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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리해수욕장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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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캠프·워터밤, 드론·레이저쇼… 열정 안 식는 부산의 낮과 밤

    강철캠프·워터밤, 드론·레이저쇼… 열정 안 식는 부산의 낮과 밤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존 확대동백섬 방향 200m ‘해운대 페스타’강철부대 출연진과 10개 코스 체험헤드셋 끼고 즐기는 무소음 DJ파티송정해수욕장 해변은 서핑존 지정광안리선 M 드론 1000대 라이트쇼다대포해수욕장 30년 만에 재개장선셋 영화제·별바다 뮤직 캠크닉도 부산 광안리·다대포·송도·일광·임랑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지난 21일 문을 연 해운대·송도 해수욕장까지 포함해 부산에 있는 7개 공설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여는 것이다.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시 자치구들은 올해 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피서객을 맞이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전보다 줄어든 해수욕장 방문객을 다시 부르려면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1969만명으로 2023년의 1794만 5000명보다 늘었다. 그러나 2022년의 2100만 7000명보다는 130만명 이상 적고 코로나19 발생 전의 3694만 6000명과 비교하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해외여행, 호캉스(호텔+바캉스), 워터파크, 풀빌라 등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진 게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어든 이유로 꼽힌다. 해운대구는 올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예년보다 열흘 빠른 지난 21일 정식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두 해수욕장은 지난해 6월 1일 일부 구간만 개장하고 7월 1일부터 두 달간 전면 개장했는데, 올해는 부분 개장을 없애는 대신 정식 개장을 앞당긴 것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올해 운영 기간도 지난해보다 보름 늘려 오는 9월 14일에 폐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끊이지 않아 기후변화를 고려해 운영 기간을 탄력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운대구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해운대해수욕장의 낮 평균 수온은 27.9도로 8월의 25.2도보다 오히려 높았다. 운영 기간이 길어진 만큼 해운대구는 올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프로모션존을 확대한다. 프로모션존은 백사장 일부 구간에 민간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구간이다. 지난해에는 백사장 150m에 야외 헬스장인 머슬존 등을 설치했다. 올해에는 관광안내소로부터 동백섬 방향으로 200m 구간에서 ‘해운대 페스타’를 선보인다. 해운대 페스타에서는 인기 TV 프로그램인 ‘강철부대’ 출연진과 함께 참호 격투, 외줄 타기, 그물 타기, 타이어 옮기기 등 10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를 마련했다. 3000석 규모의 상설 무대도 설치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는 헤드셋을 끼고 즐기는 무소음 DJ 파티도 연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6시에는 물대포를 쏘며 공연하는 워터밤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대학가요제도 열린다. 이 밖에 빈백 소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존, 요가·필라테스존, 영하 20도로 운영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송정해수욕장은 해변 250m를 서핑존으로 지정해 서퍼들이 자유롭게 여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레저 특화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수영구는 대여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대신 스탠드업 패들보드(SUP)존, 캐릭터존, 개인 파라솔 구간 등으로 구역을 나눠 광안리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2024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관광지로 꼽혔다. 조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 1060명 중 58.5%가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년도 34.8%보다 23.7%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캐릭터존에서는 오는 5일부터 광안리로 휴가 온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6.5m 높이의 초대형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광안리 발코니 음악회, 아트마켓, 광안리 비치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한다. 8월 14일부터는 해수욕장에서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어 피서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의 자랑인 ‘M 드론라이트쇼’는 더욱 화려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10시에 열리는 M 드론라이트쇼는 평소 드론 700대를 이용해 밤하늘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부터는 공연마다 1000대를 동원한다. 여름휴가철을 겨냥한 5일에는 M 드론라이트쇼 공연 이후 18분 동안 광안대교 상부에 설치한 장비로 레이저를 쏘며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는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수영구는 내년부터 레이저쇼 상설화도 계획하고 있다. 8월 19일에는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해변에서 ‘2025년 어린이 조개잡이 체험 행사’를 열고 해수욕장 옆 민락수변공원에서는 630㎡ 물놀이장에 바닥 분수, 대형 버킷 등 놀이 시설을 갖춘 어린이 워터파크를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와 시설도 준비했다. 사하구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 동측 해변을 30년 만에 본래의 모습으로 재개장한다. 동측 해변은 연안 침식으로 백사장이 소실되면서 1995년부터는 해수욕장으로 쓰이지 않았다. 그러다 해양수산부가 해안 침식과 주변 지역 침수를 막기 위해 2020년부터 317억원을 들여 추진한 연안 정비 사업을 지난해 마무리하면서 올여름에는 다시 피서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동측 해변은 4만 9500㎥의 모래를 부은 덕에 길이 500m, 너비 30m 백사장으로 재탄생했다. 올해는 백사장 중앙에서 서쪽으로 약 150m 구간이 해수욕장으로 사용된다. 올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부산 바다 축제’가 8월 1~3일 열린다. 이 축제는 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됐는데, 서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에서는 불꽃쇼와 나이트 풀파티, 반려견과 함께하는 서핑, 해 질 무렵 해변에서 진행하는 요가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8월 8~10일에는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다대포 선셋 영화제’가 열리고 9월 초에는 아름다운 일몰 아래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소풍을 즐기는 ‘별바다 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도 개최될 예정이다.
  • ‘해수욕장이 달라졌어요’…“파라솔 줄였습니다” 대신 이렇게 바뀐다?

