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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94.3% “부정부패척결 지지”/공보처 여론조사 결과

    ◎“부조리 추방에 추가담세 감수” 95%/우선 개혁대상 관청·정치인·교사순 공보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94.3%가 부정부패 척결을 지지하고 있으며 97.9가 부조리 척결에 동참 의사를 갖고 있어 부조리 근절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두껍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 리서치(대표 박영준)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 성인 1천5백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2.5%)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지지율은 한달 전 한국갤럽조사결과인 84.5%보다 10%가량 올라가 개혁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6%가 부조리근절을 위해서라면 추가담세도 감수하겠다고 하는 등 94.7%가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고통분담을 감수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적 개혁대상기관과 직업에 관한 설문에 대해서는 일반행정기관 44.8%,정치인 25.7%,교사·교육기관 14.1%,고위공직자 13.2%순으로 조사됐다.금품제공대상자는 교사 27.9%,거래처 19.0%,직장상사 16.7%,경찰 8.9%,일반행정기관 8.5%,세무공무원 3.0%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학자녀를 두고 있는 30대 여성들의 61.4%이상이 교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윗물맑기운동이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4.7%만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금품제공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계층에서는 확산되고 있지 않다고 보는 비율이 38.8%나 돼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 전기장판/「전」자표시·온도조절기 접촉상태 확인을(알고 삽시다)

    ◎사용땐 접히지 않게… 과열방지에도 주의 온돌 역할을 하는 전열제품인 전기장판이 중앙난방 방식인 아파트 거주인구가 늘고 침대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처럼 추위가 일찍 찾아온 때에는 월동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전원연결만으로 쉽게 썰렁한 방에 온기가 제공되는 전기장판을 구입하러 나선다. 전기장판은 국일,보국,리만,메리노등의 전기장판 생산 선두주자들에 의해 70년대초부터 제품생산이 본격화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16개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전제품이 누전이나 감전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소비전력간의 오차가 50∼114%로 기준치(­10%∼+15%)를 초과한 것도 많았으며 사용시의 온도도 펼쳐서 사용할 때와 접어서 사용할 때 크게 차이가 났다.또 온도조절기를 「강」(최고보증온도)에 놓았을때 실제 발열온도와 표시치간의 오차도 기준치 ±10℃를 넘어서는등 아직 전제품의 품질수준이 미흡해 개선이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기장판을 구입할 때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번호 및 「전」자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장판의 표면이 부드럽고 매끄러운지,온도조절기와 장판의 접속이 잘됐는지 살펴본다. 제조연월일이 너무 오래 된 것은 피하고 품질보증서를 확인한 뒤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회사 제품을 구입한다. 사용할 때는 절대로 접어서 사용하지 말고 온도조절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어린이,노약자등이 사용할때엔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 생산된 전기장판 가운데는 방안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색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압변동에 관계없이 일정한 전력을 공급시킬 수 있는 전압가변방식을 채용한 제품,열선부직포에 원적외선을 방출한다는 세라믹을 코팅처리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건강난방식 신제품이 있다.그런가하면 난방을 하지 않을 때에는 카펫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펫식 전기장판도 시판중이다.
  • 판세 뒤집기 가능할까(미 대선열전 현장:17)

    ◎부시,2%P차 클린턴 추격/경제호전·현직프리미엄 업고 인기 상승/전문가들,“역전승하기엔 시간 부족” 평가 미국 대통령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클린턴후보에게 계속 밀리던 공화당의 부시후보가 지지율격차를 2%포인트까지 좁혀,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CNN방송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투표예상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클린턴과 부시가 각각 40%,38%의 지지도를 나타낸것으로 28일 보도됐다.무소속의 페로는 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오차율은 ±3%이기때문에 지지도 격차의 2%는 오차범위안에 들어 사실상 대등한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있다.이같은 2%포인트 차이는 지난 3개월여동안에 발표된 지지도조사가운데 가장 근소한 격차로 부시진영에서는 「트루먼의 대역전극」을 재현시킬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날 ABC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클린턴,부시,페로가 각각 42,35,20%로 집계되었고 이날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보도한 지지도 조사결과는 3후보가 43,32,19%로 나타나는등 여론조사매체에 따라 클린턴­부시차이가 7%,11%까지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고 아직도 부시가 클린턴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긴 하다. 