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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SPC - 파리바게뜨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SPC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창립 30주년 기념 신제품 30여 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가 이번에 선보이는 창립 30주년 기념 제품들은 좋은 원료에 30년간 축적된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만들어졌다. ▲설탕 없이 발효시키고 메밀을 더해 담백하고 고소한 곡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천연효모 무설탕 메밀식빵’ ▲천연효모로 만든 쫄깃한 반죽에 꽃맛살로 속을 가득 채운 ‘꽃맛살 고로케’ ▲천연효모 호밀빵에 부드러운 풀드포크와 양파, 치즈, 청양고추 등을 넣은 ‘그릴드 칠리풀드포크’ 등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담았다. 빵의 본고장 프랑스 현지의 맛을 구현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고급 버터를 사용해 결마다 버터의 깊은 풍미가 일품인 ‘명품 크라상’ ▲달걀과 버터로 밀가루를 반죽해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빵에 통팥과 코코넛 커스터드를 넣은 ‘브리오슈 앙빵’ ▲프랑스 정통 디저트 수플레에 달콤한 연유를 넣은 ‘부드러운 연유 스플레’ ▲고소한 정통 크루아상에 오믈렛, 베이컨, 치즈를 넣어 따뜻하게 즐기는 ‘에그베이컨 크라상’ 등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케이크와 디저트 제품도 출시했다. ▲부드러운 시폰 케이크 속에 상큼한 딸기가 가득 들어있는 ‘스트로베리 서프라이즈’ ▲순수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흰색의 레어치즈 케이크에 내 스타일대로 딸기·망고 소스를 뿌려 먹는 ‘잼있는 레어치즈케이크’ ▲베스트셀링 케이크인 ‘떠먹는 케이크’를 딸기, 블루베리, 초콜릿, 우유 맛의 디저트 케이크로 만든 ‘떠먹는 미니 4종’ 등을 내놓았다.
  • “한국의 구글이네~”

    “한국의 구글이네~”

    “한국의 구글이라고 할 만하다. ”,“우리나라 정보기술의 기둥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회사 자체는 커가지만 그에 맞춰 인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투자도 활발해야 IT 전반적으로 같이 올라가는데 지금의 형국은 네이버만 살아 남을수 있는 형태로 사업이 이루어지는게 많이 아쉽다.” 24일 네이버가 야심차게 공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아미카’를 비롯해 지도 만드는 ‘로봇’, 독자 웹브라우저 등 신기술 3종에 대한 클리앙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반응들이다. 일부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대체로 네이버의 기술 중시 방침에 긍정적인 평가들을 하고 있었다. 네이버의 송창현 최고기술총괄(CT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6’에 참석해 아미카 등 신기술 3종을 소개했다. 신기술 3종은 네이버에서 ‘AI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네이버랩스가 주도한 것으로 지난해 신기술 사업 ‘프로젝트 블루’에 착수한지 1년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송 CTO는 “지난해 프로젝트 블루를 본격화하고 음성인식과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서 성과가 나고 있다.”면서 “음성인식 AI 아미카는 오늘부터 베타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카는 IBM의 ‘왓슨’과 유사한 음성인식 AI 프로그램이다. 차량, 웨어러블 기기, 라인 메신저 등 다양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접목돼 길찾기, 일정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테스트 단계로 다양한 사업체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PC, 야놀자, 배달의민족, GS숍 등과 제휴해 올 하반기부터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송 CTO는 “아미카에 활용된 음성대화시스템은 프로젝트 블루의 첫 성과”라면서 “아미카를 통해 관련 제품 개발 상용화도 준비 중이고 라인에 접목한다면 텍스트를 통해 음식주문 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 송 CTO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율 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개발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딥러닝을 통해 도로 위 8가지 물체의 인식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됐고 현재 카이스트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최초 개발로봇 ‘M1’도 공개됐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된 로봇 ‘M1’은 혼자 돌아다니며 실내 3D 지도를 만드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송 CTO는 “M1은 3차원 고정밀 지도를 만들 수 있는 로봇으로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의 정보화가 핵심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웹브라우저 ‘WHALE’도 공개됐다. 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언어장벽없이 ‘직구’도 가능하다. 송 CTO는 “네이버의 자체 웹브라우저 ‘WHALE’은 올 연말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면서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드래그 기능을 통해 정보를 알려주고 팝업을 쉽게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어 번역도 자동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네이버 안에서 좋은 기술과 열정이 있다면 사내 TF를 만들고 자회사 독립 등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네이버와 라인의 절반 이상은 개발자로 채워져 있다.”고 강조한 뒤, “과거에는 단순한 투자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기술투자를 통해 같이 일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백승복(전 국립보건원장)씨 별세 동민(사업)성아(약사)경아(의사)씨 부친상 김대식(변호사)정일화(의사)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50분 (02)2227-7556 ●한춘홍(전 조선대 교수)씨 별세 공엽(인천 모아소아과 원장)준엽(전 해외문화홍보원장)씨 부친상 유근영(미국 켄터키주립병원 마취과 의사)김용태(광주교대 교수)씨 장인상 20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70-4481-1499 ●김진호(SK브로드밴드 매니저)현호(SPC그룹 과장)씨 부친상 이송현(KB손해보험 책임)홍진경(CJ제일제당 과장)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27-7584 ●조정애(예림미용학원 원장)씨 별세 유상준(사랑새화장품 대표)지연(예림미용학원 부원장)승연(미국 메릴랜드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10분 (02)2227-7563 ●오달수(법무사)씨 별세 송(주몽골대사)환(매일경제TV AD마케팅국 팀장)씨 부친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2290-9456 ●김영길(울산중구의회 의원)씨 부친상 20일 울산 DK동천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10-3579-7744
  • 檢, 신격호·동주·동빈 3명 내일 기소…4개월동안의 롯데 수사 마무리

