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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 중 7명 “주거여건 만족”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의 주거 여건에 대해 ‘행복하다’고 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한국갤럽의 협조를 받아 지난 6~7월 전국 8004가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주거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주거 여건이 행복하다는 답변이 77.3%에 이르렀다고 6일 밝혔다. ‘주거행복도’는 자산과 소득이 높을수록, 독신가구보다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가 더 행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지방(79%)이 수도권(73.4%)보다 높았다. 전국에서 주거행복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85.1%가 현재의 주거 여건에 대해 행복하다고 답했다. 울산·제주(각 83.3%), 경북(82.4%), 충남(82.1%), 대전(80.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76.5%), 경기(76.4%), 인천(67.3%)의 주거행복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는 공공임대주택 거주민의 주거행복도가 71.9%로 민간임차(66.5%)보다 높았다. 공공임대주택은 주거의 안정·평등·만족·기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인생의 행복에서 주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56.9%로 연령이 높을수록, 저소득층·고소득층보다는 중산층에서 주거와 행복의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읍·면·동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9% 포인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朴 47.2%·文 39.1%… 오차범위 처음 넘어

    朴 47.2%·文 39.1%… 오차범위 처음 넘어

    역대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여권의 ‘보수 대결집’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이후 지속된 ‘엇박자’ 영향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오차 범위(±2.8%)를 벗어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8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4차)를 한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7.2%로 문 후보(39.1%)보다 8.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 후보 간 오차 범위 밖 지지율 격차는 서울신문·엠브레인의 18대 대선 여론조사(1~4차)에서 처음이다.하지만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6일 문 후보를 전격 지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박·문 후보 간 지지율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지지율을 지난 17대 대선 투표율(63.2%)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하면 박·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3% 포인트까지 벌어졌으며 16대 대선 투표율(70.8%)을 적용하면 11.2% 포인트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18대 대선 투표율을 65~70%로 예상하고 있어 박 후보가 현 시점에서 문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이날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간 계속된 ‘밀당’(밀고 당기기)으로 피로도를 느끼고 문 후보의 리더십에 실망하면서 (문 후보) 지지율이 빠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호남을 뺀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18대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4.0%로 문 후보(39.9%)를 4.1% 포인트 앞섰으며 PK에서는 박 후보가 56.7%로 30.5%에 그친 문 후보를 26.2%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안철수 사퇴후 박-문 지지표심 이동 보니

    안철수 사퇴후 박-문 지지표심 이동 보니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후보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안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연말 대선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층에 ‘중도·무당파’가 많다는 분석 때문이다. 사퇴 선언 이후의 초반 ‘안철수 표심’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온전히 옮아가지는 않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MBC가 지난 2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문 후보는 41.2%, 박 후보는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9.6%로 지난 18일의 11.9%보다 8%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안 후보 지지층의 45.3%는 문 후보를, 16.9%는 박 후보를 선택했다.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다.  또 SBS가 24일 TNS코리아에 의뢰해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박 후보는 43.4%, 문 후보는 37.6%를 기록해 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5.8%포인트 앞섰다.  17~18일 이뤄진 가상 맞대결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4.1%포인트, 문 후보는 6.3%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층의 비율은 1주일 전 8.6%에서 18.1%로 10%포인트 늘었다. 안 후보 사퇴 전에 안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51.8%가 문 후보로 옮겨갔다. 박 후보는 24.2%의 표심을 얻었다. 그러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57.1%가 박 후보를 꼽았고 28.7%는 문 후보라고 답했다.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합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12.3%,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1%포인트이다.  앞의 두 조사에서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22.5%·SBS), ‘좀더 지켜보겠다’(31.6%·MBC) 등 부동층은 다시 크게 늘었다. 따라서 안 후보를 지지하다가 전격적인 사퇴에 일시적으로 실망하거나 또는 부동층으로 돌아선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향후 대선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중앙SUNDAY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24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가 44.7%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41.3%)를 3.4%포인트 앞섰다. 조사는 유선전화 482개, 휴대전화 518개의 전화 면접 방식으로 했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25일 뉴스Y에 출연해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는 박 후보에게로 가고 특히 기성정치에 또 한번 환멸을 느낀 일부 지지층은 기권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고 안 후보가 단일후보인 문 후보 지원에 나서면 부동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40대·安 호남서 호감도 상승세 뚜렷

