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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가 男보다 더 추위 타는 과학적 이유 5가지

    女가 男보다 더 추위 타는 과학적 이유 5가지

    매섭던 한파가 수그러졌다는 소식에 실내 온도를 낮춘 사무실이 꽤 있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남성 직원은 덥다며 소매까지 겉어붙이고 일하고 있겠지만, 대부분 여직원은 아직 춥다고 느끼며 무릎 담요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남녀에 따라 추위를 타는 게 확연히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 패션잡지 ‘글래머’가 최근 여성이 항상 남성보다 추위를 더 타는 과학적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여성의 중심체온이 더 높다=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맞는 말이다. 중심체온은 심장에 흐르는 피의 온도를 일컫는다. 미국 메릴랜드의대가 학술지 ‘JAMA 네트워크’에 발표했던 한 연구에 따르면, 중심체온은 날마다 사람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여성의 경우 항상 남성보다 높다. 그렇다면 여성의 몸이 더 따뜻하다는 말일까. 아니다. 몸이 따뜻해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차가운 공기가 닿을 때 몸은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다. 2. 피임약을 먹으면 중심체온이 더 높다=호르몬 조절 방식의 피임약을 먹는 경우 중심체온 차이는 그 배로 늘어난다. 호르몬은 체온에 영향을 주지만,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따라서 피임은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줘 체온을 더 높이고 결국 추위에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3. 여성의 손발이 더 차갑다=여성이 추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는 “손발이 꽁꽁 얼어버렸다”는 것이 있다. 영국 의학저널 ‘더 랜싯’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 또한 현실로 여성의 손발은 남성보다 몇 도 정도 낮다. 4. 여성의 신진대사 속도가 느리다=‘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신진대사 속도가 약 23% 빠르다. 신진대사는 몸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섭취한 음식의 열량을 태우는 속도를 말하는 데 그런 과정의 부산물로 몸에는 열이 발생한다. 여성의 몸은 신진대사가 더 느리므로 남성보다 더 차가우며 이는 여성이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남성보다 덜 먹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5. 사무실 온도는 대개 남성 기준이다=사무실은 당신에게 최소한의 온도를 제공한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직장 내 온도조절 장치는 1960대 개발된 온도 모델에 따라 설정된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여성이 불평불만을 말하지 못하는 시대였기에 남성만을 대상으로 설정됐다는 것이다. 사진= © Andrey Pop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계 미국인상’ 과학자 3명 선정

    ‘한국계 미국인상’ 과학자 3명 선정

    매년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을 기념해 워싱턴DC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 데이비드 오(왼쪽) 미국항공우주국(NASA) 박사, 서은숙(가운데)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 윤활유 전문업체 크라이산 인더스트리 창업자인 고국화(오른쪽) 박사 등 과학자 3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2003년부터 NASA에서 근무한 오 박사는 화성표면탐사차량 ‘큐리오시티’의 조종부문 책임자로 활동했고, 현재 소행성탐사선 ‘프시케’의 시스템 설계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1965년에 미국으로 이주한 화학공학자 고 박사는 1977년 크라이산 인더스트리를 세웠고, 1996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에도 화학공학 전문지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우주선(宇宙線) 전문가인 서 교수는 한인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1997년 ‘신진 우수 연구자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고, 오는 7월부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첫 여성 회장으로 활동한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첫 한인 이민자 102명이 하와이에 도착한 날을 기념해 정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최저 지지율 트럼프 취임식은 씁쓸한 ‘분열의 장’

    최저 지지율 트럼프 취임식은 씁쓸한 ‘분열의 장’

