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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40%대 회복…민주당, PK 큰 폭↑

    문 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40%대 회복…민주당, PK 큰 폭↑

    문 대통령 긍정 43%, 부정 53%민주당 32.8%, 국민의힘 28.6%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해 정당 지지율 1위를 회복했다.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부산·울산·경남)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국민의힘을 제쳤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에 뒤졌다. “신년기자회견 정면 돌파 모습이 반등요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1% 포인트 오른 43.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주(43.8%) 이후 내리막길이었던 긍정평가가 8주 만에 40%대로 올라선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중간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3.6%였다. 리얼미터 측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악재에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이 반등 요인으로 꼽히고, 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부정평가는 53.2%로 4.4% 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3.7%로 0.7% 포인트 감소했다. 지지도 상승 폭은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에서 11.2% 포인트로 가장 컸다. 서울에서는 5.0% 포인트 상승하며 부정평가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념성향별로는 이례적으로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7% 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도 1.7%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단일화 논의 지지부진 악영향”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9% 포인트 오른 32.8%로 집계되며 국민의힘을 8주 만에 앞질렀다. 70대 이상(4.1% 포인트↑), 60대(3.5% 포인트↑), 50대(3.9% 포인트↑) 등 고령층에서의 지지가 두루 늘었다. 다만 20대에서 2.6% 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3.3% 포인트 내린 28.6%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가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해석했다.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0.9% 포인트 오른 27.2%, 국민의힘은 3.6% 포인트 떨어진 31.4%를 각각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5.2% 포인트 오른 31.3%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11.4% 포인트 떨어진 28.7%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무원이 임대사업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 돼야”

    “공무원이 임대사업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 돼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임대사업은 상식적으로 영리행위인데 이걸 영리행위가 아니라며 허용하고 있는 게 이해되느냐”고 말하며,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에 부동산으로 돈벌려는 사람은 못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공직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은 중대 범죄이고, 이런 우려 때문에 공직자의 영리행위는 법률상 금지돼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이 맡긴 권한을 대신 행사하며 국민혈세로 생계를 유지하고 평생 연금으로 노후보장을 해주는 것도 청렴결백한 공직생활을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공직을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선택해야지 사업가가 공직자를 겸해서도 공직자가 사업가를 겸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투기 안하고 공복 역할 잘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 고위공직에 임용하거나 승진시킬 때 필수용 외 부동산 소유자는 배제하거나 백지신탁시켜 매각하는 부동산백지신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가 주택임대사업을 겸하는 데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도민 69%가 고위공직자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금지 방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에서 검토 중인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을 금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고위공직자는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방안에 ‘개인에 대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고 응답한 사람은 26%로 낮게 나타났다. 도가 부동산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도민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결과보다 4%p 증가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37%였다. 경기도는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를 비롯해 기본주택과 분양형 기본주택, 4급 이상 공무원 실거주외 주택처분 권고 및 인사반영 등 부동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위공직자 임대업 금지’ 방안에 10명 중 7명 “적절하다”

    ‘고위공직자 임대업 금지’ 방안에 10명 중 7명 “적절하다”

    이재명 “공직을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선택해야” 경기도가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금지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반영해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상대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고위공직자는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대사업을 못 하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에 대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이므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26%였다. 5%는 모른다거나 무응답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고위공직자의 임대사업자 겸직금지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주택 소유 여부나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모두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지 조치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무주택자에서 71%, 1주택자 71%, 다주택자에선 57%로 나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가 되어야’라는 글에서 “공직을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선택해야지 사업가가 공직자를 겸해서도 공직자가 사업가를 겸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임대사업은 상식적으로 당연히 영리행위인데 이걸 영리행위가 아니라며 허용하고 있는 것이 여러분은 이해되냐”며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에는 부동산으로 돈 벌려는 사람은 못 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투기 안 하고 공복 역할 잘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 고위공직에 임용하거나 승진 시킬 때 필수용 외 부동산 소유자는 배제하거나 백지신탁시켜 매각하는 부동산백지신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장 양자대결 조사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서울시장 양자대결 조사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여야 유력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을 여유있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서던포스트알앤씨가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6∼18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박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41.5% 대 33.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우위를 보였다. 박 전 장관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36.1% 대 38.3%로 뒤졌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35.0% 대 31.5%로 앞섰다. 우 의원은 야권 주자 3명 모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에게 29.5% 대 42.0%, 나 전 의원에게 30.2% 대 40.0%, 오 전 시장에겐 28.2% 대 34.7%로 열세였다. 서울시장 후보 판단 기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0.5%는 ‘소속정당’을 꼽았다. 이어 정책(공약) 20.2%, 도덕성 15.8%, 정치력 13.7%, 행정경험 5.9%, 성인지감수성 5.7%, 인지도 4.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해야’ 47%…‘전국민 지급’ 32%