    文 40대·安 호남서 호감도 상승세 뚜렷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1일 심야에 벌인 단일화 TV토론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토론회 다음 날인 22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다. ●양 후보, PK 호감도 타지역 보다 낮아 ‘TV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9.7%가 문 후보를 꼽았다. 24.6%에 그친 안 후보보다 15.1% 포인트 높았다. 두 후보가 ‘비슷했다’는 응답은 35.6%였다. TV토론은 두 후보에 대한 호감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토론 후 이미지 변화를 물었을 때 문 후보의 경우 ‘더 좋아졌다’가 33.7%, ‘더 나빠졌다’가 13.6%로 조사됐다. ‘변함없다’는 52.7%였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더 좋아졌다’가 25.6%, ‘더 나빠졌다’가 20.8%, ‘변함없다’가 53.6%로 집계됐다. 변화된 호감도의 진폭을 볼 때 ‘TV토론 효과’는 문 후보에게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 더 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0% 포인트 이상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안 후보가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36.6% 지지를 받은 안 후보는 38.9%를 기록한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었다. 대체로 문 후보가 후한 점수를 받은 가운데 이 같은 박빙의 결과는 호남 민심이 안 후보에게 쏠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 분석 두 후보의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문 후보의 경우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3.6%로 인천·경기 38.7%, 광주·전라 38.4%에 비해 크게 낮았다. 안 후보는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더 나빠졌다’는 답변이 25.9%로 ‘더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오히려 많았다. 특히 40대에서 문 후보에 대한 호감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응답자의 39.9%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빠졌다’는 부정적인 대답은 7.8%에 불과했다. 안 후보의 경우 지지 기반으로 평가되는 20대에서 32.1%, 30대에서 30.4%가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40대에서는 ‘더 좋아졌다’는 답변이 23.3%로, 문 후보와 상승 폭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다. ‘더 나빠졌다’도 22.8%로, 문 후보의 7.8%와 뚜렷이 대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날 엠브레인 조사 패널 95만명 가운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787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문재인-안철수 TV 토론 승자는? 긴급 여론조사 해보니

    문재인-안철수 TV 토론 승자는? 긴급 여론조사 해보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21일 심야 단일화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22일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토론 시청 후 문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33.7%, 안 후보에 대해서는 25.6%로 나타났다. 문·안 후보 가운데 TV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문 후보가 39.7%로, 안 후보(24.6%)보다 15.1% 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가 비슷했다는 응답은 35.6%였다. TV토론 시청 후 나타난 호감도의 진폭을 볼 때 문 후보의 ‘TV토론 효과’가 더 파급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날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중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787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TV토론은 후보 호감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의 경우 TV토론 시청 후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33.7%로 나타났다.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13.6%에 그쳤다. 호감도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도 52.7%였다. 특히 40대에서 문 후보에 대한 호감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응답자의 39.9%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빠졌다’는 부정적인 응답자는 7.8%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34.2%, 30대 37.4%, 50대 이상 28.7%가 ‘더 좋아졌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TV토론 시청 후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25.6%, ‘더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20.8%로,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비등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53.6%였다. 안 후보의 경우 지지 기반으로 평가되는 20대의 32.1%, 30대의 30.4%가 토론 후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의 경우에는 ‘더 좋아졌다’는 답변이 23.3%로 문 후보와 상승폭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다. 40대 중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경우도 22.8%로, 문 후보의 7.8%와 뚜렷이 대비됐다. 50대 이상에서는 안 후보의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24.0%로, ‘더 좋아졌다’고 답변한 22.1%보다 많았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PK)의 호감도 상승폭이 가장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의 경우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인천·경기 38.7%, 광주·전남북 38.4%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이었지만 PK에서는 23.6%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안 후보는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37.2%로 유일하게 30%대를 넘었다. PK에서는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0.5%로 가장 낮았으며, ‘더 나빠졌다’는 답변도 25.9%로 ‘더 좋아졌다’는 응답 보다 더 많았다. 안 후보는 지역적으로 볼 때 TV토론 후 ‘더 나빠졌다’는 응답 분포도가 PK 뿐 아니라 인천·경기, 대전·충남북, 강원·제주 등 전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유아보육 국고보조금 20%P 오른다

