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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잠식’ KDB생명 “조직은 의지로 바뀐다”…슬림화·책무 명확화

    ‘자본잠식’ KDB생명 “조직은 의지로 바뀐다”…슬림화·책무 명확화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 자본잠식에 빠진 KDB생명이 경영진 구성을 바꾸고 조직 슬림화를 예고하는 등 진용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KDB생명은 올해 3월 새로 부임한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 아트홀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을 주재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수석부사장은 “조직은 사람의 마음가짐과 의지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KDB생명이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사장은 슬림화와 책무 명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확대 시행되는 책무구조도에 대한 선제 대응의 하나로 업무 집중과 책무 명확화를 강화한단 방침이다. KDB생명의 경영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5월 정진택 전무를 재무전략그룹장에 선임한 데 이어 ▲마케팅부문장 이태정 상무 ▲전속채널실장 남규현 상무 ▲정보기술(IT)부문장 박종문 상무 ▲자산운용부문장 이승용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임직원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하는 ‘퍼펙트 워크(Perfect Work) 100’ 캠페인도 공식 선포됐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화를 실행하자는 취지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KDB생명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본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보험 영업력과 수익성이 저조하단 이유에서다. 모회사인 한국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유상증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교사가 초등학생을 좋아한다고?” ‘소아성애 미화’ 뭇매 맞은 드라마, 결국 제작 중단

    “여교사가 초등학생을 좋아한다고?” ‘소아성애 미화’ 뭇매 맞은 드라마, 결국 제작 중단

    초등학생과 여교사 간의 연애 감정을 소재로 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에 교육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제작사가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에 나섰던 메타뉴라인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타뉴레인은 지난달 27일 원작의 에이전시 씨엔씨레볼루션과 판권 계약을 맺고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다 2019년부터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를 재개해 총 142회로 완결됐다. 초등학교 교사인 여주인공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홧김에 온라인 게임을 하다 게임에서 만나 좋아하게 된 유저가 알고보니 초등학생이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독자들로부터 ‘소아성애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연재 당시에는 일부 웹툰 팬 외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양대 교원단체가 일제히 제작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웹툰의 서사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며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교육 윤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메시지를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꼴”이라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이 원작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자 원작이 서비스되고 있던 플랫폼들도 작품의 공개를 중단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이 지난 2일 작품의 네이버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와 교보문고, 리디 등도 작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 ‘이 식단’으로 바꿨을 뿐인데…“치매 위험 28% 뚝”

    ‘이 식단’으로 바꿨을 뿐인데…“치매 위험 28% 뚝”

    채소와 통곡물 위주로 된 지중해·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윤지은 학생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3만 1209명을 13년 6개월간 추적 검사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이(MEDAS)와 마인드(MIND) 식이, 권장 식품 점수(RFS), 대체 건강 식이지수(AHEI), 염증식이지수(EDII)와 같은 식이 패턴과 치매 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식이 패턴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가에 대한 점수를 사분위수로 나눠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누적 발병 분석을 진행했다. MEDAS, MIND 식이, RFS, AHEI는 모두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 식물성 위주의 건강한 지방섭취와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는 영양소로 구성된 식이 패턴이다. 반면 EDII는 포화지방과 정제탄수화물 등으로 구성된 식이 패턴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MEDAS와 MIND 식이에 대해 높은 순응도를 보인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전반적인 식이의 질이 높은 RFS, AHEI 그룹에서도 발병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효과가 관찰됐다. MEDAS 식이 그룹에서 순응도가 가장 높은 사분위수 Q4는 Q1 대비 치매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IND 식이 그룹에서도 Q4에서 치매 발병이 Q1 대비 27% 감소했다. RFS가 높은 Q4에서는 최대 28%가 낮았다. AHEI의 Q4에서도 Q1 대비 최대 23%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 반면 염증 유발 위험이 높은 EDII 식이 그룹에서는 Q4에서 치매 위험이 Q1 대비 최대 30%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도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건강한 식이 패턴이 치매 전 단계에서도 중요한 예방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눠 추적 기간에 따른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도 분석했다.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는 MEDAS와 MIND 식이, RFS, AHEI 그룹 모두에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DII 식이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10년 이상 구간에서는 MEDAS와 EDII 그룹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매 발병 위험도를 보였다.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분석을 통해 식이 지표와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지중해식과 같은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실렸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노년기 인지기능 유지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단으로 꼽힌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다수의 연구가 보고됐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등지에 사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섭취하던 식단에서 유래했다. 올리브유, 채소, 과일, 생선, 견과물, 통 곡물 등을 주로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에 나트륨 섭취,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섭취를 권장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더 강조한 DASH 식단을 조합한 MIND 식단이 치매 및 뇌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 부산항 크루즈중심항으로..BPA, 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 추진

