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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체면 구겼네…유가상한제 맞불 놨지만 원유값 하락

    푸틴, 체면 구겼네…유가상한제 맞불 놨지만 원유값 하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대해 자국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이 지난 5일부터 시행한 러시아산 유가 상한제에 대한 ‘보복 조치’인 셈이다. 푸틴의 대통령령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5개월간 모든 거래에 적용된다. 석유 수출은 2월 1일부터, 휘발유·디젤 등 석유제품은 별도 발효된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특별한 경우’ 이 조치를 무효화할 수 있다고 퇴로를 남겼다.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이다.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밑천인 ‘블러드 오일’에 가한 국제 제재에 푸틴이 ‘에너지 무기화’로 응수한 것이지만 국제 원유시장이 평온을 유지해 체면을 구겼다. 현재 러시아산 원유는 서방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인도·중국·터키 등을 대상으로 상한선인 60달러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크렘린이 석유 계약을 어떻게 판단해 예외 조항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세계 원유 시장의 혼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지난 5~6월 러시아산 우랄유는 배럴당 평균 80달러대에 거래됐지만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묶는 유가상한제 도입 후 가격도 급락했다. 지난달 평균 우랄유 가격은 배럴당 66달러로, 10월 대비 6% 떨어졌다. 작년 11월의 80달러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17%에 달한다. 러시아산 원유가격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터라 푸틴 대통령의 반격에도 시장 영향은 미미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통령령 서명 소식이 전해진 이날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4% 떨어진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됐다. 에너지 대란이 우려됐던 유럽이 자구책으로 선방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서방 국가들의 광범위한 금지 조처를 감안할 때 크렘린의 새로운 정책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중 달러화 대비 루블화 가치도 3% 가량 급락했다. 러시아는 천문학적인 전쟁 자금을 10개월째 쏟아붓고 있지만 패색이 짙어지고, 재정난도 악화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유가상한제 시행으로 내년 예산적자 규모가 기존에 예상했던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2조 9000억 루블(약 5조 2000억원)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힐 정도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지난해 대비 올해 가스 생산량은 12% 떨어지고, 수출은 25%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 15일 러시아산 가스 가격상한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타스통신은 이날 2월 말까지 유엔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중재자로 참여하는 ‘평화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우크라이나 제안을 러시아의 유엔사절단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에너지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해 논란이 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러시아 극동 사할린의 ‘사할린-2’ 유전·가스전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석유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입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산 원유와 정유 제품의 수출 금지를 발표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올 들어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해 온 일본은 러시아산 석유·천연가스에 대해서는 엄격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참여한 사할린-2 프로젝트의 안정적 에너지 확보아 자국의 핵심 천연가스(LNG) 공급지로서 운영하기 위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中, 새달 8일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한중 하늘길 100편으로 확대

