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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오사카 中 총영사, 다카이치 日 총리 ‘참수’ 위협 논란…中 10월 CPI 예상 깨고 ‘플러스’ 전환 [한눈에 보는 중국]

    주오사카 中 총영사, 다카이치 日 총리 ‘참수’ 위협 논란…中 10월 CPI 예상 깨고 ‘플러스’ 전환 [한눈에 보는 중국]

    주오사카 총영사의 ‘참수’ 위협: 중국 외교의 극단적 강경 노선 [일본 산케이] 중국의 쉐젠(薛劍) 주오사카 총영사가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관련 발언(존립 위기 사태)에 대해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폭력적 언사를 사용하여 국제 외교 무대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는 중국 외교 노선의 극단적인 강경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쉐 총영사는 일본이 “패전국으로서 완수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구적국 조항을 망각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다음과 같은 중대한 외교적 함의를 가집니다. -외교적 프로토콜 파괴: 현직 고위 외교관이 주재국(일본)의 최고위 정치인을 향해 ‘참수’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위협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는 중국 외교가 ‘전랑 외교’(戰狼外交·Wolf Warrior Diplomacy) 수위를 넘어 ‘극단주의’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며 국제 관계에서 협상보다 위협과 강압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반영합니다. -역사 문제의 안보화: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안보적 개입 가능성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 지위와 유엔 구적국 조항을 끌어들이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를 단순한 외교 갈등이 아닌 역사적 적대 관계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 안보 협력 구도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푸젠호 취역: 중국의 ‘전략적 결단’과 미국의 도전 [미국 NYT·프랑스 rfi]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자 최초의 전자식 사출 시스템(EMALS)을 탑재한 ‘푸젠호’의 공식 취역은 중국이 태평양에서 미국에 대한 군사적 도전을 본격화했음을 상징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직접 결정’으로 EMALS가 채택되었다는 보도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첨단 군사 기술 확보를 국가적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양(Quantity)’에서 ‘질(Quality)’로의 전환: 푸젠호는 중국 해군의 전력을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수령이 됩니다. EMALS는 함재기의 이륙 중량을 늘리고 출격 빈도를 높여, 기존 스키 점프 방식의 항공모함이 가졌던 작전상의 한계를 극복하게 합니다. 이는 중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적 결단의 결과입니다. -전력화까지의 과제와 딜레마: 전문가들은 푸젠호가 진정한 전투 능력을 갖추기까지 5~8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숙련된 인력 양성과 해군-공군 간 통합 작전 경험, 전투 경험 부족 등은 중국 해군의 큰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군 대변인이 상설 기지를 싼야 군항으로 공식화하고 함재기 완전 배치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 것은, 중국이 단축된 시간표에 맞춰 전력화를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PLA의 ‘더티 밤’ 시뮬레이션: 핵 비상 대응 태세 강화 [홍콩 SCMP]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핵 긴장 고조 상황 속에서 ‘더티 밤’(Dirty Bomb) 낙진 시뮬레이션을 위한 이례적인 현장 실험을 수행한 것은 중국의 핵 비상 및 특수 무기 대응 전략이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NT 폭발물로 무기급 플루토늄을 확산시키는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방사능 연기 구름을 억제하는 첨단 공중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핵전쟁뿐만 아니라 전술 핵무기 또는 비국가 행위자에 의한 방사성 공격 등 광범위한 핵 비상 상황에 대비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중국의 군사 현대화가 전통적인 전력 강화와 새로운 유형의 비전통적 위협 대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차기 5개년 계획: ‘기술 자립’과 ‘사람에 대한 투자’의 결합 [중국 CAIXIN] 중국은 기술적 자립(Self-Reliance)과 자강(Self-Strengthening)을 차기 5개년 계획의 핵심으로 삼아 ‘고품질 생산력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합니다. 이 계획은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구조적 변혁을 목표로 합니다. 쌍둥이 투자 전략은 ‘물건에 대한 투자’와 ‘사람에 대한 투자’를 긴밀히 통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건 투자: 선진 제조업을 중추로 하는 현대 산업 체계 구축, 현대 사회 기반 시설 개선 등 실물 경제와 공급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람 투자: 육아, 교육, 고용, 의료, 노인 복지, 주택, 취약 계층 지원 등 7가지 기본 요소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공동 번영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이는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형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중국식 발전 모델입니다. -선진 전투력 개념의 도입: 군사 분야에서 ‘선진 전투력’은 기계화, 정보화, 지능화의 통합 발전을 의미하며, 이는 군 현대화가 국가 기술 자립 전략을 위한 기술 혁신의 핵심 수요처이자 선도적인 응용 분야임을 명확히 합니다. 부동산 리스크의 금융 시스템 전이: ‘은행 공급’ 주택 급증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불안은 이제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문제로 직접 전이되고 있습니다. 중국농업은행과 건설은행 등 주요 국유 은행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량의 담보 부동산을 직접 매각하는 현상은 심각한 구조적 리스크를 시사합니다. -대규모 자산 처분: 일부 은행과 지방 신용협동조합은 시장 가치보다 25% 이상 낮은 가격으로 수만 건의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부실 대출에 대한 담보를 빠르게 현금화하여 자본 건전성 지표 악화를 방어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가격 하락 압력 가중: 은행들이 주도하는 이러한 ‘은행 공급’ 부동산의 대량 매물 출회는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주택 구매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주요 동력이었던 부동산 부문의 연착륙(Soft Landing)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킵니다. 미·중 무역의 ‘전략적 유예’와 경제 안정성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미국 블룸버그]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의 미국 수출 금지 조치를 유예한 것은 미·중 간 기술 갈등의 전선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려는 전술적 움직임입니다. 이는 양국 관계 안정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경제적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0월 중국 CPI가 예상치 않게 상승한 것은 국경절 효과에 힘입은 것이지만,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의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3조 3400억 달러(약 4589조원)에 달한 것은, 중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강력한 대외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건설과 지역 통합 가속화 [홍콩 명보·중국 CCTV] 시진핑 주석은 제15회 중국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광둥·홍콩·마카오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GBA)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소프트 연계’와 통합 강화: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 연계뿐만 아니라 규칙 및 메커니즘의 ‘소프트 연계’를 촉진하여 입법, 법집행, 사법의 전면적 협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홍콩과 마카오를 국가 발전에 더욱 깊숙이 통합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 체제 하에서 중앙 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장수 과학에 대한 국가적 투자: ‘불멸’을 향한 경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은 생명공학,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수(Longevity)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이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선전의 ‘장수 연구실’에서 150세 장수 목표를 제시한 것은 중국이 ‘인구 고령화’라는 거대한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 기술 경쟁에서 서방을 따라잡거나 능가하려는 야심찬 기술 패권 전략의 일환입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마비와 국제 갈등의 영향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국영 센트레네르고(Centrenergo)의 모든 화력 발전소가 완전히 가동 중단되었다는 보도는, 러시아가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한 전쟁 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와 민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제 갈등이 주요 인프라와 민간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상기시키는 사례입니다.
  • “해외는 어떻게 하나”…남녀 임금격차 OECD 1위 오명 벗을까

