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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8~9자회동 추진”

    |쿠알라룸푸르 김수정특파원|북한 미사일 문제와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8개국 비공식 외교장관 회동이 추진된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9자 회동이 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중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6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호주·캐나다,ARF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참가한 8자 회동 또는 9자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타개책으로 이같은 회동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이같은 구상은 미·일 등도 합의한 것으로 외교장관 회동이 일정 등의 문제로 어려울 경우 6자회담 수석대표급으로 구성된 8자 및 9자회동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동시기는 28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미국은 ARF 회의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 뉴욕의 북·미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명의로 ARF 6자 외교장관 회동에 참석하라는 권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한 뒤 “아직 북측으로부터 참가하겠다는 어떤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만찬 회동에 앞서 “8자 또는 9자 회동이 성사될 경우 동북아 안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북아에는 한·일, 중·일간 문제, 북한문제 등이 있는 만큼 안보문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crystal@seoul.co.kr
  • 조선 한국 ‘허리’가 약하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세계 1∼7위를 독식하고 있지만 ‘허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영국의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수주 잔량을 토대로 1∼50위까지 조선소 순위를 매긴 결과 중국과 일본이 각각 15개사가 포진했고, 한국은 9개사에 그쳤다. 한국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STX조선, 한진중공업이 1∼7위에 올랐지만 나머지는 신아조선(25위)과 성동조선(33위)만 5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중국은 대련조선과 외고교조선이 각각 8,9위에 오른 데 이어 후둥 중후아조선(15위), 뉴센트리조선(17위), 보하이조선(26위), 상하이 쳉시조선(31위) 등 중형급 조선소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보하이조선은 최근 대형 도크를 추가로 건조해 향후 초대형유조선(VLCC)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한국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1980년대까지 조선 최강국으로 이름을 날렸던 일본 또한 초대형 조선소의 명성은 빛이 바랬지만 유니버설조선(10위), 미쓰비시중공업(11위),IHI(12위), 오시마 조선소(13위), 쓰네이시조선(14위) 등이 포진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한국이 세계 50대 조선소 수에서 중국과 일본에 밀리는 이유는 한국의 조선업이 7개 대형 조선소 위주로 돌아갈 뿐 나머지 조선소들은 영세함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찾으러 “우린 은퇴뒤 학교로 간다”

    |도쿄 이춘규·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은퇴를 원치 않는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들이 재취업을 위해 늦은 나이에 2년제 전문 대학 등에서 재교육을 받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19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들 ‘베이비 부머’들은 재취업을 위해 입학이 쉽고, 학비가 저렴하며 산학 협동이 잘 이뤄지는 전문대 입학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 1200개 전문대에 100만명이 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美 은퇴자들 재취업 위해 전문대로 원자력 발전소 폐쇄로 일자리를 잃었던 로저 무베리(57)는 40대 초반이던 1990년대 초 로우어 컬럼비아 전문대(LCC)에서 학위를 딴 뒤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에 취업했다. 그는 지난해 해고를 당하자 다시 LCC를 찾아 펄프·제지산업의 숙련 노동력을 훈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그는 “지금 배우는 기술이 취업 문을 열어줄 것”이라면서 “은퇴라는 말은 내 사전에 없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 출신의 폴 브래드퍼드(49)는 17년전 부터 한 제지회사에서 일해왔으나 언제 불어닥칠 지 모를 감원위기에 대비해 최근 앨라배마 서던 전문대에 등록, 기능공 훈련을 받고 있다. 뉴스위크는 미국 전문대협회 대변인 노마 켄트의 말을 인용,“점점 더 많은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하지 않기로 결심함에 따라,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부머들이 전문대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카이세대 ‘시니어대학원’ 진학 붐 한편 일본에서도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세대(1947∼1958년생)의 만학열이 뜨겁다. 이들 세대는 학구열과 성취욕구가 높고 은퇴 뒤에도 재교육을 통한 재취업 의사가 높기로 유명하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대학들 사이에서는 내년부터 정년을 맞기 시작하는 단카이 세대를 겨냥한 새 학위과정 신설경쟁이 뜨겁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05년 입시때 전국 457개 대학 1017개 학부가 사회인 특별전형을 실시했다. 지난해 5월1일 현재 50세 이상의 대학원생은 1799명,60세 이상은 359명이다. 대학원은 보통 2년 과정에 36학점을 따야 하지만 은퇴자들을 겨냥한 ‘시니어대학원’은 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학전형은 학과시험 없이 구술시험과 보고서 제출로 대체된다. 내년에 시니어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인 누마다(56·도쿄도 하치오지시)는 일본 휼렛패커드의 현직 노무부장이다. 그는 “지금까지의 업무 경험을 집약하고 싶어서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중견기업 ‘너도나도 조선업’

