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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사이트] 실패한 리덩후이의 ‘中 투자 신중론’… 대륙 경제 악화에 아세안·인도 잠재력 커져 재부상

    차이잉원 정부 출범 직후인 2016년 8월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밀고 나가고 있는 신남향 정책의 주요 의문점들을 정리해 봤다. →왜 ‘신’(新) 자를 넣어 신남향정책이라고 부르나. -1993년 리덩후이(李登輝) 당시 대만 총통은 남향정책을 처음 꺼내 들었다. 1996년 그는 “중국 투자를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자”는 ‘계급용인’(戒急用忍)을 주창하며 동남아로의 공장 이전 및 투자 전환을 장려했다. 2000~2008년 천수이볜(陳水扁) 정부도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 남향정책 결과는. -중국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남향정책은 실패했다. 대륙으로 자본과 공장을 갖고 진출하는 기업들을 막진 못했다. 2011년 양안(兩岸) 간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발효되면서 경제무역 관계는 더 밀접해졌고, 대만의 중국 의존도도 더 심해졌다. 2017년 양안 교역액은 1390억 달러에 달했다. →차이 총통이 다시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상황과 조건이 많이 달라졌다.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등이 급성장하는 등 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를 출범시켜 하나의 시장이 되는 등 신흥 시장으로서의 잠재력도 커졌다. 반면 2008년부터 중국 내 투자환경은 악화됐다. 최저임금이 해마다 10~20%씩 올랐고, 중국 정부는 전과 달리 하이테크 업종 투자만 골라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대만 기업에 제공됐던 각종 세제 혜택도 줄어들었다.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큰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등에 국한돼 있지만, 대만은 남아시아 6개국 전체와 호주, 뉴질랜드도 포함한다. 대만은 투자·무역의 차원을 넘어서 대상국과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경제공동체 형성을 겨냥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과 청사진도 내놓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브렉시트 운명의 날] 한·EU FTA 적용 안 돼… 車 수출 때 10% 관세 부과

    [브렉시트 운명의 날] 한·EU FTA 적용 안 돼… 車 수출 때 10% 관세 부과

    내년까지 유예 기간…단계적으로 전환 내일 관계부처 회의 후 23일 英과 협상‘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비준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표결 결과는 우리 경제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영국 정부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투표 이후 정부합동협상단을 파견해 오는 23일 영국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16일 대책회의도 갖는다. 15일 표결에 부쳐지는 합의안은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2020년 말까지 유예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당장 한·영 교역에 큰 차질이나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반면 투표안이 부결되고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노딜 브렉시트)하면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당장 한·EU FTA를 바탕으로 누려 온 수출·수입품에 대한 관세 혜택이 사라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한·EU 간에 자동차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한국이 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10% 관세가 부과된다”면서 “개별 품목에 따라 영국 수입품에도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합의안 통과 여부와 별도로 브렉시트 자체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영국의 정치 상황이 혼란을 겪거나 내수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환율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한·영 FTA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영 FTA 사전 영향평가와 공청회 등은 이미 완료해 협상 준비는 됐다”며 “3월 29일 브렉시트가 되면 공식 협상에 들어가 협상을 최단기간에 마무리하고 국회 비준 등 국내 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브렉시트 이후 한·EU 사이에 체결했던 협정 중 FTA 외에도 세관협력협정과 경쟁협력협정을 한·영 양자협정으로 바꾸는 협상에 돌입해야 한다. 한·영 양자협정 중에서도 항공협정과 원자력협정은 영국을 EU 회원국으로 간주하고 있기에 이 역시도 정비해야 한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영 사증(비자)면제협정은 유지되는 만큼 우리 국민이 무비자로 영국에 6개월 동안 체류하는 것은 현행과 다르지 않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짙어진 노딜 브렉시트…영국發 금융한파 경보