    檢, 신격호·동주·동빈 3명 내일 기소…4개월동안의 롯데 수사 마무리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일가를 재판에 넘기는 것을 끝으로 4개월간 이어진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19일 신 총괄회장, 신 회장, 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신 총괄회장은 탈세와 배임 혐의를 적용받는다. 그는 2006년 차명으로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씨와 장녀인 신영자(74)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배하는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에 액면가에 넘기는 방식으로 수천억원의 증여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씨와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에 780억원의 일감을 몰아준 배임 혐의도 받는다. 신 회장에게는 500억원대 횡령과 1750억원대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총수일가가 한국이나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나 고문 등으로 이름만 올리고 아무런 기여 없이 거액의 급여를 타간 행위에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또 신 회장이 형인 신 전 부회장에게 400억원대, 서씨와 딸 신유미(33)씨 등에게 100억원대 등 총 500억원대 부당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 회장은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해 480억원대 손해를 끼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신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방안과 불구속 기소하고 끝내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영장 발부 가능성, 수사 장기화에 따른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을 향한 검찰 수사는 6월 10일 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등 거의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 시작됐다. 수사 초기만 해도 이명박 정부 시절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롯데그룹을 둘러싼 전방위 사정이 본격화했다는 관측 속에서 거액의 비자금 조성, 롯데홈쇼핑 인허가 로비,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 등의 규명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수사가 이어지며 호텔롯데 기업공개가 백지화하는 등 재계를 중심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계열사 경영진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신 회장 구속영장마저 기각돼 무리한 수사 내지 ‘먼지털기식’ 부실 수사 논란 끝에 사실상 수사가 좌초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 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보다 끔찍할 수 없다…학대받은 개의 충격적 모습

    이보다 끔찍할 수 없다…학대받은 개의 충격적 모습

    주인의 학대로 심한 기아상태에 빠져 있던 개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잉글랜드 북부 컴브리아 주에서 발견된 위 강아지는 발견 당시 몸무게가 10㎏에 불과했다.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말랐던 이 강아지는 다리와 갈비뼈 등 온 몸의 뼈가 전부 드러나 있는 수준이었고, 곧장 동물보호단체인 RSPCA에 의해 구조기관으로 옮겨졌다. 그레이하운드종(種)과 다른 종의 잡종견이었던 이 개는 유사 종의 개보다 몸무게나 몸집이 절반에 불과해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 개의 주인은 컴브리아에 사는 32세 마리 스태니포스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해당 개가 RSPCA에 의해 구조된 뒤 곧장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 RSPCA 측은 유치원 교사인 스태니포스에게 이미 지난 해 애완견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각별히 신경써달라는 주의를 건넸지만 이를 무시하고 아사 직전까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주 이 여성은 18주의 징역형 및 다시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됐으며, 추가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RSPCA의 조사관인 마틴 플레처는 “우리는 마리 스태니포스에게 셀 수 없이 여러 번 애완견의 상태를 보살피라고 권고했지만 그녀는 이를 무시했다”면서 “나 역시 이렇게 심각한 상태의 애완견을 보는 것이 처음일 정도로 , 그녀는 자신의 개를 끔찍하게 학대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RSPCA 측은 건강을 회복한 개의 모습을 공개했다. 뼈가 비칠 정도로 말라있었던 개는 이전과 달리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이었다. RSPCA 측은 “많은 사람들이 이 개에게 먹을 음식과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현재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농장을 가진 새 주인을 만나 ‘럭키’(Lucky)라는 새 이름으로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점포 대반란… 빽다방, 3.3㎡ 매출 카페베네의 2배