    중견기업 ‘너도나도 조선업’

    한국 조선업이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견 기업들이 너도나도 조선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화려한 외양과 달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마저도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형조선소들의 ‘난립’으로 자칫 출혈경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명을 변경한 C&그룹(옛 세븐마운틴그룹)은 조선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 성장 기회” 사업다각화 경쟁 C&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갖춘 중견그룹으로 도약을 노리면서 조선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조선소를 세우기보다는 중소형 조선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C&그룹은 전남 목포 인근의 중소형 조선소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 수주 선박 첫 진수 지난해 군인공제회가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를 확보한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첫 선박을 진수하며 선박용 블록 생산에서 신조(新造) 조선소로 변신했다. 수주 잔량 138만CGT를 확보한 성동조선은 초대형유조선(VLCC) 건조를 위한 독 증설을 추진 중이다. 성동조선측은 “2009년까지 30만DWT VLCC를 건조할 수 있는 드라이독을 갖추고 탱커,LNG선 LPG선, 컨테이너선 등을 건조해 단위생산성 세계 4위 업체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주그룹도 조선소 건설 박차 2004년 신영조선(현 대한조선)을 인수한 대주그룹도 현재 전남 해남 화원에서 중형조선소를 건설 중이며 지난 2월에는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일대에 6500억원을 투자해 매년 5만∼7만t급 30척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건립키로 경남도와 투자협약서를 맺었다.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도 중형조선소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전남도는 16개 조선소 입지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 9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해남 문내(180만평), 고흥 도양(15만평), 여수 돌산(12만평), 해남 황산(3.6만평), 장흥 회진(3만평), 여수 돌산(2.8만평) 등이다. 전남도는 일본 및 국내 조선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24개사의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했고 진도 군내 고려조선, 신안 지도 신안중공업 등 3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향후 10년간은 세계 조선 경기의 호황이 예상되지만 이후 상황은 ‘빅3’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한국은 특히 내수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라 해외 물량이 감소하면 업체간 과당경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도슨트(Docent·박물관, 미술관의 전문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실시된다. 박물관에 관심있는 20세 이상의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2005년 12월 11일(월)까지, 교육비는 무료다.(02)3661-8686. ●서울 구로구 18일(일) 오전 10시 구청 5층 강당에서 제3회 구로구청장배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구로구에 주소를 둔 아마추어 학생바둑인 또는 구로구 소재 학생 등이다. 프로기사는 출전할 수 없다. 접수는 13일(화)까지.(02)860-3364. ●서울 금천구 상공회 14일(수)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키콕스벤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퇴직연금제 실무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영범 노동부 퇴직급여보장팀 사무관의 강의로 ▲퇴직연금제 도입배경 및 경과 ▲퇴직연금제의 주요 내용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홈페이지(geumcheon-gu.seoulcci.korcham.net)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강인원은 120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수강료는 무료다.(02)864-1807,1808. ●서울 동작구 9일(금) 오후 3시 보라매병원 신관 6층 대강당에서 무료 건강교실을 연다. 신경정신과 정희연 교수가 노년기 우울증과 치매에 대해 알려준다.(02)820-1424. ●서울 강서구 청소년회관 ‘제10기 오지탐험 백두대간 구간종주’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년 1월 2일(월)∼7일(토)까지 매요마을∼육십령 구간을 종주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으로, 선착순 40명까지 접수한다. 참가비는 25만원(02)3664-2456. ●서울 중구 내년 1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2006년 겨울방학 청소년 예절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100여명이며, 교육장소는 충무아트홀, 운현궁, 문화환경시설 등이다. 참가 희망자는 12일(월)부터 23일(금)까지 동사무소와 중구청 문화체육과 등으로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2만원.(02)2260-1492. ●서울 서초구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서초꿈나무 주산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유아부,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2일(월)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에서 받는다.(02)570-6490∼2. ●인천시 주안도서관 9일(금)까지 평생학습실에서 2005년도 하반기 평생교육 수강생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어머니와 어린이 수강생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자원봉사단체인 ‘우리책 사랑모임’이 보유한 그림책 400여권도 전시된다.(032)437-5302. ●경기도 12일(월)∼26일(월)까지 도 단위 여성단체와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여성단체, 대학·연구소 ,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내년도 경기도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지원대상 사업은 여성의 권익증진사업,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단체사업, 여성인력 및 양성평등 확산사업, 맞춤식 취업지원사업, 여성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등이다.(031)249-2515. ●서울 광진구 보건소 2층에 장애인 전용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치료를 받는 동안 몸을 고정할 수 있고 장애인 전용 치과 진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매주 목요일 주 1회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02-450-1591) 또는 방문해서 예약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19일(월)까지 내년도 재단 아트센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에 있는 문화예술단체, 경기도민, 도민을 상대로 하는 문화예술관련 교육(강좌) 및 동호회 활동을 하는 단체 및 개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관시설은 연습실(18평), 예절교육실(30평), 강의실(31평), 제1전시실(80평), 제2전시실(64평), 다산홀(154명 수용) 등이다.(031)231-7227. ●경기 소방재난본부 이 달말까지 소방차가 주택가 골목 등 좁은 길을 갈 수 있는 방안 등 출동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표어와 포스터도 함께 공모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나 일선 소방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아이디어 신청서를 내려받아 소방방재청이나 한국소방안전협회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02)2100-5345.
  • 항모급 유조선 ‘유니버설 퀸’ 취항