    4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해야’ 47%…‘전국민 지급’ 32%

    국민 절반 가까이는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물은 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의 47%로 집계됐다.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32%였다. 또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17%,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선별 지급’ 의견이 우세했지만, 40대에서는 ‘전 국민 지급’(47%)이 ‘선별 지급’(34%)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선별 지급’ 쪽 의견이 많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54%는 ‘선별 지급’, 34%는 ‘전 국민 지급’이 옳다고 답했다. 정의당 지지자도 ‘선별 지급’이 51%, ‘전 국민 지급’은 32%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각각 45%와 25%였고,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26%나 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굳어지는 ‘1강 2중’…이재명 27%·이낙연 13%·윤석열 10%

    굳어지는 ‘1강 2중’…이재명 27%·이낙연 13%·윤석열 10%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잇따라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선경선을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 지사가 한 발 앞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이재명 지사를 꼽았다. 직전 조사(1월1주차)의 24%에 비해 3%p 상승한 수치다. 이낙연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2%p 하락한 13%로 2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총장은 6%p 급락한 10%에 그쳤다. ‘없다’는 25%, ‘모름·무응답’은 10%다. 여권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3개월 넘게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다, 12월 1주차(이재명 20%, 이낙연 19%) 이후로는 격차가 3%p, 9%p로 벌어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선 14%p의 큰 차이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신년에 꺼내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두 1%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가 45%를 기록해 이 대표(30%)를 15%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는 수치다.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35%-27%)를 비롯해 모든 권역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큰 폭으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27%·이낙연 13%·윤석열 10%”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27%·이낙연 13%·윤석열 10%”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44%·부정 48%긍정평가 1%p 늘고 부정평가 3%p 감소정당 지지도 민주 35%·국민 21%서울·PK에선 야당 지지율이 여당 앞서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적합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 대표는 13%, 윤 총장은 10%였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3% 포인트 올랐지만, 이 대표는 2% 포인트, 윤 총장은 6% 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 총장도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45%, 이 대표가 30%였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5%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2주 전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48%로 3% 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전과 같은 35%, 국민의힘이 2% 포인트 떨어진 21%를 기록했다. 올해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1%로 동률이었다. 다만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가 44%로 여당(37%)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당 지지가 45%로 여당(39%)을 앞섰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지지율, 양자대결서 이낙연·이재명 다 이겼다

