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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겨울 사라진다

    지구 온난화로 2090년대부터 수도권 이북을 빼고는 한반도에서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동해는 평균 수온이 지금보다 4.1도 올라 탁월(많이 잡히는)어종이 아열대성에서 열대성으로 바뀌고, 해류도 난류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운영하는 한국기후변화협의체가 30일 개최하는 ‘기후변화 전문가 워크숍’ 주제발표에서 권원태 기상청 기후연구팀장은 “2090년대 서울의 겨울은 1920년대와 비교해 36일 짧아지고 여름은 20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주장은 1910∼2000년까지 서울·부산 등 6곳 기상관측 지점의 계절 시작·종료일과 계절 길이 변화, 앞으로 계절 길이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른 조사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12월 초에서 3월 초까지 이어졌던 서울 겨울은 2090년대에 들어서면 12월 하순에 시작,2월 중순이면 끝난다. 부산은 6월 들어 시작되던 여름이 5월 초부터 시작돼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반면 한 달가량 이어졌던 겨울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목포, 강릉 지역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닷물 온도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경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2071∼2100년 동해 바닷물은 20세기에 비해 평균 4.1도 상승하고 난류가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강해지고 해일 빈도가 높아지며 수량 변화 폭이 커져 극심한 물난리·가뭄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배덕효 세종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한반도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강수량은 ±10% 변화하며 낙동강 수량은 최대 21%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男 공공행정·女 교육

    대학생들 가운데 가장 취업하고 싶은 분야로 여자는 교육서비스업을, 남자는 공공행정 분야 사무직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대학생 829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직업선호실태’를 조사한 결과 ▲교육서비스업 12.5%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11.9%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산업 11.5%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11.2% 순으로 취업을 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공공행정, 국방및 사회보장행정이 12.1%로 가장 높았고, 통신업 11.8%,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10.9%, 금융 및 보험업 9.0% 등의 순이다. 여학생은 교육서비스업이 2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남학생의 7.1%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그 다음은 보건 및 사회복지산업 15.6%,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13.2%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다음·네이버)를 이용, 지난달 4일까지 28일간 실시됐으며,95% 신뢰수준에 허용 오차는 ±2.0%포인트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李·朴 5.3%P차… 부동표에 달렸다

    李·朴 5.3%P차… 부동표에 달렸다

    19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방식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해보니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5.3%p(9614표 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두 후보 격차의 3배 수준인 16.6%(2만 9988표)에 달해, 부동표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 지난 14∼16일 한나라당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등 2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17일 이같이 나타났다. ●李 42.9%…대의원·당원서 우세 시뮬레이션 결과 이 후보는 전체의 42.9%(7만 7694표), 박 후보가 37.6%(6만 8080표), 원희룡 후보가 1.7%(3102표), 홍준표 후보가 1.2%(2095표)를 각각 득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단 가운데 20%가 반영되는 대의원 상대 여론조사 결과를 투표율 등을 감안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 후보는 49.1%를 득표,32.9%를 얻은 박 후보에 16.2%p 앞섰다. 역시 2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52.5%의 지지율로 박 후보(43.0%)에 9.5%p 앞섰다. 이 후보는 30% 배분되는 당원 상대 조사에서도 42.4%를 득표,40.5%의 박 후보에 1.9%p 앞섰다. ●朴 37.6%…국민참여선거인단 앞서 반면 3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4.6%의 득표율로 32.6%를 얻은 이 후보에 2%p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의사층은 대의원 84.7%, 국민선거인단 77.1%, 당원 75.9% 순으로 많았다. 한나라당 경선 방식이 아닌, 정치권 전체 대선 주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2%로 박 후보(30.6%)와 9.6%p 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주자들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3.3%,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2.9%, 조순형 민주당 의원 1.3%, 한명숙 전 총리 0.7%, 이해찬 전 총리 0.6%,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 0.6%,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0.6%, 노회찬 민노당 의원 0.4%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 50.4%, 오는 20일 출범하는 범여권 신당 3.7%, 민주당 3.3%, 민주노동당 2.2% 순이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견해에 대해서는 42.9%가 “동의한다.”,45.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검찰이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다음날인 14일부터 사흘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는 ±3.7%p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당원,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운데 700명씩 표본 추출한 2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국민은 만 19세 이상 전국의 성인 남녀 700명이 조사대상이다. ●시뮬레이션 어떻게 했나 대의원, 당원, 국민참여선거인단,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4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경선규칙에 따라 2:3:3:2의 비율로 반영, 합산했다. 이 가운데 대의원, 당원, 국민참여선거인단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의 비율을 예상 투표율로 간주해 각 후보의 득표수를 계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단독]“통일 꼭 필요” 34.4%… 2년전보다 14.8%P ↓