    英의회, 내일 새벽 합의안 부결 유력 메이 총리 “브렉시트 아예 폐기될 수도” 정부 “최악 노딜 현실화 땐 비상 상황” 대응팀 급파 수순…한·영 FTA 추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이 맺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승인 투표가 임박했다. 표결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30분) 시작한다. 메이 총리는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 합의안을 가결시키고자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 합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우세하며 최악의 경우 영국은 오는 3월 29일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한 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우리 정부는 현지에 파견할 합동 대표단을 꾸리는 등 후폭풍에 대비하고 있지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노딜 브렉시트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무산되면 노딜 브렉시트보다 브렉시트가 아예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킨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하는 보수당 내 강경파에게 계속 반대를 고집할 경우 브렉시트 자체가 취소될 수 있으니 찬성하라는 경고다. 메이 총리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의회 승인 투표 부결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야당인 노동당은 물론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총리실 대변인은 만약 15일 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되면 오는 21일까지 ‘플랜 B’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23일 정부 합동 대표단을 파견해 영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그동안 한·영 수출·수입품에 적용돼 온 관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더라도 한국과 EU 사이에 체결된 조약을 브렉시트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불가피하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회의를 가진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제3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최…사드 보복 방지방안 명문화할까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이 마련한 초안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정부가 마련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방지’ 방안을 명문화하는 방안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오는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은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 중국 측은 양정웨이(楊正偉) 중국 상무부 국제사(司)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정부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협정문 협상을 개시했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사전에 교환한 협정문 초안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시장개방 협상의 시기와 방식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과별로는 시장 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핵심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등 사드 보복 방지 방안을 명문화하기 위한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서비스 수출국으로 2017년 기준 수출 규모는 156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미국(146억달러)과 일본(75억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대중 수출 규모는 2013년 184억 달러에서 2014년 223억 달러로 올라선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후속협상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무역 확산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국내 서비스 시장 선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우리 국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스타트업 적극 해외진출...새로운 소비층에 주목

    코트라(KOTRA)가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새로운 소비층 등장 주목’ 등을 제언했다. 코트라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2019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통해 이런 ‘맞춤형 전략’을 우리 기업들에게 강조했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우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새로운 첨단기술 수요가 발생하고 기존 글로벌 공급망(GVC)이 재편되는 움직임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5G 상용화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미래차 등을 비롯해 제약·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통상분쟁 장기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출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기존 공급망에 대한 대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은 대규모 공공·민간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앞두고 첨단 기술수요가 많아 스타트업 등 첨단 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선진시장 진출의 해법으로 글로벌 첨단 기업과의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과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해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에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출생)가 선진시장 소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흥국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간 경제협력 사업을 활용하고 상호호혜적 무역투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신흥국의 경우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우리 정부의 국가간 협력 다변화에 따라,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통상 여건이 조성되고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먼저 안정적 경제성장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아세안과 인도의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한류로 인한 우리 제품 인지도 상승, 소셜미디어(SNS) 적극적 활용 등으로 5대 유망소비재(식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의류용품, 의약품) 중심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북방정책 대상국의 경우에는 가스, 철도, 전력 등 정책 산업 분야에서의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코트라는 “상대국을 수출 대상국으로만 인식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각국의 경제사회 발전전략과 연계해 투자진출·기술이전·CSR 사업 추진 등 상대국의 니즈(필요)와 한국의 강점을 결합한 상호호혜적인 무역투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오는 31일까지 공모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오는 31일까지 공모

    경북도는 올해 농민사관학교 60개 과정에 1750명을 모집해 교육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이미 모집한 마이스터 및 최고경영자 등 14개 과정과 별도 모집하는 귀농·귀촌 과정을 제외한 45개 과정에 교육생 1275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농촌 창업 인재 양성과 농식품 유통·마케팅 분야에 중점을 두고 농촌 창업 특별반, 농산물 유통 마스터, 유튜브 마케팅 등 7개 과정을 신설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www.aceo.kr) 또는 시·군청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해당 홈페이지나 위탁 교육기관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민선5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농·어입인 1만 7663명을 지역 사회의 핵심 리더로 양성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 시장 개방 확대, 농촌 고령화 등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 농어업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美 앞마당까지 파고든 中 ‘일대일로’… 美, 브라질과 손잡고 반격

