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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포착]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빅4’ 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채용 시작…취업난 우려는 여전

    ‘빅4’ 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채용 시작…취업난 우려는 여전

    대형 회계법인들이 일제히 신입 공인회계사 채용을 시작했다. 회계사 취업난 우려 속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PwC·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 등 ‘빅4’ 회계법인은 정기 채용을 시작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다음달 11일, 삼정회계법인은 이달 20일, 한영회계법인은 27일, 안진회계법인은 다음달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빅4 예상 채용 규모는 700명 가량으로 지난해 채용 인원인 842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빅4 회계법인 채용 인원이 약 700명, 다른 회계법인의 채용 계획까지 합쳐도 800~900명밖에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올해 구직자는 14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회계사 취업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치러진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의 최소 선발 인원 1200명에 지난해 시험에 최종 합격하고도 소속을 찾지 못한 인원까지 포함해서다.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는 회계법인 등 실무 수습 기관에서 2년 이상의 수습 기간을 거쳐야 정식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실무 경험 기회가 풍부한 빅4 회계법인 위주로 지원자가 몰린다. 업계 관계자는 “회계법인 신규 채용 인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미지정 회계사’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금융감독원, 감사원, 국책은행, 이외 상장회사 등에서도 회계사 수요는 있다. 금융위원회는 각 사의 선발인원 결정에 앞서 채용 인원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국 관계자는 “회계법인은 인수합병(M&A) 딜이 많거나,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하고 경영 자문 수요가 많을 때 신규 채용을 많이 하는데, 최근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영향으로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회계법인의 퇴직률이 낮다는 점도 신규 채용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했다.
  • 명품업체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루이비통, 이름·연락처 털려

    명품업체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루이비통, 이름·연락처 털려

    명품 브랜드 디올과 티파니, 카르티에에 이어 루이비통에서도 해킹으로 인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알려드리게 됐다”면서 “지난 6월 8일 발생한 사고를 전날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개인정보 항목에는 이름과 성, 연락처 및 고객이 제공한 추가 정보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비밀번호 또는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정보, 기타 금융 계좌 정보 등의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명품 브랜드들에서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발생한 유출 사고를 지난 5월 발견했다고 사과했고, 같은 달 티파니도 지난 4월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고 알렸다. 카르티에도 지난달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 해킹 시도가 있어 회원들의 이름과 성별,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
  • 예금금리 인하 계속…신한은행 0.25%P 인하

    예금금리 인하 계속…신한은행 0.25%P 인하

    주요 은행의 예금금리가 줄줄이 떨어지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수신금리를 최대 0.25% 포인트 낮춘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거치식 예금(정기예금) 상품 14개, 적립식 예금(적금) 22개의 금리를 0.05~0.25% 포인트 낮춘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낮추는 것”이라며 “이번 수신금리 인하는 기본금리가 인하되는 것으로 우대금리가 반영된 쏠편한 정기예금 고객 적용 금리는 인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의 은행들도 지속적으로 수신금리를 낮추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거치식예금 금리를 0.1~0.3% 포인트 인하하고, 적금 금리는 일괄적으로 0.2% 포인트 내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연 1.85~2.60%로 하단이 1%대로 내려온 상태다.
  • ‘외환시장 연장 1년’...일평균 거래량 16% 증가

    ‘외환시장 연장 1년’...일평균 거래량 16% 증가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연장 조치가 시행된 뒤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수치로,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44.6%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109억3000만 달러 거래되며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는데, 올 상반기에는 137만4000만 달러 거래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어나는 등 거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 기간 연장시간대 일평균 거래량도 22억2000만 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 상당을 차지했다. 외환당국은 국민과 외국인투자자 외환거래 편의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였던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는데, 지금까지 총 52개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우리 외환시장 성장·확대 모멘텀 지속을 위해 후속 보완조치를 추진해 RFI 제도 안착과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RFI 최소거래량 기준을 직전 3개년간 연평균 1억 달러로 명확히 하고, RFI의 한국은행 외환전산망 보고의무 유예를 올해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투자자 및 국내외 기업·기관 등의 환전 편의 제고를 위한 대고객외국환중개업 도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위법령 개정과 인가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자본잠식’ KDB생명 “조직은 의지로 바뀐다”…슬림화·책무 명확화