    현대상선이 7년 만에 건조·취항한 신형 유조선 ‘유니버설 퀸’호와 대통령 내외의 인연이 화제다. 현대상선은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각계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만t(DWT·재화중량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퀸(Universal Queen)’호의 명명·취항식을 가졌다. 유니버설 퀸호는 길이 333m, 폭 60m, 높이 29.6m로 축구경기장 크기의 3배이며,63빌딩(지상 249미터)보다 84m나 더 높다. 성인(몸무게 60㎏ 기준) 500만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항공모함급으로,1회 취항에 국내 일일 원유 소비량과 맞먹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99년 이희호 여사에 이어 6년 만에 ‘퍼스트레이디’ 스폰서(선박의 명명자로서 통상 여성이 맡음)로 참석한 권양숙 여사는 “유니버설 퀸호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시 도입을 추진한 선박투자회사를 활용해 건조한 첫 선박이어서 각별한 감회를 느낀다.”면서 “이 제도는 외환위기 여파로 해운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방안으로 혁신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투자회사는 해운회사들이 선박건조를 위해 해외자금을 빌려오는 대신 국내 투자자들과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선박을 건조해 해운회사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대선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제도. 해수부가 노 대통령이 장관으로 재직중이던 2001년 관련법을 입안한 뒤 지금까지 34척이 이 제도로 건조됐다. 유니버설 퀸호는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차입금과 일반 투자자들이 모은 6800만달러로 발주됐다. 현정은 회장은 “유니버설 퀸호 인수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현대상선의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현대그룹의 새로운 도전과 비상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고 말했다.박정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강서구, 임금산정 실무 강좌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2일 오후 2∼5시 강서문화원 2층에서 ‘중소 상공인을 위한 임금산정 실무 설명회’를 갖는다. 노무사를 초청해 수당을 포함한 임금, 퇴직금 산정과 각종 쟁점사례, 임금 프크제 도입 및 운영 등을 들려준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02-3663-2400), 또는 팩스(02-3662-1881)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강서상공회 홈페이지(gangseo-gu.seoulcci.net)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 이세종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노르웨이 선주사에 감사편지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이 자사에 LNG선 건조를 맡긴 고객사에 감사편지를 보내 화제다. 대우조선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베르게센 월드와이드 가스사와 가진 15만 6100㎥급 LNG선 2척의 건조 계약식에 노조대표가 참석, 이세종 노조위원장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베르게센 월드와이드의 페터슨 사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2척의 LNG선을 주문해 진정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조합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세계 최고 수준의 LNG선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말 당선직후에도 전세계 45개 선주사에 편지를 보내 “대우조선 직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품질의 배를 공급할 테니 많은 주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었다. 대우조선은 28일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국영 해운회사인 SCI와 32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4척의 계약금액은 7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앞서 올초에는 현대중공업 탁학수 노조위원장이 8억달러 규모의 FPSO(해상 원유 생산·저장 설비)를 주문한 엑손모빌 사장에게 편지를 보내 “노조가 책임지고 최고의 품질과 납기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김종훈사장 ‘화려한 CM전도사’

