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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이 거기서 왜 나와?” 한화 캠프 찾은 박찬호

    “형이 거기서 왜 나와?” 한화 캠프 찾은 박찬호

    박찬호, 한화 스프링캠프 찾아 애정 어린 조언“유니폼 입고 같이 훈련하던 생각난다” 감회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3일(한국시간)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에 나타났다. 박찬호는 선수들에게 “공 하나하나에 명확한 계획과 이유를 가져야 한다”며 특급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찬호는 이날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훈련 하고 있는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를 깜짝 방문해 한화 선수단과 함께 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한화에서 1년 선수생활했던 박찬호는 팀 후배들을 찾아 훈련을 지켜봤다. 한용덕 감독은 박찬호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요청했고 박찬호는 후배 투수들의 투구를 오랜시간 지켜본 뒤 조언을 건넸다. 박찬호는 선수들에게 연습과 실전 등 모든 투구 시에 구체적 계획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공 하나 하나를 뿌리기 전에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 계획에 대한 이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은 물론이고 연습에서도 계획과 이유가 없는 공을 던졌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투머치토커’ 박찬호의 조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가장 가치있는 공을 정교하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펜 투구를 마친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박찬호에게 변화구 그립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아낌없이 비결을 전수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박찬호도 감회에 젖어 과거를 회상했다. 박찬호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함께 했던 고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을 만나 기쁘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캠프 기간 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팩트체크] 이문규 감독 “리그서도 40분 뛴다” 사실일까

    [팩트체크] 이문규 감독 “리그서도 40분 뛴다” 사실일까

    이문규 감독 “리그도 40분 뛰어… 혹사 없다”영국전 몰빵승 최선 vs 최악 전략 평가 엇갈려2019~20시즌 62경기서 40분 풀타임 59차례농구협회, 논란 커지자 이 감독 거취 놓고 고민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여자농구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영국전 1승을 위해 주전 선수를 올인한 이문규 감독의 전략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평가와 ‘지나친 혹사가 아니냐’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문규 감독은 지난 11일 귀국 현장에서 “리그에서도 40분을 다 뛴다”고 말하며 혹사설을 일축했다. 이 감독의 발언대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도 40분을 뛰는 사례가 있다. 지난달 24일까지 WKBL은 총 62경기를 소화했고, 그중 ‘40분 풀타임’을 뛴 경우는 총 59차례 있었다. WKBL에서 가장 많은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안혜지(BNK)로 21경기에서 9차례 풀타임을 뛰었다. 다음은 한채진(신한은행)이 21경기에서 8회, 박혜진(우리은행)이 20경기에서 7회, 박지현(우리은행) 20경기에서 6회, 강이슬(하나은행) 19경기에서 6회로 뒤를 이었다. 이 감독의 발언 자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실제 리그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가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감독에 대한 세간의 비판처럼 주전 선수 3명 이상이 풀타임을 뛰는 경기는 극히 드물다. 2019~20 시즌에 한 팀에서 3명 이상의 선수가 풀타임을 뛴 경우는 지난달 6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KB의 강아정, 심성영, 최희진의 사례가 있다. KB가 56-44로 승리했다.스페인과 중국을 상대로 졸전을 감수하더라도 이 감독이 영국전에 올인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가장 현실적인 올림픽 진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선수층이 얇아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 격차가 워낙 큰 여자농구인 만큼 베스트5 이외의 선수를 투입하는 것은 감독으로서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여유롭게 이기는 상황에서도 지친 주전 선수들을 계속 뛰게 하는 전략은 체력 소모가 많은 현대 농구에 맞지 않는 지도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감독의 전술에 대한 지적임에도 “리그에서도 그렇게 한다”는 말로 책임을 더는 모습 역시 부적절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영국을 이기겠다는 신념이 컸다. 너나할 것 없이 죽기살기로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팀 핵심 선수인 박지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문제가 있었던 점은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는 작심발언으로 문제점을 지적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이 감독의 거취를 놓고 고민이 크다. 올림픽 진출을 이끈 만큼 감독직을 맡아야하는 게 상식이지만 여론이 만만치 않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사와 여론, 이 감독 본인의 생각을 듣고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내부 논의 후 이사회 절차를 거쳐 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안방 호랑이였나… 체면 구긴 K리그 최강 현대家