    [단독]“통일 꼭 필요” 34.4%… 2년전보다 14.8%P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만이 통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통일연구소(소장 박명규)는 지난달 4∼20일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07 통일의식조사’를 한 결과 ‘남북한 통일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4%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20대는 21.2%만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2005년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에서 통일에 대해 전체 응답이 전체 49.2%,20대 응답자의 44%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각각 14.8%포인트,22.8%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서울대 조사는 통일연구원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이를 토대로 질문지를 작성했다. 서울대가 남북정상회담 결정 직후 일부 항목 결과를 발표했으나 전체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얼마나 위협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매우 위협’ 22.3%와 ‘다소 위협’ 45.8% 등 68.1%가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에 ‘매우 또는 다소 위협을 느낀다.’고 밝힌 응답자 54.9%에 비해 13.3%포인트 높은 수치다. 무력 도발 가능성도 전체의 절반 이상이 ‘있다.’고 답해 전쟁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력도발 가능성이 ‘많다.’는 응답자는 12.5%,‘약간 있다.’ 47.2%로 59.7%가 무력 도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2005년 통일연구원 조사 당시에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별로 없다.’(35.7%),‘전혀 없다.’ 21.3%로 없다는 쪽이 과반수를 넘었다. 젊은층의 반미 정서가 옅어진 것도 특징이다.2005년 20대 응답자 가운데 ‘반미 정서에 대해 매우 지지한다.’(19.4%) 또는 ‘대체로 지지한다.’(41.2%)는 답변이 60.6%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4.3%) 또는 ‘다소 우려할 수준’(47.7%)’이라는 반대 답변이 52%를 차지했다. 박명규 소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해 연구소가 출범한 이후 첫 국민여론조사였기 때문에 93년 이래 각 정부마다 2회씩 조사를 실시해 온 통일연구원의 데이터를 토대로 문항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매년 연속성 있는 조사를 해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통일연구원의 2005년 조사는 ±1.3%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은행권 올 임금인상률 3.2%

    은행권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인상률이 3.2% 정도로 지난해의 2.9%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로써 올해 은행권 산별교섭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공동 임금단체협상에서 올해 정규직 임금인상률을 3.2%±α(총액 기준)로 잠정 합의했다. 각 은행 노사는 개별 협상을 통해 ‘α’를 결정하지만 보통 1%를 넘지 않는다. 지금까지 비정규직 임금인상률은 정규직의 2배 수준에서 합의돼 왔지만 올해는 정규직 전환문제와 맞물려 있어 정규직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합의됐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남 1인당 사교육비 月 69만원