    ‘해수욕장이 달라졌어요’…“파라솔 줄였습니다” 대신 이렇게 바뀐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해수욕장이 부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백사장에 파라솔만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이제 과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피서객들이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과 즐길 거리를 찾자 지자체도 파라솔과 튜브만 빌려줬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프로모션 존을 올해 더 늘렸다. 프로모션 존은 관광안내소 앞 동백섬 방향 200m 구간이다. 프로모션 존은 시설비 등을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고 직접 운영하는 구간이다. 이번 프로모션 존에는 ‘해운대 페스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프로모션 존 백사장에선 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가 열리고,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는 무소음 DJ파티도 열린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워터밤이 펼쳐진다. 빈백 소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 존, 요가·필라테스존, 영하 20도로 운영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몇 년 전부터 대여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SUP존, 캐릭터존, 개인 파라솔 존 등 구역을 세분화해 해변을 운영하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대표 프로그램인 드론쇼는 올 7월부터 광안대교를 무대로 드론 레이저쇼 형태로 펼쳐진다.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다양한 축제와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대표 여름 바다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6월에는 바닷물이 아직 차고 9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해수욕장들은 올해 운영 시기 조절에 나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오는 21일 개장해 9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는 매년 통상 7~8월 두 달간 문을 연 것과 비교하면 3주가량 더 길다. 송정해수욕장은 오는 21일 개장해 8월 31일 문을 닫는다.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예년과 같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지난해 여름(6월~8월)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은 4110만명으로 이 중 부산 7개(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 방문객은 1972만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늦더위에 대비해 올해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을 9월까지로 예년보다 한 달 연장해 운영한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상 인명사고 예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예찰을 강화한다.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내달 5일 드론·레이저쇼 첫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내달 5일 드론·레이저쇼 첫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드론 쇼와 연계한 레이져쇼가 열린다. 수영구는 다음 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M드론 라이트 쇼’와 연계한 레이저쇼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레이저쇼는 당일 오후 8시부터 M드론 라이트쇼를 12분간 진행한 뒤 곧바로 18분 동안 진행된다. 쇼의 주제는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으로, 광안대교 상부에 설치한 장비에서 레이저를 쏘아 밤하늘을 수놓는 빛의 공연을 펼친다. 구는 드론 쇼와 레이저쇼의 결합을 통해 야간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이면 유동 인구 증가와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내년부터 레이저쇼를 매주 상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홍콩과 상하이 등 레이저쇼를 하는 여러 도시의 사례를 연구했으며, 광안리 공연이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광안리 드론·레이져쇼가 우리나라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안리 1500대 드론쇼…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컷

