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편지·소포·국제우편 재개…착불소포·미국행 EMS는 아직 불가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 대부분이 우선 복귀된다.
2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편지와 소포, 국제우편 등 우편 서비스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재개될 전망이다.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 및 국제우편을 포함한 우편물 접수, 인터넷·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우편물 배달 및 종적조회 등 서비스가 우선 재개된다.
다만 미국행 EMS(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착불소포, 안심소포, 신선식품 소포 및 수입인지·알뜰폰 등 수탁사업 등 서비스도 당장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일부 지역의 배달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우선 복구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당장 제공이 어려운 서비스도 조만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