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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감염 작년 3백만명/총 천7백만명… 아주 급증

    【요코하마 AP 연합】 지난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3백만명에 달했으며 매일 6천여명의 감염자가 새로 늘어나고 있다고 에이즈 전문가들이 8일 경고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중인 제10차 국제 에이즈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또 서방국가에서 에이즈 감염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프리카 아시아등지에선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세계적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추계에 따르면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람은 세계적으로 약 1천7백만명에 이르며 이중 3백만명이 지난해 새로 확인된 감염자들 이라는 것.
  • 잼버리(외언내언)

    세계최대의 비정부간 국제기구는 세계스카우트연맹.1백78개국에 1천3백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회원자격은 7살에서 21살까지의 청소년.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카우트운동을 맨처음 펼친 사람은 영국의 베이든 파월경.『세계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신념아래 일생을 스카우트운동에 몸바친 교육자이다. 이사람이 1920년 런던근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대회를 마련하고 대회이름을 「잼버리」라고 했다.잼버리는 「시바리」(SHIVAREE)라는 북미 인디언의 토속어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그뜻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청소년들이 드넓은 자연의 품속에서 함께 먹고 함께 자면서 우정을 나누고 심신을 단련하는 화합의 축제이다. 제9회 한국잼버리대회가 5일 강원도고성군 신평리 2백50만평의 벌판에서 펼쳐졌다.뒤에는 설악산이 우뚝 솟아 있고 앞으로는 동해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곳이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1만3천여명. 한국대회이지만 미국·일본·호주·대만·몽골·태국등 11개국의 외국청소년들도 함께 어우러졌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6박7일동안 야영하면서 민속놀이,유적답사,자전거모험,암벽등반,인명구조등 12개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통일기원제,영화제,우정의밤등도 갖게 된다.10일에는 설악산계곡과 해변에서 대대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칠 계획이다.참으로 뜻깊은 행사들이다. 한가지 걱정은 안전사고.대회장의 풍경은 나무랄데 없이 아름답지만 사고의 위험도 많은 곳이다.또 모험심으로 가득차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만큼 언제,어디서,어떤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따라서 대회관계자들은 완벽한 안전대책을 마련,유종의미를 거둘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이번 잼버리대회가 인종·종교·피부색을 모두 벗어 던져버리고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웃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글자그대로의 「유쾌한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
  • 「에이즈 생백신」 제조 멀지않다/일 교토대 바이러스연 발표

    ◎사람­원숭이의 바이러스결합… 「NM3」 추출/인체내 항체형성·「T세포」 활성작용 가능성 일본 교토대학 바이러스연구소는 인간과 원숭이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를 결합시킨 유전자변형 바이러스가 에이즈감염을 방지하는 백신으로 유효하다는 사실을 원숭이의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교토대 바이러스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세계최초의 에이즈 생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같은 연구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교토대 바이러스연구소는 내달 7일부터 요코하마시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에서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교토대 바이러스연구소에 따르면 연구팀은 3년전 인간의 에이즈 치료를 목적으로 한 동물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인간의 에이즈 바이러스(HIV1)와 원숭이의 에이즈 바이러스(SIV)를 결합한 유전자변형 바이러스(NM3)를 만들었다.연구팀은 이 바이러스로 본래 HIV1에 감염되지 않은 원숭이를 감염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감염된 원숭이가발병하지 않아 백신으로 사용하는 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됐다. 특히 HIV1만을 공격하는 킬러T세포로 불리는 백혈구의 작용이 활발해져 인간의 에이즈 면역을 가진 상태가 됨으로써 백신으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NM3는 인간의 혈액중에서도 증식한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이는 인간에게도 감염하고 HIV1에 대한 항체를 비롯,킬러T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때문에 독성을 약하게 해 NM3 자체에 의한 발병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NM3는 백신화를 비롯,환자및 감염자에 주사해 HIV1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붙여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미서 「대체혈액」 개발/텍사스대 연구팀