    민주당 의원들 취임식 불참 선언 흑인 여가수 축가 수락 철회까지 美전역 잇따라 트럼프 반대 시위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역대 미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지지율로 국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민주당 의원들이 잇달아 취임식 참석을 거부하고 미 전역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벌어지면서 대통령 취임식이 축제가 아니라 미국의 분열을 보여 주는 우울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미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지난 4~8일 10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4%로, 한 달 전 48%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8%에서 51%로 3% 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취임 직전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 언론은 “트럼프가 역대 최저 지지율에서 정권을 시작하는 대통령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전현직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지지율을 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83%,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61%, 빌 클린턴 전 대통령 68% 등 모두 50%를 넘었고 취임식이 다가올수록 지지율이 올랐다. 따라서 트럼프의 역대 최저 지지율은 미국의 심각한 분열상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트럼프를 반대해 온 민주당 의원들의 취임식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 루이스, 바버라 리 등 민주당 하원의원 18명이 대통령 취임식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주로 흑인·히스패닉·여성 등 소수계로, 트럼프의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발언을 비판하고 러시아의 대선 개입 해킹 사건도 문제로 삼고 있다. 트럼프의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50여개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반트럼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4일에는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종교지도자, 여성·노동단체 등이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무슬림 입국 금지 등 공약을 비판하고 이민자 권리 보호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와 거리 행진을 벌였다. 워싱턴 시위에 참가한 여성단체 소속 로라 맥퍼슨(45)은 “워싱턴 유권자의 94%는 트럼프를 반대했다. 그의 모든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100여개 단체가 취임식 당일과 21일 반트럼프와 친(親)트럼프 시위를 벌이며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유명 가수들의 취임식 축가 거부도 속출하고 있다. 뮤지컬 ‘드림걸스’로 토니상을 받은 제니퍼 홀리데이는 이날 축가를 부르기로 한 것이 “판단 실수”라며 축하 공연 계획을 철회했다. 홀리데이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을 위해 초당적 취임 축가를 불렀던 전통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번에도 축가를 부르려고 했으나 내 공연이 개인적 신념에 반하는 정치적 행동이자 트럼프와 (부통령 당선자) 마이크 펜스를 지지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출신 가수 엘턴 존과 가수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셀린 디옹 등이 축가 거부를 밝혔다. 취임식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취임식에 참석하는 연예인은 컨트리 음악 가수 토비 키스와 배우 존 보이트, 10대 가수 재키 에반코 정도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워싱턴 ‘한국학연구소’ 오픈… 초대 연구소장 김지수씨

    워싱턴 ‘한국학연구소’ 오픈… 초대 연구소장 김지수씨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한국학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이 처음 문을 열었다. 미국에서 ‘한국학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지워싱턴대(GW)는 12일(현지시간) 국제대학의 ‘시거아시아센터’ 안에 한국학연구소(GW Institute for Korean Studies)를 설치하고 공식 개소식을 열었다. 초대 연구소장에는 김지수(41) 역사학과 교수가 선임됐다.<서울신문 2016년 4월 13일자 25면> 개소식에는 스티븐 냅 GW 총장과 안호영 주미대사,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GW 동아시아어문학과장을 지낸 김영기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소 설치를 지원한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들이 축사를 낭독했다. 연구소는 개소 기념으로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학 관련 학자들이 참석한 ‘한국 인문학과 한국 디아스포라’ 학회도 열었다. 연구소 설치를 위해 노력해 온 ‘한국학의 대모’ 김영기 교수는 “미 수도권뿐 아니라 미 전역, 나아가 세계의 전문 한국학 연구와 관련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 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학의 여러 분야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연구소 설치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매티스 “한반도 안보 매우 불안… 대북 선제타격 배제 안해”

    매티스 “한반도 안보 매우 불안… 대북 선제타격 배제 안해”

    “동맹 협력·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할 것” 폼페오 “北·러·中 테러집단 4대 위협北사이버 공격 능력 향상…적극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의 국방장관 지명자인 제임스 매티스(왼쪽)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은 물론, 미사일 방어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오(오른쪽)는 북한을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로 꼽고,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매티스 내정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북한 정권의 계속되는 도발적 언행으로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고 답했으며 북한의 위협 대응에 대해 “미국은 한국·일본 등 역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하고, 러시아·중국 등 중요한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과도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본토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면서 동맹들이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필요하다면 대응하는 군사 능력을 강화하도록 계속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국 안보는 물론, 아·태 지역 동맹 수호를 강조한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적 대응, 즉 대북 선제타격 옵션은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것도 (논의의) 테이블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폼페오 내정자는 상원 정보위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러시아, 중국, 테러집단과 함께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북한은 국제사회 압박을 무시하면서 위험하게 핵· 미사일 능력 개발을 가속화해 왔다”며 특히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북한과 같이 기술이 정교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던 나라들이 이제는 공격적 사이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사이버 해킹에 필요한) 낮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이들 국가에 맞서 사이버 분야에서) 결정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현명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매티스·틸러슨도 “방위비 증액” 압박… 김관진 “협상 시기 아냐”