그러나 지난 48년이후 역대 미대통령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와 투표결과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마지막 2주간엔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고 특히 현직대통령후보는 선거의 최종시점에서 몇%를 더 얻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8년 선거에서 현직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10월중순까지 토마스 듀이 후보에게 5%포인트가량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4%포인트를 이기는 역전승을 거두었다. 반면 76년선거에서는 포드대통령은 10월중순 카터에게 6%포인트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승패는 뒤집지 못하고 득표차를 2%포인트까지 줄이는데 그쳤다. 역대 대통령의 재선 도전결과를 보면 56년 아이젠하워가 10월중순 10%정도 우세했으나 실제결과는 15%포인트 승리로,64년 존슨이 35%우세에서 결과는 23%포인트 승리로,72년 닉슨이 23%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도 23%포인트 승리로,80년 카터가 4%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는 10%포인트차의 패배로,84년 레이건은 20%포인트 우세에서 결국 18%포인트 승리를 기록했다. 공화당진영의 일부에서는 20세기에 들어 1912년의 선거당시(하워드 태프트대통령)를 제외하고 어떤 현직대통령도 투표에서 39.6%(1932년의 후버대통령때)이하를 획득한 적이 없으며 이란인질사건으로 죽을 쑤었고 그리고 빈곤지수가 20%가 넘던 카터대통령도 41%를 얻었으며 역대 현직대통령이 재선에 나와 획득한 득표율이 평균 53.6%라는 사실등을 들어 페로가 20%가량의 득표만 한다면 부시가 클린턴을 누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로가 클린턴의 지지표를 잠식하면서 막판에 생기가 난 부시진영은 부시가 트루만처럼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진영에선 76년 당시 막판에 현직대통령인 포드가 카터를 추격했으나 결국은 재선에 패배한 것처럼 부시도 포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어쨌든 부시가 막판에 클린턴을 맹추격하고있는 것은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생산율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두배나 높은 2.7%를 나타내는등 호재가 나왔고 클린턴의 세금인상정책과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등의 막판 선거전략이 부동표를 흡수하고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선거전문가들은 부시에게 유리한 경제지표나 선거전략의 「묘수」도 역전승의 약효를 나타내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거의 견해를 같이하고있는 실정이다.
  • 김숙희교수의 건강식 강좌(먹는 즐거움 먹는 두려움:2)

    ◎건강­자신감 회복이 중요 BC 2세기경에 살았던 히포크라테스는 만병의 근원은 과식이라고 하였다. 이 말을 하게 된 히포크라테스의 건강관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한듯 싶다. 과거 희랍사람들의 건강관리법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과식을 피해야 하며 병에 걸리면 이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되찾는다고 생각하였다. 소위 요즘 말하는 예방의학의 차원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생각과 병에 걸리면 이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는 두 차원을 모두 생각하였다. 그러면 병에 걸렸다고 하는 상태는 어떤 상태를 지칭하는 것일까? 병의 정의는 무엇일까? 물론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병이라고 한다. 질병도 시대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달라져 왔다. 인간의 생활환경에 따라서 발생하는 질병도 변화되어왔다. 인간의 주택이 동굴인 때나 침대나 요를 사용하기 이전,즉 땅에다가 몸을 대고 자던 시대에는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에 몸이 지탱이 되지않고,사고로 인해서 골병이 많이 있었다. 그 이후 인간이 집단을 형성하고 부족이 이뤄지고 상하 계급이 생기면서 소수의 상류사회인을 위해서 대다수의 하류내지 노예계급의 중노동에 의한 과로와 충분한 식품섭취 부족에서 오는 피곤병과 폐병이 많이 퍼져갔다. 그러나 유럽이 중세 이후가 되면서 인구 증가속도가 빨라진 1750년경 이후부터 생활공간이 밀집되는 산업시대로 돌입이 되면 병원균에 의한 각종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식품 공급을 자급자족하던 전원 시대에서 공장 건설이 이루어지면서 도시가 형성이 되고 자급자족의 식품공급수단이 중단되면서 시장에서 식품 구입을 해야하는 사회 체제로 이행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노동자 계층에서는 충분한 식품 구입이 어렵고 주택환경은 밀집된 빈민 아파트 형태로 변화되면서 각종 비타민 결핍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와같이 소위 고전병의 발생상황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확실히 인류가 고생해온 질병도 인류가 형성해온 생활문화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이 고민하고 있는 소위 각종 성인병도 현대 사회가 낳은 생활문화의 소산이라고 본다. 과거의 질병은 건강한 상태와 확연히구별이 되는 질병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병의 상태와 병이 나은 상태가 분명히 구별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현대인이 고민하는 대부분의 질병은 현재 내가 병이 없는 상태인지 또는 나도 모르게 병이 지금 몸 어디서 진행되고 있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는데에 고민이 더 가중된다. 즉 현대인이면 누구도 자기 건강에 대해서 완전하다고 자부하는 이가 없이 모두 자신없어 한다. 그래서 현대인은 건강 증진이 되면 일이라면 어떤 무리한 일이라도 다 하려고 욕심을 부린다.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괴상한 동식물을 구해 먹는다든지,자기 나이와 형편에 걸맞지도 않게 소위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무 장소에서나 이상한 복장을 입고 이상한 몸짓을 한다. 한 집단의 정상은 그 집단의 평균 ±2표준편차의 범위로 한정하였다. 즉 정상의 개념을 건강의 개념으로 놓고 본다면 나의 건강은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중간정도만 되면 대충 된다는 자신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내나이 또래에서 또는 내 경제 형편에서 또는 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중에서 등등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여러가지로 생각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확립하는 태도가 건강한 사람이다.
