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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 부부 살해당해…용의자는 아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 부부 살해당해…용의자는 아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 장을 연 할리우드 거장 롭 라이너(78) 감독이 친아들에게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영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14일(현지시간) CNN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과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68)가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LA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의료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택 내부에서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LA 경찰은 이 사건을 명백한 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력 용의자로 부부의 차남 닉 라이너(32)를 지목했다. 닉은 현재 소재 불명 상태다. LA 경찰 관계자는 “라이너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을 용의자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너 감독 가족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라이너 감독과 부인 미셸의 비극적인 별세 소식을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으나, 사망 원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1947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전설적 코미디언 칼 라이너의 아들로 태어난 롭 라이너는 1970년대 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로 에미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연기자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감독으로 전향해 1984년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걸작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데뷔했다. 그는 1980~9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끈 대표 감독으로, ‘스탠 바이 미(1986)’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스릴러 ‘미저리(1990)’ 법정 드라마 ‘어 퓨 굿 맨(1992)’ 등 장르를 넘나드는 수작을 연출했다. 특히 ‘어 퓨 굿 맨’에서 탄생한 “자넨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는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로 회자된다. 올해는 데뷔작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의 속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닉 라이너는 과거 인터뷰에서 10대 초반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유대 관계를 쌓지 못했다”며 마약 중독 문제로 부모와 심한 갈등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15세 무렵부터 재활 시설을 들락거렸고, 중독 증세가 심해지면서 집을 나가 메인, 뉴저지, 텍사스 등 여러 주를 떠돌며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번의 재활 시도 끝에 약을 끊었다는 닉은 2015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영화 ‘빙 찰리’의 각본을 썼고, 아버지 롭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당시 그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끼지 말고 지금 쓰자! 틱톡 ‘라벤더 비누 이론’이란? [SNS 트렌드]

    아끼지 말고 지금 쓰자! 틱톡 ‘라벤더 비누 이론’이란?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라벤더 비누 이론(Lavender Soap Theory)입니다. 케찹이 발빠르게 틱톡 트렌드를 캐치업 해왔습니다. ✌ 라벤더 비누 이론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영상 등을 보면, 특별한 날에만 입으려고 아껴둔 옷을 꺼내 입거나 모아둔 빈티지 그릇을 꺼내기도 하고요. 또 남자친구에게 쓰지 못하게 했던 비싼 뷰티 용품 등을 허락해줬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값비싸서 모셔뒀던 물건을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쓰는 모습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 이론은 미국 작가 사라 제이 마스(Sarah J. Maas)의 책 유리왕좌(Throne of Glass) 시리즈에서 비롯됐습니다. 주인공이 연인에게 비싼 라벤더 비누를 쓰지 못하게 하고 싸구려 비누를 쓰게 했던 일을 후회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은 이별하는 그날조차 라벤더 비누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죄책감과 후회에 휩싸입니다. 이 장면에 큰 충격을 받은 독자들이 “좋은 것일수록 지금 써라, 인생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는 교훈을 ‘라벤더 비누 이론’으로 확장했죠. 아끼는 스웨터를 평범한 날에 입거나, 좋아하는 립스틱을 자주 쓰고, 누군가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며 순간을 아끼지 않고 살아가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긍정적인 이론인데요. 여러분도 아끼는 물건을 오늘 한 번 꺼내서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엠플랜잇,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4관왕 쾌거

    엠플랜잇,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4관왕 쾌거

    - 퍼포먼스·데이터·AI 크리에이티브 전 영역 경쟁력 입증- AI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로 헬스케어 광고의 새로운 기준 제시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엠플랜잇(MPLANIT)이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총 4개 캠페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퍼포먼스 마케팅·데이터 활용·AI 크리에이티브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혁신적인 디지털 중심의 광고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약 800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수상은 보험·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통합 퍼포먼스 운영 역량, 데이터 기반 전략, AI 크리에이티브 제작 능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엠플랜잇의 AIA생명보험 “통합 퍼포먼스 캠페인”은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를 통합 운영하며 키워드·소재·매체 최적화로 DB 수집 효율을 극대화하고 CPL을 안정화한 성과로 통합 퍼포먼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분기별 전략 운영 체계와 실시간 성과 관리 솔루션을 구축해 고효율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흥국화재해상보험 “장기보험 검색광고 캠페인”은 검색광고 특성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전략을 바탕으로 검색 퍼포먼스(대형)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정된 슬롯과 과열된 입찰 환경 속에서도 보종·지면 확장, 신규 키워드 발굴, 관심사 세그먼트 기반 입찰 전략, 키워드 매트릭스 운영 등을 통해 유입과 전환 구조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웰컴저축은행과 함께한 “서민 금융 지원 마케팅 캠페인”은 데이터 활용 마케팅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본 캠페인은 단순 집행 중심의 검색광고 운영을 넘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가설 설정과 검증 프로세스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데이터 가설 실험을 통해 유저의 대출 니즈를 세분화하고, 이에 맞춘 맞춤형 광고 전략을 선제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전체 효율을 견인하는 크리에이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엠플랜잇은 메디테레 코리아와 함께한 “메디테레 올리브오일 광고 영상”으로 AI 비주얼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AI 기반 비주얼 제작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정교하게 반영한 영상 연출이 특징으로,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닌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엠플랜잇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일 영역이 아닌 퍼포먼스 운영, 데이터 활용, AI 크리에이티브 전반에서 엠플랜잇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성과 중심 마케팅을 통해 광고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끄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 라에젤, 피부 탄력·장벽 강화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 특허출원