    안방 호랑이였나… 체면 구긴 K리그 최강 현대家

    전북, 요코하마와의 ACL 첫 경기서 1-2 패자책골에 퇴장까지… 경기 내용에서도 밀려울산, 도쿄와의 경기서 가까스로 1-1 비겨2019 K리그 양대산맥 첫 경기부터 가시밭K리그 최강팀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안방 호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향후 일정도 부담스럽게 됐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는 지난 1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ACL에서 1-2로 패배했다. 점수만 보면 아쉬운 패배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 내용으로는 그 이상의 대패를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2006·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ACL 왕좌를 노리는 전북은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이 속한 H조가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중국 슈퍼리그 3위 상하이 상강, 호주 A리그 2위팀 시드니FC가 소속돼 죽음의 조로 꼽히는 만큼 앞날이 험난하다. 전북은 요코하마전 결과도 결과였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공수 모두 밀리는 모습이었다. K리그 최고 연봉자 김진수가 자책골도 넣은 데다 손준호와 이용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퇴장당한 두 선수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도 악재다. 하루 앞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FC도쿄와의 경기도 도마 위에 오른 건 마찬가지였다. 울산은 상대 빠른 역습에 고전했고 경기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후반 18분에는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다녔고 후반 36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순위가 갈렸을 만큼 K리그를 호령한 양대산맥이었다. 좋은 경기력으로 K리그 흥행의 주역이었던 만큼 두 팀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그러나 ACL 첫 경기부터 무너지며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음주운전 강력 처벌하는데… 최충연 ‘솜방망이 징계’ 논란

    음주운전 강력 처벌하는데… 최충연 ‘솜방망이 징계’ 논란

    음주운전 사실 자진신고했다고 ‘선처’ “어차피 알려질 일… 삼성 징계 부적절” 작년 강승호·윤대영은 임의탈퇴 처분 형평성 안 맞고 사회 분위기에도 역행지난달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 투수 최충연(23)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삼성 구단이 내린 징계 수위가 부적절하다는 여론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을 한 선수들은 구단들이 임의탈퇴(퇴출)라는 강력한 조치를 내린 반면 최충연은 ‘자진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출장정지 및 벌금 처분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적발은 어차피 드러나게 돼 있는데 자진신고했다고 정상참작을 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과 함께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을 근절하려는 사회 분위기에 역행하는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충연은 지난달 대구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36%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후 최충연은 구단에 적발 사실을 알렸고 지난 11일 KBO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삼성 구단도 출장정지 100경기, 제재금 6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결국 최충연이 받은 징계는 총 150경기 출장정지와 900만원의 벌금이다.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최충연은 올 시즌 전 경기와 내년 시즌 6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사실상 1년 자격정지인 셈이다. 하지만 야구 팬들 사이에선 “사실상 1년 휴가 조치”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반면 지난해 음주운전이 적발된 SK 강승호와 LG 윤대영은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강승호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 윤대영은 0.106%였다. 최충연의 징계에 대해 삼성 측은 “자진신고한 선수를 임의탈퇴시키면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신고할 선수가 누가 있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의 사건사고는 잠시 감추더라도 언론보도 등을 통해 결국은 알려진다는 점에서 삼성의 정상참작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강승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2군 경기에 나섰다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자진신고를 한 바 있다. 일반적인 범죄에서의 자진신고는 범인을 빨리 찾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이 이뤄지지만 음주운전 적발은 자진신고의 실익이 없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사유가 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KBO와 구단이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자진신고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악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음주운전 선수에 대한 가벼운 징계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체육계 인사는 “음주운전하다 걸려도 자진신고하면 퇴출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선수들에게 줌으로써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가 생길까 걱정”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내바둑 1위 신진서, 첫 메이저 세계대회 제패

    국내바둑 1위 신진서, 첫 메이저 세계대회 제패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본격적으로 ‘신진서 시대’가 열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진서는 12일 경기 광명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1국에서 막판 대역전으로 불계승을 거둔 신진서는 이번 승리로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얻었다. 2000년생인 신진서는 2012년 만 12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으로 이어지는 국내 바둑 최강자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꼽혔지만 그동안 세계대회 우승이 없어 ‘국내용’이란 박한 평가를 받아 왔다. 신진서는 특히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 최강기사 커제 9단을, 이번 대회 포함 상대전적 6승15패로 열세인 박정환을 결승에서 꺾으며 더 의미 있는 우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커제와 박정환을 이기고 우승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메이저 대회는 이제 첫 우승이고 첫 시작인 만큼 세계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고 세계 최고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 커제처럼 영향력 있고 역사에 남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신진서 “더 많이 우승해 세계 최고가 되는 게 목표”

    신진서 “더 많이 우승해 세계 최고가 되는 게 목표”