    ◎수혈때의 질병전염 위험 제거 미텍사스대학(UT)의학연구원들은 인간혈액보다 질병감염 위험성 제거등 몇몇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수혈용 새 대체혈액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은 이 대체혈액이 수혈중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나 B형 간염에 감염될 가능성을 제거하며 혈액형이나 교차시험법을 요하지 않을 뿐아니라 저장수명이 인간혈액의 10배인 최소 1년이나 된다고 밝혔다. 「하이퍼스몰러 옥시리플리트 헤모섭스티튜트」(Hypersmolar Oxyreplete Hemosubstitute)란 이름으로 특허등록된 이 새 대체혈액은 샌 안토니오 소재 UT 보건과학센터의 연구교수이자 오스틴 소재 UT 생체의학공학교수인 토머스 런지가 개발했다. 그는 『한 개인이 에이즈유발 HIV바이러스나 B형 간염에 걸렸는지 여부를 규명하는데 1백80일이 소요되나 인간혈액은 약 42시간안에 사용되어야 하며,따라서 수혈은 이같은 질병감염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흰 색깔의 이 미소류제(Microemulsion)대체물은 헤모글로빈과 같은 방법으로 산소와 느슨하게 연결하고 인간혈액과 거의 같은 양의 산소를 방출하는 퍼풀루오러케미칼(수소를 플루오르로 치환한 화합물)의 작용을 통해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새 대체혈액은 UT보건과학센터에서 염소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쳤으나 인체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임상실험도 실시되지 않았다.
  • 새 에이즈치료제 불서 개발/불 아게탕연구소 연구팀

    ◎기존치료제 DDI에 새약품혼합/임파구 HIV바이러스 제거 성공 【런던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국제의학연구팀은 20일 에이즈의 기존치료약 디다노신(DDI)에 DAH라는 새 약품을 혼합한 새 합성치료제를 개발,임파구내 HIV바이러스 제거에 성공했으며 이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처음으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리옹시 아게탕 연구소의 조르지 빌라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권위있는 의학잡지 「랜셋」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DAH를 DDI에 혼합한 이 치료약을 이용,시험관 실험을 한 결과 에이즈 유발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 치료제가 휴면중인 임파구의 생존력과 세포내 DNA합성물을 손상시키지 않은채 혈구에서 HIV를 깨끗이 제거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또 DAH와 또다른 기존 암치료제인 HU가 DDI와 혼합,사용할 때 단일약품 사용때보다 치료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전세계적으로 1천4백만명에 달하는 HIV감염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에 돌파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새 치료제가 개발 초기단계이며 HIV감염자들에 대한 임상시험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세계인구 56억 4천만명/연증가율 1.5%…2020년 79억 예상

    ◎미 상무부 발표 【워싱턴 연합】 세계인구는 현재 56억4천만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쯤에는 약 79억2천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미국 상무부 통계국이 29일 발표했다. 통계국은 이날 공개한 「94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 인구 증가율을 1.5%로 집계했다.지역별로는 개도권이 1.9%이며 선진권은 0.4%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남북한의 올해 현재 인구는 한국이 4천5백8만3천명이며 북한은 2천3백6만7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증가율은 북한이 1.8%로 한국의 1%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인구 1천명당 사망률은 남북한 모두가 각각 6명으로 같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00년 남북한 인구가 4천7백86만1천명 대 2천5백49만1천명이 되며 2020년에는 5천4백1만4천명 대 3천96만9천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를 인용,지난해 중반 현재 전세계에서 1천4백만명이 HIV(사람 면역부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에이즈 바이러스가 암 직접 유발/미 타임지 최신호 보도