    윤석열 지지율, 양자대결서 이낙연·이재명 다 이겼다

    尹 지지율, 40% 중반대까지 올라윤석열 46.8% vs 이낙연 39.0%윤석열 45.1% vs 이재명 42.1%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당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각각 양자 대결을 벌였을 경우 누구와 맞붙어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 대표보다는 이 지사와 대결을 벌였을 때가 윤 총장과의 격차가 적었다. 이재명, 이낙연보다 尹 격차 적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양자 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윤 총장은 이 대표와 맞붙을 경우 46.8% 대 39.0%로 앞섰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보다 윤 총장은 4.3% 포인트 올랐고 이 대표는 3.3%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0.2% 포인트이던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8% 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총장은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5.1%로 이 지사(42.1%)에게 앞섰다. 윤 총장이 2개월 전보다 3.2% 포인트 올라 0.5% 포인트 하락한 이 지사에 대한 열세를 뒤집었다.윤석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출마하지 않을 것’ 45.9% 민주 지지층 57.3% ‘출마 안 할 것’국힘 지지층 52.3% ‘출마할 것’ 다만 윤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45.9%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출마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33.9%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7.3%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2.3%가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45.8%, 출마할 것이라는 답이 18.3%였다.‘민주당 내 제3의 대선 인물’에는 정세균 17.0%, 추미애 12.1% 임종석 7.4%, 김부겸 6.4%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 외에 대선후보로 부상할 제3의 인물을 묻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7.0%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7.4%,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6.4%, 이광재 의원 2.3%,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 순이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은 43.1%였다.‘국힘 최종 후보’로는 윤석열 32.0%홍준표 10.7%, 유승민 7.2% 원희룡 4.5%, 김종인 4.4% 야권 대선주자 중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사람으로는 윤석열 총장이 32.0%의 지지를 받았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 10.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7.2%, 원희룡 제주도지사 4.5%,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4.4%,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 2.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막 오른 국민의힘 경선레이스… 서울·부산 지지율 민주에 앞서

    국민의힘이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하며 4월 보궐선거 당내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보궐선거의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상황에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이제까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는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에 달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사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자체 후보 선출에 전력할 방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 다른 (야권) 시장 후보와 단일화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후보자 접수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26일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28일과 29일에는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전을 발표하는 비대면 정견 발표회도 갖기로 했다. 각 후보 간 기싸움도 치열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전날 출마 선언을 하며 인턴시장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4선 의원, 야당 원내대표, 당이 어려울 때 시장 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할 자신은 있다”며 “그럼에도 저를 인턴시장이라 칭한다면 그 호칭도 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2.3% 포인트 오른 35.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반면 민주당은 26.3%로, 양당 격차는 8.7% 포인트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0.1%, 민주당 26.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굳히기냐 재역전이냐…이낙연 호남텃밭 챙기기 vs 이재명 “나는 민주당원”

