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염병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어벤져스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산출장마사지밤의민족【KaKaoTalk:za31】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 평양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심야시간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01
  • 헬스케어·천연물·항체… K바이오헬스 메카 꿈꾸는 강원

    헬스케어·천연물·항체… K바이오헬스 메카 꿈꾸는 강원

    강원형 바이오헬스벨트춘천 ‘바이오’ 진흥원서 벤처 육성원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진행홍천 ‘항체’ 강릉 ‘천연물’ 벨트 구축권역별 R&D 역량 고도화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해외 진출 안착할 기술·장비 지원 강원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년 전인 2022년 7월 취임한 김진태 강원지사는 비전으로 내놓은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구현할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헬스를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채비를 서두르는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25일 살펴봤다.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춘천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첫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이 태동했다. 이후 2003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문을 열어 벤처기업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로 스무돌을 맞는 강원의료기기 전시회는 2006년 시작됐다. 2008년에는 국내 유일의 항체연구소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춘천에 만들어져 항체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는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메쥬’가 꼽힌다. 메쥬는 웨어러블 패치형 심전도측정기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2019년부터 운영된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10월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2022년에는 춘천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홍천에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가 건립됐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과 사업 운영을 통해 춘천은 ‘바이오’,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 강릉은 ‘천연물’, 홍천은 ‘항체’ 등 권역별로 이어지는 바이오헬스 벨트가 만들어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책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한 결과 강원형 바이오벨트가 구축돼 권역별 특화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맞춰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권역별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고도화해 ‘바이오헬스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가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디지털 랩온어칩(Lab-on-a-chip) 실용화 플랫폼 구축,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구축,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이다.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 체외진단센터에 랩온어칩 시제품 제작과 소프트웨어(SW) 품질시험 등을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총 202억원이 투입된다. 랩온어칩은 유리, 실리콘, 플라스틱 재질의 기판 위에서 생물학적 시료를 반응시켜 복잡한 실험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초정밀기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취업 희망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 생산·공정, 체외진단 임상·통계 실무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2027년까지 모두 50억원이 들어간다.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구축 사업은 수출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 장비를 지원하고, 인허가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사업에 동참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214억원이다.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된다. 혁신센터는 강릉과학산업단지에 7층 연면적 5549㎡ 규모로 지어진다. 이달 초 강원도, 강릉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혁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개발지원센터와 비즈니스센터 모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에 만들어져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돕는다. 강원도는 지난 1월 홍천군·강원대·강원테크노파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면역항체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협약, 강원대병원·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릉아산병원과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연이어 맺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상우 강원도 바이오산업팀장은 “권역별 연계와 협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종합계획을 하반기까지 수립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융합,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임상·실증을 확대해 각 권역 특화 분야별로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며 혁신적 신기술을 창출하고, 국가 주도의 대형 인프라 유치를 통해 산업의 규모를 한층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파주에 이어 김포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경기도, 파주에 이어 김포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발열, 오한 등 말라리아 증상 발생 시 보건소(무료) 또는 병원서 검사 권고경기도가 지난 18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25일 김포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김포시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언론매체를 통한 김포시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환자 주변 및 매개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경보발령에 따른 조치사항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24일 기준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잠정 통계 기준으로 총 183명이다. 경기도는 109명으로 전국의 약 60%를 차지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김여정 “대북전단 또 살포했으니 당연”…오물풍선 350개 날렸다

    김여정 “대북전단 또 살포했으니 당연”…오물풍선 350개 날렸다

    북한이 24일 밤부터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350여개이며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낙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합참은 “현재는 북한이 풍선을 부양하고 있지 않으며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라며 내용물은 이전과 비슷하게 종이류 쓰레기 등이 대부분이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5월 28일∼6월 9일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에 걸쳐 풍선을 살포했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대응한 바 있지만, 이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함에 따라 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앞서 통일부는 “오물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살포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이 다수 발견됐다”며 “토양에서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이 기생충들이 인분으로부터 유래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양매개성 기생충은 화학비료 대신 인분 비료를 사용하거나 비위생적 생활 환경에 기인해 주로 보건환경 후진국에서 식별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다만 이번 살포된 토양은 소량으로서 우리 군 등에서 수거·관리, 살포 오물로 인한 토지 오염, 감염병 우려 등 위해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전남대 새 병원 ‘ICT 기반 미래형 병원’으로