    부산항 크루즈중심항으로..BPA, 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 추진

    부산항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운, 항만, 관광, 선용품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 발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크루즈 산업은 단순 여객 운송을 넘어 관광 수요와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준다. 부산항은 올해 크루즈선 185항차 입항에 크루즈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부산항을 실제 이용하는 크루즈 관광객과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크루즈 터미널 운영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협의 채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BPA는 민·관이 참여하는 부산크루즈산업협회를 발족해 크루즈 산업 관련 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끌어낼 계획이다. 협회에는 팬스타그룹, 롯데관광개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 국내 관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가 공식 출범되면, 크루즈 산업 관련 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객터미널 활성화 및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제언 등 실질적인 협업을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크루즈산업은 항만을 넘어 도시 전체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융복합산업”이라며 “부산크루즈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시,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 반대 ‘공식화’

    목포시,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 반대 ‘공식화’

    목포시가 최근 논란을 빚어온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는 최근 민간에서 다시 제출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역주민 수용성 부족, 환경영향 우려, 재난 대응 미비, 입지 타당성 결여 등을 이유로 ‘부적정’ 의견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공식 회신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이 주민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형식적으로 이행했을 뿐 실질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으며,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시의회, 국회의원, 환경단체 등에서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계획은 목포시에서 건립 중인 공공 자원회수시설과의 누적 환경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근에 공동주택, 요양병원, 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대기오염물질 증가에 따른 건강 피해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목포시의 반대 이유다. 특히, 태풍·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응계획이 부재하고, 의료폐기물 소각 특성상 고위험 유해 물질 관리가 요구됨에도 관련 안전관리계획이 미흡하다는 점도 부적정 사유로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무안군에 이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 운영 중인 시설만으로도 처리 수요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며 “지역의 환경 수용성과 입지 적정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설치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색다른 환경서 워케이션”… 지역 특색 살린 ‘체류형 관광’ 띄우기

    “색다른 환경서 워케이션”… 지역 특색 살린 ‘체류형 관광’ 띄우기

    자치단체들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에 잇따라 나섰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이다. 경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안동 종가문화와 현대 워케이션 문화를 결합한 ‘안동 종가 워케이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전통 민가촌과 한옥체험관을 숙박공간으로, 옛 관아를 복원한 인리청과 형리청을 업무공간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무르며 전통이 깃든 공간에서 일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가양주 체험 등 종가문화 기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모두 20회 진행된다. 전북 고창군과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도 이달부터 디지털 노마드와 기업형 워크숍 수요를 반영한 공유오피스형 워케이션 공간 파빌리온을 공식 개소했다. 파빌리온은 2층, 32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헬스케어존(셀렉스존)과 연계한 피트니스 기능, 상하수목원 산책로, 어린이 체험 공간 등을 함께 마련해 개인, 가족, 기업 단체 모두에게 적합한 하이브리드형 업무·휴식 복합 공간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허브관 10층에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를 마련해 운영한다. ‘물멍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개방되는 이 센터는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워케이션 모델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과 사색은 물론 유연한 업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전 좌석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개인 업무석, 회의실, 전화 부스, 무선 인터넷, 프린터 등 다양한 업무 편의 시설을 갖췄다. 제주도는 농업 분야에 워케이션을 접목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시범사업에 나섰다. 농케이션은 ‘농촌’과 ‘워케이션’의 합성어로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체류 방식이다. 첫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25~26일 호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62명이 애월읍 신엄리 초당옥수수·단호박 농장에서 수확과 정리 작업에 참여했다.
  • 아모레퍼시픽, 장녀 대신 차녀에 경영수업