    한국 분담률 77%… 50%인 日보다 높아 ‘동맹국 중 높은 국방비’ 논리로 대응 방침 金 “5년마다 협의… 플린 면담때 언급없어” 다음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내정자들이 방위비 분담 증액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마다 9000억원 이상을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분담금으로 내고 있는 우리나라도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12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방위)조약 의무를 유지할 때, 또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할 때 더 강하다”면서 “마찬가지로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도 그들의 의무를 인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즉 미군 철수는 부정적이지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필요하다는 트럼프 당선자와의 발언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그는 또 “우리는 그동안 역대 대통령과 국방장관들이 동맹들에 대해 ‘혜택을 공유할 때는 어떤 방위비든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다른 지역의 관련 협상을 지켜봐 왔다”며 협상을 통해 분담금을 올릴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전날인 11일 열린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도 “우리는 모든 동맹이 그들이 한 약속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동맹에 대해 (문제 제기 없이) 모른 척할 수는 없다”며 방위비 분담금 조정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트럼프 당선자의 핵심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기간 나토와 아시아 동맹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면서 정당한 몫을 내지 않는 동맹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경우 미군 철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해 왔다. 그는 특히 한국의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인건비 50% 부담’ 주장에 반박하면서 ‘100% 부담은 왜 안 되느냐’고 했었다. 이에 따라 비록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는 방위비 분담률이 높아서 압박이 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리나라(2만 8000여명 주둔·9158억원)의 분담률은 77%로 일본(3만 6700여명, 2조 175억원)의 50%에 비해 훨씬 높다. 또 한국은 미국이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에 바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2%)을 이미 넘어선 국방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징병제 등으로 국방비 부담 면에서 동맹국 중 상위권이란 논리로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가진 면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조정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아직 공식적인 요청이 없어 방위비 분담은 이번에 거론되지 않았고, 5년마다 협의하도록 제도화돼 있어서 현재는 그걸 (논의)할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기스·그린핑거 물티슈 환불 받으세요

    하기스·그린핑거 물티슈 환불 받으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탄올 허용 기준을 초과한 유한킴벌리 물휴지 10종을 회수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회수 대상 전 품목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회수 대상은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물티슈, 하기스 퓨어 물티슈, 그린핑거 수분 촉촉 물티슈, 그린핑거 퓨어 물티슈, 하기스 수딩케어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 등 10종이다. 이들 제품에는 물휴지 메탄올 허용 기준인 함량 수분의 0.002%를 초과해 0.003~0.004%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킴벌리는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을 느끼며 고객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처, 구매일자, 개봉 및 영수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한킴벌리 회수 및 환불 접수 웹사이트(www.ykbrand.co.kr/Refund/Application)와 고객지원센터(080-010-3200)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김여정 등 7명 北 인권 제재 대상 추가…北 ICBM 감시 ‘해상 X밴드 레이더’ 배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임기를 불과 열흘 남겨 놓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유린 문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는 오바마 정부지만 마지막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의 고삐를 놓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도 대북 압박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2차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 개인 7명과 국가계획위원회 등 기관 2곳을 인권유린 혐의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 이어 2차 인권 제재 미 정부의 대북 인권 제재는 지난해 7월 김정은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을 처음으로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부장 이외에도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민병철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일남 함경남도 보위국장, 강필훈 인민내무군 정치국장 등과 국가계획위원회, 노동성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톰 맬리나우스키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최고 존엄 ‘백두혈통’ 출신인 김 부부장을 선정한 배경에 “북한 주민이 다른 세계를 모르게 하고 김씨 일가를 신격화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선전선동과 검열정보를 장악한 기관을 맡은 책임”이라고 밝혔다. 맬리나우스키 차관보는 “트럼프 정부에서도 대북 인권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대북 제재 첫 군사적 대응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후 미군의 첫 군사적 대응도 이뤄졌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고자 고성능 탐지력을 갖춘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바다에 떠다니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군사 동향을 감시하는 이 레이더는 지난 9일 모항인 하와이를 출발했다. 이달 말쯤 하와이 북서쪽 3218㎞ 태평양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이 레이더가 한반도 해안에서 1600㎞ 떨어진 해역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BX는 축구장만 한 갑판 위에 거대한 레이더돔을 탑재해 적군의 탄도미사일 발사정보를 요격 체계에 통보하는 기능을 한다. 2000여㎞ 떨어진 곳의 야구공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정도의 탐지력을 갖췄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북핵 관망… 믿을 수 없는 파트너”