    “해외는 어떻게 하나”…남녀 임금격차 OECD 1위 오명 벗을까

    정부가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을 위해 해외 사례를 점검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평등임금공시제는 기업이 직군·성·고용형태별 임금 현황을 공개하도록 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평등가족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제2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성평등한 일터를 위한 임금 투명성 제도의 국제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첫 간담회에서 제도 필요성과 주요 쟁점을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 임금공시제의 구체적 운영 사례를 점검하고 국내 제도 설계 방향을 구체화했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노동·경영·법률·여성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랑스의 ‘성평등 지수’, 영국의 ‘젠더 임금 격차 공시제’(Gender Pay Gap Reporting), 호주의 ‘일터 성평등 공시제’(Workplace Gender Equality Reporting) 등 주요국 사례를 토대로 ▲임금 공시 항목 구성 ▲기업 참여 유도 방안 ▲법적 쟁점 등을 논의했다. 성평등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국내 고용 현실에 맞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임금 공시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총 5차례의 전문가 간담회를 이어가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고용평등임금공시제’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공정한 보상은 노동의 가치를 지키는 기본 원칙이자, 모든 구성원이 신뢰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정부가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고 고용평등임금공시제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약 29%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도 한국의 여성은 남성보다 월평균 임금이 29.3% 낮았는데,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1.3%의 2.6배 수준이다.
  • 개교 78주년 경기대,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국제 미술 교류전’ 개최

    개교 78주년 경기대,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국제 미술 교류전’ 개최

    경기대학교가(총장 이윤규) 개교 78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복합학습공간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식이 열렸고, 교내 컨벤션센터와 소성박물관에서는 해외 자매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이 개막했다. KGU-PLANM 이민규센터는 (주)플랜엠 대표인 이민규 동문(러시아어문학과 95학번)의 현물 기부로 건립됐다. 3층 규모의 학생지원 복합학습공간으로, 국내 친환경 학교 모듈러(조립식) 전문기업인 플랜엠의 모듈러 공법이 적용됐다. 개교 78주년을 기념하는 ‘해외 자매대학 현대미술 교류전’도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교내 컨벤션센터와 소성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한국, 중국, 몽골 3개국의 자매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은 전통 회화와 현대 미술 작품, 중국은 낙양이공대학교 작품, 몽골은 몽골국립사범대학교의 작품을 걸었다.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은 “개교 78주년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공간을 개관하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국제 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명문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항만공사, 국제공동연구로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기술 개발 착수

    부산항만공사, 국제공동연구로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기술 개발 착수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과 캐나다 간 국제공동연구 방식으로 ‘선박 장애물 탐지 및 충돌 회피를 위한 전방위 상황 인식 멀티모달 AI 시스템 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민간, 연구기관들 5개 사와의 협업을 통해 3년간 진행된다. 국내 자율운항선박 솔루션 전문업체 ‘케닛(주)’, ‘(재)부산테크노파크’, ‘전남대산학협력단’ , 캐나다의 해양 감시 및 영상장비 전문업체 ‘Current Scientific Corporation’이 참여한다. 기존 시스템이 가진 야간·악천후 환경에서의 탐지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단순 경고기능에서 나아가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하는 일련의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현재 대부분의 항만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은 레이더,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선박위치․속도․방향 등 주요정보 자동송수신장치), ECDIS(Electronic Chart Display and Information System,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 등 정형화된 항해 장비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장비들은 소형선박에는 미탑재된 경우가 많고 안개·비·야간 등의 조건에서는 인식률이 떨어지고 탐지 오차가 생겨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파노라마 적외선 영상 기반 센서 기술을 통해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고 악천후 등 제한시계에서도 안정적인 객체 탐지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부산항이 항만에서의 자율운항선박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금도 거미로 보이니?’ 제임스 웹이 보여준 붉은 거미 성운의 진짜 모습은?

    ‘지금도 거미로 보이니?’ 제임스 웹이 보여준 붉은 거미 성운의 진짜 모습은?

    모든 별은 태어날 때 질량에 따라 수명이 정해져 있다. 현재 46억 살인 태양은 약 50억 년 뒤 거대하게 부풀어 오르는 적색거성이 돼 우주로 가스를 방출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런 가스로 인해 생겨난 성운을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이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여러 단계에 있는 별과 행성상 성운을 관측하며 이 시나리오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많은 행성상 성운을 관측해 왔으며, 최근에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허블이 보지 못한 영역까지 확인하며 별의 죽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쌍성계와 ‘붉은 거미’ 모양의 비밀 그중 하나가 바로 붉은 거미 성운(Red Spider Nebula)이라는 별명을 지닌 NGC 6537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나 지상 광학 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이 성운은 이름처럼 붉은 가스가 거미가 다리를 뻗는 듯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 특이한 모양의 원인은 동반성 때문이다. 붉은 거미 성운의 중심부에는 죽어가는 별과 아직 살아있는 동반성이 함께 공전하는 쌍성계가 숨어 있다. 죽어가는 별이 방출하는 가스는 동반성의 중력과 공전에 의해 간섭받으면서 공처럼 둥글게 퍼지지 못하고 마치 거미 다리처럼 보이는 복잡한 흐름으로 변한 것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숨겨진’ 가스 붉은 거미 성운의 중심부에는 타고 남은 잔해인 백색왜성과 가스가 아직 뜨거운 상태로 초속 300㎞의 빠른 속도로 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이 뜨거운 가스는 광학 망원경에서 붉은색으로 빛난다. 하지만 팽창하면서 온도가 내려간 가스는 가시광 영역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제임스 웹은 더 차가워진 가스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기존에 거미의 다리 부분으로만 보였던 영역을 넘어 넓게 펼쳐진 성운의 가스 팽창을 상세히 관측했다. 제임스 웹의 상세한 적외선 관측 덕분에 붉은 거미 성운은 더 이상 거미처럼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과학자들은 죽어가는 별이 다음 세대 별과 행성의 재료가 되는 가스와 먼지를 우주로 방출하는 메커니즘을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동반성이 없는 태양은 행성상 성운으로 변했을 때 거미나 나비 같은 복잡한 형태보다는 단순한 공 모양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그때 인류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태양의 마지막이 만들어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모습은 다른 외계 생명체에 깊은 감동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 ‘지금도 거미로 보이니?’ 제임스 웹이 보여준 붉은 거미 성운의 진짜 모습은? [아하! 우주]

    ‘지금도 거미로 보이니?’ 제임스 웹이 보여준 붉은 거미 성운의 진짜 모습은? [아하! 우주]