    전남대 새 병원 ‘ICT 기반 미래형 병원’으로

    전남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새 병원(조감도)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미래형 지역 거점 병원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병원은 현재 병원 부지 24만㎡(약 7만 2600평)에 1070병상 규모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 계획을 마련해 새 병원을 지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총예산 규모는 1조 1438억원이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을 계기로 기능과 역할도 ‘새롭게 거듭난다’는 수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진료·교육·연구·필수 의료 등 4가지 기능과 역량을 강화한다. 새 병원은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중심 첨단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필수 의료 분야 강화 차원에서 새 병원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대폭 확충한다. 현재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가 전국 평균인 66.7보다 2배 이상 높은 만큼 병상을 늘려 이를 해소한다. 특히 ICT 기반 원격중환자실(eICU)을 구축해 지역 중환자 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계한 즉각 대응체계와 스마트 감염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조기암 진단을 위한 진료센터를 신설해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기 재활 체계도 마련해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바이오헬스산업 기능도 강화한다. 필수·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전남권 전체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 거점병원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남대병원이 제출한 ‘미래형 뉴 스마트 병원’ 신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혁신 기술 기반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조기 재활을 포함한 미래의료 모델을 제시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병원 의료진이 이미 서울 빅5 병원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만큼 새 병원을 통해 의료시스템 최신화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구현,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 분당구보건소 지하 4층~지상 10층 2029년 완공 목표 신축

    성남 분당구보건소 지하 4층~지상 10층 2029년 완공 목표 신축

    경기 성남시의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성남시는 24일 시청에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지은 지 31년 된 분당구보건소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용역을 진행한 이오건축사사무소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보건소 주요 시설 배치와 설계에 관한 건축기획안을 제시했다. 보건소 1층에 배치할 진료실, 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로 전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을 내놨다. 보건소 1층에 배치하는 진료실, 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땐 선별진료소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안을 내놨다. 4층은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현재 공간 협소로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층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에 맞춤형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장 지하 1~4층 113면과 지상에 11면을 조성해 12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를 제안했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분당구보건소 착공 시기는 오는 2027년, 완공은 2029년이다. 분당구보건소 신축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원이다 이날 오후 3시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기생충 범벅’ 상태였다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기생충 범벅’ 상태였다

    북한이 대북전단에 반발해 남측으로 살포한 오물풍선에 담긴 퇴비 등 물질에서 기생충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통일부는 대남 오물풍선 70여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16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보낸 바 있다. 통일부는 “오물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살포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 기생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토양에선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인분에서 나온 기생충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토양 매개성 기생충은 화학비료 대신 인분 비료를 사용하는 환경이나 생활환경이 비위생적일 때 발생하는 만큼 보건환경 후진국에서 식별된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에 살포된 토양은 소량으로서 살포 오물로 인한 토지 오염, 감염병 우려 등 위해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부연했다.오물풍선에선 과거 국내 업체가 대북지원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한 넥타이, 청재킷 등 의류를 가위나 칼로 자른 듯한 천조각도 발견됐다. 이 업체는 2000년부터 북한에 의류를 지원해 왔으며 정부 당국은 브랜드 상표를 보고 해당 업체 지원 의류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대국, 교전국 기조 부각과 함께 대북 전단 문제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표출하는 용도로 과거 지원 물품을 훼손해서 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악한 주민 생활 실태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는 노력도 확인됐다. 일반 생할 쓰레기보다 일정 크기의 폐종이·비닐·자투리천 등이 다수였으며, 페트병은 라벨이나 병뚜껑 등을 제거해 상품정보 노출을 방지하려고 했다. 통일부는 “오물 풍선 살포를 계기로 주민 생활상, 경제난, 인권 실태가 외부에 알려지는 역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생활실태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노력에도 북한 내부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생필품 쓰레기가 여러개 포착됐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러번 기워 신은 구멍 난 양말, 구멍 뚫린 유아용 바지, 옷감을 덧대 만든 장갑, 옷감으로 만든 마스크 등이 발견됐다. 통일부는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재원 탕진과 비현실적 계획경제 복원 조치 등 부작용이 주민들의 극심한 생활고로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들이 잘린 채 오물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교시’라고 적힌 문건 표지가 반으로 잘린 것이나 ‘조선로동당 총비서로…’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 등도 나왔는데 북한은 ‘수령 교시’ 문건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죄로 다루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오물 살포에 일반 주민들도 동원된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긴급한 행정력 동원에 따른 결과 북한 주민들의 오물 살포에 대한 반감 및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1조원대 규모 전남대병원 새병원 어떻게 바뀔까