    [글로벌 인사이트] 美 앞마당까지 파고든 中 ‘일대일로’… 美, 브라질과 손잡고 반격

    “미국과 브라질은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이라는 열망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브라질의 안보·경제 협력은 이제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브라질에 투자하는 ‘어떤 나라’와 달리 공정한 관계를 추구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브라질은 미국과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희망합니다. 우리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브라질 내 미군기지를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할 것입니다.”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남미의 트럼프’를 자처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1일 취임한 뒤 미국과 브라질의 관계가 반(反)좌파·반중국 동맹으로 격상되는 형국이다. 취임식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이 지칭한 ‘어떤 나라’는 중남미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의미한다.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는 미국이 중남미의 ‘폭정 3인방’으로 지목한 반미(反美) 좌파 국가들로 중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일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에서 “브라질과 미국은 친구”라면서 이들 3국뿐 아니라 중국에 대해서도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군기지 설치 제안에 만족한다”면서 “미국·중남미 관계에 새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친미 노선을 표방한 보우소나루 정부가 트럼프 정부와 손잡고 중국이 그동안 중남미에서 키워온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자유주의 우파동맹을 결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며 중남미의 정치·경제적 지형도 급변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中, 철도·교량·항만 건설 등 아낌없는 지원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에 철도, 교량, 항만 건설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중남미 지역을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 싱크탱크 ‘인터 아메리칸 다이어로그’는 중남미 국가들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으로부터 빌린 채무만 1500억 달러(약 169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622억 달러로 1위, 브라질이 421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미 중국은 지난 10년 새 브라질,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 됐고, 이 지역의 콩, 옥수수, 철광석 등 원자재 주요 수입국이 됐다. 중국은 2013년에는 니카라과 운하의 건설사업권과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2015년에는 베이징에서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장관급 회의를 열고 중남미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2017년 원유 거래에 미국 달러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달러 대신 위안화로 유가를 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에는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와 600억 위안 규모의 새로운 통화 스와프 체결을 논의했다.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중국을 포위하는데 대응해 역으로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를 파고 들어오는 형국이다. ●트럼프 취임 초기 美 우선주의로 중남미 방치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정부는 취임 초기 중남미를 방치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2017년 4월에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중남미 지원을 위해 창설했던 미주개발은행(IADB)의 개발프로그램 기부 연장을 거부하기로 했고, 10월에는 중남미 융자에 집중하는 세계은행(WB)의 기금 확대 요청도 거부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중남미 국민들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를 보면 브라질의 경우 2015년 73%에서 2017년 50%로, 멕시코는 66%에서 30%로 급감했다. 이밖에 페루는 70%에서 51%, 칠레는 68%에서 39%로 떨어졌다. 하지만 중남미의 요충지 파나마가 2017년 6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자 트럼프 정부는 본격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됐다고 호주의 연구 분석 전문 매체 ‘더컨버세이션’이 분석했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은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해 경제 지원을 미끼로 파나마,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등이 대만과 단교하도록 유도했다. 파나마는 중국과 수교한 이후 28개 외교 및 투자 협정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중국과 파나마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도 진행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일 파나마를 국빈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원조를 약속했다. 이는 중남미에서 미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됐다. 