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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에 측정 거부” 30대 집행유예…“사고 안 나”

    “음주운전에 측정 거부” 30대 집행유예…“사고 안 나”

    최근 3년간 음주운전 두 차례 처벌 전력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도로에 세워두고는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자정 춘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1.5㎞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뒤 2차로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잤다. “사고 위험이 있고, 운전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발음이 부정확하고 비틀거리며 걷자 음주 측정을 네 차례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박 판사는 “최근 3년여 동안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는 점과 범행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경 불러 낮술’ 강남서장, 압수 마스크 약사 아내에 빼돌린 의혹

    ‘여경 불러 낮술’ 강남서장, 압수 마스크 약사 아내에 빼돌린 의혹

    근무시간 술자리 의혹에 전날 대기발령‘마스크 대란’ 때 압수품 빼돌린 의혹도경찰, 비위 의혹 내사착수…수사 전환 검토 근무시간 낮술 의혹 등으로 감찰을 받는 박모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과거 압수한 불법 마스크를 대량으로 빼돌려 판 의혹이 26일 제기됐다. 박 총경은 전날 대기발령 됐고, 경찰은 각종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감찰수사계는 박 총경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근무하던 2019~2020년의 행적과 관련한 비위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결과 의혹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총경은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의 감찰도 받고 있다. 박 총경에게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술을 마시고 업무에 늦게 복귀하거나 사무실에서도 술을 마시고 술자리에 부하 여성 경찰관을 불러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친분이 있는 법무법인 변호사와 유착해 사건을 처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울러 지난해 ‘마스크 대란’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마스크를 대량 적발해 압수한 뒤 약사인 자신의 아내에게 넘기라고 수사관들에게 종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총경이 불법 마스크를 빼돌려 부당 수익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박 총경은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받는 동안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것 같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자는 여자 3명 거느려야” 女센터장 막말에 54명 줄퇴사 [이슈픽]

    “남자는 여자 3명 거느려야” 女센터장 막말에 54명 줄퇴사 [이슈픽]

    서울 자치구 위탁 복지센터 직원들 반발“장애인 펜 말고” 비하·외모 지적 쏟아내구청, 조사 진행 중…센터장 대기 발령 “남자는 3명의 여자를 거느려야 했다. 오솔길을 같이 걸을 여자, 잠자리를 같이 할 여자, 가정용 여자.” 서울 한 자치구의 복지센터장이 이런 막말을 지속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청이 지도·감독에 나섰다. 26일 서울의 한 자치구에 따르면 이 구청의 위탁을 받아 여성·가족 관련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센터의 기관장이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센터의 직원들은 “센터장 본인이 여성이면서도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구청 홈페이지 내 게시판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글이 올라오면서 드러났다. 해당 글에서 직원들은 센터장의 문제 발언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센터장은 고장 난 펜을 가리켜 “이런 장애인 펜 말고 다른 것을 달라”고 비하했다. “브런치는 애들 학교 보내놓고 할 일 없는 엄마들이 밥 차리기 귀찮을 때 먹는 것 아니냐”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하거나, 특정 고등학교를 비하하며 “○○ 고등학교는 2명이 들어갔다가 3명이 나오는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센터장은 대관 업무에 여성성을 활용하라는 의미로 “구청에 가서 애교스럽게 ‘뭘로 사죠?’ 물어보고 와”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이 쪘다는 맥락으로 “○○처럼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생겼다 그러면 모르겠는데…”라며 외모를 지적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기도 했다. 직원들은 해당 센터장이 부임한 뒤 3년여 동안 총 54명이 퇴사했으며, 근무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한 사람이 4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구청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노무법인을 선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장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중에는 분리조치 하도록 돼 있어 노무사 권고에 따라 센터장은 대기발령 됐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워줄게” 가출 청소년 성폭행…아버지에겐 돈 요구한 20대

    “재워줄게” 가출 청소년 성폭행…아버지에겐 돈 요구한 20대

    법원, 성폭행한 20대에 징역 3년 선고“허위사실 유포했다”며 돈 요구하기도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 제공을 빌미로 성폭행을 저지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4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 가출한 B(14)양에게 잘 곳을 제공해 주겠다며 제주시에 있는 아파트 지하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결백을 주장했다.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없고, 가출이라는 상황을 이용하지도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B양의 전 남자친구인 C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회유한 정황이 발견되는 등 여러 상황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오히려 피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보호자를 찾아가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하는 단계인 미성숙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피해자의 아버지에게는 돈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관리비 2년 밀린 아파트서 부패한 남성 시신 발견

