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 񡩾Ʊ׶-񡩾Ʊ׶ȭ-pom5.kr-ʸ񡩾Ʊ׶󱸸 Visit our website:(xn--365-h98lu49at1jokm.com)
    2025-09-19
    검색기록 지우기
  • 񡩾Ʊ׶220mg-񡩾Ʊ׶ ð-pom555.kr-ʸ 񡩾Ʊ׶ Visit our website:(xn--3e0b8js7vm4g9mj3ja.kr)
    2025-09-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08
  • 尹 취임 첫해 지지율 40%로 마감…“북한 무인기 부실대응 영향”

    尹 취임 첫해 지지율 40%로 마감…“북한 무인기 부실대응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해 지지율은 40%로 마무리됐다. 2일 리얼미터는 2022년 마지막 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걸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 26~30일(12월5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0%, 부정 평가는 57.2%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1.2%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30%대를 맴돌던 긍정 평가는 2주 전인 12월 3주차 조사에서 24주 만에 40%선을 회복, 이후 2주 연속 오르다 3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부처 업무보고와 연말연시 소통 행보를 계기로 40%대 중반도 기대했지만, 주 초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부실 대응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어 “윤 대통령의 ‘확실히 응징’,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이 같이 고조됐다”며 이에 따라 중도층은 물론(1.3%p↓, 40.1%→38.8%), 대북·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에서도(1.9%p↓, 68.2%→66.3%)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7.5%p↑), 40대(2.1%p↑), 20대(3.1%p↑), 정의당 지지층(5.5%p↑) 등을 중심으로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2.3%p↑), 무당층(3.1%p↑)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2.6%p 오른 45.5%, 국민의힘은 1.8%p 하락한 39.2%로 각각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6.3%p로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해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이슈 등이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향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까지 고려한 40대(7.3%p↑, 56.0%→63.3%)·50대(5.8%p↑, 46.4%→52.2%)와 진보층(2.8%p↑, 72.9%→75.7%)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강한 결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0.8%p 오른 3.8%, 무당층은 1.1%p 늘어난 9.9%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유승민 “딸, 출마 반대하지만 제가 적임자”…지지층 지지율은 추락

    유승민 “딸, 출마 반대하지만 제가 적임자”…지지층 지지율은 추락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이 “딸을 비롯한 가족들이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보완적인 당 대표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016년 선거(총선)는 오로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과 지시를 그대로 따를 사람을 공천한다고 했기 때문에 진 것”면서 “윤심(尹心)이 당심, 당심이 민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면 2016년의 재판(再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가족들이 출마하는 것에 찬성을 하느냐. 따님이 유명한데 출마에 대한 의견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가족들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보다는 ‘아빠 떨어트리려고 전당대회 룰까지 바꾸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초연하게 다른 보람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이 바뀐 것에 대해 “유승민 방지법”이라고 비판하며 “당도 민심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 1인이 독재하는 사당화가 되는 건 정말 안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당권을 잡을 경우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이 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당을 대통령에게 예스(Yes)만 하는 예스맨으로 100%로 채운다면 당과 정부가 잘 될 것 같냐”며 “과거 100% 예스맨으로만 채워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보완적인 당 대표가 누구일까. 윤 대통령이 받는 보수층 지지를 보완하는 당 대표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말만 잘듣는 윤핵관이 대표가 되면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에 플러스 알파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 지지층 지지율 하위권…3위→5위 추락한편 유 전 의원은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당 지지층 조사에선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각 여론조사기관들이 새해를 맞아 실시한 당 지지층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종합하면 유 전 의원은 기존 3위에서 4~5위권으로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결정한다. 당 지지층 선호도를 무조건 당심이라고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ARS)방식, 응답률 1.0%),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0.8%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안철수 의원은 20.3%로 2위, 김기현 의원은 15.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주호영 의원 8.1%로 4위,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5위에 머물렀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4주차 같은 조사에서 13.6%로 당 지지도 3위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과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방식·응답률 14.6%)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21.4%, 안 의원이 18.0%, 김 의원이 12.8%, 유 전 의원이 10.4%를 기록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유·무선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4.4%)에서도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적합도 순위는 같았다. 나 부위원장(24.9%), 안 의원(20.3%), 김 의원(9.4%), 유 전 의원(7.9%)순이었다. 반면 지지층 상관없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모든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1위에 올라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호도가 점차 떨어지는 이유는 그가 국민의힘 출신인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 당원들이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