    1조원대 규모 전남대병원 새병원 어떻게 바뀔까

    전남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새 병원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미래형 지역 거점 병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새 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은 현 전남대병원 내 부지 24만㎡(7만2600평)에 107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 예산 규모는 1조1438억원이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으로 기능과 역할도 ‘새롭게 거듭난다’는 수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진료·교육·연구·필수 의료 등 4가지 기능과 역량을 강화한다. 새 병원은 교육, 연구, 필수 의료 등 기능을 강화해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중심 첨단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필수 의료 분야 강화 차원에서 새 병원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대폭 확충한다. 현재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가 전국 평균인 66.7보다 2배 이상 높은 만큼, 병상을 늘린다. 병상 간 칸막이를 설치해 가용 면적이 2배 늘어나며, 중증·소아·정신응급 병동은 1인 격리실 형태로 폐쇄형 응급실을 구축한다. 특히 ICT기반 원격중환자실(eICU)을 구축해 지역 중환자 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병원은 또 1·6·8동 등 각 건물 별로 분산 배치된 중환자실이 신축 병동에 집중 배치해 효율적인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계한 즉각 대응체계와 스마트 감염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조기암 진단을 위한 조기암 진료센터를 신설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기 재활 체계도 마련해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의 집체식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임상술기 및 시뮬레이션 교육센터’ 구축으로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바이오헬스산업 기능도 강화한다. 또 필수·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전남권 전체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한다. 재난 대응과 중증 환자 관리 기능도 보완해 급증하는 환자 수요를 예측·관리해 필요시 수용량 조정을 위한 커맨드센터로 기능을 맡는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남대병원이 제출한 ‘미래형 뉴 스마트 병원’ 신축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혁신 기술 기반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조기 재활을 포함한 미래의료 모델을 제시,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병원 의료진이 이미 서울 빅5 병원 못지않은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새 병원을 통해 의료시스템 최신화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구현,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거머리로 목 디스크 흡혈 치료?…‘세균 감염’된 中 여성 [여기는 중국]

    거머리로 목 디스크 흡혈 치료?…‘세균 감염’된 中 여성 [여기는 중국]

    한 중국 여성이 동네 보건소에서 살아있는 거머리로 목 디스크 흡혈 치료를 받았다가 세균에 감염되었다. 22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헤이롱장 무단강(牡丹江)에 살고 있는 34세 자이(翟)씨는 6월 초 끔찍한 경험을 했다. 3일 동네 보건소에서 진료를 보러 갔다가 당시 의사의 권유로 거머리 흡혈 치료를 받게 되었다.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는 목 디스크로 인한 어깨 결림, 현기증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요법으로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사는 먼저 여성의 목에 거머리를 이용해 구멍을 낸 뒤 피를 짜고 거머리가 빨도록 했다.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의사는 “이 거머리는 정식 실험실에서 가져온 것으로 세균도 없고 살균 소독을 마친 상태”라며 안심시켰다. 반년 동안 갇혀 있었고 반년 동안 굶주린 상태로 매일 물을 갈아주며 철저하게 관리했다고 설명했지만 막상 거머리는 의료용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혈 기계를 통해 약 200cc의 혈액을 채취한 뒤 오존과 혼합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요법을 사용했지만 이 과정에서 메스꺼움 호소했지만 “참아라”라는 답변만 있을 뿐이었다. 모든 치료를 받은 뒤 급격한 피로가 밀려왔고, 40도가 넘는 고열로 쇼크 상태에 이르러 응급실로 실려갔다. 병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3일 감염병 병동에 입원했고 진단명은 발열이었다. 다음날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청 샘플에서 프로칼시토닌 수치가 0.88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감염이나 염증이 시작된 후 몇 시간 이내에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전신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이다. 보건소 측은 입원 동안 치료비로 사용하라며 8000위안을 지급했지만 담당 의사는 진단 기록을 주지 않았다. 이후 보건소에 연락해 의사와의 소통을 원했지만 진료소로 직접 연락하라며 의사 연락처를 넘겨주지 않아 결국 관할 위생건강위원회에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여성의 혈액 배양 검사에서는 감염된 세균 종류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거머리로 인한 상처를 토대로 세균 감염증에 대한 치료를 병행했다. 이후 치료 효과가 나타나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지만 여전히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중국에서는 두통 치료를 위해 거머리 여러 마리를 관자놀이에 올려놓고 치료했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위생상의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 中 베이징, ‘외국인 감시·통제 논란’ 유명 관광지 예약제 폐지