    관리비 2년 밀린 아파트서 부패한 남성 시신 발견

    이불 덮은 채 엎드린 상태로 있는 시신 발견경찰 “외부 침입 등 없어” 시신 부검 의뢰 관리비가 2년 동안 체납된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내부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성 1명의 시신이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장은 관리비가 2년간 체납되자 해당 집을 찾았다가 작은 방에서 이불에 덮은 채 엎드린 상태로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주민등록부상 해당 집에는 A(65)씨와 그의 아들 B(32)씨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해당 시신이 A씨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들 B씨는 현재 인천 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이나 시신 외상 흔적은 없었다. 현재로선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평소 A씨에게 많은 채무가 있었다는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학폭 논란’ 스트레이키즈 현진 “남 배려하는 법 몰랐다…깊이 반성”

    ‘학폭 논란’ 스트레이키즈 현진 “남 배려하는 법 몰랐다…깊이 반성”

    “현진, 언어 폭력·성희롱성 발언” 논란현진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피해 글 올린 게시자 직접 만나서 사과JYP “연습생 선발도 더 세심하게 할 것”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본명 황현진)이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현진은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던 제 말과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 제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뒤늦게나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 글을 통해서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줘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스트레이키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학폭 의혹 글을 올린 게시자를 현진이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속사는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주변인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청취했고, 게시자분들의 허락 하에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며 “다양한 분들로부터 청취한 내용과 취합한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첨예하게 달라 게시글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의 사실 관계를 명백하게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서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연습생, 아티스트 선발 과정에 있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더욱 세심한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진은 과거 동급생에게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진의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황현진에게 이유 모를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 말도 안 되는 유치하기 그지 없는 이유로 저를 비난하고 조롱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현진으로부터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고 시비 등이 계속해서 진행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현진은 ‘MBN Y 포럼 2021’ 축하 공연, MBC ‘쇼! 음악중심’ MC 등 스케줄에 불참했다. 현진은 2018년 그룹 스트레이키즈로 데뷔해 활동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미라 상태’ 구미 3세 여아 사망원인 미상…“결국 굶어 숨진 듯”(종합)

    ‘반미라 상태’ 구미 3세 여아 사망원인 미상…“결국 굶어 숨진 듯”(종합)

    ‘구미 3세 여아’ 중간 부검 결과“장기 부패해 구체적으로 확인 어려워원인 미상…뼈가 부러진 흔적은 없어”경찰, 굶어 숨졌을 가능성 큰 것으로 봐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중간 부검 결과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구미경찰서는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중간 부검 결과를 확인한 결과 “사망원인은 미상이고, 뼈가 부러진 흔적은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여아가 숨진 뒤 약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장기가 부패해 사망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아의 외할아버지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빌라를 찾아갔다가 방치된 채 숨진 외손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아는 발견될 당시 반미라 상태였다. 이는 건조한 날씨에다 밀폐된 공간에서 부패 진행이 더뎠기 때문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결국 여아가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친모 A씨가 지난해 8월 초 빌라를 떠나면서 찍은 딸의 마지막 사진을 근거로 이렇게 추정했다. A씨는 딸을 홀로 남겨두고 인근 빌라로 이사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과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며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개월 전 인근 빌라로 이사했으며 또 다른 남성과 사이에 아이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최근까지 매달 지방자치단체가 숨진 아동에게 지급하는 양육·아동수당 2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글씨 크리에이터 ‘펜크래프트’, “느릿느릿 손글씨, 이렇게 인기 끌 줄 몰랐죠”

    손글씨 크리에이터 ‘펜크래프트’, “느릿느릿 손글씨, 이렇게 인기 끌 줄 몰랐죠”

