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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에게 허무함 느끼게 하는 ‘커플 운동법’ 인기

    싱글에게 허무함 느끼게 하는 ‘커플 운동법’ 인기

    커플이 함께 운동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한 남녀 커플이 미국 뉴욕의 공원에서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윗몸일으키기와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을 일심동체가 된 듯 호흡을 맞춰 선보인다. 또한 이들은 일부 운동에서 입맞춤을 하는 장면까지 연출한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사용자는 “사람들이 스스로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고 싶다”는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들은 “솔로들에게는 별 의미 없는 영상이다”라며 싱글의 허무함을 담은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솔로들에게는 반감을 살 수 있지만 반대로 많은 커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해당 영상은 현재 53만의 조회수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영상=Verticalmotionp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태 국방장관회의 산하 PKO 분과회의 서울서 개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방 당국이 국제 평화유지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국방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이 참가하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평화유지활동(PKO) 분과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태지역 공동의 안보 관심사를 논의하는 유일한 국방부 장관 회의체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를 포함한다. PKO 분과회의는 산하의 전문가 회의체로 한국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와 함께 공동 의장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사무국 소속 평화유지활동 전문가가 직접 참석해 유엔의 주요 PKO 정책과 현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은 1991년 9월 유엔 가입 이후 국제 평화를 위한 해외 파병 활동을 본격 개시해 1993년부터 17개국에 연인원 1만 2000여명을 파병했다. 현재는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 등 유엔 PKO와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 등 다국적군 평화활동을 포함해 15개국에 1393명이 파견돼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제 블로그] 부산·경남 5만원권 회수율 3% ‘미스터리’

    [경제 블로그] 부산·경남 5만원권 회수율 3% ‘미스터리’

    ‘신사임당’(5만원권)이 일단 집(한국은행)을 떠나면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지적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환수율이 22.7%에 불과합니다. 5만원권 100장을 풀면 한은으로 돌아오는 것은 22.7장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지역별로 이 환수율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은 100장을 풀면 겨우 3~5장만 돌아올 정도로 극히 저조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한은이 22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산·경남 지역의 5만원권 환수율은 3.0%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대구·경북은 5.6%로 그다음으로 낮습니다. PK와 TK 지역의 5만원권 환수율은 5만원권이 처음 발행(2009년)된 초창기부터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렇더라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20%대(PK 23.9%, TK 25.4%)는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올 들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원인 분석에 들어갔지만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돈에 꼬리표가 붙은 게 아닌 이상 정확한 ‘진상 규명’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한은 지역본부는 PK와 TK 지역의 소비 특성에서 일단 그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돈은 부산, 대구에서 벌어도 그 돈을 쓰는 것은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다소 해묵은 통계이기는 하지만 2011년 한은이 부산·울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신용카드 지출을 조사했을 때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지출 비중은 15.4%에 이르렀습니다. ‘베드(bed) 타운’ 특성이 있는 경기 지역의 환수율이 6.3%에 불과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관광객들의 소비가 많은 제주도는 333.1%로 전국에서 5만원권 환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경상도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축시장 등이 몰려 있어 고액권 현금 수요가 많은 점도 저조한 환수율의 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한은 측은 “올해 들어 다른 지역보다 부산·경남,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해 현금 수요가 증가했다”며 “(환수율이 낮아지는) 구체적인 이유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합니다. 지하경제와의 연관성도 배척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취업 필수 스펙 오픽, 전략적인 인강 수강이 취업을 앞당긴다