    中, 새달 8일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한중 하늘길 100편으로 확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3년 가까이 시행한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다음달 8일 폐지한다. 방역 차원에서 제한했던 자국민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에 명실상부 마침표를 찍고 사실상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해외 항공편도 대거 증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코로나19에 적용해 온 ‘갑류(甲類·최고등급) 감염병 방역 조치’를 내년 1월 8일 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해외 입국자에게 최다 ‘21+7’(21일 시설 격리+7일 자가 관찰) 규정을 요구했다. 현재는 기간이 크게 줄어 ‘5+3’(5일 시설 격리+3일 자가격리)을 유지 중이다. 그럼에도 서구에서는 “8일간의 격리도 사업이나 여행에 지장이 크다”고 폐지를 요구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호텔 등 별도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3~5일가량 자택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체 격리하거나 체온 관찰만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요구 사항도 완화된다. 출발 48시간 이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만 제시하면 입국할 수 있고, 공항 도착 후 이뤄지는 PCR 검사도 사라진다. 앞으로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 등 일반적 검역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중국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적용하던 ‘갑류’ 관리를 해제하고 다음 단계인 ‘을류 방역 조치’로 낮추며, 코로나19 감염자도 격리하지 않고 밀접 접촉자 판정도 중단한다. 중국은 코로나19 공식 명칭 역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바꾼다. ‘폐렴’이란 표현을 뗀 이유에 대해 방역당국은 “(2020년) 초기 감염 때는 대부분 폐렴 증세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폐렴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입국 격리를 대폭 완화한 것은 경제가 끝없이 침체하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지난달 중국 관료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가 중국의 방역 완화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중국 지도부의 지나치게 엄격한 방역이 전 세계 공급망 속 중국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중국이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면서 해외 입국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당 65편(왕복 기준)인 한중 왕래 항공편도 다음달부터 100편(양국 항공사 각 50편씩)으로 늘어난다. 중국에서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중국 당국은 감염자 및 사망자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파이낸셜뉴스는 21일 위건위 내부 자료를 입수해 “이달 1∼20일에만 중국 인구 14억여명의 약 18%인 2억 48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추산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정부가 대외에 발표한 공식 확진자(약 6만명)의 4000배를 웃도는 숫자다.
  • 악재 쏟아지는 머스크…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악재 쏟아지는 머스크…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잇따른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테슬라가 처음으로 해외에 세운 상하이 공장은 이례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더욱이 폭락을 거듭하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2년 사이에 최저치를 찍었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공장의 오전 근무를 취소하고 모든 직원의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유를 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3년 가깝게 고집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중단한 뒤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공장 정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기준 4만 790명에서 21일 2650명으로 줄었지만 정부의 ‘정보 통제’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로이터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탓에 지난주 공장 운영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2019년 500억 위안(약 9조원)을 들여 세운 상하이 공장은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동차 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900만대로 전년 대비 35% 성장을 예고했다. 올해 증가율인 90.3%보다 크게 물러섰다. 시장 경쟁마저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은 2020년 79%, 2021년 71%였던 테슬라 점유율이 2022년 65%로 떨어졌으며 2025년에는 20% 이하로 주저앉는다고 봤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Y의 이달 생산량을 30% 감축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멈췄을 거라고 추정했다.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은 ‘떨어지는 칼날’처럼 여겨진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407달러에서 지난 23일 123달러로 70% 폭락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머스크가 올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연이은 설화로 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0년 초 자동차 산업의 승자였던 테슬라의 주가 추락은 세계에서 가장 값어치 있었던 자동차 기업의 급격한 반전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머스크는 여전히 책임론을 피하기만 했다. 그는 이날 “하락장에서는 꽤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선 주식담보대출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했다.
  • “아, 테슬라 왜 이러나”…주가 폭락에 中공장마저 ‘생산 중단’

    “아, 테슬라 왜 이러나”…주가 폭락에 中공장마저 ‘생산 중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잇따른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테슬라가 처음으로 해외에 세운 상하이 공장은 이례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더욱이 폭락을 거듭하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2년 사이에 최저치를 찍었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공장의 오전 근무를 취소하고 모든 직원의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유를 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3년 가깝게 고집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중단한 뒤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공장 정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기준 4만 790명에서 21일 2650명으로 줄었지만 정부의 ‘정보 통제’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로이터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탓에 지난주 공장 운영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2019년 500억 위안(약 9조원)을 들여 세운 상하이 공장은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동차 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900만대로 전년 대비 35% 성장을 예고했다. 올해 증가율인 90.3%보다 크게 물러섰다. 시장 경쟁마저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은 2020년 79%, 2021년 71%였던 테슬라 점유율이 2022년 65%로 떨어졌으며 2025년에는 20% 이하로 주저앉는다고 봤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Y의 이달 생산량을 30% 감축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멈췄을 거라고 추정했다.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은 ‘떨어지는 칼날’처럼 여겨진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407달러에서 지난 23일 123달러로 70% 폭락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머스크가 올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연이은 설화로 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0년 초 자동차 산업의 승자였던 테슬라의 주가 추락은 세계에서 가장 값어치 있었던 자동차 기업의 급격한 반전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머스크는 여전히 책임론을 피하기만 했다. 그는 이날 “하락장에서는 꽤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선 주식담보 대출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했다.
  • 밥 딜런에게 62년 된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카메오 제의