    中 베이징, ‘외국인 감시·통제 논란’ 유명 관광지 예약제 폐지

    중국 베이징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 실명 예약제를 폐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은 “자금성과 국립박물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관광지에서 더이상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도시의 관광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키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앞서 상하이시와 장쑤성 쑤저우시도 대부분 관광명소와 문화행사장 등록제를 취소한다고 했다. 관광지 실명예약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하루 관람 인원을 통제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자 시행됐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2023년에도 이어져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 외국인을 감시·통제하려는 의도로 제도를 유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중국은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한 서구세계 압박 기조를 돌파하고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애쓰고 있지만, 실명 예약 시스템이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실명 예약제를 활용해 유명 관광지 티켓을 싹쓸이하면서 해외 관광객은 베이징에 오고도 실명 예약이 늦어 관광지를 보지 못하는 일이 속출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서구세계 관광객에 실명 예약제는 그 자체로 우려의 대상이었다.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장벽이 외국인 방문객의 문화적 경험을 잠식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국의 권위적 태도를 부각시켜 소프트파워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해 왔다. 장쑤성 난징 관광 및 환대 연구소의 예링보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팬데믹 제한 조치가 철회되면서 실명 예약이 필요한 근거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습니다. 중국 관광아카데미 다이빈 이사도 “현재 중국 대부분 관광지가 수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실명 예약 시스템이 너무 엄격하고 융통성 없이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이달 중순 용선 축제 연휴(3일)에 1억 1000만명이 여행을 했다.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지출액도 8.1% 증가한 403억 5000만 위안(약 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 제주 중학교에서… 올해 첫 도내 백일해 집단환자 2명 발생

    제주 중학교에서… 올해 첫 도내 백일해 집단환자 2명 발생

    제주도내 한 중학교에서 발열을 동반하고 발작성 기침이 심해지는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A중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환자 2명 이상 발생시 집단사례로 분류된다. 백일해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되는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며 발열은 심하지 않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이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7~10일)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12명의 환자가 발생해 예년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2명, 2020년 1명 발생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없었으며 2023년에 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까지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가 나타났으며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인위생 준수 등으로 발생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방역조치가 완화된 2023년부터 증가 추세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백일해 환자는 678명으로 5월 넷째 주(210명)의 3.2배로 늘었다. 최근 4주(5월 넷째 주∼6월 셋째 주)간 백일해 환자는 1784명이었고, 그중 7∼19세 소아·청소년이 92.8%(165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6.7%(477명), 경남 26.2%(467명), 인천 11.8%(210명), 서울 6.2%(110명)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15일까지 올해 누적 환자는 253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한 2018년(980명)의 2.6배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오는 24일을 기해 유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하기로 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보고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올해 1∼4월 환자 4793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50명)의 95.9배로 급증했다. 이중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6월 8일까지 환자 5669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52명)보다 2.9배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했다. 첫 환자 발생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에 나선 도는 의료기관 진료 및 검사결과 지난 18일 백일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19일 추가 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집단사례로 분류했다. 환자는 적정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 5일간 격리하며,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가 필요하다.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 5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접촉자 중 동거가족은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그 외 접촉자는 호흡기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접촉일로부터 21일 동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에 도는 이날 오전 교육청,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백일해는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소아 접종은 생후 2,4,6,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 11~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며 접종 완료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초등학교 입학생은 96.8% 예방접종했으며 중학생은 82.5%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백일해는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와 도교육청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예방활동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 백일해 환자 3.2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에 사망자도