    취업 필수 스펙 오픽, 전략적인 인강 수강이 취업을 앞당긴다

    요즘 대기업 입사 지원을 준비하는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매일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취업 필수 8대 스펙’이라 불리는 ‘학벌,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어학연수, 수상경력, 봉사활동, 인턴경력’을 쌓기 위한 ‘스펙전쟁’이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8대 스펙’이 필수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이를 갖추지 못하면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고착화되어 당분간 스펙 쌓기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2012년에 청년 노동조합 ‘청년 유니온’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재학 기간 동안 학원수강료, 영어 시험, 어학 연수비로 지출하는 교육비가 평균 1467만원으로 조사되어 취업 준비생의 금전적 부담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취업 준비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항목은 어학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비이다. 학벌이나 학점은 이미 정해져 바꾸기 어렵지만 어학실력은 노력에 의해 향상이 가능하고, 전공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입사 지원 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A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최근 지원자들이 서류 상의 어학 성적은 좋지만 실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에서 영어 성적을 보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실무에서 영어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면접장에서 가시적인 영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문법 위주의 실력을 테스트 하고, 비즈니스 영어에 국한된 토익보다는, 공인 영어 시험 성적이면서 영어 면접에 도움이 되는 ‘오픽(OPIc)’이나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같은 영어 말하기 시험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어 말하기 성적을 필수 지원 자격으로 지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어 말하기 인강 전문 사이트인 용감한스피킹(www.bravespk.com) 대표강사 윤석환씨는 “일선에서 학생들과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토익 스피킹’과 ‘오픽’ 강의를 모두 진행해 본 입장에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시험은 ‘오픽’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픽’ 시험은 정확한 출제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고 응시생별로 각기 다른 문제가 출제되어 출제 패턴도 예상이 불가능해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오픽’ 시험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과 경험이 풍부한 강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확실히 수험 기간을 단축하고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오픽 시험 준비 팁을 전했다. 또한 “말하기 시험은 무조건 학원에서 선생님과 대화하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은데 실전연습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절대적인 공부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복적으로 강의 내용을 반복해서 볼 수 있고 다양한 시청각 학습 자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인강이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커리큘럼이나 선생님의 전문성, 시스템적인 측면이 보장된다면 인강을 통해서도 반드시 영어 말하기 성적이 올라갑니다”라며 인강의 효과를 강조했다. 윤석환 강사는 수험생 2,000여명의 시험 후기 분석을 통해서 오픽 출제 원리를 알아내는 데 성공하여 최초로 오픽 유형서를 발간한 신뢰도 높은 오픽 1세대 영어 강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인강 퍼블리싱 전문 기업 용감한컴퍼니는 영어 말하기 학습자에게 최적화, 체계화된 예습복습 시스템을 구현한 데 이어 스타강사 윤석환씨를 대표 강사로 영입하여 ‘용감한스피킹’ 사이트를 새롭게 론칭하여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오픽 학습 컨텐츠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감한스피킹(www.bravespk.com)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용감한스피킹 대표강사 윤석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패기 넘치는 발로텔리 “리버풀 PK는 누가 차요?”

    패기 넘치는 발로텔리 “리버풀 PK는 누가 차요?”

    ”리버풀 PK는 누가 차지?”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마리오 발로텔리가 토트넘 전을 통해 데뷔할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미 리버풀 드레싱룸에서 그의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리버풀에코 등에 의하면 유럽 축구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개성의 소유자 발로텔리는 리버풀 드레싱룸에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리버풀에서 PK는 누가 차는가’라고 물었다고 전해진다. 발로텔리의 뛰어난 PK 실력은 유럽에서도 정상급으로 이미 팬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PK 실축을 할 때까지 26회 시도에서 단 한 번도 PK를 실축하지 않으며 ‘100%’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었다. 묘한 점은, 발로텔리에게 첫 PK 실축을 안겼던 골키퍼가 이번 시즌 리버풀과 완전히 작별한 페페 레이나였다는 것. 발로텔리의 질문을 들은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의 PK 실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제라드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PK 상황에서 상당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라드도 PK를 잘 차는 선수이고 발로텔리도 그렇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선수 중에는 또 한 명의 유럽 정상급 PK 전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사우스햄튼에서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공격수 리키 램버트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뛰는 시절 단 한 번도 PK를 실축한 적이 없다. 그런 그가, 리버풀 입단 후 처음 시도한 PK에서 실패했다는 것도(프리시즌 경기에서) 또 하나의 재밌는 점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패기 넘치는 발로텔리 “리버풀 PK는 누가 차요?”

    패기 넘치는 발로텔리 “리버풀 PK는 누가 차요?”