    모든 별은 태어날 때 질량에 따라 수명이 정해져 있다. 현재 46억 살인 태양은 약 50억 년 뒤 거대하게 부풀어 오르는 적색거성이 돼 우주로 가스를 방출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런 가스로 인해 생겨난 성운을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이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여러 단계에 있는 별과 행성상 성운을 관측하며 이 시나리오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많은 행성상 성운을 관측해 왔으며, 최근에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허블이 보지 못한 영역까지 확인하며 별의 죽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쌍성계와 ‘붉은 거미’ 모양의 비밀 그중 하나가 바로 붉은 거미 성운(Red Spider Nebula)이라는 별명을 지닌 NGC 6537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나 지상 광학 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이 성운은 이름처럼 붉은 가스가 거미가 다리를 뻗는 듯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 특이한 모양의 원인은 동반성 때문이다. 붉은 거미 성운의 중심부에는 죽어가는 별과 아직 살아있는 동반성이 함께 공전하는 쌍성계가 숨어 있다. 죽어가는 별이 방출하는 가스는 동반성의 중력과 공전에 의해 간섭받으면서 공처럼 둥글게 퍼지지 못하고 마치 거미 다리처럼 보이는 복잡한 흐름으로 변한 것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숨겨진’ 가스 붉은 거미 성운의 중심부에는 타고 남은 잔해인 백색왜성과 가스가 아직 뜨거운 상태로 초속 300㎞의 빠른 속도로 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이 뜨거운 가스는 광학 망원경에서 붉은색으로 빛난다. 하지만 팽창하면서 온도가 내려간 가스는 가시광 영역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제임스 웹은 더 차가워진 가스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기존에 거미의 다리 부분으로만 보였던 영역을 넘어 넓게 펼쳐진 성운의 가스 팽창을 상세히 관측했다. 제임스 웹의 상세한 적외선 관측 덕분에 붉은 거미 성운은 더 이상 거미처럼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과학자들은 죽어가는 별이 다음 세대 별과 행성의 재료가 되는 가스와 먼지를 우주로 방출하는 메커니즘을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동반성이 없는 태양은 행성상 성운으로 변했을 때 거미나 나비 같은 복잡한 형태보다는 단순한 공 모양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그때 인류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태양의 마지막이 만들어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모습은 다른 외계 생명체에 깊은 감동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 이상화 셰프, ‘2025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한국 대표로 선발…세계 결선 진출권 획득

    이상화 셰프, ‘2025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한국 대표로 선발…세계 결선 진출권 획득

    10월 23일 서울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2025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World Chocolate Masters, WCM)’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상화 셰프(빠아빠 PAS A PAS 대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준우승은 윤문주 셰프(르 봉 마리아쥬 대표)가 차지했다. 세계 초콜릿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는 글로벌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인 카카오바리(Cacao Barry)와 칼리바우트(Callebaut)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대회다. 올해 한국 선발전은 공식 주제 ‘PLAY!’를 바탕으로 8시간 동안 다섯 가지 과제를 진행했으며, 창의성·기술력·맛·디자인·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국내외 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단이 평가했다. 이상화 셰프는 각 과제에서 탁월한 완성도와 몰입감 있는 표현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너무 오래 기다려온 대회라 부담도 컸지만, 밤새 준비한 시간이 헛되지 않아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 결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 셰프는 이번 우승으로 2026년 열리는 ‘WCM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세계 결선은 초콜릿의 예술성과 기술력을 겨루는 무대로, 프랑크 하스눗(네덜란드), 다비드 코마스키(이탈리아), 시게오 히라이(일본) 등 세계적인 셰프들이 거쳐 간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2007년 정영택 셰프를 시작으로 2022년 김동석 셰프까지 꾸준히 세계 결선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높여왔다. 올해 대회에서는 과제별 부문상도 수여됐다. ‘Share The Fun’ 부문에서는 윤문주 셰프의 ‘우도 땅콩 쉐어 케이크’가 수상했다. 고소한 우도 땅콩에 카카오바리 세인트 도밍고 다크(Saint-Domingue Dark)와 가나 밀크(Ghana Milk) 초콜릿을 조화시켜 짙은 풍미와 세련된 식감을 구현했다. ‘Whimsical Bonbon’ 부문에서는 이상화 셰프의 ‘ARCA Pods’가 선정됐다. 에어팟에서 영감을 받은 위트 있는 디자인에 칼리바우트 루비2(RB2) 초콜릿과 카카오바리 알룽가(Alunga), 이나야(Inaya), 엑스트라 비터 구아야킬(Extra-Bitter Guayaquil) 등을 사용해 다채로운 풍미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유쾌한 콘셉트와 정교한 밸런스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Play Box’ 부문에서도 이상화 셰프가 수상했다. 대회의 주제 ‘PLAY!’를 자신만의 스토리라인으로 해석해 일관된 세계관과 시각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작품은 대회 규정상 비공개다. ‘Pastry Play’ 부문에서는 윤문주 셰프의 ‘제주 감귤 케이크’가 선정됐다. 제주 감귤의 상큼함과 카카오바리 세인트 도밍고 다크 초콜릿의 플로럴한 향, 제피르 카라멜(Zéphyr Caramel)의 실키한 질감이 어우러져 지역성과 세계적 감각을 모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제과협회와 WCM이 공동 주최하고, 카카오바리와 칼리바우트가 주관했으며, SELMI와 TOSTEM이 후원했다. 대회 관련 사진 및 영상은 칼리바우트 코리아 인스타그램 채널(callebautko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화 셰프의 세계 결선 진출로 한국은 다시 한번 글로벌 초콜릿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창의성과 기술, 그리고 ‘PLAY!’라는 주제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한국 디저트 산업의 수준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 [서울데이터랩]대시 지캐시 월드코인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대시 지캐시 월드코인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기준 대시(Dash)는 1시간 동안 5.00% 상승하며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대시의 가격은 10만 1295원이며, 24시간 동안 49.78% 상승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시의 24시간 거래량은 9898억 5330만 원에 달한다. 지캐시(Zcash)는 1시간 동안 4.26%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지캐시의 가격은 59만 7841원이며, 24시간 동안 9.02% 상승했다. 지캐시의 24시간 거래량은 2조 422억 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월드코인(Worldcoin)은 1시간 동안 2.28%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월드코인의 가격은 1252원이며, 24시간 동안 9.08%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3687억 696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컴퓨터(Internet Computer)는 1시간 동안 2.20% 상승했다. 현재 인터넷 컴퓨터의 가격은 4980원이며, 24시간 동안 18.97% 상승했다. 거래량은 2700억 837만 원으로 나타났다. 에스피엑스6900(SPX6900)은 1시간 동안 1.72% 상승했다. 현재 에스피엑스6900의 가격은 1233원이며, 24시간 동안 -2.34% 하락했다. 한편, 펏지 펭귄(Pudgy Penguins)은 1시간 동안 1.61% 상승했다. 같은 시각, 셀레스티아(Celestia)는 1.59%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플라즈마(Plasma)는 1.40% 상승했으며, 아이오타(IOTA)는 1.36% 상승했다. 폴리곤(Polygon)은 1.30%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김동연, “李 대통령은 페이스(Pace)메이커, 난 한미동맹의 플레이(Play)메이커”