    밥 딜런에게 62년 된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카메오 제의

    1960년 시작해 무려 62년째 방영 중인 영국 ITV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제작진이 포크 가수이며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81)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다. 딜런이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과의 이례적인 인터뷰를 통해 이 드라마의 광팬임을 털어놓으면서 이 드라마를 보면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한 것에 반색한 것이다. 이언 매클레오드 프로듀서는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딜런이 우리 드라마 팬이란 얘기에 마음이 울렁거렸다”면서 “곧바로 ‘로버스 리턴’(드라마에 곧잘 등장하는 선술집)의 하룻밤에 그를 출연시키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너무 좋았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캐릭터 켄 발로우, 리타 설리번과 함께 딜런이 가라오케에서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딜런만 동의하면 ‘로버스 리턴’ 펍에서 ‘오픈 마이크 나이트’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클레오드는 “어쩌면 우리는 ‘오픈 마이크 나이트’ 대본을 쓰면서 이 신비스러운 가수가 맨체스터의 빗줄기 속에 짠 나타나 노래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딜런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데뷔 앨범을 발표한 것이 드라마 첫 방영 뒤 2년이 지난 1962년이었다. 이 드라마가 얼마나 오래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다. 매클레오드는 “딜런과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둘 다 1960년대 전성기를 맞았고, 노동계급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특별한 감수성과 유머감각을 곁들인 얘기를 들려줬다”고 말했다. 딜런은 WSJ 인터뷰 도중 요즈음 열심히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뭐냐는 질문에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브라운 신부’, ‘트와일라잇 존’ 초기 몇 편들이다. 옛날 드라마들인데 그것들은 날 편안하게 해준다”고 답한 뒤 “난 패키지 프로그램들이나 뉴스쇼 팬은 아니다. 난 범죄 냄새를 풍기거나 사악한 것들은 절대 보지 않는다. 역겨운 것들도, 개X 같은 것도 전혀”라고 답했다. ‘브라운 신부’는 GK 체스터턴의 단편이 원작인 BBC의 형사물이며, 트와일라잇 존은 SF(공상과학) 시리즈다.
  • 바닥에 방치된 시신들…中사망자는 오히려 줄었다

    바닥에 방치된 시신들…中사망자는 오히려 줄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호흡부전에 따른 사망만 사망자로 집계하면서 20일 공식 사망자가 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1명이 줄었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확인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위치한 한 화장장 직원과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하며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내내 돌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증언과 발표된 사망자 수 차이가 크게 나자 현지에서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작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5242명에서 5241명으로 줄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보건 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달리 극히 제한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 사망자를 집계해온 것이다.中화장터 직원 “매일 30구씩 화장하고 있다” 이날 대만 야후 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통제 불능에 빠진 베이징 현지 상황이 담겼다. 베이징의 한 장례식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화장터로 몰려든 시신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바닥에 쌓여 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심각한 현지 상황을 증명했다. 광저우시에 위치한 화장터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매일 30구씩 화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화장 문의가 들어오고 시신이 밀려들고 있다. 더 이상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중국 전염병 전문가인 베이징대 제1병원 감염병과 왕구이창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사망자 집계 기준과 관련한 질문에 “과학적이고 사실 기반으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 호흡부전이 발생했고, 그로 인한 사망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왕 주임은 “다른 질환이나 기저질환, 즉 심·뇌혈관질환, 심경색 등으로 인한 사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유발한 사망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 명보는 베이징에서 지난 17일 하루에만 2700여명이 집에서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철회”… 애물단지 된 美中 협력 상징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철회”… 애물단지 된 美中 협력 상징

    미중 경제 합작의 상징인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과 대만에서 애물단지가 된 모양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견제가 심해지자 폭스콘은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5개월 만에 철회했다. 앞서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강화되자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을 만드는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해 망신을 샀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인 싱웨이가 최소 53억 8000만 위안(약 1조 100억원)에 달하는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가 칭화유니 자회사인 창장메모리(YMTC) 등 36개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한 것과 연관이 있다. 대만 평론가 에미 후는 페이스북에 “미 상무부가 YMTC를 수출 통제 명단에 올리자마자 폭스콘이 한밤중에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폭스콘이 칭화유니 지분을 토해 낸 것은 미 정부의 압박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썼다. 폭스콘은 대만 당국의 승인을 얻지 않고 칭화유니 투자를 감행해 논란이 됐다. 대만 정부는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폭스콘이 이를 알면서도 중국 반도체 기업에 거액을 쏟아부은 것이다. 현재 대만 정부는 폭스콘에 2500만 대만달러(10억 70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대만에서 ‘매국 기업’ 비난이 커지자 폭스콘은 “간접적으로라도 칭화유니 지분은 보유하지 않겠다”고 발을 뺐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에 나서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최근까지 정저우 공장은 감염병 차단을 위해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공장 내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무기한 격리될 수 있다’는 공포심에 직원 수만명이 도망을 쳤다. 당시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정저우 공장 직원들이 공장에서 빠져나와 짐과 이불을 들고 고속도로를 따라 걷는 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이 3년 가까이 고수하던 ‘제로 코로나’의 부작용을 여실히 보여 줬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한 달 전쯤 중국 관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가 중국의 방역 완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지나치게 엄격한 방역이 전 세계 공급망 속 중국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가 담겼다.
  • 팬데믹 때 너무 뽑았나… 美사무직 감원 칼바람

