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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美대통령 선거] 공화당내 부시 위상 변화 오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에 대한 공화당내 여론에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부시의 선두 질주에 앞다퉈 부시 지지자로 나서던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부시가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존 매케인과의 경합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출마 포기를 선언한 게리 바우어는 매케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또 빌존스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 역시 이날 매케인 지지를 선언했다.존스는 민주당 일색의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으로선 유일하게 선출직 공무원에 당선된 인물로 부시 지지자로 일찌감치 나섰던 그의 부시 지지 선언 철회는 당내의분위기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19일)를 불과 사흘 앞두고 나타난 이같은 변화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 결과가 앞으로 공화당의 대선후보 선정에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부시가 매케인의 도전을 따돌리고 선두를굳히느냐, 매케인이 완벽한 뒤집기를 성공시키느냐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결판날 것이기 때문이다. 부시와 매케인모두 이를 의식한 듯 치열한 ‘보수 색깔’ 논쟁을 펼치며보수세력의 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부시는 공화당원 응답자들로부터는 매케인을 크게 리드하고 있으나 무당파 응답자와 민주당원 응답자 사이에서는반대로 매케인이 크게 앞섰다.따라서 부시는 공화당원의 표를 잃지 않는데,매케인은 부시에 쏠린 공화당원의 표를 잠식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15일 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가 49%대42%로(오차범위 ±5%) 매케인을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차이가 근소해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공화당내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부시를 전제로 짜여졌던 대선전략 노선을 전면 수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나오고있다. 일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또다시 부시가 매케인에 패하면 즉각 다른 대안 제시를 위한 당차원의 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hay@
  • 어음제 개선안 문답

    재정경제부가 17일 발표한 어음제도 개선안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상업어음할인과 구매자금융의 차이점은. 상업어음할인은 금융비용을 납품업체가 부담하지만,구매자금융은 구매기업이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카드를 쓸때 세제혜택은. 연매출액 242억원,구매대금지급액 120억원인 중소업체의 구매자금융이 100억원이고 어음거래액이 20억원이라면 이를 뺀 80억원의 0.5%인 4,000만원을 법인세에서 덜어준다.구매자금융 60억원,구매전용카드 매입 60억원일 경우에는 120억원에 0.5%를 곱한 6,000만원을 감면받는다.감면세액은 10%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세액이 2억원이고 감면액이 4,000만원이더라도 2,000만원만 덜내게 된다. ◆현금결제가 많은 기업은 정부물품 입찰시 어떻게 우대하나. 10억원 이상의정부물품을 입찰할 때의 심사기준 항목인 신인도(±10점)에서 3점까지 더준다.환어음 결제액이 어음발행액의 3배 이상이면 3점,2배 이상이면 2점,1배이상이면 1점을 부과하는 식이다. ◆기업이 금융비용을 부담하며 구태여 구매자금융을 이용할 필요가 있는가. 구매기업은 현금결제시 상거래 관행상 납품업체와 금융비용을 분담할 수도있다.대기업의 경우 연간 2억원이상의 어음발행경비를 줄일수 있고 세무조사나 정부입찰 등에서 우대를 받을수 있다.특히 30대 계열 이외의 구매기업은한은의 자금지원(총액한도대출) 대상이 되고 신용보증도 우선 받을수 있어이용가치가 높다. ◆중소기업에만 세제혜택을 주는 이유는. 은행은 구매자금을 대출할때 신용위험을 부담해야 하고 카드결제시에는 이행보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량대기업 중심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높다.또한 대기업은 관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있기 때문에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중소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다. ◆하도급대금 결제방식의 이행에 대한 점검은. 지난해 3,000개에서 올해는 2만개 업체의 실태를 조사한다.특히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이상 현급지급을 했는지,어음의 만기일을 지켰는지를 중점 점검한다.현금결제비율이 높은 기업은 하도급법을 위반하더라도 벌점을 줄여준다. 박선화기자 psh@
  • [2000 美대통령 선거] 南캐롤라이나 여론조사

