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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민주당 여론조사 결과

    ‘남북정상회담 성사’가 국민의 정부 집권 전반기 최대 성적표로꼽혔다.그러나 정부여당이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동서화합보다여야화합으로 지적돼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제기한 ‘한반도시대 선언’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방북 등 정치현안에 대해민주당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 전반기 국민의정부가 잘한 일은 ‘남북정상회담 성사’가 50.6%로 가장 높고,‘IMF 극복’이 26.8%로 그 다음이었다. 김대통령이 제시한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시대 개막’과 관련,80.3%가 공감한다고 답했다.이산가족상봉으로 남북화해 분위기가 고조된데다 남북경협,경의선 복원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민대화합’을 위해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지역감정에 뿌리를 둔 ‘동서화합’(18.7%)보다 ‘여야화합’(54.4%)이 훨씬 더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맥락에서 여당의 최우선 과제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실현’(31%)이 우선순위로 지적됐다.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방북에 대해서는 76.5%가 ‘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거부해야 한다’는 반응은 9%에 불과했다.특히 ‘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81.5%,부산·울산·경남에서 75.7%로 나타나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이총재가 남북화해 국면에서 고립될 것을 우려한 응답으로 분석된다.아울러 남북관계에 있어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은 61.9%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ARS전화조사 방법을 이용,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36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구간 내에서 ±2.65%다. 주현진기자 jhj@
  • 美대선 CNN·갤럽 여론조사…고어·부시 1%P차 박빙접전

    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전당대회의 여세를 몰아 공화당 대선후보인 조지-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팽팽한 접전을 펴고 있다. CNN 방송과 USA 투데이,갤럽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유권자 697명을 대상으로 18∼19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고어는 47%를 획득,46%를얻은 부시에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19일 발표된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고어가 48%로 42%의 부시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CNN 등 3개 기관의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가 ±4%인 점을 감안할 때 고어의 우세(1%)는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이어서 두 후보는 사실상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줄곧 열세를 보여온 고어가 최근 전당대회 직후 뉴스위크와 CNN 등의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부시를추월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주목된다. 고어 진영의 선거유세 부단장인 마크 파비아니는 “이번 여론조사는고어 후보가 지난 2주 동안 미국 유권자들에게 지도자의 자질을 입증해 보인 결과”라고 반색했다. 이에 반해 부시 진영의 공보담당자인 카렌 휴즈는 공화당 전당대회직후 부시 후보가 고어 후보에 무려 25%나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전당대회 직후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 너무 큰비중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그러나 고어 후보가 민주당 지지 기반을 통합하는데 성공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주당원 가운데 고어를 지지하는 당원은 86%로 증가한 것으로조사되고 있다. 앞서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어에 대한민주당원들의 지지율은 80%였다. 워싱턴 AFP AP 연합
  • 국민들 집단이기에 이중적 잣대

    많은 국민들이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집단이기주의를 꼽으면서도,자신과 연관된 집단이 개혁의 대상으로 불이익을 당할 때는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3일 발표한 ‘개혁과 집단행동에 대한 일반국민 의식조사’ 결과이다(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 이에 따라 국민의 정부 후반기 개혁도 국민의 이같은 이중적 의식을 고려해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절대 다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꼴로 ‘우리 사회에 개혁할 부분이 많다는 데 공감’했다.10명 중 7명 정도는 현재보다 더 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현재의 개혁 속도가 느리다고 느끼는 사람도 53.7%였다. 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이처럼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은 개혁의 가장 큰 장애로 ‘집단이기주의 등 이해당사자의 저항’을 꼽았다.응답자의 47.8%가 이렇게 답했다. 더구나 현재 우리 사회의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 상당히 또는 대체적으로심각하다는 응답자가 94.7%나 됐다. 그럼에도 불구,개혁추진 과정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속한 집단이 불이익을당할 때는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가 43.8%나 나왔다.참여하지 않겠다는 대답은 이보다 다소 높은 45.8%였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어,예상되는 두가지 행동방식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보여줬다.또 무응답과 모르겠다는 대답이 10.4%로 다른 항목보다 앞도적으로 높았다.사적이익과 공적이익이 맞설 때 갈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집단이기주의 해결방안으로 응답자의 30.5%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인식제고’를 꼽았지만,‘원칙에 입각한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는응답자도 25.3%나 됐다.‘관련 집단과 정부·시민단체로 협의체를 구성하자’(21.8%)는 의견도 귀담아 들을만하다. 개혁추진의 가장 중요한 주체로는72.8%(복수응답)가 정부를 지목했다. 이지운기자 jj@
  • 개헌 10명중 6명 반대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당수 개헌논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10명 중 6명꼴(56.7%)로 개헌에 반대했다.그러나 개헌에 긍정적인의견 가운데는 ‘임기 4년 중임제,정·부통령제’(18.8%)를 가장 선호했다. 이는 최근 국회와 학계에서 개헌논의가 제기된 이후 제52주년 제헌절을 계기로 실시한 첫 전국 규모의 여론조사 결과이다. 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이미지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북한이 점진적으로 변할 것’(67.8%)으로 낙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18일 창간 9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국민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09%이었다. 16대 국회에서 일부 여야의원들이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고 지역주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중임제로 하고 부통령제를신설하는내용으로 개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개헌하지 말고 현행(대통령 5년 단임제)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은 ‘임기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 개헌해야 한다’(18·8%),‘임기 4년 중임제 찬성,정·부통령제 반대’(12·0%),‘임기 4년 중임제 반대,정·부통령제 찬성’(5.8%)의 순이었다.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할 만한 사업으로 상당수(68.8%)가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12.1%는 ‘인터넷 및 첨단기술 개발’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개혁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응답(51.7%)이 ‘더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31.2%)는의견을 크게 넘어섰다.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활성화(31.4%)를 가장 많이 꼽았고빈부격차 해소(9.0%),물가안정(8.9%),정치안정(7.1%)의 순이었으며 대북 관계는 4.5%에 불과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이미지는 78.1%,김국방위원장 이미지는 76.2%가매우 좋게 또는 비교적 좋게 바뀌었다고 대답했다. 대북 인식의 긍정적 변화와 함께 통일이 현실문제로 인식되면서 대북 투자비용(통일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응답자는 44.7%로 절반에 가까웠다.그러나현대 등 대북 사업 진출로 혜택을 보는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도 31%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국가보안법 개정·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75.4%가 ‘현실에 맞게 부분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완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소수의견인 7. 6%에 지나지 않았다.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의식도 비슷해 남북 관계의 상황변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규모를 줄여나간다(63.2%)는 데는 대체적인 공감대를 가지면서도 완전철수를 바라는 국민은 10명 중 1명에 머물렀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대한매일 창간96주년 여론조사/집권후반기 ‘개혁속 안정’주문