워싱턴타임스는 “중국 기업이 파나마 운하를 장기간 관리하고 항구를 인수하게 되면 향후 미 해군 함대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 美기지 허용 등 군사협력까지 도모 이 와중에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에 16년 만에 친미 우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미국은 중국에 반격할 기회를 잡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이 브라질을 사들이고 있다”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해왔다. 남미만을 놓고 보면 12개국이 좌파 6개, 우파 6개로 양분됐지만, ‘남미의 ABC’로 불리는 주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가 이제 모두 친미 우파 성향이라는 점에서 무게추가 미국쪽으로 쏠리게 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좌파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 시절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쿠바 정부가 브라질에 파견한 의료인력들을 철수시키도록 하고, 인프라스트럭처와 기타 전략적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브라질에 미군기지를 허용하는 등 군사적 협력 관계까지 도모하면서 남미 좌파 국가들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반미 성향인 ‘남미국가연합’도 존폐 위기에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남미 좌파 정권들이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1991년 결성한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며 2012년 6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가 2012년 6월 출범시킨 친미 성향의 ‘태평양동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메르코수르 인구의 70%, 국내총생산(GDP)의 62%를 차지하는 브라질이 메르코수르를 탈퇴하면 메르코수르를 ‘눈엣가시’로 여겨온 미국엔 호재다. 반면 메르코수르와 FTA를 추진하던 중국엔 악재가 된다. 이밖에 2008년 당시 좌파인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이 주도해 창설한 반미 성향의 남미국가연합(UNASUR·우나수르)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 게툴리우 바르가스 재단의 올리버 스튜겔 연구원은 ‘아메리카쿼털리’ 기고문을 통해 “중국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브라질을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친미 성향 브라질 대통령 당선으로 이 같은 셈법이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브라이트바트는 “보우소나루 당선은 중국에 상상할 수 없는 악몽”이라고 평가했다. 중국도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새 정부가 트럼프의 노선을 따르고 중국과의 통상관계를 중단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미 공기업 민영화, 연금 및 조세 개혁 등 신자유주의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결국 미국과 브라질이 추구하는 ‘자유주의동맹’이 성공하려면 보우소나루 정부의 경제 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브라질 경제가 성공적으로 회생하면 오는 10월 재선을 앞둔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도 브라질을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궁극적으로 중국과의 중남미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트럼프와 보우소나루의 ‘브로맨스’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중남미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안보매체 포린폴리시는 “브라질과 같은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을 대하는 정치적 태도는 달라질 수 있어도 본질적으로 중국이 개별 국가들과 맺은 경제적 양자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라면서 “중남미 국가들 내부의 불평등과 열악한 인프라가 큰 문제인데, 미 정부는 이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이득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새만금개발청 ◇4급(서기관) 승진△산업진흥과 오욱연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 김영길 ■한국무역협회 ◇신규 보임 △비서실장 박형선△통상지원단장 제현△센터경영실장 이명자△FTA활용지원실장 고범서△혁신생태계실장 박경진△유라시아실장 조빛나△온라인마케팅실장 박민영△무역빅데이터실장 박강표△취업연수실장 이동원△제주지부장 이민석 ◇전보 △기획조정실장 박천일△인사총무실장 한창회△회원지원실장 조윤재△회원서비스실장 이권재△물류서비스실장 박성환△남북협력실장 윤신영△FTA원산지지원실장 홍성해△차이나데스크 실장 안용근△정책협력실장 권도겸△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 조상현△아중동실장 추민석△중국실장 서욱태△해외마케팅실장 신선영△신성장연구실장 박준△전략시장연구실장 심남섭△무역연수실장 이정수△글로벌연수실장 박철용△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김용태△인천지역본부장 박귀현△경기북부지역본부장 이창선△전북지역본부장 이강일△경남지역본부장 최주철△도쿄지부장 박용규△워싱턴지부장 장상식△상하이지부장 심준석△뉴델리지부장 정희철△자카르타지부장 김영준 ◇1직급 승진 △재무관리실장 고재수△국제협력실장 이미현△미구주실장 장상식△무역연수실장 조윤재△워싱턴지부장 추민석 ■한글과컴퓨터그룹 ◇한글과컴퓨터 △전무이사 김대기 오순영△상무이사 박미영 박상희△이사 이윤재 김석준 주경택 허현 박근형 ◇한컴MDS △사장 우준석△부사장 현재영△ 이사 이재승 문왕환 ◇한컴시큐어 △상무이사 함덕환 ◇한컴지엠디 △이사 김용부 ◇한컴유니맥스 △상무이사 윤성목△이사 박재규 ◇산청 △이사 이중이 권일균 ◇한컴로보틱스 △전무이사 김동경 ■NH투자증권 ◇부장 신규선임 △실물자산금융부 신호상△시너지추진부 정해웅△리스크지원부 김재선 ■이투데이 △산업부장 박성호△자본시장2부장 이진우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장 정진홍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단장△운영지원 박세규 ◇팀장△청사관리 이승구△정보보안 문석봉 ■삼성선물 ◇신규 선임 △국내영업본부장 김태현 ◇상무 승진△경영지원실장 김장우 ■아주경제 △인사총무팀 부장 시태근 ■아시아타임즈 △주필 강현직△총무이사 조민수△편집부장 이진형△뉴미디어부장 겸 사회부장 이원일
  • [신년 인터뷰] “美, 수입차 25% 관세 실현 불가능… 무역전쟁 새 국면 맞을 것”