    아모레퍼시픽, 장녀 대신 차녀에 경영수업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30)씨가 최근 그룹 계열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호정씨에 대해 “7월 1일자로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자회사인 오설록 상품개발(PD)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라면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업무 경험을 쌓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5년생인 호정씨는 2018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7년간 공식적인 사회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정씨가 늦깎이 신입사원이 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승계 구도가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당초 장녀 민정(34)씨가 코넬대 졸업 후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중국 장강상학원 경영학석사(MBA) 등을 거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근무해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민정씨는 2020년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인 홍정환씨와 결혼했으나 8개월 만에 이혼했다. 2023년 7월부터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휴직 중이다. 민정씨의 휴직 직전인 2023년 5월 서 회장은 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 2000주, 우선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다. 현재 지분율은 호정씨 2.55%, 민정씨 2.75%다.
  • 한식 열풍… ‘K푸드+’ 수출 9조원 최대[상반기 수출 2제]

    한식 열풍… ‘K푸드+’ 수출 9조원 최대[상반기 수출 2제]

    올해 상반기 K푸드+(농식품과 농산업) 수출액이 9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식 열풍에 힘입어 라면과 소스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이 66억 7000만 달러(약 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22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 수출액이 8.4% 늘어난 51억 6000만 달러(7조원)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권역별로는 북미가 10억 3000만 달러로 24.3% 늘었고 유럽연합(EU+영국)은 4억 2000만 달러로 23.9% 증가했다. 특히 라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라면 수출액은 1조원(약 7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매운 라면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많고 신제품도 호응을 얻었다. 매운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고추장과 쌈장, 매운맛 소스 등 소스류 수출도 늘었다. 아이스크림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대형 유통매장 판매가 증가했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 가공식품 중 라면(24.0%)과 아이스크림(23.1%), 소스류(18.4%)의 증가율이 높았다. 신선식품도 호실적을 거뒀다. 2000만 달러 이상 실적을 낸 신선식품 중 닭고기(7.9%)와 유자(5.5%)의 증가율이 높았다. 신선 가금육은 최대 수출국 베트남의 검역 강화에도 7.6% 증가했다. 삼계탕과 냉동 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 등으로의 열처리 가금육 수출도 늘었다. 유자는 미국 대형 유통매장 내 입점이 이어지고 일본에서 음용이 편리해진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출액이 늘었다.
  • 美 “다음주 추가 무역 합의 발표… 협상 안 되면 새 관세율”

    美 “다음주 추가 무역 합의 발표… 협상 안 되면 새 관세율”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다음주 미국과 여러 국가 간 무역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마이클 폴컨더 재무부 부장관은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와 앞당겨 합의를 체결했거나 제안을 내놓은 모든 국가에 감사하다”며 “다음주에 많은 (무역)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날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베트남과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곧 다른 국가와의 합의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현재 영국·베트남 2개국과만 합의를 마친 상태다. 폴컨더 부장관은 이어 “협상이 실질적으로 진척되지 않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다음주 그들에게 부과될 관세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각국에 미국과의 합의를 서두르라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유예 기간이 끝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매긴 46%의 상호관세율을 대폭 인하한 것이다. 다만 합의된 상호관세율은 현재 적용하고 있는 기본관세율 10%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대신 미국은 자국산 상품을 베트남에 무관세로 수출하기로 하는 등 시장 개방을 약속받았다.
  • 루비오, 닷새 앞두고 방한 취소…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차질

    루비오, 닷새 앞두고 방한 취소…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차질

    다음주로 전망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무산됐다. 방한 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관세 협상 및 한미 정상회담 준비 관련 조율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해 왔지만 미측의 내부 사정상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양국은 루비오 장관이 오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8일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는데 일본 방문 역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루비오 장관이 ARF 참석 이후에도 당분간은 한국을 찾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의 방한이 어려워진 것은 중동 문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휴전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도 겸하고 있어 이 일정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 정부가 각국과 협상 중인 상호관세의 유예 시한이 8일인 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기간의 연장은 없다고 최근 못박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미측이 어떤 내부 사정인지에 대해 우리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초 루비오 장관이 방한하면 양국은 이르면 이달 말쯤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인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루비오 장관의 일정이 무산된 것과 별개로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미국과 계속 소통 중이라는 입장이다.
  • 연단 없애고, 시선 맞추고, 질문자 추첨… 격의 없었던 121분 소통

