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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가구 바다 조망 프리미엄, 제주 애월 타운하우스 ‘주목’

    전 가구 바다 조망 프리미엄, 제주 애월 타운하우스 ‘주목’

    제주도에서 한라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명품 입지에 고품격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자리하는 ‘테라풀하우스 애월’은 대지면적 1만5710㎡, 지상 2~3층 단독주택 3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테라풀하우스는 ‘테라스(terrace)’와 ‘풀 빌라(Pool villa)’, ‘뷰티풀(Beautiful)’이 합해진 것으로 삶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실제 단지 주변으로도 이름에 걸맞는 협재해변, 공룡랜드, 승마장 등의 다양한 문화레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전 가구에서 오션뷰와 2층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며 스파와 카페테리어를 제공한다. 단지 내 수영장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바람 등으로 생기는 결로를 줄이고 난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시공이 이뤄진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편리한 생활환경도 강점이다. 위치상 제주공항까지 차로 15분 거리이며 제주관광대, 외국어고, 귀일중, 광령초 등이 통학권 내 밀집해 있다. 이 밖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쇼핑시설도 자가용으로 10분만 가면 이용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공을 들였다. 제주석과 친환경 인테리어를 도입해 품격을 높였으며 에너지 및 가스 관리, 조명 조절 등이 수월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는 제2 공항 개발 이슈와 외국 자본 유입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테라풀하우스 애월은 세컨드 하우스처럼 이용하면서 임대 수익까지 낼 수 있는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자 명품 타운하우스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최순실(왼쪽)씨, 안종범(가운데)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오른쪽)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장조사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지만, 최씨 등 핵심인물들이 증인석에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23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한보 사태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벌였던 청문회 형식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특위는 지난 21일 직원들을 보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사전답사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청문회는 언론사 풀(pool)기자단을 구성해 생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5차례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최 씨 등이 스스로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앞선 청문회에서 동행명령장을 두 차례나 거부한 만큼 이들이 이날 현장청문회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특위는 핵심증인들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들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빈손으로 나올 수도 있다. 구치소 현장 청문회 이후의 다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 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청문회를 열어 삼성·KT·포스코 그룹 관계자를 증인석에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들 그룹에 대한 청문회와 청와대,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우선 야당이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해 놓았다. 또한 이 의원은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증인 채택에 부정적이다. 국조특위 활동시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선·해운·화주·금융 협력… 국내 발주 늘려 상생을”

    “조선·해운·화주·금융 협력… 국내 발주 늘려 상생을”

    선박 정시 도착률 90%로 높이면 해외 선주도 돌아와 선순환 예상 선사 풀 운영… 망한 회사 합병을 “조선, 해운, 화주, 금융 모두 뛰어난데 협업이 안 된다.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김영무 선주협회 부회장)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동반 회생을 위한 정책제안 대토론회’에서는 해운업 몰락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조선·해운이 살려면 자국 발주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31일 정부가 조선·해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명확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자 ‘해양뉴딜’ 정책을 제안했던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으로 열었다. ●내년 성패 가를 연간 계약 돌입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전준수 서강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는 “머스크 등 초대형 선사의 뒤를 허겁지겁 쫓아가지 말고 우리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1만 3000TEU급 고효율·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을 일시에 발주해 조선소 일감을 만들어 주고, 선사는 정시성(기한 내 도착) 비중을 90%로 끌어올려 서비스 질을 높이면 선박 발주를 망설이던 해외 선주들도 하나둘씩 우리 조선소에 선박을 맡기면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란 주장이다. 조규열 수출입은행 해양금융본부장은 “국내 선사의 수익 모델이 운임에 연동되면서 구조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선사와 선박 투자자에게 위험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사 공동 풀(Pool)을 가동해 한두 개 선사가 문을 닫더라도 나머지 선사가 망한 선사를 인수합병(M&A)하는 식으로 흡수해 풀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무 부회장은 조선·해운을 구분하지 못한 정부에 반성을 촉구하면서 “글로벌 선사 1곳, 지역 선사 1곳, 벌크 선사 3~4곳 등 대표 선사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적기에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은 “당장 이달부터 내년 성패를 가늠할 연간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행이 늦어지면 실질적 도움이 못 된다”고 말했다. ●국내 발주 年 60척 돼야 수주난 극복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지난 4년간 한·중·일 자국 발주 비중을 비교해 보면 일본이 53%로 가장 높고 중국(24%), 한국(9%) 순”이라며 “적어도 20%(연 60척)로 올려놔야 향후 2년 더 지속될 수주난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5년 안에 美 대도시에서 인간운전 불법 시대 올 수도”

    “5년 안에 美 대도시에서 인간운전 불법 시대 올 수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편화할 경우 인간은 운전에서 ‘해방’될 것인가, ‘추방’될 것인가.  미국 시애틀 정보기술 업계 거물들은 주(州)간 고속도로(Interstate) 5호선의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 구간 150마일(약 240㎞)을 자율주행 승용차와 트럭, 버스 전용으로 만들자고 최근 획기적인 보고서를 냈다.  이 제안이 실현될지, 또 얼마나 빨리 실현될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 입증과 함께 ‘사람 운전자’들이 이를 해방으로 느낄 것인지 아니면 추방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마드로나벤처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아마존닷컴의 이사인 톰 알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을 지낸 크레이그 먼디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후원으로 열린 혁신 회의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에 대해 블룸버그 닷컴은 “도발적”이라고 표현했다.  알버그는 “2년, 5년 아니면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오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궁극적으로,자율주행 자동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우선 합승(carpool) 전용 차로에서 시작해 최종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엔 전 차로를 자율주행 자동차만 다닐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사람 운전자’ 차량은 평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사이 교통이 뜸한 시간과 주말에만 이 도로에 들어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2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구글의 완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운전자”로 인정했다. 이는 만일에 대비해 사람 운전자가 보조자로 ‘동승’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소프트웨어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은 사람 운전자보다 더 빡빡한 일정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기존 도로로도 사람과 물자를 더 많이 수송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계산이다.  “이 제안은 새가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처음엔 매우 논란이 많을 것이다.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과연 올 것이냐,언제 올 것이냐에 대한 회의론이 당연히 제기될 것이고 이 제안이 가져올 각종 이득도 깨닫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이들도 거부 반응을 예상했다.그러나 “자율주행 차량의 확산과 보편화는 불가피하다”고 이들은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시애틀과 밴쿠버가 공동으로 검토에 나설 경우 구글,우버,포드,제너럴 모터스 같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이 지역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이 지역이 혁신의 최전선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미끼’도 흔들어 보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림그룹 강남 논현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 오픈