    한국 바둑의 최강자 계보를 잇는 신진서 9단이 LG배 챔피언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2000년생 신진서는 “세계 최고가 목표”라며 당당하게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신진서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바둑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했다. 2012년 7월 프로 무대에 입문한 지 7년 7개월 만에 이룬 첫 메이저 세계대회 제패다. 신진서는 그동안 박정환과 국내 랭킹 1, 2위를 주고 받으며 최강자 계보를 이었다. 박정환이 굳건한 가운데 신진서가 세대교체를 노렸지만 이번 대국 포함 상대 전적이 6승 15패로 넘어서기가 만만치 않았다. 여기에 국내 최강자임에도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이 없어 그동안 ‘국내용’이라는 박한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신진서는 LG배 우승으로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바꿨다. 특히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 최강 기사인 커제 9단을, 국내에서 자신과 양강 체제를 이루는 박정환을 이기면서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20으로 늘림과 동시에 지난 3년간 중국 기사들이 가져갔던 LG배 타이틀을 되찾아오며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세웠다. 신진서는 “초반은 괜찮게 풀린 것 같다. 좌상귀 젖혀 끊는 수(백68·70)를 보지 못해 잠깐 나빠지기도 했지만 이후 생각대로 국면이 잘 짜여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첫 판을 너무 운 좋게 이긴 것이 승패를 좌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는 이제 첫 우승이고 첫 시작인만큼 세계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고 세계 최고가 되는 게 목표”라면서 “이세돌, 커제 9단처럼 영향력 있고 역사에 남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충연 ‘자진신고 참작’으로 떠오른 형평성 논란

    최충연 ‘자진신고 참작’으로 떠오른 형평성 논란

    최충연, KBO·삼성 처분 합쳐 150경기 정지지난해 강승호, 윤대영은 임의탈퇴 조치 받아구단측 “자진신고 감안 없으면 누가 신고하나”‘윤창호법’ 실시 분위기에 역행한 처사 지적도지난달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삼성의 투수 최충연(23)의 징계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이 문제가 된 선수들은 구단들이 임의탈퇴라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지만 최충연은 ‘자진신고’한 점이 참작돼 출장정지 및 벌금 처분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어차피 알려질 사실인데 자진신고한다고 달라지는 게 맞느냐’는 비판과 함께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을 강력히 방지하려는 사회 분위기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충연은 지난달 대구 시내에서 혈줄 알코올농도 0.036%로 적발됐다. 음주단속 후 최충연은 구단에 적발 사실을 알렸고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삼성 구단도 출장정지 100경기, 제재금 6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최충연이 받는 누적 징계는 150경기 출장정지와 900만원의 벌금이다. 최충연은 올시즌 144경기와 내년 시즌 6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KBO는 규정에 근거해 정해진 징계를 내리는 만큼 구단이 내리는 징계가 실질적인 조치라고 봐야한다. 그러나 최충연의 징계는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됐다. 지난해 음주 운전이 적발된 SK의 강승호와 LG 윤대영은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승호는 혈줄 알코올농도 0.089%로 운전하다 도로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강승호는 적발 사실을 숨기고 퓨처스 경기에 나섰다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자진신고를 해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대영은 면허취소 수준인 0.106%의 농도로 취해 차에서 자다가 적발됐고, 깨어난 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 경찰차와 경미한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최충연의 100경기 징계에 대해 삼성 측은 “자진신고한 선수를 임의탈퇴시키면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신고할 선수가 누가 있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의 사건사고는 감추더라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다는 점에서 삼성의 정삼참작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팬들 사이에선 “사실상 1년 휴가 조치다”, “음주운전한 건 똑같은 사실인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진신고로 처분이 달라진 사례는 2016년 프로야구를 뒤흔든 승부조작 사건에서도 있었다. KBO는 2017년 1월 열린 심의에서 이태양(당시 NC)에게는 영구실격을, 자진신고 기간에 자수한 유창식은 3년의 유기실격을 부여했다. 당시 KBO는 “유창식은 이태양과 마찬가지로 부정행위를 저질렀지만 자진신고 기간에 구단을 통해 스스로 신고한 점을 감안하여 제재를 감경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랭킹1위’ 신진서, 박정환 꺾고 LG배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제패

