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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때문에 죽어가” 코끼리 변비 치료의 진실

    “인간 때문에 죽어가” 코끼리 변비 치료의 진실

    변비로 고생 중인 코끼리를 치료하기 위해 수의사들이 합심해서 관장을 한다. 코끼리의 항문을 막고 있던 변이 나오면서 수의사들 몸에는 배설물이 묻었고, SNS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쓰러우면서도 신기한 광경에 네티즌들은 “극한직업 수의사” “코끼리는 초식동물인데 변비가 있나”라며 이 영상을 공유했고, 외신은 이를 보도했다.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에 사는 늙은 암컷 코끼리 라나(Lana)는 이 치료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수의사 찬나롱 스리사이드와 두 보조는 공원 측 요청으로 당시 왕진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사들은 변비 증상이 심각하거나 심한 열, 혹은 탈수 증상이 있는 코끼리에게 관장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코끼리의 변비는 단순 변비가 아니다. 코끼리의 변비는 대부분 먹어서는 안 되는 쓰레기나 폐기물 등을 섭취했기 때문에 걸리는데 전문가들은 소화기관이 매우 민감한 코끼리의 특성상, 폐기물을 삼켰을 경우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겨 변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2013년 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서는 41살 된 코끼리 마우드가 오랫동안 배변을 하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마우드는 모래와 점토와 뒤섞인 쓰레기를 먹는 이상 증상을 보였고, 폐기물이 변의 배출을 막으면서 생명을 잃었다. 최근에는 50세 코끼리가 관광객이 버린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변비 증상이 심해져 사망하기도 했다.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 때문에 코끼리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초식동물은 고기를 먹을 수 없을까 동물은 식성에 따라 초식·육식·잡식동물로 나뉜다. 풀은 열량이 낮아서 초식 동물들은 거의 하루 종일 풀을 뜯어 먹지만, 고기는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기 때문에 육식 동물은 초식 동물처럼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다. 육식동물은 풀을 먹어도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되며, 초식동물도 고기를 먹게 되면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초식동물도 고기를 먹을 수는 있지만 초식동물이 가진 신체구조상 고기보다 풀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신에 초식동물들은 자연에 풍부한 셀룰로오스(섬유질)를 먹기 위해 특별하게 진화된 소화 기관을 가지고 있어 풀만 뜯어먹고 살 수 있다. 육식동물은 사냥을 하고 고기를 잘 소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발톱을 이용해 단번에 사냥감을 잡아 숨통을 끊고 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강한 위산으로 고기를 빨리 녹여 소화시키고, 짧은 장을 통해 배설물을 바로 내보낸다.
  • [나우뉴스]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나우뉴스]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누군가는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영양 전문가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그렇지 않다”면서 “뇌 건강에 관여하는 여러 변수 중에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NBC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뇌 건강을 증진시켜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막고 나중에 신경 질환의 발병마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나이두 박사의 조언으로, 그는 이달 ‘알츠하이머병 인식의 달’을 맞아 뇌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5가지를 공유했다. 베리류 블루베리나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기억 기능을 향상하고 뇌의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항산화물질과 기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섬유질과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이두는 아침 식사에 신선한 베리류를 넣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올리브유 흔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불리는 압착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올리브유 속 식물 화합물이 뇌의 자연적인 세포 정화 과정인 자가포식(autophagy·세포 속의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메커니즘)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두는 “올리브유를 수제 샐러드드레싱에 넣거나 가지각색의 채소 위 직접 뿌리면 이런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녹색채소 시금치나 근대와 같은 녹색채소는 엽산 함량이 높아 한 끼 식사에 훌륭한 첨가 재료라고 나이두는 말한다. 비타민B9의 일종인 엽산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의 기능을 지원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두는 “자연산 연어나 멸치류와 같이 지방이 풍부한 생선만이 아니라 각종 견과류나 씨앗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향신료 나이두는 “강황과 후추, 계피, 샤프란, 로즈메린 그리고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는 음식에 색과 향을 더할 뿐만 아니라 뇌 건강 개선에 좋고 심지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나이두는 뇌 건강의 증진을 위해 식사를 준비할 때 베리(Berries)와 올리브유(Olive oil), 녹색채소(Greens), 오메가3(Omega-3s) 그리고 향신료(Spices)의 맨 앞 철자를 딴 보고스(BOGOS)를 기억하고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도…뇌 건강 위해 꼭 먹어야 할 5가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누군가는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영양 전문가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그렇지 않다”면서 “뇌 건강에 관여하는 여러 변수 중에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NBC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뇌 건강을 증진시켜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막고 나중에 신경 질환의 발병마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나이두 박사의 조언으로, 그는 이달  ‘알츠하이머병 인식의 달’을 맞아 뇌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5가지를 공유했다. 베리류 블루베리나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기억 기능을 향상하고 뇌의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항산화물질과 기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섬유질과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이두는 아침 식사에 신선한 베리류를 넣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올리브유 흔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불리는 압착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올리브유 속 식물 화합물이 뇌의 자연적인 세포 정화 과정인 자가포식(autophagy·세포 속의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메커니즘)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두는 “올리브유를 수제 샐러드드레싱에 넣거나 가지각색의 채소 위 직접 뿌리면 이런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녹색채소 시금치나 근대와 같은 녹색채소는 엽산 함량이 높아 한 끼 식사에 훌륭한 첨가 재료라고 나이두는 말한다. 비타민B9의 일종인 엽산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의 기능을 지원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두는 “자연산 연어나 멸치류와 같이 지방이 풍부한 생선만이 아니라 각종 견과류나 씨앗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향신료 나이두는 “강황과 후추, 계피, 샤프란, 로즈메린 그리고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는 음식에 색과 향을 더할 뿐만 아니라 뇌 건강 개선에 좋고 심지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나이두는 뇌 건강의 증진을 위해 식사를 준비할 때 베리(Berries)와 올리브유(Olive oil), 녹색채소(Greens), 오메가3(Omega-3s) 그리고 향신료(Spices)의 맨 앞 철자를 딴 보고스(BOGOS)를 기억하고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 네덜란드 식물원서 25년 만에 ‘악취 풍기는 꽃’ 폈다