    팬데믹 때 너무 뽑았나… 美사무직 감원 칼바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통화 정책에도 고용 시장은 활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사무직들은 연말 대량 해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억눌렸던 상품·서비스 수요의 폭발로 서비스업 종사자 및 제조업 공장 근로자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기술·금융·미디어업계는 코로나19 때 과잉 채용한 사무직을 정리하며 내년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하고 있다. 19일 컨설팅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은 7만 6835명의 해고 인원을 발표했다. 전월인 10월(3만 2843명)에 비해 2배가 넘고, 지난해 11월(1만 4875명)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무엇보다 트위터,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스냅, 리프트 등 테크 기업들이 지난달 전 업종 해고 인원의 68.7%에 이르는 5만 2771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이달 들어 금융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직원(8만 1000명)의 2%인 1600명을 감축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CNBC방송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내년 초 직원(4만 9100명) 중 최대 8%(약 4000명)를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업계도 매한가지다. 프레드 라이언 워싱턴포스트(WP) 발행인은 지난 14일 내년에 정리 해고를 실시하겠다고 사내에 통보했고, CNN은 이미 수백명을 해고했다. USA투데이 등 260여개 신문을 발행하는 개닛도 200명을 내보냈다. 포브스 등 외신들은 최근 대량 해고가 사무직 종사자에 집중되는 것에 대해 ‘화이트칼라 침체(white collar recession)의 서막’이라고 표현했다. 2000년 실리콘밸리의 ‘닷컴 버블’ 때 사무직을 중심으로 약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대량 해고 사태를 빗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소득 사무직을 줄이는 게 경비 절감에 효율적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직·비즈니스 직종의 실업률은 3.7%로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꼭 연말연시에 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실제 2000년 이후 기업들이 직원을 가장 많이 해고하는 달은 1월, 그다음이 12월이다. 1980년대만 해도 근로자의 사정을 고려해 연말연시 정리 해고를 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기업들이 연말연초에 1년 계획을 세울 때 필요에 의해 곧바로 감원을 개시하는 경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 북중러 주먹 쥐자 유럽도 日도 불끈… 전지구가 첨단무기 경쟁 불붙었다

    북중러 주먹 쥐자 유럽도 日도 불끈… 전지구가 첨단무기 경쟁 불붙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군비 증강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북중러에 대응해 일본이 방위비를 세계 3위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전 세계가 첨단무기 보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악의 경우 모두 패자가 될 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승자는 미국 방산업체로, 향후 3년간 약 95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올해 승인한 해외 군수품 판매액은 810억 달러(약 105조 5000억원)로 지난 25년 새 세 번째로 높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비중이 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자국의 비어 가는 무기고를 채울 군사 자산을 동시에 조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9억 5000만 달러(1조 2000억원)의 미사일 계약을, 레이시온은 20억 달러(2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 계약을 미군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군용트럭 공장을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레이시온은 올해 15%에 달하는 2만 7000명을 신규 고용했지만 납품 날짜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미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비보다 외려 450억 달러를 증액해 8580억 달러(1118조 4000억원)를 배정했다. 올해 7780억 달러와 비교해 10.2%가 늘었다. 2015년부터 매해 1%도 안 오르던 국방비 증가율이 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때문이다. 마일스 월턴 울프리서치 군사분석가는 “향후 3년 동안 730억 달러(95조원)의 군수품 주문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9월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폴란드는 최대 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려 2035년 정규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30만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230억 즈워티(6조 8000억원)를 들여 미국에 아브라함 전차 250대를 주문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내년 국방비를 올해보다 12.9%나 늘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내년 자국 방위비가 역대 최대인 6조 8000억엔(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6% 증가한 액수로, 일본은 2027년까지 방위비 수준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세계 3위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신냉전 구도의 심화로 이런 군비 증강 경쟁에 대한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과거 핵무기 선제공격 금지 등을 주장했던 미국 민주당도 현재는 초당적으로 군비 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의 새로운 (국방비 증액) 전략을 비난했지만, 그 책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한 스스로에 있다”고 지적했다.
  • “올해는 혹한의 크리스마스”…북미·유럽 떨게 만든 ‘이것’