    영·유아보육 국고보조금 20%P 오른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보육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현행 ‘서울 20%, 지방 50%’에서 ‘서울 40%, 지방 70%’로 평균 20% 포인트 오른다. 내년 영·유아보육의 추가 부담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보육예산 동결에 나선 서울시 자치구 등 전국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어 우려했던 ‘무상보육 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지방재정특위는 19일 지방재정심사소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사업의 국고보조율 조정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특위의 한 의원은 18일 “여야가 합의한 만큼 이 방안대로 상임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고보조율이 서울 40%, 지방 70%로 인상되면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 규모는 내년 예산안 대비 1조 1530억원 늘어난다. 국고보조율 조정에 따른 정부의 평균 보조율도 69.4%로 현행(49.4%)보다 20% 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내년 지자체 부담액은 0~5세 전 계층 지원안 기준으로 올해 예산(2조 1818억원) 대비 2315억원 감소한다. ‘차등 보조율’의 폭은 현행 ±10%가 그대로 유지돼 재정난이 더 심각한 지자체의 경우 최고 80%까지 지원받는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최근 성명서에서 “전 계층에 대한 영·유아 무상보육을 실시하면 지방 정부가 추가로 1조 3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완화 대책을 촉구했다. ‘분권교부세’(국고보조사업을 지자체에 이양하면서 소요 재원을 중앙정부가 지원)의 일부 사업도 국고 환원이 추진된다. 특위는 “국가 차원에서 보장해야 할 생존권적 기본권에 해당하는 노인·장애인·정신요양시설의 경우 지방 이양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이들 사업의 총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1조 1749억원이다. 이 중 지자체가 6854억원을 부담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유아 보육 국고 보조율 현재 49%서 79%로 늘려야”

    “영유아 보육 국고 보조율 현재 49%서 79%로 늘려야”

    지방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율을 현행 49%에서 30% 포인트 인상한 79%가 타당하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보육료 사업비는 3~4세 보육료 재원을 단계적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부담하게 해도 올해 예산 대비 최소 6652억원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지방재정특위에 제출한 ‘영·유아 보육사업의 보조율 조정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율을 사업 성격이 비슷한 기초생활보장(평균 79%·서울 50%, 지방 80%)이나 기초노령연금(평균 75%)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럴 경우 영·유아 보육사업의 국고 보조율은 현행 ‘서울 20%, 지방 50%’에서 ‘서울 50%, 지방 80%’로 인상될 수밖에 없다. 보고서는 보조율의 경우 법률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현행 ‘±10% 포인트’의 차등 보조율을 ‘±20% 포인트’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보육 부담 완화를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는 만큼 보조율 인상이 더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보조율 인상 없이 차등 폭을 확대하면 서울 서초구는 국고 보조율이 0%가 돼 순수 지방비 사업으로 전환된다.”면서 “다만 보조율 인상을 전제로 차등 보조를 확대 검토할 필요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지방재정특위는 12일 지방재정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율을 논의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2030 투표율 5%P 오르면 安, 50.3으로 朴 49.4 ‘역전’

