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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출우대금리 인하

    코로나19 영향… 경기 안정 지원책 중국 정부가 사실상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4.15%에서 4.05%로 0.1% 포인트 인하해 고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인민은행은 전날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언급하며 경기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통화정책 도구를 더욱더 새롭게 하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부문 및 지방에 대한 대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LPR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LPR이 인하되면 중소기업들이 시중은행에서 조달하는 대출 금리도 내려가는 까닭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LPR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이후 LPR을 낮춰 고시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해 왔다. 8월 1년물 LPR은 기존 대출 기준금리(4.35%)를 0.1% 포인트 낮췄고, 9월과 11월엔 각각 0.05% 포인트 추가로 인하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를 0.3% 포인트 끌어내린 셈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17일 LPR의 지침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25%에서 3.15%로 0.1% 포인트 끌어내려 LPR 인하를 시사했다. LPR은 중국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1년물 MLF에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발병지인 후베이성 등 피해가 심각한 지방 은행뿐 아니라 대형 은행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수십 가지 지원책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로 中부동산 재벌도 휘청… 헝다그룹, 건물 최대 32% ‘폭탄 세일’

    인민은행, MLF금리 0.1%P 내려 3.15% 역RP 통해 1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도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로 꼽히는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전체 건물에 대한 ‘폭탄세일’에 들어간다. 관영 중국망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16일 밤 공지문을 통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자사가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 등을 25% 세일가로 판매한다”면서 3월에도 22% 할인가로 부동산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시불로 부동산값을 지불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충격에 따라 중국 경기가 급락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비관론이 나온다. 헝다그룹는 지난달 3일에도 올해 실적 둔화를 발표한 뒤 13% 할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헝다그룹는 앞서 올해 주택 판매 증가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헝다그룹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주택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6500억 위안(약 110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 연속 둔화했다. 특히 거주 허가를 취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2급 도시의 경제 중심부 주택 구매 가격은 가장 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17일 정책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3.25%에서 3.15%로 0.10% 포인트 끌어내렸다. 이날 1년 만기 MLF 대출을 통해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에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셈이다. MLF 금리는 사실상 인민은행의 정책 금리 역할을 한다. 이 금리가 내리면 시중은행들은 더 낮은 이자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특히 MLF 금리는 대출우대금리(LPR)와 직접 연동되는 까닭에 이달 20일 발표되는 2월 LPR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한층 커져 유동성 공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또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발행기관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되팔기로 약속하고 사들이는 채권)를 통해서도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상의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나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잘 돼도 걱정?… IMF “韓수출 53조원 급감”