    대림그룹 강남 논현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 오픈

     대림그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사진)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대림그룹이 개발한 호텔 브랜드 ‘글래드’의 서브 브랜드로 글래드 여의도·메종 글래드 제주에 이은 세 번째 글래드 호텔이다. 강남구 봉은사로 223에 위치한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지하 3층~지상 20층 210객실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각종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으며 4층 로비를 시작으로 19층까지 객실로 구성돼있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객실을 꾸몄다. 총 7개 타입의 객실은 실용적이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콘셉트다. 모든 객실에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된다. 또 빈백 소파·무빙테이블을 활용해 고객 스스로 휴식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객실 중에는 다양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하우스와 풀스위트룸도 있다. 54㎡ 규모인 글래드 하우스(10객실)는 침실과 거실을 구분해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하다. 81㎡ 규모인 풀스위트룸(Pool suite room)에는 대형 라운드 테이블과 벽난로,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갖춰진다. 더불어 실내 풀장이 마련돼 고급 펜션이나 풀빌라에서 가능했던 풀파티를 강남 도심 한가운데서도 즐길 수 있다.  라운지바와 클럽도 들어온다. 최근 청담동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라운지바인 디브릿지가 3층에 꾸며진다. 디브릿지 컬러살롱에서는 샴페인·칵테일·와인 등 다양한 음료·음식과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대림그룹은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를 2014년 여의도에서 선보인 이후 호텔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사업기획과 개발·시공을 대림산업이 주관한다. 현재 3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메이힐스 리조트 등 8개 호텔과 콘도 등 총 2400객실을 운영 중이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2017년에는 서울 마포, 2018년에는 서울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내 손 안의 콜택시 ‘자율주행’ 꿈 질주

    [글로벌 인사이트] 내 손 안의 콜택시 ‘자율주행’ 꿈 질주

    제록스(Xerox)라는 단어는 단순히 회사 이름만이 아니라 ‘복사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1906년 설립된 제록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현재 복사기와 프린터, 디지털복합기 등을 판매하는 종합문서관리 회사다. 이렇듯 아주 극소수의 기업만이 자신이 생산한 제품이 인기를 얻어 동사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최근 레츠 우버(Let’s Uber)라는 표현이 젊은이들 사이에 자주 사용된다. 서로 필요할 때 연락해서 사용하자는 의미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우버가 1000억 달러(약 110조 5500억원)에 달하는 택시업계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10조 달러(약 1경 1050조원)에 달하는 개인용 운송수단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교통혁명을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2009년 창업한 우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승객을 모집하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로 빠르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사세를 확장했다. 현재 가치만도 무려 700억 달러(약 77조 3640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 중 하나다. 우버를 통해 전 세계 425개 도시에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우버로 인해 택시업이 사라질 것이라며 택시에 검은 리본을 달기도 하고 ‘우버는 불법’ ‘우버는 범죄’ 등의 스티커를 택시에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 등에서는 이를 합법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사실 우버의 야심은 단순히 택시업을 장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 우버는 한 해 1000억 달러인 택시시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무인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해 개인이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운송비를 줄이고 결국에는 아예 차량 소유가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한 해 10조 달러에 달하는 개인용 교통수단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엄청난 시장이 있다 보니 당연히 우버만 이 시장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크고 작은 기업이 교통혁명의 시작인 전기자율주행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이나 구글, 텔사뿐만 아니라 포드와 볼보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도 이 시장을 노리고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IT 업체가 자동차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전기차나 주행보조 장치, 자율주행차의 형태로 IT 전장 부품이 자동차의 모습을 바꿔 가고 있다는 점과 만성과잉, 리콜 손실, 법적 비용 등에 시달리고 있는 기존 자동차산업에 침투하기가 쉬워 보인다는 점이다. 지금도 전자부품이 자동차의 70%를 구성할 정도인 만큼 혁신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IT 기업이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20세기에 차량이 발명되면서 인간의 이동권 및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꿨던 것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은 교통사고와 환경오염은 줄어들고 교통수단 및 도시환경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이들 간의 영역 없는 전쟁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교통혁명의 순간에서 우버는 단기적으로 개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는 우버가 차량공유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기 때문이다. 전체 운수 부문 중 차량공유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차량공유서비스 부문이 운수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버를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이 저렴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우버풀(Uber pool)의 경우 목적지 구간이 같을 경우 승객 한두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제도로 경제적인 택시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시내까지 혼자 택시를 이용할 경우 50달러가 들지만 우버풀을 이용해 같은 방향의 승객이 나눠서 요금을 부담하면 25달러에도 도달할 수 있다. 이렇듯 우버풀은 사적 영역과 공공 영역의 교통 구분 체계가 불분명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핀란드 헬싱키를 비롯한 몇몇 도시는 공급 중심이 아닌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이용자가 기차와 버스 등을 조합해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8월부터는 ‘운전기사 없는 버스’가 세계 최초로 도심 도로에서 시험운전에 들어갔다. 이런 자율주행차량은 교통수단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그 전조가 이미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구글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트뷰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인 누토노미는 아예 자율주행택시를 선보였다. 우버 역시 지난 14일부터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차량은 운전자가 타긴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만 운전을 한다. 일부에서는 피츠버그에서 무인주행차량과 관련된 법률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인주행택시를 허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의회가 법을 통과시킬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기술적 진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크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자율주행차는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을 더욱 확대해 가격을 낮추고 접근성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실시한 실험을 바탕으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량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도시에서 차량 수요가 80~9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차공간이 필요없어 이 부분을 공원이나 주택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경우 도시에서 주차 면적이 4분의1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애플, 우버 등 자율주행차량을 연구하는 회사 중에 누가 이 분야에서 최종 승자가 될지 아직 불분명하다. 또 이들이 어떤 수익을 창출할지도 의문이다. 인간이 운전대를 잡는 한 자율주행차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의 기술발전이 계속되면서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버는 강력한 브랜드의 힘과 거대한 고객수요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량업계에서 교통혁명을 꿈꾸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식료품 배달이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장거리 화물수송 분야에 대한 진출도 노리고 있다. 우버의 강점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 비해 소비자의 욕구나 수요를 읽어내는 서비스 마인드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다만 새로운 기술적 유행을 이끄는 기업이 반드시 1등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분야의 예를 봐도 노키아나 블랙베리, 디지털카메라 분야의 코닥,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마이스페이스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어떤 회사가 최고가 될지는 규제 당국에 달려 있다. IT업체 대부분은 먼저 신기술을 시도해 보고 그다음에 허가를 요청하는 그런 관행이 있다. 우버가 성공한 것도 이런 전철에 따른 것이었다. 자율주행차량의 경우 규제는 모호하고 기술 역시 완벽하지 않아 최악의 결과를 양산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버가 최후의 승자가 되더라도 얼마나 이익을 얻을지도 확실치 않다. 차량공유서비스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 생각보다 이 사업에서 이익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우버는 현재 단 한 대의 차량도 소유하지 않은 채 차량 이용자와 운전자를 연결해 수익을 내고 있다. 그렇지만 우버의 서비스가 도시의 한 교통수단으로 완전하게 통합된다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우버는 미래에 개인의 이동수단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회사다.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우버는 이동수단에만 집중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메이커처럼 반드시 보호해야 할 공장도 없다. 최근 우버는 우버차이나 지분을 모두 경쟁사인 디디추싱에 매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자금 9억 달러(약 1조원)를 기술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우버의 미래 비전은 전도유망하지만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름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우버가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는 모두 우버 세계에 있다고 잡지는 마무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안전장비 없이 호텔 옥상서 위험천만 다이빙