    소점포 대반란… 빽다방, 3.3㎡ 매출 카페베네의 2배

    카페베네와 엔제리너스 등 창업 비용이 2억원을 넘는 대형 커피전문점의 단위면적당 매출액이 빽다방, 이디야 등 소규모 커피전문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커피전문점은 매달 가맹점주에게 100만원이 넘는 브랜드 사용료(로열티)를 걷어 가는 반면 소형 전문점이 요구하는 로열티는 30만원 안팎이었다. 브랜드 파워만 믿고 거액을 투자했다간 본전을 잃기 십상이다. 이런 이유로 소규모 커피 가맹점이 최근 17배 늘어난 것과 다르게 일부 대형 브랜드 가맹점의 폐점률은 15%에 육박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9일 발표한 ‘10개 커피 브랜드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에 따르면 가맹점 창업 때 내야 하는 가맹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합한 초기 창업 비용은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가 3억 268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카페베네(2억 7145만원), 롯데그룹 계열의 엔제리너스(2억 5843만원), SPC 계열의 파스쿠찌(2억 3047만원), 탐앤탐스(2억 620만원) 등도 창업비가 2억원 이상이었다. 초기 창업비가 저렴한 브랜드는 커피베이(5549만원), 요거프레소(6495만원), 빽다방(9813만원) 순이었다. 커피전문점의 지난해 점포당 평균 매출액과 각 가맹사업본부가 제시하는 점포 기준면적(26.4~148.7㎡)을 토대로 3.3㎡당 월매출액을 계산해 보니 빽다방이 17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디야(137만원)와 요거프레소(127만원), 커피베이(105만원) 등 상대적으로 점포 면적이 작은 브랜드의 수익성이 좋았다. 반면 점포 수가 800개가 넘는 카페베네(821개)와 엔제리너스(813개)의 3.3㎡당 월매출액은 각각 76만원과 78만원에 그쳤다. 빽다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단위면적 매출액이 가작 적은 곳은 할리스(65만원)였다. 대형 가맹 브랜드가 가맹점주에게 매달 요구하는 납입액은 소형 브랜드 대비 최대 14배나 높았다. 가맹점 월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걷는 엔제리너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156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의 부가가치세는 별도 부담이다. 부가세를 포함해 월 11만원의 로열티를 걷는 요거프레소의 14배 수준이다. 투썸플레이스와 카페베네의 월 납입 요구액도 각각 126만원과 107만원으로 상위권이었다. 가맹점주들은 이러한 커피 사업의 허와 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실속형인 빽다방 점포는 2014년 24개에서 지난해 412개로 17배 증가했다. 커피베이와 요거프레소의 신규 개점률도 각각 33.3%와 24.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한때 점포 수가 1000개에 달했던 카페베네는 지난해 14.6%가 폐점했다. 탐앤탐스와 할리스의 폐점률도 각각 9.4%와 8.6%였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린 눈꺼풀이 없다냥”...기형 고양이 남매 화제

    “우린 눈꺼풀이 없다냥”...기형 고양이 남매 화제

    눈꺼풀이 없는 기형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들의 친절함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고양이 남매의 훈훈한 사연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기를 기다리는 유기 고양이 펠릭스와 도라의 사연을 전했다. 펠릭스와 도라는 겨우 생후 5주였던 어린 시절 영국 뉴 사우스 웨일즈 지방의 도로 곁에서 방황하는 상태로 발견됐다. 한 부부가 이들을 우연히 발견했고, 집안으로 들여 상태를 확인하던 중 고양이들의 눈에 어떤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부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근처에 있는 RSPCA(영국 동물보호협회) 센터를 방문했다. 진단 결과 펠릭스와 도라는 선천적으로 눈꺼풀이 없는 기형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만약 부부가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면 두 고양이는 눈에 끊임없는 손상을 입어 1년 이내에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을 일이었다. 고양이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은 인근의 동물전문 안과 의사들에게도 알려졌다. 이들은 친히 나서 고양이들의 입술 조직을 이용해 눈꺼풀을 새로 만들어내는 수술을 실시했고, 이 덕분에 고양이들은 이제 눈을 깜박일 수 있게 됐다. 부부로부터 남매를 양도받아 지금까지 보호해 온 RSPCA의 패트릭 존스는 “펠릭스와 도라는 이제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 이전 고양이들의 눈에 가해진 손상은 대수롭지 않은 수준이었던 것 같다. 한동안은 안약을 넣어줘야 하지만 결국에는 이 또한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남매는 자신들을 받아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패트릭은 “약간 우스운 외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호소의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남매는 아주 쾌활하고 정이 많다”며 남매에 대한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새 삶 찾은 ‘눈꺼풀 없는 고양이’ 남매 화제