    트럼프 “원하는 합의 못하면 中관세 인상”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돼도, 아니면 무산돼도 걱정이다. 조만간 합의가 이뤄져도 중국이 미국 제품만 주로 구매할 공산이 커 한국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합의가 무산되면 중국산 관세율이 더 올라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된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무역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관계이고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중은 지난달 10∼11일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정상 간 서명을 위한 세부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반면 조만간 협상을 타결해도 한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밝혔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무역협상 타결은 관세 하락과 정책 불확실성 해소 등에 따라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제3국의 대중 수출은 급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이 전자제품과 기계, 자동차 등 10대 수입 품목에서 미국 제품 수입을 대폭 늘릴 수밖에 없는 만큼 한국의 경우 대중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인 460억 달러(약 53조원), EU는 610억 달러, 일본은 540억 달러가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중국 정부가 20일 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또 내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11월 1년 만기 LPR가 전월(4.20%)보다 0.05% 포인트 떨어진 4.15%로 집계됐다고 공고했다. 5년 만기 LPR도 전월( 4.85%)보다 0.05% 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앞서 이달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3년 7개월 만에 0.05% 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MLF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원가’가 낮아진 만큼 은행은 소비자에게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줄 수 있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리커창이 황급히 ‘햄버거 가게’를 찾은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리커창이 황급히 ‘햄버거 가게’를 찾은 까닭은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충격파로 중국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가격이 급등하거나 사료공장이 파산 위기에 내몰리는 등 돼지 관련산업의 붕괴는 차치하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의 급속한 둔화를 막는데 필요한 금리인하 카드마저 꺼내들기 어렵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6.0% 증가에 그치는 등 중국 경기가 급속히 가라앉고 있는 마당에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인하 카드를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ASF 때문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영국의 경제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댄 왕 애널리스트는 미 경제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국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는 게 아니라 돼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지난해 8월 ASF가 발생함에 따라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9월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69.3%나 치솟았다. 이런 까닭에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이자 중국 정부의 물가 억제선인 3%까지 상승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중국의 9월 CPI 3% 가운데 절반 이상(1.65%포인트)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10월에는 중국 CPI가 3.5%, 연말에는 4%까지 높일 것이라고 중국 투자은행인 국제금융공사(CICC)는 지난 23일 전망했다. 훙량 CICC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은 중립적인 통화정책 입장을 반영한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중국의 통화정책에 제약요인이 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PR는 시중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지칭하는데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최근 이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당초 중국 정부가 올해 경기 둔화에 대응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온 만큼 LPR의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돼지고기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물가상승률이 낮아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비관론이 나올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성장률 둔화보다 오히려 돼지고기 가격급등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으로서는 홍콩시위나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은 간접적이지만 돼지고기값 폭등은 직접적으로 층격을 받는 만큼 돼지고기 가격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3분기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를 찍으며 경고음이 울렸지만, 중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충격은 ASF 쪽이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얘기다. 오죽하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14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중국식 햄버거로 불리는 러우자모(肉夾饃) 가게에 들러 돼지고기 가격 동향을 물어봤을까.이런 만큼 중국의 ASF 확산은 중국식 체제의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꼬집었다. 권위주의적 중앙정부에 약점을 알리기를 꺼리는 보고체계와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재정격차가 맞물리면서 ASF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현금이 부족한 지방정부가 ASF 피해 농가를 적극 지원하라는 중앙정부의 지시를 따를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양돈 농가가 마구잡이로 돼지를 도살하거나 감염된 돼지를 전국으로 판매하면서 ASF의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먹고, 돼지를 가장 많이 기르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돼지고기 파동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ASF가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반토막 난 것이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돼지를 생산할 모돈(母豚)이 대거 살처분 되는 바람에 어미돼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나 급감한 2165만두에 불과하다. 중국 내 돼지 사육 두수도 9월말 현재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1% 감소했다. ASF 확산으로 중국에서 1억 5000만~2억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을 것이라고 서방은 추산했다. 전 세계 돼지 중 4분의 1이 사라진 셈이다. 이 때문에 올해 1~9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6% 늘어난 모두 130만t에 이른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은 ‘사료 수요 급감→사료 곡물 가격 급락’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에 돼지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연간 옥수수 생산량 중 3분의 1이 돼지사료로 쓰인다. 중국 다롄(大連)상품거래소(DCE)에서 옥수수 선물 1개월물은 5월 이후 가격이 10% 하락해 t당 1859 위안(약 31만원)을 기록했다고 FT가 전했다. 상품 컨설팅업체 섭라인차이나인포메이션(SCI)의 저우준 애널리스트는 “돼지사료 수요가 앞으로 몇달 혹은 몇년 동안 계속 미약할 수 있다”며 ASF로 올해에만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4000만t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옥수수 거래업체 류지아퉁펑은 올해 ASF가 양돈농가가 집중돼 있는 랴오닝(遼寧)성을 강타하면서 옥수수 수요가 반감했다고 전했다. 류한룽 류지아퉁펑 이사는 “ASF가 우리 사업에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돼지사료 공장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장시(江西)성 소재 순싱사료의 레이 커진 이사는 ASF 발병 전 1만 3000t이던 돼지사료 월간 판매량이 2000t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통계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돼지가 90% 사라진 마당에 어떻게 우리가 사료 생산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옥수수 거래업체들은 가금류 사육농가에 희망을 걸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체재로 닭고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닭 사료로도 쓰인다. 순싱사료는 올 상반기 가금류 사료 생산이 닭 사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돼지사료 감소량을 상쇄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ASF가 돼지사육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충격을 던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중국 정부는 ‘발등의 불’인 ASF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돼지고기 파동이 홍콩 문제와 무역전쟁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후춘화(胡春華) 농업담당 부총리에게 돼지고기 가격 안정책을 내놓으라고 지시했다. 돼지고기 파동의 ‘컨트롤 타워’를 맡고 있는 후 부주석은 각종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돼지사육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최근 러시아 북부 접경지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남서부의 쓰촨(四川)성에 이르는 양돈농가와 도축장을 시찰하면서 돼지고기 공급을 늘리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자체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는 중국 인민의 주식이기 때문에 돼지고기 부족은 단순한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돼지고기의 공급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돼지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부 부처들도 돼지고기 파동을 잠재우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리간제(李干杰) 생태환경부장은 “돼지고기 공급을 늘리는 것은 중대한 정치적 임무”라며 돼지고기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생태환경부는 돼지 사육 금지 지역을 대폭 없애는 등 돼지고기 생산 증대를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교통부와 은행보험감독위원회도 뛰고 있다. 교통부는 돼지 운반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은감위도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대출을 거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양돈 시설을 확충하려는 돼지 사육농가에 최대 500만 위안(약 8억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바오류 사수’ 발등의 불 풀 수 있는 카드 다 푼다