    김동연, “李 대통령은 페이스(Pace)메이커, 난 한미동맹의 플레이(Play)메이커”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동맹의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통해 3P(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플레이메이커)라인을 완성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경기연구원(GRI·원장 강성천), 미국 국가이익연구소(CNI), 한국정책학회(KAPS·회장 박형준) 등이 ‘한·미 협력을 이끄는 동력, 경기도’를 주제로 연 ‘싱크탱크 컨퍼런스’에 참석, 영어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설에서 김 지사는 “불과 몇 시간 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이 열리는 경주에서 경제, 안보, 전략 현안에 대한 돌파구적 협의에 이르러 양국 관계가 공고해지는 모습을 우리가 모두 목격했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기도가 양국 동맹의 미래를 위한 핵심 연결고리이자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서 지원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덧붙여 경기도와 제가‘피스 메이커’와 ‘페이스 메이커’를 돕는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한미 양국 당국과 협력해 목표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저는 임기 말까지 경기도에 100조 원(75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예정보다 앞당겨 완수했다”며 “총 39건(100조 원)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중 16건이 미국계 기업 또는 계열사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 연설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지사 출신인 피트 리키츠(Pete Ricketts) 상원의원과 만나 두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미국 상원에 계류 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다.
  • “제주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 제주현대미술관은 공공건축의 기원”

    “제주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 제주현대미술관은 공공건축의 기원”

    #‘제주도시포럼 2025’ 생활워크숍… 최유종 교수의 ‘세계화 속 제주건축의 길’을 들어보니“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은 김석윤 건축가의 제주 현대 미술관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제주도시포럼 2025’ 생활 워크숍 ‘공공건축이 만드는 제주미래’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유종 충북대(건축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주가 가진 지형 바람, 그리고 사람의 삶을 가장 자연스럽게 건축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극찬한 뒤 “작품의 주인공 김석윤 선생은 제주의 토박이로 수십 년 동안 제주의 풍토와 재료로 지역의 건축적 정체성을 연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선생은 평소 건축은 자연과 조화요, 바람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은 건축이라는 건물의 철학을 압축해냈다”고 강조했다. # “전시동·관리동·조각장이 오름 완만한 능선닮아…지붕선도 대지의 선과 풍경에 녹아들어”최 교수는 특히 “현대미술관은 대지를 거슬리지 않고 자연과 호흡하고 있다”며 “곶자왈 그리고 숲 인근의 완만한 경사 대지 위에 건물을 분절 배치·절토를 최소화하고, 대지의 높낮이에 따라 각동이 단계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시동·관리동·조각장이 오름의 완만한 능선을 닮은 흐름이다. 건물의 수평 지붕선은 오름 능선처럼 대지의 선(線)과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으며 이 낮은 수평성은 제주의 바람을 피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지형에 녹아드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중심 마당을 기준으로 각 전시동이 방사형으로 분리·연결되며, 마을의 골목길처럼 공간이 열리고 닫힌다”며 “이 배치는 인간중심이 아니라 대지의 방향성 중심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했다. 제주의 강한 바람과 비에 대응하기 위해 저층매스· 깊은처마를 채택했으며 그 처마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바람의 유입·빛의 강도·비의 낙하를 조절하는구조적 장치라는 얘기다. 또한 최 교수는 “지역 재료인 제주석(현무암)을 외장재로 써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구조와 표면을 함께 이루는 이중적 역할을 한다”면서 “현무암을 OPEN JOINT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돌과 돌 사이의 빛·그림자 깊이감까지 확보했다”고 표현했다. 비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돌담형 외장과 배수 경사형 지붕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얘기다. 콘크리트와의 결합도 주목했다. ‘제주의 돌은 단순한 마감이 아니라,구조의 논리를 만드는 재료였다’는 건축가의 말을 빌려 내부 구조체는 철근 콘크리트이고 외피는 현무암 루버형 설치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콘크리트의 매끈함과 돌의 거칠음이 대비되어 재료간 긴장감을 형성한 것도 높이 평가했다. #걷는 경험의 건축으로 전시실을 회유형 동선으로… 머무름과 호흡의 여백으로 작동그는 걷는 경험의 건축으로 관람자는 입구에서 마당·중정·복도를 지나며 전시실을 순환하도록 회유형 동선에 대해서는 “이동중 시선이 닿는 바깥 풍경이 매순간 달라져 ‘보는건축’이 아닌 ‘지나는 건축’이며 중정·마당 등은 단순한 연결부가 아니라 머무름과 호흡의 여백으로 작동한다”면서 “ ‘관람은 이동이 아니라 체험이며 건축은 길의 리듬으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현대미술관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지역민의 문화행사·예술교육·축제의 무대 기능을 하고 건축은 단발적 시설이 아닌 공동체 기억의 장소(Place of Memory)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제주현대미술관은 제도보다 건축가의 철학이 먼저 작동한 공공건축의 기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제주에서 진행된 공공건축들은 예를 들면 돌문화공원, 추사관, 김창열미술관 등은 모두 이 경험을 DNA처럼 계승하며 발전시켰다는 주장이다. # “제주 공공건축 미래 밝아… 제주 건축은 거대함보다 정직함으로 삶과 호흡하는 건축”그는 제주 공공건축의 미래는 밝다는 전망도 내놨다. 육지의 현실은 ‘개발의 논리 속에서 잃어버린 건축’으로 기념비성의 과잉으로 행정청사, 문화시설 등 건축은 공공성을 넘어 권위와 상징의 도구로 변질됐다”고 꼬집은 뒤 반면 “제주의 건축들, 미술관, 복지관, 마을센터 등은 ‘생활의 건축, 풍토의 언어’로 크지 않지만 삶과 호흡하는 건축실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의 공공건축의 미덕은 거대함보다 정직함, 보이는 것보다 느껴지는 것을 추구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한국의 주변이 아니라, 한국건축의 가장 깊은 중심에 있다”며 “제주는 기후와 문화가 하나의 건축언어를 이루고, 비판적 지역주의의 이상이 현실에서 살아 숨쉬는 드문 증거”라고 제주공공건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도는 2020년 공공건축팀을 신설, 총괄 건축가·공공 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설계 공모 절차에 ‘지역맥락·공공성평가항목’을 추가하고 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제3차 제주 건축기본계획(2024~2028)수립 중으로, 지붕·색채·경관·재료 등 지역적 특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제주의 공공건축, 한국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태도를 갱신하는 ‘비판적 지역주의의 모델’이 흐름은 행정중심에서 건축가와 지역이 함께 설계하는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는 “제주도 역시 변화의 압력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제주 현대미술관이 한 건축가의 윤리와 신념으로 시작된 실험이었다면 오늘의 공급 건축가 제도는 그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제도보다 먼저 건축가의 철학으로 공공성을 실천해왔다. 2006년 제주현대미술관의 태도는 훗날 제도의 철학적 원형이 되었고, 지금의 공공건축제도는그 경험을 사회적 언어로 번역한 결과다. 폴리쾨르의 말을 인용해 전통적 지역주의는‘형상’을 반복하지만, 비판적 지역주의는 ‘태도’를 갱신한다고 강조한 최 교수는 “제주의 사례는 한국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비판적 지역주의의 제도화 모델’으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지건 공공건축가는 흙담솔로 공공건축 프로젝트로 보는 사람중심 도시 제주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준석 공공건축가는 제주의 도시공간을 모양 짓는 힘이라고 주제로 제주도시공간의 양상들과 장소중심적 실행력의 필요성을 사례중심으로 강조했다. (※ 이 기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대한성형외과학회, 어려운 의료 환경 속 ‘PRS KOREA 2025’ 열어...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위상 높여