    광안리 1500대 드론쇼…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컷

    지난 3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컷’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수영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까지 총 1500대의 드론을 활용해 선보인 213개 콘텐츠 가운데 시민 투표를 통해 8개 작품을 선정, 이날 특별 상영을 마련했다. 부산 연합뉴스
  • 광안리 해수욕장서 ‘해변 요가’

    광안리 해수욕장서 ‘해변 요가’

    2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휴양객과 시민들이 ‘2025 상반기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의 하나인 해변 요가를 하고 있다. 부산의 해양 자원과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치유 관광 행사인 이 프로그램은 7월 12일까지 주말마다 7개 해수욕장과 수영강 나루공원, 영도 아미르공원, 북항 친수공간 등지에서 진행된다. 부산 연합뉴스
  • 부산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해파리 비상

    해수욕장 개장이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지자체들이 해파리 출몰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고수온 영향으로 해파리 출현 시기가 빨라지면서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부산 수영구는 올여름 광안리해수욕장에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백사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수중에 물놀이 구역을 감싸는 그물망을 설치해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광안리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차단망은 5500만원을 들여 설치해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도 일광해수욕장에 이 같은 해파리 차단망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수년 전부터 여름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또 물놀이 구간에 해파리 접근이 확인되면 119구조대 등에 신고해 수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해파리가 대량 발생하면 절단·수거망을 단 선박을 운항해 제거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이 대응에 나선 것은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해파리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늘어나 해파리 출현 시기가 당겨지고, 빈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27일 경남·전남 해안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역대 가장 이른 경보로 기록됐다. 지난해 1~9월 발생한 해파리 쏘임사고는 전국 4244건으로, 전년 753건보다 5.6배나 많았다. 특히 부산에서 가장 많은 1310건이 발생했다. 해파리 쏘임 사고에 따른 부상소방재난본부 구급활동도 지난해 6~8월에 75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68건보다 배 이상 늘었다.
  • 북극곰 축제… 겨울바다에 풍덩

    북극곰 축제… 겨울바다에 풍덩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8회 부산 북극곰 축제’에 참가한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부산 뉴시스
  • 동해안 풀코스로 즐기는 기차여행