    ‘바오류 사수’ 발등의 불 풀 수 있는 카드 다 푼다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1~10월 모두 7643억 위안(약 127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21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프라 투자(3743억 위안) 규모의 100%를 넘는다. 나단 차우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프라 투자는 경제성장을 안정화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인프라 투자 증가가 내년 경제 회복의 방아쇠가 될 수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인민은행은 앞서 16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유동성 공급은 통상적으로 만기가 도래했을 때 늘려 왔는데 이번에는 만기일(11월 5일)을 20일 가까이 앞두고 갑작스레 이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를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중국 경제성장의 급속한 둔화가 현실화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바오류’(保六·6% 성장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압박을 받자 중국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경제지표는 온통 ‘빨간불’ 일색이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2분기(6.2%)보다 0.2% 포인트 둔화했다.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다. 중국의 올해 목표치의 하한선(6.0%)에 턱걸이한 수준이다. 1분기에는 세금 인하와 대출규제 완화 등의 부양책이 효과를 내며 지난해 4분기와 같은 6.4%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2분기부터 급격한 내림세로 돌아섰다. 1∼3분기 누적 경제성장률도 6.2%로 낮아져 바오류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하락했다. PPI 상승률이 7월 이후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PPI 상승률 -1.2%는 2016년 7월(-1.7%) 이후 가장 낮다. PPI는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만큼 경제 활력 정도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표로 통한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것은 디플레이션 전조로 해석된다. 디플레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산업생산 감소,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커다란 부담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PPI가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중국 당국은 수요부진으로 침체한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꺼내야 하는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수출과 수입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9월 수출 및 수입은 전년보다 각각 3.2%, 8.5%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수출 -2.8%, 수입 -6%)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서민물가 수준을 대변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크게 올랐다. 9월 CPI는 지난해보다 3.0% 높아져 2013년 10월(3.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폭등 등 식료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까닭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상장사들은 3분기에 줄줄이 실적 악화를 예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적 예비 보고서를 내놓은 상하이·선전증시 상장기업 1200여곳 중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 감소와 적자 전환, 적자 확대 등 실적 악화를 전망한 기업 비중이 44%에 이른다. 1년이 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 업종에서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중국 이치(一汽)자동차는 3분기 최대 3억 위안 적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억 위안 흑자에서 급반전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네비게이션용 지도업체 쓰웨이투신(思維圖新)도 3분기 최대 6500만 위안 적자를 전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순이익 증가율이 80%에 이르는 ‘유망주’였다. 지난해 3억 2800만 위안 흑자였던 영화사 화이(華誼)브러더스도 3분기 최대 6억 4600만 위안의 적자를 예고했다. 주차오핑(朱超平)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마켓 투자전략가는 “모든 게 미중 무역협상에 달려 있다”며 “무역협상이 수출과 기업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둔화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상장사 수익성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4일 산시성 시안에서 경제정세 좌담회를 열고 “향후 경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긴박감과 책임감을 더욱 크게 가져야 한다”며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감세 정책 외에도 추가 거시경제 도구들을 유연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지급준비율 인하, 감세,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선 이유다. 금융 당국은 올해 3차례에 걸쳐 전면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고 8월에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통해 점진적인 시중 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2조 1500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를 핵심으로 한 재정 정책을 내놓았으나 효과가 신통찮아 인프라 투자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은행의 대출 규모는 큰 폭으로 늘어나며 부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9월 은행들의 위안화 대출 증가액은 1조 6900억 위안에 이른다. 2001년 이후 9월 증가액 가운데 가장 크다. 전문가 예상 평균치 1조 4000억 위안을 크게 웃돈다. 9월 채권 발행액 등 사회융자 증가액도 전달 1조 9800억 위안에서 2조 270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베키 리우 스탠다드차타드 중국 투자 전략가는 “중국의 이번 유동성 공급을 시장이 기대하지 못했다”며 “10월 중순 납세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더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경기부양에 따른 중국의 심각한 부채 문제는 오랫동안 ‘회색 코뿔소’(Grey Rhino·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로 불릴 정도로 중국 경제에 위기를 몰고 올 위험 요인이다. 더구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는 자칫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실질적인 경제활동 촉진 효과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WB)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 부채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B는 “통화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만일 필요하다면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추진했던 성공적인 정책과 반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은 6%로 급락한 반면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택과 식품 등의 가격 상승은 사회불안 가중과 소비 부진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 WSJ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인프라 건설 확대에 나서지만 이미 충분한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무역전쟁에 부채 폭탄까지 터질라… 中, 예상 밖 기준금리 동결

    美, 中매트리스에 최대 1731% 덤핑 부과 화웨이는 美기업들과 5G 라이선스 협의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급속한 경기 둔화에 직면한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유동성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인하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며 통화 완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이달(10월) 1년짜리 대출우대금리(LPR·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최저 금리)가 전달과 같은 수준인 4.20%로 집계됐다고 공고했다. 3분기 성장률이 6.0%로 주저앉아 올해 목표치 6% 사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을 고려해 이달 LPR이 0.10% 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해 온 시장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중국 정부는 연초 2조 1500억 위안(약 356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규모의 감세 정책을 내놓고 인민은행은 올 들어 3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는 등 돈 풀기에 나섰지만 LPR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부채 문제가 심각함에도 LPR을 낮춰 돈을 풀고 있는 것은 경기 하방 압력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이 때문에 9월 대출 증가액이 1조 6900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LPR이 동결된 것은 중국 정부가 부채 문제를 우려해 광범위한 통화 완화정책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급속히 확대하면서 돈 풀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 1~10월 모두 21건, 7643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승인된 규모 3743억 위안의 100%가 넘는 규모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덤핑률을 57.03∼1731.75%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국제무역위원회도 덤핑 판정을 하면 상무부는 실제 관세 부과에 나선다.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수입액은 2017년 기준 4억 3650만 달러(약 5150억원) 규모다. 한편 미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는 미 기업들과 자사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센트 팡 화웨이 수석부사장은 최근 로이터통신에 미국의 몇몇 기업이 장기 계약이나 일회성 기술 이전에 관심을 보였다며 협의를 시작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 단계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성장률 6% 사수’에 불똥 떨어진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성장률 6% 사수’에 불똥 떨어진 중국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銀行·PBOC)이 지난 16일 오후 전격적으로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000억 위안(약 33조 48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시장에 긴급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유동성 공급은 통상적으로 만기가 도래했을 때 늘려 왔는데 이번에는 만기일(11월 5일)을 20일 가까이 앞두고 갑작스레 이뤄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를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데 따른 중국 경제성장의 급속한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급속한 둔화세를 보이는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압박을 받자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최대한 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지표는 온통 ‘빨간 불’ 일색이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목표치의 하한선(6.0%)에 가까스로 턱걸이한 수준이다. 2분기 성장률(6.2%)보다는 0.2%포인트 둔화했다. 중국 정부가 분기별 성장률을 처음 발표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다. 올해 1분기엔 세금 인하와 은행 대출 규제 완화 등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며 지난해 4분기와 같은 6.4%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2분기엔 6.2%로 떨어졌다. 1∼3분기 누적 경제성장률은 6.2%로 낮아져 중국 정부로서는 올해 목표치 ‘바오류’(保六·6% 성장 사수)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하락했다. PPI 상승률이 7월 이후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PPI 상승률 -1.2%는 2016년 7월(-1.7%) 이후 가장 낮다. PPI는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만큼 제조업을 비롯한 경제 활력 정도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표로 통한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것은 보통 디플레이션 전조로 풀이된다. 디플레는 경기가 침체된 국면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경기 하강 국면에서 나타나는 디플레는 산업생산 감소,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PPI가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만큼 중국 당국은 수요부진으로 침체한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꺼내야 하는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9월 수출과 수입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및 수입은 전년보다 각각 3.2%, 8.5%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수출 -2.8%, 수입 -6%)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일반 서민이 느끼는 물가 수준을 대변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크게 올랐다. 9월 CPI는 지난해보다 3.0%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10월(3.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식료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상장사들은 3분기에 줄줄이 실적 악화를 예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8일까지 실적예비 보고서를 내놓은 상하이·선전증시 상장기업 1200여곳 중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 감소와 적자 전환, 적자 확대 등 실적 악화를 전망한 기업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4%에 이른다. 1년이 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 업종에서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중국 이치(一汽)자동차는 3분기 최대 3억 위안(약 500억원) 적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억 위안 흑자에서 급반전한 것이다. ‘적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닌 창안(長安)자동차는 3분기 최대 5억 5000만 위안 적자를 예고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도 3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네비게이션용 지도업체 쓰웨이투신(思維圖新)도 3분기 최대 6500만 위안 적자를 전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순익 증가율이 80%에 이르는 등 블루칩 중의 블루칩으로 꼽혔다. 영화사 화이(華誼)브라더스도 3분기 최대 6억 4600만 위안의 적자를 예고했다. 지난해엔 3억 2800만 위안 흑자였다. 주차오핑(朱超平)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마켓 투자전략가는 “모든 게 미중 무역협상에 달려 있다”며 “무역협상이 수출과 기업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둔화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장사 수익성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4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성정부 관계자들과 경제정세 좌담회를 열고 “향후 경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긴박감과 책임감을 더욱 크게 가져야 한다”며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감세 정책 외에도 추가 거시경제 도구들을 유연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는 인프라투자, 지급준비율 인하, 감세,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섰다. 금융 당국은 올해 3차례에 걸쳐 전면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8월에는 대출우대금리(LPR)에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하고 점진적인 시중 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조 1500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를 핵심으로 한 재정 정책을 내놓았으나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자 급기야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은행의 대출 규모는 큰 폭으로 늘어나며 부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9월 은행들의 위안화 대출 증가액은 1조 6900억 위안이다. 시장조사업체 차이신(財新)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평균치 1조 4000억 위안을 크게 웃돈다. 2001년 이후 9월 증가액 가운데 가장 크다. 9월 채권 발행액 등 사회융자 증가액도 전달(1조 9800억 위안)에서 2조 2700억 위안로 증가했다. 베키 리우 스탠다드차타드 중국 투자 전략가는 “중국의 이번 유동성 공급을 시장이 기대하지 못했다”며 “10월 중순 납세 시즌이 돌아오는만큼 더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중국의 심각한 부채 문제는 오랫동안 ‘회색 코뿔소’(Grey Rhino·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로 불릴 정도로 중국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더구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는 자칫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실질적인 경제활동 촉진 효과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WB)도 지난주 펴낸 보고서에서 중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 부채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B는 “통화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만일 필요하다면,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추진했던 성공적인 정책과 반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은 6%로 급락한 반면 최근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지는 상황이다.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택과 식품 등의 가격 상승은 사회불안 가중과 소비부진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WSJ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인프라 건설 확대에 나서지만 이미 충분한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에 찍혀 ‘고난의 행군’을 벌이는 글로벌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에 찍혀 ‘고난의 행군’을 벌이는 글로벌 기업들