    이번 대선 투표율이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70.8%)과 비슷한 수준이면 양자 대결 시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또는 안철수 후보에게 모두 오차범위(±2.8% 포인트)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30대 투표율이 16대 때보다 5% 포인트 높아지면 박 후보와 안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대선 구도와 비슷한 16대 대선의 연령별 투표율을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이번 2차 여론조사 결과에 적용한 결과 20·30대 투표율이 16대 때보다 5% 포인트 높아지면 박 후보(49.4%)와 안 후보(50.3%)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뮬레이션에서 박·문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51.9%로 문 후보(47.6%)를 앞섰다. 지난 10월 16~17일 1차 조사에서는 20·30대 투표율이 16대 때보다 10% 포인트 높아질 경우 박 후보(49.7%)와 안 후보(50.3%)가 박빙으로 나타났고, 박·문 대결 시에는 박 후보 51.0%, 문 후보 49.0%로 예측됐다. 이런 결과는 단일화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야권 후보 특히 안 후보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8일 “안 후보의 전체 지지율이 오른 것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 예로 양자 대결에서 20대 지지율이 1차 조사에서는 박 후보 28.4%, 안 후보 64.3%였지만, 이번 2차 조사에서는 박 후보 25.8%, 안 후보 67.7%로 나타났다. 지난 16·17대 대선과 같은 투표율을 보이면 박 후보가 우세하거나 박빙일 것으로 조사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혼전 동거, 이젠 결혼에 앞선 당연한 과정?

    혼전 동거, 이젠 결혼에 앞선 당연한 과정?

    우리 사회가 혼전 동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설문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 10일부터 7일간 인터넷과 모바일 두잇서베이 앱 사용자 4553명을 대상으로 ‘혼전 동거에 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찬성과 반대 응답자가 각각 37%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 됐다. 다만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는 20대가 40.8%인 반면, 50대는 28.2%로서 세대간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혼전 동거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서로를 미리 알 수 있어 이혼을 막을 수 있다.”(56.4%)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반대 이유로는 “미혼모 증가 우려”(40%)와 “문란한 성의식의 가능성”(39.4%)을 들었다. 한편 ‘주변 혼전 동거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5%가 “아무렇지도 않다.”고 답했으며, 결혼 상대의 과거 동거 경험에 대해서는 “기분은 안 좋지만 개의치 않는다.”(42.9%)는 의견과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본다.”(38.3%)는 의견이 비슷하지만, 성별간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더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45%p다. 사진=두잇서베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수도권·충청 朴·文 대결땐 박빙 혼전

    [대선 여론조사] 수도권·충청 朴·文 대결땐 박빙 혼전

    12월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수도권은 안 후보에게, 충청권은 박 후보에게 각각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서울 지역 지지율은 각각 43.2%, 46.8%로 문 후보가 3.6% 포인트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문 후보 45.9%, 박 후보 45.3%로 지지율 격차가 0.6% 포인트에 불과했다.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가 47.8%로, 43.7%의 문 후보를 4.1%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이러한 지지율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2.8% 포인트)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유권자의 60%가량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서울의 경우 50.8% 지지율을 얻은 안 후보가 39.2%에 머문 박 후보를 11.6%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서울은 호남과 함께 안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 지역이다. 인천·경기에서도 안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으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2% 포인트(안 후보 49.2%, 박 후보 43.0%)였다. 반대로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52.0%)가 안 후보(40.3%)를 11.7% 포인트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섰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 문·안 후보가,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선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PK에서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문 후보의 경우 11.7% 포인트, 안 후보는 13.0% 포인트다. 과거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 지역에서 20~30% 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지율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박 후보는 호남에서 문·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18.0%, 16.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과거 대선에서 한 자릿수에 그쳤던 새누리당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2배가량 끌어올린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19세 이상 1200명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 조사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2012년 대선 여론조사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조사’(MMX)로 실시됐다. 전화종류별 샘플 수는 유선전화 594개, 휴대전화 606개로, 응답률은 29.0%였다. 성·연령·지역(권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로 이달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이다.
  • [11·6 선택 2012] 오바마·롬니 ‘기울지 않는 추’… 17일은 누가 웃을까