  • 광고시장 개방 대비,자생력강화 주안/「광고진흥법」제정 추진의 함축

    ◎소비자 보호ㆍ공익성 제고가 목적/일부선 “언론통제 위험성 내포” 비판도/여론조사서 79%가 “현 법규 개선 희망” 정부는 국민생활에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91년 광고시장의 개방이 임박해옴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아직 정부의 공식입장은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올해안에 각종 광고관련 법령과 윤리강령을 포괄하는 새로운 광고법을 별도로 제정하는 것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처는 이와 관련,현재 광고관련 법규와 윤리강령 등 각종규정이 1백40여종에 이르고 있으나 관련 법규 상호간에 합리적 기준이 결여된 데다 광고규제 규정의 미비로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며,광고의 공익성제고를 위한 장치가 부족해 광고시장 개방을 고려하면 문제가 심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광고시장의 개방에 따라 광고업계의 자생력 제고와 광고의 공정거래질서가 시급히 확립되어야 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본적 시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복안이 내면적으로는 광고의 진흥보다는법적 규제의 강화나 사전사후 심의기능강화 의도가 강해 광고를 통한 언론통제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보처는 이에따라 광고업계의 여론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현재의 광고산업의 상황과 여건에서 광고관련 법규 등에 대한 광고전문가들의 의견조사를 실시,그 결과(오차어용치 ±4%)를 26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월9일부터 5월26일까지 광고관련학자 광고주 광고대행사 광고제작사 매체사 광고관련단체 소비자단체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새 광고법 제정에 대한 의견 ▲광고 및 광고산업 전반에 대한 평가 ▲현행 광고물 심의제도평가 등이 중점적으로 조사됐다. 우편회신을 이용한 이번 조사에서는 1천5백여명중 3백69명이 응답했는데 조사결과 광고전문가들은 우리의 광고산업이 사회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재 광고산업은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보았다. 이들은 광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98.9%가 광고가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대답했으며 문제점으로는 과대광고(20.6%) 매체수급불균형(10%) 광고전문인력부족(8.7%) 순으로 꼽았다. 광고관련 법규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현상태 유지의견이 2.4%에 불과한 데 비해 79.2%가 개선을 희망했다. 국내 광고관련 각종 법령과 윤리강령을 포괄하는 별도의 광고법 제정의 필요성에는 59.1%가 찬성,19.2%가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며 새 광고법을 제정할 경우 명칭은 광고진흥법(38.2%)으로,광고시장 개방이전인 금년에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52%)이 높았다. 새 광고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로는 합리적인 기준 및 통일성 필요(25.7%) 소비자보호와 과대광고 방지(13.3%) 광고관련 법규를 통합한 모법필요(10.1%)가 지적됐고 새 광고법에는 광고의 자율성과 책임성(86.7%) 광고로 인한 피해구제 및 소비자보호(84.3%) 광고물 자율심의제도(75.6%) 등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행 광고관련 법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광고관련 법규 상호간의 합리적 기준결여(47.7%)를 들었으며 광고물에 대한 규제정도는 보통이라는 의견(41.7%)이 가장 많았으나 소비자단체(76.2%)와 정부기관(51.4%)에서는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행 방송광고물 심의제도에 대한 의견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화(37.9%)쪽보다 다소 높은 43.1%의 응답률을 보였다. 소비자단체(90.5%) 정부기관(82.9%) 광고관련단체(58.6%) 등이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대행사(68.7%)와 광고주(58.5%)는 완화되는 방향을 선호했다. 방송광고물에 대한 바람직한 심의제도는 법적 심의제도와 자율심의제도의 병행(53.9%)을 들었으며 인쇄매체 광고물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을 응답자의 55.3%가 꼽았다. 이와함께 최근 광고업계에서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자율규제 기구의 구성과 관련,전반적으로 광고물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자율규제방법으로서는 광고관련단체를 중심으로 한 중앙자율규제기구의 구성(57.2%)을 들고 있어 주목된다. 광고전문가들은 특히 광고시장 개방에 대비,광고업계가 시급히 대처해야 할 방안으로 광고업계의 자생력과 국제경쟁력 제고(66.4%)와 전문인력의 양성(50.9%) 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한편 광고업계 현안인 외국인 모델의 방송광고물 출연에 대해서는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66.4%)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사 6ㆍ25 40주맞아 성인남녀 1천명 의식조사

