주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 일부에서 내놓는 성급하고 과도한 해석에 휘둘린 느낌이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가 3월과 4월에 ‘동맹19-1’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데 대한 불만이 작용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북한이 느끼는 위협은 무시하고 북한의 모든 군사훈련과 단거리 미사일조차 도발로 간주하는 이중 잣대는 잘못된 관행으로 과감하게 극복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 2년간 일부 신문 빼고는 대부분 살아 있는 권력보다 야당을 더 비판했다. 워낙 황당한 짓을 하는 야당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야당만 자꾸 비판하다 보면 여당 잘못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기도 한다. 어려운 문제다. 문 대통령이 KBS 빼고 언론 인터뷰도 없는 터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러 가지 작심발언을 했다. 박근혜 정부 때 모습과 유사한 흐름 아닌가. ‘놀고 있는 국회’ 지적은 적절했다. 국민들이 시원하게 여길 만했다. 한발 나아가 반값등록금처럼 세비 50% 삭감 등 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면 좋았겠다. 예컨대 다른 나라 국회의원 세비와 비교하거나 국민소환제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후속으로 다루길 바란다. -경제기사 중엔 SK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경영을 한다고 강조한 게 도드라진다. SK가 하는 좋은 실험을 주목한 것에 개인적으로 고맙다. 계속 심층취재하길 기대한다. 환율과 화폐개혁을 다룬 기사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제대로 취재하지 못해 아쉽다. 최근 자영업자 연체율이 급증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도 한 번에 그치고 후속보도가 없는 건 아쉽다. -우리 사회 그늘진 곳을 비추는 탐사기획은 늘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가정폭력이나 과로사 문제도 그렇고 열여덟 청소년부모 기사는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의제 설정 능력이 뛰어났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실 자료를 입수한 ‘사립대 28곳 대물림 경영’ 단독보도 또한 아주 좋았다. 이에 비해 북한 웹사이트 살펴보니 김정은 위원장 찬양만 있다는 대목에선 북한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만 확인할 수 있었다.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른바 킬링 콘텐츠가 경제, 국제면 쪽에 특히 부족한 듯하다. 중앙일간지 경제면을 누가 읽을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중고교생이 자기네 얘기를 발견할 때 대중적 영향력을 늘릴 것이기 때문에 타깃일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 힐링 프로그램 ‘간송야행’ 호평…간송 옛집에서 오감으로 문화 체험

    도봉 힐링 프로그램 ‘간송야행’ 호평…간송 옛집에서 오감으로 문화 체험

    매월 열리는 서울 도봉구 ‘간송야행’이 주민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도봉구에 따르면 간송미술재단, 도봉문화재단과 함께하는 간송야행은 방학동에 있는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옛집을 거닐며 문화강연을 듣는 행사다. 도봉구가 지난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당선된 ‘문화보국, 함께 걷는 간송의 길’을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것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첫 번째인 지난 4월 ‘간송이 지킨 한국의 미’란 주제로 백인산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이 인문학 강의를 했고 24일엔 간송의 삶과 문화재를 다도와 명상, 국악공연, 옛 그림 감상으로 짰다. 특히 해 질 녘 고즈넉한 간송 옛집에 참석자를 초대하는 형식을 통해 오감으로 문화를 느끼는 힐링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21일과 27일 3·4회차를 진행한다. 10월 19일엔 성과를 공유하는 ‘간송 오마주’를 마련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만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문화도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천년지기 열창한 구청장…마음으로 부르니 통했다