    “中, 북핵 관망… 믿을 수 없는 파트너”

    ‘對北·對中 압박’ 원론적 답변만 인공섬·지적재산권 문제 비판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시사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는 11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과 중국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중국이 ‘북핵 억제’를 관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한반도와 중국,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틸러슨 내정자가 이날 밝힌 대북·대중 입장은 명확했다. ‘북한은 적이자 위협이며, 중국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의 변화를 참고 기다렸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와는 분명히 다른 길을 갈 것임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북한 문제와 더불어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등을 포괄적으로 거론하면서 중국은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아니었다며 중국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틸러슨 내정자는 “우리는 중국의 현실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은 국제기준을 존중하지 않고 분쟁 지역을 취하는 불법행위”라면서 “경제·무역 관행과 관련해선 항상 국제합의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지적재산권도 훔치고 디지털 영역에서는 공격적이고 확장주의적”이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또 틸러슨 내정자는 중국 압박 카드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오바마 정부도 행정명령으로 세컨더리 보이콧의 길을 열어 놨지만 결국 이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세컨더리 보이콧이 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틸러슨 내정자도 “중국과 긍정적 차원의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 양국의 경제적 안녕은 서로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것”이라며 경제 관계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미·중 관계가 대북 공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틸러슨 내정자는 한·미 동맹에 대해서도 양면의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동맹이 강화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 점이 바로 제 예상이다.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모든 동맹이 그들이 한 약속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의무를 다하지 않는 동맹에 대해 (문제 제기 없이) 모른 척할 수는 없다”면서 트럼프가 주장해 온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틸러슨 “中, 北 제재 불참 땐 세컨더리 보이콧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정부에서 대외정책을 이끌어 갈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은 적(敵)이며 세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또 “중국이 북한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공허한 약속’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유엔 제재를 지키지 않으면 북한과 거래하는 3국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틸러슨 내정자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이란, 북한과 같은 적들이 국제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그들은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친구가 아닌 이들에게 자신들이 한 합의를 지키도록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의 국제합의 위반을 더이상 무시할 수 없다”며 “우리는 단지 (대북 제재) 이행을 피하려고 북한의 개혁(핵 포기)을 압박하는 것과 같이 중국이 해 온 공허한 약속들을 계속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틸러슨 내정자는 “중국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완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믿을 만한 파트너가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대북 제재를 회피해 왔기 때문에 북한을 압박하겠다고 한 약속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으로, 트럼프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대북 역할 부재’를 질타한 것이다. 그는 “한·미 동맹은 트럼프 정부에서도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동맹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추진 등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측, 북핵 해결 최우선 순위 둬야” 오바마 정부 외교안보라인 앞다퉈 주문