    ◎서울신문 6ㆍ25 40주 특집/조사방법/현대리서치연구소 최근 6ㆍ25에 대한 다각적인 조명이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서울신문사는 현대리서치연구소(대표 박종선)와 공동으로 우리 국민들의 6ㆍ25관ㆍ대북관ㆍ통일관 등에 대해 전국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 현충일 전후 사흘동안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반까지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조사대상을 시도별 인구비례로 각 시도에 할당한 다음,해당 시도의 전화국번을 일렬로 나열하고 난수표로 할당된 표본수만큼 전화국번을 추출하였다. 이렇게 추출된 전화국번에 대하여 난수표로 네자리 숫자를 부여하여 그것을 전화번호로 삼았다. 그리고 대상 가구에서는 전국인구 구성특성에 따라 남녀ㆍ연령을 할당하여 최종적인 조사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구성은 지역별로 서울 2백50명,경기ㆍ인천 1백65명,강원 40명,충청ㆍ대전 1백5명,전라ㆍ광주 1백34명,경상ㆍ부산ㆍ대구 3백6명,제주 10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5백3명,여자 4백97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 3백48명,30대 2백39명,40대 1백76명,50세이상 2백37명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이 완전 무작위 추출이라고 보면 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이내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6ㆍ25에 대해 조금이라도 경험이나 기억이 남아있을 만45세이상을 6ㆍ25세대,만44세이하를 전후세대라고 규정해 분석개념으로 사용하였다. ◎“한반도서 전쟁가능성 점차 줄고 있다” 66%/“그 상흔 아직도 잊을 수 없어” 61%/전쟁발발 책임은 북한ㆍ소ㆍ미ㆍ일 순/6ㆍ25세대 40%만 “북한은 공동번영의 동반자” 간주… 전후세대는 53%가 긍정적/“김일성후 김정일 권력승계” 57%/“통일정책 더 과감히 추진을” 44% ○가슴속에 응어리로 6ㆍ25가 일어난지 올해로 40년이 지났는데 과연 국민들의 마음속에 어떤 상처가 남아 있을까. 우선 6ㆍ25의 상처나 피해가 자신에게 남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응답자의 29.3%가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고 31.9%가 「약간 남아 있다」는 반응을 보여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6할이상(61.2%)이 현재 6ㆍ25의 상처를 간직하고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대별로 보면 6ㆍ25세대는 상처가 남아 있다는 응답이 무려 79.3%(많이 50.3%,약간 29%)인데 비해 전후세대는 53%(많이 19.9%,약간 33.2%)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6ㆍ25세대는 「상처가 많이 남아 있다」는 반응이 월등히 많아 6ㆍ25세대에게 6ㆍ25는 아직도 대단한 상처로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후세대도 6ㆍ25세대보다는 적지만 전체적으로 두사람 중 한 사람이 6ㆍ25의 상처가 자신에게 남아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향민 아픔은 계속 6ㆍ25의 상처나 피해가 자신에게 남아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상처나 피해의 내용을 물은 결과 가족이나 친지의 부상이나 사망이 32.3%,실향이나 이산가족이 21.5%,분단고착이 17.9%,나라발전 저해가 16.4%,재산피해 10.3% 등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 좀더 직접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6ㆍ25세대의 상처가 더 깊으며,분단고착이나 나라발전 저해 등의 간접적인 상처는 전후세대에 약간 더 많다. 반면실향이나 이산가족이라는 반응이 6ㆍ25세대(14.7%)보다 전후세대(26.1%)에 더 많은 점이 주목된다. 직접적인 상처는 시간과 세대가 경과하면 어느정도 줄어들고 있지만,고향을 잃어버리고 혈육이 나뉘어진 아픔은 세대가 바뀌어도 오히려 증폭되는 경향이 엿보인다. 「남북대화」하면 우선 이산가족이 떠오르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민족정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보여진다. ○남침은 엄연한 사실 최근 6ㆍ25 책임론에 대해 여러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북침설까지 운위되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6ㆍ25발발에 책임이 무거운 나라를 두나라 지적하게 한 결과 역시 북한이 56.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소련(51.9%) 미국(34.1%) 일본(22.3%) 남한(17.1%) 중국(11.9%)이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6.7%이다. 이 결과를 보면 최근의 다양한 전쟁책임론이 다투고 있지만 6ㆍ25는 역시 북한과 소련에 의해 야기된 전쟁이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광범위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미국이라는 지적도 34.1%에 이르러 최근의 대미감정이 부분적으로반영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반면 6ㆍ25에 직접개입한 중국이 전쟁발발에는 가장 책임이 없는 나라로 인식되는 점도 흥미롭다. 세대간에도 인식의 차이가 있어 6ㆍ25세대는 주로 북한과 소련에 책임을 묻고 있는데 비하여 전후세대는 북한ㆍ소련ㆍ미국ㆍ남한 등에 책임이 상대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특히 전후세대에서는 북한이라는 지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반대로 미국ㆍ남한이라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어 부분적이나마 젊은 세대의 의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북녘 얼음도 녹을 것 최근에 소련이나 동구의 개방화는 우리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크게는 공산세계의 변모를 예고하는 일이고 좀더 직접적으로는 대북관계,나아가 통일문제에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소련이나 동구의 개방화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물어본 결과,「개방화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53.2%에 달하며 「변화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23.7%이다. 