    ”리버풀 PK는 누가 차지?”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마리오 발로텔리가 토트넘 전을 통해 데뷔할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미 리버풀 드레싱룸에서 그의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리버풀에코 등에 의하면 유럽 축구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개성의 소유자 발로텔리는 리버풀 드레싱룸에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리버풀에서 PK는 누가 차는가’라고 물었다고 전해진다. 발로텔리의 뛰어난 PK 실력은 유럽에서도 정상급으로 이미 팬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PK 실축을 할 때까지 26회 시도에서 단 한 번도 PK를 실축하지 않으며 ‘100%’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었다. 묘한 점은, 발로텔리에게 첫 PK 실축을 안겼던 골키퍼가 이번 시즌 리버풀과 완전히 작별한 페페 레이나였다는 것. 발로텔리의 질문을 들은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의 PK 실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제라드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PK 상황에서 상당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라드도 PK를 잘 차는 선수이고 발로텔리도 그렇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선수 중에는 또 한 명의 유럽 정상급 PK 전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사우스햄튼에서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공격수 리키 램버트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뛰는 시절 단 한 번도 PK를 실축한 적이 없다. 그런 그가, 리버풀 입단 후 처음 시도한 PK에서 실패했다는 것도(프리시즌 경기에서) 또 하나의 재밌는 점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감사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 이어 경찰청장까지… 4대 사정기관장 영남 출신 ‘독식’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임 경찰청장에 경남 합천 출신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함에 따라 4대 사정기관장이 모두 영남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 출신들이 국가 핵심 권력기관을 독식하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신임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이고, 기존의 김진태 검찰총장은 경남 사천, 황찬현 감사원장은 경남 마산이 고향이다. 이들 사정기관장 4명 중 부산·경남(PK) 출신이 3명, 대구·경북(TK) 출신이 1명인 셈이다. 이번에 사의를 표명한 이성한 경찰청장이 서울 출신, 김덕중 국세청장이 대전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4대 사정기관장 중 절반이 영남 출신이었다가 최근 며칠 사이에 4대 사정기관장 전체가 영남 출신으로 변모한 셈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4대 사정기관장에 영남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반추하면 집권 1년 반 만에 권력기관의 지형이 크게 변한 셈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임기 중반기로 접어드는 박 대통령이 권력누수(레임덕)를 우려해 지지기반인 영남 출신을 권력기관장으로 잇따라 중용하는 것 같다”면서 “7·30 재·보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도 박 대통령이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영남 출신 일색으로 권력기관장 인사를 밀어붙인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4대 사정기관장뿐 아니라 국가 의전서열도 상위 1~10위 중 9명이 영남 출신이어서 국가 권력의 영남 독식 현상은 가히 전례 없는 수준이다. 의전서열 1위인 박 대통령(대구)을 비롯해 2위 정의화(경남 창원) 국회의장, 3위 양승태(부산) 대법원장, 4위 박한철(부산) 헌법재판소장, 5위 정홍원(경남 하동) 국무총리, 7위 김무성(부산) 여당 대표, 경남 창녕 출신인 8위 박영선(비상대책위원장) 야당 대표, 9위 정갑윤(울산) 여당몫 국회부의장, 10위 황찬현 감사원장까지 영남 출신 일색이다. 의전서열 6위인 이인복(충남 논산) 선관위원장만 영남 출신이 아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국내 연구팀, 당뇨 치료물질의 치매 예방효과 확인

    국내 연구팀, 당뇨 치료물질의 치매 예방효과 확인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메트포르민’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핵심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크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에서 확인됐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차단하고, 뇌 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메트포르민을 이용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면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 교수팀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처리한 쥐의 뇌 면역세포 배양액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하고 관찰한 결과, 24시간 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9819AU(임의단위)에서 1535AU로 무려 85%나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혈당과 지질대사를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도 활성화시키는데, 이 효소가 뇌 면역세포의 자식작용을 촉진하면서 조직 내 불순물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더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을 투여한 후 뇌 뇌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β’은 1955pg/mg에서 488pg/mg으로 75.1%가 감소했으며, 뇌신경세포의 수상돌기인 덴드라이트 길이는 27㎛에서 49.2㎛로 82.7%나 늘어났다.  자식작용 (Autophagy)이란 세포가 영양소 결핍에 반응해 비정상 단백질 등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세포 성분을 분해하여 재사용하도록 하는 작용이다. 이런 자식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비정상 단백질들이 제거되지 못하고 축적돼 알츠하이머·루게릭·파킨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와 더불어 뇌의 염증 발생을 줄이고, 뇌 신경세포 간의 신호전달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치매 발병을 억제하는 유효한 경로를 확보할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윤승용 교수는 “비록 동물실험 결과이지만 메트포르민이 당뇨 치료효과를 인정받아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등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이라는 점에서 치매에 대한 후속 임상연구가 한결 수월할 것”이라면서 “당뇨 치료물질의 자식작용 촉진을 통한 베타 아밀로이드 억제가 전 세계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자식작용이 자기 세포 안의 물질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학설과 달리 외부 물질도 자식작용을 통해 분해된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자식작용을 둘러싼 연구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 것도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인용지수 12.042의 의학 전문 학회지 ‘자식작용’ 저널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인류 비만 잡게 되나?…‘식욕 억제’ 뇌신경계 규명