    [뉴욕 AFP 연합]조지 W. 부시 주지사측의 인신공격성 유세전,이른바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매케인 돌풍’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내주로 임박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두 공화당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2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뉴스위크가 지난달 9∼11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텍사스 주지사인 부시가 애리조나 주지사인 매케인에 43% 대 40%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으나,이번 조사의 오차범위가 ±5%인 점을 감안할 때 기술적으로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 응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거주 유권자들은 오는 19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투표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매케인은 특히 어느 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유권자들로부터 강력한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19일 예비선거때 투표할 계획인 독립유권자들중 55%가 매케인을,30%가 부시를 각각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는 그러나 유권자 명부에등록한 보수적인 정통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는 53% 대 32%(매케인)의 지지율로 여전히 크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美 대통령 선거 후보토론 투표에 가장 큰 영향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후보 토론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일 실시된 뉴햄프셔주 예선 투표자 3,742명(공화 2,232명,민주 1,510명,오차범위 ±3%)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공화당 투표자 40%,민주당 투표자 41%(이하 중복답변)가 후보 토론을 꼽았다. 다음은 공화당 투표자의 경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선거자금 개혁안(31%),후보들의 감세안(27%),신념·신앙심(18%),교육정책(14%),후보와의 개인적 만남,후보들의 의료보건정책(각각 12%),선거광고(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민주당 투표자들은 44%가 후보의 의료보건정책을 지적했으며 교육정책(30%),후보와의 개인적 만남(12%),감세안(10%),선거광고(8%),후보의 신념·신앙심(5%)등의 순이었다. 또 ‘후보의 무슨 점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공화당 투표자들은 강한 지도력(23%,이하 단수답변),서민적인 풍모(19%),경험(16%),진정한 보수주의자(11%),참신한 아이디어(6%) 등을 들었다. 민주당 투표자들은 서민적인 풍모(31%),경험(28%),강한 지도력(10%),신뢰감(7%),참신한 아이디어(6%),진보적 면모(4%)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민주당 투표자의 경우 교육(46%),의료보건(18%),경제·취직(14%),세금문제(4%) 등을 지적했으며 공화당 투표자의 경우 교육(25%),세금문제(24%),경제·취직(15%),균형예산(10%),의료보건(5%),국제문제(4%)등의 순이었다.
  • 한은 “올해 돈 여유있게 푼다”

    한국은행은 M3(총유동성) 증가율을 최대 10%까지 잡는 등 통화를 여유있게공급하기로 했다.유동성 조절을 위한 선진국형 대출제도를 새로 도입,금리공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물가안정목표 2.5±1%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7.2% 등을 토대로M3 증가율 목표(연평균 잔액 기준)를 7∼10%로 정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는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종전 M3 증가를 주도했던 투신사 수신도 채권시가평가제 실시 등으로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M3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유지해도 유동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단기 금리 격차의 축소를 유도해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겠다고밝혔다. 한은은 중앙은행 대출제도 본연의 금리공시 기능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금융시장에 명확하게 전달하고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조절을 보완하기위해 선진국형 유동성조절 대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M3란] 가장 넓은 개념의 통화지표로 MCT에 종금사와 투신사, 상호신용금고,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기관의 예수금을 더한 ‘총유동성’이다. MCT는 M2(민간보유현금 + 요구불예금 + 저축성예금 + 거주자 외화예금)에 CD(양도성 예금증서)와 금전신탁 수탁액을 더한 지표다. 손성진기자 sonsj@
  • 총선 화두는 ‘물갈이’