    강남 1인당 사교육비 月 69만원

    강남구 가정은 학생 1인당 사교육비로 한 달 평균 69만 4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가 발표한 ‘2007년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거주자 가운데 학생이 있는 가정(전체의 42.0%)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재수생과 대학 휴학생 포함)는 월 평균 69만 4000원이었다. 지출규모 별로는 전체의 25.6%가 월 평균 사교육비가 ‘40만∼60만원’이라고 답했으며 ‘100만∼150만원’은 전체의 20.0%였다. 이어 ‘60만∼80만원’ 9.7%,‘30만∼40만원’ 9.4%,‘80만∼100만원’ 7.1% 순이었다. 하지만 한 달 평균 ‘150만∼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는 가구도 응답자의 6.6%였고,200만원인 가구도 4.1%나 됐다. 반면 월 평균 20만원 미만의 금액을 사교육비로 쓴다는 가구는 응답자의 11.1%였다.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 20.2%,300만∼400만원 미만’ 15.3%,‘400만∼500만원 미만’ 14.6%,‘500만∼1000만원 미만’ 7.7%,‘1000만원 이상’은 5.4%였다. 전체에서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비중은 35.9%였다. 거주 기간 조사에서는 강남구민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전체의 53.0%였다. 기간별로는 20년 이상 거주자가 20.6%,15~20년미만 거주자 14.3%,10∼15년 거주자가 18.1%였다. 이에 비해 강남구 전입 3년 미만 거주자는 전체의 19.3%였다. 강남구민의 최종 학력은 대졸 이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 27.9%, 중졸 7.8%, 초등학교 졸업 이하 4.9%였다. 직업은 전문직 36.1%, 사무직 29.4%, 서비스·판매직 22.5%, 단순노무직 5.8%, 기능직 3.6%, 농림어업직 0.4% 등이었다. 2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지난 3월6일부터 19일까지 3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3%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신문·KSDC 공동-창간103주년 여론조사] 李·朴지지율 1주일새 동반하락

    [서울신문·KSDC 공동-창간103주년 여론조사] 李·朴지지율 1주일새 동반하락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간 검증 공방과 ‘이명박 X파일’논란, 검풍(檢風)국면 등으로 지난 주에는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하락 현상을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 실시한 ‘서울신문 창간 103주년 특집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KSDC측은 “두 후보간 사생결단식 공방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두 후보의 지지도 추이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지난 7∼8일(1차 조사)과 14일(2차 조사) 두차례에 걸쳐 1주일간의 시차를 두고 실시됐다. 또 두차례 조사에서 ‘한번 물은’ 뒤 무응답층을 대상으로 ‘한번 더 묻는’ 방식을 채택해 각각 지지도 추이를 분석했다. 2차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4%, 박 후보는 23.1%의 지지율를 얻어 11.3%p 격차를 보였다.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무응답층을 대상으로 추가 질문을 포함한 수치다. ‘한번 질문’ 때 지지 후보를 밝힌 적극적 지지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이 후보는 22.3%, 박 후보는 16.6%로 격차가 훨씬 줄어든 5.7%p로 나타났다. 앞서 1차 조사에서 이 후보와 박 후보는 ‘한번 질문’ 때 28.1%와 17.5%였으며 ‘한번 더 질문’을 포함하면 각각 36.0%와 25.8%였다. ‘이명박 X파일’공방이 갈수록 확산되던 1주일간의 지지율 차이를 비교하면 ‘한번 질문’ 방식에서 이 후보가 5.8%로 박 후보의 0.9%보다 낙차폭이 훨씬 컸다. 하지만 ‘한번 더 질문’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6%로 박 후보의 2.7%보다 오히려 낙차폭이 적었다. 경선 중반 판세의 최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19일 당 검증청문회와 검찰의 ‘X파일’수사 결과가 이같은 추이를 가속화할지,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번 묻는’방식에서 부동층은 지난 2월 36.3%에서 7∼8일 45.1%,14일 50.5%로 대폭 늘었다.14일과 지난 2월 조사의 부동층 차이가 40대(17.8%p), 화이트칼라(25.6%p), 부산·경남(20.4%p), 보수층(17.5%p)에서 평균(14.2%p) 이상으로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KSDC 부소장은 “부동층 가운데 보수층을 빼고는 이 후보의 지지계층”이라고 밝혔다. 범여권의 후보 구도 정리와 한나라당의 검증 추이, 검찰 수사 결과가 부동층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경선 국면의 주요 변수인 셈이다. 대선 후보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으로는 81.8%가 경제 분야를 꼽았다. 재검토되어야 할 참여정부 정책으로는 부동산 분양원가 공개가 34.1%로 첫번째를 차지했다. 범여권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2차 조사에서 6.2%와 5.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3.1%와 4.1%로 뒤를 쫓았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1.1%,2.0%), 이해찬 전 총리(0.8%,1.3%),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0.5%,1.0%)순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0.9%,1.5%를 차지했다. 이번 1,2차 조사는 각각 전국 성인 1000명과 7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각 ±3.1%p와 ±3.7%p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7000년 된 식물뿌리 진짜 나이는?