    올해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인 2차 TV토론을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극도의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립적 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 평균은 각각 47%로 동률인 것으로 집계됐다. RCP는 갤럽, 라스무센, 워싱턴포스트, 폴리티코, 폭스뉴스 등 7개 기관의 지지율 평균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보수나 진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 3개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롬니를 버지니아주에서 48.4%대47.6%, 오하이오주에서 48.3%대46.1%로 앞섰지만 플로리다주에서는 46.6%대49.4%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여론조사 결과는 중구난방이었다. 워싱턴포스트의 전국 평균 지지율 조사에서 오바마 49%, 롬니 46%로 2주일 전 조사와 엇비슷했다. 폴리티코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49%, 롬니 48%였으며 스윙 스테이트 지지도는 롬니 50%, 오바마 48%로 두 결과 모두 오차범위(±3.1% 포인트) 안에 들었다. 갤럽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지지율에서는 오바마(48%)가 롬니(46%)를 앞섰으나 투표 예상자는 롬니(49%)가 오바마(47%)를 같은 격차(2% 포인트)만큼 앞섰다.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롬니 49%, 오바마 48%로 전날과 비교해 롬니 지지도는 같은 반면 오바마는 1% 포인트 상승해 오차범위(±3% 포인트) 내에서 혼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자금 모금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팽팽하다. 롬니 선거운동본부는 지난달 1억7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이날 밝혔다. 월간 모금액으로 최대 실적이지만 오바마 진영의 9월 모금액(1억 8100만 달러)에는 살짝 못 미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韓銀 올 성장률 전망 ‘끝없는 추락’

    韓銀 올 성장률 전망 ‘끝없는 추락’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도 동시에 내렸다. 성장률과 금리 모두 2%대로 접어들었다. 기준금리는 2.75%,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가 됐다. 한국은행은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4%로 0.6%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 들어 세 번째 수정이다. 정부(3.3%)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2.5%) 등 국내 기관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다. 한은은 추락하는 경기를 방어하기 위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2.7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2011년 2월(2.75%) 이후 20개월 만이다.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들에 빌려 주는 총액한도대출(총액 9조원) 금리도 연 1.5%에서 1.25%로 0.25% 포인트 내렸다. 이 금리가 내려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1.5%→1.25%) 이후 44개월 만이다. 물가는 당분간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2013~2015년 목표 수준을 2.5~3.5%로 결정했다. 2010~2012년 목표인 3±1%(2~4%)보다 범위를 줄이는 대신 중심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균형재정에 무게…SOC ‘팍팍’ 일자리 ‘인색’

    균형재정에 무게…SOC ‘팍팍’ 일자리 ‘인색’