    백일해 환자 3.2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에 사망자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최근 4주간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열·기침·인후통·두통·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3~4년 주기로 유행했으나, 이번엔 지난해 동절기에 이어 올해 다시 유행하는 등 유행 주기가 짧아졌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주의보 첫 발령 18세 이하 항원검사에 건보 적용 질병관리청이 2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521명)에 비해 3배, 지난해 같은 기간(185명)보다 8배 가량 환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1~12세(1128명)가 전체 입원환자(1451명)의 77.7%를 차지했다. 최근 4주간 1.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알리고자 올해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기간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대상 마이코플라스마 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접종률 높은 국내 사망사례 없어, 적시 예방접종 받아야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는 환자수가 4주 동안 3.2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8%(1656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77명, 26.7%), 경남(467명, 26.2%), 인천(210명, 11.8%), 서울(110명, 6.2%)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기준 누적환자 수(2537명)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였던 2018년도 연간 발생 환자수(980명)를 이미 2.5배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올해 4월까지 4793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도 동기간(50명) 대비 95.8배 증가했고,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8일 기준 566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국내는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어서 유행 지속에도 중증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나이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 많이 발생 나이가 어린 환자일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커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시기는 생후 2개월·4개월·6개월이다. 또한 영유아기에 백신을 맞더라도 커갈수록 효과가 줄어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1세가 지나면 15~18개월, 4~6세, 11~12세에 다시 접종받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의 협조와 지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광진, 무더위 불청객 해충 친환경 살충제로 박멸 ‘대작전’

    광진, 무더위 불청객 해충 친환경 살충제로 박멸 ‘대작전’

    서울 광진구가 여름철 급증하는 해충에 대비해 어린이공원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로 해충 출몰 시기가 빨라지면서 광진구는 감염병 발생과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 방역에 서두르고 있다. 광진구는 모기, 바퀴벌레, 파리 등 해충별 특성에 맞춰 체계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상지는 지역 내 공원 43개소다. 광진구보건소 방역기동반이 3개 조로 나눠 어린이공원 33곳, 소공원 10곳을 방역한다. 특히 벌레가 밀집하는 하수구, 집수정을 집중해서 살핀다. 모기 살충을 위해서는 하수구와 정화조 내부에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여한다. 여기엔 세계보건기구(WHO) 독성 분류 등급 중 안전성이 가장 높은 U등급 약품을 쓴다. 또한 공원 곳곳 물웅덩이에는 소독제를 살포해 유충이 서식하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한다. 독이 든 바퀴벌레 먹이도 곳곳에 설치한다. 또 정화조와 맨홀, 수도계량기, 하수구에 소독약을 뿌린다. 동양하루살이나 러브버그 민원 발생하면 고압 살수차를 동원하고,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해충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어느 때보다 사전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빈틈없는 촘촘한 방역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양시 일 잘한다” 73%… 민선8기 2주년 여론조사 결과

    “고양시 일 잘한다” 73%… 민선8기 2주년 여론조사 결과

    12~17일 시민 1026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경기 고양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12~17일 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11.1%p(61.8% → 72.9%) 상승했다. 분야별 만족도에서는 모든 분야에 대해 만족층이 불만족층보다 크게 높았다. 고양시 거주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6.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1.5%에 그쳤다. 향후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도시개발’이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18.8%),교통(18.0%),문화체육관광(12.1%),산업(8.4%),안전(7.9%),환경(4.5%),교육(3.9%) 순으로 조사됐다. 시가 중점을 두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버스·지하철 등 교통망 확대’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제자유구역 추진(21.8%),미세먼지 및 감염병 대응 강화(13.4%),재건축 및 리모델링 지원(12.3%),한류콘텐츠 및 공연 중심도시 추진(12.0%),보육·양육 비용 지원(9.4%). 취창업 지원(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시장은 “지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 행복 도시’,‘글로벌 명품도시’를 완성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72.3%) 및 통신 3사 고객정보를 이용한 모바일웹(27.7%)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 사람은 쓰러지고 모기는 이른 활동…폭염 후유증 속출