    ‘CM전도사’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단지 개발을 총괄 지휘한다. 서울 마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의 CM(건설사업관리)을 맡아 2002월드컵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 1등공신 역할을 했던 김 사장이 이번에는 대단위 관광지 개발의 ‘오케스트라’지휘자를 자임하고 나섰다.CM은 건축주(발주자)를 대신해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을 목표로 설계에서 시공업체 선정, 공사 진행 등 모든 과정의 품질관리 서비스를 말한다.●유비쿼터스 리조트 단지 개발 오케스트라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개최를 겨냥해 개발하는 리조트 단지로 1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일대 149만평에 호텔·골프장·콘도·동계올림픽시설 등을 갖추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종합 리조트단지로 개발된다. 평창 동계올림픽만 유치한다면 김 사장은 월드컵에 이어 동계올림픽 경기시설까지 CM을 맡는 행운을 얻게 되는 셈이다. CM용역비만 20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국내 CM규모로는 인천공항2단계공사, 경부고속철도공사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입지 분석부터 실시설계, 시공 및 운영(6개월)을 한미파슨스가 모두 맡았다.‘유비쿼터스 리조트’를 표방하고 있으며 다음달 발주,2008년 8월 완공 예정이다.●450개 프로젝트 관리한 CM전도사 김 사장은 건설업계에서 CM전도사로 통한다.96년 세계적 CM회사인 미국 파슨스사와 손잡고 한미파슨스를 설립한 뒤 450여개 프로젝트 CM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 출신으로 말레이시아 KLCC(쌍둥이 빌딩) 현장 소장을 거친 뒤 국내 초고층 빌딩 CM을 도맡다시피해 ‘초고층빌딩 전문가’로도 통한다. 한미파슨스는 설계·토목·건축·기계설비·초고층 관리 등 건설 모든 분야에 걸쳐 기술사, 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고급 인력을 확보한 국내 최고의 건설 전문가 그룹이다. 타워팰리스, 현대 I-PARK,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수원 월드컵 경기장 등이 한미파슨스의 CM을 거쳐간 프로젝트다. 부산신항만, 과천 국립과학관, 상암동 IT컴플렉스, 송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등도 그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김 사장은 CM수출 길을 트는데도 여념이 없다. 그는 “외국 건설시장 CM에 진출하면 국내 업체의 해외공사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며 “중국 상하이 홀리데인 인 플라자와 한국인 학교 건립 현장이 한미파슨스의 CM을 받고 있으며,CM 본고장 미국에 진출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각종 비리로 얼룩진 국내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일반 건설 현장을 ‘블랙박스’라고 한다면 CM현장은 ‘글래스박스’라고 할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건설 과정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라도 CM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플러스] 30만 6000t급 유조선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의 퍼시픽스타사로부터 30만 6000t급 초대형 유조선(VLCC) 3척을 3억 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척당 가격은 약 1억 2400만달러로 최근 계약된 VLCC 가격 중 가장 높은 것이다.
  • 경제 플러스 / MLCC 세라믹파우더 개발 양산

    삼성전기는 지금까지 전량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해 오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핵심 원료인 세라믹파우더를 자체 개발,국내에서 양산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부산사업장에 매월 50t 규모의 세라믹파우더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수입대체에 따른 40%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기 강호문사장“MLCC·PCB·광픽업 올해 3000억원 투자”

    전자부품 전문기업인 삼성전기의 강호문(姜皓文.53)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33개인 생산 품목중 세계 1등 가능성이 높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PCB(인쇄회로기판),광픽업 등 3가지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수레바퀴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다품종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1등 제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들 3가지 품목에 올해 투자액 4200억원의 70%인 3000억원 정도를 쏟아붓기로 했다. 강 사장은 “1등 제품 3개와 향후 가능성이 높은 시드(seed·수종)제품 6개로 수레바퀴를 구성,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6곳의 해외사업장에서 각각 2∼3명씩의 현지인을 핵심인재로 선발,국내 사업장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체득하도록 하는 ‘역(逆) 지역전문가 제도’도 실시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조선업계 ‘연말 특수’ 짭짤