    25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 나라살림의 두 가지 키워드는 ‘균형 재정’과 ‘경제 활성화’다. 경기를 살리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경기 부양보다는 균형 재정 쪽으로 좀 더 기울어져 있다. 국내외 경기 하강세를 감안할 때 적자 규모가 다소 커지더라도 재정이 좀 더 경기를 떠받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내년 총수입을 올해보다 8.6% 증가한 373조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근거해 총지출을 올해보다 5.3% 증가한 342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총수입 증가율은 올해(9.3%)보다 낮지만 총지출 증가율은 같다. 정부가 직접 돈을 빌려주지 않고 이자를 지원해 주는 방식(이차보전)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지출 증가율은 7.3%로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나라살림의 실질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인 재정수지(지출을 뺀 정부수입에서 사회보험료 등을 뺀 수지)는 내년에 4조 8000억원 적자에 그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0.3% 수준이다. 지난해 세운 ‘2011~2015 재정운용계획’의 2000억원 흑자보다는 후퇴했지만 올해(-1.1% 전망)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유럽연합(EU) 등에서는 재정수지 비율이 GDP 대비 ±0.3%이면 ‘균형’으로 본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올해 전망치(34.0%)보다 개선된 33.2%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은 “균형 재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경기 활성화를 첫 번째, 균형 재정을 두 번째, 일자리를 세 번째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향후 경기에 대해 과도한 낙관론에 빠진 것 같다.”면서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상당한 만큼 재정수지를 -1%까지 늘리더라도 좀 더 적극적인 지출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재정 투입을 통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우려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노동 분야가 올해보다 4.8% 늘어난 97조 100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교육 49조 1000억원(7.9%) ▲일반공공행정 57조 3000억원(4.0%) ▲사회간접자본(SOC) 23조 9000억원(3.6%) ▲연구개발(R&D) 16조 9000억원(5.3%) 등도 대부분 증액됐다. 재정 지원 일자리를 올해보다 2만 5000개 많은 58만 9000개 만들고, 청년 친화적 일자리 10만개를 만드는 데는 10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국민연금·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월 평균임금 125만원에서 130만원 이하로 확대, 해당 예산을 2654억원에서 4797억원으로 늘렸다. 주거비 부담을 덜고자 전세자금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도 총 4조원 증액했다. 독도 등 영토주권 수호와 국제법을 통한 국익 증진에도 54억원을 편성했다. SOC 예산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눈에 띈다. 표면적으로는 23조 9000억원이 책정돼 올해(23조 1000억원)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책정치가 전년보다 5.5% 뒷걸음질쳤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율은 9.1%나 된다. 4대강 사업이 올해로 끝나면서 당초 재정부는 국토해양부에 19조 9000억원만 SOC에 배정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실제 예산안에는 3조 2000억원이 더 늘었다. 4대강 등 하천(1744억원), 고속철도(2800억원), 도로(9100억원) 등 일부 대형 토목회사에 과실이 돌아가는 사업 중심으로 예산이 늘었다. 4대강 유지보수비로는 올해 1997억원보다 많은 2013억원을 편성했다. 4대강이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는 시민단체 등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건설·토목의 경우 일자리 창출 능력이 서비스업보다 떨어진다. 재정부 측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SOC 예산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8.6% 증가율을 나타냈다. 총지출 증가율(5.3%)보다 높지만 전체 예산 증가분(30조 6000억원)의 3%도 안 된다. 직접 일자리 창출 예산은 2조 5081억원에서 2조 6722억원으로 고작 1641억원(6.5%) 늘었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2만 5000개 확충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자영업자의 사업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금융 지원이나 소상공인 정책금융 등의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두걸·김양진기자 douzirl@seoul.co.kr
  • 朴, 24일 과거사 사과

    朴, 24일 과거사 사과

    박근혜(얼굴)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23일 “박 후보가 내일(24일) 오전 9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면서 “과거사와 관련한 발언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5·16 군사정변, 유신헌법, ‘인혁당 사건’ 등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에 발생했던 사건들에 대해 사과와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사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맏딸로서 갖는 인간적 고뇌를 밝히고 여당의 대선 후보라는 공인으로서 어두웠던 역사를 겸허하게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높은 수준의 사과와 위로를 하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가 지난 10일 “인혁당과 관련한 두개의 대법원 판결이 있다.”고 말해 불거진 과거사 논란은 한때 50%에 달했던 그의 지지율을 40% 초반대까지 떨어뜨린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KBS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38.5%로 문재인 19.1%, 안철수 31.5%보다 앞섰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게 모두 뒤졌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41.2%대49.9%로 오차범위(±3.1%)를 벗어나 뒤졌다.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5.0%대45.9%로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문 후보에게 뒤졌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 등 위기감이 증폭되자 박 후보는 지난 21일 “과거사에 대해 죽 한 번 정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가 대선 출마 회견에서 제안한 3자 회동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 “(안 후보의 제안은)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는 그런 얘기로 보인다.”면서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효섭·이재연기자 newworld@seoul.co.kr
  • 安 지지율 수직상승 양자대결서 朴 추월 文 컨벤션효과 상쇄