    오는 4월 치러질 16대 총선에서는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핵심 이슈로 등장할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대대적인 ‘물갈이’ 욕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야 3당도 공감하고 있어 각당의 신진인사 영입작업은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매일이 새천년을 맞아 지난달 26·27일 유니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5.8%가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최고의 총선 이슈로 꼽았다.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표본오차 ±3.2%)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됐다. 경제회생 논쟁이 22.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역감정 16.3%,정치자금 논쟁등 정치개혁문제 15.4%,보수·혁신 대결 4.6%,대북문제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로는 한나라당 새인물(15.6%)에 이어 국민회의 현의원(13.8%),신당 새인물(10.7%),한나라당 현의원(6.0%),자민련 새인물(3.1%),자민련 현의원(1.7%)의 순이었다.국민회의가 새천년 민주신당에 통합됐을 때의 신당후보 지지율은 23.8%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21.6%보다 높았다.지난해 9월 대한매일 여론조사에서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는 국민회의(신당) 후보가 18.8%,한나라당 11.6%,자민련 3.6%,무소속 후보 7.8%였고 무응답이 58.2%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는 47.9%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국민회의+민주신당이 24.5%,한나라당 15.4%,자민련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수치와는 달리 40.1%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과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30.9%는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가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 49.8%로 가장 많았고 ‘나아질 것’ 33.2%로 나타난 반면 ‘더 나빠질 것’은 14.5%에 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2000년 우선적 해결과제’ 문항(중복답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 44.2%,물가안정 38.9%,정치개혁 38.6%,실업대책 3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IMF체제가 한창인 1년 전 여론조사에서는 경제분야가 최우선순위를 차지했었다.경제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시민들이 경제보다는 생활의질에 한층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시위 진압 때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50.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2세로 단축된 교원정년에 대해서는 42.2%가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65세로 환원’은 24.9%에 그쳤으며 오히려 ‘더 낮춰야 한다’도 27.4%나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감사원 항만시설 실태감사

    인천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최근 인천항과 군산항에 설치한 항만교통정보시스템용 레이더 성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선박 충돌 등 사고위험을 안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8월과 9월 해양수산부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만시설공사집행 및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실지감사를 벌여 모두 2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해양수산청이 인천항 영흥도 외리에 설치한 레이더는기술시방서상 6해리(11.12㎞) 떨어진 곳의 관측 오차가 ±20m 이내이어야함에도 불구하고 5.895해리 떨어진 곳에서 실측한 결과 거리(-55.37m),방위(-20.15m)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특히 군산항 오식도에 설치된 레이더도 6해리 밖에서 30m 이상 떨어져 있는 선박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나 실측 결과 30m 떨어진 곳의 두 선박이 하나로 나타나는 등 선박 충돌 등 안전사고 발생요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 관계자는“이들 2개 레이더는 재설치하도록 해양수산부에통보했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韓銀 물가안정목표 기준 유가등 외부요인 제외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설정기준이 현행 소비자물가에서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율’ 지표로 바뀌게 된다. 한은은 26일 국제유가의 일시적 급등락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물가 변동요인을 제거한 근원 인플레이션율 지표를 도입,물가목표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한은은 근원 인플레이션율을산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물가에서 ▲농축수산물,에너지 및 공공요금 제외(1안) ▲농축산물,에너지제외(2안) ▲곡물 이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3안)등 3가지 안을 제시하고,“이 가운데 3안이 최근의 소비자물가 움직임을 더욱 잘 설명하고 있어 근원 인플레이션율 지표로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한국개발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등 국책·민간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최종 방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물가를 토대로 물가안정목표제를 시행해 왔는데 지난해의 소비자물가가 목표치(9±1%)의 하한선에 미달한 7.5%로 나온데이어 올해에도 목표치(3±1%)를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이란 현행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 작황과 국제원자재가격 변화 등 일시적·단기적인 물가 충격요인을 제거한 장기적·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을 뜻한다.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중 통화량 이외의 변수를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통화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통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된 지표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국정현안 여론조사」내년 총선·합당 견해