    인류 비만 잡게 되나?…‘식욕 억제’ 뇌신경계 규명

    인류가 식욕을 자유자재로 ‘콘트롤’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미국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 연구진이 감정이나 섭식 등 행동 조절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편도체를 자극하는 것으로 식욕 억제가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동물은 에너지 소비가 강한 상황에서 다양한 대사 신호를 뇌에 수렴해 공복감을 느낀다. 시상하부라는 뇌 영역에 존재하는 이런 신경군은 굶주림이란 신호에 따라 활성화되고 음식물 섭취를 증가하는 일련의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음식 소비를 중단하거나 과식을 막을 수 있는 조절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앤더슨 교수에 따르면 연구진이 쥐의 편도체에 있는 일부 뉴런 집단이 그 쥐가 먹이(자당)나 퀴닌(키니네 혹은 금계랍·식욕 억제를 위해 쓰던 쓴 물질)을 섭취한 뒤 더욱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신경은 피케이시델타(PKC-δ)라는 단백질을 발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이 신경 영역에 레이저빔을 사용해 즉시 음식 소비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즉 이 신경을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키면 섭식 행동을 막을 수 있고, 반대로 비활성화시키면 음식 섭취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이 신경이 음식물 섭취와 이를 억제하는 약에 의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뇌 영역과도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이런 신경이 섭식 행동의 억제를 제어하는 시스템에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섭식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온라인판 27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일대사에 유흥수 내정… 김기춘과 서울법대 동문

    주일대사에 유흥수 내정… 김기춘과 서울법대 동문

    이병기 전 주일 대사의 국가정보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주일 대사에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77)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7년생인 유 내정자는 김기춘(75) 청와대 비서실장보다 나이가 많아 박근혜 정부의 임명직 중 최고령자로, 역대 정부의 주요국 대사 중에서도 ‘최고령 현직 대사’의 기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유 내정자는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내정자 역시 경남 합천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지역 편중 논란이 거센 ‘PK’(부산·경남)의 중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준우 전 정무수석이 주일 대사에 임명될 것으로 보는 기류가 짙었다. ‘일본통’ 외교관으로 박 대통령이 정무수석으로 발탁해 대통령의 의중을 일본 측에 전할 적임자로 꼽혔다. 외교가에서는 고령의 유 내정자가 중용된 데 대해 ‘의외의 카드’로 평가된다. 유 내정자는 김 비서실장과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중에 경기고를 졸업한 유 내정자는 마산중과 경남고를 나온 김 실장과 경남중·고 동창회원으로 서울대 법대를 같은 해에 졸업했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당 중진 모임인 한백회 활동을 함께 했고, 지난해 1월 현 정부 출범 직전에도 김 실장은 유 내정자가 이사장인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의 일원으로 일본 방문에 동행했다.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유 내정자는 1998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이어 2000~2004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역임하는 등 일본 정계의 올드보이들과도 친분이 깊은 ‘지일파’로 통한다. 그럼에도 유 내정자가 정치 일선에서는 상당 기간 떨어져 있던 ‘올드맨’이라는 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우경화로 역대 최악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이 유 내정자의 일본 정계 인맥을 활용해 과거 한·일 양국 간 이뤄졌던 ‘막후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여권 실세로 통했던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이 70세의 나이에 주일 대사에 임명된 바 있다. 유 내정자는 1963년 서울대 재학 중 고등고시 행정과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두환 정부 때 현재의 경찰청장인 내무부 치안본부장을 거쳐 충남지사(관선)를 역임했고 부산을 지역구로 12,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다 2004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가권력 ‘PK 독식’ 시대

    국가권력 ‘PK 독식’ 시대

    부산 출신인 김무성 의원이 지난 14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표로 선출되면서 국가권력의 부산·경남(PK) 독식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국가의전서열 상위 10위 중 대구 출신인 박근혜 대통령(1위)과 충남 논산 출신인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6위)을 빼고 정의화 국회의장(2위)과 양승태 대법원장(3위), 정갑윤 여당 몫 국회부의장(9위), 황찬현 감사원장(10위) 등 나머지 여덟 자리가 모두 PK 출신으로 채워졌다. 여당 대표는 국가의전서열 7위다. 그야말로 입법·사법·행정의 최고위직을 사실상 PK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국가권력을 특정 지역에서 동시에 ‘싹쓸이’하는 것은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전임 여당 대표인 황우여 의원은 인천 출신이었고,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이었던 강창희 의원은 대전, 여당 몫 국회부의장이었던 이병석 의원은 경북 포항이 고향이라는 점에서 국가의전서열 상위 10위권에 PK 출신이 몇 달 전보다 3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이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태호 의원 역시 경남 거창 출신이어서 여당 지도부는 김무성 신임 대표를 위시해 사실상 PK에 장악됐다. 또 김기춘(경남 거제)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진태(경남 사천) 검찰총장 등 권력 핵심도 PK 출신이다. 야당에서도 PK의 위세가 만만치 않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는 부산 출신이며, 박영선 원내대표는 경남 창녕 출신이다. 호남을 텃밭으로 하는 야당 지도부에 PK 출신이 이처럼 한꺼번에 포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새정치연합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의원도 경남 거제 출신이다.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지방권력의 대표성을 갖는 서울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남 창녕 출신이다. 박 시장은 새정치연합의 유력한 대선 주자이기도 하다. 물론 같은 PK 출신이라도 선출직과 임명직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K 출신의 국가권력 독식 현상에 대해 “선출직과 임명직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PK 일색인 것이) 결과적으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임명직의 인사 편중 현상에 대해서는 당에서 대통령에게 지적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 김태호 ‘열세’ 평가 뒤집고 최고위원 당선…다시 ‘대권 잠룡’ 되나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 김태호 ‘열세’ 평가 뒤집고 최고위원 당선…다시 ‘대권 잠룡’ 되나