    버락 오바마 미 정부 외교안보라인이 너도나도 북핵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큰 위기로 꼽고,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릴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복심인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10일(현지시간) PBS 인터뷰에서 “(트럼프 측에) 처음부터 북핵이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핵은 바로 미국의 문제이며 동맹들은 미국의 방어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맥도너 실장은 이어 “북한의 위협을 받지 않는 것이 우리의 핵심 이익”이라며 “중국도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개최한 ‘2017 배턴을 넘기며: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 콘퍼런스에서 “미국은 어느 때보다 더 다양한 범위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여기에는 러시아와 북한,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유엔에서 지도력을 발휘해 북한에 대해 역대 최강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만큼 대북 제재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트럼프 차기 정부를 위한 조언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 가장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것들에 북한 문제가 있으며, 중국이 이를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북 정책에 있어 중국과 각을 세울 것이 아니라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케리 장관은 해군사관학교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는 “그(김정은)가 핵무기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 예측 불가능하고 무모한 점, 특히 ICBM 능력을 추구한다는 점은 미국을 위협한다”면서 “특히 중국이 두 배로 (대북 제재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관진·플린 “사드 예정대로”

    김관진·플린 “사드 예정대로”

    김 실장 “中 반대해도 사드 배치” 소녀상·KADIZ 침범은 협의 안해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등을 만나 “한·미 동맹은 ‘찰떡(sticky rice cake)공조’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실장은 10일 워싱턴DC 주미 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전날 플린 내정자와 만나 북한 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이런 전제하에 강력하고 실효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셈법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플린 내정자는 “대북 제재 이행에 있어 제재를 회피하거나 위반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대북 제재에 있어 중국의 적극적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한·미가 중국을 견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양측은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핵 위협에 따른 한·미 협력이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위협에 대해 김 실장은 “미국도 중국에 더 얘기를 할 것이라 했고 이에 대해 (한·미 간) 공조할 것”이라고 전하고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실장은 중국의 사드 관련 위협이나 ‘부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안보적으로 취약한 시기에 한·미 간 현안들을 원론적 수준으로만 다룬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잇달아 방미, 플린 내정자 등과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전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미흡한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안보 현안을 주로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실장은 또 최근 벌어진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에 대해서도 “최근 나온 얘기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 대립 및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갈등 등 현안에 대해 트럼프 측의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단독] “바이든이 아베에 먼저 전화… ‘소녀상 관련 자제’ 요청했다”

    [단독] “바이든이 아베에 먼저 전화… ‘소녀상 관련 자제’ 요청했다”

    日 언론은 “아베가 먼저 전화… 바이든, 소녀상 관련 우려 표명” ‘부산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싼 미국·일본 간 전화통화와 뒤이은 일본의 조치 등이 알려진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 5일 밤 배포한 자료에는 임기가 끝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고별)전화를 걸어 양국 동맹 강화 및 한·미·일 협력 등을 평가하고 감사를 표했다고 돼 있다. 이 자료에 소녀상 문제는 언급이 없었다. 전화통화가 끝난 뒤 1시간쯤 후 일본 측은 대사·총영사 귀국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바이든 부통령에게 전화해 소녀상 문제를 제기했고 바이든 부통령이 한국의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 보도만 보면 아베 총리가 미국에 소녀상 문제를 제기한 뒤 동조를 얻어 대사·총영사 귀국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실상은 반대라는 것이 워싱턴 고위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백악관이 밝힌 것처럼 바이든 부통령이 먼저 아베 총리에게 전화했으며, 소녀상 문제도 먼저 제기했다”며 “바이든 부통령은 일본이 대사·총영사 소환 등 보복 조치를 결정하고 진행하려는 상황을 이미 알고 이에 우려를 표했으며, 상황 악화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일본을 두둔하거나 동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조치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 측은 얼마 뒤 이미 취하기로 결정한 보복 조치를 발표했고, 이에 미국 측이 상당히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일본 언론이 자국에 유리하도록 실제 상황과 반대로 보도하면서 미국 측의 ‘편파’로 불똥이 튀는 등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미 정부가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미국은 한·일 간 소녀상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지 알기 때문에 바이든 부통령이 문제를 제기했어도 백악관 자료에 넣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일본 측의 잘못된 보도로 미국이 일본 편을 든다고 비치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한·일 간 대립이 커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측면 지원해온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간 대립이 첨예해지자 상황을 주시하며 더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측의 대사·총영사 소환 조치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들이 소환됐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 결정에 대해 두 나라들이 말하도록 두겠다”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외교관들이 오가는 것은 ‘드물지 않은’ 관행”이라며 “나는 그들 두 나라가 그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는 2015년 12월 한·미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화해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평가하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으나 이날은 말을 아끼며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미 정부가 대외적으로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인권 문제를 중시하고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강한 목소리를 내온 만큼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이 같은 입장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로 이어질 것이냐에 한·일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양국 정부 당국자들이 앞다퉈 방미, 트럼프 측 외교안보라인과 눈도장을 찍으며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카터 “北 ICBM, 동맹국 위협땐 격추할 것”