    미국의 글로벌 운송업체 페덱스가 이달 초 칼이 들어 있는 홍콩행 소포를 배송하는 바람에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자 중국도 이에 맞서겠다는 모양새인 만큼, 페덱스가 밀수품이 아닌 무기를 운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면허 취소 및 중국 시장 퇴출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국이 홍콩 반정부 시위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칼이 든 소포가 홍콩행이었다는 점은 처벌 무게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홍콩에서는 일부 폭력 시위자들이 휘두른 칼에 맞아 경찰들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페덱스는 지난 달에도 중국으로 보낸 소포에서 운송 금지 품목인 총기가 발견돼 중국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지난 5월에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를 돕기 위해 화웨이 소포를 잘못 배달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중국 당국의 눈밖에 나 있는 상태다. 화웨이가 페덱스를 통해 100여개의 소포를 중국에 보내려 했으나 페덱스가 고의적으로 배달을 지연시키려했다는 게 중국 당국의 판단이다. 때문에 이번에 불법 혐의가 추가될 경우 중국 정부의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기업 리스트’에 페덱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에서는 이미 페덱스를 블랙리스트 포함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찍히는 바람에 수난을 당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송환법) 반대 시위 등 중국의 심기를 자극하는 일에 자의 반 타의 반 휘말린 까닭이다. 중국 국유 중신(中信·CITIC)증권은 자회사 중신리앙(里昻)증권(CLSA)에 홍콩 중심가에 있는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리앙증권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건물은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의 모회사인 영국계 글로벌 복합기업 스와이어그룹이 소유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캐세이퍼시픽은 소속 직원 2000여 명이 송환법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것을 빌미로 중국 정부의 압박을 받은 끝에 존 슬로사 회장과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불똥이 모회사로까지 튄 셈이다. 1946년 설립된 캐세이퍼시픽은 1948년 스와이어그룹이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이 아시아의 무역과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캐세이퍼시픽도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홍콩인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널드 램 캐세이퍼시픽 고객담당자는 “8월은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에 믿기 힘들 정도로 힘든 달이었다. 이달에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과 프랑스 BNP파리바은행도 중국 본토에서 불매운동 대상에 올랐다. 캘빈클라인은 홍콩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직원의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확산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BNP파리바는 한 직원이 페이스북에 홍콩 IFC몰에서 중국 국기 오성홍기(五星紅旗)를 흔들고 국가를 부르는 친중 시위대를 ‘원숭이’라고 표현한 글을 올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캘빈클라인 매장에서 영업시간에 한 여성 직원이 검정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며 검정 마스크는 검은색 옷차림을 한 “폭도”들을 지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초에도 캘빈클라인은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표기해 사과한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직원이 페이스북에 쓴 글이 문제가 된 이후 사과했지만,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사과라며 해당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고 보이콧을 촉구했다.미국 나이키와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일본 오츠카제약,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딜로이트·KPMG·언스트영 등 글로벌 회계법인 4개사도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된서리를 맞았다. 나이키는 일본 디자이너 준 다카하시의 브랜드 언더커버와 협력해 출시한 한정판 운동화를 중국에서 판매를 중단해야 했다. 언더커버가 “중국으로의 송환 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홍콩 시위대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스니커즈 신상품의 중국 출시가 좌절된 것이다. 포카리스웨트는 홍콩 방송국 TVB가 중국 편에 서서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가장 먼저 TVB에 대한 광고를 중단한 ‘죄’다. 광고 보이콧 소식에 포카리스웨트 음료가 매진되는 등 홍콩인들의 반응은 뜨겁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포카리스웨트에 강력한 보복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역시 홍콩 반정부 시위 불똥이 튀어 ‘제2 캐세이퍼시픽’으로 전락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4대 회계법인 소속 직원들이 홍콩내 대표적인 반중 성향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고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탓이다. 지난달 16일 홍콩내 반중국 성향의 빈과일보(?果日報·Apple daily)엔 ‘홍콩을 사랑하는 4대 회계법인 직원 그룹’이라는 익명으로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시위를 지지하는 영문·중문 성명을 담은 전면 광고가 게재됐다. 빈과일보 창업주 라이치잉(黎智英)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목한 홍콩 반정부 시위 배후 ‘4인방’ 중 한 명으로, 지난 5일 오전 1시 정체불명의 두 남성으로부터 자택에 화염병 테러를 당하기도 ?다. 이에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글로벌 4대 회계법인에 시위 지지 전면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광고비를 조달했다며 연루된 직원이 누군지 조사해 해고해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다. 영국계 은행 HSBC도 중국 정부의 타깃이 돼 노심초사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영국 HSBC 은행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온라인 글에서 홍콩 경찰을 모욕해 중국 본토에서 분노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새로운 대출금리 산정 기준으로 대출우대금리(LPR) 제도를 시행했다. 인민은행은 18개 은행의 평균 금리를 취합해 LPR을 정하는데, HSBC는 여기서 빠졌다. 인민은행의 결정이 사실상 보복 조치라는 얘기다. HSBC가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박힌 것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해 캐나다에서 체포됐을 때 HSBC가 제공한 정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스페인 패스트패션 업체 자라는 지난 2일 홍콩 내 일부 매장문을 닫았다가 중국 본토에서 몰매를 맞았다. 자라가 직원의 시위 참여를 독려하려고 일부러 영업을 중단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자라를 거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당시는 홍콩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주요 200여개 학교, 1만여 명의 학생이 수업거부 시위를 벌이던 때로 홍콩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절정에 이른 시기다. 자라는 일부 매장이 휴점한 것에 대해 “시위로 말미암은 교통마비로 일부 직원이 제때 출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번 폭발한 중국인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BBC방송은 “자라는 이미 지난해 대만과 티베트를 중국과 별도의 국가로 표기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미운털이 박혔다”고 지적했다. 대만 차 체인인 이팡수이궈차(一芳水果茶)와 버블티 체인 ‘코코 프레시’도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중국서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AFP통신은 “중국 관영 언론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듯한 기업을 보이콧하도록 선동하면서 이들 기업이 본토에서 십자포화를 맞았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기침체 조짐에… 美는 세금 감면, 中은 금리인하 카드