    네덜란드 식물원서 25년 만에 ‘악취 풍기는 꽃’ 폈다

    네덜란드 남부 도시 레이던의 한 식물원에서 25년 만에 악취를 풍기는 꽃이 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코를 움켜줬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이던 식물원은 ‘아모르포팔루스 데쿠스실베’(Amorphophallus decus-silvae)라는 학명을 지닌 꽃이 지난 22일부터 피기 시작해 그주 주말 만개했다고 밝혔다. ‘오르투스 보타니쿠스 레이던’(Hortus botanicus Leiden)으로도 불리는 이 식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 중 한 곳이다.식물원의 자원봉사자 로스 코켄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이 꽃은 이제 다 쪼그라들어 방문객들이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잘라놨지만 여전히 아름답다고 말했다. 데쿠스실베 곤약으로도 불리는 이 식물은 타이탄 아룸이나 티타눔 곤약으로 불리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um)과 가까운 종이다. 이른바 ‘시체꽃’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타이탄 아룸은 아모르포팔루스속 가운데 가장 큰 꽃차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쿠스실베 곤약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종으로 덥고 습한 환경을 필요로 해서 일반적인 식물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다. 하지만 레이던 식물원의 데쿠스실베 곤약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보살핌으로 몇십 년 만에 꽃을 피웠다는 것.실제로 레이던 식물원의 식물학자들은 데쿠스실베 곤약이 유럽에서 꽃을 피운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보고 있다. 이 식물원에서 이와 비슷한 식물이 마지막으로 꽃을 피운 사례는 1997년이었다.약 6년 된 이 특별한 식물을 돌보고 있는 자원봉사자 루드머 포스트마에 따르면, 9월 중순 꽃봉오리가 처음 발견된 뒤 6주 안에 꽃의 높이는 60㎝, 줄기는 높이 1.8m까지 자랐다. 그 후에는 꽃이 피는 순간을 기다릴 뿐이었다. 꽃이 피기 시작하자 썩은 고기와 비슷한 악취가 나기 시작해 파리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는 꽃이 피는 과정 중 첫 암꽃 단계로 맨위 하얀 부분인 꽃차례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면 파리와 같은 꽃가루 매개 곤충이 꽃 위에 앉게 되는 데 그러면 꽃은 수꽃 단계로 넘어가 곤충의 몸에 달라붙는 꽃가루를 생산한다. 이렇게 해서 꽃가루가 붙은 파리가 다른 식물로 옮겨가면서 수정을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레이던 식물원에는 이 식물 종이 단 하나밖에 없다. 따라서 직원들은 다른 기관과 꽃가루를 공유하거나 보관하기 위해 개화 뒤 이틀 동안 꽃에서 꽃가루를 채취했다.거대한 이 식물 옆에는 사다리가 설치돼 방문객들은 꽃봉오리를 내려다 볼 수도 있었다. 이 식물의 꽃은 비늘 잎으로 덮인 불룩한 줄기 밑의 토양 아래 숨겨진 둥근 구조인 알줄기로부터 나온다. 아모르포팔루스속은 고대 그리스어로 형태가 없음을 뜻하는 ‘아모르포스’(amorphos)와 남근을 뜻하는 '팔로스'(phallos)에서 유래했다. 이 속에 속하는 열대식물 약 200여 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호주 그리고 태평양 섬 일대에서 서식한다.
  • 코오롱FnC, 쿠론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 전개

    코오롱FnC, 쿠론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 전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이 시대 여성을 향하는 ‘스테파니 위 러브(STEPHANIE WE LOVE)’ 캠페인(사진)을 진행한다.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은 2019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시작,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쿠론에서 전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시즌에는 ‘STEPHANIE WE LOVE : 우리가 사랑한 스테파니 이야기’라는 테마로, 쿠론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테파니 백’을 매개체로 싱글맘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스테파니 백의 판매 금액 일부와 쿠론의 백이 싱글맘 자립 지원 후원 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홀로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기저귀 가방 용도의 쇼퍼백과 워킹맘들을 위한 쿠론의 데일리 백도 기부된다.
  • [서울포토] 여배우의 프라이드

    [서울포토] 여배우의 프라이드

    영국 배우 줄리엣 라일런스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 축제 홀에서 열린 ‘BFI 런던 영화제’ 중 ‘더 팬텀 오브 더 오픈(The Phantom of the Open)’의 영국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아하! 우주] 혜성처럼 활동하는 소행성 ‘파에톤’의 비밀