    새 삶 찾은 ‘눈꺼풀 없는 고양이’ 남매 화제

    눈꺼풀이 없는 기형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들의 친절함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고양이 남매의 훈훈한 사연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기를 기다리는 유기 고양이 펠릭스와 도라의 사연을 전했다. 펠릭스와 도라는 겨우 생후 5주였던 어린 시절 영국 뉴 사우스 웨일즈 지방의 도로 곁에서 방황하는 상태로 발견됐다. 한 부부가 이들을 우연히 발견했고, 집안으로 들여 상태를 확인하던 중 고양이들의 눈에 어떤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부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근처에 있는 RSPCA(영국 동물보호협회) 센터를 방문했다. 진단 결과 펠릭스와 도라는 선천적으로 눈꺼풀이 없는 기형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만약 부부가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면 두 고양이는 눈에 끊임없는 손상을 입어 1년 이내에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을 일이었다. 고양이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은 인근의 동물전문 안과 의사들에게도 알려졌다. 이들은 친히 나서 고양이들의 입술 조직을 이용해 눈꺼풀을 새로 만들어내는 수술을 실시했고, 이 덕분에 고양이들은 이제 눈을 깜박일 수 있게 됐다. 부부로부터 남매를 양도받아 지금까지 보호해 온 RSPCA의 패트릭 존스는 “펠릭스와 도라는 이제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 이전 고양이들의 눈에 가해진 손상은 대수롭지 않은 수준이었던 것 같다. 한동안은 안약을 넣어줘야 하지만 결국에는 이 또한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남매는 자신들을 받아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패트릭은 “약간 우스운 외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호소의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남매는 아주 쾌활하고 정이 많다”며 남매에 대한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민들 울린 탐욕의 산물 경매합니다