    “완성은 사실 없죠. 완성에 다가가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매일 필사를 하면서 비례가 아쉬운 부분이나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수정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정갈하고 아름다운 손글씨로 주목을 받는 유한빈(29) 작가. ‘펜크래프트’라는 별명으로 유튜브에서만 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그에게 완성도 높은 손글씨의 비결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유 작가에게 손글씨는 그의 말을 빌리자면 ‘광장’과 같다. 단순한 개인적 취미를 넘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매개체라는 의미다. “최인훈 작가님의 산문 ‘광장’을 보면 광장과 밀실이 있잖아요. 평소에는 저는 항상 밀실에 있죠. 그런데 손글씨를 쓰는 사람이 됐을 때는 광장에 나오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에게 손글씨는 ‘광장’이에요.” 유 작가는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을 매일 한 페이지씩 필사하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써내려가는 그의 손글씨를 보며 어떤 이들은 연습 삼아 따라 쓰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힐링’을 경험한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유 작가의 ‘손글씨 ASMR’ 영상은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다. 유 작가는 “느릿느릿한 영상을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할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그런 영상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유 작가는 원래부터 타고난 명필이었던 걸까. “군 시절 글씨를 잘 쓰는 중대장님이 멋져 보였어요. 글씨 연습을 하려고 값비싼 만년필을 구매한 게 계기가 되었죠. 저 또한 손글씨 연습을 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글씨체였어요.” 유 작가는 본인처럼 누구라도 한두 달만 노력하면 악필이라도 글씨 교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통해 손글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손글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취미로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여러 분야의 강의 중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유 작가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망원동 일대에 문구점도 열었다. 10평도 안 되는 비좁은 공간이지만 손글씨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라면 발걸음이 닿을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양장 노트와 만년필 잉크 등 문구점의 모든 제품은 유 작가가 직접 제작하거나 선별한 것들이다.“덕질의 끝은 제조잖아요. 손글씨 덕질을 하다 보니까 디자인도, 종이의 재질도 마음에 드는 노트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었죠. ‘동백문구점’이 손글씨 문화 정착을 위한 양질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제조하는 지속 가능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영상 문성호·김형우·장민주 기자 sungho@seoul.co.kr
  • [속보] 구미 3세 여아 ‘사망원인 미상’…“뼈 부러진 흔적 없어”

    [속보] 구미 3세 여아 ‘사망원인 미상’…“뼈 부러진 흔적 없어”

    지난 10일 경북 구미 한 빌라에 방치된 채 숨진 3세 여아 중간 부검 결과에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구미경찰서는 26일 “사망원인은 미상이고, 뼈가 부러진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중간 부검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여아가 숨진 뒤 약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장기가 부패해 사망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했다. 여아가 발견될 당시 반미라 상태였다. 이는 건조한 날씨에다 밀폐된 공간에서 부패 진행이 더뎠기 때문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결국 여아가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확산세 꺾이지 않아” 400명대 확진…5인 모임금지 연장(종합)

    “확산세 꺾이지 않아” 400명대 확진…5인 모임금지 연장(종합)

    406명 신규확진…하루 만에 또 400명대가족·지인모임 등 고리로 집단감염 잇따라정부,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요양병원 등 대상으로 백신접종 시작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을 넘었다. 전날보다 다소 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하루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다음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 89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6명)보다는 10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감소해 지금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69명)보다 1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고,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11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6명) 감염 등도 새롭게 확인됐다. 이 밖에 공장, 요양병원, 콜센터, 종교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는 연일 커지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5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정세균 총리 “집단 면역까지는 머나먼 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이라며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는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단 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되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불안감이 커져 사회적 갈등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방역수칙 실천 책임을 더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의 경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등락 반복” 코로나 신규확진 406명

    [속보] “등락 반복” 코로나 신규확진 406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 89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6명)보다 10명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감소해 지금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다음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신 1호 접종 지켜봐” 문 대통령, 보건소 방문

    “백신 1호 접종 지켜봐” 문 대통령, 보건소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 상황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보건소 시설을 둘러본 뒤 이날 오전 9시 처음으로 이뤄진 접종을 지켜보고, 접종 대상자들을 별도로 만나 대화를 나눈다. 청와대는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을 통해 국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접종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29만명이다. 첫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앞발로 계속 흔들어” 교통사고 당한 친구 밤새워 지킨 강아지