    연단 없애고, 시선 맞추고, 질문자 추첨… 격의 없었던 121분 소통

    반원 형태 둘러앉는 ‘타운홀 미팅’지역 매체 기자들도 온라인 참여붉은색·푸른색 ‘통합’ 상징 넥타이 질문자 뽑기에 “상금이라도 줘야”與 “국민 기대 키워” 野 “자화자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이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100분)을 훌쩍 넘겨 총 121분간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격의 없는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자들의 좌석은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반원 형태로 둘러앉도록 배치됐다. 기자석 앞자리와는 1.5m 떨어진 연단 없는 자리에 앉은 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기자들과 시선을 맞추며 이어지는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회견에는 국내 매체 119곳, 외신 28곳이 참여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아닌 지역 풀뿌리 매체 기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월’ 화면이 설치됐다. 오전 10시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이 대통령은 평소 즐겨 매는 붉은색과 푸른색 줄이 교차된 ‘통합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모두 발언은 12분 정도였는데 기자들의 질문을 많이 받겠다며 모두 발언을 최대한 줄인 것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 옆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진들이 자리잡았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임을 강조하던 이 대통령이 “(격무로 힘들어하는) 이런 것들만큼 곱하기 5117만 배의 효과가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참모들에게 잘 견뎌 달라고 부탁하는 중”이라고 말하자 참모진들은 무덤덤한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들이 손을 들어 지명받는 것 외에도 질문자를 즉석에서 추첨해 질문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속 대련’ 의혹을 피하기 위한 장치였다. 기자들은 이날 회견장에 입장하기 전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라고 적힌 상자 가운데 한 곳에 자신의 명함을 넣었다. 이 대통령은 추첨으로 선정된 기자들에게 “로또 이런 게 돼야 하는데요”, “이거 뽑히면 상금이라도 주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도 건넸다.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이 대통령은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디 있느냐. 눈 감고 쉬면 휴가고 눈 뜨고 일하면 직장이지. 이러면서 저도 필요할 때 쉬자. 그래서 공식 휴가를 별로 안 가졌는데 그러니까 약간 부작용이 있다. 부하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못 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다”며 “그런데 또 하필이면 휴가를 갈 예정 시기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한다고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쉴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15곳의 매체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역지는 4곳이었으나 중앙 일간지는 없었다. 여야는 이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펼쳐 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이 가득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 김민석 인준안 통과… “경제위기 극복, 새벽 총리 될 것”

    김민석 인준안 통과… “경제위기 극복, 새벽 총리 될 것”

    국회는 3일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완료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4일 이 대통령이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이 참여했다. 179명이 출석해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임명동의안은 처리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총리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김 총리는 인준안 가결 후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원해 주신 국민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표결에 불참하고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적격자 김 후보자 인준 표결을 강행한 민주당의 민주주의 조롱 폭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민석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독재 본능을 드러낸 정치적 선언이자 파국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금의 국가적인 위기를 초래한 세력 아니냐”며 “3년 전에 그 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덕수 후보를 인준 동의를 해 줬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반대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농성 중인 농민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농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송 장관 유임 결정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상법 개정안 등 여야 합의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온 민생법안도 처리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 1호 법안이다. 김 후보자 인준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도 ‘투트랙’ 원칙에 따라 민생법안 표결에는 참여했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은 재석 272명 중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으로 가결됐다. 반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8단체는 우려를 표하면서 “경영 판단 원칙의 명문화, 배임죄 적용 기준의 합리화, 경영권 방어 수단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보완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계엄 선포 시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 공무원의 국회 출입과 회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군과 경찰의 국회 경내 출입을 제한하는 계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전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한우법 제정안도 입법 절차가 마무리됐다. 정부가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 농가에 대한 자금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해당 법안도 국민의힘이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여야 합의 처리됐다.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도 막바지다. 소(小)소위를 가동 중인 여야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합의 처리를 목표로 막판 쟁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본예산 심사에서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 91억원에 대한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삭감된 경찰과 검찰 특활비도 일부 복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영주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영주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에 이배용(78) 국가교육위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여성 원장이 소수서원을 이끄는 것은 창건 48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사액서원은 조선시대 국왕으로 부터 현판을 하사받은 서원을 뜻한다. 소수서원 유림 대표단은 3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이 위원장에게 ‘원장 망기(望記)’를 전달하며 공식적인 취임을 알렸다. 망기는 유림이 신임 원장에게 직임을 위임하며 예를 갖춰 전하는 전통 문서로, 소수서원의 오랜 의례 절차 중 하나다. 신임 이 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아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끈 주역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원의 체계적 보존과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 이 원장은 오는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에 봉행하는 ‘추향사(秋享祀)’에서 초헌관으로 직접 참여해 고려 말 유학자 안향 선생을 기리는 전통 제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여성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잇는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소수서원 관계자는 “이배용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헌신해왔고, 지금도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 포르투갈 국가대표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리버풀 “유족·친구·동료 전폭 지원”