    지난 4월 강원 양양의 7000년 전 토층에서 발굴된 뒤 싹이 돋아 화제가 됐던 식물의 죽은 뿌리는 연대 측정 결과 50년 전의 것으로 나타났지만,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발굴조사를 벌인 예맥문화재연구원은 양양 여운포∼송전간 도로부지에서 수습한 식물의 탄소동위원소 C14 함량을 서울대 기초과학교육연구 공동기기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1957±5년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예맥연구원은 당시 세 그루의 뿌리가 연결된 상태로 나온 식물의 죽은 뿌리 일부를 연대측정 시료로 삼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연대측정 결과는 뿌리 하나가 50년 전에 죽었다는 뜻이지, 싹을 틔운 두 개의 뿌리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를 설명해주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dcsuh@seoul.co.kr
  • 삼성카드 오늘 코스피 상장 그룹 지배구조 시나리오는

    삼성카드 오늘 코스피 상장 그룹 지배구조 시나리오는

    올해 기업공개(IPO)의 대어로 꼽히는 삼성카드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카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많지만 상장이 가져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 앞으로 삼성생명 상장도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삼성생명 상장 이전에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환출자 고리 어떻게 변하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012년 4월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현재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은 25.6%다. 삼성에버랜드는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이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진표 연구위원은 “삼성카드는 에버랜드 지분을 계열사들에 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IPO에서 삼성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삼성카드 주식 600만주를 파는 구주매출 방식도 있었다. 자금조달만의 목적이었다면 신주발행에 그쳤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카드에 대한 계열사들 지분을 낮추는 과정을 통해 계열사간 지분 정리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시장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매우 다양하다. 우선 제조업과 금융업의 분리다. 삼성카드의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지분을 팔고, 이 돈으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즉 자사주를 사는 것이다. 이 경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이 구조는 삼성생명 상장 이후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에버랜드는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이 총자산의 50%가 넘게 돼 금융지주사가 된다. 금융지주사와 그 자회사는 비금융 부문의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 삼성이 에버랜드의 금융지주사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은, 금융지주사가 되면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7.3%) 중 5%를 초과하는 지분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3월말 현재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은 13.7%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삼성생명 주식을 팔아 에버랜드가 금융지주사가 되는 것을 막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본다. ●예상 주가는 6만원대 삼성카드의 공모가는 4만 8000원이다. 공모가의 90∼200%에 해당하는 선에서 상장 첫날 시초가가 정해지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15%의 등락폭이 정해진다. 장외주식거래 사이트인 피스탁에서 삼성카드는 주당 6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주가도 6만원대다.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1062만주로 6조원대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가진 삼성카드 주식 수는 4339만주다. 삼성카드 주가가 오를수록, 삼성전자가 마련할 수 있는 자금규모가 커진다. 삼성카드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다. 오는 9월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된 LG카드가 상장폐지되면 카드업계의 유일한 상장사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 1960억원, 당기순이익은 2719억원이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원은 “우량회원 비중과 부대업무 수익 비중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etro] 경기도 경영성과계약 체결

    경기도는 19일 도 산하기관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 출연·출자기관 최고경영자(CEO) 24명 전원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단체장은 1년 단위로 경영 목표를 설정해 일반에 공시한 뒤 매년 이행실적을 평가받게 되며,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최고 750%까지 차등 지급되고 연봉도 ±10%까지 조정된다. 특히 실적이 현저하게 저조할 경우 임기 중이라도 해임될 수 있도록 했다. 성과 지표는 ▲혁신과제 수행 ▲예산집행의 효율성 제고 ▲혁신적 리더십 제고 ▲고객만족도 등으로 경영성과와 CEO 개인의 역량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김문수 지사는 “제 식구 감싸기식 온정주의 평가는 더 이상 없으며 산하기관은 성과로 말하고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경기도도 경영성과계약 체결