    ‘랭킹1위’ 신진서, 박정환 꺾고 LG배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제패

    LG배 결승 2국서 흑161 불계승으로 우승준결승에서 커제 꺾은 데 이어 최강자 증명2000년생 바둑기사 신진서의 시대 열리나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랭킹 2위 박정환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1국에서 막판 대역전을 이룬 신진서는 기세를 몰아 2연승에 성공하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얻고 ‘국내용’이란 오명을 씻어내게 됐다. 신진서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 3년간 중국기사들에게 내줬던 LG배 우승컵을 4년 만에 되찾아왔다. 신진서와 박정환은 각각 4개의 화점에 포석하며 대국을 시작했다. 초반은 신진서가 상변에서 전투를 벌이며 백이 막는 형세가 이어졌다. 박정환은 신진서의 흑49를 잘 받아치면서 괜찮은 흐름을 보였지만 신진서는 계속해서 강수를 두며 상변과 중앙에서 전투를 이어갔고 박정환은 수세에 몰리며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앙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한 박정환은 하변을 돌보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신진서는 중앙싸움을 포기하지 않았고 백의 활로를 막았다. 박정환이 난전을 유도했지만 신진서는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박정환은 돌을 거두며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준결승에서 중국 최강기사 커제9단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자신과 양강으로 불리는 박정환까지 꺾으며 차지한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2000년생으로 차세대 바둑 대들보인 신진서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개인 20연승에 성공, 완벽하게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신진서는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위약금 때문에… 기성용 K리그 복귀 무산

    위약금 때문에… 기성용 K리그 복귀 무산

    서울·전북 구단에 협상 종료 통보팬들 “서울 떠나겠다” 불만 폭발소문만 무성하던 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11일 “기성용이 FC 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월 10일부로 협상종료를 고지했다”면서 “기성용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은 원소속 구단이던 서울 이외의 구단으로 복귀할 경우 서울 측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 조항이 있는데, 이것이 복귀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당초 서울과의 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원만하지 않았고, 이후 전북 이적을 추진해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위약금이 200만 유로(약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항을 겪었다. 서울은 2009년 기성용이 셀틱으로 이적하던 당시 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았고, 이 중 일부를 기성용에게 지급하며 국내 복귀 시 서울로 돌아올 것을 계약에 명시했다. 이날 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무산되자 서울 팬들은 커뮤니티인 ‘서울라이트’에 “미안하지만 이제 서울을 떠나겠다”, “이러면 이청용도 안 온다” 등의 글을 올려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의 결정에 대해선 존중하지만 아쉬움이 있다”면서 “알려진 대로 위약금이 문제가 됐다. 그 부분까지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C2글로벌은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면서 “선수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 복귀 무산 기성용 “날 갖고 놀지 마라” 일침

    한국 복귀 무산 기성용 “날 갖고 놀지 마라” 일침

    11일 K리그 복귀 무산된 뒤 SNS에 남겨영문 메시지 남기며 협상 과정 상처 암시K리그 복귀가 무산되기까지 말을 아끼던 기성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속내를 밝혔다. 기성용은 “거짓말로 나를 다치게 하면, 나는 진실로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있다. 날 갖고 놀지 마라. 내가 그대로 갚아주면 당신에게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영문 스토리를 남겼다. 기성용 측은 11일 “FC 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월 10일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K리그에 복귀할 때 서울 이외의 구단으로 이적시 영입하려는 구단은 기성용에게 200만 유로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며 어느 구단에도 남지 못했다.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보였던 전북 측도 “아쉽지만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따. 기성용의 복귀설에 서울 팬들을 비롯해 K리그 팬들은 들썩였다. A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서 기성용이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지만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며 K리그 복귀는 어렵게 됐다. 평소에도 K리그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으며 아직 전성기의 나이에도 K리그 복귀를 시도했던 기성용으로서는 상처가 컸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기성용은 그동안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정식으로 “K리그 복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후 기성용은 간접적으로 그간의 마음 고생을 암시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면서 “선수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50경기 금지 최충연 ‘AG 金 군면제’는 유지

    150경기 금지 최충연 ‘AG 金 군면제’는 유지

    최충연,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현 병역법상 선수 생활 이어가면 특례 유지자진신고 감안… 삼성 “소속팀 선수로 활동”지난달 대구 시내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삼성 라이온즈의 최충연이 총 150경기 출장금지 처분을 받았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에서 올시즌 최충연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에 의거해 최충연에게 5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부과했다. KBO의 처분을 기다린 삼성은 추가로 “최충연에게 출장정지 100경기, 제재금 600만원의 자체 징계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총 150경기의 출장정지와 9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됐다. 최충연에게 강력한 징계가 내려지면서 최충연의 병역 특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충연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팀동료 박해민과 함께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현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 선수는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야 혜택이 유지된다. 최충연의 경우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삼성 소속 선수로 계속 활동해 자격 요건을 유지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최충연은 선수 자격 박탈이 아니다.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삼성 소속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최충연이 혹시나 삼성 선수단에서 제외돼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더라도 중학교 이상의 학교에서 체육지도자로 남게 되면 이 경우에도 혜택이 유지된다. 그러나 최충연은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의탈퇴 등의 처분은 없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도 “일부에선 탈퇴처분 등의 요구도 나오고 있지만 자진신고를 한 선수가 그런 처분을 받는다면 아무도 신고할 선수가 없을 것”이라며 최충연의 탈퇴설을 일축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리그 복귀 없다” 기성용 결국 무산된 국내 유턴