    안전장비 없이 호텔 옥상서 위험천만 다이빙

    호텔 옥상에서 안전장비 없이 다이빙을 시도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구나 수영장 낙하’(Laguna Pool Drop)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46초 분량의 영상 속 남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의 한 호텔에서 아찔한 도전을 감행한다. 바로 6미터 높이의 호텔 옥상에서 1층에 있는 수영장으로 다이빙하는 것. 자칫 실수라도 하면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그는 안전장비 대신 고프로 카메라 하나만을 몸에 매단 채 옥상에서 몸을 내던진다. 다행히 남성은 무사히 입수하는 데 성공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느냐”, “미친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며 그의 부주의한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영상=ig: 8Boot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법정 판사 앞에서 엉덩이춤 춘 절도범

    美 법정 판사 앞에서 엉덩이춤 춘 절도범

    절도 혐의로 판사 앞에 선 남성이 트워킹(twerking: 엉덩이춤)을 추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WTVR은 지난 11일 플로리다주의 한 법정에서 여성 판사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엉덩이춤을 춘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엉덩이 춤을 춘 남성은 절도 혐의로 체포된 30살 캘빈 로이드 그리피스(Calvin Lloyd Griffith). 마이매이-데이드 카운티 법정에 기소된 그는 여성 판사 캐서린 엠. 풀러(catherine M. Pooler)가 발언 마이크를 끄자 그녀의 이목을 끌기 위해 불쑥 ‘엄마 여기 보세요!’(My mom‘s here!)라 말한 뒤 엉덩이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풀러 판사는 그리피스의 엉덩이춤이 반갑지 않은 듯 무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1만 8천달러(한화 약 1970만 원)의 보석을 책정했다. 그리피스는 고등학교에 무단침입해 차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는 1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그리피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약물치료 중이이었는데 약을 먹지 못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아들을 두둔했다. 사진·영상= WTVR / The Breaking News Chann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리우 수영] ‘슈렉님이 다녀가신 듯’ 다이빙 경기장 물빛이 녹색으로

    [리우 수영] ‘슈렉님이 다녀가신 듯’ 다이빙 경기장 물빛이 녹색으로

    “간밤에 슈렉 님이 다녀가셨나 봐요?” 리우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리는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의 풀 하나가 마치 녹조가 낀 듯 녹색으로 변해 버렸다.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을 앞둔 선수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이건 올림픽 선수가 아니라 바다사자가 헤엄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황당한 현상에 대해 비꼬는 글들이 올라왔다. ‘풀 게이트(pool gate)’란 표현도 등장했다. 만화 주인공 슈렉을 들어 비꼬는 이도 있었다. 영국의 다이빙 스타 톰 데일리는 24시간 전 자신이 뛰어들 때만 해도 파란색이었던 물빛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 경기장의 국제수영연맹(FINA) 연락당담관인 페드로 아드레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선수들이 강렬한 리우의 태양광 효과를 줄이기 위해 물색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영국 BBC는 프레스룸의 미국인 사진기자들이 간밤에 약품 처리를 잘못해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게 아닌가 넘겨 짚기도 했다고 전했다.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이 진행되는 동안 물 빛깔은 점점 더 콩수프처럼 변해갔으며 바로 옆 수구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경기가 열리는 풀의 물 빛깔은 여전히 푸른 색이었다. 이날 5위를 차지한 토니아 코우치(영국)는 “이런 물에 뛰어든 적이 없었다“며 “우리는 몸을 풀다 물빛이 변한 걸 알아차렸는데 갈수록 물빛이 진한 녹색이 되더라. 훨씬 편하게 뛰어들 지점을 찾아낼 수 있었긴 하지만 경기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선이 끝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경기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리우올림픽 커뮤니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이다. 검사를 해본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설명 톰 데일리의 트위터. 오른쪽 풀의 물빛이 왼쪽보다 눈에 띄게 녹색이다.
  • 부산바다축제 개막, 물총놀이·중딩 樂 페스티벌 열린다

    부산바다축제 개막, 물총놀이·중딩 樂 페스티벌 열린다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2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 주요 5개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부산바다축제는 개막행사부터 관람 위주의 공연행사가 아닌 스탱딩 형식으로 워터카니발 콘셉트 ‘물의 난장 & Night Pool Party’를 펼치는 등 관람객들이 동참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펼쳐졌다. 이날 해운대 백사장에는 개방형 특설무대와 대형 풀장, 워터 분사기가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물총 등을 무료로 제공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행사를 열었다. ‘물의 난장’은 오는 4일까지 오후 1시부터 매일 1시간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상설 운영된다. 한편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중학생 밴드 페스티벌’ 무대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연주로 부산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부산 지역 ‘중딩 락(樂)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중2다’는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부산 중딩 락 페스티벌은 부산시가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부산바다축제의 정규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부산 지역 중학생 밴드 17개팀을 대상으로 연주 동영상을 접수해 인터넷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7개 팀을 선발했다. 부산시는 이날 공연을 인터넷방송 바다TV와 유튜브, 유스트림, 다음TV팟,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억 이상 집 세입자 제외… 최소가입 4년 실효성 의문

    9억 이상 집 세입자 제외… 최소가입 4년 실효성 의문

    펀드투자로 원금손실 위험 있어 2년 내 환매 땐 수익 50% 차감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첫선을 보일 ‘월세입자 투자풀’(pool)은 월세 세입자의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 상품이다. 전세금 폭등에 등 떠밀려 월세로 전환한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불려 조금이라도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자는 취지다. 초기에는 투자풀을 2조원 규모로 운용한 뒤 차츰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문답 형식을 통해 월세입자 투자풀을 알아봤다. Q. 투자풀은 어떻게 가입하고 운용되나. A. 투자자들이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자금들은 투자풀 관리기관인 한국증권금융에 모이게 된다. 증권금융은 이를 다시 민간 전문운용사에 맡기게 된다. 전문 운용기관은 각종 펀드상품에 투자하거나 대출 재원으로 운용하게 된다. Q. 가입 대상은. A. 무주택자로 월세 및 반전세 세입자가 대상이다. Q. 고가주택의 월세 세입자도 해당되나. A. 서민층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주택가격 9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 월세 세입자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이자 및 배당 등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는 제외된다. 1인당 최대 투자가능 한도도 2억원으로 제한을 뒀다. Q. 원금은 보장되나. A.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단 투자풀 관리기관인 증권금융이 전체 원금 중 5% 안의 범위에서 후순위로 투자하게 된다. 손실 흡수를 위한 일종의 손실 준비금 차원이다. 뉴스테이(임대주택) 사업에 대출 방식으로 운용되는 자금은 정책금융기관이 100% 보증해 준다. 이때 투자자는 보증료(0.1~0.28%)를 부담해야 한다. Q. 가입 기간은. A. 최소 가입 기간은 4년이다. 장기 가입자에게 투자 우선순위를 줄 예정이다. 예를 들어 8년 이상 1순위, 6년 이상 2순위, 4년 이상 3순위 등이다. Q. 중도 환매가 가능한가. A.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환매할 때에는 운용수익 중 일부를 차감한다. 예컨대 2년 이내 환매하면 운용수익의 50%를 차감한다. 단 주택 구입이나 사망, 장기요양 등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불이익 없이 돈을 찾아갈 수 있다. 또 가입자가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증권금융이 가입자의 펀드 수익권을 담보로 대출도 제공할 계획이다. Q. 수익률은 얼마나 되나. A. 자산운용 성적에 따라 분기마다 실적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수익률을 미리 확정할 수 없지만, 목표수익률은 ‘3년 만기 예금금리+1% 포인트’(연 2.5% 수준)다. Q.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나. A. 임대주택펀드와 같은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납입액 5000만원까지 5.5%로 분리과세되고 5000만~2억원은 일반분리과세(15.4%)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월세전환자 전세금 굴려주는 펀드 나온다