    경기도는 19일 도 산하기관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 출연·출자기관 최고경영자(CEO) 24명 전원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단체장은 1년 단위로 경영 목표를 설정해 일반에 공시한 뒤 매년 이행실적을 평가받게 되며,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최고 750%까지 차등 지급되고 연봉도 ±10%까지 조정된다. 특히 실적이 현저하게 저조할 경우 임기 중이라도 해임될 수 있도록 했다. 계약 체결 대상은 경기지방공사, 경기도립의료원, 경기영어마을 등 경기도 산하단체장 20명 전원과 금난새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 예술감독 4명이다. 지방공기업법 개정에 따라 지방공사 사장 임용시에는 경영성과 계약을 맺도록 하고 있지만 출연·출자기관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성과 지표는 ▲혁신과제 수행 ▲예산집행의 효율성 제고 ▲혁신적 리더십 제고 ▲고객만족도 등으로 경영성과와 CEO 개인의 역량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정유사 ‘기준 공급價’ 신경전

    기름값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정부와 정유사가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석유제품 가격정보를 투명하게 해달라.”고 정유사에 주문했다. 제품 신고가격 기준을 현행 공장도가에서 실제 주유소 및 대리점 공급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휘발유·경유 등 수입 석유제품의 관세를 현행 5%에서 3%로 낮추는 방안도 밀어붙이고 있다. 운전자들과 정유사는 “관세 인하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유류세(기름에 붙는 세금)를 근본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맞선다. 정유업계는 정부의 가격 기준 변경 요구에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정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유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투명한 가격 결정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정유사들이 일주일마다 공표하는 주유소 및 대리점 공급 가격 기준을 공장도가에서 실제 공급가로 바꾸는 방안을 언급했다. 공급가가 공장도가보다 대체로 싸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이렇게 되면 가격 모니터링이 좀 더 정확해진다. 하지만 정유사들은 전국 주유소가 1만 2000개가 넘는 상황에서 실제 공급가(총 판매금액을 총 판매량으로 나눈 평균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금처럼 주간 단위 가격 산출은 불가능하다고 난색이다. 최소한 한달은 걸린다는 주장이다. 이면에는 ‘영업 타격’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정유사들은 거래 주유소 및 대리점의 신용상태·거래기간 등을 따져 공장도가에 ‘±α’를 적용한다. 그런데 실제 공급가가 노출될 경우 평균치보다 더 비싸게 공급받는 주유소와 대리점의 반발을 무마하기 어렵게 된다. 재고 처리용 덤핑 물량까지 반영되면 실제 공급가는 더 낮아지게 된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 수출가격 등 원가 구조가 상당부분 노출돼 (정유사가)폭리를 취하려야 취할 수도 없다.”며 “유류세 합리화와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강변했다.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할당관세를 2%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계속 추진중이다. 부처간 협의에 참여한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날 “할당관세를 낮추면 가격인하 압력이 증대되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확대되는 등 석유제품 시장의 경쟁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 이영표기자 hyun@seoul.co.kr
  • 한나라 TV정책토론후 “지지후보 바꿀 의향있다”

    한나라 TV정책토론후 “지지후보 바꿀 의향있다”

    국민들은 한나라당 대선주자 정책비전대회 중 첫 회로 지난 29일 실시된 경제분야 정책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또 토론 성적을 토대로 한 대통령감 적합도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제쳤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이남영)가 서울신문사 의뢰로 30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집계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TV 생중계를 통해 정책토론회를 시청했거나 관련 보도를 접한 365명 가운데 28.9%가 “가장 토론을 잘 한 후보”로 박 전 대표를 꼽았다. 이 전 시장은 박 전 대표의 절반 수준인 14.4%로 2위에 그쳤다. 이어 홍준표(2.5%)·원희룡(1.4%)·고진화(0.8%) 의원 순이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전체의 51.5%로 절반을 넘었다. “정책토론회 또는 뉴스를 보고 어느 후보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서도 박 전 대표는 29.4%로 27.5%를 얻은 이 전 시장에 근소하게 앞섰다. 고(1.0%)·홍(0.4%)·원(0.2%) 의원 등은 미미한 수치에 그쳤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6%였다. 특히 토론회를 시청한 응답자와 안한 응답자 모두를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바꿨는지 묻는 질문에 12.2%가 “그렇다.”라고 응답, 토론회가 대선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환기시켰다. 반면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았다는 응답은 65.3%였다. 이 전 시장 지지자 중에서 박 전 대표 지지로 입장을 바꿀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18.8%였으며, 반대로 박 전 대표 지지에서 이 전 시장 지지로 바꿀 의향이 있는 경우는 12.3%였다. 이 전 시장 지지자 중 원·홍·고 의원 지지로 바꿀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각각 1.4%,1.4%,0.9%였으며, 박 전 대표 지지에서 홍 의원 지지로 바꿀 의향이 있는 경우는 1.4%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 47.5%, 열린우리당 5.5%, 민주당 3.4%, 민주노동당 3.1%, 중도개혁통합신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7%다. 조사를 주관한 KSDC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부소장은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평가가 기존의 여론조사들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에 비해 토론을 잘했다고 평가받았고 이것이 대통령 후보감에 대한 평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나라 토론회 여론조사] 대통령감 적합도 朴 29.4%,李 27.5%