    동해안 풀코스로 즐기는 기차여행

    이달 초 한반도의 등줄기로 불리는 동해안이 철도시대를 맞았다. 강원 삼척과 경북 포항을 잇는 선로가 개통해 강릉~동해~삼척~포항~경주~울산~부산을 끊임없이 이어주는 동해선이 완성됐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푸른 동해바다가 이어져 관광열차가 부럽지 않다. 열차가 경유하는 도시에는 관광지가 넘쳐난다. 긴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라면 동해안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MBTI에 맞게 떠나는 강릉여행강릉을 찾으면 걱정이 생긴다. 갈 곳이 너무 많아서다. 강릉 관광을 정리한 인터넷 홈페이지인 ‘비짓 강릉’에 가면 고민을 덜 수 있다.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 유형에 맞는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I형’에게는 고즈넉하고 차분한 힐링 스팟을 권한다.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을 잇는 해안도로인 헌화로가 대표적이다. 보현사, 용연사, 현덕사 템플스테이와 연곡솔향기캠핑장도 I형이 만족할만한 관광지로 꼽고 있다. 외향적인 ‘E형’에게는 강문해변 머슬비치를 안내한다. 해변에 놓인 운동기구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시장, 바다부채길도 E형 관광코스에 포함됐다. 동해 핫플은 무릉별유천지동해시에서 핫플레이스를 꼽는다면 단연 무릉별유천지다.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캤던 시멘트 광산 부지를 활용해 만든 관광지다. 2021년 11월 처음으로 문을 연 뒤 3년도 안 돼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에메랄드빛을 내는 청옥호와 금곡호,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라벤더정원이 압권이다. 시속 80㎞가 넘는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이더와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체험시설도 많다. 감성 충만한 묵호 논골담길은 최근 새 단장을 했다. 대야를 이고 가는 아주머니의 일상, 먹태를 건조하는 덕장 아저씨 등 묵호의 옛 정취가 담긴 벽화가 길을 따라 이어진다. 놀면서 배우는 이사부 이야기삼척에서 빼놓지 말고 찾아야 관광지는 해양레일바이크다. 선로 주변으로 곰솔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터널을 지날 때마다 루미나리에와 레이저가 연출하는 화려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선로 길이는 5.4㎞에 달한다. 지난해 문을 연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제격이다. 1500여년 전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국토로 만든 역사 이야기와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을 실감미디어 영상, 미디어아트와 함께 재밌게 놀면서 배울 수 있다. ‘살아있는 교과서’인 대금굴에서는 5억년 전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포항에서 숙박하면 할인쿠폰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 숙박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가플랫폼인 야놀자에서 포항지역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이용료를 깎아준다. 3만원 이상 예약하면 1만원, 5만원 이상 예약하면 2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쿠폰은 다음 달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무료 개방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에 자리한 새천년기념관은 포항의 역사, 문화,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바다화석박물관, 수석포항박물관 등으로 이뤄졌다. 옥상전망대에서는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단돈 2만원으로 즐기는 부산관광부산관광공사는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부산을 관광하는 ‘2만원 행복 플러스 상품’을 내놨다. 부산시티투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태종대 다누비열차, 낙동강생태탐방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정상가 대비 42% 할인된 가격에에 판매한다. 티켓 이용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하면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오륙도스카이워크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는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전망대로 높이가 120m에 달한다. 전망대에 들어서면 부산항과 영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청명하면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까지 눈에 들어온다.
  • 부산 광안역 2분 역세권에 ‘드파인 광안’ 관심

    부산 광안역 2분 역세권에 ‘드파인 광안’ 관심

    -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수영구에 초역세권 ‘드파인 광안’ 이목 집중- 초역세권 단지, 편리한 생활환경에 장기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는 주거 만족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우수한 교통환경은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쇼핑, 문화, 교육 등 생활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거 선호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단지는 이동 편의를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단지는 지역 내 유동 인구 증가를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춘 입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어 수요가 항상 풍부하다”라며 “역세권 단지는 실수요자에게는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성과 장기적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통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부산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수영구에 광안역 초역세권 단지 ‘드파인 광안’이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등을 통해 부산 시내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남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부산 전역 및 광역권 이동이 편리하다. 해당 단지는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 코스트코, 스포츠문화타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련산과 광안리해수욕장, 호암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최인아책방의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스크린 골프존,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티하우스,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드파인 광안은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3370만 원으로, 인근에 분양 예정 단지의 예상 분양가 4300만 원(3.3㎡당)과 비교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경감했다. 특히, 일부 잔여 세대는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돼 청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드파인 광안은 초역세권 프리미엄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우수한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며 “부산 수영구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일대에 조성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원동IC 인근에 위치한다.
  • 드론으로 하늘에 보내는 애도…부산 광안리서 제주항공 참사 추모 행사

    드론으로 하늘에 보내는 애도…부산 광안리서 제주항공 참사 추모 행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드론 행사가 열린다. 수영구는 4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드론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수영구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에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시민과 함께 특별한 방법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영구는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개최 예정이던 드론쇼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한바 잇다. 이번 추모 행사는 유튜브 채널 수영구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을 견뎌내고 있는 유가족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도를 표한다. 추모 드론 행사가 우리 모두에게 작게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희생자 애도 동참” 드론쇼 등 부산 해맞이·해넘이 행사 잇따라 취소