    라에젤, 피부 탄력·장벽 강화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 특허출원

    ㈜에젤(대표 정현정)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LaEzer)’은 피부 재생과 탄력 증진을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10-2025-0184979)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 조성물은 식물세포 배양 추출물, 펩타이드 복합체, 해면 가수분해물, 병풀 유래 트리테르페노이드, 히알루론산 복합체 등 다양한 활성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정밀 배합한 것이 핵심이다. 라에젤은 해당 조성물이 단순 보습을 넘어 피부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고 피부 탄력 개선, 보습 유지, 피부 장벽 강화 등 스킨케어 효과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성물은 젤, 에센스, 크림 등의 제형으로 제조 가능하며, 피부 침투와 지속 방출이 가능한 구조로 장시간 동안 피부 본연의 건강과 탄력을 유지하는 토탈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특히 라에젤은 2024년 비건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단계별 인체적용시험을 거치며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검증해왔다. 라에젤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브랜드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라에젤 관계자는 “라에젤은 피부와 목적에 맞는 성분을 직접 배합해 모든 피부의 스킨케어 루틴을 완성하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브랜드 철학과 연구의 결과물로, 많은 분이 라에젤 제품을 통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젤은 자연의 원리와 현대 과학을 결합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을 운영하고 있다. 라에젤 제품은 논문 자료와 성분 효능,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성되며, 각 개인의 피부 상태와 고민에 맞춘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젤은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목적에 따라 성분을 맞춤 배합해 최상의 효과를 내도록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번 특허 출원 조성물을 기반으로 앞으로 비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무인 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어있던 남자…이용자들 ‘불안’(영상)

    무인 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어있던 남자…이용자들 ‘불안’(영상)

    미국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를 이용하려던 여성 승객이 트렁크에 숨어있는 남성을 발견하면서 무인 택시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맥아더 공원 근처에서 벌어졌다. 여성 승객 A씨는 ‘빈차’로 표시된 웨이모 택시를 이용하려고 차 안을 살폈다가 트렁크 공간에 남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A씨가 촬영한 당시 영상을 보면 의문의 남성은 차량 뒷문과 뒷좌석 사이 트렁크 공간에 자리한 채 손을 흔들며 대화를 시도했다. A씨가 남성을 처음 발견한 과정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으나 트렁크에 의문의 남성이 있는 것을 발견한 여성이 트렁크 문을 열지 않고 앞문을 열어 이 남성과 소통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황당해하며 남성에게 “왜 트렁크에 있느냐”고 묻자 남성은 “누군가 나를 트렁크에 넣었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을 트렁크에 넣었다는 이들이 누군지, 왜 그랬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사람들이 그랬다”고만 말할 뿐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여기서 꺼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A씨는 무척 놀란 듯 호흡이 가빠진 기색이었다. A씨가 올린 두 번째 영상에는 의문의 남성이 출동한 경찰의 심문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LA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어 해당 남성을 체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언론에 “누가 그를 트렁크에 넣었는지, 아니면 그가 어떻게 트렁크에 들어갔는지 등 설명이 필요했을 뿐”이라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웨이모 측은 지원팀이 실시간으로 승객에게 연락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상황을 “용납할 수 없는 사례”로 규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적으로 개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 LA에서 경찰이 도로를 봉쇄하고 바닥에 쓰러진 용의자를 향해 총를 겨누면서 대치하고 있을 때 웨이모 차량이 그 한복판을 지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벌어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간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웨이모가 마치 사람처럼 거친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조지아주에서는 스쿨버스가 경광등을 켜고 정차했는데도 웨이모가 멈추지 않고 이를 추월하고 지나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웨이모 측에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미국에서는 스쿨버스가 적색 경광등을 켜고 정지 표지판을 내보이며 정차하면 모든 차량이 이를 추월하거나 지나칠 수 없다. 웨이모 측은 정차한 스쿨버스 추월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결함을 발견했다면서 전국적으로 3000대 이상의 웨이모 차량을 리콜 대상에 올렸다. 2차선 터널에서 웨이모 두 대가 동시에 차선을 바꿔 지그재그 형태로 달리는 모습이 목격되는가 하면, 신호를 위반하거나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자신의 앞을 지나가자마자 속도를 빠르게 올리기도 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웃들에게 사랑받던 고양이 ‘킷캣’을 치어 숨지게 했고, 지난달 말에도 같은 도시에서 작은 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전했다. 그간 일부 승객들은 웨이모의 안전한 자율주행이 다소 답답하다는 불만을 내비쳤는데, 웨이모 측이 최근 몇 달새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운전하도록 자율주행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고 웨이모 측은 밝혔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자 이제는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승객은 A씨 사례를 보며 “웨이모 문을 열 때마다 트렁크나 차량 내 다른 곳에 아무도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여성 승객은 “무인 택시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특별가로 모십니다” 누워만 있으면 씻겨준다는 ‘호텔 서비스’, 뭐길래?