    대한성형외과학회, 어려운 의료 환경 속 ‘PRS KOREA 2025’ 열어...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위상 높여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최근의 의정 사태와 전공의 수급 불균형 등 어려운 국내 의료 환경 속에서도 국제 학술적 위상을 굳건히 지키며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오는 11월 9~11일 사흘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제학술대회 ‘PRS(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 KOREA 2025’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PRS KOREA 2025’는 제83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와 제28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동반 진행되는 합동 국제학술행사다. 주제는 ‘Beyond Boundaries: Toward a New Era’로,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성형외과의 시대를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PRS KOREA 2024’에는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외국인 약 400명을 포함해 총 약 1400명의 성형외과 의사가 참석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학회는 올해 역시 이와 유사하거나 더 큰 규모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어, 한국 성형외과의 국제적 학술 교류 중심지 역할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산하 6개 연구회가 동시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인다. 눈성형연구회, 유방성형연구회, 기초의학연구회, 안면외상연구회, 두경부재건연구회, 피부암연구회 등이 참여하여 재건과 미용 성형을 아우르는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학회는 이 대회를 통해 성형외과 의사들이 교육과 국제적 협력을 증진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제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본연의 가치인 재건 및 치유 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학회는 열악한 수가 환경 속에서 재건성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천공지피판수술 수가 인상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오는 11월 26일에는 국회회관에서 ‘대한민국 재건 성형 발전을 위한 국회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공청회에는 정부, 학계, 환자단체가 모두 참여하여 재건수술의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건수술의 불합리한 수가 구조 개선과 더불어, 안면골절 수술이 경증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는 현 제도의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형외과학회 관계자는 “적정 진료 환경과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성형외과가 재건 및 치유 의학으로서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피렐리 ‘사이버 타이어’,‘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올해의 V2X 혁신’ 부문 수상

    피렐리 ‘사이버 타이어’,‘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올해의 V2X 혁신’ 부문 수상

    - 미래 스마트 및 커넥티드 모빌리티 개발 관련 핵심적 역할 인정받아- 타이어 통해 데이터 수집 후, 차량 제어 전자 최적화하는 세계 최초 시스템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가 자동차 기술 분야 관련 가장 혁신적인 기업 및 서비스를 발굴하는 테크 브레이크스루 인텔리전스 플랫폼(Tech Breakthgough Intelligence Platform)의 국제 시상식 ‘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AutoTech Breakthrough Awards) 2025’에서 ‘올해의 V2X(Vehicle-to-Everything)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타이어는 타이어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피렐리 자체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으로 처리한 후, 관련 정보를 차량의 전자 장치에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세계 최초의 지능형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주행 역학,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디지털 인프라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측은 “사이버 타이어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 차량,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포함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다.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는 타이어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데이터 기반으로 제작된다”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피렐리 최고기술책임자 피에로 미사니는 “이번 수상은 현재 모빌리티 혁명에서 타이어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사이버 타이어의 가치를 부각한다고 할 수 있다”라며 “특히 SDV(Software-Defined Vehicles)에서는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으로, 우리의 기술은 타이어 상태 및 노면 조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차량 전자에 전달하여 안전성, 성능,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가능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피에로 미사니는 이어 “이 시스템은 이미 여러 하이엔드 차량에 채택되었으며, V2X 연결성을 통해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시스템으로의 기능 확장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는 트레드 내부에 배치된 센서를 기반으로, 압력 및 온도, 트레드 마모, 하중 등의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피렐리 알고리즘으로 처리된 데이터는 제어장치로 전송되어 ESP, ABS, 트랙션 컨트롤 등 차량의 전자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안전성과 주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또한 보쉬 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의 전자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된 것도 특징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V2V 및 V2I 통신을 지원하여 스마트 도로 및 스마트 시티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는 도시 이동성 계획과 유지 보수에 활용된다. 이처럼 다양한 V2X 연결 기능은 차량 및 운전자에게 실시간 도로 상황에 대한 경고 기능을 제공하고, 신호등 및 도로 표지판과 상호 작용하는 등 대중교통 및 차량 관리를 최적화함으로써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사이버 타이어 기술은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여러 하이엔드 모델에 채택되었으며, 다양한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차량 플랫폼을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애스턴 마틴과 피렐리가 해당 시스템을 영국 럭셔리 브랜드의 미래 모델에 통합하기 위한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 APEC 재무장관, 5년 로드맵 ‘인천 플랜’ 만장일치 승인

    APEC 재무장관, 5년 로드맵 ‘인천 플랜’ 만장일치 승인

    인천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21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공동성명과 향후 5년간의 중장기 로드맵인 ‘인천 플랜’(Incheon Plan)을 21일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것으로, 태국·호주·뉴질랜드·베트남·홍콩·대만 등 재무장관과 중국·일본·브루나이 재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인천 플랜은 2015년 필리핀 세부에서 수립된 ‘세부 액션플랜’(Cebu Action Plan)을 잇는 로드맵으로 ▲혁신 ▲금융 ▲재정정책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 등을 주요 주제로 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책 불확실성, 인구·기후 이슈 등 도전 요인에도 연대와 통합이라는 APEC의 기본 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회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한국은 재무장관회의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핵심 의제로 내놨다. 회의에선 AI 인프라와 인재 개발, 민간 협력, AI 생태계 지원과 이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합의문에 담는 성과를 도출했다. 아울러 연구개발(R&D) 확대 등 혁신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 금융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 등 한국의 정책 방향이 향후 APEC 경제 분야 논의와 높은 정합성을 가질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었다. 산발적으로 다뤄오던 금융 포용 논의를 확장해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를 ‘인천 플랜’의 단독 주제로 두기로 합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무장관들의 합의는 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극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국 통상정책, AI 기술 패권 경쟁 등 글로벌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APEC의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회의장에서 호주(짐 차머스), 뉴질랜드(니콜라 윌리스), 베트남(응우옌 반 탕), 홍콩(폴 찬)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했다.
  • 尹佳恩导演暌违六年新作《世界的主人》确定中国发行商