    [아하! 우주] 혜성처럼 활동하는 소행성 ‘파에톤’의 비밀

    매년 12월마다 지구에 별똥별을 뿌리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정체는 소행성 파에톤(3200 Phaethon) 떨어져 나온 먼지와 암석 부스러기다. 파에톤은 지름 5.8km 소행성으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울 때는 2090만km, 가장 멀 때는 3억5900만km 정도 거리를 공전한다. 따라서 태양에 가까울 때는 수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온 후 멀어질 때는 화성 궤도 밖으로 나가는 긴 타원 궤도를 공전한다. 2017년에는 지구에서 1000만km 정도로 근접해 상세한 관측이 이뤄졌다.  지난 수십 년간 파에톤을 관측한 과학자들은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분명히 암석 소행성인데,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면 주변으로 물질을 방출하면서 더 밝아지는 혜성 같은 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만든 물질도 이때 주로 방출된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조셉 마시에로가 이끄는 과학자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파에톤의 관측 데이터, 그리고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암석 혜성’이라는 별명을 지닌 파에톤의 비밀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생각한 해답은 바로 나트륨 (소듐)이었다.  일반적인 혜성은 이산화탄소나 물처럼 매우 낮은 온도에서 기화하는 휘발성 물질이 태양 가까이에서 증발하면서 먼지도 같이 뿜어져 나와 혜성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파에톤은 본래가 암석 성분인 소행성으로 태양 가까운 곳에선 표면 온도가 섭씨 750도로 상승해 표면이 건조하게 바짝 익은 상태다. 연구팀은 이 온도에서 나트륨이 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트륨의 녹는 점은 섭씨 98도이고 끓는점은 883도이지만, 섭씨 100도 이하에서도 물이 수증기가 되는 것처럼 나트륨 역시 끓는점에 가까운 뜨거운 온도에서 일부 기화될 수 있다. 암석에 포함된 나트륨이 기화하면서 분출하면 파에톤의 약한 중력 때문에 표면에 있는 작은 먼지와 암석 부스러기가 중력을 이기고 탈출한다. 결국 태양 가까이에서 파에톤 혜성과 유사한 활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실 및 이론적 연구 이외에도 쌍둥이자리 유성우에 나트륨 성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도 근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연구팀의 주장은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탐사선을 보내 직접 파에톤을 조사해보는 수밖에 없다. 현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데스티니 플러스 (DESTINY+)라는 파에톤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다. 데스티니 플러스는 2024년에 발사해 2028년에 파에톤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진짜 나트륨이 원인인지 아니면 상상도 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2023년 프로덕션 오디션 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2023년 프로덕션 오디션 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13년 만에 열린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오는 2023년 2월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을 갖는다며 주·조연을 포함한 전체 배우 오디션을 연다고 7일 알렸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지난 2001년 이 작품이 국내에서 초연된 뒤 20년간 2001년과 2009년 두 차례 뿐이었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고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앤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작품이다.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 미궁, 거대한 샹들리에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예술과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바람은 그것뿐(All I Ask of You)’, ‘생각해 줘요(Think of Me)’ 등 매혹적인 명곡들로 가면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로 사랑받았고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70여개 상을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도 2001년 초연 당시 24만명 관객을 동원했고 2009년에는 최장기 공연을 기록하며 4회의 프로덕션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뮤지컬 산업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2023년 한국어 공연 오디션은 한국과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휘로 이뤄진다. 아름다운 선율과 뛰어난 기교 등 연기는 물론 압도적인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오디션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초연 당시엔 완벽한 주역을 찾기 위해 아홉 차례 오디션이 이어지기도 했다. 에스앤코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흉악한 얼굴을 가면에 감추고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되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무명 신인 배우에서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새로운 프리마돈나로 거듭하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 등 주역 3명을 비롯해 콧대 높은 프리마돈나 칼롯타, 오페라하우스 새 경영인 무슈 앙드레, 무슈 피르맹, 유령에 관련된 비밀을 지닌 마담 지리, 스타 테너 피앙지, 크리스틴의 단짝 친구 멕 지리를 비롯해 싱어와 발레 댄서 등 전 역할을 선발한다.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은 뒤 서류 합격자에 한해 1차 오디션이 진행된다.
  • “성형 실패로 신체 기형”…588억 소송 나선 슈퍼모델

    “성형 실패로 신체 기형”…588억 소송 나선 슈퍼모델

    1990년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세계적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영구적인 신체 기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4일 BBC 보도에 따르면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지방 감소 수술을 받은 뒤영구적인 신체 기형이 와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56세인 그는 5년 전 지방 감소 수술인 ‘냉동지방분해술’을 받았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영구적인 신체 기형이 발생한 것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대중 앞에서 사라진 이유는 냉동지방분해술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했고, 영구적으로 기형이 됐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린다는 “부작용으로 생계가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깊은 우울증, 자기혐오의 악순환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은둔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년 간 성형 시술 부작용에 시달렸던 사실을 고백하고 관련 회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냉동지방분해술 부작용, 내 모습 잔인하게 바뀌었다” ‘냉동지방분해술’은 표적지방세포만 얼려 파괴함으로써 비만치료 및 성형 효과를 내는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린다는 “시술 부위에 단단한 지방 조직 덩어리가 발달하는 ‘지방세포과대이상증식‘(PAH)’ 진단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내 모습이 잔인하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작용 치료를 위해 두 번의 고통스러운 교정 수술을 받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영구적인 기형이 되어버렸다”고 고백했다. 또 “자신의 외모에 대한 대중의 지나친 관심으로 감정적 고통에 휘말렸다”며 “미디어가 묘사해온 것처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남겨졌다”고 했다. 이와 관련 BBC는 에반젤리스타가 최근 몇 년 동안 SNS 활동도 중단했으며, 종종 올린 몇 장의 사진에서 스카프나 모자로 얼굴을 최대한 가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난 5년 간 나를 괴롭힌 자책에서 벗어나 잘못을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일상 복귀를 예고했다.시술 개발한 기업 상대…588억원 손해보상청구 소송 제기 외신에 따르면 그는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해당 시술을 개발한 기업을 상대로 5000만 달러(약 588억원)의 손해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복부와 옆구리, 허벅지, 턱 등의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몇 달 뒤 부작용이 생겼고, 2016년 6월 PAH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시술 회사에서 추천한 의사에게 2016년과 2017년 전신 지방 흡입 수술을 두 차례 받았지만, “이 역시 실패해 흉터만 남게됐다”고 적었다. 2008년 미 하버드의대 연구진이 이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2010년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으면서 피부과 시술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미국피부외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만 25만7868건이 시술됐다. 한국에서도 지방제거술의 하나로 쓰이고 있다. 다만 PHA와 같은 예상치 못한 지방 세포수 증가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외과의사회에 따르면 PHA 발병 확률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 통풍·아토피 환자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 글로벌 임상 박차