    “특별가로 모십니다” 누워만 있으면 씻겨준다는 ‘호텔 서비스’, 뭐길래?

    누워만 있어도 약 15분 만에 온몸을 씻겨주고 말려주는 이른바 ‘인간 세탁기’가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14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체류형 호텔 ‘도톤보리 크리스탈 호텔3’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에서 화제를 모은 ‘미래 인간 세탁기’를 지난 10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호텔에 따르면 인간 세탁기는 호텔 내 마련된 공용 스파 공간에 설치됐다. 투숙객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가격은 90분에 1만 8000엔(약 17만 6000원)이다. 최소 2명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호텔 측은 “거품과 온수 미스트에 둘러싸여 온몸을 재정비하는 듯한 짧은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래의 스파 체험’”이라며 “한정 기간 동안의 특별 가격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체험해 보시라”라고 전했다. 미래 인간 세탁기는 지난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전시되며 화제가 됐다. 일본 목욕기기 제조업체 사이언스가 출품한 이 세탁기는 직경 0.001㎜ 이하 ‘초정밀 마이크로파인 버블’ 등 첨단 기술로 머리카락을 포함해 몸 전신을 씻고 말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길이 2.3m 캡슐 안에서 누워있기만 하면 미세한 거품이나 안개 형태의 샤워가 때를 씻어내고 15분 만에 몸을 말려주기까지 한다. 목욕 도중에는 후면 센서가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감지하며, 음악과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가전 판매업체 야마다홀딩스는 미래 인간 세탁기를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라비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전시용 모델을 우선 설치해 소비자들이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일반인들이 사기에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정식 판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라비 측은 가격을 일단 6000만엔(약 5억 6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미국 명문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행위 흉내’ 논란

    미국 명문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행위 흉내’ 논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명문 단과대학인 애머스트 대학교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공연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신음 소리를 내며 성행위를 흉내 내고 관객석에 콘돔을 ‘색종이처럼’ 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공연은 ‘보이시스 오브 더 클래스(Voices of the Class)’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직접 승인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다.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신입생 입학 에세이 발췌한 내용을 각본으로 삼아 진행되며, 이 중 한 섹션은 오로지 성 관련 주제로만 채워진다. 재학생들에게는 참석이 사실상 의무로 여겨지는 연례행사로, 학교 내 ‘가장 중요한 건물’로 꼽히는 채플관(예배당)에서 열린다. 3학년 이사벨라 니에미는 “10분 만에 나가고 싶었다. 규칙을 어기거나 의무 행사를 빠지는 편이 아닌데, 너무 불쾌해서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은 “역겹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공연은 성적 존중과 건강한 관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애머스트 대학 웰빙·보건 담당 이사 아만다 밴은 “성 건강 등 학생들이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열린 대화’를 촉진하는 자리”라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상호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은 25년 전부터 매년 진행됐고, 예산도 최소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존중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에 대한 금기를 깨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번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3학년 존 콜리어는 “성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머스트 대학은 총재학생 수가 전 학년 통틀어 1800명, 한 학년이 450명가량인 소규모 대학이지만 입결로는 미국에서 최상위권 명문대학에 속한다.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고, 미국 명문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배출대학들 가운데 상위 20위 이내에 올라있다.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9만 2400달러(약 1억 3600만원)에 달한다.
  • 美 명문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성행위 흉내’ 공연 논란

    美 명문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성행위 흉내’ 공연 논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명문 단과대학인 애머스트 대학교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공연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신음 소리를 내며 성행위를 흉내 내고 관객석에 콘돔을 색종이처럼 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공연은 ‘보이시스 오브 더 클래스’(Voices of the Class)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직접 승인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다.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신입생 입학 에세이에서 발췌한 내용을 각본으로 삼아 진행되며, 이 중 한 섹션은 오로지 성 관련 주제로만 채워진다. 재학생들에게는 참석이 사실상 의무로 여겨지는 연례행사로, 학교 내 ‘가장 중요한 건물’로 꼽히는 채플관(예배당)에서 열린다. 3학년 이사벨라 니에미는 “10분 만에 나가고 싶었다. 규칙을 어기거나 의무 행사를 빠지는 편이 아닌데, 너무 불쾌해서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은 “역겹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공연은 성적 존중과 건강한 관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애머스트 대학 웰빙·보건 담당 이사 아만다 밴은 “성 건강 등 학생들이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열린 대화’를 촉진하는 자리”라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상호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은 25년 전부터 매년 진행됐고, 예산도 최소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존중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에 대한 금기를 깨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번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3학년 존 콜리어는 “성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머스트 대학은 총 재학생 수가 전 학년 통틀어 1800명, 한 학년이 450명가량인 소규모 대학이지만 입결로는 미국에서 최상위권 명문대학에 속한다.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고, 미국 명문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배출대학들 가운데 상위 20위 이내에 올라있다.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9만 2400달러(약 1억 3600만원)에 달한다.
  • 자율주행 택시에 왜 사람이?…트렁크에 숨은 남자에 ‘경악’