    尹佳恩导演暌违六年新作《世界的主人》确定中国发行商

    韩国电影导演尹佳恩暌违六年的新作《世界的主人》已确定中国发行商,韩国发行公司Barunson E&A于20日宣布了这一消息。 《世界的主人》将在中国上映,尽管韩国电影在华发行一直受到“限韩令”的阻碍。 中国发行公司“Light Films Limited”表示:“在平遥国际电影节的放映后,现场反响非常热烈。我们希望能让更多观众在电影院中亲自感受这部电影。” 该公司还发行过奉俊昊导演的《寄生虫》以及是枝裕和导演的《无人知晓》等影片。 值得注意的是,中国对海外电影的引进由中国共产党的中央宣传部下属国有企业全权负责,因此获得当局的批准是必不可少的。今年3月,奉俊昊导演的《米奇17》在时隔多年后在中国全境上映,被认为是“限韩令”松动的迹象。至于《世界的主人》的具体上映日期,目前尚未确定。 《世界的主人》讲述了一个名叫主银(徐秀彬饰)的18岁高中女生,在拒绝参与全校学生发起的签名运动后,开始收到神秘纸条,从而引发的一系列故事。 该片被第50届多伦多国际电影节竞赛单元“平台”单元首次邀请,成为首部获此殊荣的韩国电影,并获得了高度评价。在第9届中国平遥国际电影节上,该片还斩获了双料奖项。 此外,《世界的主人》还接连受邀参加第41届华沙国际电影节、第69届英国电影协会伦敦电影节、第49届圣保罗国际电影节以及第70届科克电影节等海外电影节。 周雅雯 通讯员 윤가은 감독 6년 만 신작 ‘세계의 주인’, 중국 배급사 확정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 ‘세계의 주인’이 중국 배급사를 확정했다고 한국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가 20일 발표했다. ‘세계의 주인’은 한국 영화의 중국 배급을 가로막아 온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등을 라인업에 보유한 중국의 베테랑 배급사 ‘Light Films Limited’에 판매되며 중국 배급사를 확정지었다. 중국 배급사 측은 “핑야오 국제영화제 상영 후 현장에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더 많은 관객이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해외 영화 수입이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산하 국영 기업에 의해 전담되므로 당국의 승인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3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수년 만에 중국 전역에서 개봉되면서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세계의 주인’의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이 주도한 서명 운동에 혼자만 불참한 18세 고등학생 주인(서수빈 분)이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제9회 중국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세계의 주인’은 제41회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 제69회 영국영화협회 런던 영화제, 제49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제70회 코크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았다.
  • 尹佳恩导演暌违六年新作《世界的主人》确定中国发行商

    尹佳恩导演暌违六年新作《世界的主人》确定中国发行商

    韩国电影导演尹佳恩暌违六年的新作《世界的主人》已确定中国发行商,韩国发行公司Barunson E&A于20日宣布了这一消息。 《世界的主人》将在中国上映,尽管韩国电影在华发行一直受到“限韩令”的阻碍。 中国发行公司“Light Films Limited”表示:“在平遥国际电影节的放映后,现场反响非常热烈。我们希望能让更多观众在电影院中亲自感受这部电影。” 该公司还发行过奉俊昊导演的《寄生虫》以及是枝裕和导演的《无人知晓》等影片。 值得注意的是,中国对海外电影的引进由中国共产党的中央宣传部下属国有企业全权负责,因此获得当局的批准是必不可少的。今年3月,奉俊昊导演的《米奇17》在时隔多年后在中国全境上映,被认为是“限韩令”松动的迹象。至于《世界的主人》的具体上映日期,目前尚未确定。 《世界的主人》讲述了一个名叫主银(徐秀彬饰)的18岁高中女生,在拒绝参与全校学生发起的签名运动后,开始收到神秘纸条,从而引发的一系列故事。 该片被第50届多伦多国际电影节竞赛单元“平台”单元首次邀请,成为首部获此殊荣的韩国电影,并获得了高度评价。在第9届中国平遥国际电影节上,该片还斩获了双料奖项。 此外,《世界的主人》还接连受邀参加第41届华沙国际电影节、第69届英国电影协会伦敦电影节、第49届圣保罗国际电影节以及第70届科克电影节等海外电影节。 周雅雯 通讯员 윤가은 감독 6년 만 신작 ‘세계의 주인’, 중국 배급사 확정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 ‘세계의 주인’이 중국 배급사를 확정했다고 한국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가 20일 발표했다. ‘세계의 주인’은 한국 영화의 중국 배급을 가로막아 온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등을 라인업에 보유한 중국의 베테랑 배급사 ‘Light Films Limited’에 판매되며 중국 배급사를 확정지었다. 중국 배급사 측은 “핑야오 국제영화제 상영 후 현장에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더 많은 관객이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해외 영화 수입이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산하 국영 기업에 의해 전담되므로 당국의 승인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3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수년 만에 중국 전역에서 개봉되면서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세계의 주인’의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이 주도한 서명 운동에 혼자만 불참한 18세 고등학생 주인(서수빈 분)이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제9회 중국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세계의 주인’은 제41회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 제69회 영국영화협회 런던 영화제, 제49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제70회 코크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았다.
  • 인천 모인 APEC 재무장관…구윤철 “AI 협력의 이정표 되길”

    인천 모인 APEC 재무장관…구윤철 “AI 협력의 이정표 되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가 21일 개막했다. APEC 역사상 처음으로 재무 장관회의와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함께 열리는 행사로, 다음 주 정상회의 전에 개최되는 마지막 분야별 장관급 회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장기 방향을 제시한 ‘세부 액션 플랜’(Cebu Action Plan)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5개년 중기 로드맵을 함께 준비했다”며 “새 로드맵인 인천 플랜은 올해 APEC 재무트랙의 가장 큰 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플랜은 ▲혁신 ▲금융 ▲재정정책 ▲모두를 위한 접근성·기회 등 4가지 분야(필라)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역할이 강조됐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을 지원하는 재무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법을 나눠야 한다”며 “한국은 사회 전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절박함 속에 AI 대전환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PEC이 AI 협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단, 국내외 기업 및 학계·언론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일본은 차관급이, 미국은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열린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콘퍼런스’에서 구 부총리는 “KSP는 AI, 디지털,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수출금융 등과 연계해 정책 제언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근육 키우려고 매일 마셨는데…美컨슈머리포트 “납 함유량 多” [라이프]