    카터 “北 ICBM, 동맹국 위협땐 격추할 것”

    訪美 김관진 “한·미간 공조 중요” 트럼프측 만나 현안 협의 착수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과 관련, “만약 그것이 우리(미국)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우방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 도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측과 만나 북핵 위협 등 한·미 간 현안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NBC방송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임무는 북한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이라며 “오늘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한발 앞서려 노력하고 있고, 또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의 숫자와 형태를 개선했다”며 “한국과 일본, 괌의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개발(개선)했고, (한국에는)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그들의 슬로건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는 태세)으로, 우리는 한반도 그리고 우리의 친구와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협의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미국에 온 김관진 실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큰 위협이며, 이 문제에 대한 한·미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 (한·미 현안을) 협의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미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11일까지 머물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등 트럼프 측 외교안보라인과 만나 북한의 2월 도발 가능성 및 이에 대한 대응,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또 “넌 해고야” 취임식 60년 진행자 교체

    트럼프 또 “넌 해고야” 취임식 60년 진행자 교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60년 간 미 대통령 취임식 행사 진행을 맡아온 베테랑 아나운서를 전격 ‘해고’했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1957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부터 11명에 이르는 미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의 아나운서로 활동해온 찰리 브로트먼(89)이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식에서는 사회를 보지 않는다. 트럼프 측은 60년 간 이어온 ‘전통’을 깨고 브로트먼 대신 트럼프 대선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스티브 레이(58)에게 취임식 사회를 요청했다. 여느 때처럼 대통령 취임식 행사 진행을 준비하던 브로트먼은 젊은 트럼프 지지자가 그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취임식 준비위원회 결정을 지난주 들었다. 브로트먼은 60년 간 해온 일을 그만하라는 통보를 받고 크게 상심했다고 워싱턴 지역 방송 WJLA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그들은 내가 마이크를 잡고 갑자기 죽을까봐 두려운 것 같다”며 진행자 교체 이유로 자신의 고령을 탓했다. 취임식 준비위는 브로트먼의 공로를 인정해 그를 ‘명예 아나운서’로 예우하기로 했다. 보리스 엡슈타인 취임식 준비위 대변인은 “1957년부터 수많은 미국인이 찰리 브로트먼을 취임식의 목소리로 인정했다”며 “취임식 준비위는 20일 찰리를 명예 아나운서로 자랑스럽게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로트먼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프로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취임식 진행 행운을 잡은 레이는 “우리는 찰리를 건물처럼 워싱턴의 풍경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음에 오는 사람일 뿐”이라고 워싱턴포스트에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떠나고 남고… 美 한반도 라인 ‘불안한 과도기’