    ‘우리도 연말 특수 누린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주감소와 선가하락,주가하락 등 ‘3중고’에 시달리던 조선업체들이 이달 들어 최고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선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달 발생한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고 이후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황이 나아진 것보다 올해 추진해왔던 수주상담이 연말에 대거 계약을 맺은 것 뿐이라며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 대외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수주물량 월별 최고 수준 국내 업체들이 12월중 확보한 선박물량은 40여척(옵션 포함)에 육박한다.지난 5월과 7월의 월별 최고 수주량 25척보다 60%가량 증가한 것이다.더욱이업체별로 수주상담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TX조선은 15일 7만 4100DWT급 PC선(석유제품 운반선)과 벌크선 등 9척(옵션 4척)을 2억 5000만달러에 계약했다.삼성중공업도 최근 영국의 BP시핑사등 3곳으로부터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15척을 한꺼번에 수주했다.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PC선 14척 수주 여세를 몰아 이달초 영국 BP해운으로부터 4만 6000DWT급 PC선 12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현대중공업도 최근 초대형 유조선(VLCC)과 컨테이너선에 대한 계약문의가 활발해 연말 ‘소나기 수주’가 예상된다. ◆발주량 왜 느나 선가 회복세,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고,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등으로 선주들의 발주가 늘고 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9월 30만DWT급 초대형 유조선의 선가는 6250만달러에서 지난달 6300만달러로 50만달러 올랐다.이에따라 선가가 바닥을 지나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선주들의 상황판단이 발주를앞당기고 있다.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고로 노후선박에 대한 규제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유럽연합(EU)이 선체가 한겹으로 이뤄진 단일선체의 선박규제를 조기실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와 함께 중국의 미국 수출물량이 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도 선주들의 발주를 재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인 침몰사고로 조선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그동안밀고 당겼던 수주상담이 속속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도 덩달아 상승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 9월 1만 6200원까지 추락한 이후 지난달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고와 정몽준(鄭夢準) 전 고문의 대선 포기를 계기로 현재 연초수준인 2만 51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10월 주가가 3350원까지 떨어졌던삼성중공업도 꾸준한 상승세를타고 현재 40%정도 올랐다.현대미포조선도 유조선 침몰사고 이후 주가가 1160원이나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파일/ 대전 우체국 ‘그린빌딩’ 인증

    한화건설이 시공하고 이달 중 입주하는 대전 우체국 청사가 업무용 건물로서는 처음으로 ‘그린빌딩’으로 평가받아 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는다.이 건물은 건축물 생애주기비용(LCC)분석을 통한 건축계획,빙축열설비,보일러 폐열회수처리 시설,옥상 정원,잔디밭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 “대우 영광 재현” 가속

    ‘이젠 전진이다.’ 부실의 ‘멍에’를 짊어졌던 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속속 ‘권토중래(捲土重來)’에 나서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나 흑자기업으로 전환되거나 매각뒤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옛 영화를 재현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J-200(프로젝트명)을 다음달 서울모터쇼에 첫선을 보이며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해양은 올초부터 흑자경영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공격경영으로 승부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장기비전 및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5년후인 2007년 매출액을 현재의 곱절 수준인 13조원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도 3배 수준인 24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거래선수를 현재 3817개에서 7800개로,지사·투자법인 등 해외 네트워크를 103개에서 12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용(李泰鎔)사장은 “초일류 종합상사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조직을 5개 비즈니스 그룹으로 재편,부문별로 자금·인사·예산·투자등 권한을 부여하고 독자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독립채산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목표 3만가구로 지난해에 이어 주택 공급실적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수주물량도 올해 5조 5000억∼6조원어치를 확보했다. 마케팅 전략도 물량공세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승부할 계획이다.6년만에 처음 전국망 방송사에 TV광고를 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GM대우차는 신설법인 출범을 기념해 마티즈,레조,매그너스의 스페셜 모델을 다음달초 출시할 예정이다. ◆흑자경영을 정착시켜라 대우종합기계는 판매단가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추진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3·4분기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배 증가한 것이다. 올 실적누계도 매출액 1조 3693억원,영업이익 1318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떨어져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3·4분기 당기순이익이 319.5% 증가한 516억원을 달성했다.특히 LNG선과 초대형 유조선(VLCC)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본격적으로 건조됨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치 3조 2764억원과 당기순이익 2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다른 계열사도 정상화 가시권 대우버스는 다음달 영안모자 관계사인 영안개발 컨소시엄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옛 대우전자부품사인 파츠닉도 지난 17일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3년만에 독자경영의 길을 걷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光픽업등에 2조원 투자 세계 1등 3개제품 육성”