    사람은 쓰러지고 모기는 이른 활동…폭염 후유증 속출

    최근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 후유증이 속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 수행 중 제3급 법정 감염병인 일본뇌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지난 18일 전북에서 올해 처음 채집됐다. 지난해(6월 28일)와 비교해 10일 빠르다. 연구원은 온난화와 최근 찾아온 폭염과 함께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져 작은빨간집모기도 빨리 출현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뇌염을 매개한다고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논이나 축사, 집 주변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모기로서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는 2013년 2명의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없었다. 그러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되면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경식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므로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며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올해 도내 온열질환자는 16명으로 확인된다. 구체적 증상으로는 열사병 5명, 열탈진 8명 열경련 3명이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대응에 나섰다. 폭염 대응 장비 9종을 갖춘 구급대 108대와 펌뷸런스 116대를 운영 중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도민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힘을 모아 폭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달라”라며, “도민들께서도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북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경북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경북지역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채집한 모기 535마리 가운데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빠르다. 올들어 대구에서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전남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해당 연도에 처음 채집되면 발령된다. 논,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면서 감염병이 전파된다. 모기 활동은 3월 말부터 시작돼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해마다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보통 8~9월 첫 환자가 나와 11월까지 발생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이 발생하며, 이 중에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뇌염은 회복한 뒤에도 환자 30~50%가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경북도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등으로 모기 물림에 주의해 달라”며 “집 주변의 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비상’···올해 576명, 최근 10년 총수보다 많아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비상’···올해 576명, 최근 10년 총수보다 많아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 전염성 높아 전파 확대 우려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주기적 환기’ 당부경기도는 올해 6월 18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576명으로, 최근 10년 총환자 401명보다 많다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에서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고, 광주시(122명), 남양주시(83명), 고양시(73명), 파주시(69명), 안산시(55명) 순으로 환자가 많다. 나이별로는 10~14세 282명, 15~19세 206명 등 초·중·고등학생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올해 전국 환자는 2천416명인데, 경남 811명 다음으로 경기도 환자가 많다. 무엇보다 발생 추이가 문제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무려 115배 이상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576명은 2014~2023년 총환자 401명보다 많다. 이전 최다 환자 연도는 2018년 125명이다. 백일해는 국가 예방접종 대상 법정 감염병 2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백일해라는 명칭은 100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데서 왔다. 기침 끝에 구토나 무호흡이 나타나기도 하며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침방울(침방울)로 타인에게 전파된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며 특히 가족 간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으나 예방 접종을 시행한 성인이나 소아·청소년은 백일해에 걸려도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백일해 연관 사망의 대부분은 3․4개월 미만 영아에서 발생한다. 백일해로 확진된 영유아는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내 감염으로 발생하므로 가족 간 백일해 예방도 중요하다. 임신 3기 여성이라면 TDaP(백일해 백신) 접종을 통해 모체로 만들어진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해 수동 면역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일종의 모체 면역이다. 첫 기초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2개월 동안의 공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DTaP(다른 백일해 백신)는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까지 5차에 걸쳐 접종하며 중학교 입학 전인 11~12세에 6차(Tdap) 접종을 해야 한다.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4월부터는 지역별로 교육시설 중심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기에 단체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수시 환기가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백일해가 현재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이기에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주기적 환기가 중요하다”며 “기침 등 유증상 시에는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경기도,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18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경기도가 같은 날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같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당일인 18일 파주시에서 2명의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경기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올해 18일 기준으로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잠정 통계 기준으로 총 164명이다. 경기도에서는 91명으로 전국의 55.5%를 차지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올해부터 경기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집중관리 지역을 확대했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세스코, 사회공헌대상 ESG 사회·환경 부문 우수기업 수상