    통풍·아토피 환자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 글로벌 임상 박차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이미 기술 수출에 성공한 통풍(물질 URC102)과 아토피 피부염(JW1601) 치료제는 각각 국내 2b상, 1상을 마치고 상위, 글로벌 임상을 검토·진행 중이고 탈모치료제(JW0061), 표적항암제(JW2286)도 전임상을 거쳐 내년 이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수액 시장 최강자를 넘어 오리지널 신약개발사로의 체질 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현황을 들여다봤다.“우리 그룹의 R&D 전략 핵심은 ‘희귀질환’ 영역에서의 ‘정밀의약개발’ 추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JW중외제약의 R&D 방향을 묻는 말에 “기존의 신약 개발이 병변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JW중외제약은 환자마다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바이오마커)을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희귀 유전적 질환도 의료 접근 방식 달라져 실제 통풍,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은 발병률이 낮은 희귀질환이거나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됨에도 성공 확률이 1만분의1에 불과한 신약 개발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이런 질환 중에서도 환자를 특정화하는 ‘환자 맞춤형 신약’은 시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동안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오리지널 신약 개발 대신 다국적 제약사 물질을 들여와 제형 등을 개선하는 개량 신약이나 복제약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던 이유다. 박 CTO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희귀질환 개념에 변화가 있다”면서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지던 희귀질환도 환자에 따른 특이 신호 체계가 움직인 결과로 해석되면서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환자가 대상이지만 의료적 혜택이 크다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환자 맞춤형 신약이 시장성이 있느냐를 따지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설명이다.●美 종양·면역질환 물질 82% 희귀의약품에 실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약물 가운데 종양과 면역질환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물의 약 82%가 희귀 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 이 가운데 85%의 약물이 3~4년 내 2억 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CTO는 “JW중외제약의 모든 프로젝트는 초기 인큐베이션 단계부터 특정한 환자를 타깃으로 어떤 특정한 혜택을 줄 것인가를 정밀의약 관점으로 접근해 TPP(Targer Product Profile·목표제품 특성)를 세우고 과제를 시작한다”면서 “특정 질환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타깃 단백질을 뽑아내고 이에 특화된 전략의 약물을 개발해 보다 환자를 특정화하고 그에 따른 의약적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JW중외그룹은 약 10년 전부터 바이오마커 중심의 연구가 가능한 비임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주얼리(JWERLY)와 클로버(CLOVER)로 대표되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 평가계가 그것이다. JW중외제약 연구팀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질환 특성에 맞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에는 300여종의 세포주, 동물모델로부터 얻은 조직 샘플,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 5000여종의 화합물 문헌, JW중외제약이 개발한 20여종의 약물 디자인 프로그램 등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JW중외제약의 주요 신약 후보 물질인 URC102, JW1601, JW0061 등도 클로버와 주얼리를 거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한층 더 고도화했다. 박 CTO는 “현장(환자) 정보(질환과 관련한 유전학적·단백질학적)의 파악과 이의 활용 가능성에 따라 신약 개발의 속도와 실패 확률이 달라진다”면서 “이 밖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JW중외제약은 공동 연구(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이다. 1992년 오로지 신약 연구만을 위해 일본 주가이사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 신약연구소(현 JW C&C 신약연구소)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하버드대학병원 등 현재 다양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을 보유한 전문 제약 바이오텍들과의 산·산 연구협력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시작한 단백질분해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보로노이사와의 공동연구가 대표적이다. ●저분자 신약·세포치료제로 취급 영역 확장 박 CTO는 “중장기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더 강화해 저분자 신약, 세포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양상(modality·치료기법) 창출과 동반진단 영역으로 확장해 그룹 R&D 포트폴리오를 확장,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높은 다양한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는 물론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8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를 ‘R&D 중심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JW중외제약은 올해 R&D 투자 비율을 매출액의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9.26%(507억원), 올해 상반기는 9.02%(260억원)였다.
  • 통풍·아토피·탈모 치료제 개발 순풍…박찬희 JW중외제약 CTO “신약 개발 박차”