    [신년 인터뷰] “美, 수입차 25% 관세 실현 불가능… 무역전쟁 새 국면 맞을 것”

    국제경제 전문가인 테리 밀러(70) 헤리티지재단 국제무역경제센터 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이 큰 틀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차 관세 부과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밀러 소장은 올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경제성장이 절실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헤리티지재단 사무실에서 밀러 소장을 만나 올해 한·미, 미·중 관계 등에 대한 전망을 들어 봤다.→‘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을 어떻게 평가하나. -어떤 형태로든 보호무역을 지지하지 않는다. 국가 간뿐 아니라 기업 간, 개인 간 자유로운 경쟁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트럼프 정부의 지나친 보호무역에는 반대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무역전쟁은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한다. 미국은 국제시장에 간섭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행동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정부의 대중 무역전쟁은 중국의 불공정한 행위를 바로잡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폭탄이 옳다는 것인가.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비상식적 무역 행동을 바로잡는 것에 동의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과 관세를 무기로 직접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트럼프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채널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트럼프 정부가 선택한 관세폭탄은 관련 없는 기업과 국민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비효율적 방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한국 등을 상대로도 무역전쟁에 나서고 있는데. -국가 간 무역전쟁은 승전국과 패전국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한 나라에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존재한다. 미 정부의 수입산 철강 관세폭탄과 한국산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결과물이 미국의 일부 산업에 활력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와 가전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오히려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소비 위축은 미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결국 무역전쟁 폐해가 미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트럼프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 한국 등 동맹을 상대로 한 무역 갈등은 줄어들 것이다. →한·미 FTA 재개정안이 한국 국회 비준을 마쳤다. 새로운 FTA가 양국에 미칠 영향은. -한·미 FTA는 양국의 무역 확대를 위한 긍정적인 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FTA 수정은 특정 회사에 부분적인 조정을 가져올 수 있으나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한·미 양국의 공통 이익에 많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 상무부가 25% 관세를 언급하며 수입산 자동차·부품이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중인데. -미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다. 미 자동차 판매가격이 평균 2000달러(약 223만원) 이상 오를 것이며 이로 인해 수천 개의 미 일자리도 사라질 수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다. 미 공장 폐쇄 등을 예고한 제너럴모터스를 위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새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미국산 LNG 등 제품 수입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려는 한국의 움직임은 트럼프 정부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현시점에서 한·미 에너지 교역 확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양국에 경제적 이익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와 무역을 하나로 보려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정부의 대응은. -미국은 절대로 비핵화 협상 등 북한 문제를 한·미 간 경제적 사안과 연결하지 않는다. 특히 한·미 동맹은 무역 문제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며, 경제적 관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전쟁에서 한국의 승리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혈맹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한·미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면서 동맹의 중요성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부분은 한국의 경제력 성장 등에 맞게 조정하면 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월 1일까지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미·중 모두 무역 부문에서 중대한 갈등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국유기업 축소, 국제 규범에 맞는 기술 습득 관행 부문에서 중국은 미 요구 중 일부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3월 1일까지 미·중이 완벽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는 있지만 다시 관세폭탄을 주고받을 정도로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리고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에 나설 예정이다. 이것이 화해의 신호인가. -당연히 이는 중국 정부의 좋은 조치이며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명백한 행동이다. 또 아직 부족하지만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대중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미국의 목표는 중국의 ‘2025계획 철회’로 보인다. 중국이 그렇게 양보할까. -중국의 2025계획에 대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2025계획을 재평가하고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에 나선다면 중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중국의 일부 재조정 추진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미·중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쉽지는 않겠지만 미·중은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설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좋은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생산적 토론과 상호 이익을 위한 평화적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 이는 2020년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성장이 필요한 시 주석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미 경제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새로운 미·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에 대한 의회 승인이 이뤄지고, 대중 무역협상도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추가 감세 정책, 건강보험 합리화 등이 더해진다면 3%대 경제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 여파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글로벌 경기 하강 등은 악재가 될 수 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테리 밀러 소장은 美 외교관료 출신… 대표적 보수성향 싱크탱크 이끌어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국제무역경제센터 소장으로, 자유시장과 국제무역이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어떻게 촉진하는지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해마다 전 세계 180여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자유지수를 발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76년 미 국무부에 첫발을 내디딘 밀러 소장은 유엔과 이탈리아, 프랑스, 뉴질랜드 등의 미 대사관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이다. 국무부 경제·지구 문제담당 차관보 등으로 활약했으며, 2006년 유엔 주재 미대사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미 대표로도 활동했다. 2007년 헤리티지재단에 합류한 밀러 소장은 워싱턴DC 싱크탱크·학계에서 국제경제·무역 분야 석학으로 꼽힌다.
  • 울산시 농어촌육성기금 43억원 융자

    울산시는 4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울산시 농어촌육성기금 융자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제고, 농어업인 소득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융자는 2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갖춰 사업장 소재지 읍·면 사무소나 동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울산지역 내 농어업인, 귀농 어업인, 농업 관련 법인, 생산자 단체·조직 및 공동사업장 등이다. 부분별로는 농어업 소득개발 사업, 지역특화품목 육성 사업, 친환경 농업육성 지원 사업, 농·수산물 유통 안정 사업, 수출 작목 개발 및 농식품 육성 사업 등을 위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이다. 융자 한도는 농어업인과 귀농 어업인은 7000만원까지, 농업법인체·생산자 단체 조직은 5억원까지다. 융자 조건은 시설자금은 2년 거치 4년 균등 분할상환, 운영자금은 3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융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이뤄진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한국 빠진 CPTPP 출범… 내년 수출전선 또 다른 ‘악재’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한국 빠진 CPTPP 출범… 내년 수출전선 또 다른 ‘악재’

    日·캐나다 등 11개국 참여한 다자간 FTA 세계 GDP 13% 차지… 3대 자유무역지대 정부 “日·멕시코 제외 9개국과 FTA 체결” 당장 피해 적지만 日과 수출 경쟁력 저하 내년 中경제 경착륙 우려 겹쳐 ‘가시밭길’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마저 내년에는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악재까지 겹치는 모양새다. 우리나라가 빠진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30일 정식 발효된 데다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출 전선에 더 짙은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PTPP에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칠레, 베트남, 페루, 뉴질랜드,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10조 5670억 달러로 전 세계 GDP의 13.1%, 무역 규모는 5조 4000억 달러로 15.2%를 각각 차지한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에 이은 세계 3대 자유무역 지대다. 정부는 CPTPP 발효로 당장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은 “우리가 자유무역 네트워크가 없는데 CPTPP에 못 꼈다면 문제지만 일본·멕시코를 뺀 9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PTPP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양자 FTA 체결에서 한국에 뒤졌던 일본이 CPTPP라는 날개를 달면 한국이 그동안 누렸던 FTA 독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등지에서 우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냈던 일본 기업들의 수출 조건이 개선되고,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지 못한 멕시코에서는 일본 기업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CPTPP 가입 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연말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섣불리 가입을 못 하는 이유는 바로 일본 때문이다. CPTPP에 가입하면 일본과 FTA를 체결하는 셈인데 지난해 283억 1000만 달러에 달했던 대일 적자 규모가 커질 수 있어서다. 장 정책관은 “자동차와 부품·소재 산업 등 일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CPTPP 가입 시 마이너스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 CPTPP 회원국들이 그동안 발효에만 집중하고 신규 가입 절차나 조건 등은 내년에 논의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들의 논의 과정을 본 뒤에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으로 내년에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급락하는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은행은 이날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내년에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더욱 격화할 경우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국면과 맞물려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큰 하방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업 특집] LS, 협력사와 상생하는 펀드·파트너론 조성