    서민들 울린 탐욕의 산물 경매합니다

    지난 8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 외곽의 한 허름한 임대창고. 이곳엔 최대 시속 400㎞를 달릴 수 있는 괴물 스포츠카 3대가 6년째 멈춰 서 있다. 부가티 베이런 16.4, 각각 구형과 신형 코닉세그 CCR. 스포츠카 마니아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슈퍼카 중의 슈퍼카다. 특히 베이런은 최대 시속 407㎞,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5초로 당장에라도 시동만 걸면 소형 경비행기쯤은 쉽게 따돌리고 남는다. 가격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전 세계에 단 450대만 판매됐다는 부가티 베이런의 가격은 평균 약 260만 달러(약 29억 1600만원), 나머지 두 코닉세그도 출고가 기준으로 3억원을 육박한다. 3대를 합친 가격이 서울의 웬만한 5층짜리 빌딩 값이다. 보통사람은 줘도 못 탄다. A보험사 기준 부가티 베이런은 연간 보험료만 9600만원. 그나마 자칫 큰 손해를 볼까 두려운 탓인지 보험사가 보험 접수를 꺼리는 분위기다. 만약 차 키를 잃어 버리면 새로 맞추는 비용만 3000만원이다. 거리에 나서면 뭇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테지만 도로 위를 달릴 순 없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조수석 왼쪽에 붙여진 압류 딱지 때문이다. 창고 속에서 잠자는 3대의 차는 2011년 터진 저축은행 사태 속에 숨은 탐욕과 부실의 단면이다. 2011년 2월 강원 춘천에 본점을 둔 도민저축은행에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터졌다. 부실하고 방만한 경영에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1% 미만까지 떨어지자 하루 동안 고객들이 예금 189억원을 찾아갔다. 금융당국은 영업정지 명령을,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압류 명령을 내렸다. 이미 예금을 줄 금고는 텅텅 빈 상황. 하지만 담보물 창고는 넘쳤다. 마치 보물 창고처럼 고가의 외제차와 수입산 오디오 등이 가득했다. 예보가 부가티와 코닉세그를 포함한 페라리612, 람보르기니 LP640, 포르쉐 카레라S 등 수입차량 26대를 압류한 것도 그때다. 지난 6년간 대부분 차량이 경매로 팔렸지만 창고에는 가장 비싼 3대가 남아 있다. 이미 압류된 차량이 형사 사건의 증거물로 채택되면서 검찰 쪽에서 압수를 걸어놔 당분간 경매에도 나갈수 없는 처지가 됐다. ●부정의 끝을 보여준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저축은행은 줄줄이 무너졌다. 2011년 1월 14일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시작으로 부산 저축은행 계열사 등 그해 상반기에만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곳이 8곳에 달했다. 급기야 검찰이 불법대출 수사에 착수하면서 국민들은 금융회사가 저지를 수 있는 부정의 끝을 목격했다. 불순한 목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것은 기본이고 계열사 소속 저축은행을 동원해 국내외 건설 등 굵직한 사업을 직접 시행했다. 불법대출과 투자, 분식회계, 회사자금 유용 등이 밥 먹듯 이뤄졌다. 법망을 피하기 위해 차명 임원부터 주주까지 총동원됐지만 막는 이는 없었다. 불법 사업은 문어발처럼 확장됐고 담보에 한계란 없었다. 선박부터 건물, 해외 골프장, 고미술품, 고가 자동차, 오디오까지 돈이 되는 것은 모두 빨아들였다. 꼬리는 밟혔고 그렇게 3년간 30여개 저축은행이 퇴출당하면서 본의 아니게 예보는 대한민국 경매업계의 큰손이 됐다. 예보가 압류한 물건들의 면면을 보면 박물관과 미술관 몇 개는 차리고 남을 규모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유배지에서 부인 홍씨의 치마로 서첩을 만든 하피첩(보물 1683-2호)부터 조선 세조 때(1459년) 목판으로 간행된 월인석보 2권(보물 제745-3호),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조선 통치체계를 정리한 경국대전 3권(보물 1521호 ), 18세기 조선 최고의 승려화가가 그린 의겸등필수원관음도(보물 1204호)까지 당장 국립 박물관에 전시해도 손색없는 문화재들이다. 억 소리 나는 고가의 현대미술품도 즐비하다. 현대미술 작가 중 가장 시장성이 높다는 수식어에 걸맞게 제프 쿤스의 조각 작품 ‘마운드 오브 플라워’(Mound of Flower)는 홍콩 경매에서 21억원에 낙찰됐다. 예보 경매 사상 최고가다. 역시 홍콩 경매에서 시작가 8억 3000만원에 등장한 중국 현대미술의 3대 거장 정판즈의 ‘트라우마’는 10억 3500만원에 팔렸다. 피난 시절 부산에 뜬 우울한 달을 그렸다는 김환기의 ‘달밤’(1951년 작)은 2억 3000만원, 물방울로 유명한 김창열 화가의 ‘물방울’(1975년)은 1억 5000만원에 팔렸다. 고(故) 천경자의 유작 ‘장미와 여인’, 고 김기창 화백의 ‘태양을 먹은 새’도 각각 6300만원에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아갔다. 모두 저축은행의 창고에 묻혀 있던 작품이다. 부실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저축은행 경영진이 소유하던 고가의 수입 음향기기도 산더미처럼 압류됐다. 매킨토시, B&W, 크렐, 첼로, 토렌스, 가라드 등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급 하이파이 브랜드의 앰프와 스피커, 턴테이블 등이 경매에 부쳐졌다. ●저축은행은 왜 미술품을 사랑했나 저축은행들은 왜 그렇게 고가의 자동차나 미술품, 수입 오디오 등에 집착한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이유는 전문가들조차 담보물의 정확한 가치를 매기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전직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가의 그림이나 골동품 등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격이 달라 사실상 원하는 가격이 장부가로 변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런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담보물 가치가 애매하면 대출도 어렵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물건을 담보로 잡으면 쉽게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불법 행위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정가가 없다 보니 누구나 악용했다. 무조건 최고액으로 담보 가치를 감정해 대출 승인을 낸 후 대출 담당자와 차주가 돈을 빼돌리는 방식이 비일비재했다. 사고팔 때 양도소득세나 취득·등록세가 붙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외국처럼 거래단계마다 기록을 남겨 출처를 공개하는 일도 없으니 수사당국의 눈을 피하기도 쉽다. 실제 2012년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간의 불법 교차 대출에도 고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등의 그림이 담보로 사용됐다.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가 그림들을 담보로 미래저축은행에서 285억원을 대출받아 이 중 30억원을 솔로몬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사용했다. 2010년 영업 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의 김민영 행장 등 경영진도 고가의 미술품 91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의 저축은행 자산매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예보는 저축은행의 부당한 대출 등 어쩔 수 없는 손실을 제외하고 실제 회수할 수 있는 자산을 약 12조원가량으로 보고 있다. 올 8월 말 기준 8조 4313억원가량을 회수해 70%의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대작들이 팔렸다지만 여전히 사회적 이목을 끌 만한 것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30~40대를 중심으로 재테크나 취미를 위해 경매에 참가하는 일도 많다. 서울 옥션 관계자는 “굳이 경매를 통해 이윤을 남길 목적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미술품 등을 구매하고 싶어 오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금융기관의 탐욕과 부실, 감독기관의 관리 미숙이 만든 합작품들은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후에도 발화 사고…아이폰7 웃을까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후에도 발화 사고…아이폰7 웃을까