    ◎휴면상태의 암유전자 활성화… 악성종양 돌변/백신·유전자 요법 치료 위험해져 의학계 충격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의학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HIV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파괴함에 따라 각종 암이 2차적으로 파생된다고 믿어왔으나 HIV 자체가 악성종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는 「암연구」지에 실린 캘리포니아의대 마이클 맥그래스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HIV가 인체 세포에 들어가 휴면기 상태에 있는 암유발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있다. 맥그래스박사팀이 임파종을 앓고 있는 에이즈환자 24명의 조직을 정밀 분석한 결과 환자의 대부분에서 HIV가 임파조직을 감염시킨 뒤 역전사효소에 의해 RNA가 DNA를 만들고,이 DNA가 다시 암 유발 인자의 앞부분에 삽입되면서 암세포가 급속도로 퍼졌다는 것이다. HIV는 「리트로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역전사효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전정보의 부호화때 DNA대신RNA를 사용한다.따라서 HIV가 임파세포의 표면에 달라 붙어 유전물질인 RNA를 쏟아내면 이 RNA는 역전사효소의 작용으로 DNA를 만들어 염색체에 끼어들게 된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DNA가 암 유발인자 앞부분에 잘못 끼어들면 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임파세포가 순식간에 악성종양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에이즈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암도 직접 일으킨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2가지 측면에서 현재 진행중인 의학연구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첫번째는 에이즈백신 사용과 관련된 문제.에이즈를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약독화된 HIV를 주입하는 이른바 에이즈백신의 접종은 극히 위험천만한 치료수단이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두번째는 현재 난치병의 치료수단으로 선진국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유전자요법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유전자요법이란 각종 질병의 근원이 되는 결손유전자의 자리에 정상유전자를 다른 운반체에 집어 넣어 갈아 끼우는 치료수단이다.그런데 문제는 이 운반체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리트로바이러스라는 점이다.리트로바이러스는 역전사효소를 갖고 있는 바이러스로 대부분이 암 유발인자이기 때문에 유전자요법시 더이상 정상 유전자의 운반체로 사용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맥그래스박사는 『연구가 좀더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일,에이즈백신 개발

    【도쿄=이창순특파원】 결핵예방 왁친인 BCG를 활용한 에이즈왁친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일본의 국립예방위생연구소와 아지노모토중앙연구소 연구팀은 BCG에 일본인과 태국인에 특징적인 에이즈바이러스(HIV) 유전자의 일부를 넣어 에이즈왁친을 개발했으며 쥐실험등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 대학생 에이즈상식 수준미달/경희의대 최현림교수,6천여명 조사

    ◎“가벼운 입맞춤·음식물통해 감염” 68% 대학생중 37%는 에이즈가 모기와 같은 벌레에 물릴 경우 감염될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음식물을 통해 전염된다고 믿는 사람도 25%에 달했다. 학생들은 에이즈에 걸린 사람과 가벼운 입맞춤을 하거나 물건을 같이 사용할 경우에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각각 43%,25%에 달했다. 이같은 사실은 경희의대 최현림교수(가정의학과)가 지난10월중 서울시내 5개대학 1학년생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이즈에 관한 대학생들의 지식 및 태도 조사」에서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이밖에 78%이상이 에이즈에 관한 지식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자신의 감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은밀히 혈액검사를 할 용의가 있는 사람도 67%에 이르렀다. 에이즈는 ▲에이즈에 감염된 동성 또는 이성과의 성행위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 ▲태반감염 등의 경로가 있다.
  • 독 혈액사 또 폐쇄/「에이즈혈액」 파문

    【베를린 로이터 연합】 독일 보건 당국은 에이즈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혈액제제를 검사없이 공급한 혐의로 지난달 UB플라스마사를 폐쇄시킨데 이어 9일 또다른 혈액공급업체를 같은 이유로 폐쇄시켰다.니더작센주 보건당국은 이날 오스테로데에 있는 독일 제2의 헤모플라스 혈장(블러드 플라스마)센터사가 HIV바이러스 검사를 거치지 않고 혈액을 공급한 혐의로 폐쇄됐다고 밝혔다.
  • AIDS 바이러스/인체침투 분자 발견/불 파스퇴르연

    【파리 연합】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의 인체세포침투를 가능케 하는 「CD26」이라는 새로운 분자를 규명해냄으로써 에이즈백신개발에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프랑스신문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파스퇴르연구소의 아라 G 오바네시앙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견한 CD26 분자는 그 활동이 저지될 경우 에이즈바이러스로 알려진 HIV가 체내에 잠복해 있더라도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독 「에이즈혈액 수혈」 파문 확산(특파원 코너)