    [한나라 토론회 여론조사] 대통령감 적합도 朴 29.4%,李 27.5%

    “박근혜가 잘했다.”→28.4% VS “이명박이 잘했다.”→14.4%. 각종 여론조사상 단순 지지도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상당한 격차로 뒤처져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9일 처음 열린 한나라당 대선주자 정책토론회에서는 이 전 시장을 누르고 선전한 것으로 31일 KSDC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현대 선거에서 TV 토론이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박 전 대표 입장에선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만하다. 토론회에서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의 경부운하 공약을 집요하게 파고든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으로서는 더욱 적극적인 방어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KSDC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전 연령층·학력층·소득층에서 이 전 시장보다 토론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박 전 대표가 토론을 잘했다.”는 응답이 23.6%에 달한 반면, 이 전 시장이 잘했다는 의견은 한명도 없어 대조를 보였다. 반면 이 전 시장(20.4%)은 전문직·공무원 직업군에서 박 전 대표(5.3%)에 비해 토론 실력을 호평받았다. 지역별로도 박 전 대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31.8%,28.0%를 얻어 같은 지역에서 각각 16.0%,7.5%를 획득한 이 전 시장을 앞서는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 시장은 호남에서 22.4% 대 7.5%로 박 전 대표를 눌렀다.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이 전 시장(16.2%)보다 박 전 대표(38.3%)의 손을 들어준 사람이 많다는 대목도 눈에 띈다. 정책토론회 성적을 기반으로 한 대통령감 적합도에서도 박 전 대표(29.4%)는 이 전 시장(27.5%)을 근소하게 앞섰다. 대통령감 적합도는 지지도에 비해 견고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오랜 기간 이 전 시장의 압도적인 지지율에 눌려 있던 박 전 대표로서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 칼라·자영업·농림어업에서는 이 전 시장이 앞섰고, 블루칼라·주부·학생에서는 박 전 대표가 우세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43.4%,28.8%를 얻어 27.5%,19.8%의 이 전 시장을 앞섰다. 한나라당 지지자들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41.2%)는 이 전 시장(29.7%)을 비교적 큰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KSDC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부소장은 “박 전 대표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바로 대통령감에 대한 평가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의 지지도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후보 지지도가 아닌 TV 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와 반응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토론회 다음날인 30일 전화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표본집단으로 했다. 표본은 연령·성별·지역을 고려한 ‘다단계 층화 표집방법’(multi stage stratified random sampling)으로 추출했다. 신뢰 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7%다.KSDC 소장인 이남영 세종대 정치학과 교수와 부소장인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가 주관했다.
  • 언론학자 8명중 7명 “통폐합 반대”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한 찬반 여론은 조사기관, 방법에 따라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 언론학자들은 8명 가운데 7명이 반대했고, 네이버 여론조사에서는 60%의 네티즌이 정부 정책에 찬성했다.C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기자실 통폐합에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보다 12% 포인트 높았다. 22일 실시된 CBS·리얼미터 조사에서 기자실 통폐합 조치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1.4%,‘언론사간 보도의 담합구조를 없애기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28.9%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반대 의견, 열린우리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 지지층은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였다. 반면 네이버가 22일부터 실시한 인터넷폴에서는 23일 오후 7시 현재 5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취재시스템 개선’ 항목을 선택한 네티즌이 61.5%(3370여명)로 조사됐다.‘반대-국민의 알권리 침해’ 항목은 36.9%(2000여명)가 선택했다. 한편 23일 본지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광운대 등 8개 대학 언론 관련 학과 교수 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명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찬성은 1명뿐이었다. 전화조사 결과 성대 이효성 교수만이 브리핑실·기자실 축소 등의 정책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 교수는 “기자들이 정부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알면 되는 것이지 굳이 기자실을 통해서만 정부 부처를 알고 정보를 알아내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부처에 기자실을 둘 필요가 없다.”면서 “이번 기회를 영역별로 취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이 과거 관행을 답습할 필요가 없다.”면서 “반발하기보다는 언론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상현(연세대), 김승현(고려대), 김균(서강대), 박성희(이화여대), 이재진(한양대), 이기형(경희대), 김현주(광운대) 교수 등 나머지 7명은 ▲취재 자유의 제한 ▲비공식적 취재 관행 조장 ▲추진절차상 하자 ▲언론의 감시기능 제한 등의 이유를 들어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문영 강아연기자2moon0@seoul.co.kr
  • [여의도 IN] “홍업아 힘내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홍업씨의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지원에 나섰다. 이 여사는 11일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이 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홍업씨 선거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편 목포MBC가 지난 9일 무안·신안 유권자 72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홍업씨는 33.6%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무소속 이재현 후보(25.1%)를 오차범위(±3.7%)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달부터 달라지는 보험