    “K리그 복귀 없다” 기성용 결국 무산된 국내 유턴

    타구단 이적료 조항에 발목 전북 이적 난항소문 무성했던 기성용 결국 해외리그 모색에이전트 “특별한 변수 없는 한 복귀 없다”K리그에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던 기성용의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으로 복귀를 추진하던 기성용 측은 11일 “올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FC서울 소속 선수로 유럽무대 진출한 기성용은 K리그로 복귀시 서울 이외의 구단으로 이적시 이적료 조항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소속구단으로서 일방적인 전력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결국 이적료가 기성용의 K리그 복귀에 발목을 잡았다. 기성용은 서울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자 전북 현대로의 이적을 추진해 협상에 다다랐지만 전북이 서울 구단에 지불해야하는 이적료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의 이적을 둘러싸고 서울과 축구팬들, 전북 구단 사이를 오가는 잡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전북 구단 역시 리그의 ‘상도’를 위해 한 발 물러선 상태였다. 기성용의 거취가 임박해 올수록 ‘서울로 복귀한다’, ‘해외로 떠날 것이다’ 등의 소문이 무성했지만 기성용의 선택은 K리그 어느 구단을 통해서도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다. 선수 측은 아직 전성기가 지나지 않은 나이에 K리그에 복귀하겠다는 마음이 컸지만 자신의 복귀가 만만치 않은 상황과 협상 과정에서 받은 상처를 이유로 K리그를 포기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C2글로벌은 “선수 본인이 직접 향후 행보와 관련한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보도자료로 대체한다”면서 “기성용이 FC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월 10일부로 협상종료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선수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연봉 협상 갈등 구자욱, 인센티브로 합의

    연봉 협상 갈등 구자욱, 인센티브로 합의

    삼성과 연봉 협상 갈등을 겪던 구자욱이 결국 ‘인센티브’로 합의점을 찾고 최종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10일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마지막 미계약 선수로 남아 있던 구자욱이 오늘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2억 7000만원을 제시받고 구단과 사인하지 않고 있던 구자욱은 연봉 2억 8000만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000만원을 포함한 총 3억원의 금액에 최종 사인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3억원의 연봉에서 2000만원이 깎였지만 인센티브를 포함해 사실상 동결된 연봉을 받게 됐다. 2015년 0.349의 타율과 11홈런 57타점 97득점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오른 구자욱은 지난해 처음으로 2할대 타율(0.267)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구단은 지난해 성적을 이유로 연봉 삭감에 나섰지만 구자욱은 그동안 좋은 성적에도 구단의 연봉 인상폭이 크지 않았음을 이유로 삼성측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팀의 핵심 선수인 구자욱의 미계약에 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그러나 이날 구단과 선수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구자욱은 13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사회생 신진서, 박정환에 짜릿한 불계승

    기사회생 신진서, 박정환에 짜릿한 불계승

    국내 바둑 최강자 간 맞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수읽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생애 첫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신진서는 10일 경기 광명의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새해 한국기원이 발표한 국내 바둑 랭킹에서 박정환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신진서에게는 상대 전적 4승15패의 열세를 딛고 이뤄 낸 승리였다. 그동안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이 없어 ‘국내용’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신진서로서는 2018년 천부배, 지난해 백령배에 이은 세 번째 국제 메이저 타이틀 도전에서 청신호를 켜게 됐다. 박정환의 초반 실착(흑45)으로 앞서 갔던 신진서는 좌변에서 과수(백118)를 둔 이후 중반부터 박정환에게 밀리며 패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를 눈앞에 뒀던 박정환이 초읽기 상황에서 우변에 둔 수(흑211)가 패착이 되고 말았다. 신진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상귀에서 팻감 공작(백218)에 들어가면서 패를 이끌어 냈고 좌상귀에서 싸움을 이어 가던 박정환은 결국 몇 수를 더 둔 뒤 항복했다. 신진서는 경기 후 “초반에 좋았지만 대마가 죽었을 때 역전당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세계대회 결승이니 끝까지 둬 봐야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정환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인공지능(AI)도 흑의 우세를 점쳤지만 한순간 실수에 전세가 순식간에 역전됐다. 박정환도 자신의 실수에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며 크게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이긴 것은 좋지만 좋은 바둑이 아니었다”라면서 “다음 대국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2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인 훔친 휴스턴 타자들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다