    美, 급여세 인하 등 연말 소비 진작 논의 中도 성장률 둔화에 대출우대 금리 낮춰 무역전쟁을 벌이며 서로를 향해 목소리를 높여 온 미국과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경제 침체 우려로 골몰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한 세금 감면과 추가 관세 연기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 대선을 의식한듯 경제 호황을 장담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백악관 내에서 논의된 경기 부양책은 근로자들의 소비 여력을 높일 수 있는 급여세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이다. 급여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인 2011~2012년 4.2%로 낮춘 뒤 2013년 6.2%로 환원됐다. 이 같은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세금 감면이 추진되기는 하지만 급여세 인하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백악관이 소비 진작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계획을 상당부분 연기한 것도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미 소비자들에게 미칠 악영향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언론 등의 경기 침체 우려에 반박하면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는 1%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자 시중금리 인하 유도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4.31%에서 0.06% 포인트 낮은 4.25%로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새 LPR은 인민은행 기준금리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으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잡았던 중국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6.4%와 6.2%로 하향세를 그리며 연초 내놓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LPR 인하 방침도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조치여서 조만간 또다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파출소에 찾아온 새의 정체, 알고보니…

    파출소에 찾아온 새의 정체, 알고보니…

    새 한 마리가 파출소를 찾아온 사연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찰 아저씨, 길을 잃어버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B2lPRjnFkBs)입니다. 영상에 의하면 지난 2일 오전 7시 20분쯤 남대문파출소 앞을 계속 맴도는 새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파출소 안에서 식사하던 경찰관들은 날지 못하는 새를 보고 즉시 밖으로 나갔고, 몸이 성치 않은 녀석을 위해 간이 새장까지 만들어 보호했습니다. 경찰서 앞을 맴돌던 이 녀석은 바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천연기념물인 것을 알고 보호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일 경찰은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새를 인계했습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관계자는 “어미 새와 자연적응훈련 중 낙오한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에서 보호하다가 독립 가능한 크기로 성장하면 자연적응 훈련 후 방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하! 우주] 중국, 역사상 최초로 달 이면에 탐사선 착륙시킨다