    리퍼트 대사 20일 전후 짐 싸야 美 한반도 정책 공백 불가피할 듯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정부 내 ‘한반도 라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20일 전후로 당장 짐을 싸 나가야 하는 사람들과, 후임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몇 개월 더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인사들이 뒤섞여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정책 담당자들의 부재 등으로 한반도 정책도 불안한 과도기를 거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복수의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국무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동아태 차관보는 ‘버락 오바마의 사람’이지만 20일 전후로 떠나지 않고 후임 결정 전까지 한동안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를 주도한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 등 정무직은 바로 떠나지만 러셀 차관보는 몇 개월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에는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등이 거론되지만 트럼프 측이 중국을 잘 아는 인사를 찾고 있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상원 인준 대상인 동아태 차관보가 지명되더라도 상원 청문회는 일러야 5~6월 중 열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러셀 차관보가 몇 개월 후 떠나고 후임 인준이 오래 걸리면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인수인계도 그만큼 공백이 불가피하다. 조지프 윤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정무직이 아니어서 잔류하지만 정무직인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곧 자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총괄해온 켈리 멕사멘 아태 차관보 대리와 에이브러햄 덴마크 부차관보는 이달 말 전까지 떠날 것으로 전해져 후임 공백이 예상된다. ‘오바마의 남자’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도 20일 전후로 짐을 싸야 하는 처지다. 한 소식통은 “리퍼트 대사는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8일 당선된 뒤 국무부가 정무직 대사들에게 일괄 사표를 요청해 사표를 낸 뒤 후임이 결정되는 2~3월까지 한국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달 중 짐을 싸게 됐다”며 “주중·주러·주일 대사와 달리 후임 주한 대사는 윤곽도 드러나지 않고 있어 리퍼트 대사가 떠나면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단독] “美, 글로벌 리더 포기 땐 中에 그 역할 넘어가… 아시아 큰 변화 몰아칠 것”

    [단독] “美, 글로벌 리더 포기 땐 中에 그 역할 넘어가… 아시아 큰 변화 몰아칠 것”

    “미국이 ‘글로벌 리더’를 포기한다면 중국에 그 역할이 넘어갈 것이고, 아시아에 큰 변화가 몰아칠 것이다.” 최영진 전 주미 대사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비영리단체 국제학생콘퍼런스(ISC)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사사카와평화재단이 공동개최한 ‘한·미·일 3국 심포지엄’ 오찬연설에서다. ●中이 안보·경제·무역 주도권 잡아 2012~13년 주미 대사를 지낸 뒤 연세대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최 전 대사는 “세계는 군(軍) 경쟁 시대에서 경제·무역 경쟁 시대로 바뀌었고 다자협력이 불가피하다”며 트럼프를 향해 “미국이 이런 변화 속에서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중국이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고립주의와 보호주의를 앞세워 리더 역할을 버리면 중국이 안보와 경제, 무역 등에서 모든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과거처럼 중국에 다시 붙을 수밖에 없고, 일본은 스스로 군비 확장 등을 통해 재무장해 중국의 위협에 맞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종속되고 日은 군비 경쟁 사태 최 전 대사는 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2차 세계대전 때처럼 군 시대로 회귀하자는 것인데 트럼프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리더 역할을 계속 이어 가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자국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국제사회 이슈들을 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후변화 문제와 개도국 인구 급증에 따른 실업 문제 등 글로벌 이슈를 누군가가 이끌어가야 하는데 기후변화의 경우 미국이 아니면 중국이 나서서 할 수도 있다”면서도 “글로벌 문제들을 누군가 다뤄야 한다면 미국이 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전 대사는 이어 한·미·일 협력이 “인권·법의 지배 등 3국이 공유한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도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는 “3국이 중국과 대립하거나 중국을 고립시킬 것이 아니라 관여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3국이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을 뿐 아니라,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통일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한·미·일 3자 협의가 중국을 직접 겨냥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관여적 태도’가 최선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 차관 “대북 제재 지속”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 정부 마지막으로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가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려 ‘3국 협력현황 공동설명서’가 채택됐다. 3국 외교차관들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대북 제재를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潘 “광범위한 의견 교환”… 빅텐트 치나