    [기업 특집] LS, 협력사와 상생하는 펀드·파트너론 조성

    LS그룹 계열사들은 경영철학인 ‘LS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오고 있다. 재무 지원은 물론 인력, 기술 정보 제공으로 협력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200억원씩 출자, 상생 협력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에 대출하고 있다. 또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산전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재무건전을 돕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 중이다. LS산전은 협력사들의 핵심인재 육성,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 개발을 돕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에너지 파트너스 제도를 통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관련 시공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이수 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회사는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16 동반성장기념식’에서 ‘FTA 특별유공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캐나다인 3번째 체포로 도마에 오른 ‘중국 보복 정책’

    캐나다인 3번째 체포로 도마에 오른 ‘중국 보복 정책’

    ‘화웨이 사태’, 막후 흥정 없으면 중국-캐나다 냉각‘확전 자제’ 캐나다 “멍완저우와 관련없다” 선긋기재판 장기화시 中, 경제보복 주목…FTA 무산 위기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후 3번째 캐나다인이 중국에 구속됐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운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이끄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했던 미중 무역전쟁에서는 꼬리를 내렸다가 미국보다 약한 나라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복 정책으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캐나다 외교부의 매건 그래버린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우리 국민 1명이 중국에서 억류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토록 나서는 것을 두고 업계에선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방증”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중국 정보기관은 지난 10일 캐나다인인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각각 체포해 안보 위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멍완저우가 체포에 대한 보복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중국과의 확전을 피하고자 하는 까닭이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억류가 멍 부회장의 체포 건과 연관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거나 “이번 건이 최근 중국에서의 캐나다인 억류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2건의 자국인 체포에 대해서도 수차례에 걸쳐 “멍 부회장 사건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가 중국에 대해 정치적 발언도 자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석방은 됐으나 캐나다에 머물며 재판을 받아야 하는 멍완저우의 재판결과가 나오기까지 계속될 중국 보복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막후 흥정이나 협상이 없이 멍완저우 재판이 대법원까지 간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중국의 캐나다인 체포가 계속되면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중국의 캐나다 보복이 캐나다인 체포에서 경제보복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실제로 화웨이 사태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려된 캐나다의 희망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 자국에 ‘밉보인’ 국가에 경제보복을 여지없이 단행한바 있다. 2008년 달라이 라마를 접견한 프랑스, 2010년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한 일본, 같은해 류샤오보에 노벨평화상을 준 노르웨이, 2016년 달라이 라마를 접견한 몽골, 같은해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을 벌인 필리핀 등에 ‘연어 수입금지’ ‘바나나 수입 금지’ ‘희토류 수출 금지’ 등의 정책으로 경제 보복을 가했다. 지난해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자 역시 ‘관광 금지’ 등으로 한국에 보복을 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에 대해서는 중국이 유화 제스춰를 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두고 중화민족 부흥을 꿈꾸는 중국 대외 정책이 ‘강약약강(强弱弱强·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모습) 같은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로 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EU “한국,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불충분”

    정부 간 협의 절차 첫 공식 요청 비준 미루면 국가 위상 추락 우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양측 정부 간 협의 절차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EU의 행정부인 집행위의 이 같은 조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가운데 ‘무역과 지속가능 발전’ 장(章)에서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분쟁 해결 절차를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EU는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EU가 한국 정부에 정부 간 협의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은 EU 측과 실무협의에 응해야 한다. 지난 2011년 7월 발효한 한-EU FTA는 노동 문제와 관련해 ▲1998년 ILO 기본권 선언상의 노동기본권 원칙을 국내 법·관행에서 존중·증진·실현할 것 ▲ILO 핵심협약과 그 외 최신 협약 비준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 등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1998년 ILO 기본권 선언은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강제노동 금지, 아동노동 근절, 고용상 차별금지 등을 담고 있다. 한국은 1991년 ILO 15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지만, ILO 전체 협약 189개 가운데 29개만 비준한 상태다. 특히 87호(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와 98호(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를 비롯해 29호(강제노동에 관한 협약), 105호(강제노동 폐지에 관한 협약) 등 핵심협약 8개 중 4개는 비준하지 않고 있다. 특히 EU가 이를 근거로 정부 간 협의 절차를 공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EU는 올 4월 양자회의에서도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에 진전이 없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분쟁 해결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도 한국 정부가 계속 ILO 핵심협약 비준을 미룰 경우 한국과 EU 간 자유로운 무역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한국은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노동 후진국’이라는 국가적 위상 실추가 뒤따를 수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기부 김학도 차관…산업분야 정책 전문가