    *국정운영 기조. ‘개혁이냐,안정이냐.’ 개혁 없이는 안정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개혁과 안정은 동전의 양면같은 것인 데도,여론조사 결과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학력과 소득수준에따라 체감지수가 달랐다. 조사결과 먼저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기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 7%가 ‘안정’을 택했고,31.2%가 ‘지금보다 더 강도높은 개혁’을,15.3%는‘현 개혁수준 유지’를 바랐다.이를 전체적으로 보면 안정이 51.7%,개혁이46.5%로 서로 엇비슷한 셈이다. 세분화하면 안정은 응답자 가운데 여성(61.1%),50대 이상(63.3%),농·임·어업 종사자(64.4%),블루칼라(55.5%),주부(62.5%),중졸 이하(64.3%),소득 100만원 이하(63.4%)가 주로 원했다. 반면 남성(41.2%),30대 이하(73.0%),자영업자(36.7%),화이트칼라(48.1%),학생(41.5%),대학재학 이상(39.5%),소득수준 251만원 이상(42.6%)에서 주로 지금보다 더욱 강도높게 개혁이 추진되길 희망했다. 이같은 결과는 저소득층 등 많은 소외계층이 생활안정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길 바라는 분야로는 경기활성화가 31.4%로 가장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빈부격차 해소(9.0%),물가안정(8.9%),정치안정(7.1%), 대북관계(4.5%),정치권 개혁(3.9%) 순이었다.이런 결과는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 풍조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지수는 상당히 낮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됐던 실업대책은 2.2%로 집계돼 사회의 관심에서 점차 비켜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순위별 격차가 크지만,1∼3위가 모두 경제와 관련된 것으로 국민들이 경제문제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었다. IMF 위기의 경험이 국민의식 저변에 잠재돼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실제 정치·사회문제인 부정부패척결(2.5%),사회질서 확립(2.1%),교육문제(1.9%) 등은 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대통령 중임제 개헌. 최근 여야가 제기한 ‘개헌논의’에 국민들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보였다. ■개헌에 알레르기 반응 개헌 자체가 과거 정권에서 집권 연장을 위해 악용돼 왔다는 점에서 강한 ‘경계심리’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많은 국민들은 개헌 논의가 몰고 올 정치적 소용돌이를 결코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정치가 제발 조용히 해주었으면 하는 희망이 개헌에 대해 이같은 부정적 입장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 정부들어 제기됐던 ‘내각제 개헌’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태라 일부에서는 개헌논의를 정략적 발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있다.전체적으로 아직은 ‘국민적 공감대’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대통령 중임제 지지 상대적으로 높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통령4년 중임제’ 및 ‘정·부통령제 도입’에 대해 응답자 56.4%가 개헌에 반대하며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개헌을 바라는 응답자 가운데 ‘임기 4년 중임제,정·부통령제’가18.8%,‘임기 4년 중임제 찬성,정·부통령 반대’가 12.0%,‘임기 4년 중임제 반대,정·부통령제 찬성’이 5.8%였다. 연령별로 50대 이상(61.0%),직업별로 농·임·어업 종사자(61.6%),블루칼라(64.5%) 계층에서 현행 유지를 지지했다.반면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개헌은 자영업자(27.0%)와 학생(22.8%),대재 이상(20.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이들이 주로 여론 주도층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개헌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일만기자 oilman@. *경제 현안. 금융기관 및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다소 높았다. 최근의 은행 파업 등의 집단행동에 대해선 정부의 정책 소홀과집단 이기주의를 모두 질책했다. ■금융·기업 인원감축에 대한 견해 54.8%가 근로자의 안정이 우선이므로 감원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군살빼기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찬성한다’는응답(41.0%)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학력이 낮을수록(중졸 이하 66.5%),소득이 낮은 층(월소득 150만원 이하 100만원 이상 60.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찬성한다는 응답은반대로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51.9%),151만원 이상 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이같은 결과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의 당위성과 고용안정이라는 근로자들의 현실적 요구사이에 정책결정이 쉽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그러나 정책의 선택은 반드시 여론조사에 나타난 인기를 좇아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자율이냐,정부개입이냐 금융기관등의 감원을 민간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56.6%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39.8%)보다 높았다.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대답은 부산·경남지역(65.5%),학력이 높을수록(대재이상 61.9%),소득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강원지역(73.3%)과 광주·전남지역(47.3%)거주자들이 많이 내 이채로웠다. ■집단행동의 근본 원인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이라는 응답이 41.6%였다.집단 이기주의로 보는 견해가 31.6%,‘정부와 해당 집단간의 불신’이라고 한 대답이 18.2%였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라는 응답은 여자(44.5%),30대(44.9%),주부(46.7%)에게서 조금 높게 나왔다. ■하반기 경제 전망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게나타난 가운데 ‘나아질 것’이라는 견해가 25.9%,‘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23.4%였다.낙관과 비관이 엇비슷했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47.0%) 및 블루칼라(36.7%)가,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은 대구·경북 지역(31.2%)및 자영업자(39.2%)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와 흥미롭다. 손성진기자 sonsj@. *조사방법.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6월13∼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와 정치·경제현안에 대한 국민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방법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 포함) 1,006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법으로 실시됐다.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10시까지 전화면접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09%”라고 조사를 맡은 리서치 앤 리서치는 밝혔다. ■설문 내용 남북 정상회담후 의식변화 파악이 목적인 만큼 질문 15개항 중남북 관계가 7개항을 차지했다.북한의 변화 전망과 통일비용 부담 의사를 묻는 질문이 골자였다. 개헌과 국가보안법 재검토,주한미군 철수 등 핫 이슈를 담은 정치 현안은 5개항,하반기경제전망 등 경제 현안은 4개항이었다.지난 11일 여야 의원들이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제기한 개헌론에 관심이 쏠리면서 개헌에 관한 질문은 설문조사 직전 추가됐다. 이목희기자 mhlee@
  • 멕시코大選 정권교체 가능성