    이은림 서울시의원,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이은림 의원(도봉4·국민의힘)이 지난 연말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서울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 활용을 위해 실시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현장 조사했으며, 표본크기는 1,057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1% 포인트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7.9%인 189명이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42.8%에 달하는 80명이 매일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충전장소를 주거지 또는 직장으로 답한 응답자가 60.3% (114명), 생활반경 500m 이내 근거리 충전을 답한 응답자는 31.2%(59명)로 대부분의 전기차 사용자가 근거리 생활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대부분의 전기차 사용자는 충전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답한 주요 불편 요인은 ‘충전소가 많지 않음’(39.7%), ‘충전시간이 오래 걸림’(31.5%)이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부족 및 완충 및 콘센트형 위주의 충전기 보급 문제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특히, 충전소 부족 문제는 법정 전기차 충전기 확보 기준과도 연계되어 응답자의 69.8%가 현행의 ‘100세대 이상 신축 5%, 기존 건축물 2%’에 대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충전기 설치의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전체 주차장 면수의 5~10% 범위에서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34.9%, 전체 주차장 면수의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56.1%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기타 의견으로는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에 좀 더 높은 비율로 설치해야 한다”와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에 비례해 충전기 확보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가 있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추가 설치 장소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내가 57.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이 29.6%로 뒤를 이었다.전기차 미소유자에 있어서는 ‘향후 구매의향이 있음’이 722명이 68.3%로 나타나 전기차 잠재적 수요자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들은 높은 차량구매금액(39.1%),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34.6%)을 구매 방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시민 여론조사를 의뢰해 실시한 이 의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전기차 보급에 못 미치는 충전 인프라 확보와 완속 충전기 위주의 보급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들이 생활반경 안에서 전기차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동주택 단지 및 공공시설에 충전 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라고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의 관련 제도 개선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최근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했으며 앞으로 직접 사용해 보며 전기자를 사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친환경차량 보급이며,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소 관련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공개되며, 추후 의원 입법 활동 지원 및 정책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與 당권 주자들 새해 첫날 “총선 승리”

    與 당권 주자들 새해 첫날 “총선 승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주자들이 새해를 맞아 한목소리로 2024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기현·안철수·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의원은 “보수당이 추구해 온 가치의 뿌리를 든든히 하면서 외연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이기고 그다음 지방선거, 이어 정권 재창출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조 의원은 “새해는 정치 개혁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충북 보은에서 열린 보은·옥천·영동·괴산 당원 특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이 더 큰 자유와 기회의 바다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국민의힘의 병폐적 DNA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동작을 당원 송년회 사진과 함께 “더 많이 일해 달라는 당원들의 부탁은 ‘정치인 나경원’을 깨우는 알람 소리 같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준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역시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해 우리의 최대 목표는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느냐다”라며 “송파 세 모녀, 수원 세 모녀의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공동체를 지키는 복지정책을 펴는 것, 이것은 ‘공동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7~28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전국 유권자 1002명,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선 나 전 의원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안 의원 20.3%에 이어 김 의원 15.2%, 주호영 원내대표 8.1%, 유 전 의원 6.9%, 황교안 전 대표 6.0% 순이었다.
  • 나경원 “일해 달라는 당원들 부탁에 정신 번쩍”…당권 도전 결단 임박했나

    나경원 “일해 달라는 당원들 부탁에 정신 번쩍”…당권 도전 결단 임박했나

    국민의힘 당원 지지도 1위를 달리는 나경원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이 출마를 확정하면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완주 여부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까지 전당대회 구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나 전 의원은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당권 주자들과 나란히 섰다. 나 전 의원은 세밑인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서울 동작을 당원들과의 송년회 사진과 함께 “더 많이 일해 달라는 당원들의 부탁은 ‘정치인 나경원’을 깨우는 알람 소리 같다. 편하고 뻔한 길로 향하려 할 때 정신을 번쩍 들게 해준다”고 썼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지난달 27~28일,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전국 유권자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30.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철수 의원 20.3%, 김기현 의원 15.2%, 주호영 원내대표 8.1%, 유 전 의원 6.9%, 황교안 전 대표 6.0%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해 우리의 최대 목표는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느냐”라며 “송파 세 모녀, 수원 세 모녀의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공동체를 지키는 복지정책을 펴는 것, 이것은 ‘공동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다음달 초 후보 등록에 임박해 최종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여론조사에서 패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권을 내준 나 전 의원에게 ‘당원투표 100%’ 룰 변경은 최적의 무대로 꼽힌다. 룰 변경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유 전 의원도 오히려 당권 도전의 정치적 명분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김기현 의원은 “보수당이 추구해온 가치의 뿌리를 든든히 하면서 외연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이기고, 그 다음 지방선거, 이어 정권 재창출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조경태 의원은 “새해는 정치 개혁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충북 보은에서 열린 보은·옥천·영동·괴산 당원 특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이 더 큰 자유와 기회의 바다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반드시 국민의힘의 병폐적 DNA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 모두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윤석열 정부 성공의 필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날 인사회에서는 목요상 상임고문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우리 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되는 길 외에 대안이 없다”며 과반 승리를 당부했다.
  • 차기 적합도 이재명 37.3% 한동훈 17.8%…尹 지지율 43.7%