    금융위 “年 수익률 2.5% 목표” 내년부터 월세 세입자의 자산을 불려 주기 위해 2조원 규모의 펀드가 운용된다. 전셋값 폭등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갈아탄 세입자가 대상이다.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은 보증금을 한데 모아 대출이나 펀드 상품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1인당 최대 2억원 한도로 투자하고 수익금은 배당 형식으로 돌려받는다.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단 원금 손실의 위험이 존재하고 투자금이 최소 4년 동안 묶여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입자 투자풀(pool)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원금은 보장되지 않지만 손실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투자풀 구조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월세세입자 투자풀 잠재수요를 38만명, 9조 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풀은 한국증권금융이 관리한다. 운용 방식은 대출과 펀드 투자다. 대출은 우량 뉴스테이(임대주택) 사업을 선별해 돈을 빌려주고 임대료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금융위가 목표로 하는 연평균 수익률은 2.5% 수준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쉬울 때 면허 따놓자” 판치는 불법·속성교습

    “쉬울 때 면허 따놓자” 판치는 불법·속성교습

    시험 강화되면 비용도 더 들어 학원 교습도 ‘하늘의 별따기’ “변경 시점 불명확해 혼란 가중” 운전면허학원 교습이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올해 1월 직각주차(T자) 부활과 ‘경사로 구간 우선멈춤’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마련한 운전면허시험 강화안이 이르면 10월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둘러 운전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시험 의무 교육시간’이 현행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면서 학원비마저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운전면허학원을 붐비게 만드는 요인이다. 경찰이 시험제도 변경 일자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13일 서울 Y운전면허학원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 강화 때문에 수강생이 원래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대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급증해 모든 수업의 정원이 꽉 찼다”고 전했다. 지금 접수해도 최소 2주는 기다려야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일부 학원들은 이르면 8~9월부터 시험이 강화될 수도 있다며 은근슬쩍 수강생을 압박하고 있다. 그 결과 3~5일간 매일 10여 시간씩 수강하고 면허를 취득하는 속성운전면허학원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경찰은 장내기능시험의 주행거리를 50m에서 300m로 늘리고 평가항목에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가속, 직각주차 등 5가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에 낼 문제 풀(pool)도 지금의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린다. 경찰은 운전면허 취득 비용이 현재 40만원 선에서 평균 8만원씩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자가 이날 찾아간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주변에선 불법 개인교습을 권하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시험이 강화되면 면허를 취득하기가 워낙 어려워지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는 게 설득 포인트였다. 직장인 김모(29·여)씨는 “독학으로 도로주행에 도전했다가 두 차례나 떨어졌다”며 “학원에 등록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해 불법인 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개인 교습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간당 2만~3만원이던 불법 학원의 수강료는 정규 학원과 비슷한 4만원 선까지 올랐다. 최근 경찰이 단속을 강화했지만 이들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 후기글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하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교습 차량은 임의로 설치된 보조 브레이크가 오작동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데다 사업용이 아닌 개인용 보험에 가입돼 있어 사고가 나도 적절한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없고 민·형사상 책임까지 질 수 있다”며 운전면허 응시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 26개 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109만 9660명에서 올해 상반기 132만 7936명으로 20.8% 증가했다. 1월만 해도 응시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었으나, 경찰이 운전면허시험 강화안을 발표한 뒤로 2월에는 지난해보다 50.0%나 늘었다. 경찰청은 운전면허시험 강화안을 반영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곧 공포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인데 공포 3개월 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온실가스가 키운 태풍 “발원지 웜풀 강도 높여 더 거세져”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끊이질 않는다. 태풍, 홍수, 폭염과 혹한은 일상이 됐고, 사막화 현상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상식을 깨거나 흥미를 모으는 연구들이 잇따라 나왔다. 매년 여름 우리나라를 찾는 태풍은 인도양과 서태평양 인근의 웜풀(warm pool)지역에서 시작된다. 이곳의 해수 온도는 다른 바다보다 월등히 높다. 민승기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팀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이 웜풀의 크기와 강도를 높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와 호주 지역의 태풍과 국지성 호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웜풀이 온실가스를 먹고 자라는 셈이다.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일자에 실렸다. 온실가스의 증가가 해수면 온도와 높이를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웜풀 변화에 직접 관여한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오존, 살아나고 있다 남극 구멍 16년새 440만㎢ 줄어“CFC금지 덕…40년내 완전회복” 미국 MIT,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영국 리드대 공동 연구진은 남극의 파괴된 오존층(2010년 나사 이미지)이 2050~2060년쯤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30일자에 실었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남극의 오존층 파괴현상은 1980년대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확인돼 1987년 각국 정부는 오존 파괴의 원인이 되는 염화불화탄소(CFC,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했다. 남극 오존구멍은 2000년에 3884㎢로 가장 컸지만 연구진이 지난해 9월 관측한 결과 2000년 당시보다 440만㎢ 줄었다. CFC 사용 금지를 전제로 한 컴퓨터 예측 결과와 완벽히 일치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남극의 오존층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터키인 20여명, ‘라마단 기간에 술 마신다’면서 한인 레코드숍 피습·난동