    ◎보건관리 해임이어 장관문책론 비등 2명의 독일보건당국 고위관리의 해임을 가져온 독일내 에이즈 바이러스 오염혈액 수혈사건은 호르스트 제호퍼 보건장관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여론의 비등으로 더욱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제호퍼 장관은 6일 지난 9년간 3백73명이 HIV(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았다고 발표하고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연방보건국(BGA·보건부산하기구)이 지난 9년간 이를 보건부에 보고하지 않고 숨겨왔다면서 그 책임을 물어 디터 그로스 클라우스 BGA국장과 보건부내에서 BGA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만프레드 슈타인바흐를 해임조치하고 BGA의 대폭적인 개편방침을 천명했다. 제호퍼 장관은 그러면서 발표 며칠 전에야 비로소 이 사실을 알았다고 시치미를 뗐다.그러나 BGA는 지난 9년간 모든 정보를 보건부에 충실히 보고했다고 제호퍼 장관의 말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또 약품전문가인 뫼비우스는 지난 92년 오염혈액 수혈에 따른 위험성을 보건부에 지적,보건부의 보다 철저한 감독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최소한 92년에는 제호퍼 장관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제호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약품업계에서는 HIV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이 2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독일내 혈우병환자 단체도 9천여명의 혈우병환자들중 1천5백여명이 HIV에 감염돼 이중 4백여명 이상이 에이즈로 사망했다고 밝히고 혈액검사를 태만히 한 보건당국을 비난했다. 프랑스에서 많은 혈우병환자들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수혈로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폭로됐을 때 독일 보건부는 독일에선 결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었다.그래서 독일국민들은 그같은 일은 독일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믿고 있었다.이같은 독일국민들에게 제호퍼 장관의 발표는 큰 충격을 던졌다.요즘 독일국민들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보건당국의 부주의와 태만」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망연자실해 있다.
  • 고려홍삼/에이즈환자 면역성 크게 강화

    ◎국립보건원 신영오 실장팀,127명대상 임상실험/AZT와 함께 6개월 투여… 면역세포 점차 증가 한국산 인삼의 약리작용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 홍삼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에이즈발현시기를 늦출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실 신영오실장팀은 최근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 1백27명을 대상으로 고려홍삼이 HIV감염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에이즈치료제 AZT와 함께 홍삼을 복용한 환자들의 인체면역체계가 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집단,고려홍삼만 투여한 집단,AZT 투여집단,두가지를 전혀 투여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인체면역체계 변화를 추적했다.그 결과 AZT와 함께 매일 홍삼 5.4g을 6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들은 7∼9개월 뒤 인체면역세포인 CD4의 수치가 1㎣당 3백20개에서 3백49개로 증가했으나 다른 집단에서는 모두 감소했다.홍삼은 특히 에이즈치료제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기,즉 AZT를 투여받은지 6개월이 지난뒤부터 CD4 파괴를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가 에이즈로 진전됐을 때 나타나는 「베타2­마이크로 글로불린」농도의 경우 홍삼과 AZT 병용투여 집단은 1ℓ당 2.96에서 2.64로 줄어든 반면 다른 집단에서는 계속 늘어났다. 이밖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생기는 「혈청 p­24항원」도 홍삼을 복용한 집단에서만 감소해 홍삼이 에이즈환자의 면역체계를 보강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신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AZT에 홍삼을 병용 투여하면 에이즈 발현시기가 늦춰지는 가능성이 엿보였다』면서 『하지만 치료효과를 완벽히 입증하기 위해선 4∼5년 더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다음달 6일 미국·러시아·중국등 12개국 인삼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되는 제6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에이즈백신 금세기내 나온다/재미 박수지박사,한민족과학자대회서 발표