    [아하! 우주] 중국, 역사상 최초로 달 이면에 탐사선 착륙시킨다

    -오늘 새벽 창어 4호 발사, 1월 초 착륙 역사상 최초로 달의 이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기 위한 로켓이 중국에서 발사됐다. 오늘 오전 3시 23분(한국시간) 중국의 로봇 창어(嫦娥) 4호 우주선이 신창 인공위성 발사 센터에서 창정 3B 로켓에 실려 달을 향해 발사되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창에 4호는 1월 초 역사상 처음으로 달의 이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고정식 착륙선과 로버로 구성된 이 창어 4 미션은 전인미답의 달 이면 지역에서 다양한 과학 탐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달은 지구와 중력으로 잠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전시간과 공전시간이 똑같다. 이는 곧 지구에서 달의 한쪽 면만을 볼 수 있을 뿐이라는 뜻이다. 인류가 달의 뒷면을 최초로 볼 수 있었던 것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달의 뒷면을 돌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했을 때였다. 그후 루나 3호는 달에 추락하여 고철 덩어리가 됐지만. 달의 앞면에는 탐사선뿐 아니라 인간이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달의 이면에는 아직까지 인간은 물론 어떤 탐사선도 착륙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통신 문제 때문이다. 달의 이면에서는 지구와 통신이 불가능하므로 지금까지 전인미답의 지역으로 남겨진 것이다. 중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췌치아오(鵲橋:오작교) 위성을 발사했다. 이 위성은 지구-달 중력 균형점인 라그랑주 점 2에 자리잡았다. 이 지점에서 인공위성은 지상 관제소와 창어 4호 사이에 통신을 중계할 수 있다. 우주선의 착륙 지점은 지름 186km인 폰 카르만 크레이터의 한 구역이 선정되었는데, 폰 카르만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충돌 크레이터의 하나인 남극 에이트켄 분지의 일부이다. 이 분지의 지름은 약 2500km나 된다. 창어 4호가 구비하고 있는 과학장비는 모두 8종이나 된다. 착륙선은 독일에서 제공한 착륙 카메라(LCAM), 지형 카메라(TCAM), 저주파 분광계(LFS) 및 달 착륙선 중성자 방사선 측정계(LND) 등이 그것들이다. 로버는 파노라마 카메라(PCAM), 달 지면 투과 레이더(LPR), 가시 및 근적외선 이미징 분광계(VNIS) 및 첨단 소형 뉴트럴 분석기 등을 운용한다. 창어 4호는 이 장비들로 주변 환경을 아주 자세히 묘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FS는 표면 조성에 대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LPR은 달 표면의 계층 구조를 알아낸다. 이 우주선은 또한 생물학적 실험도 수행할 예정이다. 누에알과 토마토, 애기장대(Arabidopsis) 씨앗이 들어 있는 작은 깡통을 가져갔는데, 연구자들은 이 생물들이 달 표면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하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와우! 과학] 장 질환 연구 위해 ‘자신의 피’ 300㎖ 마신 사람들

    [와우! 과학] 장 질환 연구 위해 ‘자신의 피’ 300㎖ 마신 사람들

    스위스에서 보기 드문 실험이 실시됐다. 언뜻 들으면 섬뜩하지만 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한 실험이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트리에믈리병원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IBD)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실험참가자 16명을 모집했다. 실험참가자 16명이 연구진으로부터 요구받은 것은 바로 ‘흡혈’, 정확히는 자신의 몸에서 빼 낸 혈액을 직접 마시는 일이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위장에 고의로 출혈을 내지 않는 대신 외부에서 혈액을 마시게 함으로서, 마치 체내에 장출혈이 발생한 것과 같은 현상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했다. 일명 ‘뱀파이어 스터디’라고도 불린 이번 실험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혈액 100~300㎖를 마시고 몸의 변화를 살피는 정밀 검사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마치 음료를 마시듯 주사기로 뽑아낸 자신의 혈액을 마셨고, 일부 참가자들은 코에 연결한 튜브를 통해 혈액을 주입받았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의 대변 샘플에서 칼프로텍틴(calprotectin)으로 불리는 특정 단백질의 수치를 조사했다. 칼프로텍틴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심각한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단백질로,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그 결과 자신의 혈액 300㎖를 마신 바로 다음 날, 16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명의 실험참가자 대변 1g에서 칼프로텍틴이 50㎍ 이상 검출되는 등 수치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실험참가자들이 직접 마신 혈액이 장으로 들어가 일종의 장출혈 현상을 만들었고, 장출혈이 발생했다고 인지한 몸에서 칼프로텍틴 수치가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과 연관이 있는 칼프로텍틴 수치가 장출혈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칼프로텍틴 수치는 장출혈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통합 유럽 위장병학저널’(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 질환 연구 위해 ‘자신의 혈액’ 마시다…뱀파이어 치료법