    터키인 20여명, ‘라마단 기간에 술 마신다’면서 한인 레코드숍 피습·난동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록밴드 팬 모임이 열린 한인 레코드숍이 ‘라마단(이슬람 금식월)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다. 레코드숍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영업을 일단 중단했다. 18일(현지시간) 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베이글루구(區)에서 한인 이씨가 운영하는 레코드숍 ‘벨벳인디그라운드’가 터키인 약 20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날 모임은 팬들이 레코드숍에 모여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어 문 셰이프트 풀’(A Moon Shaped Pool)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팬들이 맥주를 마시며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을 때, 갑자기 터키 남성 20명여명이 몽둥이와 병을 들고 행사장에 난입해 팬들을 폭행하고 레코드숍의 기물을 파손했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상점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가 성월(聖月)로 지키는 기간으로, 무슬림은 매일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한다. https://youtu.be/SwRr9sHTKIA 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이 난동을 부리는 동안 여성 참가자들은 비명을 질렀다. 주인 이씨는 폭행을 당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씨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와 가까운 나라인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습격을 받은 데 대해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터키 언론은 경찰이 이튿날까지 범인을 단 1명도 검거하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진술을 들었다. 이씨의 레코드숍은 영업이 중단됐다. 라디오헤드의 음악 팬 행사가 술을 이유로 습격당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베이글루구청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베이글루구는 서울 성북구와도 자매결연이 맺는 등 한국과 인연이 각별한 지역이다. 베이글루구청은 이날 직접 이씨와 접촉해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평소 한국과 가까운 곳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가해자들이 이 지역 사람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헤드는 공격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라디오헤드는 “오늘 밤 이스탄불에서 공격을 받은 팬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보낸다”면서 “이런 폭력적인 불관용이 모두 사라지고 먼 과거가 되는 그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황홀함에 매료되다…아름다운 은하 ‘톱5’

    [이광식의 천문학+] 황홀함에 매료되다…아름다운 은하 ‘톱5’

    우주의 주민은 은하 이 우주라는 동네의 주민은 은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민의 수는 약 2000만이다.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듯이 우주의 별들도 이 은하 안에 모여서 산다. 은하는 말하자면 별들의 도시인 셈이다. 별들은 은하 속에는 태어나고 반짝이며 살다가 이윽고 폭발해서 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을 만든 물질을 우주공간으로 다 돌려놓는다. 그러면 이 물질들은 다시 떠돌다가 다른 별을 만드는 것이다. 영어권에서는 은하는 갤럭시(galaxy)라 하고, 은하수는를 밀키 웨이(Milky Way)라 하는데, 우리말로는 미리내라 한다. 그러니까 은하는 보통명사이고, 은하수는 우리은하의 고유명사인 셈이다. 우리은하를 미리내은하라고도 한다. 그럼 각 은하들은 얼마나 많은 별들을 갖고 있을까? 작은 것은 1000만 개 이하이기도 하지만, 큰 것들은 100조 개의 항성들을 거느리기도 한다. 태양계가 있는 우리은하에는 약 3000억 개의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태양은 그중 가장 평범한 별의 하나일 뿐이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은하들 우주에 영원한 것은 없어 2000만에 이르는 이 은하들도 사람처럼 모두 생노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그 생긴 모양도 사람처럼 다 다르다. 형태에 따라 크게 나눠보면 은하에는 세 가지 기본적 분류가 있다. 타원형, 나선형, 불규칙형이 그것들이다. 나선은하는 어두운 먼지 층과 함께 몇 개의 나선팔을 두르고 있는 은하로, 전체 모습은 원반형을 하고 있으나 지구를 향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타원은하는 원반이나 나선팔이 없으며, 별의 재료가 되는 가스나 먼지층도 보이지 않는 구형 또는 타원체 모양의 은하로,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거대한 것까지 다양한 크기를 갖고 있다. 우주에는 이외에도 모양이 뚜렷하지 않은 불규칙한 형태의 은하들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별들도 은하 안에 모여 살듯이 은하들 역시 은하끼리 모여서 산다. 대다수의 은하들은 은하군과 은하단이라고 하는 상위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은하단들이 모여 초은하단이라고 불리는 거대 구조를 형성한다. 칠흑의 밤하늘에서 이들 은하를 망원경으로 잡아보면 마치 우주의 꽃처럼 아름답게 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이처럼 수많은 은하들은 각기 아름다운 형태와 빛으로 우주를 수놓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은하 5개를 선발한다면 대개 다음의 은하들이 뽑힌다. 물론 이들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은하들도 많지만, 일단 이 선에서 정리해보는 '톱5'는 다음과 같다.   5. 안드로메다 은하 M31로도 불리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나선은하로 우리은하와 닮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깝다고 해도 250만 광년 거리다. 이 은하는 우리은하를 비롯, 대략 44개의 작은 은하들을 포함하는 국부은하군에서 맹주 자리에 있은 가장 큰 은하이다. 지름이 우리은하의 2배가 넘는 22만 광년이며, 별의 개수는 3배가 넘는 약 1조 개를 거느리고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겉보기 등급이 3.4의 밝은 천체라 광해가 적은 캄캄한 밤하늘에서는 맨눈으로도 보이는데,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이기도 하다.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약 37억 년 후 우리은하와 충돌할 거라는 사실이다. 지금도 이 은하는 초당 약 110km의 속도로 우리은하에 접근하고 있다. 충돌하면 어떻게 될까? 별들 사이의 공간이 하도 넓어 별끼리 부딪치는 일은 없겠지만, 그 영향으로 우리 태양계가 은하 바깥으로 튕겨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두 은하는 병합되어 하나의 거대한 타원은하를 이룰 거라고 천문학자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100년을 못 사는 우리 인생인데 그것은 무려 37억 년 후의 일이니까. 4. 솜브레로 은하(Sombrero Galaxy) 솜브레로는 멕시코 인들이 즐겨 쓰는 모자 이름이다. 이 은하의 모양이 꼭 그렇게 생겨 솜브레로 은하란 이름을 얻었다. 봄철의 별자리인 처녀자리 방향으로 3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이 은하는 M 104, NGC 4594로도 불리는 나선은하로, 지름이 우리은하의 반밖에 안 되는 아담 사이즈다. 그림에서 보듯이 은하핵이 상당히 밝으며, 팽대부가 이례적으로 크고, 기울어진 원반의 먼지띠가 매우 두드러져 보인다. 이 먼지띠는 고리처럼 전체 은하를 한 바퀴 두르고 있다. 솜브레로 은하는 처녀자리 알파별 스피카로부터 11.5°서쪽에 있다. 은하 모습은 7x35 쌍안경이나 4인치 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지만, 중심부를 제대로 보려면 8인치, 먼지띠는 10~12인치 망원경이 필요하다. 3. 소용돌이 은하(Whirlpool Galaxy) 소용돌이 은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M 51a 은하는 사냥개자리에 있는 나선은하로, 소용돌이 모양의 팔이 중심부에서 뻗어나온 은하다. 우리은하에서 2300백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은하 전체는 중심부와 그 둘레를 회전하는 원판부로 이루어져 있다. 옆의 동반은하 M51b는 왜소은하로, 중력이 강한 M51a에게 잡아 먹히고 있는 중이다. 두 은하가 함께 있는 모습이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같다고 해서 부자은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용돌이 은하와 그 동반 은하(M51b)는 인기 있는 관측 품목으로 아마추어도 쉽게 관측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쌍안경으로 보이는 때도 있다. 2. 검은 눈 은하(Black Eyed Galaxy) 검은 눈 은하 M64는 지구에서 2400만 광년 떨어진 머리털자리에 있는 나선은하로, 사악한 눈 은하 또는 잠자는 미녀 은하로도 불린다. 은하 중심부를 제외한 검은 물질들이 마치 눈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M64는 겉보기로는 보통의 나선은하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독특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보통의 은하는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데, 이 은하의 검은 물질들 중 은하 중심에서 안쪽 3000광년까지는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나, 3000광년에서 바깥쪽 4만광년까지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두 방향이 충돌하는 경계 지대에는 젊은 별들이 태어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10억 년 전 어떤 위성은하가 M64에 충돌하여, 역으로 공전하는 가스 구름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스 구름은 시계방향으로 공전하는 구름과 충돌하여 질량이 크고 푸른 젊은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이 은하의 특징적인 검은 물질을 관찰할 수 있다. 1. 미려한 나선팔을 가진 은하(M81) 독일 천문학자 보데가 발견해서 보데 은하로도 불리는 M81 은하는 큰곰자리 방향으로 1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유명한 나선은하로, 크고 밝은 핵과 미려한 나선 팔을 가진 아름다운 은하다. 지름은 약 7만 광년 정도로, 우리은하와 비슷한 크기다. 이 은하가 미려한 나선팔을 갖게 된 것은 이웃 M82 은하와의 힘겨루기 때문이다. 시거처럼 생겼다고 해서 시거 은하라는 별명을 가진 M82는 몇 년 전 초신성이 발견되어 유명해졌다. 웬만한 별지기들이 모두 이 초신성을 관측했다. 수천 억 개의 별을 가진 은하들 사이의 거대한 상호작용은 은하들의 모습을 다양하고 기묘하게 바꾸어놓기도 한다. 보데 은하의 중심부는 우리은하보다 크며, 중심부의 블랙홀은 태양 7000만 배로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의 10배가 넘는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노출도 밤길도 여성이 조심하라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