반면,「더욱 폐쇄적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은 15.8%에 불과하다(「모르겠다」는 7.3%). 이러한 결과는 북한은 변하기 어려운 사회라는 인식이 일각에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결국은 북한도 개방화의 물결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대별로 보면 북한도 개방화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6ㆍ25세대(47.7%)보다는 전후세대(55.7%)에 더 많다. ○동반자 인식이 우세 현재 우리사회에는 북한에 대한 양면적 시각이 갈등을 겪고 있다. 하나는 공동번영의 동반자라는 인식이고 또 하나는 대립적인 적대세력이라는 인식이다. 과연 일반국민들의 인식은 어떠한지 물어본 결과 동반자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48.7%이고 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은 32.5%로 나타났으며 『꼭 어느쪽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의견도 18.8%였다. 이처럼 북한은 기본적으로 동반자라는 인식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적이라는 인식도 적지않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을 기본적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우리 사회내에서 당분간 더 논란을 벌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식의 격차는 세대별로 더욱 크다. 6ㆍ25세대는 북한이 적이라는 의견이 47.4%,오히려 동반자라는 인식(40.0%)을 앞서고 있다. 반면 전후세대는 동반자라는 인식(52.6%)이 적이라는 인식(25.8%)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꼭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의견이 6ㆍ25세대(12.6%)보다 전후세대(21.6%)에서 많은 점도 흥미롭다. ○「세습체제」수용 자세 한반도 장래에 관한 문제 중에 「김일성 이후」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김일성 이후 문제의 핵심은 김정일이 권력을 이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김정일이 권력을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56.6%로,권력을 잇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34.5%)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르겠다」는 8.9%). 세대별로 보면 권력을 계승하리라는 전망이 6ㆍ25세대에서는 50.0%인데 비해 전후세대에서는 59.6%에 달하고 있다. 한편 권력을 계승한다는 응답자(5백66명)중에서 북한이 앞으로 개방화로 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45.4%인데 비해 권력을 계승하지 못한다는 응답자(3백45명)중에는 개방화 전망이 65.2%이다. 이처럼 우리 국민은 김정일의 권력계승이 북한의 개방화에 약간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이는 김정일 체제를 김일성 체제의 연장으로 인식하는 일반적 통념에 근거한다고 보여진다. 이번 조사결과는 그러한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거의 6할이 「김일성이후는 김정일 체제」라는 점을 현실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인다고 해석된다. ○전쟁 재발성은 희박 6ㆍ25와 그 이후의 격렬한 대립의 시대를 지내온 우리 국민들은 최근 급변하는 내외 정세 속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전쟁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66.0%로,「전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반응(17.9%)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대로」 6.1%,「모르겠다」 10.0%). 더구나 이러한 의견은 세대간에도 거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한반도에서 전쟁의 그림자가 걷히고 있다는 인식이 상당히 광범위한 셈이다. 최근 소련과 동구의 개방화로 촉발된 동서 해빙물결이 우리 사회에도 밀려왔고 특히 지난번 한소정상의 만남이 그런 물결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했다고 보여진다. ○성급한 평화분위기 이처럼 유례가 없는 평화분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통일정책의 추진속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물어본 결과,43.7%가 「지금보다 더 과감하게」라는 의견인 반면,37.4%는 「지금보다 더 신중하게」라는 주문이다(「지금처럼」8.0%,「모르겠다」10.5%). 이러한 결과는 국제적 해빙물결,북한의 개방기대,한반도의 평화분위기 등에 비추어 보면 의외로 신중론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세대별로 보면 6ㆍ25세대는 적극론(35.6%)보다는 신중론(41.3%)이 오히려 우세하며 전후세대는 적극론(47.4%)이 신중론(35.7%)을 앞서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의 전쟁가능성,북한의 개방 가능성 등 현상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는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그를 바탕으로 한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여론이 양분되어 있다. 