    “앞발로 계속 흔들어” 교통사고 당한 친구 밤새워 지킨 강아지

    브라질 동물보호단체 통해 구조“온종일 쓰러진 친구 곁을 지켜정신 차리게 하려고 핥아주기도” 차에 치여 쓰러진 친구 옆을 밤새워 지킨 브라질 개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개는 동물보호단체의 구조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주인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이구아투 지역의 한 도롯가에서 하얀 털에 검은색과 녹색 점이 박힌 개가 그 옆에 쓰러져 있는 비슷한 모양의 다른 개를 앞발로 연신 흔들고 핥는 모습이 발견됐다. 쓰러진 개는 교통사고를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으며, 친구인 다른 개가 걱정스러운 듯이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은 당시 행인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본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즉시 도와주고 싶었으나 마침 일요일로 수의사가 출근하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이들 개는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도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이에 동물보호단체인 ‘아도타 이구아투’는 개들의 구조에 나섰다. 이 단체의 간호사 마리나 아순카오는 “아침에도 두 마리 개가 여전히 같은 장소에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수의사를 그 곳으로 데려갔고, 다친 개를 병원에 옮겼다”고 설명했다.수의사가 개들에게 다가갔을 때 건강한 개는 친구를 지키려는 듯 으르렁대기도 했으나, 이내 자신들을 도와주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순순히 잘 따랐다. 마리나는 “개가 온종일 쓰러진 친구 곁을 지키면서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핥아주고 발로 몸을 흔들었다”면서 “우리가 다친 개를 차로 옮겼는데, 지키던 개는 이미 차를 타고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에서도 친구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친 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물과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으며 처음과 비교해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걸을 수 없어 다른 병원에서 갈비뼈나 척추 골절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아도타 측은 덧붙였다. 아도타는 두 개에게 ‘카주’, ‘카스타냐’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다친 개가 치료를 받을 동안 묵을 수 있는 임시 집도 마련했다. 또 이들 개를 입양하겠다는 주인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마리나는 “두 마리가 모양이 비슷해 형제인지는 모르겠지만 9~12개월 정도 되는 동갑내기로 보인다. 친구가 다쳤을 때부터 임시 집에 머물 때까지 곁을 지킨 개의 우애에 우리 모두 감동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숙사 생활”…용인 제조업체서 외국인 근로자 3명 확진

    “기숙사 생활”…용인 제조업체서 외국인 근로자 3명 확진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한 제조업체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 외국인 근로자 A씨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업체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동료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회사에는 내국인 17명, 외국인 3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30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온라인서 알게 된 여성 얼굴 영상에 합성…‘딥페이크’ 20대 구속

    온라인서 알게 된 여성 얼굴 영상에 합성…‘딥페이크’ 20대 구속

    딥페이크 50여편 해외 성인사이트 게시 온라인으로 알게 된 여성의 얼굴을 성 영상물에 합성해 50여 차례 유포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특별법 위반(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등)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불법 정보의 유통 금지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피해자의 얼굴을 성 영상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57편을 해외 성인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공연음란 행위를 하는 성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를 트위터 등에 게시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을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로 주로 성 착취물에 악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으로 그 대상이 확대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를 ‘사이버 스토킹’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검거 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 흔적을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정부 “제주행 첫 AZ백신 교체 사고로 걱정끼쳐 죄송”

    [속보] 정부 “제주행 첫 AZ백신 교체 사고로 걱정끼쳐 죄송”

    [속보] 정부 “제주행 첫 AZ백신 교체 사고로 걱정끼쳐 죄송”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신접종 하루 전 긴장 속 이송…제주행 ‘전량 회수’ 소동까지

    백신접종 하루 전 긴장 속 이송…제주행 ‘전량 회수’ 소동까지

    경찰·군, 백신 안전한 수송 위해 지원접종 후 이상 반응 우려해 의료진 대기도제주도민 맞을 백신 전량 회수 후 재이송 26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긴장감 속에 ‘이송 작전’이 펼쳐졌다. 일부에서는 백신이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회수하고 재이송하는 아찔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는 41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받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우려해 의료진도 대기 중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기면 앰뷸런스와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이 출동해 산소 주사, 심장 충격기 등으로 응급조치 후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후송할 계획이다. 경찰과 군도 백신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수송 업무에만 40명, 순찰차 16대를 배치하고 군 헌병대 차량과 함께 백신 수송 차량을 호위했다. 또 접종 기관별 백신이 입고될 때 경찰 인력 65명이 각 기관에 배치돼 입고 시 문제가 없도록 안전에 전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지역 첫 백신이 도착한 서구 보건소에도 긴장감이 흘렀다. 의약품 운반 차량이라고 적힌 1t 화물차가 군과 경찰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 안으로 들어섰고 이어 주차된 차량에서 호송 인력이 백신이 담긴 박스를 보건소로 옮겼다. 강원도에서도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출발한 백신이 경기 이천을 거쳐 도내 각 시군 보건소로 순차적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시군으로 배송된 백신이 접종 전까지 이상이 없도록 냉장 시설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제주도민에게 접종할 백신은 전남 목포에서 출항한 제누비아호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제주항 4부두에 정박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송이 시작됐다. 백신은 경찰차와 해병대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제주시보건소로 옮겨졌다. 백신을 실은 냉동탑차가 18분 만에 보건소에 도착했으며, 방역 당국은 탑차에서 백신이 담긴 상자를 꺼내는 잠깐의 과정에서도 탑차 문을 철저히 닫으며 내부 온도 유지에 신경 썼다. 하지만 제주도민에게 접종할 백신이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회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오후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제주로 이송된 백신은 이천 외곽을 벗어날 무렵 차량 내 수송 용기의 온도가 한때 영상 1.5도로 떨어졌다.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온도 유지와 운행 위치 등을 추적하던 질병관리청은 해당 차량을 물류센터로 옮기고 새로운 백신을 실은 차량을 출발시켰다. 당초 이날 오전 1시쯤 제주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전량 교체하면서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온도에 민감한데다가 지난해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을 당시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준 바 있어 백신을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차량 주행이나 온도 조절 기능이 고장 난 것은 아니고 수송용기 온도가 미세하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밀 조사를 해야 하지만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까지 가는 첫 백신이고 엄밀하게 판단하면 적정 온도를 일탈한 점, 선박 출발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은 점 등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진욱 “선거 영향 미치는 수사 피할 것…대통령과 핫라인 없어”