    포르투갈 국가대표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리버풀 “유족·친구·동료 전폭 지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9세.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3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시우바가 스페인 사모라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깊은 유감과 고통을 느낀다”며 “A매치를 49경기(14골) 소화한 조타는 선수 이상의 존재로 동료들에게 존경받았고 축구계에 기쁨을 전했다”고 애도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시우바는 다른 차를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도로를 벗어났고 불길에 휩싸여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0시 30분쯤 사망했다. 조타는 오랜 연인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한 뒤 열흘여 만에 사고를 당했다. 둘 사이엔 3명의 자녀가 있다. 축구 애호가들은 조타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결혼식 사진에 조의를 표했다. 조타는 지난달 9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도 연장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우승에 공헌했는데 이 경기가 선수로서 마지막 공식전이었다. 조타는 포르투갈, 스페인 리그를 거쳐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 안착했고 2020년엔 리그 대표 구단인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는 다섯 시즌 동안 리그 123경기 47골을 기록했다. 공식전 성적은 182경기 65골이다. 지난 시즌엔 리버풀의 EPL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그의 가족, 친구, 동료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 우리는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동생 안드레 역시 포르투갈 2부 리그 FC 페나피엘에서 뛰는 프로축구 선수다. FPF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현지시간으로 3일 열리는 여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 전 묵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 모습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던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초상화가 석 달 만에 새것으로 교체됐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 등은 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의사당에는 백악관이 전시를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초상화가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옆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재능 있는 예술가 버네사 호라부에나와 콜로라도의 놀라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새 초상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존 초상화가 자신이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왜곡돼 있다면서 “없애는 게 훨씬 낫겠다”고 혹평했다. 그는 옆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더 멋져 보인다며 화가가 나이 들면서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바마 초상화와 기존 트럼프 초상화 둘 다 같은 화가의 작품이었다. 당시 그의 초상화는 콜로라도주 공화당이 1만1000달러(약 1500만원)를 모금해 제작한 것으로 6년간 전시돼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평이 나오자 곧장 철거됐다. 새 초상화 속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초상화보다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이고 넥타이 색상도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이는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배포한 ‘대통령 공식 사진’과도 흡사하다. 대통령 공식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건물 자문위원회는 9월까지 초상화 두 개 중 어떤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초상화를 그렸던 영국 화가인 새라 보드먼은 초상화 주인공으로부터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자신의 초상화는 ‘역사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그린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사려 깊고, 대립적이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트윗도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5년, 10년, 15년, 20년 후 그는 역사적 배경만 있는, 벽에 걸린 또 한명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중립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비난 이후 사업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핫이슈]