    보험사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달라진다. 질병이 5년만에 재발할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보험이라도 보험사별 보험료 차이가 커지는 만큼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한 뒤 들어야 한다. ●자동차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차량 모델별로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 보험료)가 11개 등급으로 나눠진다. 손해보험사는 이 등급을 기준으로 자차 보험료를 ±10% 이내에서 다르게 적용한다. 전체 자동차 보험료 중 자차 보험료가 25% 정도를 차지하니까 전체 보험료는 ±2.5%, 즉 5% 정도 차이가 난다. ●보험금 지급 관련 불합리한 약관 개선 입원이나 절개 등을 하지 않은 수술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입원중 보험기간이 끝나도 그 이후 입원기간에 대한 입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오토바이를 직업적으로 몰지 않는 사람이 한번 운전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인상·인하 보험개발원이 보험료 계산의 기준이 되는 참조순보험료율을 5.3% 내렸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과 상해보험이 각각 3.5%와 3.3% 내린다. 어린이보험료도 일부 내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6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료 중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암보험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동양생명은 암보험 가입 때 암사망 특약을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보험료가 10% 정도 오를 전망이다. 입원·수술 관련 보험료의 경우 그동안 보험사들이 지급하는 보험금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계획이다. ●따져보고 들어야 보험상품은 보험개발원이 만든 위험률 등 통계를 기본으로 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 회사가 과거에 보험금을 준 실적을 토대로 만든 경험위험률을 갖고 보험료를 결정해야 해 보험료 차이가 커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은 물가목표 너무 높게 잡았나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 경기변동에 따라 콜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지 못한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은은 2007년부터 3년간 ‘중기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3.0±0.5%로 정했다고 올초 발표했다. 즉 소비자물가를 2.5∼3.5%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지난 1,2월의 소비자물가는 1.7%,2.2%로 목표치의 하한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지난 3년 동안에도 물가는 목표치보다 낮게 유지됐다.2004∼2006년 한은의 중기 ‘물가목표치’는 2.5∼3.5%였지만, 실제 물가 상승률은 2.4%였다. 물론 물가는 낮게 유지되는 게 좋다. 그러나 목표치가 높으면 그때 그때 경기나 통화량 변동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례로 저금리 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시중에 돈이 넘쳐나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을 때 금리를 인상했더라면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즉, 지난해 물가 목표치가 2%였다면 목표치를 상회했으므로 콜금리를 올릴 명분이 있었다. 그러나 목표치가 2.5% 이상이므로 경기가 나쁜 상태에서 한은으로서는 금리 올리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금융연구원의 하준경 연구위원은 “소비자물가 목표치가 높은 편이어서 콜금리를 내리기만 쉽고 올리기는 어려운 구조”라면서 “한은이 지난해 유동성 과잉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콜금리를 인상했더라면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은 “소비자물가 목표치가 높은 상황에서는 물가 압력이 바로바로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연구위원은 1999년이후 국내 경기 변동성이 4.76으로 컸지만 콜금리조정은 16회로 적었던 반면, 미국은 경기 변동성이 1.26에 불과했지만 콜금리 조정이 36회로 잦았던 것은 미국의 소비자물가 목표치가 1∼2%로 낮았던 점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째 콜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경기가 약간 둔화되고 있고, 부동산담보대출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낮은 물가 때문에 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중기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정할 때 한은은 현재보다 0.5%포인트 낮춘 2∼3%로 잡길 희망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와 협의 과정에서 재경부 입장이 관철됐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재정 집행을 할 경우 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한은에서 재경부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높은 소비자물가 목표치는 국제 자본시장에서의 소외 문제도 낳는다. 하 연구위원은 “선진국의 물가 목표치가 1∼2%에 머물고 있는데, 우리만 동떨어지게 높은 물가 목표치를 잡는 것은 자본 유입 등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물가 목표치가 높을 경우 명목금리가 높아도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가 낮기 때문에 국제 자본의 유동성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와 물가 한국은행은 경기조절과 물가안정 등을 위해 콜금리를 조절하는 금리정책을 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축이 늘고(통화량 감소) 소비가 줄며 금융비용의 증가로 투자가 감소하게 된다. 즉, 경기가 둔화되는 것이다. 한은은 경기가 과열돼 물가가 상승하면(인플레이션) 콜금리를 인상해 경기를 진정시키고 그 반대일 때는 금리를 내린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경기가 나빠 한은은 저금리정책을 유지해왔고 그 결과 유동성(통화량)이 불어나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는 요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동차 보험료 모델별 차등화