    내년 총선 판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전망은 ‘2여 합당설’,‘신당 창당’등과 맞물려 지난 달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우선 정당별 지지후보에 대한 수치변화가 눈에 띈다.국민회의(신당)후보 지지자가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보다 7.2%포인트 앞섰다.이는오차범위 ±3.1%를 넘어선 수치여서 매우 의미있다는 게 조사기관측의 설명이다.한달 전 조사에서 야당후보가 여당보다 3%포인트 높았던 것에 비하면여권의 뚜렷한 약진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신당창당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모름 또는 무응답자가 58.2%에 이르러 아직도 부동층이 많음을 보여줬다.이들은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 유권자들로 신당창당 등 정치권의 움직임에 따라 판단을 보류한 층으로 분류되고 있다.정치에 대해 냉소적이거나 무소속후보 지지군(群)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다. 국민회의는 20·30대(20.1%,20.9%)와 자영업자(26.7%),화이트칼라(20.5%)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비해 한나라당은 40·50대(14%,13.7%)와 블루칼라(14.1%)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국민회의가 추진중인 신당이 이들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는 지난 달 24.8%로 가장 높았지만 이번에는 7.8%로 뚝 떨어졌다.새로운 정치구도를 바라던 유권자층이 최근 정치권의 변화에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들은 정계개편의 성과에 따라 언제든 선호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여권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여합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정치권의 판단과 거의 일치했다.지난 달 야당우세를 점친 유권자는 40.7%였지만 합당설 이후 ‘2여합당이 총선에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56.4%로 크게 늘었다. 여권으로서는 다당제구도보다는 양당구도가 유리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어서 앞으로 합당논의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절반 이상(51.8%)이 이같이 대답한 점이나,부산·경남지방(69%,62.2%)에서 평균치를 크게 웃돈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지운기자 jj@
  • 「국정현안 여론조사」조사 어떻게 했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신뢰도는 95%,표집오차는 ±3.1%이다.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을 할당한뒤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무작위 추출했다.지난 18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300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 190명,자영업 187명,블루칼라 121명,학생 84명 순이다.교육수준별로는 고졸 397명,대재 이상 374명,중졸 이하 230명이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278명,20대 273명,40대 179명,50대 139명,60대 이상 131명이다. 응답자 조부모의 고향을 보면 경상 338명,전라 262명,서울·경기 160명,충청 148명,강원 50명,제주·이북 42명 순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국정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재벌개혁의 추진성 평가,정부의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 결정에 대한 태도,베를린 북·미회담 타결에대한 견해,최근 외국 방문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정부 비난 발언에 대한 견해,2여(與) 합당이 내년 총선 여권에 미칠 영향 등 12개 항목을물었다.오풍연기자 poongynn@
  • “환란극복 제일 잘했다” 76%

    국민들은 지금까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최대 치적(治績)으로 ‘IMF외환위기 극복’을 꼽았다.76.4%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외교문제에 대해서도 65.1%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70.8%가 부정적으로 평가,개혁의 고삐를 더욱조여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반영했다. 재벌개혁의 추진방식에 대해서는 61.2%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반면 ‘재벌개혁 정책이 향후 국가 및 가정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하는 질문에는 51.7%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재벌개혁 정책을 지지하지만 정부 각 부처의 구체적인 정책 추진방식에 불만을 표시한 셈이다. 이는 대한매일신보사가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18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전화조사한 결과다. 조사의 신뢰도는 95%,표집오차는 ±3.1%이다. ■국정 수행평가 김대통령의 취임 이후 1년반 동안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68.5%가 ‘잘 해 왔다’고 답해,‘잘못 해 왔다’는 30.4%를 크게 앞질렀다. 재벌개혁에 대한 평가는 60.2%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긍정적인 답변은 35.9%였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51.7%로 긍정적인 의견 44.8%보다 다소 많았다.이는 포용정책에 대한 정부의 홍보부족이나 국민들의 이해부족 때문으로 여겨진다. ■기타 현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두 여당이 합당하면 여권에 유리하게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지지 정당의 후보 선호도는 국민회의(신당) 18.8%,한나라당 11.6%,무소속 7.8%,자민련 후보 3.6%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모름또는 무응답이 58.2%에 이르러 정치권에 대한 불신 및 무관심을 드러냈다. 두 여당이 합당할 경우 조사대상자의 56.4%가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28.5%는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여권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합당’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전망된다. 정부의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이 54.8%로,반대 40.4%보다 훨씬 높았다. 이밖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방미중 정부 비난 발언에 대해서는80.2%가 ‘밖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해 아무리 야당 총재이긴 하지만 말을 가려서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향후 과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28.9%가 물가안정,25%가 실업대책을 우선 꼽았다.이어 18.9%는 부정부패 척결,15.8%는 정치개혁,3.8%는 재벌개혁을꼽았다. 물가안정 등이 우선 과제로 꼽힌 것은 정치·재벌개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단시일내에 나타나지 않지만 두 과제는 가계생활의 안정과 직접적으로연관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으로 정치 및 재벌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국민들의 생활안정을위한 이들 과제도 중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Y2k ±14’2000세기 경제문제 전반 분석·예측