    “올해는 혹한의 크리스마스”…북미·유럽 떨게 만든 ‘이것’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이 지독한 강추위에 떨 것으로 보인다. 북극의 공기를 가두는 거대한 ‘극소용돌이’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혹한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하강, 북반구에 몰아치고 있어서다. 18일(현지시간) 북미 기상전문방송 웨더네트워크에 따르면 극소용돌이의 찬바람이 캐나다 서부를 가로질러 남부로 내려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혹한 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당국은 기온이 크게 낮아져 동상·저체온증 등을 유발할 때 혹한 경보를 낸다. 웨더네트워크는 “이례적인 극소용돌이로 인해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캐나다 북부 지역은 8년 만에 영하 50도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다가오는 한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극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온 한파는 캐나다 아래 미국까지 남하했다. 미국이 극소용돌이 영향권 안에 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기상청 관계자 말을 인용해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중부와 동부, 남부 지역 기온이 예년보다 20~30도 낮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 기온은 역사상 가장 낮을 수 있으며 적어도 동부지역 3분의 2에 걸쳐 한동안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도 극심한 추위가 엄습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곳곳이 극지방에서 내려온 한파에 휩싸였다. 서부·중부 유럽의 많은 지역은 이맘때 평균 기온보다 5도 정도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중북부 유럽에서는 극심한 추위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불과 한 달 전인 11월만 하더라도 지구의 표면 온도는 20세기 평균인 12.9도보다 0.76도 따뜻했다. 해양대기청이 보유한 143년 기록에서 9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럽의 11월은 3번째로 따뜻했고 북미 지역 기온 역시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북미에서 서부 일부 지역만이 거의 40년 만에 가장 추운 11월을 보냈다. 북미와 유럽의 기온을 죽 끓듯 만든 주범으로는 기후 변화가 지목된다. 대기·환경연구소의 유다 코언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비정상적인 극소용돌이로 인해 대규모 눈보라 등 극단적인 겨울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악의 치킨게임’ 군비경쟁… 출구가 안보인다

    ‘최악의 치킨게임’ 군비경쟁… 출구가 안보인다

    美 해외군수판매액 올해만 105조원방산업체 24시간 공장 돌려도 역부족향후 3년간 95조원 규모 주문 몰릴듯日 5년후 세계 3위 규모 방위비 배정폴란드 현재 2배인 30만軍 육성 계획독일, 14조원 들여 F35 35대 배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군비증강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북중러에 대응해 일본이 방위비를 세계 3위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전세계가 첨단무기 보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악의 경우 모두 패자가 될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승자는 미국 방산업체로 향후 3년간 약 95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올해 승인한 해외 군수품 판매액은 810억 달러(약 105조 5000억원)로 지난 25년 동안 3번째로 높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비중이 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자국의 비어가는 무기고를 채울 군사 자산을 동시에 조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9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미사일 계약을, 레이시온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 계약을 미군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군용트럭 공장을 주7일,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레이시온은 올해 15%에 달하는 2만 7000명을 신규 고용했지만 제때 납품이 힘들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미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비보다 외려 450억 달러를 증액해 8580억 달러(약 1118조 400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7780억 달러와 비교해 10.2%가 늘었다. 2015년부터 매해 1%도 안 오르던 국방비 증가율이 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때문이다. 마일스 월턴 울프리서치 군사분석가는 “향후 3년 동안 730억 달러(약 95조원)의 군수품 주문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9월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폴란드는 최대 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려 2035년에 정규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30만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230억 즈워티(약 6조 8000억원)을 들여 미국에 아브라함 전차 250대를 주문했다. 지난 14일 독일 연방하원도 미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를 35대 도입하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 8000억원)를 승인했다.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내년 국방비를 올해보다 12.9%나 늘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내년 자국 방위비가 역대 최대인 6조 8000억엔(약 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6% 증가한 액수로, 일본은 2027년까지 방위비 수준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세계 3위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신냉전 구도의 심화로 이런 군비증강 경쟁에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과거 핵무기 선제공격 금지 등을 주장했던 미국 민주당도 현재는 초당적으로 군비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의 새로운 (국방비 증액) 전략을 비난했지만, 그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포착] 러시아 본토서 폭발음…“우크라軍 공습으로 사망자 발생”