    [멕시코시티 외신종합] 임기 6년의 새 대통령을 뽑는 멕시코 대통령선거와총선,지방선거가 2일 오전(한국시간 2일 밤)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야당후보의 돌풍으로 1929년 창당된 집권 제도혁명당(PRI)의 71년 장기집권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끌고 있다. PRI는 거듭된 경제위기,빈부격차,부정부패등으로 큰 위기에 빠져있다. 중간 개표결과는 빠르면 3일 새벽 2시께 발표된 예정이지만 치열한 선두다툼으로 1,2위 후보간 득표율차가 2.5% 이하일 경우 선거부정 시비를 우려,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발표된 최종 여론조사결과,각 후보별 지지율은 PRI의 프란시스코 라바스티다 42%,제1야당인 국민행동당(PAN) 비센테 폭스 39%,제2야당 민주혁명당(PRD)후보로 대권에 3번째 도전한 콰우테목 카르네나스16% 등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오차한계(±2.5%)를 감안할 때 이번 대선은 내무장관 출신의 라바스티다와멕시코중부 과나화토주지사 출신인 폭스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각 여론조사 결과 사회초년병인 18∼35세의 젊은층 2,860만명이 누구를 지지할지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 부동층으로 집게되고 있다.총 유권자 6,000만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이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비교적 확고한 편이어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높다. 부정선거의 우려와 함꺼 미국의 카터재단과 유엔 국제선거감시단은 멕시코대선의 공명선거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대규모 선거참관인단을 파견했으며,한국에서는 손봉숙(孫鳳淑) 중앙선관위원이 유엔 참관인 자격으로 멕시코의치아파스주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 멕시코 정부는 선거부정 시비에 따른 소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전군에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유엔 국제 선거감시단은 10년간 80여국서 선거민원 중재. 멕시코 대선에는 당사자간 표대결 못잖게 유엔선거참관단,카터센터,미주기구(OAS) 등의 선거감시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국제선거감시단은 어느덧 제3세계 선거현장의 보편적 중재집단으로 자리잡은 게 사실.정치후진국에 제도와 절차로서의 민주주의를 이식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들의 중심지는 유엔.유엔은 급증하는 선거감시 수요에 따라 1991년 정무부총장직,92년 선거지원분과(EAD)를 잇따라 신설하고 지난 10여년간 80여개국 140여건의 선거관련 민원을 처리해왔다. 유엔은 주권침해 시비를 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직접개입보다 국제 민간 감시단 활동을 조율,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지난해 동티모르 독립선거,인도네시아 대선,올해 페루,멕시코 대선 등이 두드러진 예. 지역내 화약고에는 지역별 협력기구가 개입해왔다.97년 알바니아,보스니아총선을 비롯,발칸반도 선거감시에 주력해온 유럽연합(EU),유럽안보협력기구(OSCE),올해 페루,멕시코 대선에서 활약한 미주기구(OAS),남아프리카 선거 등 아프리카 지역을 관할해온 아프리카 단결기구(OAU),지난해 인도네시아 총선에서 활동했던 아시아네트워크(ANFREL) 등이 꼽힌다. 국제 선거감시활동 비정부기구(NGO)의 활약상도 증가추세다.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주도하는 카터센터는 최근 가장 정력적으로 활동해왔다.99년한해만 모잠비크 총선,동티모르 독립투표,나이지리아 대선,인도네시아 총선현장을 누볐으며 올해 페루,멕시코 대선에도 참여했다.이밖에 선거개선 및후원센터(CAPEL),국제민주선거후원기구(IDEA),국제선거제도재단(IFES),국제민주기구(NDI) 등의 전문기관이 유엔,지역별기구와 연합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0 美 大選](3)여론조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 USA투데이는 21일 앨 고어 민주당 대선 후보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인 여론조사가 아닌 선거인단을 가정해 조사한 결과 전체 선거인단 538표 가운데 부시가 121표,고어가 117표를 확보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표의향배가 결정되지 않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라는 것이다. 이처럼 미 대선은 투표당일 이전이라도 결과를 언제나 추측할 수 있으며 투표일이 가까와 오면서 예측은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활발하면서도 정밀한 여론조사 때문이다. 미 대선은 여론조사로 시작해 여론조사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후보자를 선정할 때는 물론 후보자들의 정책대결 등 유세 전과정에서이뤄지는 모든 일들이 바로 여론조사로 점검되고 보완된다. 미국내에서는 대선과 관련된 어떤 여론조사도 가능하다. 후보자 인물 됨됨이를 묻는 것에서부터 인상이 좋은지 여부,내세운 정책의효율성이나 찬반여부,그리고 당장 선거가 치러질 경우를 상정해 누구에게 표를 찍겠느냐에 이르기까지 문자 그대로 다양한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최근 주목받은 여론조사는 사형제도와 관련,부시 후보가 주지사로 있는 텍사스주의 사형제도 존치에 대한 찬반여론조사이다. 부시에 영향을 주는 이 조사는 그러나 이미 96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있으며 부시가 등장한 이후 변화추이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또 투표 당일까지 언제든지 가능해 후보자들을긴장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물론 투표당일에도 마감시간까지 출구조사는 할 수 있지만 공개는 투표마감시간과 맞춰 한다. 여론조사 기관도 소규모를 합치면 수백개를 넘지만 대략 5대 여론조사기관의 하청을 받아 이뤄지기 때문에 발표는 낯익은 여론조사기관이 주로 담당한다. 5대 조사기관으로는 뉴스위크,로이터와 조그비,폭스뉴스,CNN과 갤럽 및 USA투데이 그리고 CBS뉴스 등이다. 언론사와 실제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발표까지 하는 유기적인 체제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이들이 행하는 여론조사는 갖가지 독립민간단체가 운영하는 회보,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쉴새없이 공개된다. 예로 Rolling Polls라는 개인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는 인터넷웹사이트를통해 선거관련 사안뿐아니라 다양하게 이뤄진 일반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집대성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론조사기법이 심화돼 대개 ±2∼4%의 오차범위내로 신뢰도가 높지만 여론조사가 막 시작됐던 1940∼1950년 당시에는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있었다. 1948년 민주당 해리 트루먼과 공화당 토머스 듀이와의 선거 당일 여론조사가 잘못돼 듀이의 승리를 예상했던 신문들이 1면 톱기사로 “트루먼 패배”를 실었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hay@. * 美 大選 최근 여론조사 추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최근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는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일진 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CNN이 모두 13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고어 후보는 교육,의료보장제도,환경 등 부문에서 앞섰으며,부시 후보는 국방,범죄,세금,도덕성등 부문에서 좀더 지지를 받고 있다고 나타났다.그러나두 후보 모두 32%∼49%를 맴도는 수준인데다 격차가 10∼15%안팎으로 나타나고 있어 절대우위를가리기는 힘든 상태이다.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가 경제 책임자로는 부시(46%)가 고어(41%)를 앞서고 있었지만 사회보장제도 부문에서는 43대 40으로 고어가 앞섰다. 최근에는 일반 국민대다수를 상대로한 여론조사 보다는 점차 실제선거일이다가오면서 선거인단을 중심으로한 여론조사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전체 선거인단 538표 가운데 부시 266표,고어 136표에 혼선표가 211로 나타났지만,민주당에서는 고어가 194표,부시 133표에 혼선 211로 보아고어가 앞선다고 보고 있다.선거인단수가 54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6대 35로 고어가 앞서 상당히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공모가 거품 뺀다