    장 질환 연구 위해 ‘자신의 혈액’ 마시다…뱀파이어 치료법

    스위스에서 보기 드문 실험이 실시됐다. 언뜻 들으면 섬뜩하지만 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한 실험이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트리에믈리병원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IBD)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실험참가자 16명을 모집했다. 실험참가자 16명이 연구진으로부터 요구받은 것은 바로 ‘흡혈’, 정확히는 자신의 몸에서 빼 낸 혈액을 직접 마시는 일이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위장에 고의로 출혈을 내지 않는 대신 외부에서 혈액을 마시게 함으로서, 마치 체내에 장출혈이 발생한 것과 같은 현상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했다. 일명 ‘뱀파이어 스터디’라고도 불린 이번 실험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혈액 100~300㎖를 마시고 몸의 변화를 살피는 정밀 검사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마치 음료를 마시듯 주사기로 뽑아낸 자신의 혈액을 마셨고, 일부 참가자들은 코에 연결한 튜브를 통해 혈액을 주입받았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의 대변 샘플에서 칼프로텍틴(calprotectin)으로 불리는 특정 단백질의 수치를 조사했다. 칼프로텍틴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심각한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단백질로,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그 결과 자신의 혈액 300㎖를 마신 바로 다음 날, 16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명의 실험참가자 대변 1g에서 칼프로텍틴이 50㎍ 이상 검출되는 등 수치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실험참가자들이 직접 마신 혈액이 장으로 들어가 일종의 장출혈 현상을 만들었고, 장출혈이 발생했다고 인지한 몸에서 칼프로텍틴 수치가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과 연관이 있는 칼프로텍틴 수치가 장출혈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칼프로텍틴 수치는 장출혈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통합 유럽 위장병학저널’(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12월에 달 착륙선 발사…인류 최초’ 달 반대편’에 착륙

    中, 12월에 달 착륙선 발사…인류 최초’ 달 반대편’에 착륙

    중국이 오는 12월 달 창어 4호를 보내 탐사 로봇을 달의 반대편에 연착륙시킬 것이라고 중국 국방과학기술산업국(SASTIND)이 15일 발표했다. 창어 4호는 중국 남서쪽의 시창 위성발사 센터 대장정 3B 발사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착륙 예정지는 달 표면의 가장 큰 분지인 남극-에이킨 분지(South Pole-Aitken basin)로 밝혀졌지만, 최종 착륙지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이 착륙이 성공한다면 인류 최초로 달 반대편에 착륙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창어 4호는 원래 창어 3호 미션을 백업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창어 3호는 2013년 12월 달의 '비의 바다'에 착륙선과 로봇을 연착륙시킨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달에 탐사기기를 연착륙시킨 세 번째 나라가 되었다. 이때 실려갔던 달 탐사 로봇 ‘위투'(玉兎·옥토끼)는 2016년 7월 31일까지 972일이란 세계 최장의 달 탐사 기록을 세웠다. 이날 공개된 창어4호의 탐사 로봇 이미지를 보면, 두 개의 접이식 태양열 패널에 6개의 바퀴로 구성된 이 로봇은 길이 1.5m, 폭 1m, 높이 1.1m이다.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의 수석 디자이너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창어 4호는 2013년 중국의 첫 달 탐사선인 창어 3호에 탑재된 탐사 로봇 '유투'의 모양과 상태를 대부분 유지했다"고 밝혔다. 창어 4호는 3호 때와 마찬가지로 로버에 파노라마 카메라(PCAM)와 달 지하투과 레이더(LPR), 가시-근적외선 이미징 분광기(VNIS)를 비롯해 착륙 카메라 (LCAM), 지형 카메라 (TCAM) 등이 탑재되며, 미션에는 28개의 중국 대학이 고안한 생물권 실험도 포함되는데, 이를 위해 감자와 애기장대의 씨앗, 누에 등을 싣고 갈 예정이다. 창어 4호 미션을 수행하는 데 최대의 문제는 통신으로, 착륙선이 달의 이면에 내림에 따라 지구와의 직접 통신이 불가능하다. 지구에서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는 것은 달의 자전 주기(약 27.3일)가 공전 주기와 같은 이른바 ‘동주기 자전’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스스로도 한 번만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한 면만 계속 보일 뿐이다. 따라서 달의 이면에 있는 우주선과 지구 지상국 사이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중계위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국은 지난 5월 21일 중국 쓰촨성 시창 위성 발사센터에서 4.2m 포물선 안테나를 장착한 중계위성을 실은 창청 4호를 발사했다. ‘췌차오'(오작교)라는 이름을 붙인 이 위성은 6월 14일 지구에서 45만 5000㎞ 떨어진 제2 라그랑주점(지구-달 사이에 인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이루는 점) 주변을 도는 리사주 궤도에 진입했다. 이 중계위성은 현재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중국은 올해 창어 4호에 이어 내년에는 창어 5, 6호를 보내 달 표면의 흙과 월석(月石) 2kg가량을 채집해 돌아오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달에 무인기지를 건설하고, 2020년는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에 맞춰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머리에서 뿔이 자라는 필리핀 아기 ‘넬’

    머리에서 뿔이 자라는 필리핀 아기 ‘넬’

    ‘유니콘’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최근 머리에 뿔(?)이 자라고 있는 필리핀 태생의 아기 넬 존 프라도(Nhel Jhon Prado)에 대해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7주 된 넬은 뇌나 수막의 일부분이 머리 외부로 탈출하는 뇌탈출증을 가진 아기로 태어났다. 담당 의사도 넬이 뱃속에 있는 동안에도 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것. 넬이 태어난 날, 아빠 로렌 프라도(Ronel Prado·20)와 엄마 엔젤 푸에르토(Angel Puerto·20)는 갓난 아들의 머리에 달린 달걀 크기의 혹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유니콘을 가진 것처럼 넬의 머리에는 뿔이 솟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 엔젤은 “우리는 이런 아기를 본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그는 특별한 작은 유니콘 아기 같은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엔젤과 로렌은 마닐라의 집으로 아들을 데리고 돌아왔지만 혹을 감싸고 있는 붕대를 갈기 위해 24시간 내내 병원의 치료가 필요했다. 혹은 단 몇 주만에 크기가 두 배로 커져갔다. 결국 넬 부모는 혹 제거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파식 종합병원(Pasig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다. 파식 종합병원 의료진은 “CT 촬영 결과, 넬의 혹은 양성이며 그의 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술이 성공적이면 넬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아들의 수술을 앞둔 엔젤은 “넬이 태어났을 때, 뇌가 혹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운이 좋았다”면서 “수술비는 아직 마련하지 못했지만 지금 당장은 수술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넬의 수술은 몇 주간 내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비용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ralPress, Marjo Malubay / Action News Now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트럭에 실린 사탕수수 강탈하는 야생 코끼리