    통풍·아토피·탈모 치료제 개발 순풍…박찬희 JW중외제약 CTO “신약 개발 박차”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이미 기술 수출에 성공한 통풍(물질 URC102)과 아토피 피부염(JW1601) 치료제는 각각 국내 2b상, 1상을 마치고 상위, 글로벌 임상을 검토·진행 중이고 탈모치료제(JW0061), 표적항암제(JW2286)도 전임상을 거쳐 내년 이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수액 시장 최강자를 넘어 오리지널 신약개발사로의 체질 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현황을 들여다봤다. “우리 그룹의 R&D 전략 핵심은 ‘희귀질환’ 영역에서의 ‘정밀의약개발’ 추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JW중외제약의 R&D 방향을 묻는 말에 “기존의 신약 개발이 병변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JW중외제약은 환자마다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바이오마커)을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실제 통풍,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은 발병률이 낮은 희귀질환이거나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됨에도 성공 확률이 1만분의1에 불과한 신약 개발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이런 질환 중에서도 환자를 특정화하는 ‘환자 맞춤형 신약’은 시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동안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오리지널 신약 개발 대신 다국적 제약사 물질을 들여와 제형 등을 개선하는 개량 신약이나 복제약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던 이유다. 박 CTO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희귀질환 개념에 변화가 있다”면서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지던 희귀질환도 환자에 따른 특이 신호 체계가 움직인 결과로 해석되면서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환자가 대상이지만 의료적 혜택이 크다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환자 맞춤형 신약이 시장성이 있느냐를 따지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약물 가운데 종양과 면역질환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물의 약 82%가 희귀 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 이 가운데 85%의 약물이 3~4년 내 2억 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CTO는 “JW중외제약의 모든 프로젝트는 초기 인큐베이션 단계부터 특정한 환자를 타깃으로 어떤 특정한 혜택을 줄 것인가를 정밀의약 관점으로 접근해 TPP(Targer Product Profile·목표제품 특성)를 세우고 과제를 시작한다”면서 “특정 질환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타깃 단백질을 뽑아내고 이에 특화된 전략의 약물을 개발해 보다 환자를 특정화하고 그에 따른 의약적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JW중외그룹은 약 10년 전부터 바이오마커 중심의 연구가 가능한 비임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주얼리(JWERLY)와 클로버(CLOVER)로 대표되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 평가계가 그것이다. JW중외제약 연구팀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질환 특성에 맞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에는 300여종의 세포주, 동물모델로부터 얻은 조직 샘플,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 5000여종의 화합물 문헌, JW중외제약이 개발한 20여종의 약물 디자인 프로그램 등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JW중외제약의 주요 신약 후보 물질인 URC102, JW1601, JW0061 등도 클로버와 주얼리를 거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한층 더 고도화했다. 박 CTO는 “현장(환자) 정보(질환과 관련한 유전학적·단백질학적)의 파악과 이의 활용 가능성에 따라 신약 개발의 속도와 실패 확률이 달라진다”면서 “이 밖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JW중외제약은 공동 연구(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이다. 1992년 오로지 신약 연구만을 위해 일본 주가이사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 신약연구소(현 JW C&C 신약연구소)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하버드대학병원 등 현재 다양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을 보유한 전문 제약 바이오텍들과의 산·산 연구협력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시작한 단백질분해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보로노이사와의 공동연구가 대표적이다. 박 CTO는 “중장기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더 강화해 저분자 신약, 세포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양상(modality·치료기법) 창출과 동반진단 영역으로 확장해 그룹 R&D 포트폴리오를 확장,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높은 다양한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는 물론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8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를 ‘R&D 중심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JW중외제약은 올해 R&D 투자 비율을 매출액의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9.26%(507억원), 올해 상반기는 9.02%(260억원)였다.
  • [핵잼 사이언스] 사람 피부도 뚫는 개미 턱의 비밀은? 코팅 기술 덕분

    [핵잼 사이언스] 사람 피부도 뚫는 개미 턱의 비밀은? 코팅 기술 덕분

    개미는 곤충계에서는 물론 동물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물 가운데 하나다. 육상 동물 생물량의 20%는 개미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개미의 양과 숫자는 압도적이다. 이런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크고 튼튼한 턱 덕분이다. 날카로운 집게처럼 생긴 개미의 턱은 효과적인 무기이면서 나무줄기나 잎처럼 질기고 튼튼한 물체도 쉽게 자를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 심지어 개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큰 사람의 피부도 뚫을 수 있다. 미국 오리건대와 북서태평양국립연구소(PNNL)의 과학자들은 개미를 비롯한 절지동물이 가볍고 탄성을 지니면서도 날카로운 턱과 부속지를 지닌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최신 원자 단층현미경(APT) 분석기술을 이용해 10㎚ 단위로 표면 구조를 분석했다. 원자 단층현미경 분석기술은 표면의 물질을 조금씩 증발시킨 후 원자 수준에서 관찰하는 방법으로 단 하나의 원자층도 분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의 외피는 키틴(Chitin)이라는 다당질 중합체로 되어 있다. 키틴은 매우 가볍고 튼튼하며 탄성을 지닌 물질로 곤충이나 갑각류의 외골격이나 부속지를 만드는 기본 소재다. 키틴은 그 자체로 기계적 성질이 뛰어난 물질이지만, 많은 곤충과 갑각류가 여기에 여러 가지 첨가물을 더해 더 단단한 외피를 만들거나 턱과 발톱 같은 무기를 만든다. 개미의 턱 역시 키틴에 아연 같은 다른 원소를 섞어 훨씬 단단하게 개조한 것이다. 연구팀은 아연이 나노 입자 형태로 키틴질 베이스에 섞여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원자 단층현미경 분석 결과 아연 원자는 매우 얇은 층으로 표면에 코팅되어 있었다. 아연 나노 코팅 덕분에 본래는 다소 물렁물렁한 미세 섬유질인 키틴이 매우 날카로운 표면을 지니게 된 것이다. 연구팀은 가위개미로 흔히 불리는 잎꾼개미(학명 Atta cephalotes)의 턱이 사람의 치아보다 가볍지만, 훨씬 날카로워 60% 정도의 힘만 줘도 물체를 절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참고로 개미는 별도의 이빨이 없고 턱에 있는 날카로운 돌기를 이빨처럼 사용한다. 사실 수억 년 진화의 결정체인 자연의 소재 기술은 종종 인간의 기술을 앞서 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이들에게 한 수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연구팀은 나노 코팅 기술을 통해 가볍고 탄성을 지니면서도 날카로운 도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해화학물질 사고 확 줄인다… 석유화학기업 안전 SW 교육