    자율주행 택시에 왜 사람이?…트렁크에 숨은 남자에 ‘경악’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한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는 남성을 발견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를 호출한 한 여성이 택시 뒷좌석 트렁크에서 남성을 발견한 영상이 지난 8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여성은 딸을 태우기 위해 부른 자율주행 택시 안 트렁크 공간에서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황한 여성은 남성을 향해 “왜 트렁크에 있냐”고 고함을 지르고 남성은 “이 차가 나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성은 다시 “대체 왜 여기 있냐”고 묻고 남성은 “사람들이 나를 여기 넣었다”고 답한다. 여성이 누가 그랬냐고 묻자 남성은 잠시 말을 더듬다가 “사람들, 사람들”이라고 반복한다. 이 여성은 즉시 딸을 차량에서 멀리 이동시키고 탑승을 취소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공개돼 빠르게 확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인도로 데리고 나와 조사했다. 그러나 범죄 혐의가 성립될 만한 정황을 인지하지 못해 현장에서 풀려났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네티즌은 “차량 내부와 외부에 카메라가 수십 대 있는 걸로 아는데, 사람이 트렁크에 들어간 걸 어떻게 못 알아챘냐”고 댓글을 남겼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웨이모를 타면 안 된다”, “너무 위험하다”는 댓글이 달리며 무인 자율주행 택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여성이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며 웨이모 측과 함께 남성이 차량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모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경험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변경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당신 왜 여기있어”…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은 남자, 무슨 일? [핫이슈]