    오는 7월1일부터 코스닥 공모가의 거품이 사라진다.신규등록 직후 주가가공모가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사례도 줄어들 전망이다. 증권업협회는 13일 이같은 공모가 결정 제도개선 코스닥 내용을 오는 7월1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으로 공모희망가는 발행사와 주간사가 서로 50%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한뒤 단일가격이 아닌 가격범위를 제시하도록 했다. 확정공모가는 발행사와 주간사가 임의로 결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요예측결과 나온 가중산술 평균가의 ±10% 범위내에서 양측이 협의해 결정하도록했다. 그리고 주간사가 공모가를 터무니 없이 높이지 못하도록 시장조성 의무기간을 한달에서 두달로 연장했다.이 기간중 해당주식 주가가 공모가의 80%이상이 안되면 주간사는 공모주식을 100% 매입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코스닥 신규등록 종목은 확정공모가를 매매기준가로 삼았지만 앞으로는 거래소처럼 개장전 공모가의 90∼200% 이내에서 매수 및 매도호가를접수,체결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매매거래를 시작하도록 했다. 한편 금감원은 유가증권신고서 수리절차를 신고서 접수와 동시에 처리하는‘선수리-후심사’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부시, 고어에 지지율 8%P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조지 W.부시 텍사스주 지사가민주당 대선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7일 전국 등록유권자 1,211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오차범위 ±3% 포인트) 부시가 고어를 51% 대 43%로 리드했다. 또 녹색당 후보인 랠프 네이더와 개혁당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패트릭 뷰캐넌을 포함시킬 경우에도 부시 47%,고어 39%,네이더 4%,뷰캐넌 3%로 부시가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성별로도 부시가 여성으로부터 48% 지지를 받은 데 비해 고어는 46%로뒤졌으며 남성도 부시를 55% 대 39%로 더 선호했다.이는 부시가 남성은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처음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혼 여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음으로써 고어의 압도적인 미혼여성 지지를 상쇄시켰다.기혼자 지지도는 부시가 21% 포인트 앞섰다. 전문가들은 부시가 여성지지 강세에 고무돼 부통령후보를 여성으로 선택할경우 민주당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 ‘시간외 바스켓 매매제’ 7월 도입

    오는 7월부터 주식시장이 끝난 직후 기관투자가 등이 5개종목을 묶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시간외 바스켓 매매제도’가 도입된다.또 시간외 대량매매 제도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증권거래소가 건의한 이같은 내용의 업무규정 개정안을승인했다. 시간외 바스켓 매매제도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등 다양한 거래수요 충족을위해 5개종목을 바스켓으로 묶어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하는 제도다.주식시장이 끝난 직후인 오후 3시10분부터 30분간 이뤄진다.매매가격은 당일 종가의 ±5% 이내와 당일의 최고가 및 최저가 이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또 현재 시간외 대량매매(5만주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일 경우)의 가격은당일 종가의 ±5호가(약 종가의 ±1%)이내로 돼 있으나 ±5% 이내로 가격제한폭을 확대하기로 했다.시간외 대량매매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오는 2일부터는 기업들이 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이나 코스닥종목의 자사주(自社株)를 취득할 때 가격제한폭도 확대하기로 했다.현재는 전일 종가보다 2호가 높은 가격(전일종가보다 약 0.5%)으로 돼 있으나 5%높은 가격으로 바뀐다.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을 보다 쉽게해 주가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곽태헌기자 tiger@
  • 방송사 출구조사 문제점

    방송사상 최악의 오보사태를 낳은 KBS,MBC,SBS의 16대총선 당락예측방송은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기관과 시청률 경쟁에 눈먼 방송사의 ‘과욕’이 빚어낸 합작품이란 진단이다.방송3사는 출구조사의 경우 거리제한 300m규정 때문에 정확한 표심 읽기에 실패했다고 변명하면서 사과방송을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게 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다. ◆얼마나 틀렸나 . 13일 오후6시 MBC는 충북 청원의 민주당 정종택(鄭宗澤)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방송했다.그러나 개표결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후보가 자민련 오효진(吳效鎭) 후보를 16표차로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MBC와 함께 출구조사를 실시한 한국갤럽의 예상지지율은 정후보 31.3%,신후보 29.9%,오후보 24.3%였으나 실제 개표에서 정후보는 신후보보다 800여표나 뒤졌다. 이처럼 ±4.4%의 오차범위를 벗어난 MBC의 당락예측 실패는 6곳이었다. 방송3사 모두 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조사결과 예측과 실제 의석분포는 MBC 23곳,KBS와 SBS는21곳이 뒤바뀌었다. ◆4년전 악몽 재연. 지난 96년 4·11 총선때는 39곳에서 당선자 예측이 뒤집어졌다.당시 방송관계자들은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명령을 받는 등 자숙하는 분위기였으나 97년 대선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당선을 1% 오차로 적중시킨 조사기관의 자만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짓말 유권자 탓?. 방송사 관계자들은 쏟아지는 항의에 “오차범위내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항변한다.“우리 유권자들이여당을 찍었다고 거짓 응답하는 경우가 많다”는 식이다.MBC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사항이 제1당 여부였기 때문에 이런 점에 부응하려했다”고 말해 여론조사기관의 자료를 잘못 가공한 사실을 시인했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500명도 안되는 샘플에서 2%안팎의 혼전을 벌인지역까지 당락예측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번 총선 개표방송을 통해 무엇보다 흥미본위로여론조사 자료를 가공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어야할 것 같다. 선거사상 처음 실시된 출구조사의 경우 면접자의 질문태도나 샘플링 등에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는 데도 이를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방송위, 방송3사 사과 촉구.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14일 정확하지 않은 출구조사 결과를 방송해물의를 빚은 KBS,MBC,SBS 등 방송3사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권고하는공문을 발송해 주요 뉴스방송시간에 조속히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외언내언] 엉터리 出口조사