    차기 적합도 이재명 37.3% 한동훈 17.8%…尹 지지율 4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 각각 1,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37.3%로 1위에 올랐다. 한 장관은 17.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0.3%), 오세훈 서울시장(6.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5.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5%) 등이 뒤를 이었다.이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실제 비리가 존재할 것이다’는 응답이 47.4%로,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의 성향이 크다’는 응답 44.4%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내년에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새 인물’을 요구하는 여론은 과반을 기록했다. ‘거주 지역의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응답자 59.9%는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1.2%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 요구(54.9%)가 재당선(35.8%)보다 19.1%포인트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새 인물 요구(62.9%)가 재당선(31.2%)보다 31.6%포인트 높아 차이를 보였다.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조사에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20.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김기현 의원(15.2%), 주호영 원내대표(8.1%), 유 전 의원(6.9%), 황교안 전 대표(6.0%), 조경태 의원(2.9%), 권성동 의원(2.0%), 윤상현 의원(1.0%)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로 응답한 비율은 3.9%,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3.0%였다. 김 의원은 직전 조사(12월 17~19일, 10.3%) 대비 4.9%포인트 상승했고, 유 전 의원은 직전 13.6%에서 6.7%포인트 하락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45%대까지 근접했다가 10일여 만에 소폭 하락해 43.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4.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대통령 지지율 34%”… 긍정평가 이유 ‘결단력 있어서’ 등

    “尹대통령 지지율 34%”… 긍정평가 이유 ‘결단력 있어서’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전과 같은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은 34%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수치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이전 조사와 같은 56%였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30%),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7%) 등 순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4%로 가장 많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1%) 등 이유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28%, 정의당이 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비율은 33%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1%, 반대한다는 응답은 57%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다누리’ 이틀 앞당겨 임무궤도 안착… K달탐사 시대 열었다

    ‘다누리’ 이틀 앞당겨 임무궤도 안착… K달탐사 시대 열었다

    한국의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가 2022년을 나흘 남겨두고 임무 궤도에 완벽하게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다누리’가 목표한 달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마지막 임무 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초속 1.62㎞의 속도로 2시간마다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를 임무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진입기동’을 5차례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지난 17일 1차 진입기동으로 기동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 덕분에 달 궤도 진입은 계획보다 이틀이나 앞당겨진 27일에 완료됐다. 다누리는 지난 8월 초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이후 약 4.5개월 동안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멀리 돌아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BTL 방식으로 달을 향해 날아갔다.이번 임무 궤도 안착으로 다누리는 2023년 1월 한 달 동안 탑재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기 점검과 기능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고해상도카메라, 섀도캠, 광시야편광카메라의 영상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위성영상의 오차와 왜곡현상을 조정하는 검·보정 작업도 이때 이뤄진다. 정상 작동이 확인되면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원궤도를 하루 12번씩 돌면서 6종의 탑재체를 이용한 다양한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 달·지구 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 세계 최초로 수행, 향후 한국 달착륙선이 내려앉을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이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해 장착한 섀도캠은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지점 탐색 임무를 맡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다누리호 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연말에 ‘터치다운’ 성공한 韓 달탐사궤도선 ‘다누리’

    연말에 ‘터치다운’ 성공한 韓 달탐사궤도선 ‘다누리’