    安 지지율 수직상승 양자대결서 朴 추월 文 컨벤션효과 상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권레이스에 뛰어든 주자들 간 지지율 쟁탈전이 치열하다. 특히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출마선언을 한 뒤,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처음으로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앞섰다. ●安 44.8%·文 34.8%… 10%P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19~20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5% 포인트) 결과, 안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44.8%로 문 후보(34.8%)를 무려 10.0%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17~18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4.9%로 안 후보(32.3%)를 12.6% 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이 정반대로 역전된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49.9%로 박 후보(44.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다자대결에서도 뚜렷했다. 안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32.6%로 지난주(10~14일) 평균 지지율 24.7%보다 5.9%포인트 올랐다. ●추석전 1주일 지지율 분수령 하지만 이런 추세가 추석 이후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추석을 앞둔 향후 1주일 동안 주자들의 행보가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1일 “문·박 후보는 이 상태로는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박 후보는 추석 전에 새누리당의 쇄신책·역사관 입장 표명 등 대응책이 있을 것이고, 문 후보도 새로운 이슈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문재인, 양자대결서 박근혜 첫 ‘추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처음 추월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17~18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이 47.1%를 기록하며 박 후보(44.0%)와의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오차 범위이긴 하지만 문 후보 지지율이 박 후보를 추월한 건 리얼미터가 지난 7월 양자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컨벤션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4.9%의 지지율을 얻어 안 원장(32.3%)을 오차범위 밖인 12.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문 후보는 모든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한 다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38.6%)에 이어 26.1%로 2위에 올랐다. 안 원장 지지율은 22.5%였다. 문 후보가 다자 구도에서 안 원장 지지율을 앞선 것은 지난 7월 18~19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당시 문 후보 지지율은 19.7%로 안 원장(16.2%)을 3.5% 포인트 앞섰지만 안 원장의 대담집이 출간되고 TV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가 방송되면서 반토막을 경험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 후보는 과거사 역사인식 논란이 불거진 이후 확실히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추석 전에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역전된 지지율이 고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安, 5·18묘지 참배로 ‘대선행보’ 시작… 야권주자 정체성 선언

    安, 5·18묘지 참배로 ‘대선행보’ 시작… 야권주자 정체성 선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4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국립 5·18민주묘지를 전격 참배하며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이 출마 선언 직후 참배하는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은 안 원장 스스로 대선 출마 결심을 확고하게 굳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더욱이 야권의 텃밭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광주를 방문한 것 자체가 야권 주자로서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안 원장의 동생 상욱씨는 지인들에게 “(안 원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뒤 대선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유민영 대변인 등 측근 5명과 함께 5·18 희생자 영혼결혼식의 주인공이자 항쟁 당시 광주 시민군의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와 박관현 열사, 언론인 송건호씨의 묘에 들러 참배하는 등 1시간가량 묘역에 머물렀다. 현장 사진 속 안 원장은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홀로 묘 앞에 서서 상념에 젖은 얼굴로 묘비에 새겨진 글귀를 유심히 읽고 있었다. 표정에는 비장감도 흘렀다. 그는 방명록에 “고이 잠드소서”라고 적고 유영봉안소를 천천히 둘러본 뒤 추모탑에 꽃다발을 놓고 참배했다. 또 추모관을 찾아 전시 자료를 살펴보기도 했다. ‘특별히 가고 싶은 묘역이 있느냐.’는 묘지 관리소 직원의 질문에는 “아는 사람은 많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은 묘지관리소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비공개로 이뤄졌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광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변인은 전격적인 방문에 대해 “오래전부터 5·18묘역을 조용히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마침 오늘 시간이 났던 것뿐이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은 광주행을 사실상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출정식으로 받아들였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대선에 나갈 분이 5·18묘역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출마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영향을 미칠 호남 유권자를 의식한 행보라는 말도 나온다. 광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지만 안 원장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호남 지지층을 끌어안고자 대선 출마에 앞서 호남 유권자들에 대한 ‘신고식’ 성격의 정치 행사를 가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출마 선언문을 구상 중이라는 얘기도 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2∼13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 포인트)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 안 원장은 45.1%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45.4%)를 0.3% 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안철수 출마선언 방식과 콘셉트 관심 집중