    ◎침팬지·원숭이 실험결과 큰 진전 보여/최근 바이러스 복제 막는 치료제 개발도 에이즈는 과연 신이 내린 21세기의 「천역」인가.그 원인이 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발견된지 10년이지난 현재 이 증오의 바이러스에 희생양이 된 지구촌 가족은 1천4백만명.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 7년안에 에이즈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2000천년엔 인류의 4천만명이상이 HIV에 감염되고 그중 6백만명의 에이즈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렇다면 인류를 죽음의 공포에 몰아 넣고 있는 에이즈에 대한 대책은 없는가. 최근 고려대에서 열린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한 재미 에이즈전문가 박수지박사(51·프레스비테리안 세인트룩스병원)는 HIV 치료제및 백신의 최신 개발동향을 발표,관심을 모았다.박박사의 도움말로 에이즈치료제·예방백신개발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아본다. ▲에이즈치료제=인체의 면역체계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를 갖고 있는 방위망으로 이뤄져 있다.이 면역세포들 가운데 인체에 침투한 병균을 식별해 공격명령을 내리는 세포가 T임파구이며 모든 T임파구는 다른 면역세포들과 교신을 하는 CD4세포를 부속기관으로 갖는다.HIV는 바로 이 CD4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인간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보통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CD4수치가 HIV의 공격을 받아 1㎟당 5백개 이하(정상인은 6백∼1천2백개)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따라서 이미 개발된 모든 에이즈치료제는 HIV보균자의 면역세포수를 늘려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에이즈치료약으로 지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은 제품은 AZT·DDI·DDC등 3종 뿐이다.이들 약품은 HIV가 세포내에 침입해 염색체와 결합하기전에 바이러스를 공격,유전적복제를 막음으로써 약효를 발휘한다. 지난 87년 첫 시판된 AZT는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 에이즈치료약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독성이 강해서 악성빈혈,골수조직이상등의 부작용을 가져온다.그 자체로 죽음을 부를 정도의 독성때문에 지금은 용량을 대폭 줄여 사용하고 있지만 요즘은 약제에 대한 바이러스의 내성이 또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AZT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덜기위해 개발된 것이 DDI.91년부터 사용된 이 약제는 AZT복용으로 악성빈혈등이 생겼을때 대신 쓰이지만 역시 췌장염과 말초신경성질환등의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제는 못된다. 지난해 6월 공인된 DDC는 AZT의 복합치료제로서만 쓰인다.AZT를 복용한 뒤 CD4수치가 오히려 3백개 이하로 떨어질 경우 AZT의 용량을 줄여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금년 지난 3월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AZT·DDI·레비라핀을 섞어 48주간 투여한 결과 독성과 바이러스의 내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새 사실을 밝혀냈다.즉 에이즈환자에게 AZT 6백㎎·DDI 4백㎎·레비라핀 4백㎎을 복합투여해 부작용없이 바이러스복제를 완전 봉쇄했다는 것이다.이 임상실험은 에이즈치료약 개발에 대한 가장 획기적인 성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에이즈백신=미국에선 지난해부터 7종류의 백신이 인체실험단계에 있고 20종이 동물실험중이다. 하지만 HIV는 감기바이러스와 같이 변이가 극심할 뿐만 아니라 침팬지와 원숭이에 HIV를 주입해도 에이즈증세가 발현되지 않아 백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백신개발노력은 큰 진전을 보여 과학자들은 금세기안에 결실을 맺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최근 원숭이를 대상으로 에이즈바이러스와 유사한 SIV에 대한 백신을 개발했으며,침팬지를 HIV로부터 보호하는 백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특히 올 초에는 에이즈감염 여성중 특정항체를 생산하는 여성들이 태아감염아율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태아용백신개발의 길을 터 놓기도 했다.
  • 「콩단백 심포지엄」참석차 내한/일 규슈대교수 이마이 주미(인터뷰)

    ◎“콩 많이먹으면 콜레스테롤 저하”/“암등 성인병 예방에 최적식품” 강조 『콩속의 기름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콩을 많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낮아집니다.콩은 특히 몸에 해로운 저밀도단백(LDL)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에서 합성되는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 함량을 줄이는 독특한 작용을 하지요』 「현대인의 건강과 콩단백」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 건국대 도서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연사로 내한한 일본규슈대 이마이주미교수(52)는 콩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최적의 식품이라고 강조했다.이마이주미교수에 따르면 콩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하는 담즙산염의 생합성과 재순환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지방질 소화작용을하는 담즙산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저장되었다가 십이지장과 간세포에서 재흡수된다.이 과정에서 콩단백질의 펩타이드는 담즙산과 강한 결합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담즙산이 간과 십이지장에 재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그리고 담즙산이 부족하게된 간은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끌어들여 담즙산염을 생합성하기 때문에 결국 혈중콜레스테롤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습니다.전통적으로 콩을많이 섭취하고 있는 동양사람이 서양사람보다 유방암및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요』 이마이주미교수는 또 『최근엔 콩 사포닌의에이즈바이러스(HIV) 저항작용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콩성분의 특이성과 효능을 소개했다.『콩에는 단백질 40%,지방질 20%나 들어 있어 이들 함량이 낮은 쌀의 보완식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주장한 그는 『최근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한국인도 콩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암과의 전쟁 2010년 종식”/암 유전자치료 임상실험 돌입