    ‘자본잠식’ KDB생명 “조직은 의지로 바뀐다”…슬림화·책무 명확화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 자본잠식에 빠진 KDB생명이 경영진 구성을 바꾸고 조직 슬림화를 예고하는 등 진용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KDB생명은 올해 3월 새로 부임한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 아트홀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을 주재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수석부사장은 “조직은 사람의 마음가짐과 의지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KDB생명이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사장은 슬림화와 책무 명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확대 시행되는 책무구조도에 대한 선제 대응의 하나로 업무 집중과 책무 명확화를 강화한단 방침이다. KDB생명의 경영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5월 정진택 전무를 재무전략그룹장에 선임한 데 이어 ▲마케팅부문장 이태정 상무 ▲전속채널실장 남규현 상무 ▲정보기술(IT)부문장 박종문 상무 ▲자산운용부문장 이승용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임직원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하는 ‘퍼펙트 워크(Perfect Work) 100’ 캠페인도 공식 선포됐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화를 실행하자는 취지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KDB생명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본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보험 영업력과 수익성이 저조하단 이유에서다. 모회사인 한국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유상증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상수지 25개월째 흑자…美 관세 여파로 자동차·철강 수출 ‘주춤’

    경상수지 25개월째 흑자…美 관세 여파로 자동차·철강 수출 ‘주춤’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5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유·석탄·석유제품 등 에너지 수입이 큰 폭 줄어들고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에서 받은 배당금 수입도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자동차·철강 등 주요 품목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해 미국 관세 정책 여파가 올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4000만 달러(약 13조 83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5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57억 달러)과 전년 동기(90억 9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커졌다. 1~5월 누적 흑자 규모도 3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5월 상품수지가 106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18억 달러 넘게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의약품 등 일부 품목 호조에도 자동차(-5.6%)·철강(-9.6%)·석유제품(-20%) 등 비IT 품목 부진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수입도 46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는데, 이는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원유·석탄·석유제품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불황형 흑자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관세 유예 이후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지만, 관세 인상분의 판매가격 전가 등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5000만 달러 흑자로, 4월(-1억9000만달러)에서 반등했다. 이는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 등 계절 요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지는 22억8000만달러 적자였으며, 여행수지 적자 확대(연휴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67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122억 달러 넘게 유입됐다.
  •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순익 2.2조…대손비용 감소에 21.3% 증가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순익 2.2조…대손비용 감소에 21.3% 증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 1400만달러(약 2조 2050억원)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 2000억원으로, 해외점포는 이 중 10.7% 수준을 차지했다. 전년(8.1%)에 비해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총이익은 1600만 달러 줄었지만, 대손비용이 4억 9900만 달러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억 2900만 달러), 싱가포르(+4900만 달러) 등에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적자 폭이 1억 300만 달러에서 1억 58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중국에서도 순이익이 2700만 달러 줄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41개국 총 206개로 전년 말 대비 4개 증가했다. 베트남·인도(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았고,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년말(1.74%)에 비해 0.28% 포인트 하락했다. 캄보디아(+1.75% 포인트), 네덜란드(+1.49% 포인트) 등은 상승한 반면, 인도네시아(-3.36% 포인트), 싱가포르(-0.33% 포인트), 베트남(-0.24% 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 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금감원은 현지 밀착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 및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해 종합등급을 산출하고 있다.
  • 사업자대출로 집 사면 ‘전액 회수’… 편법 ‘부모 찬스’땐 세무조사