    [현장 행정] 천년지기 열창한 구청장…마음으로 부르니 통했다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위로가 되어준 친구/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구민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노래를 불렀다.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서다. 수줍은 듯 선택한 노래는 바로 가수 유진표가 부른 ‘천년지기’. 김 구청장은 “구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표현하기 위해 선곡한 노래”라고 했다. 광진구가 공영방송 KBS를 통해 전국에서 유명세를 탔다. 1972년 첫방송을 시작한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지난 21일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구민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광진구편은 제24회 구민의날을 기념해 구민 간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25일에는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자양동과 능동 일대의 멋스러움을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전국노래자랑에는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지난 19일 광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예심에는 구민 349명이 참여해 끼를 펼쳤다. 본선에서는 인기상 2팀과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1팀씩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청가수로는 설운도, 주현미, 김용임, 금잔디, 정일송이 출연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 녹화된 방송은 다음달 30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K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1995년 성동구에서 분리된 후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 기념해 ‘광진구민의날’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5일 뚝섬한강공원 축구장에서 ‘제24회 광진구민의날 기념식 및 구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이렇게 맑고 바람도 선선한 날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광진구에서 열렸다”면서 “한판 흥겨운 잔치를 통해 구민들이 소통하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 더욱더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공연 현장을 직접 와 보니 사회자인 송해 선생의 관록과 재능을 느끼게 된다”면서 “전국노래자랑이 장수하는 비결은 구민들과 소통하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런 정신을 보고 배우는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8~9대 서울시의원으로 뛰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나선 그는 생활정치를 신조로 구민들 삶의 현장을 보듬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새삼 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등포구, 몽골과 의료관광 업무협약…환자 권익 보호·상품 개발 동반자의 길

    서울 영등포구가 몽골 보건부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몽골 환자의 권익 보호, 몽골 관광객 맞춤형 의료상품 개발, 의료·관광 연계 복합상품 개발, 의료·관광 상품 홍보 등에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보건부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바수렌 몽골 보건부 차관이 서명했다. 윤준용 영등포구의장도 함께했다. ‘영등포스마트메디컬 특구’ 5개 특화사업자 의료기관(김안과병원, 명지춘혜병원, 성애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CM병원)도 몽골 방문에 동행했다. 영등포구 방문단은 한국의료관광 설명회를 비롯해 몽골제1병원 방문, 몽골 보건부 의료관계자 오찬 간담회, ‘트래블 엑스포 2019’ 박람회 등에 참가했다. 특히 몽골 국영방송과 채 구청장의 TV 인터뷰 방영으로 영등포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몽골 전역에 알리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정치와 교통 중심지이자 740여개 병원을 보유한 의료관광 메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동반자 관계를 쌓아 의료관광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24년 이전 창동차량기지, 최첨단 의료단지로 키워보자”

    “2024년 이전 창동차량기지, 최첨단 의료단지로 키워보자”