    [포착] 러시아 본토서 폭발음…“우크라軍 공습으로 사망자 발생”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일대에 공습을 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와 타스통신 등 현지언론이 벨고로드 주지사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오후 “벨고로드 방공시스템이 작동했다. 우크라이나군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숨진 남성은 양계장을 짓던 작업자”라며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부상자 중 7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그 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나머지 1명은 입원을 거부해 통원 치료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벨고로드 아파트 4채의 창문이 깨졌고, 민간 주택 14채와 자동차 9대가 파손됐다.현지언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확산 중인 동영상 등을 공유하며 피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방공시스템 작동 직후 벨고로드 주택가 한복판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으며, 주택가 창문과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일부 목격자는 최소 12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5㎞ 거리에 있다. 벨고로드 주지사는 지난 8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가해 전력망이 손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공격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11월 15일에도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군이 폭발물을 실은 TU-143 무인정찰기를 이용해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을 공습했다고 했다.이런 러시아의 본토 공격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한 번도 어떠한 공식적 입장도 밝힌 바가 없다. 다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랴잔과 사라토프,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군 비행장 드론 공습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자국군 작전의 결과일 수도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 차관도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 공격 등 러시아 본토 타격에 대해선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러시아가 한 가지 명심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무력으로 타국을 공격하고 침략했다면, 언제든 누구에게서든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잇단 러시아 본토 타격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위협 수위를 한층 높이는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도시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계속했다. 7일 러시아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서는 핵전쟁 가능성에 관해 “그런 위협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것을 숨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확전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 정부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장려하지도 않았고 허용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7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은 러시아와의 전쟁 위기가 더 고조되는 것은 우려한다는 점을 우크라이나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우리의 초점은 그들이 자신들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원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확전을 경계했다.
  • “우크라 폭격한 러軍 드론에서 일본산 가전부품 나왔다”

    “우크라 폭격한 러軍 드론에서 일본산 가전부품 나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드론(무인기)에 일본산 가전제품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격추에 성공했으나 폭발하지 않은 드론과 부품 정보를 지난달 키이우에서 아사히신문에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드론들이 이란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썼다고 설명했다. 드론 중 ‘모하제르-6’에는 117종, 200개 이상의 부품이 사용됐다. 아사히는 “부품 중 미국산이 전체의 65%이고, 일본산은 11%였다”며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86%에 달했다”고 했다. 아사히가 제시한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우크라이나군 정보 당국을 인용해 이란제 드론의 서방·일본 업체 부품 비율이 75%라고 보도했던 것보다 다소 높다. 또 WSJ은 모하제르-6 부품 중 일본산이 3분의 1이라고 했는데, 아사히는 10분의 1 정도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드론에 다량으로 실린 전지를 부품 1개로 계산해 이러한 차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아사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하제르-6에는 일본 대기업이 생산한 카메라, 서보모터, 집적회로, 리튬이온전지 등이 탑재됐다. 또다른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에도 일본산 리튬이온전지와 노이즈 필터가 사용됐다. 아사히는 “이란제 드론에서 나온 부품을 만든 일본 업체는 7곳”이라며 “모든 기업이 이란에 직접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수출 제품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는 규제가 있지만, 가전 등에 폭넓게 쓰이는 부품의 수출까지는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드론에 쓰인 부품은 아주 정밀한 것은 아니어서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즈키 가즈토 도쿄대 교수는 “중국과 중동 등 제3국을 경유해 이란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옐런 “내년 말 인플레 진정”… 월가도 연착륙에 베팅