    사업자대출로 집 사면 ‘전액 회수’… 편법 ‘부모 찬스’땐 세무조사

    사업자대출 용도 외 사용 집중 점검편법 증여·소득 누락 땐 세무조사시장 동향·규제 효과 분석에 집중규제지역 LTV 강화 등 추가 검토 사업자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에 보태면 대출을 전액 회수하고, ‘부모 찬스’를 이용해 고가 주택을 편법 증여할 경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6·27 수도권 가계부채 관리 강화 이행 상황과 불법·이상 거래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서울시, 5대 시중은행, 보증기관 등이 참석해 6월 가계대출 동향과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금감원은 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사용을 집중 점검하고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대출금을 즉시 회수하기로 했다. 또 신규 대출은 1차 적발 시 1년, 2차 적발 시 5년간 제한한다. 국세청은 자금조달계획서를 바탕으로 고가 주택 자금 출처를 면밀히 분석하고 편법 증여나 소득 누락이 확인되면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실거래 자료를 분석해 편법 증여, 자금 출처 의심, 허위 계약, 업·다운 계약 등을 점검하고 위법 사례가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나 수사기관 통보에 나설 예정이다. 권 사무처장은 “한정된 대출 재원이 주택시장에 투기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자본시장·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유입돼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강화, 전세·정책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 포함 등 추가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6·27 대책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강도 조치인 만큼 당분간은 시장 동향과 규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데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거래와 대출 실행 간에 3개월 정도 시차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난주 대비 주춤

    정부가 지난달 27일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직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6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6월 30일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43%)보다 둔화했다. 강남(0.84%→0.73%), 서초(0.77%→ 0.65%), 송파(0.88%→0.75%), 강동(0.74%→0.62%) 등 강남권과 마포(0.98%→0.85%), 용산(0.74%→0.58%), 성동(0.99%→0.89%)의 이른바 ‘마용성’ 지역 상승폭이 모두 둔화됐다. 다만 양천구가 0.60% 오르며 5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고 영등포구도 0.66% 오르며 2013년 1월 첫째 주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이 0.98% 올랐고 성남시 분당구도 1.1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력한 대출 규제 탓에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과천과 분당 등 대출 6억원에 자기자본금 4억~5억원 정도를 들여 접근할 수 있는 10억원 안팎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 집에 금괴 101㎏ 쌓아 놓고… 김치통엔 수표 다발

    집에 금괴 101㎏ 쌓아 놓고… 김치통엔 수표 다발

    가족·지인까지 동원해 3000억 횡령강남 빌라 거주 月생활비 7000만원명품·부동산·자녀 유학비로 ‘펑펑’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3000억원 횡령 사건’을 일으킨 BNK경남은행 전직 간부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은 빼돌린 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거주하며 101㎏에 달하는 금괴를 집에 쌓아 놓는 등 초호화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법조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본부장 이모(53)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확정했다. 다만 추징금(약 159억원) 부분은 일부 파기환송 했다. 압수된 금괴의 가치를 재판 선고 시점의 시세로 재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이씨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한국투자증권 전 직원 황모(54)씨에게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11억원이 확정됐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총 2988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단일 금융사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씨는 2008년 7월~2018년 9월 출금전표 등을 20차례에 걸쳐 위조·행사하는 방법으로 혼자서 약 803억원을 횡령했다.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는 고교 동창인 황씨와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2286억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담당했던 이씨는 황씨와 함께 시행사 직원을 사칭해 서류를 위조한 뒤 허위 대출을 실행하거나 시행사가 납부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가족과 지인 명의의 계좌로 세탁해 이씨와 가족들의 생활 자금 등으로 쓰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가족들은 14년에 걸쳐 범죄수익으로 83억원 상당의 삼성동 고급 빌라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7000만원 이상을 생활비로 지출했다. 고가의 명품, 부동산, 골프·피트니스 회원권, 자녀 유학비, 주식 투자 등에 횡령 자금을 펑펑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의 가족들은 도주와 은닉에도 적극 가담했다. 이씨의 친형은 이씨가 범죄수익을 숨겨 둔 오피스텔 3곳의 관리를 맡았다. 부인은 현금을 수표로 바꿔 김치통에 숨겼다가 들통이 났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오피스텔 3곳에서 1㎏짜리 골드바 101개와 현금 45억원, 미화 5만 달러 등을 찾아냈다. 이씨의 친형과 아내를 비롯해 자금 세탁을 도운 일당 7명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
  • “지역균형발전은 새 정부 핵심 과제… 부산 상황 심각, 해수부 이전 신속하게 추진”