    “희생자 애도 동참” 드론쇼 등 부산 해맞이·해넘이 행사 잇따라 취소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나면서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부산지역 지자체들이 해맞이 해넘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부산시는 31일 밤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용두산 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서 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이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 시청 1층 로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에 나섰다. 분향소가 설치되면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조문할 예정이며, 시민도 오후부터 조문할 수 있다. 해운대구도 31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 예정이던 ‘2025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했다. 구는 드론 1000대를 동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꽃 드론쇼를 진행하고, 록밴드와 DJ 공연 등을 할 예정이었지만,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해운대 빛 축제 행사장도 국가 애도기간 동안 빛은 밝히되 행사장 내 음악은 끄기로 했다. 행사는 당초 일정대로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수영구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 카운트다운 특별공연’을 취소했다. 민락수변공원에서 열고 있는 빛 축제 현장에서도 국가 애도 기간동안 조명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 겨울바다 보러 오이소… 맛ㆍ멋ㆍ쉼 다 있는 부산으로

    겨울바다 보러 오이소… 맛ㆍ멋ㆍ쉼 다 있는 부산으로

    서민들의 삶 녹아 있는 전통시장호떡·떡볶이 등 길거리 간식 명소푸른 바다 위로 펼쳐진 광안대교밤에는 화려한 불빛 ‘뷰 맛집’ 인기부산 향토 음식 ‘돼지국밥·밀면’조개구이·곰장어도 빠지면 섭섭 ‘맛, 멋, 쉼.’ 부산은 여행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다. 끝없이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항구도시에서 맛보는 다채로운 음식들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부산에는 겨울에 먹어야 제격인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돼지국밥, 밀면, 복국, 어묵, 씨앗호떡 등은 부산에서 먹어야 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 별미다. 부산 향토음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피린민들의 손맛이 더해졌다.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계절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해안 절경이 펼쳐진 부산으로 겨울 미식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국제·깡통·자갈치’ 3대 시장에서 시작 여행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 3대 시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길거리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부산 3대 전통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첫손에 꼽는 곳이다.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과 해안 산책로가 아름다운 휜여울문화마을, 부산타워가 있는 용두산공원이 근처에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다. 부산 3대 시장은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자갈치시장역에 내리면 도보 거리에 모여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은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먹거리가 모여 있다.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2014년)에 나온 것처럼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남긴 물건과 재외동포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거래하기 위해 형성된 곳이다. 영화에 등장한 잡화점 ‘꽃분이네’가 있는데 지금은 호떡과 커피를 파는 작은 카페가 들어섰다. 달콤한 호떡 속에 견과류를 가득 넣은 씨앗호떡은 부산 여행을 할 때 만나는 길거리 간식으로, 자갈치역 인근 부산국제영화제(BIFF)거리에 씨앗호떡 노점들이 많이 있다. 국제시장 건너편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은 1960~70년대에 깡통에 담긴 외국 물건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데서 유래됐다. 깡통시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3년부터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상설 야시장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지난해 말 부산을 찾은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깡통시장 내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어묵 등을 먹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이곳에서 찍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익살스러운 사진은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떡볶이와 부산어묵, 비빔당면을 파는 진맛집에는 당시 방문했던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시장에는 부산 미도어묵, 고래사, 삼진어묵 등 어묵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한곳에 몰려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해운대 전통시장도 길거리 간식의 명소다. 이곳에서도 씨앗호떡과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몰려 있다. 1978년 문을 연 해운대시장 분식집 상국이네는 굵직한 가래떡으로 만든 빨간 떡볶이를 먹기 위해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다. ●빠질 수 없는 광안대교 절경 부산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맛집’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더베이 101, 마린시티, 달맞이길 등에 있다. 낮에는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진 광안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불빛을 만들어 내는 광안대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바닷가를 따라 다양한 음식점이 몰려 있다. 나사리식당 광안점은 광안대교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 해물왕칼국수와 해물부추전 등으로 유명한 나사리식당은 울산 나사해수욕장 앞에 있는 식당의 분점이다. ‘홍콩반점 0410 광안리 카페거리점’은 전망 좋은 중식당이다. 