    안철수 출마선언 방식과 콘셉트 관심 집중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 이후 대선 출마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철수식 출마 방식과 콘셉트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출마 선언 장소와 시기, 메시지 등을 정교하게 기획한 뒤 이벤트 형식으로 꾸미는 기존 정치권의 방식과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안 원장이 이를 통해 하락세에 접어든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안 원장 측은 12일 대선 출마 방식과 콘셉트에 대해 “함께 참여하기로 한 사람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출마 방식과 준비 상황 등이 완벽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깊숙이 논의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안 원장이 준비 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캠프를 어떻게 꾸릴지 상당 부분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출마 방식으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국민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국민과의 대화’ 방식과 안 원장의 트레이드마크인 청춘콘서트 형식도 거론된다. 안 원장의 국정 운영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캠프 인사의 면면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최근 안 원장과 만남을 가졌던 전문가들이 속속 캠프에 합류하고 있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맡고,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는 정책총괄을 담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전북대 강준만 교수, 연세대 김호기 교수, 경희대 김민전 교수, 서울과기대 고원 교수 등이 거론된다. 문화계 인사로는 최근 만남을 가진 소설가 조정래씨가 입에 오르내린다. 네거티브 대응팀 역할을 하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와 조광희·강인철 변호사의 캠프 합류는 기정사실화됐다. 출마 선언이 임박했지만 금 변호사의 ‘안철수 불출마 협박’ 기자회견 이후 안 원장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 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44.2%로 안 원장의 34.5%를 9.7% 포인트나 앞섰다. 이에 안 원장의 지지율 회복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안 원장은 그간 ‘타이밍 정치’를 통해 문 후보를 견제해 온 측면이 있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출마 선언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출마 선언 방식에 대해 “국민들에게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내심 국민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우호적 협의 통해 단일화”… 文 실무팀 이번주 회동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본격적인 고민에 들어갔다. 문 후보 캠프의 기본적인 단일화 전략은 안 원장의 지지율을 흡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최대한 경쟁률과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캠프 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우호적 협의를 통한 단일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 후보 측 이목희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했던 것처럼 문 후보와 안 원장의 우호적 협의를 통한 단일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결국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문 후보의 지지율이 안 원장과 비슷해지거나 추월할 수도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안 원장의 고민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문 후보는 최근 대선 후보 지역순회 경선에서 10연승을 거두며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회복하자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 고민 행보도 그만큼 빨라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16일 서울 경선에서 최종 후보 결정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안 원장과의 단일화에 대해 캠프 실무팀들이 각자 진지하게 고민한 뒤 이번 주 내에 조만간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면서 안 원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일경제신문·한길리서치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3.1% 포인트) 결과 야권후보 단일화 조사에서 안 원장은 42.0%로 문 후보의 38.9%를 오차 범위인 3.1%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문 후보의 고민은 어떻게 당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당내 화합을 이끌 것인가이다. 하지만 문 후보 캠프와 손학규·김두관 후보 캠프 간에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갈등의 간극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김 캠프는 현재 선거인단이 30만명이나 되는 수도권(서울·경기) 경선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편 2012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이날 각 언론사에 감사편지를 보내 “개인적으로 문재인님이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하실 분이 아닐까 생각하며 저는 문재인의 국민이 되어 대한민국에 살고 싶다.”며 문 후보를 공개지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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