    굳히기냐 재역전이냐…이낙연 호남텃밭 챙기기 vs 이재명 “나는 민주당원”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지지세가 흔들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광주를 찾았다. 사면론을 제기하는 바람에 돌아선 호남 민심을 챙기기 위한 행보다. 경기도의 독자적 재난기본소득 추진으로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 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나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라며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책을 고수하되 당과의 갈등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표는 18일 KTX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 양동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면담하고 무등산 입구에 있는 문빈정사에 들렀다. 이 대표는 광주를 방문한 배경에 대해 “이전부터 검토를 했는데 많이 늦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고통을 받는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종교 지도자를 뵙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호남에서조차 이 지사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하는 등 사면론 후폭풍을 견디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광주·전라 지역 이 대표의 선호도는 21%로 이 지사(28%)보다 낮았다.이 지사는 이날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끝나자 페이스북에 “민생과 개혁, 경기도의 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이 지사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재정능력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경제 방역과 민생 방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에 “대통령께서는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강행할 뜻을 재확인했다. 경기도는 이날 재난기본소득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신년기자회견과 겹치고 여권과 이견이 이어지자 취소했다. 이 지사는 최근 정세균 총리,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이나 지자체 별도 지급을 두고 언쟁을 벌여 왔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자랑스런 민주당 당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의 측근인 한 의원은 “경기도지사로서 정책도 중요하지만,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이 지사가 원내 지도부와 대화를 이어 가고 있고 당과의 갈등으로 비쳐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선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은 만큼 호남 민심에 따라 이 지사의 독주 모드가 굳어질 수도, 이 대표가 재역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지사도 29일 호남을 찾는다. 광주시가 개최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호남 민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소폭 올라 37.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소폭 올라 37.9%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3%포인트 오른 37.9%였다고 18일 밝혔다. 주말을 제외한 주중 기준으로 긍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올랐다. 주중 기준 최저치는 이달 첫째주 35.1%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57.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6%포인트 내린 31.9%, 민주당이 1.6%포인트 오른 30.9%였다. 그밖에 국민의당 7.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5.0% 등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5%포인트 오른 35.0%, 민주당은 2.7%포인트 내린 26.3%였다. 격차가 8.7%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3%포인트 오른 40.1%, 민주당이 4.8%포인트 오른 26.1%를 기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은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춘추관 현장에서 20명, 온라인 화상연결로 100명 등 총 120명 기자가 참석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기자단을 위해 채팅 질의도 도입해 160여명이 참여한다.청와대는 기자회견에서 영상과 음향, 인터넷 접속상태, 화상회의 시스템에서 발생한 작은 오류까지 모두 방송사고로 전달되는 만큼, 총 4차례나 리허설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회견은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며 각본없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중계인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진행자는 최소한의 개입을 하며,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목하고 답변하는 방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민생경제와 정치사회,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방역·사회 분야와 정치·경제 분야, 외교·안보 분야로 나눠 질문을 받기로 했다. 부동산 문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코로나19 백신 도입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공개 사과한 바 있다. 두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문 대통령에 사면 건의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낳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9시30분에 진행하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고,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갤럽의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10%로 급락하는 등 사면 건의에 따른 후폭풍을 겪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61%, 긴급재난지원금 모두에게 지급해야 한다 생각”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61%, 긴급재난지원금 모두에게 지급해야 한다 생각”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보편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하고 메가리서치에서 수행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20년 11월 26일~12월 16일까지 서울시민 800명과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맹점)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인지도, 지급효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표준 오차는±3.46%P)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가구 경제의 도움 정도는 5점 평균 기준 3.70점으로 나타났고, ‘도움이 됨’ 66.4%(‘매우 도움이 되었다’ 16.3% + ‘도움이 되었다’ 50.1%), ‘보통이다’ 23.0%, ‘도움이 되지 않음’ 10.6%(‘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2.5% + ‘도움이 되지 않았다’ 8.1%)로 답변했다.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 변화 경험여부에서 ‘평소 이용한 대형마트 대신 동네 가게 이용 경험’가 6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 가게 이용 경험’이 61.6%, ‘평소에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전통시장 방문 경험’이 36.1%, ‘향후 동네 가게, 전통시장 재방문 의사’가 31.6% 순으로 나타났다.향후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시 지급기준 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존과 마찬가지로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보편적 지급)’가 61.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기존과는 달리 재산과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경제적 지원)’가 3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서울시민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전반적으로 가구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동네 가게, 전통시장 등 이용경험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민들에게 제공한 경험과 평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소득과 같은 복지정책 논의의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서울시민 조사대상 응답자 61%가 긴급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인식을 감안해 향후 서울시 재난지원금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지율 10%대 폭락에 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지지율 10%대 폭락에 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호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게 사면 때문 아니겠느냐”는 질문에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날 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한 후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역풍을 맞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는 23%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이 지사는 43%를 얻어 지난달 조사와 달리 큰 격차로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23% 이낙연 10% [갤럽]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23% 이낙연 10% [갤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10%까지 떨어졌다. 갤럽이 20대 대선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해 6월 2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갤럽리포트는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이재명은 재상승, 이낙연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에 앞섰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만 22%를 기록해 이 지사(13%)에 앞섰다. 특히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게 43%의 지지를 받아 23%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대표를 2배 차이로 앞섰다. 최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발언을 꺼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4% 지지율에 그쳤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를 기록해 전주와 동률이었다. 부정평가는 53%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줄어들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9%,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朴·MB 사면’ 고심의 시간… 당장은 유보, 임기내 결단 가능성