    숭실대 이재웅 교수가 그의 경제이론과 철학, 실무 경험을 담은 논설집인 ‘Y2K ±14’를 출간했다. 책에는 한국은행 간부와 대우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낸 이 교수의 경제 및 경영 전반에 관한 혜안과 철학이 잘 농축돼 있다.‘Y2K ±14’란 2000년을 전후한 14년간의 경제 문제 전반을 분석하고 예측한다는 뜻. 이 책이 가치를 더하는 것은 저자가 주장해 온 금융구조조정,증권산업의 발전전망 등의 이론이 지금의 경제정책에서 상당부분 적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까지의 중장기 세계 정치·경제를 내다본 그의 판단이 얼마나 들어맞을 지를 생각하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다사랑 2만원.
  • 비상장주 거래 ‘제3증시’

    이르면 연말부터 제 3의 주식시장이 생겨 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이뤄진다.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시장에는 가격제한폭도 없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비등록 및 비상장주식 거래중개제도 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금감원 이갑수(李甲洙)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코스닥 증권시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인터넷 시스템 개발을 끝내 이르면 12월말,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가 수량단위는 코스닥시장과 같은 1주다.호가 가격단위도 코스닥시장과같이 가격대별로 1만원 미만은 10원,1만∼5만원은 50원 등으로 차등화된다. 현재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15%,코스닥시장에서는 ±12%인 가격변동 제한폭도 제 3시장에서는 없다.그러나 신용거래(외상거래)는 할 수 없다.거래대상 주식은 증권업협회가 증권사나 발행사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지정한다.신청 때 해당기업의 경영개요를 제출하는 등 공시절차를 제대로 밟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치·경제 여론조사/”새술은 새부대에” 21세기 새정치 갈망