    潘 “광범위한 의견 교환”… 빅텐트 치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사무총장 공관을 최종적으로 떠났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미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속에 있는 한 산장에서 ‘대선 플랜’을 집중 구상할 것으로 알려진다. 공관을 떠날 때 반 전 총장의 곁에는 진보적 경제학자로 명성이 높은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곁에 있었다. 그는 반 총장의 ‘특별자문관’이었다. 반 총장은 삭스 교수에 대해 “한국의 젊은층이나 노년층이 (경제상황에 대해) 좌절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삭스 교수와 의견을 나누고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삭스 교수는 “반 전 총장은 세계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은 반 전 총장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면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에게 조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를 존경하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삭스 교수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볼리비아 대통령 자문역을 맡아 연 4만%에 달하던 물가상승률을 10%대로 끌어내리는 등 성과를 거둔 적이 있다. 반 전 총장이 설립을 주도한 ‘유엔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UN SDSN)에서 대표를 맡았고, ‘지속 가능 개발’과 관련한 연설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여러 번 거론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한국에 적용하면 실업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 전 총장에게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이 삭스 교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젊은층에 대한 배려와 함께 제3지대 활동 등 광폭 행보를 위한 몸풀기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대선기간 삭스 교수가 상당한 지지와 도움을 보낼 것임을 암시했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연대 등에 대해 “우리나라가 어려움이 온 것은 소통의 부재 때문”이라며 “사무총장을 10년 동안 하면서 광범위한 사람들, 그룹과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걸 느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인종, 종교, 정치색을 가리지 않고 만났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와 같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광범위한 인재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제3지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지금은 대답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켜 갔다. 신당 창당설, ‘스웨덴식 정치모델 추구’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박근혜 대통령과 신년 전화통화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직무정지가 돼 있어서이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은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나 비행기편으로 귀국할 것이며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트럼프 보란 듯 결속 다지는 한·미·일 외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반(反)중국·친(親)러시아 행보를 가속화하는 등 한반도 관련 정책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 수준에서까지 소리 없이 밀착하고 있다. 한·일과의 동맹을 강조해온 버락 오바마 정부와 달리 트럼프 정부에서는 동맹 외교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를 통해 차기 정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인수인계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부장관이 5일 국무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제6차 3국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된 3국 협의회가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두 번째다. 국무부는 “이번 협의는 우리(미국)의 중요한 두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위협에 맞서 (관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등 공유된 우선순위들에 대해 3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회는 오는 20일 트럼프 정부로 바통을 넘기는 오바마 정부에서의 마지막 회의로, 지난해 10월 27일 도쿄에서 개최된 뒤 10주 만에 서둘러 열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당장 어떤 정책에 나설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한·미·일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며 “트럼프 인수위원회 실무자들이 국무부에 파견돼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맹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간에서의 3국 간 협의도 활발하다.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국제학생컨퍼런스(ISC)는 5일 한·미·일 대학생 30여명과 아시아 전문가 10여명을 초청, 3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미래 협력 방안을 토론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린다 부처 ISC 사무국장은 “사사카와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최영진 전 주미 한국대사,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 3국 학생들과 함께 트럼프 정부와 한·일 지도자들에게 전달할 정책 권고사항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앞서 한·미 간 양자 협의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부장관이 5일 방미하는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6일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한 제6차 한·미 전략 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USTR 대표에 ‘對中 강경파’ 라이시저 지명

    USTR 대표에 ‘對中 강경파’ 라이시저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로버트 라이시저 전 USTR 부대표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라이시저는 미국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좋은 무역협정들을 위해 우리가 싸우는 데 있어 미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부문들을 보호하는 합의들을 타결한 폭넓은 경험을 지녔으며,민간부문에서도 미국인에게 타격을 준 나쁜 협정들을 막고자 계속 싸워왔다”며 “미국인의 번영을 앗아간, 아주 많은 실패한 무역 정책들을 바꾸는 데 놀라운 일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 측은 “라이시저 지명자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와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 지명자와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경제 성장을 확대하며,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고 일자리 대이탈을 막는 정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이 미 무역정책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USTR 수장을 임명함에 따라 백악관 국가무역위-상무부-USTR 등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신(新)고립주의적 트럼프 통상정책을 진두지휘할 3각 체제가 구축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글로벌 무역협정이 미국인 노동자의 희생을 대가로 타국에 이익을 주고 있다며 성토해왔다. 특히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즉각 탈퇴하고 미국의 이익에 기반을 둬 개별 국가와의 양자협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라이시저 지명자는 이날 “나는 미국인 노동자를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무에 전적으로 헌신해 모든 미국인에게 혜택을 주는 더 좋은 무역협정들을 만들 것”이라고 트럼프 당선인의 미 우선주의 통상정책의 총대를 멜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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