    한국의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가 2022년을 나흘 남겨둔 지난 27일에 임무 궤도에 완벽하게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다누리’가 목표한 달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6분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상공 100㎞(±30㎞)에 진입한 뒤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를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진입기동을 5차례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지난 17일 1차 진입기동으로 기동운영의 안정성을 확인해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23일에 있을 3차 진입기동과 28일에 있을 5차 진입기동을 통해 29일 임무궤도에 안착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을 생략하면서 달 궤도 진입이 계획보다 이틀이나 앞당겨진 27일에 완료됐다. 다누리는 지난 8월 초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이후 약 4.5개월 동안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멀리 돌아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BTL 방식으로 달을 향해 날아갔다. 이번 임무 궤도 안착으로 다누리는 2023년 1월 한 달 동안은 탑재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기 점검과 기능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고해상도카메라, 섀도캠, 광시야편광카메라의 영상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위성영상의 오차와 왜곡현상을 조정하는 검·보정 작업도 이때 이뤄진다. 정상 작동이 확인되면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원궤도를 하루 12번씩 돌면서 6종의 탑재체를 이용한 다양한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를 제작하고 달-지구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을 세계 최초로 수행하고 향후 한국 달착륙선이 내려앉을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이다. 특히 나사에서 개발해 장착한 섀도캠은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지점 탐색 임무를 맡는다.
  • 다누리, 달궤도 진입 성공…尹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다누리, 달궤도 진입 성공…尹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27일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다누리가 145일 만인 지난 27일 임무 궤도에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 6분쯤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했으며 이튿날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다누리는 현재 목표한 궤도인 달 상공 100±30㎞에서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항우연은 당초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기로 했으나 3회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다누리는 새해에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시험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초기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누리가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하면 우리 정부는 2032년 예정한 달 착륙과 이후 자원 개발 등 우주 개발 사업으로 나아갈 첫 발걸음을 떼게 된다. 다누리에 실린 탑재체 중 항우연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는 최대해상도 2.5m로 관측폭 10㎞ 이상의 달 표면 관측 영상을 찍는다. 항우연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얻은 달 표면 정보를 활용해 달 착륙선 후보지를 탐색할 계획이다. 또 다누리에 실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는 달에 매장된 자원을 탐색하는 데 쓰인다. 광시야편광카메라를 활용해 달 전역에 대한 티타늄 관찰을 수행하며 달의 우주자원 분포를 파악하고 월면의 마그마 고체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탑재체를 활용한 달 뒷면 편광 촬영과 달의 진화 연구 등을 통해 여전히 우리에게 신비로 남아있는 달에 대한 새로운 과학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尹대통령 “우주경제 시대 앞당길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우주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다누리가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다누리호는 앞으로 1년간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2023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다누리호 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 “반짝 강세 아냐” [리얼미터]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 “반짝 강세 아냐”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41%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12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2%, 부정평가는 56.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한 주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1주 차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오랫동안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11월 3주 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천·경기(3.4%포인트↑), 50대(4.4%포인트↑), 60대(3.0%포인트↑), 무당층(5.1%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주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3.2%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20대(3.5%포인트↑), 정의당 지지층(3.7%포인트↑)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일간 집계 기준 최근 2주 연속 하루도 40% 선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시적 ‘반짝 강세’가 아니라 40%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2.9%, 국민의힘은 0.4%포인트 하락한 41.0%로 각각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3.0%, 무당층은 0.8%포인트 오른 1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환율·코스피 뚝, 뚝… 일본발 긴축에 국내 금융시장 요동

    일본은행의 ‘깜짝긴축’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조치가 달러 강세를 끌어내리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계속되는 한편 증시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전날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하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의 조치로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져 전장보다 0.19% 내린 2328.95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7% 포인트 내린 연 3.638%에, 10년물 금리는 0.37% 포인트 내린 연 3.56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순대외자산을 보유한 일본마저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긴축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낮은 엔화 가치와 저금리를 발판으로 세계 각국에 투자됐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대두되며 주요국의 국채금리와 증시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주 내 최고 수준인 3.7%까지 뛰어올랐다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69%로 장을 마감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미국이나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사이클을 형성하는 데 반해 연속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 日銀 “긴축 아니다” 손사래 쳤지만… 세계 금융자산 ‘구로다 쇼크’ 비상[뉴스 분석]