    “당신 왜 여기있어”…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은 남자, 무슨 일? [핫이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한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는 남성을 발견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를 호출한 한 여성이 택시 뒷좌석 트렁크에서 남성을 발견한 영상이 지난 8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여성은 딸을 태우기 위해 부른 자율주행 택시 안 트렁크 공간에서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황한 여성은 남성을 향해 “왜 트렁크에 있냐”고 고함을 지르고 남성은 “이 차가 나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성은 다시 “대체 왜 여기 있냐”고 묻고 남성은 “사람들이 나를 여기 넣었다”고 답한다. 여성이 누가 그랬냐고 묻자 남성은 잠시 말을 더듬다가 “사람들, 사람들”이라고 반복한다. 이 여성은 즉시 딸을 차량에서 멀리 이동시키고 탑승을 취소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공개돼 빠르게 확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인도로 데리고 나와 조사했다. 그러나 범죄 혐의가 성립될 만한 정황을 인지하지 못해 현장에서 풀려났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네티즌은 “차량 내부와 외부에 카메라가 수십 대 있는 걸로 아는데, 사람이 트렁크에 들어간 걸 어떻게 못 알아챘냐”고 댓글을 남겼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웨이모를 타면 안 된다”, “너무 위험하다”는 댓글이 달리며 무인 자율주행 택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여성이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며 웨이모 측과 함께 남성이 차량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모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경험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변경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자폭 드론의 대명사 ‘샤헤드-136’…그 뿌리와 세계로 번진 영향력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자폭 드론의 대명사 ‘샤헤드-136’…그 뿌리와 세계로 번진 영향력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이란 분쟁에서 장거리 공격에 많이 사용된 무기는 자폭 드론이다. 과거 고가의 순항미사일이 담당하던 장거리 공격 임무를 속도는 느리지만 훨씬 저렴한 자폭 드론이 대신하면서 위협의 강도가 오히려 늘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장거리 자폭 드론의 대명사는 이란의 샤헤드-136이다. 러시아는 이것을 라이선스하여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샤헤드-136/게란-2의 성공적인 작전 운용은 다른 나라들이 유사한 무기체계를 빠르게 도입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최근 등장한 미국의 루카스(LUCAS) 자폭 드론 등이 샤헤드-136을 카피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피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설계적인 유사점 때문이다. 샤헤드-136은 커다란 ‘델타익(삼각날개) ’과 동체 후방의 ‘푸셔 프로펠러‘를 특징으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특징은 샤헤드-136이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계적인 요소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카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80년대 주변국과 전쟁 중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종차별로 인해 국제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다양한 무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국영 방산업체 켄트론(현재 데넬)은 ARD-10 대레이더 드론을 개발하고 있었다. ARD-10은 샤헤드-136과 외형적인 부분이 유사했다. 하지만, 곧 전쟁이 끝났고 쓸 곳이 없어진 설계는 1980년대 말 이스라엘 IAI에 판매되었다. 이 설계를 기반으로 IAI는 하피라는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했다. 수입국에는 중국도 있었다. 중국은 나중에 하피를 카피한 ASN-301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최근 대만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군사 훈련에서 사용했다. 이란이 개발한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상 자폭 드론은 샤헤드-136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데 사용된 자폭 드론 샤헤드-131도 유사한 설계를 지녔다. 즉, 샤헤드-136은 이란의 독창적인 설계가 아니다. 이런 설계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델타익은 넓은 주익 면적을 가지는데, 여기에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델타익은 저속 비행에서 안정적이며 저속에서도 충분한 양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동체 뒤에 위치한 푸셔 프로펠러는 동체 전방 설계를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장점으로 샤헤드-136과 유사한 형태의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태의 자폭 드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것만 하더라도, 미국의 루카스 외에 중국 노린코의 페이롱-300D, 대만의 젠샹, 튀르키예의 아자브(Azab) T200, 러시아 잘라(ZALA)의 KYB, 이집트의 자바(Jabbar)-150, 태국의 형식 미상의 자폭 드론, 그리고 우리나라도 국방과학연구소와 대한항공이 개발한 KUS 계열 자폭 드론 등 다양하다. 이제 세계 여러 나라는 이란의 샤헤드-136, 러시아의 게란-2, 그리고 미국의 루카스에서 보듯이 자폭 드론을 얼마나 싸게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떻게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 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할 때다.
  • “싸게, 멀리, 많이” 샤헤드-136이 바꾼 전장의 공식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싸게, 멀리, 많이” 샤헤드-136이 바꾼 전장의 공식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이란 분쟁에서 장거리 공격에 많이 사용된 무기는 자폭 드론이다. 과거 고가의 순항미사일이 담당하던 장거리 공격 임무를 속도는 느리지만 훨씬 저렴한 자폭 드론이 대신하면서 위협의 강도가 오히려 늘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장거리 자폭 드론의 대명사는 이란의 샤헤드-136이다. 러시아는 이것을 라이선스하여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샤헤드-136/게란-2의 성공적인 작전 운용은 다른 나라들이 유사한 무기체계를 빠르게 도입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최근 등장한 미국의 루카스(LUCAS) 자폭 드론 등이 샤헤드-136을 카피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피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설계적인 유사점 때문이다. 샤헤드-136은 커다란 ‘델타익(삼각날개) ’과 동체 후방의 ‘푸셔 프로펠러‘를 특징으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특징은 샤헤드-136이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계적인 요소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카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80년대 주변국과 전쟁 중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종차별로 인해 국제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다양한 무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국영 방산업체 켄트론(현재 데넬)은 ARD-10 대레이더 드론을 개발하고 있었다. ARD-10은 샤헤드-136과 외형적인 부분이 유사했다. 하지만, 곧 전쟁이 끝났고 쓸 곳이 없어진 설계는 1980년대 말 이스라엘 IAI에 판매되었다. 이 설계를 기반으로 IAI는 하피라는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했다. 수입국에는 중국도 있었다. 중국은 나중에 하피를 카피한 ASN-301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최근 대만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군사 훈련에서 사용했다. 이란이 개발한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상 자폭 드론은 샤헤드-136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데 사용된 자폭 드론 샤헤드-131도 유사한 설계를 지녔다. 즉, 샤헤드-136은 이란의 독창적인 설계가 아니다. 이런 설계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델타익은 넓은 주익 면적을 가지는데, 여기에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델타익은 저속 비행에서 안정적이며 저속에서도 충분한 양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동체 뒤에 위치한 푸셔 프로펠러는 동체 전방 설계를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장점으로 샤헤드-136과 유사한 형태의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태의 자폭 드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것만 하더라도, 미국의 루카스 외에 중국 노린코의 페이롱-300D, 대만의 젠샹, 튀르키예의 아자브(Azab) T200, 러시아 잘라(ZALA)의 KYB, 이집트의 자바(Jabbar)-150, 태국의 형식 미상의 자폭 드론, 그리고 우리나라도 국방과학연구소와 대한항공이 개발한 KUS 계열 자폭 드론 등 다양하다. 이제 세계 여러 나라는 이란의 샤헤드-136, 러시아의 게란-2, 그리고 미국의 루카스에서 보듯이 자폭 드론을 얼마나 싸게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떻게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 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할 때다.
  • ‘주사이모 침묵’ 샤이니 키, ‘놀토’·‘나혼산’ 녹화 불참…이유 보니