    옐런 “내년 말 인플레 진정”… 월가도 연착륙에 베팅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내년 말에는 자국 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큰손들도 연준이 긴축기조에서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투자전략을 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CBS방송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비용 하락 및 물류시간 단축,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을 긍정적인 신호로 언급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초긴축을 강조했던 지난 9월 언급과 비교해 강도가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옐런 장관은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침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이 건강하며,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강한 긴축기조에도 여전히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월가는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7.7%로 1월(7.5%) 이후 가장 낮은 데 이어 13일 공개될 11월 물가상승률을 7.3%로 예측하고 있다. 또 그간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3∼14일 열리는 FOMC에서는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등 월가의 대형 투자자들이 공업, 원재료, 에너지 등 경기에 민감한 분야의 투자비중을 평소보다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긴축기조 변화를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짜고 있다고 뜻이다. 케이티 닉슨 노던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 분야 대표(CIO)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는 ‘트리플데믹’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여파로 각국의 항생제·해열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앙 대변인은 “120 응급 전화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일 하루동안 평상시의 6배인 3만 1000여건이 걸려 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베이징의 일부 병원 발열 환자 진료소 앞에 100명 이상의 긴 줄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은 “한 달 안에 코로나19 정점이 올 것이다. 전염병을 (집단면역으로) 극복하려면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식 방역에 내몰린 중국 주민은 약국을 돌며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하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에 애를 먹자 여러 병원이 이부프로펜 등 대체 진통제를 배급제로 나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그간 ‘방역 통행증’ 역할을 해 온 ‘싱청카’(行程·동선 코드)도 1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났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영국도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미국의 의약품 품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5살 딸을 둔 애슬린 쇼트는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딸이 귀를 가려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시실린를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도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각국의 방역 규제는 완화됐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초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인 중국도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자국 내 감기약·해열제 수요를 맞추기가 버거워졌다. 이러한 글로벌 의약품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 수입 업체에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원료를 미리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 해열·항생제 품귀…올 겨울 세계가 떨고 있다.

    해열·항생제 품귀…올 겨울 세계가 떨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는 ‘트리플데믹’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여파로 각국의 항생제·해열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앙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120 응급 전화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일 하루동안 평상시의 6배인 3만 1000여건이 걸려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베이징의 일부 병원 발열 환자 진료소 앞에 100명 이상의 긴 줄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은 “한 달 안에 코로나19 정점이 올 것이다. 전염병을 (집단면역으로) 극복하려면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식 방역에 내몰린 중국 주민은 약국을 돌며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하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에 애를 먹자 여러 병원이 이부프로펜 등 대체 진통제를 배급제로 나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그간 ‘방역 통행증’ 역할을 해 온 ‘싱청카’(行程·동선 코드)도 1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났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영국도 약국당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미국의 의약품 품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5살 딸을 둔 애슬린 쇼트는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딸이 귀를 가려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시실린를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도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각국의 방역 규제는 완화됐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초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인 중국도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자국 내 감기약·해열제 수요를 맞추기가 버거워졌다.  이러한 글로벌 의약품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 수입 업체에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원료를 미리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 옐런 “인플레, 내년 말까지 훨씬 낮아질 것”

    옐런 “인플레, 내년 말까지 훨씬 낮아질 것”

    경기침체 가능성 인정하면서도긴축 후 필연적인 건 아니라고월가 큰손들 ‘긴축서 전환’ 전망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내년 말에는 자국 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큰손들도 연준이 긴축기조에서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투자전략을 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CBS방송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비용 하락 및 물류시간 단축,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을 긍정적인 신호로 언급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초긴축을 강조했던 지난 9월 언급과 비교해 강도가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옐런 장관은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침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이 건강하며,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강한 긴축기조에도 여전히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월가는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7.7%로 1월(7.5%) 이후 가장 낮았던데 이어, 오는 13일 공개될 11월 물가상승률을 7.3%로 예측하고 있다. 또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오는 13∼14일 열리는 FOMC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등 월가의 대형 투자자들이 공업, 원재료, 에너지 등 경기에 민감한 분야의 투자비중을 평소보다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긴축기조 변화를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짜고 있다고 뜻이다. 케이티 닉슨 노던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 분야 대표(CIO)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中 틱톡, 양털 뒤집어쓴 늑대” 美 주정부들 사용 규제·소송