    日銀 “긴축 아니다” 손사래 쳤지만… 세계 금융자산 ‘구로다 쇼크’ 비상[뉴스 분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사실상 금리 인상에 따라 이튿날인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세계 유동성 공급의 보루로 여겨졌던 일본은행의 돌변에 일본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2bp(1bp=0.01% 포인트) 올라 0.010%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 지난 20일 장기금리 상한을 ±0.25%에서 ±0.5%로 인상하며 돌연 대규모 완화정책을 축소한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시장 반응은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긍정효과를 강조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정반대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이날 0.68% 급락하며 장을 마감하는 등 깜짝 금리인상의 쇼크로 이틀째 하락했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대 비둘기파(완화)였던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을 시장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은 내년 글로벌 자금 유동성의 위험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이 크게 바뀌면서 전 세계 금리의 변동률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변경의 신호탄을 날린 만큼 추후 금리 인상으로 엔화 선호가 높아지게 되면 달러 자산 매각을 촉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규모는 3조 달러(약 3855조원)를 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미국에 투자돼 있다. 일본이 이러한 자산 매각에 나서면 네덜란드와 호주, 프랑스 등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의 일본 금융정책이다. 대규모 금융완화로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지난 10년간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그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나카소 히로시 전 일본은행 부총재와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 재무성 출신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처럼 금융 완화 정책을 이어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반면 나카소 전 부총재는 아베노믹스의 수정을 언급하는 등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아사카와 총재는 재무성에서 미는 인물이다.
  • 日銀 긴축 손사래 쳤지만… ‘포스트 구로다’에 쏠린 눈[뉴스 분석]

    日銀 긴축 손사래 쳤지만… ‘포스트 구로다’에 쏠린 눈[뉴스 분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사실상 금리 인상에 따라 이튿날인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세계 유동성 공급의 보루로 여겨졌던 일본은행의 돌변에 이날 일본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2bp(1bp=0.01% 포인트) 올라 0.010%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 20일 장기금리 상한을 ±0.25%에서 ±0.5%로 인상하며 돌연 대규모 완화정책을 축소한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시장 반응은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긍정 효과를 강조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정반대였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대 비둘기파(완화)였던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을 시장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은 내년 글로벌 자금 유동성의 위험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유럽, 영국 등이 금리 인상을 통해 전 세계 유동성을 흡수하는 사이 일본과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해 왔다. 하지만 일본마저 일종의 긴축카드를 빼들면서 중국 인민은행만이 유일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주요국 중앙은행으로 남게 됐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를 보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로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지난 10년간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나카소 히로시 전 일본은행 부총재와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 재무성 출신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처럼 금융 완화 정책을 이어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반면 나카소 전 부총재는 아베노믹스의 수정을 언급하는 등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아사카와 총재는 재무성에서 미는 인물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참여자가 다음의 ‘깜짝 인상’ 등을 기대하고 엔화를 매수하거나 채권을 매도하는 등의 행위를 가속화하면 금융시장이 더욱 혼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선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아사히신문에 “완화 방안의 점검이나 검증도 없이 갑자기 정책 운용을 변경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 日 장기금리 인상하자 전문가 “10년 아베노믹스 탈출구 찾나”

    日 장기금리 인상하자 전문가 “10년 아베노믹스 탈출구 찾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사실상 10년간 이뤄진 일본의 금융정책이 바뀌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20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달러 대비 엔화가 150엔까지 치솟는 등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때도 금리를 건드리지 않았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 목표치를 2%로 잡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때까지 금융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며 그동안 완고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오르며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또 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려 수출과 소득을 늘린다는 ‘아베노믹스’가 오히려 수입 물가 상승의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일본은행이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이 거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이어져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부작용을 웃돌고 있다”며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득을 본 게 더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구로다 총재와 정반대였다.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한때 130엔 중반대로 지난 8월 초 이후 약 5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고점을 기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요미우리신문에 “이번 일본은행의 (장기금리) 수정이 10년간의 완화책을 크게 변화시키는 첫 단추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통신에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를 보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일본은행 총재는 정부가 후보를 정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임명된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그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선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아사히신문에 “완화 방안의 점검이나 검증도 없이 갑자기 정책 운용을 변경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44.5%까지 올라”… 진보·여성층서 급등

    “尹대통령 지지율 44.5%까지 올라”… 진보·여성층서 급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0%대 중반까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39.5%)보다 5%포인트 오른 44.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주 전(58.3%)보다 4.2%포인트 하락한 54.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특히 인천·경기(9.2%포인트↑)와 60대 이상(14.9%포인트↑), 진보성향(10.5%포인트↑), 여성(10.0%포인트↑) 등에서 2주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 및 추진력’(39.3%)이 가장 높았고, ‘공정과 정의’(30.6%), ‘외교 및 안보’(9.0%), ‘경제와 민생’(5.8%), ‘부동산 정책’(5.7%), ‘국민과의 소통’(5.3%)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에는 ‘경제와 민생’(22.6%), ‘직무 태도’(22.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7.3%), ‘정치 경험 부족’(12.9%), ‘인사문제’(11.0%), ‘외교 및 안보’(7.4%) 등이 나왔다. 국민리서치그룹은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국정 방향 제시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與 ‘당 대표 선호도’ 유승민 1위…당심에선 나경원 선두