    사인 훔친 휴스턴 타자들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다

    작년 탬파베이 이적한 투수 찰리 모턴 “휴스턴 시절 사인 훔치기 못 막아 후회” 힌치 전 감독도 “내가 저지했어야 했다” 휴스턴 타자들은 묵묵부답… 비난 봇물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에서 2017년 벌어진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징계와 사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현재 휴스턴 소속 선수들의 사과는 없어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른 팀으로 이적한 투수들 위주로 유감을 표시하고 있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타자들을 향한 질타가 뜨겁다. 2017~2018년 휴스턴에서 활약하고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긴 우완 투수 찰리 모턴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서 사인 훔치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소리를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그 일을 멈추고자 무언가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후회된다. 그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휴스턴 사령탑에서 경질된 AJ 힌치 감독 역시 지난 8일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내가 사인 훔치기를 저지했어야 했다”면서 “당시에 너무 많이 참았다”고 반성했다. 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힌치 감독은 선수들의 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를 두 차례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 역시 지난달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꺼낸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휴스턴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의 사과는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사인 훔치기로 직접적인 이득을 본 타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휴스턴이 지난달 마련한 팬 페스트 행사에서 팀 주축 타자인 호세 알투베는 “MLB 사무국이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전자기기 착용 의혹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주축 타자인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멍청한 일”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내부 구성원으로서는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선수들의 태도에 비판이 커져 가는 상황이다. LA다저스의 한 팬인 호세 라라가 휴스턴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타자들은 한마디도 안 하느냐”며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당시 휴스턴이 정규 시즌에서도 전력이 워낙 좋았고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었던 건 사실인데 휴스턴 내부에서도 스스로 자신들의 우승이 사인 훔치기 때문은 아니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선수 개개인의 반응을 떠나서 비슷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메이저리그 전체에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인 훔치기 사과에도 정작 반성 없는 휴스턴 선수들

    사인 훔치기 사과에도 정작 반성 없는 휴스턴 선수들

    찰리 모턴 등 전 휴스턴 선수들 사과하지만정작 몸 담고 있는 선수 반성없이 적반하장“우승이 사인 훔친 것 때문은 아니란 생각”미국 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에서 2017년 벌어진 사인훔치기와 관련해 관련자들의 징계와 사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휴스턴 소속 선수들의 사과는 없어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과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다른 팀으로 이적한 투수들 위주로 유감을 표하고 있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타자들을 향한 팬들의 질타가 뜨겁다. 2017~2018년 휴스턴에서 활약하고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긴 우완 투수 찰리 모턴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서 사인훔치기와 관련한 질문에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소리를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그 일을 멈추고자 무언가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후회된다. 그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휴스턴 감독에서 경질된 AJ 힌치 감독 역시 지난 8일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내가 사인훔치기를 저지했어야 했다”면서 “내가 당시에 너무 많이 참았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힌치 감독은 선수들의 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를 두 차례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 삭스로 이적한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 역시 지난달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꺼낸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휴스턴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의 사과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금껏 사과 발언을 한 선수들이 모두 투수들로 사인 훔치기로 직접적인 이득을 본 타자들의 태도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휴스턴이 지난달 마련한 팬 페스트 행사에서 주축 타자인 호세 알투베는 “MLB 사무국이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전자기기 착용 의혹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다른 주축 타자인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멍청한 일”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내부 구성원으로서는 팀의 분위기상 인정하고 사과하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선수들의 태도에 팬들 사이에선 “투수들만 사과하고 정작 타자들은 사과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휴스턴 내부에 있는 선수들은 자신들의 우승이 사인 훔치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실제로 믿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실력이 뛰어났던 만큼 내부 구성원들의 태도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은 “당시 휴스턴이 정규 시즌에서도 전력이 워낙 좋았고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사인 훔치기를 통해 어떤 변명도 똑바로 들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선수 개개인의 반응을 떠나서 메이저리그 전체에 경종을 울리고 다신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손승락 은퇴 선언·김진성 조기 귀국… 거품 제거 평가에 협상력 부족 비판도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동안 만연해 있던 온정주의와 거품 논란을 제거하며 합리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수의 입장과 팬심을 외면한 협상력 부족이라는 혹평도 나온다. 지난 7일 롯데 마무리 투수이자 271세이브로 역대 통산 세이브 2위인 손승락(38)이 은퇴를 선언한 일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손승락은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끝 결과는 은퇴였다. 롯데 구단은 “손승락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한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선 “선수가 그동안 거둔 커리어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했다”며 롯데 구단을 비판하는 의견과 “롯데에서 4년간 60억 받은 만큼 했느냐”며 손승락을 비판하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스토브리그 진통은 삼성 구자욱, NC 김진성의 사례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구자욱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낮은 금액을 제시받아 아직 구단과 계약 협상을 맺지 않은 상태다. 삼성은 구단 자체 고과시스템으로 산정한 기준에 따라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상당수 팬은 삼성 프런트에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다. 김진성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 상처 입었음을 토로하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귀국하기도 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선 몸값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합리적 몸값’이 화두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처럼 실력에 비해 과한 몸값에 계약한 선수에겐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구단의 깐깐한 몸값 산정을 선수가 자존심 훼손으로 받아들이면서 전례 없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등급제 도입 등 스토브리그의 대변혁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의 사례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현금 50억 꺼내며 “마스크 달라” 생떼… 주문량 못 맞추면 협박도