    삼성전기가 오는 2007년까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밀도 인쇄회로기판,광(光)픽업 등 3개 제품을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이들 제품은 첨단IT 및 디지털가전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3개 제품에 앞으로 5년동안 2조원을 투자,2007년 전체 매출목표 9조원의 50%인 4조 5000억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미래사업전략을 9일 발표했다.3개 제품의 올 매출은 전체의 36% 수준인 1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사업장을 1위 제품위주로 재편한다는 방침아래 고주파와 광(光)박막기술을 응용한 6개 사업을 ‘차세대 1위 후보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차세대 1위 후보군에는 ▲디지털 튜너 ▲무선 네트워크 모듈(무선LAN ▲화상센서 모듈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해외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산학프로그램을 통한 내부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중앙연구소내 ‘선행기술 개발팀’을 가동,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박건승기자 ksp@
  • 중구 중기·벤처 지원설명회

    중구는 오는 18일 구민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갖는다. 지역 상공회를 비롯해 서울지방 중소기업청,서울 산업진흥재단,서울 신용보증재단 등과 공동으로 갖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제공하고 즉석에서 관련 상담도 하게 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지원절차 간소화를 비롯해 신용대출 확대,지식기반 서비스업 육성자금 신설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시책들이 중점 소개된다. 한편 중구 상공회는 최근 홈페이지(http://seoulcci.korcham.net/junggu)를 개설한데 이어 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창구를 개설했다.매주 수요일에는 세무·회계상담,2·4주 화요일에는 노무상담을 실시한다.752-0604. 심재억기자
  • 워크아웃 졸업 대우조선 르포

    좌초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호(號)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졸업했다.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낸 대우조선 노사는 옥포만(灣)에서 불어오는 새 바람을 맞으며 순항을 위한 돛을 달았다. 24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소.처서가 지났다고는하지만 아직도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작업하는 현장근로자들의 표정에는 희망이 넘쳤다. 노사분규때마다 노조원들의 단골 농성장이던 ‘골리앗크레인’은 700t에 이르는 ‘블록’을 분주히 날랐으며,작업장곳곳에서는 파란 용접불꽃이 쉴 새없이 번쩍이고,대형 철구조물을 운반하는 굉음과 쇳소리가 130만평 조선소에 울려퍼졌다. 제2도크에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그리스 헬레스 폰트사의 44만2,000t급 ULCC(극초대형 유조선)는 대우조선의 앞날을 보여주고 있었다. 박종기(朴鍾璂·46) 홍보부장은 “워크아웃 졸업이 예고돼 있었지만 공식발표이후 회사내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직원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는 것이다. 휴식시간에 만난 의장2부 김관회(金寬會·48)씨는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갔을 때는 고향의 친지들 보기조차 민망스러웠다”면서 “지난 아픔을 잊지말고 모든 근로자들이합심해서 멋진 직장으로 가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우조선은 99년 8월 대우사태를 겪으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2년이 안돼 졸업했다.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12개 계열사중 처음이며,대기업으로서도 처음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자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조선전문회사로 거듭 태어났다. 그동안 땅에 떨어졌던 대외신뢰도가 급속히 회복돼 워크아웃으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부문 영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예상된다. 워크아웃기간중 임직원들은 고통을 분담하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했다. 노조는 임금동결을 수용하는 등 고통을 감내했고 회사측은 투명경영으로 보답했다.노사간 강한 결집력과 JIT(Just in Time)운동으로 연 20%이상 생산량을 늘렸으며,생산성도 8%이상 향상시켰다.회사측은 인원을 감축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으로 선박대체 물량이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맞았다.고부가가치선인 LNG선 시장이 부각되고,선박의대형화 추세 등으로 발주물량이 급증했다.선주들의 신뢰로 재발주율도 53%에 달할 정도였다. 대우조선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2조9,673억원,경상이익2,216억원이다. 정사장은 “앞으로 주주본위로 경영하고,자율이 강조되는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대우조선 직원이라는 사실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경영포부를 밝혔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정성립 대우조선사장“건조선박 차별화로 세계 석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초대형 선박건조에 주력,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졸업한정성립(鄭聖立·52) 대우조선사장은 “조기에 워크아웃에서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선주들의 신뢰와 채권단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또 “사내 권위주의를 완전히 타파해 자율이 강조되는 분위기를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워크아웃 졸업 의미는. 독자경영이 가능한 조선전문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것이다. ◆앞으로의 경영계획은. 회사의 가치를 높여 주주와 그동안 고생한 임직원들에게어떻게 보답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회계의 투명성이확보되고 이사회를 통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가 갖춰졌으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영업전략은. 건조선박의 주종을 다른 조선소와 완전히 차별화하겠다. 고부가가치선인 LNG선과 30만∼40만t급 초대형선 건조에 주력하겠다.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책은. 상하간 경직된 분위기속에서는 경쟁력이 강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임직원들이 소신있게 할 말은 하는 직장 분위기로 만들 계획이다. 거제 이정규기자
  • 김대통령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치사