    김태호, ‘열세’ 평가 뒤집고 새누리 최고위원 당선…다시 ‘대권 잠룡’ 되나 김태호(52) 의원이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자격으로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경선 초반엔 당선권인 4위 안에 들 수 있을지조차 확실치 않았던 김태호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태호 신임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손에 손을 잡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신나게 한판 해 보자”는 호쾌한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초반 이인제 신임 최고위원에게는 인지도에서 밀리고,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홍문종 의원에게는 조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고향인 부산·경남(PK) 지역 표심 결집에 성공하며 3위를 차지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48세의 나이로 국무총리에 지명되면서 ‘깜짝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된 위증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한순간에 추락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011년 4·27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적 재기를 꿈꿨다. 다음해 4월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돼 1년 만에 재선의원이 됐다. 결국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 입성 3년 만에 최고위원 자리에 오르며 잠재력을 과시하면서 다시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196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거창농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진학한 김태호 최고위원은 아버지의 친구이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고(故) 김동영 전 의원의 영향으로 정치인의 꿈을 꾸게 됐다. 1992년 총선에서 이강두 전 의원 선거캠프에 합류한 김태호 최고위원은 199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연소로 거창군수에 당선됐다. 이어 42세의 나이로 경남지사에 당선되며 ‘차세대 리더’로 발돋움 했다. 김테허 최고위원은 국무총리에서 낙마한 것을 제외하면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어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PK표 결집 3위 기염… 대권주자로 우뚝

    186㎝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태호(52) 의원이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당히 최고위원에 당선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에 입성했다. 경선 초반엔 당선권인 4위 안에 들 수 있을지조차 확실치 않았던 그는 이날 전대에서 보란 듯이 3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손에 손을 잡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신나게 한판 해 보자”며 ‘사나이’다운 소감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초반 이인제 신임 최고위원에게는 인지도에서 밀리고,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홍문종 의원에게는 조직세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고향인 부산·경남(PK) 지역 표심 결집에 성공하며 3위에 올랐다. 김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48세의 나이로 국무총리에 지명돼 일약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된 위증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한순간에 추락했다. 김 최고위원은 2011년 4·27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적 재기를 꿈꿨다. 다음해 4월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돼 1년 만에 재선의원이 됐다. 결국 그는 국회 입성 3년 만에 최고위원 자리에 오르며 잠재력을 과시한 셈이어서 다시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김 최고위원은 196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거창농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진학한 김 최고위원은 아버지의 친구이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고(故) 김동영 전 의원의 영향으로 정치인의 꿈을 꾸게 됐다. 1992년 총선에서 이강두 전 의원 선거캠프에 합류한 김 의원은 199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연소로 거창군수에 당선됐다. 이어 42세의 나이로 경남지사에 당선되며 ‘차세대 리더’로 우뚝 섰다. 김 최고위원은 국무총리에서 낙마한 것을 제외하면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어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동해 지킬래요” 함정 근무 자원 해군 삼형제