    삼성전자의 자발적 리콜로 봉합되는 듯했던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는 추가 발화 사고와 더불어 각국 정부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사용중지는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SPC) 권고 이후 한국이 추가되고 이어 전세계 10개국으로 확대됐다. 미국은 정부 당국이 나섰고 다른 나라는 삼성전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기기 전원을 끄고 신제품으로 교환하라고 촉구했다. 만일 미국 정부가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이나 강제 수거를 결정하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북미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하기 어려워진다. 자연히 애플 아이폰7이 최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 자발적 리콜 중 사고 잇따라 美 당국 강력 대응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갤럭시노트7 일부 배터리의 결함을 시인하고 그동안 공급한 250만대를 전량 신제품으로 교환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은 안심하는 듯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 리콜을 대부분 완료하고, 10월부터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 이동통신사를 통한 대여폰 반납 기한을 이달 30일까지로 정한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 프로그램이 완료되기 전 국내외에서 추가 폭발 의심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장 불안이 다시 커졌다. 현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갤럭시노트7을 충전 중이던 차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플로리다에서 갤럭시노트7을 놓아둔 차량이 전소했다.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정상 판정을 받은 제품이 폭발했다는 국내 소비자 제보도 나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했고, 삼성전자와 공식 리콜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발적 리콜이 충분한지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 “삼성·국토부 대응 미흡” vs “미국 정부 지나친 조치” 삼성전자는 미국 CPSC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미국과 한국의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회사 측은 곧이어 중국을 제외한 10개국으로 사용중지 권고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국내 시장에서 시연용·전시용 갤럭시노트7 전원을 모두 끄라고 각 매장 직원들에게 전파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 떠밀려 늑장대응을 했다고 비판했다. 애당초 지난 2일 자발적 리콜을 발표하면서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용 중지 권고를 해야 했는데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미국이 최근 득세한 보호무역주의에 편승해 외국 기업에 차별적인 조치를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과거 일본의 소니나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리콜로 치명타를 입은 사례가 언급됐다. 한국 국토교통부에 대해서는 비난이 거세다. 국토부는 지난 8일 삼성전자의 입장을 반영해 갤럭시노트7을 항공기 내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가 이틀 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 후 기내에서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 “최대 반사이익은 애플 아이폰7” 관측 미국 정부가 공식 리콜을 결정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나 전시, 중고품 거래 등 모든 형태의 제품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 갤럭시노트7의 강제 수거 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콜 명령 권한이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9일 삼성전자의 리콜 계획을 접수해 현재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 자문위원회를 열어 필요한 보완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대신 중국 ATL사로부터 갤럭시노트7 배터리 공급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ATL은 앞서 중국향 갤럭시노트7에 배터리를 제공한 회사로, 삼성은 아직 제3의 배터리 공급사를 구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아닌 갤럭시S7엣지 발화로 심한 화상을 입었다는 소비자 제보까지 나왔다. 이 소비자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대됐던 갤럭시노트7이 위기에 빠지면서 신작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에 반사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애플은 세계 1∼2위 스마트폰 제조사 자리를 다퉈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일부 수요가 아이폰7플러스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최대 반사이익은 애플 몫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장단콩’,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서 대통령상 받아

    ‘파주장단콩’이 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매년 4개 분야 22개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파주장단콩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파워 브랜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는 그동안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이력제·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등 파종부터 수확 때까지 투명한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장단콩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 및 대상FNF 등 대기업과 연계한 ‘장단콩 두부’를 출시하는 등 유통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파주시는 유통활성화에 힘입어 장단콩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재배면적을 1100㏊로, 지난해보다 300㏊ 늘였다. 장기적으로는 품질 향상과 안정적 수매시스템 구축을 위해 콩종합유통처리장(SPC)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파주개성인삼’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파주 장단삼백(콩·인삼·쌀)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한몫했다. 파주시는 임진각에서 다음 달 15~16일 제12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오는 11월 18~20일에는 제20회 파주장단콩축제를 열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래에셋 ‘랜드마크72’ ABS 편법판매 의혹 조사

    금융감독원이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랜드마크72 오피스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 판매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공모 상품을 회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이 지난달 판매한 랜드마크72 ABS에 대한 부문 감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언론 보도와 국회 지적이 잇따라 미래에셋이 발행한 ABS가 규정대로 발행됐는지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랜드마크72 빌딩을 인수한 후 투자금 4000억원 중 선순위 대출 30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모집 규모는 2500억원, 최소 가입액은 2억원이었다. 당시 미래에셋은 ABS에 연 4.5%의 수익률을 보장해 예비청약 이틀 만에 모집액을 채웠다. 미래에셋증권은 특수 목적회사(SPC)를 만들어 사모의 형태를 갖춰 판매했지만 사실상 공모 발행이나 다름없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개인투자자 49명까지만 모을 수 있는 사모 상품이지만 미래에셋증권은 페이퍼컴퍼니를 15개나 만들어 실제로는 개인 투자자 500여명에게 판매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개인투자자가 50명이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모 발행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울릉도 땅, 육지보다 뜨겁다…‘고온 지열에너지’ 최대 4배