백종원이 만든 프랜차이즈 중식당으로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등을 판매한다. ●동백섬 야경 명소 ‘더베이 101’ 동백섬 어귀에 있는 더베이 101은 야경 명소로 인기를 끈다.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등장하는 사진 포인트는 더베이 101 입구에 있는 다리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 마천루 풍경은 마치 홍콩의 야경을 연상하게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지나 더베이 101까지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더베이 101에는 50년 전통의 등심 전문식당인 대도식당이 있다. 서울 왕십리에서 1964년 가게 문을 연 이후 50년이 넘게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식당이 이곳에 낸 분점이다. 더베이 101에서 출발하는 요트를 타면 편하게 부산의 겨울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섬을 출발해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해수욕장 앞을 돌아오는 1시간 코스다.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준다. MZ세대에게 떠오르고 있는 명소는 해리단길이다. 감성 카페와 맛집, 수제맥줏집, 소품가게 등은 젊은이들을 끌어모은다. 해리단길은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 기찻길을 건너면 시작된다. 해리단길에는 미슐랭 가이드 2024에 선정된 딤타오 본점과 일본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라멘집 나가하마만게츠의 유일한 한국 분점도 만날 수 있다. 달맞이고개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에 올라가도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달맞이길에 있는 조현화랑은 시원한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인근에 있는 힐스파는 해운대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24시간 찜질방이다. 화덕 피자로 유명한 피제리아라르도는 달맞이고개와 마린시티에 분점이 있다. ●부산 왔으면 ‘돼지국밥’이지!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는 돼지국밥이다. 한류 콘텐츠의 바람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돼지국밥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K로컬 미식 여행 33선’에 꼽혔다. 국밥은 BC카드가 최근 3년간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가 많은 음식 순위에서 올해 처음 7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서면역 인근에 있는 ‘서면 향토 음식특화거리’를 비롯해 부산 곳곳에서 돼지국밥집을 볼 수 있다.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피란민들이 돼지고기에 국수를 말아 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와 밥, 소면을 넣어 먹는 요리로 새우젓과 소금 등으로 간을 낸 뒤 부추와 함께 먹으면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부산 밀면도 당시 피란민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됐다. 초량밀면과 해운대 가야밀면,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등이 유명하다. 깡통시장 상인들이 주로 찾는 돼지국밥 노포인 양산집과 서면역에 있는 송정 3대 국밥은 1946년 개업한 부산의 대표 국밥 전문점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역으로 이어지는 구남로에 있는 밀양순대 돼지국밥 부산 본점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부산에서 지나치면 섭섭한 음식 중 하나는 복어다. 해운대에 있는 금수복국 본점은 2024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이다. 1970년 개업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참복, 밀복, 까치복, 은복 등 네 가지 복어 중 하나를 선택해 복국을 주문할 수 있다. 살이 오른 복어를 미나리와 콩나물 등을 넣은 맑은 국물에 끓여 해장하기 좋은 메뉴다. 도수가 낮은 금수모주를 곁들이면 좋다. ●산처럼 쌓은 해산물… 원없이 먹어볼까 청정 바다에서 나온 싱싱한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다. 남포동 해안가에 자리를 잡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바닷가 주변에는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자갈치시장 회센터에는 많은 횟집이 입주해 있다. 1층에 있는 횟집에서 횟감을 구입한 뒤 상차림을 전문으로 하는 2층 초장집에서 먹으면 된다. 건어물 상점에서는 미역과 멸치 등 다양한 건어물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건어물은 바로 집으로 택배 배송도 할 수 있다. 연산역 4번 출구 골목 안에 있는 해물탕집인 벌떼집은 가성비 있는 식당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해물탕은 낙지와 전복, 조개, 꽃게 등에 무와 파를 넣어 끓인 맑은 해물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미포항 주변에도 횟집과 해물탕집, 카페 등 먹거리 골목이 형성돼 있다. 인근 바닷가에서 잡아 오는 물고기를 내리는 작은 항구이다 보니 주변에 자연스레 해산물 집들이 생겨난 것이다. 영화 ‘해운대’(2009년)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식당과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곳으로 등장한 곳이 미포항이다. 미포항에는 광안대교와 오륙도를 돌아오는 해운대 관광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다. 미포항 골목 끝에 있는 거북선 횟집에서는 광안대교와 미포항 앞바다 야경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황금조개구이 횟집 해운대점에서는 조개구이와 새우, 각종 회 등을 세트로 맛볼 수 있다. 곰장어도 유명하다. 동래온천지구에 숙박한다면 온천장곰장어골목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곰장어를 맛볼 수 있다. 동래온천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동래온천지구에는 호텔 농심에서 운영하는 허심청, 벽초온천, 녹천탕, 대성관 등이 있다. ■ 여행수첩 교통 : 부산은 승용차 없이도 KTX를 타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갈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에서도 지하철 1~4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등이 잘 연결돼 있어 주요 관광지를 막힘없이 갈 수 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해운대역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숙박 : 부산에는 여행 목적과 지역, 가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호텔과 레지던스가 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객실에서 편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많다. 온천을 즐기려면 동래온천지구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 부산 밤바다 수놓은 불꽃축제… 103만명 환호