    오승록 구청장·지역구 의원들 “적극 환영” 강남·북 균형발전, 미래먹거리 창출 도움 300만명 밀집 지역에 교통 조건 ‘강점’ “정부 과감한 투자와 정책개발 필요하다”서울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노원구청 옥상. 지난 17일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인 우원식·김성환 의원이 이곳에 모였다. 이들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병원을 창동 차량기지 자리로 옮기자”고 제안한 데 대해 한껏 고무돼 있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박 시장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 국회와 서울시, 노원구가 힘을 합쳐 창동 차량기지를 첨단의료산업단지로 키워 보자”고 힘줘 말했다. 창동 차량기지는 2024년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1984년 지하철 4호선 개통 때 만들었지만 4호선을 남양주시 진접읍까지 연장하면서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와 노원구는 그동안 17만 9578㎡에 이르는 창동 차량기지 개발방안을 논의해 왔다. 창동 차량기지 바로 옆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6만 7420㎡)도 이전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의 오랜 숙원이 바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해 온 박 시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획기적인 제안”이라고 치켜세웠다. 우 의원은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국가 산업정책으로 보더라도 의미가 크다”면서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접한 도봉구 창동에는 2만석 규모의 ‘아레나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서울대병원과 함께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기업들이 모인 첨단 의료 산업단지로 키운다면 서울 동북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산업거점’이 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서울에서 보면 변두리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혀 보면 남양주와 포천 등 3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해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도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확장, GTX C노선 등 교통 조건은 충분하다. 노원구에만 대학이 7개, 지하철 30분 이내에 30개 대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선 의료·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 중이다. 2017년 서울바이오허브를 개관해 80개 기업이 입주했다. 창동 차량기지는 이곳과 7㎞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리적 접근성도 훌륭하다. 김 의원도 “의료·바이오 분야는 ‘지리적 집적’이 중요하다”면서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모두 국유지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수출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국회 역할도 중요하다. 박 시장의 제안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예전 시장들은 창동 차량기지 같은 대규모 부지는 일단 매각부터 하려 했다. 매각이 아니라 예산을 투입해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제시한 만큼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노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서울 자치구엔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하는 5인방이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참여정부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정신을 풀뿌리에서 실천하고 있다.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의 사람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오늘날 갖는 의미, 오롯이 이어 나가야 할 노 전 대통령 정신에 대해 들어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전략보다 꿈 실천하려던 의지 반드시 계승”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23일 “그저 그리운 과거 인물로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철학을 현재, 그리고 미래 사회에 새롭게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감사인 그는 수원지검 검사로 일하던 2005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해 2008년 2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7년엔 법무비서관으로 승진해 국정현안 법률보좌, 권력기관·사법개혁을 다뤘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하게 추진했다. 야당과 검찰 반대로 입법부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친정’에 개혁의 칼끝을 겨눈 셈이다. “2007년 6월 대통령 부부가 민정수석실 비서관 격려 오찬을 마련했어요. 대통령은 ‘박 비서관, 검찰로 돌아가면 왕따 당하는 거 아닌가. 날 도운 것 때문에’라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머리에 맴돌아요. 임기가 상당히 남았는데도 보좌진 앞길을 걱정한 사려, 정치판에서 느꼈을 회한이 담겨서겠죠.” 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을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유독 떠오르는 말씀이 있어요. ‘세계 역사는 전략과 정책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로 이어진다. 꿈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그것을 제시하는 게 전략이다. 전략 이전에 꿈을 먼저 얘기하자’. 인간이 곧 원동력이자 목표라는 점을 잊지 않고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꿈과 실천의지를 갖는 게 그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서양호 중구청장 “서민의 삶 품는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할 것”“정치를 하면서 지금도 불쑥불쑥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해요. 그가 걸었던 길을 따르고 있는지 자문하면서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23일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서지 마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현실에 안주하던 나에게 불벼락을 내린 사람이 바로 노무현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30대이던 서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알지는 못했지만 “반칙과 특권, 부정과 부패가 아닌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던 모습을 보며 조용히 운동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교동계는 이인제 전 의원을,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서 구청장은 그 이전부터 지역주의에 맞서 싸운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메시지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그는 노 전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로 들어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4년간 대통령을 모셨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당선 뒤에도 어떻게든 이기는 것보다 원칙을 가진 싸움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과 방향을 다루는 국회 의석 확보도 중요하지만 서민들 생활과 삶을 직접 책임지는 기초행정 단위인 지자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서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오승록 노원구청장 “쇼맨십보다 반칙·특권 없는 세상 다시 떠올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19일 구민 400여명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23일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과 2002년 선거 때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오 구청장은 “국회 비서관을 하고 있었는데 대선 캠프에서 의전 담당을 뽑는다는 말을 들었다. 운 좋게 뽑혀 행사 의전을 맡으면서 함께 일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런 인연으로 결국 노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에 몸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2007년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때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나란히 군사분계선(MDL)을 두 발로 넘어서는 장면이다. 오 구청장이 바로 이벤트를 기획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처음엔 노 전 대통령이 “작위적으로 연출하지 말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오 구청장은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졸랐다. 문 실장이 ‘북측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며 설득해 성사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도 나중에는 분단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흡족해했다. 더군다나 직접 ‘기획한 사람에게 훈장을 주라’고 지시한 덕분에 훈장까지 받게 됐다”며 웃었다. 오 구청장은 “국면 전환을 위해서나 민생을 살핀다는 이유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순대도 먹고 하라는 건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단호히 물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활개를 치는 노이즈 마케팅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이 꿈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창우 동작구청장 “사람의 가치 우선하는 세상, 그 힘 모으겠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순간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롯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려 애쓴 분입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갈구하고 그런 세상을 이루려고 분투하셨죠. 집무실에 걸린 그분 사진을 보며 그 정신을 이어가자고 늘 각오를 다집니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구청 집무실 책상 뒤 벽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두 장 걸려 있다. 하나는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산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고인의 영정 사진으로 알려진, 온화한 미소를 띤 사진이다. 사진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그토록 소망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 구청장의 의지를 다잡게 하는 동력이다. 1996년 고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계에 뛰어든 그는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비서실에서 일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2003~2008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정치철학이나 사람에 대한 배려, 공직자로서의 역할 등을 빠짐없이 배웠다”고 할 정도로 고인을 정치 인생의 구심점으로 여긴다. 이 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정신’을 그와 생전 함께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찾았다. “돌아가시기 4개월 전인 2009년 1월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다. 대통령께서 갈망한 사람 사는 세상, 동작구 편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2010년 경선에서 탈락해 약속을 못 지켰지만 2014년 당선되고 지난해 재선하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구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여러 원칙과 결정에서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세상을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현실화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역주의 타파 힘썼듯… 다른 의견 배려”“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구태 정치가 남아 있다. 정치인들이 아직도 지역 문제를 내세워 반사이익을 취하려 합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으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를 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현 정치권을 꼬집었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이후 지역주의 타파에 주력했다. 영남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에 실패했다고 보고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정 구청장은 “자기와 다른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노 대통령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지역주의는 꾸준히 옅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1991년 정치부 기자 시절 민주당 대변인이던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 정계에 입문, 이듬해 5월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언론특보를 맡았다. 경선 직후 40%를 웃돌던 노 전 대통령 지지도가 ‘김영삼 시계 사건’과 함께 10%대로 주저앉고, 후보단일화 때 당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도 끝까지 곁을 지켰다. 참여정부 출범 후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을 역임했다. 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동시에 그 결과를 얻기까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지나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줬다”고 했다. “그분은 우리 사회와 진보의 갈 길을 치열하게 찾았어요. 소신이 뚜렷하지만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배려할 줄 알았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영등포구,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 열었다