    트럭에 실린 사탕수수 강탈하는 야생 코끼리

    태국의 한 도로에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나타나 트럭에 실린 사탕수수를 강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코끼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차층사오 지역의 도로 한가운데 머물면서 도로를 오가는 차들을 불심검문(?)했다. 코끼리가 도로에 머문 시간은 무려 2시간. 배가 고팠던 코끼리는 차들을 수색하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사탕수수를 실은 트럭을 발견하고는 긴 코를 뻗어 사탕수수를 빼앗았다. 다행히 코끼리는 음식만 원했을 뿐 차량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코끼리 전문가는 “이 지역의 코끼리는 그 누구도 해치지 않는다. 코끼리는 음식만 원할 뿐”이라면서 “다만 경적을 울리는 등 코끼리를 자극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영상=ViralPres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짝짓기 하던 6m 뱀으로 마을 잔치한 주민들

    짝짓기 하던 6m 뱀으로 마을 잔치한 주민들

    ‘말레이시아에선 거대 비단뱀도 좋은 요리감!’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 사라와크주 주민들이 6m 암컷 비단뱀을 포획해 마을 잔치를 벌였다고 소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밀림 숲으로 사냥을 나간 보르네오섬의 마을 주민들은 커다란 속이 빈 통나무 안에서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통나무 속에서 길이 6m짜리 엄컷 비단뱀은 자신보다 작은 수컷과 짝짓기 중이었던 것. 놀라운 크기의 비단뱀을 옮기기 위해 장정 네 사람이 동원됐으며 이들은 픽업트럭에 이용해 마을로 운반했다. 거대한 비단뱀 포획 소식에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마을 전체를 먹일 만큼 육중한 뱀의 포스에 주민들은 환호했다. 비단뱀을 발견한 티성 우장(Tinsung Ujang·60)은 “통나무 속의 구명을 통해 비단뱀이 더 작은 수컷 뱀과 짝짓기 하고 있었다”며 “켈라위트강 주변 빈툴루의 작은 마을 주민들은 며칠 동안 잡은 고기로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힘겹게 잡은 푸짐한 뱀 고기는 마을 사람들과 인근 농장 노동자들에게 똑같이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라와크에서 비단뱀은 지역의 진미 요리로 여겨지며 보통 불에 구워 먹거나 야채와 함께 냄비에 튀겨 먹는다. 사진·영상= ViralPress / 24 TV PRO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국 늪서 발견된 200kg 메콩 자이언트 메기

    태국 늪서 발견된 200kg 메콩 자이언트 메기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진 거대 메기가 태국에서 잡혀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 태국 남부 파탈룽 주의 한 얕은 늪에서 200kg짜리 메콩 자이언트 메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잡힌 거대 메기는 마을 주민들에게 신화같은 존재로서 1991년부터 마을의 깊은 늪 지대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탈룽 지역주민 Khun Sooktong는 “우리는 이 메기를 ‘늪의 왕’이라 부른다. 그것은 마치 괴물을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초까지 계속 내린 비로 인해 늪이 범람했다”면서 “그곳에서 탈출한 메기가 마을에서 약 3km 떨어진 얕은 늪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 수십여명은 얕은 물에서 표류된 ‘늪의 왕’을 그물로 포획한 다음 오토바이 트레일러를 이용해 마을 늪으로 옮겼다. 거대한 체구만큼이나 이동작업에만 6시간이 소요됐다. 메콩 자이언트 메기는 메콩강 유역과 동남아시아, 중국의 지류에 서식하는 대형 민물고기다. 최대길이 3m, 무게 300kg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사진·영상= ViralPress / Perilajiv Famece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만서 외계 생명체 닮은 신비한 곤충 발견

    대만서 외계 생명체 닮은 신비한 곤충 발견

    희한한 생김새로 몸부림치는 괴생명체가 대만에서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대만 신주의 한 바위 부근에서 외계 생명체를 닮은 신비의 곤충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신비한 곤충을 촬영한 이는 황 메이란(Huang Meilan). 그녀가 촬영한 영상에는 머리카락 모양의 검고 긴 생물체들이 한데 엉켜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희한한 모습의 곤충을 목격한 메이란은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면서 “생물체는 매우 이상했다.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많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지만 그것이 실제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의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이 생물체가 여러 마리의 말총 벌레(horsehair worms)가 엉켜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은 “해당 곤충이 스틱 곤충의 돌연변이 이거나 심지어 외계 생명체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말총 벌레는 가늘고 긴 모양의 벌레가 꿈틀거리는 모습이 바람에 날리는 말총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통 ‘연가시’로 불리며 보통 메뚜기나 꼽등이, 여치 등에 기생한다. 성체의 길이는 10~90cm로 다양하며 직경은 2~3mm 이하로 가늘고 긴 철사 모양이다. 현재까지 300여 종이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6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 위키백과) 사진·영상= Viralpress / Huang Meilan, Teezily T-shirt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동료 구하려고 구렁이에 맞서는 도마뱀

    동료 구하려고 구렁이에 맞서는 도마뱀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는 동료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도마뱀 두 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모습은 태국 방콕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초록나무비단구렁이 한 마리가 도마뱀을 거의 먹어치운 순간이 담겼다. 이때 도마뱀 두 마리가 동료를 구하려는 듯 구렁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갔다. 도마뱀은 공격을 가하다가 되레 구렁이에게 잡히는 위기상황을 맞는다. 하지만 영상을 찍던 남성이 막대기로 구렁이를 끌어내리면서 도마뱀을 간신히 생명을 부지한다. 사진·영상=ViralPres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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