    정책 결정에 지방 가중치 부여 지시핵심 정책으로 ‘5극·3특’ 공약 강조 “해사법원 부산·인천 둘 다 하면 돼”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지역 갈등 조짐이 감지되자 지역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 균형 발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새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아예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할 때 지역별로 일종의 가중치 표를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에서도 대선 공약인 5극·3특 구상에 대해 “(해당 지역에는) 정책이든 재정이든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5극·3특 구상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 및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를 지시한 이 대통령은 이날도 “제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대전과 충남에서 반발하고 심지어 인천에서는 ‘왜 인천으로 안 오고 부산으로 가느냐’고 한다”며 “정책 결정을 하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맞닥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상황이 사실 매우 심각하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심각하다”며 “충청 지역은 그래도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하고 소위 ‘남방한계선’이 점점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호남, 영남, 강원도, 경북 이런 데보다는 좀 낫다”고 했다. 지역 간 유치전으로 답보 상태인 해사법원 설치와 관련해서는 “해사법원을 ‘부산은 안 되고 인천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둘 다 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해수부 이전을 두고도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신속 추진을 지시했다. 또 “HMM의 부산 이전 문제,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 달라”고 독려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삼성과 청년, 지역의 동행… 인구 위기·지역 소멸 해법 찾는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삼성과 청년, 지역의 동행… 인구 위기·지역 소멸 해법 찾는다