    영등포구,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 열었다

    칠갑산 자락 맑은 하늘 아래 단체복과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할머니들이 음악에 맞춰 북을 두드리며 율동을 했다. 폐교된 이후 활기를 잃어버린 대치초등학교에 새로 들어선 청소년야영장을 축하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모두 휴(休) 청소년 야영장’ 개장식은 영등포구민에겐 고급 캠핑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청양군민에겐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사하는 기회가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영등포구가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을 짓기로 처음 계획한 것은 2017년이었다. 청소년들이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며 여가, 문화, 교육 등 각종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였다. 접근성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자매도시 청양의 폐교를 매입했다. 1만 2936㎡ 면적에 건물 1개동과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교실을 개조한 객실은 4인실 10개와 6인실 1개를 갖췄으며 운동장 한켠에는 캠핑장 10면이 조성돼 있다.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영등포구에 처음 들어서는 자체 수련 시설이다. 가족 단위 캠핑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이용요금은 영등포구민 기준 4만~8만원이며 야영장 데크는 1만원, 글램핑장은 5만원이다. 청양군민도 영등포구민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타 지역 주민은 객실 6만 8000~13만 6000원, 야영장 1만 7000원과 글램핑장 8만 5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채 구청장은 “청소년야영장에서 청소년들이 휴식과 교육,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도심의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청소년과 구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과 상생 위해 2403억 쏟아붓는 서울시