    근육 키우려고 매일 마셨는데…美컨슈머리포트 “납 함유량 多” [라이프]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CR)가 단백질 파우더 또는 음료 제품들에 납 등 중금속 함유량이 위험할 정도로 높게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서 위험성 여부를 결정짓는 납 기준치가 미 식품의약국(FDA)이 정한 기준치보다 훨씬 엄격하게 설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참고할 만한 점이 있다면서 단백질 파우더 섭취 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컨슈머 리포트의 ‘단백질 보충제 중금속 함유 조사’ 요약 1. 주요 조사 결과 및 중금속 위험성 • 높은 납 함유량: CR이 인기 브랜드의 단백질 파우더 및 즉석 음료 23개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3분의 2 이상의 제품에서 CR 전문가들이 하루에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수준보다 더 많은 납이 1회 제공량에 포함되어 있었다. • 납 기준치 초과: 테스트 대상 제품 중 약 70%가 CR의 납 우려 수준(하루 0.5마이크로그램, ㎍)의 120%를 초과했다. 일부 제품은 이 기준치의 10배 이상을 초과했다. • 다른 중금속 검출: 납 외에도 3개 제품이 카드뮴 및 무기 비소(inorganic arsenic)에 대한 CR의 우려 수준을 초과했다. (카드뮴과 무기 비소는 각각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거나 알려진 중금속) • 건강 위험: 납은 체내에 축적되므로, 특히 고용량에 반복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만성 납 노출은 성인의 면역 억제, 신장 손상, 고혈압과 연관되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는 발달 중인 뇌와 신경계를 손상시켜 학습 지연이나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 단백질 유형별 중금속 수준 비교 • 식물성 단백질 (Plant-based) 가장 높은 납 수준. 평균적으로 유제품 기반 단백질보다 납이 9배 많았고, 쇠고기 기반 단백질보다 2배 많았다. 대부분 일일 섭취를 권고하지 않음. 특히 납 수준이 매우 높은 일부 제품은 사용 자체를 피하도록 권고됨. • 유제품 단백질 (Dairy-based) 일반적으로 납 함량이 가장 낮았음. 그러나 테스트 제품의 절반은 오염 수준이 높아 매일 섭취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음. 3. 고위험 제품 (CR 기준) CR은 특히 납 수준이 높아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 식물성 파우더 두 가지를 지목했다. • 네이키드 뉴트리션 비건 매스 게이너 (Naked Nutrition Vegan Mass Gainer) 1회 제공량당 납이 7.7㎍ 검출되어 CR 기준치의 약 1570%에 해당. • 휴얼 블랙 에디션 (Huel Black Edition) 1회 제공량당 납이 6.3㎍ 검출되어 CR 기준치의 약 1290%에 해당. (또한 카드뮴 역시 CR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됨) 납 수준이 CR 기준치의 400~600%에 해당하는 두 제품(Garden of Life, Momentous)은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CR과 FDA의 기준치 차이보고서의 위험성 평가는 컨슈머 리포트 측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상 약리학자인 C. 마이클 화이트 코네티컷 대학교 약학 실무 명예교수는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컨슈머 리포트가 미 식품의약국(FDA)보다 엄격한 기준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 리포트(CR) 단일 공급원의 납 섭취 허용치: 0.5㎍/일. 이는 캘리포니아주 환경보건위험평가국이 제시한 수치에 기반한 가장 보수적인 기준. FDA (단일 보충제 기준) 단일 보충제의 납 섭취 허용치. 5㎍/일.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에 적용되는 기준치. CR 기준치보다 10배 높음. FDA (총 일일 노출 잠정 기준치, IRL) 성인 12.5㎍/일, 임신 가능성 있는 사람 8.8㎍/일, 어린이 2.2㎍/일. 모든 음식, 약물, 보충제 등에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납의 총량. 참고: CR이 테스트한 23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FDA가 정한 어린이 일일 총 섭취 기준치(2.2㎍/일)를 초과했으며, 가장 높은 납 수준을 보인 제품(7.7㎍)은 FDA가 모든 성인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힌 기준치(8.8㎍/일)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수준. 중금속 혼입 원인 및 규제 현황• 혼입 원인: 납은 지구의 지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작물 재배 환경(토양, 물, 공기)이나 인간 활동(산업 오염)을 통해 농작물에 흡수된다. 특히 식물은 주변 환경의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식물에서 농축된 단백질을 추출하는 복잡한 제조 과정 중에도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 규제 문제: 단백질 파우더를 포함한 건강보조식품은 의약품만큼 엄격하게 규제되지 않고 있다. FDA는 판매 전에 보충제를 검토, 승인 또는 테스트하지 않으며, 제조업체는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할 의무가 없다. 중금속 함량에 대한 중앙 정부의 기준도 없다. CR의 소비자 권고 사항대부분의 미국인은 이미 식단을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으므로, 보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 노출 제한: 단백질 보충제를 사용하려면, CR 테스트에서 중금속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제품을 피하고 주당 섭취 횟수를 제한하여 납 노출을 줄여야 한다. • 대체 식품 섭취: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충제나 단백질 강화 가공식품 없이도 통곡물 식품(콩, 두부, 계란, 유제품, 살코기 등)을 통해 단백질 목표를 100% 충족할 수 있다. • 제품 선택 시 고려 사항 -중금속 검사 결과가 온라인에 공개된 제품을 찾거나 (매우 드물지만) 고객 요청 시 결과를 제공하는 회사를 고려. -일반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대신 유제품 기반 단백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 대신 땅콩버터나 그릭 요거트 같은 고단백 식품을 섞어 직접 셰이크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화이트 박사의 소비자 권고 사항화이트 박사는 중금속이 자연적으로 존재하므로 노출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섭취 빈도 및 총 노출량 관리 • 지속적인 고용량 노출 피하기: 일일 권장 중금속 복용량을 가끔 초과하는 것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작지만, 중금속은 혈액에 축적되므로 기준치 이상에 꾸준하고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 섭취 제한: 특히 중금속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단백질 제품의 경우, 매일 섭취하기보다는 가끔 먹는 방식으로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제공량 확인: 제품의 1회 제공량이 얼마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일일 섭취량을 급격하게 늘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단백질 제품 선택 시 고려 사항 유제품/동물성 단백질 우선 고려: 중금속 오염도가 식물성 단백질보다 일반적으로 낮았으므로, 소비자는 유제품 기반(유청 등) 또는 동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CR 연구에서도 중금속 함량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식물성 단백질 제품들이 있었다. 유기농 제품 고려: 유기농 식물성 제품은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농법으로 재배된 제품보다 중금속 함량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할 수 있다. 업계에 대한 요구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납 수준의 차이는 제조업체가 제품 테스트 및 우수 제조 관행에 따라 충분히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므로 제조 관리를 강화할 필요.
  • 로블록스, 갤럭시 스토어·휴대용PC에도 출시

    로블록스, 갤럭시 스토어·휴대용PC에도 출시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 휴대용 게이밍 PC 로그 엑스박스 앨라이 및 로그 엑스박스 앨라이 X에서 로블록스를 공식 출시한다. 로블록스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로블록스의 멀티 디바이스 기반 플랫폼 전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전 세계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2023년 메타 퀘스트,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디바이스로 확장을 발표하며 플랫폼 독립성과 유저 접근성을 강화하는 기술 및 디바이스 확대를 지원해왔다. 이번 발표 또한 전 세계 모든 디바이스와 운영체제에서 로블록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들에게 넓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삼성 갤럭시 스토어 및 엑스박스 앨라이 플랫폼 입점을 통해 로블록스 유저들은 스마트폰·태블릿·콘솔·PC·핸드헬드 등 모든 환경에서 제약없이 로블록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삼성 갤럭시 유저들은 삼성 갤럭시 폰과 태블릿을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로블록스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주 후반부터는 ROG 엑스박스 앨라이 및 엑스박스 앨라이 X에서도 네이티브 앱을 통해 최적화된 게임 실행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들은 게임패드 및 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환경에서 휴대용 플레이에 최적화된 부드러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로블록스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확장을 통해 대표 체험인 라이벌(RIVALS), 그로우 어 가든(Grow a Garden),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99 Nights in the Forest), 댄디스 월드(Dandy’s World), 드라이빙 엠파이어(Driving Empire), 프런트라인 벌스스(FRONTLINES VERSUS), 비행기 만들기(Build a Plane) 등의 풍성한 게임 타이틀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블록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멀티 디바이스에서 로블록스를 즐기는 이용자는 싱글 디바이스 이용자 대비 평균 2.5배 높은 지출과 20% 더 긴 플레이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수익 성장을 지원하며 로블록스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게이밍 시장 10%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 [열린세상]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하려면