    삼성생명, 4년간 56곳 활성화 노력300억원 투입 지원사업 확대 추진 삼성물산, 브랜드 개발 등 지원키로서울신문과의 협업으로 사업 확장 자문단 좌담회로 지원 활동 점검포럼 통해서 현장 목소리도 반영 “청년이 움직인다, 지역의 내일이 변한다.” 우리나라가 풀어야 하는 대표 난제인 ‘지역 소멸’은 ‘청년 자립’과 직결된다. 대도시가 아닌 지역 소도시일수록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에 따라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지역 소멸 현상은 심화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지역산업과 고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청년 인구(20~39세)의 55.8%에 달하는 712만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이 같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2014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는데 제주(3.8% 증가)를 제외한 모든 도 단위 지역에서 청년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청년의 탈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민관협력사업인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청년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매년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서는 청년단체를 선발해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로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그간 60개 청년단체 총 684명이 선발돼 전국 56개 지역에서 활동했다. 2022년 1기 21개 청년단체 233명(18개 지역)이, 이듬해인 2023년에는 20개 단체 224명(19개 지역)이, 지난해엔 19개 단체 227명(19개 지역)이 선발됐다. 앞으로 지역 살리기에 진심인 만 19~39세 청년이 설립한 시군 단위의 비영리 청년단체들을 선발해 낙후 도시 재생, 지역 문화예술, 주민 복지, 농촌 정착, 관광 유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해 나간다. 1개 단체당 지원금은 연간 5000만원에 달한다. 연말에는 이들의 사업 성과를 결산하는 성과공유회 자리도 갖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총 3개의 우수단체를 뽑는데 선발되면 다음 연도에도 활동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금을 받는다. 지난해 3기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단체 19개 가운데 ‘될농’(경남 거창군), ‘온어스’(충남 아산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경남 진주시) 3개 팀이 뽑혀 올해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 3개 단체는 각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문제를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될농은 청년 농업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에 유입된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돕고 지역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어스는 지역의 청년 크리에이터들을 공유오피스로 불러 모아 연간 1000명 규모의 지역 관광객을 유치한 점이 성과로 인정됐다.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는 대표 자연경관인 남강을 배경으로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과 청년 500명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삼성생명도 이 사업으로 지역 활성화 및 청년 자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행안부장관상,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10억원이던 연간 예산을 지난해부터는 15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2023년 9월 삼성생명에서 지역 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는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1~3기 청년단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신설했는데 활동을 종료한 청년들도 지역과 무관하게 협력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삼성물산이 참여해 사업을 키운다. 삼성물산 임직원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단체들과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이나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든다’ 캠페인 발대식을 기점으로 서울신문과의 협업도 본격화한다. 우선 자문단 좌담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해당 사업 활동을 점검하는 한편 충청·영남 등의 지역을 찾아 지역 청년 포럼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선발된 4기 20개(3기 우수단체 3개 포함) 단체는 모두 730명의 청년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올해 초 20개 지역에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마을 기업,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1분기에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별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고, 이어 지난 5월에는 경남 창원시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네트워킹도 다졌다. 오는 9월 말까지 추가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4분기에는 매년 개최하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활동단체를 선발하고 각 단체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내년에 활동을 이어 갈 5기 청년단체 선발을 위해 지난달 20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69개 단체가 지원했다. 현장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연말 1차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 골드바 101개, 月 생활비 7000만원… ‘3000억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골드바 101개, 月 생활비 7000만원… ‘3000억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3000억원 횡령 사건’을 일으킨 BNK경남은행 전직 간부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은 빼돌린 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거주하며 101㎏에 달하는 금괴를 집에 쌓아 놓는 등 초호화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법조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본부장 이모(53)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확정했다. 다만 추징금(약 159억원) 부분은 일부 파기환송 했다. 압수된 금괴의 가치를 재판 선고 시점의 시세로 재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이씨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한국투자증권 전 직원 황모(54)씨에게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11억원이 확정됐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총 2988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단일 금융사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씨는 2008년 7월~2018년 9월 출금전표 등을 20차례에 걸쳐 위조·행사하는 방법으로 혼자서 약 803억원을 횡령했다.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는 고교 동창인 황씨와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2286억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담당했던 이씨는 황씨와 함께 시행사 직원을 사칭해 서류를 위조한 뒤 허위 대출을 실행하거나 시행사가 납부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가족과 지인 명의의 계좌로 세탁해 이씨와 가족들의 생활 자금 등으로 쓰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가족들은 14년에 걸쳐 범죄수익으로 83억원 상당의 삼성동 고급 빌라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7000만원 이상을 생활비로 지출했다. 고가의 명품, 부동산, 골프·피트니스 회원권, 자녀 유학비, 주식 투자 등에 횡령 자금을 펑펑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의 가족들은 도주와 은닉에도 적극 가담했다. 이씨의 친형은 이씨가 범죄수익을 숨겨 둔 오피스텔 3곳의 관리를 맡았다. 부인은 현금을 수표로 바꿔 김치통에 숨겼다가 들통이 났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오피스텔 3곳에서 1㎏짜리 골드바 101개와 현금 45억원, 미화 5만 달러 등을 찾아냈다. 이씨의 친형과 아내를 비롯해 자금 세탁을 도운 일당 7명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출연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출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DP 쇼룸에서 열린 지역방송 HCN의 ‘버스킹인서울’ 음악 토크 콘서트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자격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버스킹인 서울’은 서울시의회와 시민이 음악과 토크를 통해 소통하는 공개 콘서트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MC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이민옥 부위원장, 홍국표, 소영철 의원 등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블루진 밴드와 가수 현서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및 역량 강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한 직접 융자, 시중은행 협력자금 이자차액 보전,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등 다양한 자금 공급 형태와 창업, 성장, 재도전 등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 추진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국비, 시비, 민자 투자가 함께 이뤄지는 BTO-rs(위험분담형)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2025년 중 출자자 변경 및 실시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행사 막바지에 김 의원은 신촌블루스의 명곡 ‘골목길‘을 열창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이날 녹화된 ‘버스킹인서울’은 상임위별 촬영 후 서울 전 권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 인천상의 창립 140주년…박주봉 “인천경제 중심축 소임 다해”

    인천상의 창립 140주년…박주봉 “인천경제 중심축 소임 다해”