    16대 총선은 ‘여론조사의 홍수’라고 할 만큼 각종 여론조사가 이뤄지고그 결과가 보도돼 도리어 유권자들을 혼란케 했다.많은 유권자들이 한두번쯤 선거와 관련된 전화를 받았을 정도다.전문기관 조사전화뿐만 아니라 각 후보들이 펼친 전화홍보와 자체 여론조사까지 봇물을 이뤄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여론조사는 예측성과 신뢰성이 공존한다.그러나 예측인만큼 틀릴 수도 있는 속성이 있다.이때문에 여론조사 기관들은 오차범위(보통 ±4,6)를 제시,신뢰도를 유지하려 애쓴다.일반적으로 오차범위안에서 예측이 됐다면 정확한조사로 인정된다.출구조사는 면담조사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겐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인식된다.그러나 이번 총선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비판대에 올랐다. 실제로 KBS,MBC,SBS등 공중파방송 3사가 13일 총선 개표직전 출구조사를 토대로 의석확보 예측을 했으나 결과는 제1당이 바뀐 것을 비롯,정당별 의석수가 최대 17석까지 벌어지고 방송사별 1위 당선 예상자수는 20여명에 이르렀다.각 신문들이 이날 밤 이를인용,14일자 가판을 발행해 결과적으로 무더기로 오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 1당이 바뀌고 개표 결과 수십곳 에서 당락이 뒤바뀌자 총선후보들은 물론 국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언론기관에는 항의하는 전화가 잇따랐다.지난96년 총선때도 방송사들이 성급하게 여론조사를 근거로 오차범위를 무시한채 성급하게 당락을 예측 보도했으나 실제 개표결과 당락판정이 뒤바뀐 곳이 39곳이나 됐었다. 출구조사가 실제와 큰 차이가 난 원인은 수도권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인 곳이 많았던데다 응답자들이 실제 투표행위와 달리 응답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또 선거법상 규정된 ‘투표소 300m이내 출구조사 금지’조항도 오차의범위를 크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격차가 너무 크고 대량 오보를 유도하는 출구조사에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것이 많은사람들의 지적이다. 이번 출구조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KBS,SBS가 4개 여론조사기관과 23억원에,MBC가 한국갤럽과 22억원에 계약을 맺고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방송국마다 출구조사의 정확성을 선전하며 자신들이 가장 정확하다고 경쟁적으로 선전해 이를 믿은 후보자와 시청자들의 실망과 분노가 상대적으로 컸다. 방송사들이 검증되지 않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경쟁적으로 당락을 판정하는일은 위험하고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든다.선거결과와 같은 중대 사안은 신속성보다 정확성이 중요하다.선진국의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출구조사 방법을연구 검토,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해 이런 실수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 이기백 논설위원
  • 국정홍보처 여론조사 결과 “남북정상회담 지지”

    국민의 90.2%가 오는 6월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10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를 통해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8%가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으며,51.4%는 지지하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2.4%는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68.6%는 정상회담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로는 48.6%가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꼽았으며,이어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20.4%),한반도 냉전종식과 신뢰구축(17.4%),인적·문화교류 활성화 방안(7.2%) 등을 들었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요구수준으로는 자유로운 왕래(27.6%)와 이산가족 상봉(27.2%),생사와 주소 확인(25.4%)이 비슷하게 꼽혔으며,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18.7%였다. 정상회담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로는 경제(49%)가 지목됐다. 이어 ▲체육 16.3% ▲정치 11.1% ▲사회 11.1% ▲군사 6.7%였다.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8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3.10%이다. 이도운기자 dawn@
  • 4·13총선D-21/ 격전지18곳 중13곳 오차범위내 혼전