    *여론조사 어떻게했나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조사방법은전화조사로,지난 28일 하룻동안 실시됐다.제주도를 제외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경기,강원,충청,전라,경북,경남등 12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졌다.남자 350명,여자 350명으로 연령별로는 20대 192명,30대 194명,40대 127명,50대 96명 60대이상 91명이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화이트 칼라 138명,자영업 128명,블루 칼라 67명이 응답했다.교육수준을 보면 대재 이상 274명,고졸 265명,중졸 이하 161명 등이다. 조사의 신뢰도는 95%로,오차한계는±3.6%이다.따라서 오차한계가 7.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결과의 순서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재벌개혁 평가와 정부의 대우그룹 문제 해결에 대한 견해,특검제 도입시 옷로비 사건 진상규명 여부,옷로비 사건에 대한 견해,신당창당 인물영입 분야 선호도,신당구성원에 대한 의견,차기 총선지지후보,4월 총선 우세 정당,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등 15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최광숙 기자 bori@■정당 선호도 정당 지지도를 보면‘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 10명중 5명(47.1%)이나 돼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회의 26%,한나라당 20.1%,자민련 5.0%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유니온조사연구소가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회의 지지율은2.5%포인트 떨어진 반면 한나라당은 9%포인트, 자민련 0.3%포인트 각각 올랐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이처럼 급격히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터진‘옷로비’및‘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사건 등이 야당에‘호재’로,여권에는‘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회의 지지층을 성별로 보면 여자(22.5%)보다 남자(29.4%)의 지지율이높다.연령별로는 20대(31.8%),30대(25.2%)에 몰려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0대(26.5%)와 40대(21.8%)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국민회의가 광주·전라(57.0%),서울(3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반면 한나라당은부산·경남(30.4%),대구·경북(38.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전히‘지역구도’를 드러낸 셈이다./최광숙 기자■신당창당·내년 총선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구도를 바라는 유권자의 기대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51.4%)가 여권 신당의 대폭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특히 학계,경제계,언론계,기업인,관료 출신 등 전문가 그룹의 높은 선호도(46.0%)는 시사점이 크다. 신당 창당과정에 시민·재야 단체나 전문정치인 그룹이 ‘+α’로서 다수포진하는 일각의 시나리오가 바닥 민심과는 괴리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이는 최근들어 전문가 그룹에 대한 집중 영입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여권 지도부의 의중과도 맞아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여당 중진이나 다선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국민회의 텃밭인 호남지역 의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지역성과 당내 파벌 위주의 공천으로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드러난 대로 유권자의 정치 갈증을 풀 수 없다는 분석이다.주목할대목은 여권 물갈이의 기대감이 차기 총선 지지 성향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는 점이다.무소속 강세 현상과 두터운 무응답 층이 이를 뒷받침한다.지지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와 현역 지역구 의원을 앞선것은 현 정당 구도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냉소적 불신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지역적으로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에서 무소속이강세를 보인 현상은 흥미롭다.‘YS(金泳三 전대통령)이후’ 부산·경남 지역의 무주공산(無主空山)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으로서는부산·경남 지역의 ‘반(反)DJ(金大中대통령)성향’이 야당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성을 벗어난 새로운 정치모델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안게 됐다.반면 국민회의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 선호도가 23.3%로 전국 평균 10.4%의 두배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내년 총선 우세 정당을 선택토록 한 항목에서 무응답층이 20%에 이른 것도현 정치권의 자성(自省)을 요구하는 대목이다.여야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한계내로 비슷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국회 의석 비율이 한나라당 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여당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옷로비 사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해도 ‘옷로비’의혹 사건의 진실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옷로비 의혹과 비슷한 로비관행이 과거 정부에서도 흔히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 역시 90%가 넘었다. 설문 분석 결과,특검제로도 옷로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이87.8%였고 진실규명을 할수 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옷로비 사건의 ‘진실’과 관련,‘연정희씨가 옷값대납을 요구했을 것이다’,‘정일순, 배정숙씨등 중간에 있었던 사람이 일을 꾸몄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28.1%로 비슷했다.‘이형자씨의 로비시도가 있었을 것이다’는 답변도 23.7%에 이르러 국회 청문회후에도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답변은 한 개만 선택하도록 되어있어 1가지 특정답변을 택한사람이나머지 2가지 가능성을 전면부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응답자의 93.5%는 옷로비의혹과 비슷한 로비가 과거정부에서도 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현정부 들어 생긴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김성수기자 sskim@■김 대통령 국정수행 100명 가운데 65명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년반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35명은 부정적이다. 이는 지난 2월 미디어리서치의 국정운영 1년 평가에서의 긍정적(59.9%) 수치보다 5%포인트 정도 증가했다.반면 본보가 실시한 여론조사(7월16일자)의71.4%(긍정적)보다는 소폭 하락했다.최근의 옷로비의혹과 파업유도의혹 공방등 청문회 정국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적인 평가는 성별로는 남자(69.7%),연령대별로는 20대(72.3%)와 30대(65.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직업별로는 자영업(68.2%),화이트칼라(69.5%),학생(71.3%)이,소득 수준별로는 중층(67.7%),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4%),서울(70.4%) 지역이 높았다.반면 50대(43%)와 가정주부(41%),소득수준 상층(41.2%) 등에선 부정적 평가가 다소 높았다. 취임후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3가지 골라 달라는 질문에 IMF극복 등 경제회복(73.5%)과 4강정상 외교 등 외교분야(44.4%),대북 포용정책 등 남북문제(34.5%)를 높게 평가했다.‘경제회복’평가는 DJ 전체 지지도 분포와 반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호응도가 높았다.20대가 70.1%인 반면 30대가 75.1%,40대 74.2%,60대 76.9%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82.1%)와 자영업(80.6%) 등 중산층과 서민층의 호응이가장 높았고 화이트칼라(76.8%)와 무직(76.1%) 등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반면 가정주부(65%)와 학생(68.2%) 계층은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미흡한 국정수행 분야로는 정치분야(48.3%)가 1위를 차지했다.인사정책(47. 5%)과 지역감정 극복(33.9%) 등이 2,3위 였다.정치불신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행정개혁(22.5%)과 치안·국방분야(11.2%) 등도 비교적 많이 언급됐다.대북포용정책 등 남북문제 평가는 우수 국정수행(34.5%)과 미흡 국정수행(33.6%)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서울시민이 재산세 덜낸다