    유해화학물질 사고 확 줄인다… 석유화학기업 안전 SW 교육

    매년 폭발·화재·위험물 누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중소·중견 화학기업의 안전사고 예방할 ‘정량적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Phast & Safeti)’ 교육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에서 총 5회에 걸쳐 정량적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량적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 교육은 위험물의 처리·이송·관리 중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무교육이다. 울산지역 중소·중견 화학업체의 안전관련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특히 울산지역 석유화학공단은 전국 석유화학단지 면적의 53%, 저장 액체위험물의 42%, 고위험 화학물질 연간 유통량의 27%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또 위험물 제조 설치 허가 업체 8126개사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 723개사 등이 입주해 매년 폭발 등 잦은 사고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울산석화단지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97건(연평균 30여건)의 화재·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 5년(2105~2019년)간 유해물질 관련 사고 272건 중 실제 누출로 이어진 사건도 104건이나 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이론 및 실무교육을 통해 화학기업 직원들의 위험성 평가 역량을 높여 산업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중소 화학기업들이 안전·설비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사업비 99억원)도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한다.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은 비용적 부담 등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중소·중견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며 “전문가가 이론과 실무를 직접 교육하기 때문에 화학업체 직원들의 산업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카불 참극 일으킨 IS 호라산은 극렬 분파, 탈레반 하카니 네트워크와도 인연

    카불 참극 일으킨 IS 호라산은 극렬 분파, 탈레반 하카니 네트워크와도 인연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두 차례 자살폭탄과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스스로 천명한 이슬람국가 호라산지방(ISKP)은 IS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라산(Khorasan)은 흔히 두 나라를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아프가니스탄의 지하드(성전) 무장조직 가운데 가장 극렬한 분파라고 영국 BBC가 소개했다. 이 조직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가장 맹위를 떨치던 2015년 1월 만들어졌다. IS는한때 칼리프 제국(caliphate)을 수립했다고 선언할 정도로 득세했으나 미국이 이끄는 동맹국들에 패퇴해 해체되다시피 했다. ISKP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지하드 분자들 중 극렬한 주장을 펴 아프간 탈레반에서 자리를 못 잡아 밀려난 이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 최근 들어 여학생 학교나 병원, 심지어 조산원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 임산부와 간호원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만행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관심을 아프간에만 한정하는 탈레반과 달리, 이 그룹은 혁명의 수출에 관심이 많아 서방이나 국제조직, 인권단체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파키스탄에로 마약과 인신매매 통로가 되는 동부 낭가하르주가 근거지다. 가장 많았을 때는 3000명의 전사를 거느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군과 아프간 보안군, 심지어 탈레반과 충돌하는 과정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이들이 완전히 탈레반에 적대 세력이라고 간주할 수만은 없다. 탈레반의 한 분파인 하카니 네트워크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워낙 두 분파가 밀접해 최근에는 탈레반과도 상당한 연결고리를 갖는 것으로 본다. 하카니 네트워크의 실질적 지도자 칼릴 하카니가 현재 미군이 통제하는 공항 밖의 모든 카불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그의 목에는 미국 등이 설정한 현상금 5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아시아태평양재단에서 일하는 사잔 고헬 박사는 몇년째 아프간의 무장조직 연결망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2019년부터 올해까지 테러 공격들은 ISIS-K, 탈레반의 하카니 네트워크, 파키스탄의 다른 테러조직들이 협력한 결과”라고 단언했다. 탈레반이 지난 15일 카불을 장악했을 때 풀이차르키 교도소에 수감된 많은 죄수들을 풀어줬는데 이들 중에는 IS와 알카에다 전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현재 달아난 상태다. 하지만 ISIS-K는 탈레반이 성전과 전장을 포기한 채 카타르 도하의 “번지르르한 호텔들(posh hotels)”에서 평화협정에 도장이나 찍고 있다고 비난한다. IS 무장조직원들은 이제 막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에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대두했다. 서방 정보기관들과 회의를 한 사실까지 공개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탈레반 지도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 파키스탄 남성 수백 명, 공원서 여성 1명 성추행·폭행 파문