    자동차 보험료 모델별 차등화

    다음달부터 같은 배기량이라도 차량 모델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3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소형차 중에는 뉴프라이드, 아반떼신형이 비싸지고 프라이드가 싸진다. 대형차, 외제차는 차량 모델별 차이가 더 커진다.(표 참조)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차량 모델별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 보험료)를 차등화하기 위해 차량 모델별 과거 3년간 손해율(받은 보험료 중 지급된 보험금 비율)을 반영한 등급을 매겨 손보사들에게 제시했다. 손보사들은 이 등급을 기준으로 모델별로 자차 보험료를 ±10% 이내에서 차등적용한다. 신규 가입자와 계약 갱신자부터 적용된다. 차량등급은 11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6등급이 현재 자차보험료 수준인 기본료율이 적용된다. 이를 기준으로 1등급은 최고 10% 할증,11등급은 최고 10% 할인된다. 지난해 차량 1대당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63만 2000원이고 이 중 자차 보험료가 15만 8000원이다. 자차 보험료가 모델에 따라 3만 160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전화조사

    민족 대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간 치열한 검증공방이 전개된 이후 실시된 서울신문의 이번 국민여론조사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지난 21∼22일이며, 표본 선정에는 ‘다단계층화 표집’(인구통계상 비율에 맞춰 연령·성별·지역별로 표본을 무작위로 뽑는 것)방법이 이용됐다.95% 신뢰수준에 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문항은 대선후보 지지에 관한 사항, 참여정부 4년 국정운영에 관한 사항, 정당지지에 관한 사항 등 총 19개였다. 응답자에 대해서는 ▲성(性) ▲연령 ▲학력 ▲소득 ▲직업 ▲권역 ▲출신지 ▲종교 ▲이념성향에 따라 변인을 두었다. 조사에는 KSDC소장 이남영 숙대교수,KSDC부소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KSDC이사 김욱 배재대 교수, 아세아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지병근 박사가 참여했다. 정리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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