    ‘주사이모 침묵’ 샤이니 키, ‘놀토’·‘나혼산’ 녹화 불참…이유 보니

    샤이니 키가 12일 ‘놀라운 토요일’ 녹화에 불참한다. 12일 tvN 관계자는 “키가 예정된 해외 투어 일정으로 금주 놀토 녹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당초 ‘놀라운 토요일’은 이날 녹화가 예정돼 있었으나, 키는 예정된 해외 투어 일정으로 인해 제작진과 조율 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는 네 번째 솔로투어 ‘2025 키랜드: 언캐니 밸리’를 진행 중이다. 3~15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댈러스-포트워스, 브루클린, 시카고, 시애틀 등을 순회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스튜디오 패널로도 등장하지 않는다. 제작진과 투어 스케줄 협의 끝에 녹화에 불참한 상태다. 지난주 방송 말미 키와 야구선수 김하성이 예고편에 등장했는데, 에피소드가 전파를 타는지 관련해선 “확인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최근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모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씨의 소셜미디어(SNS)에 키의 반려견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키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샤이니 멤버 온유도 이씨와 친분설이 불거졌다. 이씨는 SNS에 온유 사인 CD를 자랑했다.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 추천을 통해 이씨가 근무하는 신사동 소재 병원에 처음 방문했다. 당시 병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상에 불거진 의료 면허 논란을 인지하기 어려웠다.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 고마움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마감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마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와 알파벳 Class A(GOOGL), 브로드컴(AVGO) 등 일부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META)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55% 하락한 180.93달러로 마감했다. 애플(AAPL)은 보합세를 보이며 -0.27% 하락한 278.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3% 상승하며 483.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0.65% 하락했다. 알파벳 Class A는 -2.43% 하락, 알파벳 Class C(GOOG)는 -2.27%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1.60% 하락한 406.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량은 171,838,973주, 거래대금은 308억 달러로 약 45조 2,996억원에 달했다. 애플은 거래량 31,292,906주, 거래대금 86.7억 달러로 약 12조 7,692억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거래대금은 105억 달러로 약 15조 5,321억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92%를 기록했다.
  • ‘여성용’ 비아그라 나왔다고?…“발랐더니 10분 만에 효과” 美서 판매

    ‘여성용’ 비아그라 나왔다고?…“발랐더니 10분 만에 효과” 美서 판매

    남성용 비아그라가 나온 지 30년이 지나서야 여성을 위한 유사 제품이 처음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이 개발한 크림 제품은 비아그라와 같은 성분을 사용하며, 사용 후 1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여성 건강 바이오테크 기업 데어 바이오사이언스의 과학자들이 성인 여성을 위한 성적 흥분 개선제 ‘데어 투 플레이’(DARE to PLAY)를 만들었다. 현재 미국 10개 주에서 이 제품을 사전 주문할 수 있다. 한 번 사용에 10달러(약 1만 4700원)가 드는 이 제품은 사용 후 단 10분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 이 제품은 외용 크림 제품이다. 질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성적 흥분을 개선한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에 따르면, 약 2000만명의 여성이 성적 흥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제품은 또한 실데나필이라는 성분을 사용한다. 이는 비아그라에 들어있는 것과 똑같은 활성 성분이다. 데어 바이오사이언스는 이 크림을 성관계 10~15분 전에 사용해야 하며, 하루에 한 번만 바르라고 안내했다. 임상시험에서 위약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목적으로 홍보되는 다른 제품들은 엄격한 품질, 제조, 테스트 기준을 따르지 않으며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채 판매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언론 재갈 독소 그대로… 허위정보근절법 강행 안 된다

    [사설] 언론 재갈 독소 그대로… 허위정보근절법 강행 안 된다

    허위조작 정보 유포 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 그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조국혁신당의 의견을 반영해 언론사에 대한 입증 책임 전환 등은 빠졌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다.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정의가 광범위하고, 언론의 권력 감시 보호장치 미흡 등 독소 조항은 그대로다. 사이비 언론매체와 유튜브 등의 난립으로 각종 사회적 폐해가 묵과하지 못할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징벌적 손배 도입을 통해 강력한 처벌에 방점을 두는 이 법안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크다.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임원과 대주주 등 권력자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권 제한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문제다. 이대로라면 이 법이 언론을 위협할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비판 기사 하나에도 천문학적 손해배상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면 언론 현장은 자기검열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의도’와 ‘허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한 것도 법안의 맹점이다. 언론·온라인 환경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정치적 해석과 가치 판단은 뒤섞여 있다. 허위조작 정보를 광범위하게 정의해 행정기관이 심의를 통해 언론 보도에 개입할 여지가 크다. 민주당은 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한 ‘전략적 봉쇄소송(SLAPP) 방지 특칙’이 포함됐다고 주장한다. 이 또한 교묘하게 포장하면 사실상 아무런 제어장치 없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조차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충분한 언론 보호 장치 없이 국가 중심의 규제와 강력한 처벌을 도입하려는 것이 근본적 문제”라며 법안의 졸속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다.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에 민주당은 이런 우려를 백번 다시 살펴야 할 것이다. 입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히는 방향이어야 한다.
  •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서울 도시계획 ‘데이터 기반’ 전환사후 대응→사전 예측 체계에 중점AI, 웰빙·도시건강 좌우 핵심 도구스스로 진단·수행 ‘K-AI시티’ 제시 폭염·홍수 등 기후 위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늙어버린 도심에서 파생된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미래 도시계획의 해법을 찾는 일은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이런 복합 위기상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풀어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11일 청사 본관에서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 이유다. 기조연설에 나선 남정현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를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 20년 동안 ▲전자행정 ▲정보통신기술(ICT) ▲도시 전역을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S-Map) ▲100m 격자 데이터(해상도) 등 도시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남 기획관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도시계획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며, 시 행정은 앞으로 ‘데이터 해석자·조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도시를 정밀하게 진단·예측·설계하는 ‘지능형 도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첫 발제자로 나선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아룹(ARUP)의 피터 방스보는 AI가 도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삶의 질·웰빙·도시건강까지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섬(heat island)·폭우·빗물 유출 등 기후 위험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AI 도구를 소개하며 “AI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건축설계기업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의 라우라 세르투체는 “AI는 공간·환경·사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설계를 해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도입을 통해 시민 참여가 확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형평성 등 새로운 기준 설정도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세원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K-AI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도시인공지능(Urban AI)’ 기반의 자율운영도시 모델을 정의하고 ▲광역 AI 데이터허브 구축 ▲도시지능센터 운영 ▲교통·에너지·안전 분야 AI 서비스 개발 ▲시범도시 조성 ▲규제 프리 테스트베드(신기술·신산업 한시적 허용)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계속된 종합토론은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동우 서울시립대 스마트시티학과 교수, 송재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홍석기 앤더스 상무이사, 구름 빅밸류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도시의 개념과 서울시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AI 데이터는 도시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열쇠가 되고, 도시계획은 ‘사람 중심의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울시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여성적 서사의 깊은 울림… ‘오만과 편견’을 깨다