    ◎서울대 국제암심포지엄서 발표된 최신연구 소개/항암유전자 등 인체 세포에 이입/암세포 기능성상화로 완치 가능/기존의 수술·방사선·면역요법 등 한계극복 인류의 「암시계」는 지금 몇시 몇분을 가리키고 있을까. 암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시간을 12시로 볼때 암시계는 이미 그 9부능선인 11시55분을 넘어섰으며 최종고지에 도달하는데는 앞으로 20∼30년 남짓 소요된다.즉 2천10년대가 되면 인류는 지난 3천6백년이상 끌어온 암과의 투쟁에 종식을 고하고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는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분자생물학의 결실인 유전자요법이 암치료분야에 활발히 접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한국과학재단의 후원으로 서울대의대 암연구센터(소장 장우현교수)가 주최한 제2회 국제 암심포지엄에서는 한·일 전문가들이 유전자요법을 이용한 암치료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암유전자치료법은 미국·일본·프랑스등 선진국에서 이미 기초및 동물실험을 거쳐 효용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어 임상치료단계에 들어갔다.국내의 경우 미국에서 유전자치료연구에 참여했던 서울대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이에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특히 지난해말 동물실험을 위한 기초준비를 이미 끝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멀지않아 암의 유전자 치료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요법은 결핍된 유전자나 전혀 새로운 기능의 유전자를 인체세포에 이입함으로써 암과 같은 난치병을 고치는 새로운 기법.유전자요법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시행해 오던 수술요법,방사선치료법,항암화학요법,면역요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5세대 치료법」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유전자치료의 현황을 소개한 서울대의대 허대석교수(내과)는 『정상세포에는 발암유전자와 암억제유전자가 있어 암억제유전자가 제기능을 못할때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한다』며 『현재 규명된 발암유전자는 60 ∼ 70종,암억제유전자는 10여종』이라고 밝혔다.허교수에 따르면 암의 유전자요법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암세포의 유전자구조자체를 교정하거나 교체하는 방법,임파구와 같은 항암숙주세포를 몸밖에서 주입해 세포의 형질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유전자이식법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현재 가장 많이 시도되고 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유전자 주입방식은 그 안정성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유전자가 암조직에 선택적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다른 정상조직에 침투하게 되면 돌연변이등의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 이와관련 세계적 유전치료전문가인 일본의대 신야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에이즈바이러스(HIV)를 추출해 인체세포감염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뒤 주입하면 항암유전자가 정확하게 암세포에만 이입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표,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일본 국립암센터 사이조교수는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사이로카인유전자」를 이용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사이조교수에 따르면 보통 암세포는 면역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아 자가치유력을 갖지 못한다.따라서 암환자의 일부 암세포를 분리해서 여기에 면역세포가 자신들과 다르다는 점을 나타내줄 수 있는 유전자를 넣은 뒤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면 암세포에 대한 면역작용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 신생아 신속한 AIDS검사가능/미 연구팀“종전 1년서 3주면확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찾아내는 신속한 실험방법이 개발됨에 따라 신생아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감염 여부를 훨씬 빨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실험방법을 개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의 과학자들은 좀 더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경고하면서도 이 방법을 통해 조기에 간단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에이즈감염여성의 17∼33%가 이 바이러스를 후손에게 물려주고 있지만 HIV양성반응을 보이는 여성들 대부분은 출산후 적어도 1년은 지나야 그들의 아이가 에이즈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일반적인 확인법은 HIV의 항체를 찾아내는 것.하지만 유아들은 모두 모체로부터 항체를 물려받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생후 15개월까지는 실제로 감염되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세포를 배앙하거나 HIV의 유전물질을 증폭하는 다른 실험법들이 있지만 이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새로운실험법은 항체로부터 HIV의 단백질인 「p24」를 분리하는 단순한 처리법에 의존하고 있다. 혈청 샘플은 산으로 처리한 후 단백질을 분리하기 위해 중화된다.바이러스가 존재하면 항체로부터 충분한 p24가 풀려나와 일반적인 실험을 통해 발견되지만 만약 단순히 모체내 항체만 있다면 실험은 음성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생후 3주후의 유아를 대상으로 이 방법을 사용,두개의 연속적인 혈청샘플로 실험해본 결과 감염아 8명중 7명과 비감염아 22명 모두를 정확히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남캘리포니아소아에이즈콘소시움과 플로리다의 코울터사 출신의 연구자들은 『아직 더 연구를 해봐야 하지만 이 테스트가 다른 신생아진단법들에 비해 신속하고 간단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정확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 환경파괴­건강 상관관계 규명/일,대규모 연구사업 착수(지구촌)