    중기부 김학도 차관…산업분야 정책 전문가

    김학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산업 분야 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변인, 신산업국장, 창의산업국장,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업무 전문성과 조정능력, 추진력 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 청주 ▲청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정치경제학 박사 ▲산업자원부 국제협력과장·에너지관리팀장·전력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관·FTA정책관·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 닻올린 브라질 보우소나루號… 경제 대변혁 예고

    닻올린 브라질 보우소나루號… 경제 대변혁 예고

    당선증 수령… 취임식은 새해 1월 1일 韓 포함 5개 전략국가와 FTA 추진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연방선거법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 10월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우파 사회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15년 만에 좌파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를 이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이날 연설을 통해 “새해 1월 1일부터 2억 1000만 브라질 국민의 대통령으로 일하게 된다”면서 “신분과 인종, 성별, 피부색, 나이, 종교의 차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전날 새 정부의 22개 부처 각료 인선을 마쳤다. 대선 공약으로 정부 부처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겠다고 밝힌 대로 현 29개 부처에서 7개가 줄었다. 특히 재무부, 기획부, 통상개발부 등 3개 부처를 통합한 ‘슈퍼 부처’가 등장했는데,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경제학자 파울루 게지스가 수장으로 낙점돼 브라질 경제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게지스는 앞서 메르코수르(남미 5개국 공동시장)나 브라질 수출 대상국 3위인 아르헨티나를 최우선에 두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도 메르코수르의 폐쇄적 운영방식에 반대하면서 적극적 자유무역협상을 통해 시장개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국,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캐나다, 싱가포르 등 5개 경제블록·전략국가와의 자유무역협상(FT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지역 내 보수우파 진영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브라질 남부 포즈 두 이과수시에서는 중남미 지역에서 진보좌파 집권을 막고 보수우파 진영의 조직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제1회 ‘미주지역 보수주의 정상회의’가 열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미 FTA 개정안,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한·미 FTA 개정안,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국회가 오늘(7일) 본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비준 동의안을 정부 제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제 내년 초 공식 발효만 남았다. 정부는 최대한 빨리 미국과 조율해 한미FTA 개정 협정을 발효시킬 방침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원래 미국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 1일에 없애기로 했다. 현재 한국이 수입하는 미국산 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준수하면 제작사별로 연간 2만 5000대까지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VSS)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미국산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한 자동차 교체부품도 미국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또 우리나라가 앞으로 차기(2021∼2025년) 연비·온실가스 기준을 설정할 때 미국 기준 등 글로벌 추세를 고려하기로 했다.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 우대제도’의 경우 한미FTA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올 연말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 제도는 국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도가 높은 신약의 약값을 우대해주고 보험등재 기간을 줄여주는 게 골자다. 심평원은 작년 이러한 내용의 초안을 공개했으나 미국은 한미FTA 원칙과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국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에 정부의 정당한 정책 권한을 보호하기 위한 요소를 개정 협정문에 반영했다. 특히 다른 투자협정을 통해 ISDS를 시작한 경우 한미FTA를 통해 다시 ISDS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다. 다국적기업이 한국과 다른 국가 간 FTA를 근거로 ISDS를 제소했다가 패소한 경우 다시 한미FTA를 통해 ISDS를 진행할 수 없다. 개정 협정은 미국이 우리 기업에 대한 수입규제 조사를 할 때 반덤핑·상계관세율 계산방식을 공개하고 현지실사 절차를 규정하도록 했다. 무역구제 조사에 최소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협정문에 관련 절차를 명시하게 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안을 원칙적으로 타결한 데 이어 9월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쳤다. 미국의 경우 한미FTA 개정은 지난 8월에 이미 관련 절차가 마무리돼 협의만 거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3당 불참 속 국회 본회의 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예정

    야3당 불참 속 국회 본회의 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예정

    7일 저녁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3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이날 본회의는 민생법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비준동의안 등 안건 200건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렸다. 본회의에서는 470조 5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안 대신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수정 예산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날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은 선거제 개혁이 빠진 합의는 거대 양당의 야합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수차례 만나 선거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으나 본회의 개의 전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은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공약위반→새 판단, 추락→불시착…아베의 언어유희 ‘가관’