    與 ‘당 대표 선호도’ 유승민 1위…당심에선 나경원 선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했을 경우엔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행 당헌에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으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 100%로 차기 지도부를 뽑기로 한 상황이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나 전 의원 14.0%,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대표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황교안 5.3%, 권성동 4.3%, 조경태 1.7%, 윤상현 1.1% 순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 작성 및 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상임전국위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담아 당헌·당규 개정안을 작성한 뒤 오는 2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소집되는 전국위원회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상임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전당대회 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日 장기금리 0.25%P 전격 인상… ‘10년 아베노믹스’와 결별 수순

    日 장기금리 0.25%P 전격 인상… ‘10년 아베노믹스’와 결별 수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 상한을 높이는 사실상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손본 것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깜짝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일본 기준금리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되는데,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 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후 1년 9개월 만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조치를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충격에 빠졌다. 블룸버그가 앞서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일본은행이 기존의 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수정에 도쿄외환시장에서 136엔대 후반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46%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80%, 상하이종합지수는 1.07% 각각 하락하며 장을 종료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본 금리 인상의 충격을 받았다. 앞서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대폭 올린 미국에 발맞춰 한국 등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달리 엔달러 환율이 151엔까지 치솟는 상황에도 일본은행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그런 일본은행이 장기금리를 올린 것은 ‘아베노믹스’를 손보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은 10년째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소득 증대를 일으킨다는 아베노믹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 들어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원자재 가격 및 수입 물가가 상승한 데다 임금도 오르지 않아 아베노믹스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에 이르는 등 이미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넘은 데다 전기요금 인상 등 추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면서 금융 정책을 손볼 수밖에 없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초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경제에 좋다는 입장이었지만 환율의 급변동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 日 장기금리 0.25%P 전격 인상… ‘10년 아베노믹스’ 손질 신호탄

    日 장기금리 0.25%P 전격 인상… ‘10년 아베노믹스’ 손질 신호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의 상한을 높이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손본 것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깜짝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되는데,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 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후 1년 9개월 만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봄 이후 해외 금융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본 시장도 그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금융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장기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날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에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블룸버그가 앞서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일본은행이 기존의 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수정에 도쿄외환시장에서 136엔대 후반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대폭 올린 미국에 발맞춰 한국 등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달리 엔달러 환율이 151엔까지 치솟는 상황에도 일본은행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그런 일본은행이 장기금리를 올린 것은 ‘아베노믹스’를 손보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은 10년째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소득 증대를 일으킨다는 아베노믹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 들어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원자재 가격 및 수입 물가가 상승한 데다 임금도 오르지 않아 아베노믹스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에 이르는 등 이미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넘은 데다 전기요금 인상 등 추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면서 금융 정책을 손볼 수밖에 없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초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경제에 좋다는 입장이었지만 환율의 급변동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 일본 깜짝 금리 인상…10년간의 ‘아베노믹스’ 손 보나

    일본 깜짝 금리 인상…10년간의 ‘아베노믹스’ 손 보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의 상한을 높이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손 본 것으로 달러 대비 엔화가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혼란을 보였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깜짝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된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기금리의 상한선이 올라간 만큼 사실상의 금리 인상”이라고 평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봄 이후 해외 금융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본 시장도 그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금융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장기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날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에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블룸버그가 앞서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일본은행이 기존의 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러한 예상을 깨고 장기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상치 못했던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수정에 도쿄외환시장에서 136엔대 후반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엔달러환율은 한때 132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대폭 올린 미국에 발맞춰 한국 등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달리 엔달러 환율이 151엔까지 치솟는 상황에도 일본은행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그런 일본은행이 장기 금리를 올린 데는 ‘아베노믹스’를 손 보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2차 집권이 시작된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소득 증대를 일으킨다는 아베노믹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원자재 가격 및 수입 물가가 상승한 데다 임금도 오르지 않아 아베노믹스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최근 일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에 이르는 등 이미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넘은 데다 전기요금 인상 등 추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이 금융 정책을 손 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초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환율의 급변동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