    ◎후생성,화학물질·바이러스 영향력 등 조사/3년후 1차결과 정리… 정책에 반영키로 환경파괴와 함께 에이즈등 새로운 질병이 발생,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환경파괴와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대규모 연구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일본후생성이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구의 온난화 현상과 오존층파괴,새로운 유해화학물질등이 바이러스와 각종 병을 매개하는 모기,진드기등에 어떤 영향을 주며 인체의 면역기능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일본후생성은 국내 연구기관과 연구자에 의뢰,이같은 연구를 실시하며 1차적으로 3년후 연구결과를 정리해 국가정책에 반영시킬 방침이다.첫해인 올해는 「건강지구계획」이란 명목으로 예산에 책정된 3억6천만엔을 연구비로 사용한다. 이들은 우선 새로운 유해물질및 화학물질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유전자차원에서 연구한다.현재 지구상에는 2만종이 넘는 화학물질이 있지만 어느정도의 안전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화학물질이 미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10년후 20년후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 것인가를 동물실험과 염색체 실험을 통해 분석한다. 환경파괴와 바이러스와의 관계도 주요 연구테마.환경파괴가 바이러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에이즈바이러스(HIV)를 중심으로 추적한다.에이즈바이러스는 감염후 사람의 임파구에 잠복해 있다가 외적자극에 의해 활성화되어 증식을 시작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활성화의 환경적 영향은 과연 무엇인가가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환경변화는 또 미생물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HIV도 당초 원숭이에 감염하는 바이러스였으나 돌연변이로 인간에 감염되는 HIV로 변화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최근에는 종래의 HIVⅠ형 말고도 HIVⅡ형이 발견됐다.그밖에 오존층의 파괴등이 바이러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도 중요한 테마 가운데 하나이다. 지구온난화가 병원균을 매개하는 모기·진드기등의 분포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온난화와 병원균 매개체 분포의 변화도 알아본다.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말라리아모기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 있었으나 이들이 중국남부까지 북상한 사실이 밝혀져 지구가 따듯해지면서 병원균 매개체들의 분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금까지 일본에 존재하지 않았던 매개체들이 새로 상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지구환경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지구재생을 위한 행동계획」에 자극받아 이같은 연구프로젝트를 마련했다.환경문제는 이제 어느 한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공통의 과제로 등장하고 환경파괴는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일본의 환경파괴와 건강과의 관계 연구결과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 AIDS왕국 태국/“20세기 신의 저주” 퇴치 전쟁 선포