    지방자치단체가 일정범위 내에서 세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바뀜에 따라 같은 명목의 세금이라도 지자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있다.재산세와 주민세는 서울이 비쌀 것 같지만,오히려 다른 지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를 산출하는 한 요인인 ‘신축건물기준가액’이 서울시의 경우 건축물 ㎡당 15만5,000원으로 다른 시·도의 16만원보다 5,000원 싸다.건물의 가치를 매기는 재산세는 건축물이 오래된 정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만 신축건물기준가액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매가 5억2,000여만이 넘는 서울시 압구정동 H아파트 45평의 재산세는 6만5,150원이다.반면 매매가 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경기도 일산시내 같은 크기의 아파트 재산세는 11만3,180원.압구정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일산의 두배가 되지만 재산세는 절반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압구정동 아파트(79년 건설)가 일산아파트(93년 건설)보다 낡아 재산세가적을 수밖에 없는데다,신축건물기준가액도 서울지역이 다른 시·도에 비해 5,000원 싸다는 점도 작용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서울지역건물의 재산세가 오히려 싼 것은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정영학(鄭瑛學)씨는 “지자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세금 차이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서울시의 재산세가 싼 것은 시민들이 다른세금을 많이 내 재정상태가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똑같이 내는 주민세도 서울은 4,800원인데 비해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 등의 강원도 지역 9곳과 충북 옥천의 주민세는 오히려 200원 비싼 5,000원을 내고 있다. 재산세·주민세처럼 자치단체마다 세율을 달리 정하는 탄력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은 이밖에도 취득세·등록세 등이 있어 지자체들이 다른 세금에 대해실제로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지자체간 세금 차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산세 산출 어떻게 재산세를 결정하는 요인은 용도·구조지수·신축건물기준가액·감가상각·㎡·특수건물 등의 6가지 요인으로 산출된다. 용도는아파트·백화점·빌딩인지를 구분하며,구조는 철골·목조건물에 따라 달라진다.감가상각은 건물의 오래된 정도에 반비례하고 특수건물은 첨단설비를 갖췄는지를 나타낸다. 정부는 이 가운데 신축건물기준가액에 ㎡당 16만원의 기준만 제시하고 ±10% 범위 내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까닭에 재산세 세율은 적게는 14만4,000원,많게는 17만6,000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 “대통령제 유지” 45%/대한매일 창간 95년 여론조사

    현재 공동여당간의 내각제 논의와 관련,국민의 44.9%가 대통령제의 유지가바람직하다고 한 반면 올해 안에 반드시 내각제 개헌을 해야 된다는 사람은‘대통령제 유지’의 절반 수준인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내년 4월 총선 이후(16.3%)와 김 대통령 임기 말(14.4%) 등 내년 이후의 내각제 개헌 지지는 30.7%를 나타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만족도는 71.4%로 나타나 최근들어 지지도가 회복되는 추세임이 드러났다. 대한매일이 18일의 창간 95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전화여론조사를 15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또 정당 선호의 경우 10명 중 6명꼴로 ‘지지 정당이 없음’으로 답해 정치권 불신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정당별 선호도는 국민회의(21.6%) 한나라당(11.4%) 자민련(3.5%) 순이었다. 남북한 서해안 교전사태 당시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긴장감을 별로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제 분야에서는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최근의 소비지출 증가는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에 따른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71.5%나 차지했다. 정부가 서민보호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73.6%가 이를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4.3%에 불과했으며 주식투자로 ‘돈을벌었다(37.3%)’는 쪽이 ‘손해보았다(30.4%)’는 쪽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2.8%다. 유민 백문일기자 rm0609@
  • “특별검사제 도입하면 비리정치인 수사 먼저”/국민회의 설문조사

    국민들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때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할 할 사안을 ‘비리정치인 재수사’로 보고 있다.삼성자동차의 처리방식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회의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지난 2일 만 20세 이상 67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것에 따르면 특검제 도입때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은 비리정치인 재수사가 43.8%로 가장 높았다.이어 파업유도 의혹(13.6%),국세청 불법모금(10.6%),고급옷 로비사건(6.8%),판문점 총격사건(6.5%)의 순이었다.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삼성생명이 상장하는 식의 해법에 대해41%는 잘못됐다고 응답했다.잘됐다는 비율은 42.2%로 엇비슷했다.공무원 경조사비 수수 금지범위를 고위직으로 축소한 것에 대한 의견도 팽팽한 편이었다.현실에 맞게 잘 바꾸었다는 비율은 42.6%,원래대로 과장급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비율은 41.4%였다. 청소년 수련원 화재원인으로는 사회의 안전불감증(39.9%)과 불법건축물 사용허가(37.7%)로 꼽았다.이 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오차한계는 ±3.78%다. 곽태헌기자 tiger@
  • 스코틀랜드·웨일스선거 집권 노동당 승리