    지방과 상생 위해 2403억 쏟아붓는 서울시

    서울시가 지역 간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22일 2022년까지 2403억원을 투자해 36개 상생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22일 발표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상생협력에 뜻을 같이하는 29개 기초지자체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연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단기 체험을 위한 숙소와 텃밭 등을 갖춘 서울농장을 오는 9월 충북 괴산, 10월 경북 상주, 11월 전남 영암에 문을 열며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한다. 연간 60∼70여가구를 선발해 9∼10개월간 경북 영주, 전북 무주, 전남 구례 등 6곳에서 실제로 살아볼 기회를 줄 계획이다.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참가자는 올해 5500명에서 2022년 7000명으로 늘린다. 지역 농특산품 상설 판매, 도시농업 체험 등이 가능한 ‘상생거점 복합공간’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에 조성 중인 도시농업 체험 복합공간 농업공화국을 지역 특산물, 정보, 커뮤니티 등이 모이는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 시장은 “지방의 헌신과 희생으로 서울이 오늘날 세계적 위상을 가지게 됐다”면서 “지방이 소멸하는데 서울 혼자 번영을 누리는 건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지방이 발전하고 활성화하면 결국 그 힘이 서울에 다시 긍정적 선순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이령길 9.2㎞ 함께 걸어요

    서울 강북구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북한산 우이령 일대에서 ‘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에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오전 9시 30분 산행 간식 나눠주기, 번호표 배부, 식전 공연, 개회식, 스트레칭 등 사전준비 후 시작된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하는 왕복 9.2㎞ 코스다. 우이령길은 1968년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의 청와대 침투로로 이용된 탓에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2009년 7월 개방 이전까지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던 곳이다. 지금도 하루 방문객을 1000명 이내로 묶고 출입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이날 대회 참가자는 번호표만 부착하면 모두 허용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런 법 누가 만들었나” 조례 제정 참여자 공개

    서울 광진구가 구민 신청 실명제를 운영한다. 20억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 2억원 이상의 연구용역 사업, 다수 구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된 조례의 제·개정 및 권리·의무와 관련된 정책과 관련한 문서의 결정 과정에 참여한 이들의 실명을 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광진구는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중점관리대상을 결정한 후 구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단 구민의 신청이 있더라도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이면 공개하지 않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민선 7기에 추진하는 8대 비전 68개 프로젝트 일부 사업 및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 시 구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실명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진의 변화를 위해 정책과 사업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나무 향기 따라 초안산 둘레길 걸어보세요

    서울 도봉구가 오는 25일 초안산생태공원에서 도봉체육회 주관으로 ‘초안산 둘레길 함께 걷기’ 행사를 갖는다.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세대공감공원, 소나무숲, 초안산 정상(해발 114m), 초안산 생태다리를 돌아오는 5㎞ 구간이다. 특히 소나무숲에서 진행되는 명상 휴(休) 체험은 국가기공협회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몸과 마음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미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걷기 운동 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마술·버블 공연과 경품 추첨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당일 오전 9시 초안산생태공원에 나가면 된다. 도봉구는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스포츠 안전재단을 통한 단체보험 가입, 둘레길 코스에 안전요원 및 자원봉사자 배치, 구급차 및 구급요원 배치 등을 통해 주민 안전도 살필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내 지역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가족끼리, 이웃끼리 소통하는 바람직한 관계를 회복하고 운동을 하나의 취미생활로 삼아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

    서울 강북구가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환경과로 유선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인 1조로 된 컨설턴트는 진단 대상의 에너지 소비형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요령을 안내한다. 미니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지원과 같은 구의 정책 소개도 병행한다. 진단 결과는 이메일, 우편, 문자로 제공한다. 참여 구민은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꾀할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환경오염을 미리 막는 일보다 훼손된 환경을 살리는 게 훨씬 어렵다”면서 “환경보전은 미래세대의 쾌적한 생활 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구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공항버스 23개 노선 요금 내일부터 1000원 인하