    부산 밤바다 수놓은 불꽃축제… 103만명 환호

    지난 9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관람 인파가 103만명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뉴스1
  • 더 화려해진 부산불꽃축제 9일 개막…물결·낙하산 불꽃 첫 선

    더 화려해진 부산불꽃축제 9일 개막…물결·낙하산 불꽃 첫 선

    부산지역 가을축제의 백미인 ‘부산불꽃축제’가 처음 선보이는 불꽃과 함께 더 화려해진 모습으로 오는 9일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9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불꽃축제는 오후 8시에 시작했지만, 올해는 한 시간 당겨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관람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축제가 끝난 후 귀가하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8000석이었던 유료 좌석을 올해 1만 4000석으로 늘린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3개 포인트에서 연출하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나이아가라 불꽃, 반경 400m 초대형 불꽃 등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올해는 컬러이과수 불꽃 대신 광안대교를 따라 물결 모양으로 흐르는 웨이브 불꽃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염원하는 문자 불꽃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은 국내에 처음 도입해 연출한다. 이와 함께 개선한 광안대교 경관 조명을 활용해 LED 카운트다운,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멀티미디어 쇼도 선보인다. 부산불꽃축제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버스킹 공연,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운 ‘불꽃 스트릿’으로 시작한다. 오후 6시부터 50분 동안은 김주식 ㈜한화 불꽃디자이너가 올해 연출 방향을 설명하는 해설, SNS로 접수한 시민 사연을 소개하는 불꽃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약 1000회 불꽃쇼 진행 경험이 있는 중국 파이어쇼우 사가 15분간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쇼를 먼저 진행한다. ‘부산멀티불꽃쇼’ 한화가 ‘가을밤 이야기’라는 테마 아래 1막 ‘끌림’, 2막 ‘설렘’, 3막 ‘울림’을 주제로 오후 7시 25분부터 약 35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인다. 끝으로 축제의 마지막과 내년 20주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오후 7시 55분~오후 8시)’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몰랄 것으로 예상해 소방과 경찰, 해양경찰,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자원봉사자 등 6700여명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배치한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7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등 총 42곳을 중정 관리구역으로 면밀하게 안전을 관리한다. 축제 당일에는 병목지점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하고, 인파가 집중되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과 해변로에는 총량제를 시행해 정해진 수용인원을 초과하면 우회로를 안내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백사장~해변로~광남로까지 연결되는 비상통로 4곳을 확보했고, 응급의료 부스는 8곳을 운영한다.
  • 광안리 공공시설에 세계적 디자인 입힌다…카림 라시드 현장 방문