    [단독]울릉도 땅, 육지보다 뜨겁다…‘고온 지열에너지’ 최대 4배

    화산섬인 울릉도의 땅속 지열에너지 자원이 육지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에 따르면 최근 울릉도를 구조 탐사한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보다 최고 4배 높았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이 확인됐으며 국내 평균 25도보다 월등히 우수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인 ㈜넥스지오와 전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용역을 줘 나온 결과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 도화엔지니어링이 670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SPC는 2020년까지 총 2685억원을 투입해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 공급체계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해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지열의 우수성을 확인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울릉도를 탄소 제로섬으로 만들기 위해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당초 계획했던 신재생에너지 핵심 설비인 연료전지(LNG·설비용량 23㎿)를 배제하고 지열을 4㎿에서 12㎿로 3배 늘릴 방침이다. 나머지는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다. 앞으로 지열발전을 더욱 늘려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지열은 장점이 많다. 바람이 불지 않거나 비가 오면 가동을 멈추는 풍력, 태양광 등과 달리 언제나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유지보수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인 이점까지 지녔다. 반면 땅속 깊이 시추해야 해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는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앞으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열발전을 활용한 온천 및 태양광파크 개발 등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수가 있다고 우려한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지열은 타당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도 실제 착공해 보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열은 지구가 생성될 때부터 땅속에 저장된 열과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에 포함된 방사성동위원소가 끊임없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열이 더해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울릉도 땅, 육지보다 뜨겁다… ‘고온 지열에너지’ 최대 4배

    [단독] 울릉도 땅, 육지보다 뜨겁다… ‘고온 지열에너지’ 최대 4배

    친환경 ‘탄소 제로섬’ 조성 탄력 “착공해 보면 변수 발생” 지적도 화산섬인 울릉도의 땅속 지열에너지 자원이 육지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에 따르면 최근 울릉도를 구조 탐사한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보다 최고 4배 높았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이 확인됐으며 국내 평균 25도보다 월등히 우수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인 ㈜넥스지오와 전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용역을 줘 나온 결과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 도화엔지니어링이 670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SPC는 2020년까지 총 2685억원을 투입해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 공급체계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해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지열의 우수성을 확인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울릉도를 탄소 제로섬으로 만들기 위해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당초 계획했던 신재생에너지 핵심 설비인 연료전지(LNG·설비용량 23㎿)를 배제하고 지열을 4㎿에서 12㎿로 3배 늘릴 방침이다. 나머지는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다. 앞으로 지열발전을 더욱 늘려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지열은 장점이 많다. 바람이 불지 않거나 비가 오면 가동을 멈추는 풍력, 태양광 등과 달리 언제나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유지보수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인 이점까지 지녔다. 반면 땅속 깊이 시추해야 해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는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앞으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열발전을 활용한 온천 및 태양광파크 개발 등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수가 있다고 우려한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지열은 타당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도 실제 착공해 보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열은 지구가 생성될 때부터 땅속에 저장된 열과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에 포함된 방사성동위원소가 끊임없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열이 더해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LS전선아시아 “동남아 1위 종합전선 목표”

    LS전선아시아 “동남아 1위 종합전선 목표”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하이퐁 시의 LS-VINA 생산 공장. 지난 25일 찾은 1만 8000평 규모의 공장에는 전선의 도체 역할을 하는 동봉들이 가득했다. 자동화 설비를 따라 늘어선 동봉은 얇은 가닥을 합치는 ‘연선’, 피복을 입히는 ‘절연’, 절연체를 꼬아 주는 ‘연합’ 작업을 거쳐 완성된 전력 케이블로 탄생했다. LS-VINA의 주요 생산 제품은 초고압선(HV), 중압선(MV), 저압선(LV) 등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베트남전력청뿐 아니라 덴마크, 싱가포르 등 해외 전력청으로도 공급된다. LS-VINA가 보유한 40미터 높이의 CCV(현수식 연속 압출 시스템) 라인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230kV급 전력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박한용 LS-VINA 관리담당은 “보통 66kV 이상을 초고압이라고 하며 도시화가 이뤄질수록 HV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LS전선은 20년 만인 지난해 매출 49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로컬 업체인 카디비, 띵팟 등을 제치고 현지 케이블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30%로 1위다. 2006년에는 호찌민 시에 UTP, 광케이블 등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5만평 규모의 LSCV를 추가로 설립해 종합전선회사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를 다음달 2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 세운 LS-VINA, LSCV의 지주회사로, 외국 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제도를 이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이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되면 사업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면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도약하고, 202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퐁(베트남)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소 버스·택시, 연말에 도심 달릴까

    수소 버스·택시, 연말에 도심 달릴까

    2020년 수소차 1만대 보급 “가격 낮추고 수출산업으로” 올 연말에는 수소로 움직이는 버스와 택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와 기업이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수소차 확대를 위해 민관 공동 컨트롤타워인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하면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효성 등은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수소전기차와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계가 모인 민관 협의체로 앞으로 수소차 관련 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이미 수소차 보급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중국도 수소전기차에 친환경 자동차 중 가장 많은 대당 20만 위안(약 3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는 산하 추진단도 구성해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공급 여건이 양호하고 인구 밀도가 높아 다른 나라보다 수소차 보급에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고 수출 1만 4000대, 충전소 100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78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며 수소충전소도 연구용 등으로 운영되는 10기에 불과하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수소차’를 개발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 수소버스를 출시하고 2018년 초에는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도 선보인다. 현재 판매 중인 1세대 투싼수소차는 1회 충전해 최대 415㎞를 운행할 수 있지만 8500만원으로 전기차에 비해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자동차 특집] 재규어 ‘F-PACE’ 6종