이런 양분된 의견이 자유롭게 토론되어 하나의 국민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추진되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한 과제일 것이다. ◎설문 내용ㆍ응답 ▲올해로 벌써 6ㆍ25가 발발한지 40년이 지났습니다. ○○님께서는 어떤 형태이든지간에 6ㆍ25로 인한 상처나 피해가 현재 ○○님 자신에게 남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상처나 피해가 많이 남아 있다(29.3%) ②약간 남아 있다(31.9%) ③상처나 피해가 없다(38.8%) ▲○○님께서는 6ㆍ25발발의 가장 커다란 책임을 져야할 나라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다음 중에서 책임이 큰 나라를 두나라만 말씀해 주십시오. ①남한(17.1%) ②북한(56.0%) ③미국(34.1%) ④소련(51.9%) ⑤중국(11.9%) ⑥일본(22.3%) ⑦모르겠다(6.7%) ▲○○님께서는 현재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점차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점차 줄어들고 있다(66.0%) ②점차 커지고 있다(17.9%) ③그대로(6.1%) ④모르겠다(10.0%) ▲우리 사회에는 「북한이 적」이라는 주장도 있고 「동반자」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님께서는 북한을 우리의 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아니면 동반자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적으로 보아야 한다(32.5%) ②동반자로 보아야 한다(48.7%) ③꼭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18.8%) ▲최근에 소련과 동유럽에서 이른바 개방화 물결이 일고 있는데,○○님께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①더욱 폐쇄적으로 갈 것이다.(15.8%) ②개방화로 갈 것이다(53.2%) ③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23.7%) ▲○○님께서는 만약 김일성이 사망하면 김정일이 권력을 물려받으리라고 생각하십니까,물려받지 못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①물려받을 것이다(56.6%) ②물려받지 못할 것이다(34.5%) ▲○○님께서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통일정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지금보다 더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43.7%) ②지금보다 더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한다(37.4%) ③지금 정도가 알맞다(8.0%) ④모르겠다(10.5%) ◎“6ㆍ25세대­전후세대의 인식차 좁혀야”/조사를 마치고/박종선 현대리서치연 대표 6ㆍ25가 일어난지 거의 한세대가 바뀐점에 비추어 이번 조사는 세대간의 인식차이가 어떠한가에 주목했다. 우선 6ㆍ25로 인한 상처나 피해가 자신에게 남아있는가,6ㆍ25 발발의 책임있는 나라는 어디인가,북한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통일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6ㆍ25세대와 전후세대 간의 인식의 차이가 크다. 6ㆍ25세대가 6ㆍ25로부터 파생된 피해의식이나,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전후세대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다. 반면 한반도에서 전쟁가능성은 어떠한가,북한이 개방할 것인가,김정일이 권력을 계승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세대간의 차이가 비교적 작거나 거의 없다. 이러한 결과는 한반도 현실에 대해서는 피해의식이나 적대감에 연연하지 않고 말 그대로 오늘날의 현실에 근거하여 냉정히 인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런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기성세대는 보수적이고 완고하며 젊은 세대는 진보적이고 유연하다는 식의 단순논리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6ㆍ25의 피해의식,북한에 대한 좀더 적대적인 이해 등에서 6ㆍ25세대는 전후세대보다 완고하지만 한반도의 보다 현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후세대와 별 차이없이 유연하고 실용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또한 전후세대도 6ㆍ25세대보다는 전향적이고 진취적인 자세가 돋보이지만 일반적 통념보다는 훨씬 절제되고 냉정한 인식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존의 6ㆍ25관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실제 조사결과를 보면 전후세대도 6ㆍ25가 북한과 소련에 의해 도발된 전쟁이라는 인식에는 이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통일정책의 추진방식에 있어서도 「지금보다 더 과감하게」라는 의견(43.7%)이 우세한 편이지만 「지금보다 더 신중하게」라는 의견(37.4%)도 결코 적지 않다. 전후세대 역시 6ㆍ25세대와 대립적인 입장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식을 공유하면서 점진적으로 그들 특유의 진취적 가치를 가꾸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번 조사를 통해 세대간의 차이와 일치가 공존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리 사회는 세대간의 일치만 존재하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세대간의 토론과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가면서 간격을 좁혀 나갈때 우리사회는 좀더 성숙한 사회로 전진할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가 바로 그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북의 재침위험성 높다” 76%/6ㆍ25 40주년… 국민여론 조사