    여성적 서사의 깊은 울림… ‘오만과 편견’을 깨다

    오스틴의 대표작 모은 ‘디 에센셜…’여성 작가는 안 된다는 관념 깨뜨려언니에게 보낸 편지엔 글쓰기 희열그녀가 영감 받은 8명 숨은 女작가‘제인 오스틴의 책장’ 통해 엿보기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이 진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워낙 굳게 자리 잡고 있는 까닭에 이웃에 이런 남자가 이사 오면 그의 감정이나 생각을 모르더라도 다들 그를 자기네 딸 가운데 하나가 차지해야 할 재산으로 여기게 마련이다.”(‘오만과 편견’ 첫 문장)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게 괴상하게 느껴지던 시절, 그러니까 ‘여성작가’라는 말이 무척이나 생소하고 어색했던 시절 영국에서 소설가로 활동했던 제인 오스틴(1775~1817)은 ‘어둠 속 홀로 반짝이는 빛’이었다. 오는 16일이면 오스틴이 태어난 지 꼭 250년이 된다. 여성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작가로서 이름을 밝히는 게 당당해진 오늘날을 오스틴이 본다면 어떤 기분을 느낄까. 수많은 ‘여성적 글쓰기’가 가능해진 현재도 오스틴의 문장은 여전한 울림을 준다. 하나도 낡지 않은 채, 고전으로 머무르고 있다. 전체 840쪽짜리 두툼한 책 ‘디 에센셜 제인 오스틴’(민음사)은 오스틴 문학의 정수를 모았다. 오스틴의 대표작이자 그에게 불멸의 명성을 안긴 ‘오만과 편견’을 비롯해 단편 ‘레이디 수전’, 1790~1817년 사이 오스틴이 썼던 편지들이 수록됐다.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남동생이 누나의 조언 때문에 사랑에 빠지지 않는 성공 사례는 없잖아.”(‘레이디 수전’ 부분) ‘레이디 수전’은 매우 흥미로운 단편이다. 오스틴의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도덕적 결함을 지닌 여성 주인공을 앞세웠다. 오스틴의 작품 대부분 ‘나쁜’ 역할은 남자의 몫이었다. 그러나 세상에 나쁜 남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착한 여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작품은 오스틴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작가 사후 54년이 지난 1871년이 돼서야 출간됐다. 다채로운 작가로서 오스틴의 면모는 상당히 뒤늦게 알려진 셈. 주인공 수전은 새로운 남편감을 찾는 동시에 자기의 딸도 부유한 남성에게 결혼시키려는 계략을 꾸민다. 오직 인물의 편지로만 이야기가 이어지는 서간체 형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설이다. “언니, 나 런던에서 내 사랑스러운 자식을 받았어!” 오스틴이 언니 커샌드라에게 1813년 1월 29일 금요일에 보낸 편지다. 여기서 ‘사랑스러운 자식’은 그 유명한 ‘오만과 편견’을 의미한다. 이날은 ‘오만과 편견’의 초판본이 나와 작가에게 도착한 날로 오스틴은 이를 무척 기뻐하며 언니에게 편지를 보냈다. 출산의 기쁨에 빗댄 표현에서 오스틴의 애정과 자부심이 물씬 느껴진다. 그러나 당시 오스틴은 이 기쁨과 영광을 ‘제대로’ 누릴 수는 없었다. 19세기 영국에서는 여성이 작품을 출간할 때 정식 이름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토머스 에저턴 출판사에서 나온 오스틴의 첫 책 ‘이성과 감성’(1810)의 작가 이름은 ‘어느 숙녀’(By a Lady)였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오만과 편견’(1813)의 작가명은 ‘이성과 감성의 저자’였다. 글을 쓰는 사람은 안다. 글은 내 자식이자 분신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기가 쓴 글에 자기 이름을 쓰지 못했던 오스틴의 심경은 어땠을까. 편지만 보면 일단 슬픔은 안중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슬픔을 넘어선 희열이 있었기에. 오스틴은 생전 수많은 편지를 쓰고 또 썼다. 하지만 상당수는 언니 커샌드라가 동생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불에 태워 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160통 정도가 남아있다. 편지를 보면 오스틴은 아주 재기발랄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의 소설에서도 묻어나듯. 좋은 작가는 좋은 책을 읽는 사람이기도 하다.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제인 오스틴의 책장’은 희귀서 수집가인 저자 리베카 롬니가 추적한 ‘오스틴의 탐독서 목록’이다. 영국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작가’로 칭송받는 오스틴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앞서거나 혹은 동시대의 수많은 작가의 글을 읽고 거기서 영향을 받았다. 오스틴은 물론 셰익스피어를 비롯해 존 밀턴, 대니얼 디포 등 영문학의 고전을 섭렵했다. 하지만 이 책은 오스틴이 소중히 읽고 영감을 받았던 여성작가들, 지금 우리에겐 낯선 이름을 소개하고 있어 이채롭다. 프랜시스 버니(1752~1840), 앤 래드클리프(1764~1823), 샬럿 레녹스(1729?~ 1804) 해나 모어(1745~1833), 샬럿 스미스(1749~1806), 엘리자베스 인치볼드(1753~1821), 헤스터 린치 스레일 피오치(1741~1821), 마리아 에지워스(1768~1849)까지 총 8명이다. 저자 롬니는 오늘날 거의 잊힌, 이 8명의 ‘숨은 작가’들이 어떻게 오스틴이라는 ‘문학적 아이콘’을 구성하고 있는지 집요하게 추적한다. 레녹스의 ‘여자 돈키호테’(1752)라는 작품에 대해 오스틴은 언니에게 쓴 편지에서 “내게는 이 책이 크나큰 즐거움이야. 다시 읽어도 처음 읽었을 때 못지않게 재미있어”라며 상찬했다. 하지만 레녹스와 이 작품은 왜 오늘날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것일까. 레녹스가 생전 셰익스피어를 비판했고 이 때문에 영국 기성문단을 장악하고 있던 남성들로부터 미움을 산 게 이유였다고 한다. 문학성이 영광을 보장하지 않는다. 어떤 위대함은 순전히 운과 감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 요즘 뉴욕에서 핫초코 먹는 법 [SNS 트렌드]