    “동해 지킬래요” 함정 근무 자원 해군 삼형제

    “처음에는 바다라는 공간이 낯설었지만 형제들이 알려준 노하우 덕분에 군 생활에 금방 적응했어요.” 한 가정의 삼형제가 모두 해군에 입대해 전역할 때까지 군함에서 동해 바다를 지키겠다고 나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강원 동해시 해군 1함대 소속 마승태(22) 병장과 그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들인 마기태, 마상태(21) 일병. 첫째인 마승태 병장은 1함대 참수리 고속정(PKM) 329호정의 엔진을 담당하는 내연병이다. 둘째 마기태 일병과 셋째 마상태 일병은 1함대 초계함(PCC)인 광명함의 갑판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육지에서 순환 근무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역할 때까지 힘든 함정 근무를 계속하겠다고 자원했다. 이들 형제는 군 입대 전 고향인 강원 인제군에서 ‘육상선수 삼형제’로 통했다. 마 병장은 마라톤, 마기태 일병은 400m 달리기, 마상태 일병은 투포환·해머 던지기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평소 해군을 동경했던 맏형 마 병장이 해군에 입대하자 어릴 때부터 형을 존경해 온 쌍둥이 형제는 주저 없이 올해 1월 해군에 동반 입대했다. 이들 형제는 특히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할아버지 마영섭(82)옹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이어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기태 일병은 13일 “동생 상태와 함께 해군 부사관으로 지원해 이왕이면 군 생활을 제대로 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맏형 마 병장은 “동생들이 같이 있으면 군 생활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사관까지 희망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원조 친박→ 與 비주류 좌장… 리더십·포용력 뛰어나 ‘무대’

    부산 남을 지역과 영도구에서 5선을 한 대표적인 PK(부산·경남) 출신 정치인이다. 카리스마형 리더십과 포용력이 뛰어나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대장’이란 뜻의 ‘무대’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원조 친박근혜계 좌장이었지만 지금은 새누리당 내 비주류 대표 주자로 불린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동고-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거부였던 부친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 덕분에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대학 졸업 후 26세에 동해제강 상무, 32세에 삼동산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간접경험한 뒤 정치에 뜻을 품었고 1983년 야당 지도자인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만나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멤버로 참여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통일민주당 총무국장 등 사무처 당직부터 시작해 YS 정부에서 민정비서관, 내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15대 총선에서 부산 남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인 18대 총선에서는 ‘친박계 공천 학살’로 낙천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친박 열풍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2010년 세종시 수정안으로 충돌하며 각자 다른 정치 행보를 걷게 됐다. 결국 친박이 주도한 19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했으나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을 선택, 새누리당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해 4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로 귀환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했던 배우 고윤(본명 종민)씨가 아들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대통령·당대표 정례회동 복원… 차기 대권 현재는 생각 없다”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대통령·당대표 정례회동 복원… 차기 대권 현재는 생각 없다”