    1885년 ‘인천객주회’로 출발한 인천상공회의소가 3일 창립 140주년을 맞았다. 인천상의는 이날 140년 역사를 기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선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인천상의는 ‘인천상공회의소사’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최근 10년간의 주요 활동을 중심으로 140년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상의는 전쟁의 폐허와 산업화, 세계화의 거센 흐름 속에서도 인천경제의 중심축으로 소임을 다해 왔다”며 “회원 여러분의 땀과 열정 덕분에 인천은 오늘날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디지털 대전환, 탄소중립, 무역질서 재편 등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인천상의는 ▲디지털 전환의 안내자 ▲ESG 경영의 촉진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설계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천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준 인천상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함께 실시한 상공대상 시상에선 ▲기술개발부문 강은식 ㈜흥아기연 대표이사 ▲노사협조부문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 ▲사회복리부문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환경경영부문 이창원 인천화학㈜ 대표이사 ▲지식재산경영부문 이용복 ㈜부성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인천상의는 또 지역 중소기업의 근속 문화 확산을 위해 47명의 장기근속 모범직원을 표창하고 5명의 기업지원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6·27대책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6·27대책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정부가 지난달 27일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직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6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6월 30일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0.43%)보다 둔화했다. 강남(0.84%→0.73%), 서초(0.77%→0.65%), 송파(0.88%→0.75%), 강동(0.74%→0.62%) 등 강남권과 마포(0.98%→0.85%) 용산(0.74%→0.58%), 성동(0.99%→0.89%)의 이른바 ‘마용성’ 지역 상승 폭이 모두 둔화했다. 다만 양천구가 0.60% 오르며 5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고, 영등포구도 0.66% 오르며 2013년 1월 첫째 주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이 0.98% 올랐고, 성남시 분당구도 1.1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력한 대출 규제 탓에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과천과 분당 등 대출 6억원에 자기 자본금 4억~5억원 정도를 들여 접근할 수 있는 10억원 안팎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 GH-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협약···73곳 낡은 시설 개선

    GH-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협약···73곳 낡은 시설 개선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3일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우주 프로젝트(GH+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가 본격 추진된다.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그룹홈에 사는 보호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1억50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그룹홈 73곳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인 160개소에서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룹홈협의회는 “월평균 47만 원 수준의 정부 지원으로 시설개선이 어려운 현실에서 GH와 우리은행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가장 열악한 18개소를 우선 선정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H는 그동안 아동그룹홈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임대주택 우선 공급, 임대보증금 지원, 기부금 전달(2024년 5천만 원) 등 다양한 주거 안정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경기도, 경기도주거복지센터, 아동그룹홈지원센터 등과 자립지원 협업체계 및 주거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아동그룹홈의 낡은 시설 개선은 매우 시급한 문제였다”면서 “GH는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학생·학부모, 시민단체 등 한자리에… “교복정책, 학생·학부모 목소리 반영돼야”

    최민 경기도의원, 학생·학부모, 시민단체 등 한자리에… “교복정책, 학생·학부모 목소리 반영돼야”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좌장으로 진행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7월 2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무상교복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학생과 학부모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갑)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박승원 광명시장이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아울러 광명시의회 안성환(더불어민주당, 광명시 가)·김정미(더불어민주당, 비례) 시의원을 비롯하여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무상교복 제도 개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교복정책 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최민 의원은 “교복지원 정책은 교육의 공공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제는 단순한 보편적 지원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성과 요구를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민 위원이 좌장을 맡았고, 광명경실련 허정호 사무처장이 사회를 봤다. 주제발표에는 첫 번째로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이정연 연구위원이 인천 사례를 바탕으로 교복 계약 실태와 개선 과제를 발표했고, 손은수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사무관이 경기도 교복지원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이어 염정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광명시 학교 현황과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이 “교복지원금의 사용 방법과 기간을 다양화하고, 교복은행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매처도 확대해 달라”고 의견을 제안했다. 두 번째 경기도 명문고 김민찬 48대 학생회장은 학생 대표로서 “교복은 ‘입기 싫은 옷’이 아니라 ‘입고 싶은 옷’이 되어야 한다”며, 착용감과 활동성 개선, 학생 참여형 교복 디자인 선정 등을 주장했다. 세 번째 경기도 광남중 김보라 2학년 학부모대표는 “교복 품질과 선택권, 구매 편의성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며, 교복선정위원회에 대한 학부모·학생 참여 확대, 우수업체 풀(Pool) 제도, 온라인 상시 구매 시스템 도입 등을 요청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주미화 대표는 “학생들의 교복 착용률 저조, 학생·학부모 선택권 제한, 가격 대비 낮은 품질 등에 따른 문제점이 있다”며, “교복 디자인 공모제, 학생·학부모 참여확대, 교복은행제 도입 등을 제시하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원은 “광명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는 70% 이상이 교복 바우처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물 지급 위주의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현금 또는 바우처 지원 등 실질적 선택권 확대와 친환경·순환경제형 교복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최민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경기도의 교복지원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복정책 실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 참여와 의견이 교복정책에 반영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 경기도 무상교복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 논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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