    “中 틱톡, 양털 뒤집어쓴 늑대” 美 주정부들 사용 규제·소송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세계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사용자 정보를 은밀하게 중국 공산당에 넘겨 선거나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주정부 산하 기관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 관광부는 6만명의 팔로어를 가진 계정을 삭제했고 주 공영방송사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5일에는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주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삭제하라”고 지시했고, 아칸소주 주의원들 역시 틱톡 금지 법안의 초안을 제출했다. 6일에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틱톡을 포함한 중국·러시아산 기술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비상 사이버안보 명령’을 내놨고, 위스콘신주 공화당 의원들도 토니 에버스 주지사에게 틱톡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아직까지 미국에서 일반 국민의 틱톡 사용까지 금지하진 않는다. 그러나 워싱턴 조야에서 틱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면적 사용금지 법안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전체에서 틱톡 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토드 로키타 인디애나주 법무장관은 틱톡을 상대로 소비자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틱톡은 양털을 뒤집어쓴 늑대다. 중국 공산당이 마음만 먹으면 미국인 틱톡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해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대만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구입한 휴대전화나 태블릿, 컴퓨터 등에 틱톡이나 더우인(틱톡의 중국 서비스)을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 올해 8월에는 영국 의회가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다”며 스스로 틱톡 계정을 폐쇄했다. 일부 의원들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한 계정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전 투입된 하이마스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길조”라며 “하늘에서 하이마스를 봤다면 우크라이나의 오크(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흉측한 외모의 가상 종족, 이번 전쟁에선 러시아군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장에 배치된 하이마스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건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6월에는 야간 작전에 투입된 하이마스의 모습을 공유했다. 출처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었다.미국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20대의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 트럭에 올린 형태의 하이마스는 러시아 침공으로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MLRS을 통해 발사되는 6대의 정밀로켓의 사거리가 45마일(70㎞)로, 이전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사거리가 290㎞ 이상인 에이태큼스(ATACMS) 발사에도 하이마스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그동안 에이태큼스 공급을 요청해왔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 가능성 및 그에 따른 확전을 우려해 미국은 거부해왔다. 미국 국방부는 같은 이유로 하이마스 제공시 에이태큼스 발사에 사용할 수 없도록 비밀리에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하이마스 개조는 우크라이나가 외국에서 에이태큼스를 조달하거나 자체적으로 다른 유형의 장거리 미사일을 어떻게든 생산할 경우 이들 무기가 하이마스에서 사용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개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부분에서 이뤄졌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작전 보안을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제공되는 시스템의 구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키드’ 3명 모두 패배… 더욱 좁아진 트럼프 대선 길

    ‘트럼프 키드’ 3명 모두 패배… 더욱 좁아진 트럼프 대선 길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은 확고한 다수당의 지위를 굳혔고, 워커 후보를 포함한 소위 ‘트럼프 키드’ 3명이 모두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길’은 극도로 좁아졌다. CNN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현지시간·99% 개표) 기준으로 워녹 의원이 51.3%를 득표해 워커 후보(48.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는 주법에 따라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른 결과다. 지난달 8일 본선거 때 워커 후보는 49%, 워녹 후보는 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8대 의회에서 과반수인 51석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했던 이번 회기에도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누렸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동원해야 했다. 즉 단 1표라도 이탈표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다. 특히 가장 보수적인 민주당원으로 평가받는 조 맨친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역점 정책마다 반대하며 애를 먹였다. ‘더 나은 재건법’(BBB)도 맨친 의원의 뜻대로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준다는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뒤에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이름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51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제 맨친 의원을 제외하고 단합이 가능하다. 워녹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반영해 ‘IRA 독소조항’의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했던 인물이다. 그의 당선이 IRA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의 구도여서 법안 통과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폴리티코는 워커 후보의 패배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안긴 중간선거의 마지막 수모”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 넣기 위해 발탁한 메흐멧 오즈(펜실베이니아주), 블레이크 마스터스(애리조나주), 미식축구 스타인 워커 후보까지 모두 낙마했다. 이미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주의자 만찬 및 헌법 부정 논란, 각종 사법 리스크 등에도 시달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6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트럼프 가족 기업’의 조세포탈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대 161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기소되지 않았지만 탈세에 이용된 임원용 고급 아파트 임대계약서, 사립학교 등록금 수표 등에 그의 서명이 들어 있다. 반면 상원 수성에 성공한 바이든 대통령은 곧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직후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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