    “대통령과 여당대표의 정례회동부터 복원하겠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김무성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청와대에 국민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수평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비박근혜계 리더격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에 대해 “이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가 뭔가. -우리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행사에서 온다. 정치가 국민의 불신을 받고 욕을 먹는 이유가 잘못된 공천이다. 그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권 때문에 당이 분열됐다. 나는 당으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으로)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 할 수 있다.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줄 것이다. →그 약속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잘못된 공천에 따른 아픈 경험을 갖고 있는 나를 못 믿겠나. 그리고 말뿐 아니라 제도적인 차원에서도 공천 개혁을 하겠다. 여야 합의로 선거법을 고쳐 모든 당내 경선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 →한 선거구도 예외 없이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전체를 다 경선으로 하면 지역토호나 돈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고 정치신인에게 불리할 수도 있지 않나. -잘못된 지적이다. 요새는 선관위가 워낙 철두철미하게 감시하기 때문에 토호들이 유리할 일이 없다. 전략공천의 명분으로 매번 내세우는 게 ‘정치신인 배려’인데, 신인이 정치하려면 지역에 내려가 사는 게 맞지, 중앙무대에 와서 아부하고 충성 맹세하는 게 옳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 정권이 어려운 상황인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정당의 비민주적 운영에서 오는 문제다.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됐다면 시중에 떠도는 여론을 전부 수렴해서 청와대에 전달했을 테고 그러면 경종이 빨리 울렸을 것이다. 그동안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대표가 된다면 당·청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우선 대통령과 여당대표의 정례회동을 복원하겠다. 처음 하자는 게 아니고 과거에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안 하고 있다. →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가. -당내 탕평인사를 단행하겠다. 지금은 친박 중에서도 소수 친박끼리만 인사를 하고 있지 않나. →친박계 쪽에서는 김 의원이 대표가 되면 박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닥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서청원 후보 쪽에서 하는 말인데, 본인만 신뢰 있는 정치인이고 나머지 8명의 후보는 다 신뢰 없는 정치인이라는 얘기인가. 내가 왜 대표 경선에 나왔겠나. 당이 잘 되게 하려고 나온 것 아니냐. 내가 자기 욕심을 차린다면 누가 지금처럼 나를 따라주겠나. →차기 대선에 도전할 생각인가. -나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서 의원이)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 나를 자꾸 걸고 들어가는 것이다. 나뿐 아니라 대표 경선에 나온 이인제, 김태호 의원도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데 왜 나만 걸고 넘어지는지 어이가 없다. 현재로서는 (차기 대선 도전) 생각이 없다. →상황이 변하면 도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김 의원이 여당대표가 되면 국가 의전 서열 상위권을 모두 부산·경남(PK) 출신이 독식하게 되는데. -나도 그런 편중인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선출직과 임명직은 다르다. 임명직의 경우 편중인사를 당에서 지적해 줘야 하는데, 그동안 그런 책임을 방기했다. →김 의원은 친박인가, 비박인가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논의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친박은 내가 처음 만들었다. 내가 친박 1호다. 번호순으로 따지면 유승민, 이성헌, 이런 순서다. 그런데 지금 와서 나를 비박이라고 몰아세운다. 박 대통령과 다른 정치지도자 사이에서 다른 쪽을 선택했다면 배신자라고 해도 되지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한 적이 없다. 세종시 갖고 한마디 했다가 친박좌장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것이다. →서 의원과 본인을 비교한다면. -나는 순리 편에 서 있고, 저쪽(서 의원)은 역리 편에 서 있다. 나이나 정당경력, 지난 대선과 총선 때 백의종군한 공으로 볼 때 이번엔 김무성이 대표할 때가 됐다는 게 지금 여론이다. 저쪽은 12년 전에 당 대표를 해놓고도 자꾸 사심이 없다고 하는데 사심 없는 사람이 왜 나오나. →대표가 된다면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여당은 야당에 베풀고 양보하고 포용하고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 그것을 못하면 정치가 안 된다. 내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원내대표를 할 때 70%를 양보했다. 그래도 하늘이 무너져 내리지 않았다. 아무 문제없이 국정이 운영됐다. 오히려 나보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김 원내대표가 정치적으로 나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로 얻을 거 다 얻었다. 당 대표가 되면 여야가 적처럼 죽어라고 싸우는 분위기를 없애겠다. →대표가 된다면 7·30 재·보선은 어떻게 임할 것인가. -최선을 다하겠다. 전당대회보다 중요한 게 재·보선이다. 4석 이상(과반 의석)을 확보 못하면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못한다. →당 대표 경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한다면. -당원이 주인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만들겠다. 정치현안이 대두할 때마다 전국 당협위원장을 전부 지역에 내려보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도록 하겠다. 그렇게 의견수렴을 해서 중앙당에 보고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예컨대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문제 같은 게 나오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국의 책임당원 15만명에 대해 현안별 여론조사를 하는 시스템도 만들겠다. 당원이 참여하는 당을 만들어야 우리 당이 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위대 등 10여개法 정비팀 설치

    일본 정부가 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한 헌법 해석의 각의결정 통과 이후 자위대 임무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법 정비 준비에 들어갔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부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인 국가안보국에 관련법 작성을 위한 작업팀을 30명 규모로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다카미자와 노부시게(방위성 출신), 가네하라 노부가쓰(외무성 출신) 등 2명의 내각관방 부장관보가 팀장을 맡아 관계 부처와의 연락 및 조정, 법률 개정안 검토 등을 하게 된다. 이들은 올가을 임시국회 이후를 목표로 자위대법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등 10개 이상의 개정안을 만들게 된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집단적 자위권에 관한 법안의 본격적인 심의 시기는 2015년도 예산안 통과 후인 내년 4~5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내년 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방위성도 1일 밤부터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을 필두로 방위성·자위대 간부들로 꾸려진 위원회를 구성해 관련법 정비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관련법 정비 외에도 방위예산 증액, 명문헌법 개정에 대해서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도쿄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1일 각의결정 후 기자들에게 “(전쟁) 억지력 효과를 높이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국제정세를 고려하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이) 적절한 판단이지만 다음 단계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전쟁국가 선포] 센카쿠 열도 분쟁 때 자위대 신속 출동 보장