    대한매일은 4·13 총선을 앞두고 18개 격전지를 선정,집중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18개 지역은 전국 227개 선거구 가운데 선두 경합이 가장치열할 것으로 분석되는 50여곳을 놓고 본사 정치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것이다.이번 조사는 유니온조사연구소가 18개 지역마다 각각 400명씩 20세이상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전화로 실시했다.조사 내용은 ▲16대 총선 투표 의향률 ▲각 당 공천자 인지도 ▲경쟁 구도별 지지도 ▲당선가능성 ▲후보자 선택 기준 ▲정당 지지도 등이다.이번 여론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이다. 따라서 후보별 지지도의 격차가 4.9%보다 적으면 경합 지역으로 판단된다.5. 0%∼9.8%까지는 오차범위내에서의 경합우세 또는 경합열세 지역으로 볼 수있다.이론적으로 최고 9.8%까지 편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격차가 9.9%를넘으면 우세 또는 열세로 판단할 수 있다.조사 표본은 인구 센서스를 기초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할당 후 전화번호부를 이용한 체계적 무작위 추출법을 사용했다.조사결과 18개 격전지 중 13개 지역에서 1,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표집오차(±4.9%)범위 내에 있을 만큼 경합상이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1차 지지도는 처음 후보 지지도를 물었을 경우의 응답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2차 지지도는 1차 응답에서의 기권 및 유보층에 대해 다시한번 후보 지지도 답변을 유도해 나온 결과를 1차 지지도와 합산한 것이다.(민=민주당,한=한나라당,자=자민련,국=민주국민당,신=한국신당,청=청년진보당,무=무소속) *他언론사와 편차 큰 3곳 재조사 결과. 최근 언론사별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실시한 서울 광진갑,인천 남을,북제주 등 3곳은 다른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와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유니온조사연구소는 21일 해당 지역 3곳만 대상으로 다시 조사해 그 변화상을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객관성과 정밀성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특히 3일 뒤인 21일 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을 파고 들어 바닥 민심을 심층파악하는 기법을 사용했다.18일 조사에서 무응답층은 서울 광진갑이 54.8%,인천 남을이 36.9%,북제주가 50.9%에 이르렀다.그러나 21일 조사에서는 3곳의 무응답층이 30%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조사결과는 3곳 모두 당초 조사와 상당히 달랐다. 서울 광진갑과 인천 남을은 순위가 바뀌었다.광진갑에서는 18일 조사에서민주당 김상우(金翔宇)후보가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후보에게 4.6%포인트뒤졌으나 21일 조사에서는 15.8%포인트 앞섰다.인천 남을에서는 당초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후보가 2.2%포인트 앞섰으나 21일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강희(李康熙)후보가 4.7%포인트 차이로 안후보를 따돌렸다.북제주는 1,2위 격차가 5%포인트 좁혀졌다. 조사결과의 편차는 표본수의 부족에 1차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10만명 안팎인 1개 선거구의 표심(票心)을 400명의 표본수로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유권자의 출신지역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감안할 때 조사대상자의 원적지를 표본추출 단계에서 거의 고려하지 않는 일반적인 여론조사 방식도 정확한 표심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것.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밀조사를 위해서는 표본수가 선거구당 1,000명은돼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각 언론사가 400∼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보더라도 조사내용과 실제 결과가 큰 편차를 보였다. 통계학적으로 표본수가 400명이면 오차범위는 ±4.9%로 아래위 9.8%에 이르지만 표본수가 1,000명으로 늘어나면 ±3.1%,아래위 6.2%로 크게 줄어든다. 불과 수백∼수천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리는 혼전지역에서는 수백명 단위의여론조사로는 판세를 예단할 수 없다.특히 무응답층이 많게는 50%를 웃도는현재 시점에서는 10%포인트 이내의 선두다툼으로 당락의 예고지표를 삼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각 언론사가 앞다퉈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로 투표 당일 민심을 저울질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경기 부천 원미을.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후보가 민주당 배기선(裵基善)후보에 근소한 차로앞선 것으로 나타난 대표적 경합지역이다.1차 및 2차 지지도는 이후보가 각각 26.3%,38.1%였고 배후보는 25.2%,32.0%로 나타났다.이후보는 남자,50대,화이트칼라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배후보는 블루칼라,주부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 성동.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후보가 민주당 임종석(任鍾晳)후보를 표집오차를넘어서는 10.6% 포인트 앞섰다.주목할 점은 후보자 인지도에서는 임후보(51. 0%)가 이후보(88.3%)에게 뒤졌으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27.0%)이 한나라당(21.5%)보다 앞섰다는 것이다.총선까지 정당지지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변수다. *경기 성남 분당을. 1차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이상철(李相哲·22%)후보가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19.8%)후보를 앞질렀으나 2차 지지도에서는 임후보가 31.6%를 획득해 이후보(29.1%)를 누르고 역전,혼전지역임을 보여줬다.당선가능성은 이후보가 23.2%로 19.5%의 임후보보다 근소한 차로 높았다.자민련 오세응(吳世應)후보는 2차 지지도가 5.9%에 불과했다. * 인천 중·동·옹진. 인천 중·동·옹진은 민주당 서정화(徐廷華)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의원의 지지율은 28.4%로 자민련 이세영(李世英)후보보다 15%포인트 앞섰다.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후보는 지지율이 11.8%에 그쳤다.당선 가능성 역시 민주당 서의원은 47.2%로 한나라당 서후보(13.9%),자민련 이후보(9.4%)와더욱 격차를 벌리며 높게 나타났다. *부산 중·동 영남권 민국당 바람의 파괴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다.이번 조사에서는한나라당 현역의원인 정의화(鄭義和)후보가 민국당 박찬종(朴燦鍾)후보를 8.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오차범위를 감안할때 정후보가 경합우세를 보이고있는 셈이다.다만 박후보의 인지도가 98%에 이르는 점을 감안,향후 민국당지지율의 상승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서울 강동을. 서울 강남벨트의 하나인 강동을은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후보와 민주당심재권(沈載權)후보가 재격돌답게 오차범위내에서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후보지지도는 김후보가 27.1%로 20.5%를 기록한 심후보를 약간의 차로 앞서있다.그러나 무응답층이 아직도 44.8%여서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정당지지도는민주당과 한나라당이 25.1%로 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동작갑. 한나라당 중진의원인 서청원(徐淸源)후보의 우위로 나타났다.1차·2차 지지도,당선 가능성에서 민주당 이승엽(李承燁)후보를 모두 제쳤다.1차 단순지지도에서는 서후보(28.5%)가 이후보(18.6%)를 10% 가까이 앞섰으나 무응답층에대한 2차 지지도에서는 서후보(22.4%)와 이후보(21.8%)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 이후보에게는 희망적이다. *서울 서대문갑.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동문간의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서대문갑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후보와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박빙’구도다.이후보의 지지도가 우후보 보다 1.8%포인트 밖에 앞서지 않고 있다.무응답층이 51%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격전지다. *경기 고양 덕양갑. 한나라당 이국헌(李國憲)후보와 민주당 곽치영(郭治榮)후보간에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1차 조사 지지율은 한나라당 이의원이 26%로 민주당 곽후보( 25.7%)에 비해 불과 0.3% 포인트 앞섰다.2차 지지도에서도 두사람간의 격차는 표집오차 범위내인 3.1%였다.당선가능성도 이의원(28. 6%)이 곽후보(18.5%)보다 우세했다. *경남 거제. 경남지역 가운데 민국당이 유일하게 희망을 걸고 있는 곳이다.특히 법무부장관과 경찰서장 출신 후보간의 검·경대결로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1·2차지지율에서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후보가 과반 안팎의 지지율을 얻어 민국당 김한표(金漢杓)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 있다.김한표후보는 YS바람 등 막판 변수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북 칠곡. 1차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후보가 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를18.1%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28.3%의 무응답층을 상대로한2차 지지율 조사 결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때문에 부동층도 이인기후보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이수성후보의 출발이 늦었던 점을 감안할때 막판 스퍼트가 변수다. *충남 보령·서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후보가 자민련 이긍규(李肯珪)후보에 오차범위를벗어나 앞서고 있다.그러나 1차 지지도에서 13.4% 포인트 차가 났으나 2차지지도에서는 격차가 11.3% 포인트로 줄어 30.8%에 달하는 무응답층의 향배가 주목된다.또 인지도에서 김후보(95.2%)보다 이후보(87.1%)가 낮은 점도이후보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충북 청주 상당. 15대때 자민련 구천서(具天書)후보가 민주당 홍재형(洪在馨)후보에게 4,223표차로 ‘신승’을 거뒀다.이번에도 구후보가 홍후보를 오차범위내인 3.9%포인트로 앞서고 있다.정당지지도는 자민련이 17.8%,민주당이 16.7%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충북지역의 달라진 정서를 반영한다.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후보는 지지도,당선가능성면에서 모두 3위다. *강원 춘천. 한나라당 유종수(柳鍾洙),민주당 이상용(李相龍),민국당 한승수(韓昇洙)후보가 모두 20%대의 지지도를 보이며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2차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유후보와 3위인 민국당 한후보의 지지율이6.5%포인트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세 후보 모두 90%가 넘는 인지도를보이고 있어 막판까지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곳이다. *경기 구리. 경기 구리는 민주당 윤호중(尹昊重)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 자민련 이건개(李健介)후보 3자간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2차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윤후보(28.7%)가 가장 앞섰고 한나라당 전의원(26.3%)이 2.4%포인트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자민련 이의원도 21.5%의지지율을 보이며 이들 뒤를 쫓고 있다.
  • 서울대생 절반이상 정치성향 ‘진보적’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은 지난 13∼16일 학부생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의식 조사’(신뢰도 95%,오차구간 ±5%) 결과를 20일자로 게재했다.학생들은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 54.6%가 ‘진보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중도’와 ‘보수’라고 응답한 학생은 각각 32.2%,13.2%였다. 남북문제와 관련,‘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남북정책’에 대해서는 60%가 찬성해 자신의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참여가 정치개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93%로 나타난데 반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학생은 4%에 불과했다.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61%가 ‘낙선운동의 의의와 방식에 동의하지만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답해 크게기대하지는 않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 [4·13총선 여론조사] 수도권 젊은층 정치개혁 가장 바라