    ◎5개년계획 수립… 민관합심 추방나서/보균자 40만명… 윤락녀중심 급속 확산/매춘인정하는 국민의식·빈곤이 최대 적 태국은 지난 84년 에이즈 보균자가 처음 발견된 이래 20세기의 페스트라고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의 공포속에 살고 있다. 태국정부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HIV)보균자는 40만명정도. 그 숫자는 「매춘천국」답게 윤락여성들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다. 매춘여성의 에이즈 감염률은 방콕 북서쪽의 나콘파톰이 67%,태국북동부 파야오 66%,치앙라이 57%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에이즈는 방콕등 대도시에서 매춘에 종사하다 에이즈감염이 확인돼 고향으로 돌아간 윤락 여성들이 고향에서도 매춘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태국 보사부가 지난 6월 태국 북서쪽 메이홍손지방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가 HIV양성반응을 보인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한해에만도 1만여명의 HIV양성반응 여성들이 출산,4천여명의 신생아가 에이즈균에 감염된채 세상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정부는 정국불안을 초래하고 외국관광수입이 줄어들것을 우려해 최근까지 에이즈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거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해 왔다.그러나 일단 감염되면 현대의 의학 수준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무서운 질병인 에이즈가 이처럼 급속히 전파돼 위험수위에 이르자 지난 9월 8억7천만바트(약2백60억원)의 예산을 책정,「에이즈 예방·통제 5개년계획」(92∼97년)을 세우고 에이즈와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추안 리크파이총리를 위원장으로 40명의 정부각료,기업가,비정부단체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가 각계 각층의 긴밀한 협조로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또 그동안 정부의 무관심속에서도 꾸준히 에이즈 추방캠페인을 벌여온 태국적십자본부,태국가족계획협회(PPAT),인구·공동체 발전협회(PDA)등 10여개 비정부기구들도 새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사업을 전개중이다. 특히 태국가족계획협회는 에이즈예방캠페인을 주요사업으로 채택,에이즈의 확산방지를 위한 교육과 예방을위한 각종 홍보를 가족계획사업과 함께 추진중이다.태국 보사부와 내무부의 협조하에 60개 방콕의 빈민굴에서 에이즈퇴치시범사업을 전개중이다. 방콕시의 하천과 운하를 끼고 들어선 1천1백여개의 빈민굴 가운데 하나인 촌프라탄의 경우 평상시에 유치원으로 쓰는 건물에서 에이즈캠페인을 벌인다.태국가족계획협회 보건소에서 나온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역내 여성들에게 에이즈에 대해 상담과 교육을 한다. 2명의 자원봉사자들은 20여명의 그룹을 중심으로 좀더 수월하게 에이즈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룹토론을 이끌고 간간이 게임과 노래를 하고 비디오,카세트등을 듣기도 한다.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예방캠페인을 총괄하는 태국가족계획협회의 솜홍 파타이차이폰사무총장은 『이 지역 국민학교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부모의 자녀들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받고 다른 학부형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없어진것만해도 큰 변화』라면서 『예산과 인력은 태부족이지만 에이즈퇴치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용기를 얻어 전체 빈민굴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이즈를 물리치기 위해 관·민 협조하에 지속적인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태국사람들의 성에 대한 그릇된 사고방식이다.얼마전 태국적십자본부가 북부지역의 12∼14세 어린이들에게 매춘을 하는것이 정당한가에 대해 물은 결과 13%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98%가 직업으로서 매춘행위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응답했다.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매춘행위를 해서 번돈으로 가난한 부모들에게 보답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사고의 전환을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홍보사업을 펼치고 이들이 매춘을 하게되는 가장 큰 원인인 빈곤을 타파하기 위해 기업가들은 이들에게 적당한 직업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태국 에이즈퇴치운동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획기적 「에이즈 백신」개발/영 맥기건교수,화학술회의서 논문발표

    ◎기존치료제 「AZT」의 3천배 약효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존 에이즈 치료제보다 약효가 3천배나 향상되고 부작용은 훨씬 적은 특효약과 이미 임상실험 단계에 들어간 획기적인 백신(예방약)이 발표돼 전세계적인 주목을 끌고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의 크리스토퍼 맥기건 교수는 21일 속개된 에이즈 학술회의에서 지금까지 에이즈 치료에 가장 효과가 좋은 약으로 손꼽혀온 AZT보다 약효가 3천배나 우수하고 부작용도 훨씬 적은 신약 SO­221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AZT를 투약했을때 대부분의 환자가 차도를 보이지만 이 치료제는 특히 AZT로도 차도가 없는 환자들에게 진가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AZT는 원래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약효가 떨어져 최근에는 치료제라기보다 에이즈 발병시기를 늦추거나 증세를 완화하는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효능은 실험실 단계에서 나타난 것이며 동물실험이나 인체를 대상으로한 임상실험은 아직 착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약 SO­221은 AZT를 개량한 제품으로 영국의 웰컴 제약회사가 만들었다. 한편 미국 과학자들은 이날 에이즈 병원균인 생체면역바이러스(HIV)에 이미 감염된 환자들도 치료할 수있는 백신을 개발했으며 현재 임상실험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 백신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들은 혈액속의 에이즈 바이러스수가 극적으로 떨어졌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백신이 에이즈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에이즈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백신을 투약한 에이즈 환자 28명중 27명이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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