    일본 정부의 1일 각의 결정 핵심은 ‘무력행사 용인의 신(新)3요건’이다. 이 요건을 통해 일본은 국제 안보 환경에서 자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받은 공격도 일본 국민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전복하는 사태라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당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이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동맹국’ 대신 ‘밀접한 국가’로 확대 규정함에 따라 평소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표현한 한국도 여기 포함된다고 주장하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결정의 특징은 집단적 자위권뿐만 아니라 집단안보에서도 자위대의 무력행사를 큰 폭으로 용인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무력행사를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타국 분쟁 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무력 제재를 결의하면 여기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당시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했을 때 무력행사에 참가하지 않도록 ‘전투 지역’과 ‘비전투 지역’을 나눴는데 이런 구분을 없애고 모든 지역에서 다국적군의 보급이나 수송 등 ‘후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한 자위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에서 타국의 PKO 요원들이 무장 세력에 의해 공격을 받을 때 자위대가 급히 달려가 무기를 사용해 반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종전에는 근거리 요원의 습격에 대해서만 방어할 수 있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PKO협력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긴급 경호를 위한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자위대 출동과 경찰 출동의 경계에 놓여 있는 ‘그레이존 사태’에서 자위대의 신속한 출동을 보장하는 것도 이번 결정의 특징이다. 외국 무장 세력이 낙도를 점거하는 경우를 상정하고 있는데,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염두에 둔 것이다. 정부와 자민당은 당초 자위대가 무장 세력에 대처하기 위해 무기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공명당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함에 따라 이번에는 출동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앞으로 그레이존 사태에서도 자위대가 무기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정부과 자민당이 법 개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자위대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그에 합당한 무기 체계 정비를 해야 한다는 논리도 힘을 얻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10개년 방위력 정비 지침인 ‘방위계획대강’을 통해 센카쿠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 해상 및 공중전력을 중심으로 전력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전쟁국가 선포] 해외 무력행사 ‘무제한’… 한반도 유사시 군사 개입 길 열어

    [日 전쟁국가 선포] 해외 무력행사 ‘무제한’… 한반도 유사시 군사 개입 길 열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헌법 해석을 변경한 일본 정부의 각의 결정으로 아베 신조 총리의 숙원이 이뤄졌다. 일본을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아니라 전쟁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바꾸고 싶다는 아베 총리의 야심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1일 각의 결정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의 무력행사 범위는 비약적으로 넓어졌다. 그동안 인정됐던 개별적인 자위권뿐 아니라 집단적 자위권, 집단안전보장에서도 무력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구나 일본에 대한 공격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개별적 자위권과는 달리 타국의 전쟁이 일본에 ‘명백한 위험’에 해당하는지를 정권의 판단에 맡기게 되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무제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무력행사의 근거가 되는 ‘신(新)3요건’은 “일본 국민의 생명이 근본적으로 전복되는 명백한 위험” 같은 추상적인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명확한 제동을 걸 수 없게 해 놓은 것이 문제라고 일본 언론은 지적한다. 아베 정권이 이렇게 조건을 애매하게 해 놓은 것은 향후 분쟁이 일어났을 때 자위대를 정권의 뜻대로 움직일 여지를 남겨놓고 싶기 때문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각의 결정 이후로 일본 정부는 올가을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 정비에 나설 방침이지만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이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반법 제정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자위대를 외국에 보낼 필요가 있을 때마다 특별법을 제정했는데 일반법을 만들어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것이다. 또 가칭 국제평화협력법 제정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는 자위대가 무장집단의 공격을 받는 시민단체 관계자나 외국 부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돕는 과정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각의 결정으로 국민 여론이 악화됐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관련 법의 국회 통과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이같이 무리하게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추진하는 아베 총리가 어디까지 야욕을 드러낼 것인가다.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금지해 온 그간의 족쇄를 푼 것을 시작으로 자위대를 무력행사가 가능한 사실상의 ‘국방군’으로 바꾸고 해외에서의 전쟁에 실제로 나서게 할지에 대해 일본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단 아베 총리의 다음 목표는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뜻이기도 한 명문 개헌이다. 일본 정계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2015년 9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장기 집권하게 되면 여세를 몰아 2016년 여름 중·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개헌 발의 장벽을 일거에 뛰어넘어 명문 개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와타나베 오사무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아베 총리가 명문 개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로 “일본의 대국화를 지향하고 그 수단을 확보해 ‘전쟁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정적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연평도 간 한민구 국방 “北 재도발 시 반드시 응징”

    연평도 간 한민구 국방 “北 재도발 시 반드시 응징”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일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과 지휘부까지 응징하겠다는 개념을 유지해 왔다”며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도발이 다시 일어난다면 수없이 경고했던 대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둘째 날인 이날 연평도를 방문해 연평부대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연평도는 남북한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하는 곳이며 북한의 호전성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해상에 그어진 실질적인 군사분계선”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날 기상 악화로 헬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유도탄고속함(PKG) 조천형함에 승함해 제222 해상전진기지까지 이동한 뒤 고속단정(RIB)을 이용해 연평도를 찾았다. 역대 국방부 장관 중 함정을 이용해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한 장관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장관은 “연평도는 내게 가장 뼈 아픈 교훈을 준 곳인 만큼 가장 먼저 연평도를 방문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겠다”면서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연평도를 정했다고 한다. 한 장관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합참의장으로 대응작전을 지휘한 바 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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