    “노출도 밤길도 여성이 조심하라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

    “남녀 갈등이 요즘 들어 특히 심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혐오하고, 여성은 남성을 혐오하는 것이 일반화된 것 같아요. 이번 강남역 살해 사건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19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만난 재수생 장민호(19)씨는 앞서 17일 새벽 인근의 한 공공화장실에서 숨진 23세 여성을 위해 고개 숙여 묵념을 했다. 장씨는 출구 유리돔에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곳에 붙어 있는 수천장의 추모 메시지 중 절반 정도는 남성들의 여성 혐오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직장인 김모(30·여)씨는 “살인자의 의도가 성폭력이었든 묻지마 살인이었든 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가 바탕에 깔려 있을 것”이라며 “꽃다운 젊은 여성의 죽음을 보면서 야근 뒤 치한을 겁내며 조심조심 골목길을 걷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추모 공간에는 20~30대 여대생과 여성 직장인들의 방문이 특히 많았다. ‘이것은 분명한 여성 혐오에 의한 살인입니다’, ‘여성 혐오가 먼 이야기 같지요? 당신 옆에 있어요’, ‘여자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남자의 화를 돋워서는 안 되며 항상 조신하게 행동해야 하며, 노출 있는 옷을 입어서도 안 되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 되며, 이제는 혼자서 공공화장실도 가선 안 되는 사람입니다’ 등의 문구도 여성 혐오에 대한 우려와 분노를 나타냈다. 직장인 홍모(34·여)씨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피해자인 여성이 조심하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가장 문제”라고 했다. 김복자(71·여)씨는 “꽃다운 나이에 저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다니 너무 불쌍하다”며 “여자든 남자든 피해자를 불쌍하게 느끼는 마음은 같지 않겠냐”고 말했다. 추모 메시지 밑에는 화환과 국화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오후 7시 30분에는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도 열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지나치게 여성 혐오 문제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이모(44)씨는 “정신분열증 환자가 칼을 휘두른 건데 왜 갑자기 ‘남자 대 여자’의 구도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며 “여성 혐오는 일부 남성의 문제인데 그걸 일반화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모(34·여)씨는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여성 혐오를 느끼는 여성들이 많음을 방증한다”며 “남성들은 억울하게 욕을 먹는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사회의 잘못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여)씨는 “남자들은 힘 쓰는 일만 하고 여자들은 칼퇴근만 한다거나 임신이나 육아휴직으로 다른 직원에게 피해를 준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남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며 “별것 아닌 듯 툭 던지는 이런 일상적인 말도 여성들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고 전했다. 사실 여성 혐오 논란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고려대 여성주의 교지 ‘석순’은 “여자들은 똑똑해질수록 눈이 너무 높아져 배우자 풀(pool)이 좁아지잖아” 등 강의실에서 있었던 여성 혐오적 발언을 소개했다. 지난주에는 한양대의 한 강의에서 ‘남자가 반지를 주면 다리를 꼬고 있던 여성이 다리를 벌린다’는 사진을 사용해 문제가 됐다. 지난해 7월에는 힙합 경연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온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넌 속사정하지만 또 콘돔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 난자같이” 등의 표현이 여성 혐오 논란을 공론화시켰다.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여성 혐오는 여성에 대한 차별, 폭력, 성희롱과 같은 선상에 있다”며 “여성 혐오가 일반화되면서 외려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저지른 가해 남성의 성장 환경 등을 심리 분석을 통해 면밀히 들여다봐야겠지만 여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가 범람하는 환경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여성 혐오가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④Island 나만 알고 싶은 파라다이스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④Island 나만 알고 싶은 파라다이스