    현금 50억 꺼내며 “마스크 달라” 생떼… 주문량 못 맞추면 협박도

    원자재 업자가 “제품 절반 넘겨라” 갑질 생산 2배 늘려도 12배 된 주문량 못 맞춰 연일 2교대 24시간 가동… 기계 고장 잦아 中 보따리상 막무가내에 매일 경찰 출동 “지자체 보고 요구에 업무 지장” 지적도“‘원자재를 줄 테니 대신 완제품 마스크 절반은 나에게 넘기라’는 원자재 업자 요구까지 받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 내 철제 건물 2층. 마스크 제조업체 ‘레스텍’ 공장에서 만난 박가원(32) 사장은 지난 8일 이같이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마스크 원자재 업자들이 국산 원자재를 싹쓸이한 뒤 원자재를 팔아서 남기고, 원자재 공급을 미끼로 완제품까지 납품받은 뒤 비싸게 되파는 식으로 이득을 이중으로 챙기려는 경우도 있다. 원자재 품귀 현상이 심해지니까 업자들까지 ‘갑질’을 해댄다”고 호소했다. ●“원자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박 사장이 운영하는 레스텍은 제약사 등에 주로 납품하는 주문자상품부착생산(OEM) 업체로 요즘 주요 생산 마스크는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후 기존 납품업체 주문량이 12배 늘었고 이에 생산량도 하루 10만개에서 20만개로 늘렸지만 주문을 못 따라간다고 했다. 예전에는 재고량이 30%에 달했지만 지금은 아예 없다. 주문이 다음달 말까지 밀렸지만 원자재는 이달 말이면 동이 난다. 박 사장은 “원래는 영업을 가장 신경 썼는데 지금은 원자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공장에선 마스크 제조기 7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거대한 롤휴지처럼 감긴 부직포롤이 부직포를 연달아 풀어내면 부직포를 4중으로 초음파 융착했다. 기계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정전기 부직포도 한 겹 넣고 잘라 폴리프로필렌 코팅 철사를 끼우는 작업을 자동 반복했다. 이어 마스크 양쪽에 나일론 이어밴드(귀고리)를 붙이고 똑같은 크기로 잘랐다. 완제품이 기계 밑 상자로 떨어져 꽉 차면 직원이 포장실로 옮겼다. 여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주문사의 브랜드가 새겨진 봉투에 포장하느라 손 놀릴 틈이 없다. 주말도 없다. 오후 6시면 끝나던 평일 작업은 이튿날 새벽 1~2시까지 2교대로 이어진다. 기존 정규직 30명 이외에 용역업체에서 임시직 25명을 더 받아 투입해도 일손이 부족하다. 하루 50통에 그치던 주문 전화는 300통이나 온다.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학교 동창과 선생님도 연락해 대뜸 “마스크 좀 보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그는 “물건도 없지만 한 명에게 보내주면 다른 사람도 다 줘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중국산 원부자재 수입이 꽉 막히면서 마스크를 사려는 상인들은 필사적이다. 박 사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자동차 트렁크에 5만원짜리 현금 50억원을 싸 들고 와서 “납품가의 5~6배를 쳐주겠다”며 떼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공장 앞에 얼굴도 모르는 상인들이 줄을 서는데 이 중에는 ‘다이궁’(중국 보따리상)도 섞여 있다고 했다. 출입문에 ‘외부인 출입금지’를 붙였지만 막무가내로 쳐들어온단다. 박 사장은 “아내도 안 나가 하루에 한 번은 경찰을 부를 지경”이라고 했다. 2012년 5월 충남 논산 비닐하우스 공장에서 시작해 3년 전 이곳으로 온 박 사장은 “코로나가 가면 얼마나 더 가겠느냐”면서 “정부에서 마스크 값이 치솟을 때만 단속을 들먹이지 말고 폭락할 때도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람들 고통받는 현실에 기쁘지만은 않아” “어쩌다 기계 고장으로 주문량이 조금만 늦어도 협박문자가 날아오는 등 난리입니다.” 주말 저녁인 지난 7일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KF94 제조업체 메이앤 공장 내부 직원들은 퇴근도 없이 기계를 돌리고 있다. 눈은 붉게 충열됐고 부시시한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약 4만개. 2교대로 24시간 쉼 없이 공장을 돌리다 보니 기계가 고장날 정도다. 이 업체 전성욱(36) 대표는 “지난 2일에도 기계 고장으로 반나절 생산을 못해 주문량을 못 맞췄더니 곧바로 협박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품귀 현상으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얼떨결에 주문을 받다 보니 남들은 개당 700~800원, 많게는 1500원씩 납품계약을 맺는다고 하는데 우린 계속 250원, 350원에 계약했어요. 3월까지는 이미 주문이 꽉 찼어요.” 기계를 설치하면서 주문이 밀려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 ‘몇 장이나 팔릴까’ 했으나 공장 가동 후 지난 열흘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낯선 사람들이 무턱대고 찾아와 물건을 달라고 생떼를 쓰는 바람에 폐쇄회로(CC)TV도 열 대 넘게 설치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어도 기대했던 것보다 수요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계도 한 대 더 주문했다. 인근 다른 마스크 공장 사장은 “물건이 잘 팔려 다행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기쁘다고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식약처에서 하루 걸러 찾아오고 파주시와 경기도도 ‘이것저것 써내라’며 보고를 요구하는 통에 일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입대 앞둔 김규민 “군대 가기 전 팀 1위 목표”