    * 총선 쟁점.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정치 문제가 꼽혔다.단일 항목으로는 경제문제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시민운동을 통한 정치개혁문제’,‘정치인 세대교체’ 정치 관련 문항 응답자를 모두 합치면 정치문제가 핫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뤄졌던 대한매일의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당시에도 ‘정치인의 세대교체’,‘정치개혁’ 등 정치관련 항목 선택자가 ‘경제회생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총선 쟁점과 관련,주목할 만한 부분은 젊을수록 시민운동을 통한 정치개혁을 총선의 주요 이슈로 지적한 점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정치개혁을 가장큰 쟁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수도권 젊은층이 가장 정치개혁을 바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시민단체의 유권자운동이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유권자층인 셈이다.특히 수도권 20대의 43.6%가 정치개혁을 쟁점으로 선택했다.이 항목을 고른 응답자를계층별로 세분화해보면 교육수준(대재이상 39%)과,소득수준(월수 300만원 이상)이높을수록 많았다. 경제문제가 쟁점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대부분 50∼60대층이었다.지역별로는 영남·충청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당의 안정론과 야당의 견제론에 대한 선택을 요구한 항목에서는 안정론지지가 58.2%로 36.6%의 지지도를 보인 견제론을 압도했다. 안정론 지지자는수도권(58.4%)과 충청권(59.6%)에 많았다. 반면 영남에서는 견제론이 45.6%로 48.8%의 안정론과 조사 오차범위내까지 좁혀졌다. 안정론은 특히 50∼60대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노·장년층의 안정론에 대한 지지는 견제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영남에서조차 56∼57%로 높게나타났다.그러나 20대의 안정론 지지도(58.1%)가 30대(54.0%)·40대(51.7%)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것은 중요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또 한나라를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서도 38.5%가 안정론 편에 선 것으로나타난 점도 흥미롭다.이들 상당수는 역시 장년층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당의 국정운영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류 중 37.8%도 안정론을 선택했다. 결국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를놓고 여야의 홍보전략에 따라 기존의 지지표가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공동정권.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민련이 2여(與)공조를 파기하고 ‘야당선언’을 한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자민련이 총선전략 차원에서 2여 결별을 하고 독자노선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자민련의 2여 공조파기에 대해 응답자의 52.2%가 “잘못한 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잘한 일”이라는 대답은 23.8%,“관심없다”가 24%였다. 지역별로는 영남지역에서 자민련의 공조파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영남권의 반여(反與)정서가 높기 때문에 자민련의 영남권현역의원들이 줄기차게 “민주당과의 완전결별”을 요구해왔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자민련의 ‘텃밭’으로 독자노선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지역에서도 예상과 달리 공조파기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충청권에서 민주당(13.6%),자민련(17.2%),한나라당(10.4)이 거의 대등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통적으로 접전지였던 수도권외에 이번 총선에서는 충청권이 여야 3당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수 있다. 김성수기자. *예상투표 참여도. 국민 10명 중 7명이 4·13총선에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수도권,충청권,영남권 등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예상대로 젊은 사람일수록 투표행위에 무관심했다.20대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58.3%로 가장 적었다.각 당이 ‘N세대’를 투표장으로끌어들이기 위해 사이버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그러나 “가급적 투표할 것이다”(22.5%)라는 응답까지 합치면 20대투표율이 최대 80%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0.3%가 투표의사를 나타내 가장 높은 선거참여의사를 나타냈다.한나라당 지지자는 76.6%,자민련 지지자는 75%였다.민주당측으로서는 총선 결과를 낙관적으로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나이가 많을 수록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도 다수였다.30대 73.8%,40대 74.3%,50대 79.6%,60대 이상 80.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대도시 보다는 중소도시,읍면 지역 거주자가 투표의사가 적극적이었다. 학력과 투표의사는 반비례했다.중졸이하 78.9%가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보인반면 고졸은 71.7%,대졸이상은 66.9%였다. 김성수기자 sskim@. *金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잘하고 있다” 69.6%.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새해들어 상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묻는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했다’ 또는 ‘잘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9.6%로,응답자 10명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난해 9월 역시 대한매일과 유니언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대통령 지지도는 68.5%였으나 옷로비 및 파업유도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그리고 언론문건 파문 등이 이어진 후인 같은해 12월말 조사에서는 63.1%까지 떨어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의 응답자 중 각각 74.2%와 76.9%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했다. 직업군 가운데서는 학생(74.4%)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대와 학생층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김대통령의 개혁추진에 대한 공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에서 96.0%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대구지역이 54.7%로 가장 박한 점수를 줬다. 영남권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60.2%와 59.8%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청권에서도 74.8%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의외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주현진기자 jhj@. *국정운영 여론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25·26일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 추출은 인구 센서스를 기초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했다.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집오차는 ±2.4%이다. 다만 4월 총선 표심의 흐름이 주목되는 수도권,영남,충청권에 대해서는 보완표본(Booster Sample)을 활용,각각 표본수로 500명씩을 할당해 조사했다. 수도권,영남권,충청권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다. *국정운영 여론조사 설문 요지. 대한매일이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의 질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문1.어느 당의 공천이 가장 잘 됐다고 생각하나. 문2.시민단체가 지목한 낙천대상자가 입후보하면 투표를 할 것인가. 문3.386 정치신인과 기존정치인이 경쟁하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 문4.한나라당 공천에서 김윤환씨 등 중진이 탈락한 것을 어떻게 보나. 문5.제4신당 창당을 어떻게 생각하나. 문6.신당과 관련한 다음 쟁점에 대한 견해는. 1)지역구도를 타파할 것이다 2)야당 분열을 가속화할 것이다 … 문7.신당이 창당되면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는가. 1)수도권 오르고 영남 떨어진다 … 4)양쪽 모두 오른다 … 문8.여당의 국정 및 경제안정론과 야당측의 현 정권 견제 주장 가운데 어느쪽에 공감하나. 문9.자민련이 공동정권에서 탈퇴해 야당으로서 총선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문10.4월 총선의 가장 큰 쟁점을 무엇이라고 보는가.(가나다 순) 1)경제 2)대북관계 3)보수와 혁신 4)시민운동 5)세대교체 6)지역감정 7)기타 문11.어느 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리라고 보는가. 문12.김대중 대통령의 2년간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나. 문13.어느 정당을 지지하나. 문14.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나. 문15.이번 총선에서 투표할건가.
  • [4.13총선 여론조사] 안정론 58·견제론 36% 지지