    [자동차 특집] 재규어 ‘F-PACE’ 6종

    ●브랜드 첫 SUV… 차체 설정 바꾸며 주행 가능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영국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재규어 에프페이스(F-PACE)’ 6종을 최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볼륨감이 넘치는 외관에 어떤 기후와 노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보장하는 중형 SUV라고 회사 측은 말한다. 엔진룸을 비롯한 차체 곳곳에는 재규어의 알루미늄 차체 제조 기술력이 반영돼 경량화와 강성을 겸비했다는 설명이다. 각종 첨단 기능은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한다. 에프페이스의 알 스포트 모델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엔진, 스티어링, 서스펜션의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오프로드 드라이빙에서도 강하다.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전매특허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등으로 안정적인 험로 돌파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차를 보면 포효하는 재규어의 얼굴을 형상화한 엠블럼이 한눈에 들어온다. 범퍼 하단부에 있는 언더플로우 디퓨저는 공기 흐름 저항을 줄인 공기역학적 설계 방식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스포츠 커맨더’ 드라이빙 포지션에서는 스포츠카의 느낌을 주면서도 확실한 시야를 보장하고 뒷좌석은 동급 최고의 무릎 공간을 갖춘 퍼포먼스 SUV”라고 말했다. 모델별로 7260만원부터 1억 640만원.
  • [맛있는 신상품]

    [맛있는 신상품]

    안주·간식으로 제격 ‘맥스봉 허니버터맛 오징어’ ‘맥스봉 허니버터맛 오징어’는 치즈 소시지 ‘맥스봉’에 영화관에서 즐겨 먹는 버터구이 오징어를 더한 제품이다. 달콤한 꿀향을 더해 맥주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맥스봉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맥스봉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맥스봉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히 이용한다는 점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맥스봉 전용 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철 생과일로 만든 자두 등 ‘음료 5종’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가 제철 과일인 자두와 천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 5종을 내놨다. 자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하며 천도복숭아에는 간 해독에 좋은 아스파르트산이 들어 있어 여름철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자두 주스’와 ‘천도복숭아 주스’는 생자두와 천도복숭아를 그대로 갈아 만들었다. ‘자두 밀크 리프레셔’는 생자두에 우유를, ‘자두 요거트’는 요구르트를 더한 음료다. 그릭요구르트 위에 천도복숭아를 얹은 ‘천도복숭아 그릭요거트 타퍼’도 있다. 집에서 즐기는 전문점 빙수 ‘첫눈에 망고빙수’ 롯데제과의 ‘첫눈애(愛) 망고빙수’는 망고과즙이 들어간 빙수다. ‘집에서 즐기는 전문점 빙수’라는 개념에 맞춰 만들었고 얼음을 곱게 간 ‘눈꽃 얼음’을 이용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란 망고 빛깔의 얼음 위에 딸기, 파인애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토핑돼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잘게 썬 망고가 얼음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다. 최근 제과시장에서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이 들어간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2500원. 잘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컵 제품 빙그레는 1988년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란 개념으로 출시된 ‘엑설런트’의 컵 제품을 내놨다. 출시 당시 엑설런트는 낱개 종이 포장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꾸준한 소비층이 있는 상품이다. 이번에 나온 엑설런트 ‘바닐라의 꿈’은 기존 종이 포장지 대신 이중 컵 형태의 용기를 사용해 잘 녹지 않는다. 기존 엑설런트의 바닐라맛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고 식감이 쫀득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용량은 110㎖이고 숟가락이 들어 있어 야외에서도 먹기 편하다. 목 넘김·끝맛 좋은 ‘클라우드 마일드’ 롯데주류가 ‘클라우드’가 나온 지 2년 3개월 만에 ‘클라우드 마일드’를 내놨다. 클라우드에 비해 목 넘김과 끝맛이 부드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라우드 마일드는 100% 독일산 아로마홉을 이용했고 맥아와 홉의 맛이 부드럽게 조화되며 클라우드보다 밝은 금빛을 띠는 ‘헬레스 라거’ 유형의 맥주다. 클라우드와 같이 발효 후 물을 섞지 않은 100% 몰트 맥주이며 알코올 도수(5도)와 출고가도 클라우드와 같다. 355㎖(출고가 1350원)와 500㎖(1880원) 두 가지 용량의 캔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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