    [특파원 생생리포트] 공약위반→새 판단, 추락→불시착…아베의 언어유희 ‘가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1일 중의원(국회)에 출석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그동안 써왔던 ‘징용공’이란 공식 표현을 버리고 ‘한반도 출신 노동자’로 바꿔 불렀다. 그는 “과거 국가총동원령법의 징용령에는 모집과 관(官) 알선, 징용 등 3가지가 있었는데 이번 재판의 원고들은 모집에 응했던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 아베 정권 특유의 ‘바꿔 말하기’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우에니시 미쓰코 호세이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을 통해 “징용공을 노동자로 바꿔 부르는 것은 ‘후안무치 화법’에 의한 이미지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문제 전문가인 그는 “아베 정권은 과로사의 증가가 우려되는 노동관련법 개정에 대해서도 ‘일하는 방식 개혁’이라거나 ‘고도(高度) 전문직’과 같은 표현을 붙임으로써 핵심 논지를 회피하는 수법을 써왔다”고 비판했다. ‘이미지 순화’를 위한 아베 정권의 명칭 변경은 과거 정권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당장 지난 5일에도 일본 정부와 여당은 장기방위전략인 ‘방위계획 대강’에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헬기탑재 호위함 ‘이즈모’의 개조 후 명칭에 대해 ‘다용도 운용 호위함’이라는 표현을 확정했다. 다용도 운용 호위함은 공격형 무기인 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려다 반대에 부딪히자 새롭게 고안해낸 표현으로, ‘이미지 조작을 위한 말장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헌법이 금지하는 공격형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마이니치는 아베 정권의 표현 변경 사례를 종합한 기획기사를 실었다. 마이니치는 ‘공약 위반’을 ‘새로운 판단’으로, 미군기의 ‘추락’을 ‘불시착’으로, ‘무기 수출’을 ‘방위장비 이전’으로 표현하는 것을 표현 바꾸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률을 ‘통합형 리조트법’으로 포장한다든지, 공문서 정보 공개를 막는 법률을 ‘특정비밀보호법’이라고 명명한 것도 비슷한 범주에 넣었다. ‘공모죄’를 ‘테러 등 준비죄’로, ‘전투’를 ‘무력충돌’로, ‘안보법제’를 ‘평화안전법제’로 부르는 것도 일종의 이미지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요구에 의해 새로 시작하는 미·일 무역협상을 ‘자유무역협정’(FTA) 대신 ‘물품무역협정’(TAG)으로 표현하는 것도 비슷한 사례로 지적됐다. 서비스 및 투자 분야를 포함한 폭넓은 시장 개방이 아니라 물품에만 한정된 협상임을 강조해 국민들의 우려와 반감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시국회에서 최대의 논란을 빚고 있는 출입국관리법 내용에 대해 야당과 언론은 ‘사실상의 이민’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아베 정권은 ‘외국인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 특유의 ‘밥 논법’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논점을 바꾸며 애먼 소리를 연발하는 아베 총리의 해명 방식을 비꼬는 의미의 ‘밥 논법’은 이 단어 자체가 지난 3일 발표된 일본의 ‘2018 신어·유행어 대상’에서 톱10에 꼽혔다. “밥 먹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의미가 쌀밥 자체를 먹었느냐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했느냐”고 물어본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빵이나 떡은 먹었지만) 밥을 먹지 않았다”고 딴청을 부리는 행태에서 따왔다. 사이토 다마키 츠쿠바대 의대(정신과) 교수는 “정치는 표현이 생명인데, 자의적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치인의 성실함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현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가치관 때문”이라면서 “정권의 설명에 납득이 되지 않는데도 거짓말에 익숙해져서 눈앞의 문제를 보고도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베트남 국회의장 “한국, 베트남 최대 투자국 … 최적의 경영활동 환경 마련에 노력하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초청해 ‘한-베트남 투자·무역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웬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전 ? 아잉 산업무역부 장관, 다오 응옹 중 사회보훈부 장관, 응웬 하잉 푹 국회 사무총장, 응웬 반 짜우 국회 대외위원회 위원장, 베트남 기업인 사절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응웬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베트남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을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베트남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채택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의 경제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 및 무역균형화, 사회안전보장 등에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최고 입법기관인 베트남국회는 한국기업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최적의 경영활동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및 한-베트남 협력강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주요 내용과 베트남의 중요성을 발표했고, 부 다이 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과 김두희 KOTRA 투자진출실장 등은 베트남의 투자환경과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아세안의 핵심국가인 베트남은 젊고 풍부한 노동력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시장 확대, 무역협정(TPP, AEC, 베-EU FTA) 확대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대한상의는 경협위 파트너인 베트남상의와 함께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 지원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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