    16대 총선 쟁점인 ‘안정론’과 ‘견제론’ 공방과 관련,국정과 경제안정을내세우는 안정론이 현 정권의 실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견제론보다 훨씬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개혁지 향성의 20대가 30·40대보다 더 안정론을 선호,주목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평균 투표율에 크게 못미쳤던 20대의 총선 투표 성향도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58.3%,‘가급적 투표할 것이다’ 22.5%를 합쳐 80.8%로 집계되었다.이에 따라 이번 총선 전체 투표율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보인다.이는 민주국민당의 창당 등 총선구도의 변화에다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 명단 공개 등에 따른 정치참여 열기 고조,젊은층의 정치개혁 욕구 등이 어우러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조사(±2.4%,95%신뢰수준)결과,여당의 안정론(58.2%)은 견제론(36.6%)을 크게 앞섰다.연령별로는 20대가 58.1%로 예상과는 달리 30대(54.0%)와 40대(51.7%)를 추월했다. 영남권에서는 안정론(48.8%)과 견제론(45.6%) 지지도가 엇비슷했다. 유권자들의 투표참가 의사는‘반드시 투표하겠다’(71.3%)와 ‘가급적 투표’(14.8%)를 합할 경우 86.1%로 집계됐다.30대는 87.5%,40대 85.3%,50대는 89.0%였다. 전국적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한나라당 18.1%,자민련 5.1%였으나 민국당은 창당작업이 진행중인 탓인지 1.7%에 그쳤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8%포인트로 비교적 컸으며 이같은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당의 분열과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33.6%로 한나라당(16.6%)을 17%포인트나 앞섰다.특히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13.6%로 자민련(17.2%)의아성(牙城)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민주당이 충청권 전역에 고르게 후보를 내는데다 논산·금산에 출마하는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 평가는 ‘잘했다’는 응답이69.6%로 ‘못한 편’(29.2%)을 크게 앞질렀다.20대가 74.2%로 30대(67.4%),40대(63.8%)에 비해 더욱 긍정적으로 본 것은 개혁적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풀이된다. 민국당 창당에 따른 한나라당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동반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42.1%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환어음 즉시 결제制 이용기업내년부터 정부입찰때 가산점

    구매자 금융을 이용하는 기업은 내년 1월부터 정부물품 입찰때 최고 3점의가산점을 받게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정부가 2억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할 때 구매자 금융을통한 대금 결제실적이 높은 입찰기업에 대해 1∼3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구매자 금융제도는 구매기업이 거래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납품기업이 발행한 환어음을 즉시 결제하는 것.정부는 어음발행 관행을 줄이기 위해오는 4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입찰 기업은 최근 1년간 구매대금 지급을 위한 환어음 결제액이 어음결제액의 200% 이상일 때 3점,100% 이상일 때 2점,30% 이상일 때 1점,30% 미만일때 0.5점을 신인도 부문에서 더해 받는다. 정부 심사기준은 입찰가격(30점)과 이행실적(25점),기술능력(20점),재무상태(25점),신인도(±10점) 등으로 85점 이상을 얻을 경우 낙찰자로 결정된다. 재경부는 구매자 금융제도가 오는 4월부터 시행되면 연말까지의 구매자 금융실적을 내년 1월부터 정부 입찰심사 때 반영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
  • 국민 63% “TV 중간광고 반대”

    국민의 63.1%가 지상파TV의 중간광고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개혁 시민연대와 경실련,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47개 시민·사회·소비자단체는 23일 오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중간광고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의 방송법 시행령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언개연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31.7%만이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반대가심한 추세를 보였다.현재 TV광고량이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80.7%가 “그렇다”고 했고,“적당하다”는 16.5%인 반면 “적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프로그램 시청중 중간광고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7.9%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광고가 끝나면 다시 보겠다”고 밝혔고 “다른 채널을 보겠다”는 응답자도 25.9%나 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이경숙(李慶淑)언개연 공동대표는 “만약 중간광고가 허용될경우엔 TV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중간광고를 하는 광고주의 상품과용역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2000 美대통령 선거] 부시·매케인 박빙의 접전 예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 후보 경선의 중대 고비가 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예비선거가 19일 실시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날짜를 달리해 실시되면서 양당의 당원은 상대당의 후보지지 투표에(cross voting)참여할 수 있게돼있다. 이번 선거는 전당대회 참가를 위해 선출되는 대의원수는 37명으로 중간규모선거이지만 전국여론 선두인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상승가도에 올라선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사이에 여론 향배를 가늠할 중요 전환점으로자리매김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일 뉴햄프셔주에서 패배한 부시 후보가 이번에 승리할 경우 매케인 후보를 따돌리고 계속 앞서갈 것이며 패배할 경우 매케인 후보는여론의 주목을 끌면서 후보지명에 유리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선거 이틀전인 17일까지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그비사의 여론조사에서는 두후보가 단 1%의 차이만을 보였는가 하면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방일간지 포스트 앤드 쿠리어와 지방방송국인 WCBD-TV가 공동조사한 바로는 부시 후보가 45대 42로 매케인 후보를 앞섰으나 오차범위가±4%에 머물러 사실상 같은 지지인 것으로 판단된다. 부시 후보는 전통 공화당원들로부터 2배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3분의 1가량인 무소속 유권자들은 62대 23으로 매케인을 선호하며,상대당인 민주당원들도 51대 13으로 매케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원들로서는 전국차원에서 앨 고어 부통령에게 힘겨운 상대인 부시 보다는 매케인에 표를 실어 부시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매케인에 표를던질 것으로 보인다.부시 후보 자신도 “민주당원이 투표장에 나오는 것이약간 우려된다”고 말하며 “그러나 우리의 풀뿌리 조직이 이미 가동되기 시작,우리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가 대등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면서“여기서 이길 경우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행진을 멈출지 모른다”며 자신만만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매케인후보가 16개주가 예비선거나 코커스를 치르는 다음달 7일의 ‘수퍼 화요일 1’을 비롯해 14일의 ‘수퍼 화요일 2’등에서 튼튼한 전국 조직망을 가진 부시 후보를 누르고 올라설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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