    요즘 뉴욕에서 핫초코 먹는 법 [SNS 트렌드]

    요즘 뉴욕에서 핫한 핫초코 먹는 법, 케찹이 알려드릴게요! 이 유행의 시작은 바로 뉴욕의 아이스크림 가게 → @glacenewyork 핫초코 컵 가장자리에 마시멜로를 둥글게 두르고 토치로 살짝 구워주는 비주얼이 바이럴을 일으켰죠. 여기에 아이스크림과 토핑까지 얹어주면 맛없없 조합 완성! 근데 솔직히… 핫초코 × 마시멜로 조합이 맛있는 걸 누가 몰라 (츄베릅) 당장 입에 넣고 싶으니까 누가 좀 만들어 주세요…(*゜ー゜*)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Fogo, 메인넷 성능 기반으로 토큰 프리세일 진행 발표

    Fogo, 메인넷 성능 기반으로 토큰 프리세일 진행 발표

    온체인 저지연 거래 처리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Fogo는 이달 말 토큰 프리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Fogo 네트워크는 이미 메인넷에서 가동 중이며, 검증인(validator) 수와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Fogo는 솔라나 가상머신(Solana Virtual Machine, SVM)을 기반으로 한 아키텍처를 채택해 트랜잭션 병렬 처리를 지원한다. 현재 메인넷 구성에서 블록 생성 간격은 약 40밀리초(ms), 트랜잭션 파이널리티(finality)는 약 1.3초 수준으로 보고된다. 최근 공개된 성능 지표는 고처리량(high-throughput)을 지향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들 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퍼블릭 블록 탐색기 데이터를 보면, 신규 레이어1 네트워크들의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TPS)이 프로젝트별로 크게 상이하다. Fogo 측에 따르면 자사 메인넷은 최근 몇 주 동안 최대 1600 TPS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부 경쟁 네트워크의 공개 수치인 약 46 TPS와 비교된다는 설명이다. Fogo는 현재까지 총 13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우리는 장밋빛 전망보다는 실제 메인넷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라고 Fogo의 초기 기여자이자 Ambient Finance 공동 설립자인 더그 콜킷(Doug Colkitt)은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프리세일을 통해, 검증인 세트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경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토큰 프리세일은 2025년 12월 18일 자정에 시작될 예정이며,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리세일은 토큰의 초기 분배 범위를 넓히고, 네트워크의 주요 개발 마일스톤 및 생태계 확장 단계에 앞서 초기 지지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Fogo는 이러한 성능 지표가 파이어댄서(Firedancer) 기반 클라이언트 구현,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검증인 운영,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코로케이션(colocation) 중심 네트워크 설계 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체인은 특정 지갑에 종속되지 않는(wallet-agnostic) 구조로 설계됐으며, 브리지나 시퀀서 없이 독립적인 레이어1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2025년 12월 8일 기준, Fogo 메인넷은 출시 이후 약 14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40ms 수준의 블록 타임을 유지하고 있다. 상세 정보는 Fogo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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