    파키스탄 남성 수백 명, 공원서 여성 1명 성추행·폭행 파문

    파키스탄이 펀자브 주 내에 있는 모든 공원에 유튜버와 틱톡커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충격적인 폭행사건의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인 파키스탄투데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펀자브 공원 및 원예당국(PHA)은 전날 펀자브 주 내에서는 유튜브나 틱톡과 관련한 영상 촬영을 하는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유튜버와 틱톡커의 출입금지 결정은 지난 14일 라호르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남성 수백 명이 여성 한 명에 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르고 금품을 갈취한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당시 공원에 있던 생면부지의 남성들은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해 틱톡에 업로드 할 영상을 촬영하던 피해 여성에게 몰려들었다. 남성들은 피해 여성의 몸을 더듬거나 옷을 벗기기도 했고, 폭력적으로 몸을 잡아당겼다가 결국 머리 위로 들어올려 공중에서 옮기는 등 비인간적인 폭행이 이어졌다. 여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더 많은 남성들이 폭행에 가담할 뿐이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가지고 있던 반지와 귀걸이 등 귀금속과 휴대전화, 신분증, 현금을 다 빼앗겼다. 그들(가해 남성들)은 나를 더듬으며 잡아당겼고, 옷이 찢어질 정도였다”면서 “공원 경비원이 (도망칠 수 있도록) 펜스를 열어줬지만, 오히려 그곳을 통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의 파장은 파키스탄 정치권까지 확산했다. 파키스탄의 국회 의장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는 SNS를 통해 “이건 파키스탄인을 수치스럽게 하는 사건이다. 책임자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파키스탄 여성들이 불안을 느낀다. 모두의 안전과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빠르게 알려졌다.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공원을 포함한 펀자브 주내 모든 공원에서 영상 촬영을 기반으로 하는 SNS 사용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PHA는 “영상을 촬영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대본을 제출해야 하며, 공원 내 보안요원들의 감시 하에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남성 2명 이상은 공원 출입을 제한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의 경우 가족의 동행 없이는 공원에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는 용의자 60명 이상이 수감돼 있으며, 100여 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성별 지수가 156개국 중 153위를 차지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6월 “여성들이 옷을 거의 입지 않기 때문에 성폭행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발언에 물의를 일으켰다.
  • 피라미드만한 소행성, 3번째 지구 방문…다음 접근 시기는?

    피라미드만한 소행성, 3번째 지구 방문…다음 접근 시기는?

    피라미드만한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전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2008 GO20’으로 명명된 소행성은 길이(또는 너비) 97~220m 정도로, 이집트에서도 가장 큰 피라미드와 유사하거나 더 큰 크기다. 이 소행성은 시속 2만 9000km로 이동하며 지구와 450만 1000km 떨어진 우주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38만km 정도인 만큼 충돌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나 NASA는 이 소행성을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으로 분류하고 움직임을 추적 관찰하고 있다. 2011년 11월 기준 잠재적 위험 소행성은 2135개에 달한다. 이 중 157개는 지름이 1km 이상이다. NASA 측은 이 소행성이 금성이나 화성과 같은 다른 행성들보다는 훨씬 가까운 거리로 지구를 스쳐 지나가며, 태양계를 통과하면서 행성의 중력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가까워 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08 GO20이 지구에 근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NASA에 따르면 1901년 8월 4일, 지구에서 130만km 가까이 접근했고, 1935년 7월 31일에는 185만km 상공에서 스쳐지나갔다. 2034년 7월에는 지구에서 500만km 떨어진 우주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소행성은 태양계 탄생 초기 물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태양계의 화석’으로 불리며, 우주와 지구의 탄생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돼 왔다. 이 암석들은 궤도를 따라 우주를 항해하다 때때로 지구에 근접한 궤도를 통과하거나 추락하기도 한다.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퉁구스카 지역에는 지름 50m급의 소행성이 대기권으로 추락하며 상공에서 폭발해 수백km에 이르는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꾸준히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소행성은 2004년 발견된 아포피스다. 아포피스는 지름 370m로 324일마다 태양을 공전한다. 2029년에는 지구에 3만700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상공 약 3만6000km에 떠 있는 정지궤도위성만큼 가까이 지구에 다가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포피스가 한반도에 떨어질 경우 수도권 전체가 파괴될 만큼 가공할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이에 따라 2029년 아포피스가 지구에 가까이 다가왔을 때 탐사선을 보내 아포피스를 조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순천 ‘명품 매실’ 유럽 첫 수출길 개척

    순천 ‘명품 매실’ 유럽 첫 수출길 개척

    순천의 명품 특산물인 매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순천시는 19일 승주읍 소재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허석 순천시장,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김원일 농협전남지역본부 경제부본장, 김도순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매실’의 유럽 첫 수출 상차 행사를 가졌다. 수출량은 95t이다. 다음달까지 3~4회 걸쳐 스위스로 진출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스트라젠(Stragen Pharma SA)’에 납품된다. 간 건강기능성식품인 ‘레비커(Leviker)’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트라젠’은 건강 기능성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럽, 미국, 캐나다 등 10여국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순천 생매실은 다른 품종에 비해 더 굵고 향이 짙은 ‘천매’ 품종이다.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상태로 수출 길에 올랐다.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명품으로 꼽히는 순천 매실은 원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인 곤약젤리, 매실청, 매실씨앗호떡이 미국, 중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매실의 기능성을 인정받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판매 시장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과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국내외 안정적 판로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115년 전 멸종한 줄…갈라파고스 땅거북, ‘생존’ 공식 확인