    머그샷 비슷한데? 트럼프, ‘초고속 교체’ 새 초상화 보더니 “감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 모습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던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초상화가 석 달 만에 새것으로 교체됐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 등은 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의사당에는 백악관이 전시를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초상화가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옆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재능 있는 예술가 버네사 호라부에나와 콜로라도의 놀라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새 초상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존 초상화가 자신이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왜곡돼 있다면서 “없애는 게 훨씬 낫겠다”고 혹평했다. 그는 옆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더 멋져 보인다며 화가가 나이 들면서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바마 초상화와 기존 트럼프 초상화 둘 다 같은 화가의 작품이었다. 당시 그의 초상화는 콜로라도주 공화당이 1만1000달러(약 1500만원)를 모금해 제작한 것으로 6년간 전시돼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평이 나오자 곧장 철거됐다. 새 초상화 속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초상화보다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이고 넥타이 색상도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이는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배포한 ‘대통령 공식 사진’과도 흡사하다. 대통령 공식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콜로라도주 주의사당 건물 자문위원회는 9월까지 초상화 두 개 중 어떤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초상화를 그렸던 영국 화가인 새라 보드먼은 초상화 주인공으로부터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자신의 초상화는 ‘역사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그린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사려 깊고, 대립적이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트윗도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5년, 10년, 15년, 20년 후 그는 역사적 배경만 있는, 벽에 걸린 또 한명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중립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비난 이후 사업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 고흥군,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고흥군,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고흥군이 우주항공청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개발 및 핵심 부품의 시험평가·인증,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을 수행하는 전담 지원센터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되며 발사체 특화지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예타면제사업으로 지난해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7년까지 총사업비 274억원을 투입해 센터 건립(2865㎡) 및 발사체 부품의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장비(10종)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중앙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며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을 통해 우주기업들의 집적화로 고흥군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지난달 지방권 국가산단 후보지 중 처음으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신청을 완료하는 등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슈퍼스트로크, 클럽 그립 라인 ‘레블’ 출시… 100년 역사 램킨 기술력 기반 설계

    슈퍼스트로크, 클럽 그립 라인 ‘레블’ 출시… 100년 역사 램킨 기술력 기반 설계

    글로벌 골프 퍼터 그립 1위 브랜드 슈퍼스트로크의 한국 공식 수입원 ㈜카네가 램킨(Lamkin) 브랜드 기술력 기반의 클럽 그립 라인 ‘레블’(REVL)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레블 클럽 그립 라인은 지난해 5월 슈퍼스트로크가 인수한 100년 역사 램킨의 기술력과 슈퍼스트로크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결합해 골프 그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게 카네 관계자의 설명이다. 딘 딩맨(Dean Dingman) 슈퍼스트로크 CEO는 “레블 라인은 골프 클럽 그립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소재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램킨 인수를 통해 얻게 된 100년에 걸친 전문성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골프 그립의 퍼포먼스, 내구성, 그리고 그립감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레블 클럽 그립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네 유선 문의 또는 슈퍼스트로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직야구장,2031년 ‘스마트 야구장’으로 변신...재건축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사직야구장,2031년 ‘스마트 야구장’으로 변신...재건축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가 접목된 MLB 수준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야구장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부산시는 시작야구장 재건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괘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사직야구장은 지난 1985년 개장후 40년이 흘러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통과를 계기로 노후 시설의 단순교체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5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한다. 시는 이번 심사 통과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로 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고 했다. 내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 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3월 개장이 목표다. 공사기간 사용할 임시구장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쓸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문체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 이를 통해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진일정을 보면 내년1월부터 2028냔 1월까지 설계공모 등 설계용역과 함께 임시구장 조성에 착수한다. 2028년부터 2020년까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본공사를 진행해 2031년 3월 완공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한다는 것이다.다. 새로운 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구종․구속, 타율, 선수 정보 등)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외부 공간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 미디어 장치(디바이스) 등으로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자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감염병재난대응단 출범 환영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감염병재난대응단 출범 환영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감염병재난대응단’ 선포식에 참석해 감염병 재난에 대응하는 지역 공공의료의 선제적 준비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대응단은 감염병이 언제, 어디서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공동으로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료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공공의료의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상황에 맞춘 단계별 표준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정기 점검과 모의훈련을 통해 언제든 실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성 의원은 “감염병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우리의 준비는 단 한 순간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응단 출범이 도민들께 ‘언제나 곁에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료 현장과 지역사회가 평소에 긴밀히 협력하고 철저히 준비해야만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투자는 전혀 아깝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료 현장의 현실과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필요한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대응단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신속하고 신뢰받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추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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