    광안리 공공시설에 세계적 디자인 입힌다…카림 라시드 현장 방문

    부산시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공공시설물 디자인 현장 진단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카림 라시드는 소품부터 가구, 공간 디자인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불린다. 그의 작품은 독특한 색감과 기하학적 형태를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널리 공급해 고급 디자인의 성과물을 다수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민주주의’를 철학으로 삼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3월 ‘부산형 우수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열었으며, 카림 라시드는 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기업인 이음파트너스의 협업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이들은 광안리 해수욕장의 버스·택시 승강장,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제안된 디자인이 어떻게 기능할지 디자이너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카림 라시드는 현장 진단 외에도 이날 ‘부산의 미래,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대담 ‘BiG토크, 디자인도시 부산’에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이번 협업은 광안리해수욕장을 더욱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의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이 도입되고, 디자인 혁신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
  • 부산 도심서 20㎞ 넘게 오토바이 폭주…6개월 추척 끝에 25명 전원 검거

    부산 도심서 20㎞ 넘게 오토바이 폭주…6개월 추척 끝에 25명 전원 검거

    부산 도심 곳곳에서 2시간 동안 무리 지어 위험천만한 오토바이 폭주를 벌인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자동차 관리법 위반(번호 가림) 등 혐의로 오토바이 폭주족 26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주범인 30대 A씨는 구속했으며, 나머지 2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 2일 오전 2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오토바이 20대를 타고 다니며 주요 교차로 등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곡예 운전을 하면서,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폭주는 서면교차로에서 연제구청 앞, 광안리해수욕장, 수영교차로 등으로 20㎞ 넘게 이어졌다. 배달 대행 일을 하면서 서로 알게된 이들은 공개 채팅방을 통해 연락하며 폭주를 계획했다. 폭주족들은 경찰에 추적당할 것에 대비해 채팅방 이름을 ‘육아 소통방’으로 위장했으며, 오토바이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리고 폭주를 벌였다. 범행 후에 오토바이를 중고 시장에 내다 판 사람도 있었다. 경찰은 방범용 CCTV 영상을 분석해 폭주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을 공모했던 공개 채팅방 운영자와 오토바이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3월 1일 대구 오토바이 폭주에도 가담해 폭주 영상을 공유·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주족 중에는 무면허, 오토바이 미등록자, 의무보험 미가입자도 다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 익명 모의하고 번호판을 가리고 폭주를 벌였지만, 끈질기게 추적해 폭주족 전원을 검거했다. 폭주 행위는 주동자는 물론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전원 검거하겠다”라고 밝혔다.
  • 패들보드·서핑·카약 체험 풍성…12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10일 개막

    패들보드·서핑·카약 체험 풍성…12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10일 개막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등지에서 ‘제12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국제해양레저위크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양레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부산 지역 주요 해수욕장에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해양레저체험, 해양레저 대회, 광안리 해수욕장 내 이벤트 존 운영, 해양산업 발전 학술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일인 오는 10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부산시장배 패들보드(SUP)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설되었으며,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참가 자격에 나이와 국적 제한이 없는 오픈부로 나눠 치른다.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300m 단거리, 1km 장거리 시합이 펼쳐진다. 해양레저 체험행사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5곳에서 진행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패들보드, 제트보드, 카약·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영강에서는 크루즈투어,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는 요트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 체험행사는 ‘바다야 놀자’ 앱에서 선착순 사전 신청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포토존, 체험 부스, 관광객에게 휴식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행사 구역이 조성된다.
  • [포토] 인기만점 ‘바오패밀리’

    [포토] 인기만점 ‘바오패밀리’

    푸바오의 가족인 ‘바오패밀리’ 조형물이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돼 국내외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판다 가족 모형은 올 8월 31일까지 전시된다.
  •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캐릭터 존에 설치된 ‘바오패밀리’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중국으로 돌아간 첫째 푸바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로 구성된 바오패밀리 포토 존은 에버랜드와 협업으로 운영된다. 지난 7일 생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를 위해 광안리에서 파티를 여는 콘셉트로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된다. 부산 뉴스1
  •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광안리에 찾아온 ‘바오패밀리’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캐릭터 존에 설치된 ‘바오패밀리’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중국으로 돌아간 첫째 푸바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로 구성된 바오패밀리 포토 존은 에버랜드와 협업으로 운영된다. 지난 7일 생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를 위해 광안리에서 파티를 여는 콘셉트로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된다. 부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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