    입대 앞둔 김규민 “군대 가기 전 팀 1위 목표”

    2013~14 시즌부터 V리그서 꾸준히 활약김규민 “갈 때 됐다고 생각하니까 아쉬워”센터로서 맹활약하며 9일 경기서 6블로킹올해 군입대가 예정된 김규민이 “팀을 1위로 만드는 게 입대 전 목표”라고 밝혔다. 김규민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2득점(공격 성공율 85.7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이날 승리한 데는 승부처마다 상대 공격을 막는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김규민의 역할이 컸다. 김규민은 이날 12득점 중 6득점을 블로킹으로 만들어냈다. 만 30세인 김규민은 더이상 군입대를 미룰 수 없어 입대를 예정했다. 2013~14 시즌부터 V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김규민은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우승을 바라보는 대한항공으로서는 김규민의 역할이 필수인 상황이다. 김규민은 경기 후 “센터로서 블로킹에 조금 더 신경쓰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도움을 많이 못 줬던 거 같아서 영상도 많이 보고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규민은 “오늘 경기는 1위팀과의 경기였던 만큼 무조건 이겨야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은 김규민의 활약에 대해 “마지막 군대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매시합 하고 있다”면서 “감독으로선 굉장히 고맙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칭찬했다. 김규민은 ‘입대를 앞두고 생각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갈 때가 됐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입대 전에 팀을 1위로 만들고 가는 게 목표라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선수는 “나는 입대 전날까지 시합을 뛰었다”면서 “김규민도 배구를 향한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경기를 뛰고 갈 것”이라고 압박했고, 김규민은 말없이 웃어 넘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완벽한 경기였다” 6연승 달린 박기원 감독의 칭찬

    “완벽한 경기였다” 6연승 달린 박기원 감독의 칭찬

    대한항공, 선두 우리카드 꺾고 승점 같아져박 감독 “대표팀 자원들 경기력이 상승 요인”“선수들 승부사 기질… 매게임 최선 다할 것”“배구에 완벽이란 없지만 오늘 결과도 내용도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선두 우리카드를 꺾고 6연승을 달린 선수들을 “완벽하다”며 칭찬했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33-31 12-25 25-19 25-19)로 승리하며 우리카드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 같다”면서 “3세트에 동점으로 계속 가다가 중간에 격차를 벌린 점이 승부처”라고 분석했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가는 등 박빙의 상황이 이어지며 선수들의 긴장도가 높아졌지만 대한항공은 3세트에 14-14의 동점 상황에서 20-15로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 감독은 “그때 멘탈적으로 몇 분 더 버텨준 게 승부처였다”고 평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게임”이라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최대한 덜어줬다. 팀이 5연승 중인 가운데 상대가 10연승을 달리는 선두였고, 사실상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었던 만큼 중압감은 상당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기록을 6으로 늘렸지만 박 감독은 “우리가 1~2게임이라도 쉬어갈 게임이 없다. 우리는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매게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전반기 선전했던 대한항공은 시즌 중반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기 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박 감독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서브와 리시브가 잘 되고 있다”면서 “한선수도 뛰어다니면서 커버를 많이 해주고 하다보니 팀이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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