    서울시 공항버스 30개 노선 가운데 23개 노선이 22일부터 교통카드 요금을 1000원 내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만성 적자인 KAL리무진을 빼고 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에서 운영하는 노선이 해당한다. 인천공항 RF단말기에서 매표해도 인하 요금을 적용한다. 현금을 내면 지금과 같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요금 인하를 협의해 회계분석용역, 경영실적 검토,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으며 KAL리무진엔 자구책 마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경비원 챙기니 입주민이 편하다…노원구 아파트의 아름다운 상생

    [현장 행정] 경비원 챙기니 입주민이 편하다…노원구 아파트의 아름다운 상생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주거환경의 미래에 고민이 많다. 오 구청장은 19일 “노원구 주민의 85%가 아파트에 거주한다. 그리고 노원구 인구는 최근 10여년 동안 10만여명이 감소했다”면서 “이 두 가지는 밀접하게 맞물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 아파트 대부분이 1980년대 대규모 신도시 조성으로 들어섰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원하는 주민은 인근 신도시로 빠져나간다. 이는 인구 감소와 전반적인 고령화로 이어진다. 오 구청장은 “장기적으론 아파트 재개발 문제를 차근차근 고민해야 한다”면서 “현재 아파트 생활환경을 더 살기 좋고 이웃의 정이 있는 곳으로 바꾸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은 오 구청장이 말하는 상생과 공동체라는 방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들이 손을 맞잡았다. 비용절감이라는 이유로 경비원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노원구는 지난해부터 상생아파트 협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개 아파트 단지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여한 25개 단지까지 더하면 모두 37개 단지가 입주민과 경비원 상생에 동참한 셈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엔 아파트 단지가 252개가 있고 경비원은 모두 2333명이다. 이 가운데 316명이 협약 대상”이라서 “협약은 철저히 주민들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구청으로선 최선을 다해서 주민들을 설득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협약 참여를 위해 노원구는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구청에서 주관하는 아파트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때 상생아파트에 가산점을 주는 게 대표적이다. 협약을 체결한 단지에는 현수막과 명패를 달아줘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 경비원들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생아파트 협약식에 참석한 심재학 상계1동 은빛아퍄트 관리소장은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꼭 필요한 영역이 있다. 관리비 아낀다며 경비원 숫자를 줄여서 두 사람이 일할 몫을 한 사람이 하라고 하는 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도 “동대표들이 동의를 해주니까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오 구청장은 “기왕이면 노원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경비원으로 더 많이 채용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웃인 경비원이 이웃인 입주민을 챙겨주고, 입주민들은 경비원을 배려하는 게 상생이며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생아파트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새 옷 입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 백사마을’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달동네였던 노원구 중계동 104 일대 일명 백사마을이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갈 길이 열렸다. 노원구는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백사마을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20층 7개 동 중 지형이 높은 동의 층수를 하향하는 조건이다. 노원구는 수정 보완을 거쳐 30일간 재열람 공고 뒤 서울시 고시를 받는다. 백사마을은 총부지 면적 18만 6965㎡에 건립 가구수는 분양이 2000가구,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698가구 등 총 269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철거민들이 모이면서 생겼다. 2008년 1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재개발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이곳을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했지만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LH가 2016년 시행자 자격을 포기했다. 이후 SH공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거주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SH공사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 개최

    서울 강북구는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를 17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간담회에는 로보로보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 10개사와 서울시, 강북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안건은 실업급여제도 개선, 강북 지식산업센터 건립, 근로시간단축 특례, 중소기업 세제 감면과 지원책 마련 등 16개 사안이다. 강북구는 이 밖에도 지역 중소기업 60곳을 직접 방문하는 간담회도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정부, 서울시, 관계기관 등에 전달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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