    文 ‘朴·MB 사면’ 고심의 시간… 당장은 유보, 임기내 결단 가능성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4일 징역 20년형이 확정되면서 특별사면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면은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으며, 정치적 후폭풍도 오롯이 대통령의 몫이다. 신년사에서 새해 국정 화두로 ‘포용’을 제시하면서도 사면 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신년기자회견 답변을 통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별도 말씀을 듣지 못했다”면서 “신년회견에서 어차피 질문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처럼 청와대가 말을 아끼는 것은 문 대통령의 고심이 그만큼 깊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면의 법적 요건인 형은 확정됐더라도 국민적 공감대가 무르익지 않은 터라 당장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론화한 사면론에 대해 여권 지지층은 물론 진보진영의 반발이 워낙 거셌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포인트)에서 ‘기여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이 56.1%,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8%로 집계됐다. 두 대통령 모두 그간 행동이 사죄나 반성과 거리가 멀었던 데다 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언급했던 5대 사면배제 대상(뇌물·알선수재·수뢰·배임·횡령)에 해당한다는 점 또한 사면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3·1절 특사에 포함하는 방안은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맞물린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더 희박해 보인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사면 여부를 명확하게 언급하기보다는 ‘국민적 공감대’란 원칙과 기준을 언급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최재성 정무수석도 라디오에서 “사면은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당장은 어렵더라도 임기 내 이 문제를 털고 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은 여전하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국민 100%가 지지하는 사면이란 있을 수 없으며, ‘51%’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다음은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달린 것”이라며 “현 정부에서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면 논란 재점화 속 신년회견까지 ‘文의 시간’

    사면 논란 재점화 속 신년회견까지 ‘文의 시간’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4일 징역 20년형이 확정되면서 특별사면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달렸으며, 후폭풍도 오롯이 대통령의 몫이다. 신년사에서 새해 국정화두로 ‘포용’으로 제시하면서도 사면 문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신년기자화견 답변을 통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별도 말씀을 듣지 못했다”면서 “신년회견에서 어차피 질문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와대는 말을 아끼는 것은 문 대통령의 고심이 그만큼 깊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면의 법적 요건인 형은 확정됐더라도 국민적 공감대가 무르익지 않은 터라 당장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론화한 사면론에 대해 여권 지지층은 물론 진보진영의 반발이 워낙 거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에서 ‘기여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이 56.1%,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8%로 집계됐다. 두 대통령 모두 그간 행동이 사죄나 반성과 거리가 멀었던 데다 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언급했던 5대 사면배제 대상(뇌물·알선수재·수뢰·배임·횡령)에 해당한다는 점 또한 사면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3·1절 특사에 포함하는 방안은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맞물린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더 희박해 보인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사면 여부를 명확하게 언급하기보다는 ‘국민적 공감대’란 원칙과 기준을 언급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최재성 정무수석도 라디오에서 “사면은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당장은 어렵더라도 임기 내 이 문제를 털고 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은 여전하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국민 100%가 지지하는 사면이란 있을 수 없으며, ‘51%’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다음은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달린 것”이라며 “현 정부에서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서 국민의힘 34.7%, 민주 24.6%…첫 두자릿수 격차

    서울서 국민의힘 34.7%, 민주 24.6%…첫 두자릿수 격차

    리얼미터 여론조사…문 대통령 지지율은 반등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10%포인트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6% 포인트 내려간 31.9%, 민주당이 1.4% 포인트 오른 30.7%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시장 선거가 치러질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4.7%로 2.0% 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4.6%로 4.4% 포인트 내려갔다. 서울에서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인 것으로 처음으로, 전주 격차는 3.7% 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5% 포인트 정도 벌어진 셈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9% 포인트 오른 40.7%, 민주당이 3.4% 포인트 오른 24.7%를 기록했다. 격차는 16.0% 포인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에서의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유력 후보의 출마 선언이 없는 것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1% 포인트 오른 38.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4.5% 포인트 하락한 56.4%다. 모름·무응답은 5.0%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 3명 중 2명 “코로나19 백신 좀 지켜보다 맞겠다”