    ●VS. for Island 나만 알고 싶은 파라다이스 ‘007 제임스 본드섬’으로 이름 높은 팡아만Pang Nga Bay. 하지만 팡아만 구역은 실로 아주 넓은 구역을 아우른다. 그중 꼬야오Koh Yao는 꼬야오노이Koh Yao Noi와 꼬야오야이Koh Yao Yai로 이뤄진 100% 청정구역을 자랑하는 섬이다. 둘 중에 섬 크기는 더 작지만 꼬야오노이가 리조트 시설이며 각종 여행할 것들이 다채로워 자연 속에서 태국 문화와 함께 쉬려는 휴양객들이 많이 찾는다. 아직까지 여행자로 북적이지 않는 이 낙원 같은 섬은 꽁꽁 숨겨 두고 나만 알고 싶은 욕심이 드는 곳이다. Check List! ·꼬야오노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인 11월부터 4월이다 ·섬에서의 이동은 취향과 여행 인원수에 따라 오토바이, 툭툭, 썽테우를 빌리면 된다. 보통 반나절에 오토바이는 B200~300, 툭툭은 B300~400 정도 ·친환경적 액티비티는 현지 주민이 제공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꼬야오노이 어디에서든 흔히 관찰되는 4종류의 코뿔새Hornbill를 꼭 찾아볼 것 ·섬에서 ATM이나 은행은 찾기 어려우니 섬으로 향하기 전 미리 현금을 뽑아 둘 것 푸껫에서 꼬야오노이로 푸껫 국제공항과 가까운 방롱항Bang Rong Pier(East Coast Pier)까지는 차로 20분 거리. 방롱항에서 꼬야오노이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 롱테일 보트로 이동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가격은 1인당 편도 B120. 스피드 보트를 이용할 경우 1인당 편도 B200다.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www.rocknrowthailand.com/koh_yao.html ▶Secret Point 작지만 긴 행복 꼬야오노이Koh Yao Noi ‘작고 긴 섬’이라는 뜻의 꼬야오노이는 팡아만의 중간, 푸껫과 끄라비 사이에 위치해 있다. 푸껫 공항에서 차로 20분, 방롱항에서 스피드 보트로 30~4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보물 같은 이 섬은 동쪽에 아름다운 해변이 조성돼 있고 서쪽으로는 고무나무 숲, 맹그로브 숲이 울창하다. 실제 꼬야오노이가 서양 여행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2년 무렵부터였다. 국제보호협회로부터 여행지 보존 부문에서 월드 레가시 어워드World Legacy Award를 수상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여행 잡지가 현지 주민이 제공하는 친환경적 홈스테이를 집중 조명하면서부터 청정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꼬야오노이의 매력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섬의 모습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별로 없을 정도다. 주민들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전통 방식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여행자들은 조금은 불편하지만 때묻지 않은 ‘에덴동산’을 기꺼이 즐기러 섬에 들어온다. 꼬야오노이 주민 대부분은 타이무슬림Thai-Muslims으로 고무, 코코넛, 캐슈넛을 생산하거나 어업에 종사한다. 여행자가 즐기는 액티비티도 주민의 삶과 연장선에 있다. 태국의 여느 휴양지와 마찬가지로 쿠킹클래스나 무에타이를 배워 볼 수도 있고 카약, 하이킹, 스노클링과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의미 있는 푸껫 자유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은 주민들이 제공하는 홈스테이에서 고무 재배, 코코넛 재배, 어업 체험에 나서기도 한다. 1. 미나스 쿠킹 클래스Mina’s Cooking Class 꼬야오노이 섬 자체에서 제공되는 홈스테이처럼 미나 선생님이 제공하는 쿠킹클래스 역시 본인의 집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태국 향신료와 채소, 식재료를 주방에 예쁘게 펼쳐 놓고 그만의 철학적인 표현으로 태국 음식, 요리에 대해 성실히 설명해 준다.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재료를 다듬고 함께 미나의 주방에서 요리를 해서 다 같이 식사를 하는 코스. 아침 코스는 10:30~13:00로 미나가 직접 만든 음료와 점심 식사가 제공되며 오후 코스는 15:30~18:00로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모두 5가지 정도의 태국 요리를 만들며 강습 후에는 미나의 비법이 꼼꼼히 담긴 태국요리 레시피북도 받을 수 있다. 6/4 Moo 2, Ko Yao Noi, Phang Nga +66 87 88 73 161 www.minas-cooking-classes.com 2. K.Y.N 무에타이 짐K.Y.N Muay Thai Gym무에타이 챔피언이 운영하는 전문 무에타이 교육장이 꼬야오노이에 위치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두 차례 무에타이 강습이 있으며 요청시 개인 레슨도 받을 수 있다. K.Y.N Muay Thai Gym, 34/8 Moo 5, Lam Sai, Koh Yao Noi, Phang Nga +66 822 894 276 ▶Best Selling Point 푸껫에서 제임스 본드섬 안 가면 서운하지! 팡아만Pang Nga Bay 푸껫 여행에서 피피섬 하루 투어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팡아만 해상국립공원 투어다. 팡아만 지역은 130여 개 섬으로 이뤄진 해상 국립공원으로 석회암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좋은 볼거리가 된다. 이곳에는 각양각색의 종유동굴이 많아 동굴 탐사 투어에 참가해 구경할 수 있다. 팡아만 해상 국립공원의 섬 중에서도 가장 눈에 익은 바위는 일명 ‘007 제임스 본드섬’이라고 부른다. 원래 이름은 까오 핑칸섬으로 ‘못처럼 생긴 섬’이라는 뜻이지만 영화 <007시리즈>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붙은 별명이 더 유명해졌다. 팡아만을 제대로 보고 즐기려면, 작은 카누를 타고 섬 곳곳을 둘러보는 것이 더 좋다. ▶Secret Resort 1섬을 위한, 섬을 향한 파라다이스 꼬야오Paradise Koh Yao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짧은 머무름이 영화라면 주인공은 투숙객이더라도, 파라다이스 꼬야오 리조트에 도착한 순간부터 ‘바다와 바다에 점점이 솟은 수많은 섬’은 그 영화의 절대적인 배경이자 모든 즐거움의 근본이 된다. 아름답게 가꾼 프라이빗 비치에는 당장 달려가 눕고 싶은 해먹과 선베드, 커다란 야자수에 고정시킨 2인용 그네가 바다와 섬들을 향해, 바다를 잘 즐길 수 있게 놓여 있다. 리조트의 모든 레스토랑, 바는 물론이고 마사지 베드와 요가 파빌리온도 오직 바다와 섬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듯하다. 이용 가능한 럭셔리Affordable Luxury, 자연친화적인 시크함Shabby-Chic Meets Nature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견지하고 리조트의 구성, 객실 인테리어, 공용공간 설계와 직원 유니폼까지 일관성 있게 디자인한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객실은 모두 다섯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기본 룸인 슈페리어 스튜디오The Superior Studios, 자쿠지 스튜디오The Jacuzzi Studios, 야외 자쿠지 딜럭스 스튜디오The Plunge Pool Deluxe Studios, 해변 쪽으로 늘어선 풀빌라Pool Villa와 힐탑 풀빌라Hilltop Pool Villa까지. 지나치게 럭셔리하거나 비싼 가격대의 리조트가 아니고, 편리함을 강조한 객실과 공용 공간, 또 일부 객실은 프라이빗을 강조해 가족여행자부터 허니문까지 다양한 여행자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리조트다. 리조트의 설계와 공용 공간이 바다와 바다에서 보이는 군도를 조망하는 데 집중했다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는 꼬야오노이의 천혜자연,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 신나는 해양 레저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아침의 요가 레슨Sunrise Yoga(06:30~07:30)이나 나만의 기념품을 얻을 수 있는 바틱 페인팅Batik Painting, 동물원에서나 볼 법한 코뿔새Hornbill를 비롯해 리조트 내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새를 만나는 조류관찰 체험Bird Watching 등은 리조트의 리셉션에서 예약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꼬야오노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다 깊이 느끼려면 열대우림 숲 하이킹, 리조트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절벽을 오르는 암벽 등반, 인근 섬으로의 카야킹 & 스노클링 투어 등을 신청해 이용하는 것도 리조트를 100배 즐기는 방법이다. 파라다이스 꼬야오Paradise Koh Yao Boutique Beach Resort The Paradise Koh Yao, 24 Moo 4, Koh Yao Noi 82160, Thailand +66 76 584-450 www.paradise-kohyao.com 파라다이스 꼬야오노이에서 스피드 보트 예약하기 푸껫 국제공항에서 수하물 픽업부터 파라다이스 꼬야오노이의 리조트 체크인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도는 1인당 B2,600, 왕복은 1인당 B5,200. 푸껫의 요트 헤븐Yacht Haven에서 갈 경우 편도는 1인당 B2,400, 왕복은 1인당 B4,800 안전 규정 푸껫에서부터 꼬야오노이까지는 날이 궂으면 상당히 인상적인(!) 항해의 경험을 하게 되므로 스콜이 내리는 것을 대비해 최대한 간편한 옷가지와 소품만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안전 규정상 밤에는 각종 페리를 운항하지 않는다. 기상 악화시에는 페리 운항이 전면 취소된다. ▶Secret Resort 2믹스 & 매치의 도발 카시아 푸껫Cassia Phuket 미래지향적 건축물 안에 컬러풀한 스트리트 아트로 치장한 호텔.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반얀트리가 만들었지만 다이닝을 비롯해 모두 셀프서비스다. 고객을 받들어 모시는 호스피탤리티가 아닌, 보다 친근하고 캐주얼한 서비스까지, 카시아 푸껫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믹스 & 매치’가 정답이다. 카시아는 호텔과 고급 아파트를 결합한 독특한 레지던스다. 총 221개의 객실은 거실과 부엌은 물론 1~2개의 침실을 단층 혹은 복층 구조로 갖추고 있어 여행 동반자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부엌에는 모든 조리시설은 물론이고 식기와 주방기구까지 완비돼 있어 투숙하는 동안 객실 안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여행자가 ‘태국 여행’에 기대하는 요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도 카시아 푸껫을 주목하는 이유. 카시아 푸껫과 맞닿은 방따오 비치Bang Tao Beach와 바로 연결된 두 개의 야외 수영장과 식재료 및 음료, DJ가 상주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트리트 바Street Bar, 태국 마사지는 물론이고 네일케어도 가능한 칠칠 스파Chill Chill Spa, 가족여행자를 위한 키즈 클럽 플레이 플레이Play Play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카시아 푸껫에 묵는 내내 유쾌한 요소들이 넘쳐난다. 카시아 푸껫의 첫인상이기도 한 컬러풀한 벽화로 장식한 로비와 객실은 태국의 신예 아티스트와의 협업한 결과물이다. 나이키와 지샥G-Shock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티키와우Tikkiwow, Pichet Rujivararat는 카시아 푸껫의 아이콘인 시암 파이팅 피시Siamese Fighting Fish, 태국 남쪽 지방의 노라 댄스Nora Dance와 같이 태국 고유의 문화를 소재로 흥미로운 벽화를 호텔 곳곳에 선보였다. 또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방콕 벽화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루킷Rukkit Kuanhawate도 로비의 기둥 벽화나 객실에 자신의 그림을 남겼다. 무엇보다 카시아 푸껫의 가장 캐주얼하면서도 특징적인 요소는 카시아만의 F&B 서비스다. 카시아의 아침은 특별하다. 매일 아침 7시30분이면 전날 투숙객이 주문한 메뉴가 모든 객실로 배달되는 티핀 브렉퍼스트Tiffin Breakfast가 제공된다. 아시아식, 서양식, 채식 중 선택 가능하다. 맥주 등의 주류와 음료, 각종 식재료와 베이커리, 레토르트 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호텔 안 24시간 편의점이자, 커피나 스무디 등의 음료를 서빙하는 카페인 마켓 23도 특색 있다. ‘골라서 가져가는Grab and Go’ 콘셉트로 가벼운 스낵부터 근사한 정찬까지 객실에서 원하는 대로 세팅해서 먹을 수도 있고 수영장 옆에서 풀사이드 바비큐Poolside BBQ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바비큐의 경우 직접 요리하는 코스와 호텔에서 요리해 주는 코스의 가격이 다른 것도 합리적인 포인트다. 카시아 푸껫Cassia Phuket 33, 33/27 Moo 4, Srisoonthorn Road Cherngtalay, Amphur Talang Phuket 83110, Thailand +65 6849 5888 www.cassia.com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신중숙 사진 김아람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한국판 특허괴물’ 특허 매수 나섰다