    에딘버러 AFP AP 연합 6일 3백여 년만에 실시된 스코틀랜드 자치 의회선거에서 영국의 집권 노동당이 승리했으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할것으로 나타났다. BBC 방송의 출구조사(오차율 ± 3%)에 따르면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집권 노동당은 전체 의석 129석중 55∼61석을 얻어 과반수 65석에 몇 석이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립을 추구하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41∼47석을,중도성향으로노동당과의 연정 가능성이 점쳐지는 자유민주당은 10∼16석을,보수당은 11∼17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웨일스 지역 자치 의회 선거에서는 전체 60석중 노동당이 28∼32석을차지했으나 역시 과반수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민족주의 색채가 강한 웨일스당(CP)은 지난 97년 5월 선거때의 2배인 26%의 득표율로 13∼17석을 확보하는 등 예상외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이뤄졌다.조사방법은 전화 조사방법이었다.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체포동의안 부결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정부비판 발언 등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라,대전·충청,강원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남자는 489명,여자는 511명이다.연령 별로는 20대 274명,30대 279명,40대 176명,50대 137명,60대 이상 134명이었다.교육수준 별로는 중졸 이하가 268명,고졸 407명,대재 이상 325명이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오차 한계는 ±3.1%였다.오차 한계가 ±3.1%이므로 그 차이가 6.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문항의 결과에 대해서는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다.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의견과 바람직한 국회의원 선거제도,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공동여당의 향후 거취방향,대통령제와 내각제 선호도,김영삼 전대통령의 현 정부 비판발언에 대한 공감도등 9가지에 대해 조사했다. 곽태헌기자
  • 내각제 개헌 시기

    내각제 개헌 시기를 놓고 두 흐름이 눈에 띈다.응답자 중 압도적 다수가 조기 개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내년 이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대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임기내에 해야한다는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우선 김대통령 임기 이후가 적합하다가 29.1%로 가장 많았다.임기말인 2002년경은 24.9%였다.둘을 합쳐도 54.0%로 절반이 넘는다.여기에 내년 4월 총선 이후가 18.8%에 이른다.내년 4월 총선 이후에 개헌을 하자는 의견이 72.8%에 달한 셈이다.올해 말은 21.6%에 그쳤다. 그러나 임기 이전,이후를 따지면 임기내가 훨씬 많다.무응답 5.6%를 감안하면 임기내 개헌 찬성이 65.3%가 된다.지난해 11월 대한매일 재창간기념 여론조사에서는 임기내 69.3%,임기 이후 30.7%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이므로 거의 같은 추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회의 지지층이 임기 이후(28.8%)와 임기말(28.3%) 등비교적 먼 시기를 선호했다.자민련 지지층은 올해말(35.9%) 등 가까운 시기를 꼽았다.한나라당은 임기 이후(26.9%),임기말(22.7%),올해말(26.1%),내년4월 이후(22.5%) 등 분산됐다. 지역별 편차는 심한 편이다.현 정권에 대한 지지도 차이를 반영한다.연내개헌론을 놓고 대구·경북은 36.0%,부산·경남은 25.9%에 이른다.광주·전라는 5.8%에 불과하다.임기 말에 대해서는 광주·전라가 35.0%인 반면 부산·경남은 12.9%,대구·경북은 15.6%에 그쳤다. 대전·충청권 응답률이 미묘하다.올해 말이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자가 17.0%밖에 안된다.임기 이후(25.2%),임기말(31.6%)보다 훨씬 적다. 충청권이 내각제를 지향하는 자민련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다.하지만 충청권 특유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내각제를 지지하면서도응답을 기피한 계층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 임기 이후에 내각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는 20대(33.9%)와 60세 이상(35.2%)에서 많다.학력별로는 대재 이상(35.3%),학생층(46.6%)에서 찬성률이 높다. 반면 임기말인 2002년경 역시 20대(28.8%),화이트칼라(28.1%)와 학생층(30.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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