    국민 3명 중 2명 “코로나19 백신 좀 지켜보다 맞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조금 더 지켜보다가 접종 받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4일 발표한 ‘코로나19 11차 국민인식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96%)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한 질문에 ‘어느정도+지켜보다’ 라는 응답이 67.7%, 빨리(하루라도+가급적 빨리) 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28.6%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접종시기’에 대해서는 지켜보다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9%, 빨리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37.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에 대한 조사에서는 기대와 두려움이 같은 수준이라는 응답이 40.4%, 두려움이 커졌다는 의견이 28.1%, 기대가 커졌다는 의견은 25.6%를 기록했다.백신 상용화를 예상하는 시기는 올해 중반을 예상하는 국민이 42%, 올해 말을 내다보는 의견은 35.4%를 기록했다. 내년을 예상하는 응답도 11.2%를 나타냈다. 안전성이 검증된 무료백신을 맞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접종 받겠다는 의견이 80.3%(‘아마도 받을 것’ 53.2%, 무조건 받을 것 27.1%)를 기록했다. 유 교수는 “국민들의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위험인식, 백신 개발·사용 신중론, 그리고 보건의료체계·정부와 백신 자체에 대한 양호한 수준의 신뢰를 엿볼 수 있었다”며 “정책의 최종 성적은 종합평가로 나온다는 태도로 국민의 의향과 경험을 다각도로 파악해 반영하는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생 1년 동안 한국사회가 코로나19에 안전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59.7%가 안전하지 않다고 봤으며, ‘보통이다’ 29.2%, ‘안전하다’ 11.2%를 기록했다.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은 유명순 교수팀이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의견이 23.8%에 불과한 반면,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견은 51.9%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는 것을 100으로 봤을 때 평균 값은 40점을 나타냈다. 특히 저소득층(35.4점), 무직(35.5점), 30대 여성(35.3점)에게서 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1년을 거치면서 ‘정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졌다’는 응답은 38.7%를 기록해, ‘무익하다는 생각이 커졌다’는 답변 31.9%보다 약간 많았다. 경제의 경우는 ‘경제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커졌다’는 답변이 46.9%로 다수를 차지했고, ‘이전과 다름 없다’가 36.5%를 보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호남·친문’ 민형배, 이재명 공개 지지… 민심도 출렁

    ‘호남·친문’ 민형배, 이재명 공개 지지… 민심도 출렁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호남에서 압도적이었던 이 대표의 지지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비슷해졌고 호남의 친문(친문재인) 의원이 이 지사를 공개 지지하는 등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난 12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사면을 말씀하시는데, 사면을 하면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는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대선주자로서의 가능성이나 기대에 대한 제 나름의 미련을 조금 버렸다”고 했다. 또 “당이 후보를 선택할 때 개인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보다 새로운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민 의원 측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말하라고 한다면 이 지사가 조금 더 시대 정신에 가깝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호남 지역 의원이 이 지사를 공개 지지한 것은 처음이다. 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내 친문 의원이다. 호남의 다른 초선 의원도 “우리 지역에서 후보(이 대표)가 나온 것이니 따르는 분위기”라면서도 “사면 제안 이후 곤궁에 처한 면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이 대표(29.1%)와 이 지사(26.4%)가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전국 지지율도 이 지사(25.5%)는 윤석열 검찰총장(23.8%)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이낙연 대표는 14.1%에 그쳤다. 다만 이 대표 측은 호남 민심이 본선 경쟁력을 생각해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가장 큰 판단 기준은 정권 재창출이고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느냐를 볼 것”이라며 “이 대표가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수도권 등에서 선전한다면 호남 민심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방역 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국가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기본소득(도민 1인당 10만원) 추진을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갑질 인식도 설문조사..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갑질 심각’

    갑질 인식도 설문조사..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갑질 심각’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우리 사회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명 가운데 1명은 지난 1년간 갑질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알앤알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갑질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무선 전화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8%가 우리 사회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앞서 2018년과 2019년 같은 조사에서 각각 90.0%, 85.9%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지난 1년간 갑질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6.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직장 내 상사·부하 관계’에서 발생한 갑질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사·협력업체 관계’가 20.8%, ‘공공기관·일반 민원인 관계’가 15.5%로 나타났다. 갑질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냥 참았다’는 응답이 70.1%로 가장 많았다. 그 이유는 ‘이후 피해와 불이익이 우려돼서’(39.6%), ‘내가 대처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34.7%) 순으로 나타났다. 갑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권위주의 문화’라고 답한 비율이 4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의 윤리의식 부족’(25.4%), ‘가해자에 대한 처벌 부족’(18.1%), ‘갑질을 유발하는 제도상의 허점’(13.5%) 순으로 나타났다. 갑질을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역할로는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6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24.0%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일상 속 갑질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는 등 우리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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