    ‘한국판 특허괴물’ 특허 매수 나섰다

    동영상 관련 100여건 확보 애플 등 100여곳서 사용료 산업은행 등의 펀딩으로 만든 ‘한국판 특허괴물’이 특허 매입에 본격 나섰다. 산업은행은 유망한 특허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 펀드’를 통해 123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NPE(Non-Practicing Entity)는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매매·라이선싱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NPE의 대표사로 꼽히는 인텔렉추얼 벤처스(IV·Intellectual Ventures)는 3만 건에 달하는 보유 특허를 무기로 지난해에만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244건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NPE는 ‘특허괴물’이라는 부정적인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은은 지난해 6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NPE펀드인 ‘KDB인프라 IP Capital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세계적인 특허괴물의 사냥에 맞설 한국형 NPE를 키우는 동시에 수익도 창출한다는 목표에서다. 1호 투자 대상은 KT 등 국내 기업과 대학이 개발한 동영상 압축 분야 기술 특허다. 산은은 123억원의 자금을 특허에 직접 투자해 표준특허 100여 건을 확보, 세계적인 특허 특허사용계약 대행기관인 MPEG-LA가 주관하는 국제 특허풀(Patent-Pool)에 참여하게 됐다. 산은은 이번 투자로 애플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에 로열티 수익을 거두게 됐다. 성주영 산은 창조금융부문 부행장은 “기술의 융·복합화와 고도화로 앞으로 표준특허 등 핵심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산은은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기술 선도은행의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학생이 수업 중 하품하냐” “똑똑할수록 남편감 못 찾아”

    “학생이 수업시간에 하품하다니, 무례하네. 그것도 여학생이….” “여자들은 똑똑해질수록 눈이 너무 높아져 배우자 풀(pool)이 좁아지잖아.” 고려대의 여성주의 교지 ‘석순’ 편집위원회가 이달 초 약 1주일간 인터넷으로 ‘강의실에서 흔히 듣는 여성 혐오적 말’을 제보받은 후 만든 대자보의 일부다. 대자보에는 여성이 외모에만 치중한다고 비하하는 발언, 여성은 외모가 예쁘고 다소곳해야 한다거나 여성은 남성과 달리 담배를 피우거나 욕설을 해서는 안 된다는 차별성 발언 등 18개가 실렸다. 한 교수는 여성 교수를 지칭하면서 “그 여자는 성격이 왜 그렇지? 남편 직업이 그 분야라 닮는 건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이 대학이 2007년부터 도입한 생리공결제를 언급하고서 “여학생들 유고 결석 있죠? 너무 자주 쓰시는 것 같은데, 악용하지 마세요. 딱 학기에 한 번만 허용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교원윤리규정은 교원이 성별 등을 이유로 다른 교원이나 학생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대자보를 기획한 이소민 편집위원은 8일 “기간이 짧았는데도 제보가 40여건이나 들어왔고 그 수준도 심각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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