    115년 전 멸종한 줄…갈라파고스 땅거북, ‘생존’ 공식 확인

    2년 전 갈라파고스의 외곽 섬에서 113년 만에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거북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았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2019년 갈라파고스 제도 페르난디나 섬에서 발견된 암컷 땅거북은 미국 예일대의 유전자 분석 검사를 통해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거북’이라는 종이 확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구스타보 마리케 환경부 장관은 같은 성명에서 “이 거북은 100년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 존재를 우리가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첼로노이디스 판타스티쿠스’(Chelonoidis phantasticus)라는 학명을 지닌 이 거북은 한 세기 이상이 지나서 다시 발견된 이후 인근 산타크루즈 섬에 있는 전문 사육 시설로 보내져 전문가들에 의해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만, 유적적인 확인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에콰도르 당국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미국의 유전학자들은 해당 거북으로부터 추출한 DNA를 1906년 미국 캘리포니아과학원의 탐사 조사 중 수집된 수컷 개체의 표본과 비교 분석을 통해 페르난디나 섬 고유종임을 확인한 것이다. 페르난디나 땅거북으로도 불리는 이들 거북은 에콰도르 해안에서 1000㎞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총 15종가량의 땅거북 아종 중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4종 중 하나다. 현재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12종의 2만~2만5000마리의 땅거북이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의 대니 루에다 원장은 같은 성명에서 “이번 확인으로 이 거북이 ‘외로운 조지’와 비슷한 운명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복원 계획을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외로운 조지는 핀타섬 땅거북(학명 Chelonoidis abingdonii)이라는 아종으로, 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 같은 존재였지만, 대를 잇지 못하고 2012년 세상을 떠났다. 외로운 조지가 숨질 당시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전문가들은 100살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신·반도체에 밀린 북핵… 한미 이견만 없어도 성공?

    그간 한미 정상 간 만남에서 최우선순위로 꼽혀 온 북한 문제가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 협력, 반도체 등의 공급망 재편 문제에 밀리는 모양새다. 백신, 반도체는 각각 국민 생명, 국가 경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국민적 관심이 크고 시급한 이슈이면서 성과도 가시적이다. 반면 북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뿐 아니라 북측을 대화로 이끌어 낼 만한 유인책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간 이견을 드러내지 않는 게 이번 회담에선 최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9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는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등으로 나뉜다. 당면한 북한 핵 위협 때문에 양국 정상은 만날 때마다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해 왔지만, 이번에는 패권 싸움인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한미 정상이 만나기 때문에 의제의 우선순위도 지역 및 글로벌 협력 쪽에 맞춰지는 분위기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한미 관계가 갈수록 지역적이고 글로벌하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라면서 “(한미가) 우리 시대의 가장 긴급한 과제를 다루기 위해 나란히 서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정책을 놓고 한미 간 조율이 이미 긴밀하게 이뤄져 왔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지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현재 공개된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면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을 것 같다”면서 “북한도 내부 단속에 집중하고 있어 대화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가 동맹 존중 차원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싱가포르 합의’를 공동성명에 명시할 가능성은 있지만, 단순히 이전 행정부의 성과를 존중한다는 의미 이상을 지니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중요한 건 (공동성명에) 싱가포르 합의 계승을 명시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국이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대화를 재개하겠다’며 북한의 체면을 살려 주는 식의 문구가 나올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단계적(phased) 비핵화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쓰거나 이와 유사한 표현이 성명에 담기는 것이 한미가 도출할 수 있는 최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백신·반도체에 밀리는 북한 문제...평화 열차 다시 달릴 수 있을까

    백신·반도체에 밀리는 북한 문제...평화 열차 다시 달릴 수 있을까

    백신·반도체, 국민 관심 크고 시급한 이슈北 대화로 이끌 유인책 마땅치 않은 상황“싱가포르 합의 계승 여부보다 중요한 건북한 체면 살려줄 문구 나올 것인지 여부”그간 한미 정상 간 만남에서 최우선순위로 꼽혀 온 북한 문제가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 협력, 반도체 등의 공급망 재편 문제에 밀리는 모양새다. 백신, 반도체는 각각 국민 생명, 국가 경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국민적 관심이 크고 시급한 이슈이면서 성과도 가시적이다. 반면 북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뿐 아니라 북측을 대화로 이끌어 낼 만한 유인책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간 이견을 드러내지 않는 게 이번 회담에선 최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9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는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등으로 나뉜다. 당면한 북한 핵 위협 때문에 양국 정상은 만날 때마다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해 왔지만, 이번에는 패권 싸움인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한미 정상이 만나기 때문에 의제의 우선순위도 지역 및 글로벌 협력 쪽에 맞춰지는 분위기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한미 관계가 갈수록 지역적이고 글로벌하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라면서 “(한미가) 우리 시대의 가장 긴급한 과제를 다루기 위해 나란히 서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북정책을 놓고 한미 간 조율이 이미 긴밀하게 이뤄져 왔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지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현재 공개된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면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을 것 같다”면서 “북한도 내부 단속에 집중하고 있어 대화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가 동맹 존중 차원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싱가포르 합의’를 공동성명에 명시할 가능성은 있지만, 단순히 이전 행정부의 성과를 존중한다는 의미 이상을 지니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중요한 건 (공동성명에) 싱가포르 합의 계승을 명시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국이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대화를 재개하겠다’며 북한의 체면을 살려 주는 식의 문구가 나올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단계적(phased) 비핵화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쓰거나 이와 유사한 표현이 성명에 담기는 것이 한미가 도출할 수 있는 최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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