    [열린세상]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하려면

    매년 10월은 ‘노벨의 계절’이다. 노벨상 시즌이 시작되면 모 논문 데이터 회사는 마치 월드컵 우승을 예언하던 문어 파울처럼 자사가 지지한 ‘실적 좋은 석학’들의 수상을 예측한다. 하지만 사실 이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노벨상이 단순히 실적이 많은 ‘석학’에게 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럼에도 관행적으로 매년 석학 이야기를 반복한다. ‘실적=노벨상’이란 등식을 자꾸 갖다 댄다. 그러나 노벨과학상이 늘 석학에게 가진 않는다는 점을 우리는 언제나 간과한다. 대부분의 노벨과학상은 자고로 ‘석학’(碩學)이 아니라 ‘선학’(先學)에게 주어진다. 선학은 ‘후학’에 대비되는 말로, 한 분야의 맹아를 싹트게 한 학문의 선배를 뜻한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처럼 학문의 세계는 맹아를 틔운 거인들과 그들 어깨에 선 수많은 난쟁이로 이뤄져 있다. 노벨상은 바로 이 거인, 즉 선학들에게 주어진다. 20세기 초중반까지는 세상에 없던 발견을 박사 논문으로 발표하고, 십수년 후 노벨상을 받는 일이 잦았다. 대표적인 예가 브라이언 조지프슨이다. 그는 22세 때인 1962년 박사과정 학생으로 ‘조지프슨 정션’과 ‘조지프슨 효과’를 발견했다. 당시 그의 발견은 기존 양자역학의 예측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초전도 현상의 원리를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BCS 이론의 창시자조차 회의적으로 봤다. 하지만 실험적으로 입증됐고, 1964년 박사 학위를 받은 지 불과 9년 만인 1973년에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조지프슨의 맹아에서 새로운 싹을 틔운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의 공로로 미셸 드보레, 존 클라크, 존 마티니스에게 돌아갔다. 조지프슨이 씨앗을 뿌린 지 60여년 만의 일이다. 한데 요즘은 수십년 이상 ‘n차 웨이브 유행’(최초 발견 이후 파생된 여러 응용 연구 붐)에 편승한 이들, 즉 상업 회사가 추천한 사람들이 학문적 난쟁이임에도 마치 거인 행세를 한다. 대규모 연구단 방식에서 흔히 발견되는 ‘n차 웨이브 유행 연구’다. 우연히도 이 형태는 올해 노벨화학상 쪽의 n차 웨이브 유행 연구에서 발견된다. 이번 노벨화학상은 ‘금속·유기 골격체’(MOF)라는 학문적 맹아를 틔운 선학들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국내에서 노벨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 중 일부가 하필 MOF를 주형(template)으로 활용한 합성법 등 MOF의 n차 웨이브 유행 연구를 대규모 연구단 기반으로 수행한 경우였다. 이처럼 학문의 맹아를 틔운 것이 아니라 이미 닦인 길 위의 유행 연구를 한 것이라면 아무리 유수 저널에 많은 논문 실적을 쌓아도 노벨상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진심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한 방향이 노벨상 수상이라면 유행 연구 기반의 대형 연구단에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오히려 학문적 맹아가 될 ‘뜬금없는 꾸준한 스몰 사이즈 연구’가 수십년 후 노벨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 방향을 완전히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필자는 2016년에 ‘꾸준한 스몰 사이즈 연구’를 제안했다. 연간 5000만원 정도의 기본 연구를 간접비나 인건비 없이 순수 직접 연구비로 지원하는 방안이다. 당사자가 기존에 하고 있는 연구를 꾸준히 장기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가는 연구 결과에 대한 장기 공개 이외에 별도 평가 없이 진행한다. 수백억원을 ‘빅 사이즈 연구’로 몰아줘 팔방미인형 만물박사를 양성하는 것보다 한 우물을 파는 연구자를 꾸준히 지원할 때 학문의 맹아는 싹틀 수 있다. 실제로 2020년대 초중반 한국연구재단이 노벨상 후보로 조사한 연구 가운데 하나가 대형 연구단 세부 과제 중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1차 연도에 탈락했던 스몰 사이즈 연구 결과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초초고령 강원, 노인은 곧 자산… 돌봄·일자리기금 설치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초초고령 강원, 노인은 곧 자산… 돌봄·일자리기금 설치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노인 62%만 국민연금… 11% 치매지역 특성·IT 활용한 일거리 필요지자체, 공공 요양시설 공급 책임“지역서 존엄하게 늙는 것이 목표” “강원도는 이미 초고령사회를 넘어 ‘초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노인을 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자산으로 다시 세워야 합니다.” 최혜지 서울여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5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강원 인구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공공 돌봄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강원도는 2020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 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고령화율은 25.7%로, 도내 모든 시군이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노인부양지수는 전국 3위(전남, 경북 다음)로,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46명을 부양해야 하는 구조다. 최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가 지역경제 침체와 맞물리며 복지 취약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내 노인 가구의 33%가 독거 가구이며, 상당수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에 거주한다. 사회적 관계망이 약한 ‘고립형 노인’이 늘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다. 강원도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취업자의 36.7%가 단순 서비스직에 종사하며, 일자리는 단기·저임금 위주다. 국민연금 수급률은 62.3%, 월평균 수급액은 약 57만원에 그친다. 무연금·저연금 노인이 많아 기초연금 의존도가 높다는 게 최 교수의 분석이다. 건강과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 인정 노인 비율은 13.3%, 치매 유병률은 11%가 넘는다. 하지만 요양 시설은 도시 지역에 집중돼 있고, 재가돌봄 서비스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의료·요양·간병기관 간 연계 부재로 돌봄의 연속성이 끊기는 사례도 많다. 최 교수는 “노인 자살률도 심각하다”며 “2023년 기준 강원도의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55.7명으로 전국 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강원형 노인복지정책의 방향을 ‘일자리’와 ‘돌봄’ 두 축으로 제시했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도 차원의 노인일자리기금 조성과 수행기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생태 해설·산불 감시·지역 먹거리 유통 등 전통형 일자리 외에도 I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임산물 가공, 교통취약지 이동형 서비스 등 신산업형 노인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 돌봄 부문은 ‘Aging in Place’(지역에서 존엄하게 늙어 가기)를 목표로 삼았다. 공공요양시설의 일정 비율을 지자체가 책임지는 ‘기본 공급률제’ 도입, 사회서비스원 중심의 재가돌봄 강화, 시군별 돌봄 수준을 측정하는 ‘강원 돌봄지수’ 마련 등을 제안했다. 또 의료·요양 통합 체계 구축과 ‘강원돌봄기금’ 설치, 의료·요양 통합 지원 조례 제정으로 재정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초고령사회는 더이상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생존 문제”라며 “노인을 지역사회의 중심축으로 세우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어 해설] ■정주인구 :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그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상주인구. ■생활인구 : 정주인구에 더해 출퇴근·통학·여행·업무 등으로 일정 시간 머무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인구. ■기본 공급률제 :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주택·전기·수도 같은 기본 재화를 일정 수준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 ■워케이션(Workation) :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을 하면서 동시에 휴식을 즐기는 근무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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