    김진욱 “선거 영향 미치는 수사 피할 것…대통령과 핫라인 없어”

    “선거 앞두고 중립성 논란 피할 것대통령과 핫라인, 앞으로도 없을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가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을 해서 중립성 논란을 자초하는 일은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수사를 해서 중립성이 흔들린 적이 많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뒤 해도 되는 사건을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이 가장 클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처장은 “정의의 요청, 공정성 요청, 명백한 혐의, 증거가 명백할 경우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모든 수사를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게 옳은지는 따져봐야 해서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은 적합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또 ‘청와대에서 전화가 오면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과 핫라인은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비공개로 식사를 한 번 하자면 응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그런 요청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며 “공수처법에 규정된 수사 대상에 해당한다면 수사권이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놀자고” 노래방서 주요부위 노출…도우미 강제추행한 50대

    “놀자고” 노래방서 주요부위 노출…도우미 강제추행한 50대

    집행유예 3년…“피해자 상당한 성적 수치심” 노래방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도우미를 강제추행한 5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는 강간치상(인정된 죄명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관련 기관에 각 3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6일 오전 1시쯤 광주 광산구 한 노래방에서 여성 도우미 B(44)씨를 강제로 추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일행들과 노래방을 찾아 B씨 등 도우미들과 짝을 맞춰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사이에서 성적인 대화가 오고 갔고, A씨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드러냈다. B씨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자 A씨는 “나는 부끄러운지 모르고 이렇게 내놓고 있는지 아느냐. 놀자고 이러고 있는데 네가 얼마나 잘났길래 그러냐” 등의 말을 뱉은 뒤 B씨의 옷을 찢고 바닥에 눕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재판부는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B씨의 옷을 찢고 벗기는 행위는 강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반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A씨가 B씨의 신체를 직접적으로 만지거나 간음행위와 관련된 구체적 시도를 했다고 볼 만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거리두기 조정안 금요일 발표…5인이상 모임금지도 검토”(종합)

    “거리두기 조정안 금요일 발표…5인이상 모임금지도 검토”(종합)

    “당분간 확진자 수 등락 반복 이어질 듯”정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도 검토“도시락 대면회의, 금지 못하지만 자제해야”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조정안이 오는 26일 발표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주 금요일(26일)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적용 중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확진자 추세를 보면 주말에는 검사량 감소에 따라 환자가 감소하고 주중에는 검사량 증가로 환자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런 패턴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향을 감안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 2주간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거리두기 단계뿐만 아니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에서 처음 적용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락 대면회의’ 같은 경우 공적 모임이라 하더라도 감염 위험이 상당한데 사적모임과 달리 어떤 제한도 받고 있지 않다는 게 한 사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 “업무로 인한, 공적 성격의 모임까지 금지하는 경우 사회·경제활동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이렇게 운영하는 곳이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손 반장은 그러면서도 “식사를 하며 회의를 하는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먹는 대면회의 같은 경우에는 공무라 하더라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특히 생활공간에 함께 있지 않았던 사람이 모이거나 낯선 사람끼리 모여서 식사하며 회의하는 경우에는 방역적 위험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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