    ◎조기통일 가능성엔 59%가 부정적/“2∼3년새 대북관념 좋아졌다” 47%/“우리 체제 우월… 북과 논쟁에 자신” 71% 우리 국민의 북한에 대한 인식은 지난 2∼3년전에 비해 좋아지고 있으며 남한체제의 우월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6ㆍ25 40주년을 계기로 대륙연구소(이사장 장덕진)에 의뢰,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2천3백명을 대상으로 한 개별 면접형식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47.3%가 지난 2∼3년동안 북한에 대한 느낌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나빠졌다는 사람은 3.2%에 불과했다. 북한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고 한 의견도 44.6%나 돼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사람을 만나 남한체제의 우월성을 자신있게 논쟁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71.5%로 나타났으며 28.2%는 자신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응답자 배경별로 보면 전쟁 비경험세대(58.8%)에 비해 경험세대(76.9%)에서,그리고 경영ㆍ관리ㆍ전문직(84.1%)에서 자신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20대 연령층과 학생층에서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만 20∼24세 38.1%,만 25∼29세 36%,대학생 39.7%). 또 남북한 통일가능성과 관련,응답자의 59.9%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통일의 가장 큰 장애로는 남북한간의 사상대립(34%),북한의 적화야욕(31.1%),남북한의 이질화(19.7%),국제적 이해대립(12.2%)등을 들었다. 통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사회적 안정(34.3%)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정치적 민주화(29%)와 경제적 발전(21.9%)도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때 우리 자체의 현재 방위능력에 대해 41.6%가 믿을 수 없다고 응답한 반면 33.3%가 믿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주한미군의 철수 시기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의 철수 15.9% ▲우리의 자주국방능력이 완전해질 때까지 계속 주둔 63.6% ▲통일될 때가지 주둔 20.3%의 반응을 보였다. ▷통일◁ 남북한의 통일 후 체제에 대해서는 자본주의(59%),혼합절충 사회(32%),사회주의(8.3%) 순으로 희망했는데 전쟁경험세대와 나이가 많을수록 자본주의를 선호하고 있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혼합절충사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가 22%,낮다가 59.9%,모르겠다가 18%로 나타나 남북통일의 가능성은 높지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통일이 가능하다는 사람일 경우 그 시기에 대해서는 10년이내로 보는 사람이 42.2%로 가장 많았고 20년이내가 23.1%,알 수 없다가 15.8%,20년이후가 10.1%를 차지했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변 강대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는가에는 필요하다가 62%로 나타났으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바람직한 중재자로는 미국(38.8%),유엔(38%),소련(14.8%)등을 꼽았다. ▷안보◁ 팀스피리트 훈련은 남북대화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1%가 찬성한 반면 66%는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또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데에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62.8%와 36.7%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남침가능성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쪽이 23.4%,그렇지 않다는 쪽이 76.2%로 나타나 북한의 남침가능성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특히 분단상황보다는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하더라도 통일이 되는 것이 낫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17.3%,반대 81.7%를 보여 통일지상주의에 대한 경계의 시각이 우세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남북관계◁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는 이산가족찾기ㆍ서신왕래 45.7%,남북지도자의 대화 18.7%,문화예술ㆍ스포츠교류 16.2%,경제교류 13.3%를 보였으나 군축ㆍ군사활동 상호감시는 5.8%에 지나지 않았다.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에 대해서는 찬성 87.4%,반대 12%였으며 북한이 동시가입을 방해할 경우 남한만이라도 단독가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87.9%였다. 또 남북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책임에 대해서는 52.6%가 북한단독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남북한 모두에게 있다는 주장도 44.3%나 됐다. 북한에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 견해는 응답자의 51.7%였다. ▷6ㆍ25 인식◁ 6ㆍ25로 인한 분단에 가장 책임이 있는 나라로 북한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44.2%) 소련(26.6%) 미국(17.6%)남한(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륙연구소측은 이번 조사결과는 95% 신뢰수준이며 추정치의 최대표본오차 허용한계는 ±2.04%라고 밝혔다.