    “일류상품,일등 서비스,일등 콘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우리가 살길은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에 참석,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한 뒤 던진 화두(話頭)이다.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개척의 가능성이있고, 일류상품을 만들면 경제를 되살려 낼 수 있다”는게 김 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해법이다.다시 말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는 얘기다.이는 경제 적신호를 가져오는 모든 것이 수출부진에서 비롯되기때문이다. 김 대통령이 ‘승자 독식’을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과거처럼 시장을 갈라먹는 시대가 아닌만큼 전력을다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1등 상품을 만들어야 선진국들과겨룰 수 있음을 설파한 것이다. 김 대통령은 “세계 일류상품이 우리는 55개인데 반해 미국은 924개,중국 460개,일본 326개,대만 132개”라고 소개한 뒤 “우리가 지금 세계일류인 품목을 포함해 올해 120개,2003년 300개,2005년 500개의 일류상품을만들어내야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시장도 미국,일본만이 아니라세계 도처를 찾아다니며 넓혀야 한다”면서 “프랑스와 캐나다에서는 전체 수입의 1%도 우리가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R&D(연구개발)와 인재 육성을강조했다.“첨단기술 투자를 게을리 하면 빛의 속도로 변하는 경쟁에서 밀려난다”며 “기술자,과학자를 보배같이여기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한 게 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세계 일류상품 개발이 살길. ‘세계 일류상품만이 살아남는다’ 정부가 반도체,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에 이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의 본격적인 발굴에나섰다. 이는 메모리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우리수출을 이끌어 온 5개 주력제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1.5%에 달하는 등 몇몇품목에 편중된데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경쟁국에 비해적기 때문이다.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상품은 76개로미국(924개)뿐아니라 경쟁국인 중국(460개) 일본(326개) 대만(122개)에 크게 뒤진다. ■일류상품은= 산자부가 선정한 일류상품에는 반도체,TFT-LCD,디지털TV,에어컨,해수담수증발기,레이저마킹기,냉연강판,폴리에스테르 섬유,오토바이용 헬멧,자수정,모자,인삼,라면,김치 등 점유율 1위제품 32개와 냉장고,DVD플레이어,적층세라믹콘덴서(MLCC),굴삭기,동물성장촉진제,폴리에스터필름,극세사클리너,승용차,피아노 등 점유율 2∼5위의 23개로구성됐다.물이 부족한 사막 등지에서 바닷물을 생활용수로바꿔주는 해수담수증발기의 경우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중공업이 세계 해수담수화설비 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다. 해수담수화설비는 매년 11%의 신규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가격·품질·기술면에서 우위에 있는 두산의 점유율은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EO테크닉스는 반도체 후(後)공정에서 칩위에 상표,번호 등을 레이저로 새겨넣는 펜 타입의 레이저마킹기를 개발,국제표준기술로 자리잡았다.전세계 레이저마킹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주)은성코퍼레이션은 생활용품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면제품을 폴리에스터 극세사로 대체시키면서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받는 차세대 일류상품=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신기술제품 43개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공기압밸브 등부품·소재 21개 제품과 문화공연 ‘난타’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신기술제품에는 유기EL,차세대PC,리튬 2차전지,프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3차원게임기,블루투스칩,MP3플레이어,DNA분석기,단백질칩 등이 포함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포항공대 장현명 교수 세계대표과학자 32인에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장현명(張鉉明·49)교수가 최근국제 세라믹스 평의회(InternationaI Ceramics Congress,ICC)가 선정한 ‘세계 대표 과학자 32인’에 뽑혔다고 포항공대가 2일 밝혔다. lCC는 세라믹스 재료 관련 기초과학 연구자 가운데 세계적인 업적을 이룩한 대표적인 과학자를 5년마다 선정 해오고 있는데, 장 교수는 96년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뽑히는영예를 안았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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