    세스코, 사회공헌대상 ESG 사회·환경 부문 우수기업 수상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지난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린 ‘2024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ESG 사회·환경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한경 사회공헌기업대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알려,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국경제신문이 2004년 제정해 올해 21회를 맞았다. 세스코는 지난해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지역사회발전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 ESG 사회·환경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며 2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세스코는 해충방제와 식품안전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위생 솔루션의 선도기업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고 사회 전반의 환경위생 수준 향상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R&D로 다양한 고객들의 ESG 역량 증대에도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스코는 ‘해충 없는 깨끗한 환경으로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킨다’는 설립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해충방제로 쥐·바퀴·개미·빈대·나방 등을 제어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식품안전 서비스로 위생진단부터 전문교육·감사까지 책임진다. 식품·축산물·화장품 등의 위해 요소를 시험 검사하거나, 식품 속 이물·미세플라스틱 등을 분석해 재발 방지를 돕는다. 또 공기살균청정기와 정수기 등의 환경가전으로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세스코는 1999년 품질보증 국제표준 ISO9002을 시작으로, ‘5대 주요 표준경영 인증(ISO 9001·14001·45001·27001·27701)’을 취득했다. 이후 모든 구성원의 ESG 경영 참여를 격려하는 ‘세스코 기본지킴이 가이드’를 만들어 업무 성과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세스코는 경영 활동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식품첨가물 성분 100%로 만든 안전한 약제와 탄소발자국을 절감하는 스마트 해충방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종이 사용을 줄였다. 지난해부터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해 세계환경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세스코는 “우리 구성원들은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회사’라는 설립 철학을 자랑으로 여기며 ‘스마일 위드 세스코(Smile with CESCO)’라는 철학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환경위생분야 ESG 파트너로 우리 사회를 이롭게 만드는 해답을 찾아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더위는 참아도 모기는 못 참아

    더위는 참아도 모기는 못 참아

    때이른 무더위로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18일 광주 북구 임동 서방천 일대 소하천에서 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보다 한 주 이른 이날 전국에 말라리아주의보를 발령했다. 광주 북구 제공
  • ‘지속가능 서울형 방역체계’ 만든다더니… 코로나 끝나자 동력 상실

    ‘지속가능 서울형 방역체계’ 만든다더니… 코로나 끝나자 동력 상실

    ‘거리두기’ 경제손실 최소화 초점매뉴얼 시범 적용 등 2년간 진행지난해 엔데믹 선언되자 멈춰서올해 사업계획·본예산 편성 없어“감염병 확산이 없는 지금이 적기” 서울시가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입는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서울형 방역체계를 구축하던 중 팬데믹이 종료되자 사업 추진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체계는 평상시에 구축해 뒀다가 감염병이 창궐하면 즉각 가동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끝나 사회적 관심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사업을 멈춘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소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21년 8월 ‘지속가능한 서울형 방역체계’ 마련을 위한 학술용역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말까지 새로운 방역체계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2022년엔 새 방역체계 마련을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연구용역을 1억 60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시행, 지난해 1월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6~12월엔 서울형 방역 매뉴얼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 용역엔 9000만원이 들었다. 지속가능한 서울형 방역체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구가 과밀하고 건물이 밀집한 서울은 건물이나 시설별로 감염 위험도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보고서는 시설별 특성에 따른 환기 수단을 발굴해 운영하면 일괄 폐쇄 없이도 감염병 확산을 막으면서 시설의 경제활동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환기 능력이나 노후도, 인구밀집도 등을 반영해 매긴 시설별 방역 위험도를 시설 관리자와 일반인이 손쉽게 점검·개선할 수 있는 점검 매뉴얼과 행동 지침을 제시해 감염병에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 방역체계의 골자다. 하지만 지난해 엔데믹이 선언되며 새 방역체계 마련 관련 사업은 그대로 멈춰 섰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계획도 수립하지 않았고, 새로운 방역체계 마련과 관련해선 본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 가자 시민의 관심이 점점 없어지며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시범사업을 막 해보려고 하는 정도에서 멈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취소되거나 2년간의 성과가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4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의를 한 이 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이 없는 지금이 대응체계 마련의 적기”라며 “시민의 세금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용역을 두 차례나 진행하고서 ‘시민의 관심도가 떨어지니 개발을 잠시 멈췄다’는 서울시의 태도는 시민의 세금을 너무 가벼이 보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