  • “연쇄 정상회담 통일에 도움”” 70.9%/공보처,갤럽의뢰 여론조사

    ◎“한ㆍ소 정상회담,북한개방에 기여” 65%/“노대통령 전보다 더 좋게 생각”은 44% 최근 노태우대통령의 미ㆍ소ㆍ일 연쇄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보처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9,1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0세이상 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쇄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86.7%,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4.6%,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9%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연쇄 정상회담이 남북통일에 대해 70.9%가 긍정적인 인향을 미칠 것으로 대답했으며 10.1%는 부정적 영향,11.1%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답했다.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체제 구축문제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영향,부정적인 영향,영향이 없을 것으로 대답한 응답자가 각각 77%,4.5%,5.6%였다. 특히 한소 정상회담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데 어느정도 기여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64.9%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17.3%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답했으며 7.3%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번 조사에는 이밖에 노태우대통령의 대통령 역할에 대해서는 43.8%가 잘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37.9%가 잘못하고 있다,11.7%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43.8%가 노대통령을 전보다 더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2.2%는 더 나쁘게 생각한다,41.7%는 이전과 마찬가지라고 평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 방법은 3단층화(반ㆍ리단위) 무작위 추출과정을 거쳐 확보된 전화번호 리스트를 활용한 무작위 추출방법을 사용했으며 표본오차는 ±3.1%(95%신뢰수준)라고 밝혔다.
  • 환율제 어떻게 달라지나/일문일답

    ◎「환율조작국」 이미지 벗게 시장기능 도입/전날 은행간 거래가격ㆍ양 가중평균 계산/엔화등은 종전대로… 일반환전 변동없어 정부가 시장평균환율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 환율의 시장가격기능을 살리고자 하는데 있다. 나아가 지금까지 운용해 온 복수통화바스켓 방식으로 인해 받아온 환율조작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외환시장 활성화를 통해 외환 자유화와 자본시장개방에 대비코자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환율은 외환수급 사정과는 무관하게 미국ㆍ일본ㆍ영국ㆍ서독ㆍ프랑스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통화시세와 물가상승률등을 감안한 정책변수에 의해 「밀실」에서 결정돼 온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환율조작의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국제금융시장의 점진적인 통합추세속에 언제까지 그같은 방식으로 환율을 결정할 수만 없게 됐고 외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환율의 시장가격 기능을 살려야 할 필요성이 점고돼 왔다. 정부는 그러나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이행을 불가피한 것으로 보면서도 자유변동환율제도의 급격한 제도 이행이 가져올 충격과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과도기적 단계로 시장평균환율제를 도입하고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일정 범위로 제한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변하거나 매물부족 사태등 비상상황이 벌어질 때 한은이 「큰손」으로 개입하여 환율시세가 안정될 수 있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까지 만들어 놓았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10일동안 재무부ㆍ한은ㆍ금융결제원ㆍ외국환은행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장평균환율제의 모의연습까지 마친 상태이다.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하는 시장평균환율제가 앞으로 환율의 안정적 운용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 지 주목된다. 새로운 환율제도는 어떤 것인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매일매일의 환율은 어떨게 결정되나. ▲현재는 한은이 복수통화바스켓 방식으로 매일 아침 그날의 환율을 정해 고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날 은행들이 다른 은행들과 사고 판 환율과 거래량을 가중평균하여 환율이 결정되며 이 환율을 기준으로 상하0.4%이내에서 그날의 환거래가 이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A은행과 B은행이 6백90원에 1백만달러를,C은행과 D은행이 6백93원에 50만달러를 거래했다면 690×⅔+693×⅓=691원이 다음날의 시장평균환율이 된다. ­대미달러화이외의 기타 통화에 대한 환율은 어떻게 되는가. ▲기타 통화에 대한 환율은 현재와 같이 국제 외환시장에서 형성된 미달러화의 기타 통화의 환율을 적용해서 결정한다. 예컨대 시장평균환율이 6백88원이고 1달러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1백45엔이 되었다면 1백엔당 원화환율은 688÷145×100=474.48원이 된다. ▲기본적으로 외환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대미환율이 결정되므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외환 공급이 많으면 외환 시세가 내려가 절상될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수출이 부진할 경우 절하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루의 변동폭을 설정하고 한은의 시장개입을 터 놓았기 때문에 환율의 급변동은 없을것 같다. ­기업이 수출대금을 받거나 수입대금을 지급할 때의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나. ▲은행이 기업과 전신환을 사고 팔때 시장 평균환율의 ±0.4%(달러화이외 통화는 0.8%)범위에서 협의하여 결정한다. ­일반 국민이 해외여행경비등을 은행에서 환전할 때는 어떻게 되는가. ▲외화 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은행에서 매입하는 절차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는 한은이 결정,고시한 집중기준율에 일정한 수수료(현찰의 경우 통상 1.5%)를 더한 환율을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장평균환율을 기준으로 하여 수수료를 더하게 된다는 점만이 다르다. ­시장평균환율제를 도입하면 환율조작국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는가.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외환 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됨에 따라 비난의 소지가 전보다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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